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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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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마켓 대신 점포 리뉴얼 선택한 '홈플러스'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지난달 문을 연 인천 간석점의 모습. 한달 간 객수가 약 30% 증가한 것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오프라인과 비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년 동기, 전월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이 각각 21%, 23% 늘었다. /홈플러스 리뉴얼 점포를 속속 열기 시작한 홈플러스가 재개점 점포를 중심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장기 신용등급 A-, 강등될 경우 BBB+까지 하향된다.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 속에서 리뉴얼 점포들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홈플러스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리뉴얼한 인천 간석점 등에서 점포 매출 등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한편, 모바일 앱 '마이홈플러스' 회원 가입자가 3개월여 간 30만 명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부터 인천 지역 소재 6곳 등을 포함해 7개 점포를 리뉴얼 개장했다. 인천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 가좌점, 인하점과 서울 마포구 월드컵점 등이다. 오는 하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10개 점포가 리뉴얼 공사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7개 점포 리뉴얼 개점 후 한 달 간 방문한 누적 객수는 53만 명이다. 전연령대에서 고객 수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대 고객이 37% 늘었다. 모바일 앱 '마이홈플러스' 신규 다운로드 수도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30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창립 25주년 통합 세일 행사를 연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주문 수가 31% 늘었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며 '메가푸드마켓'으로 변경했다. 최근 경쟁사들이 창고형 할인마트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메가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점포다. 고객 쇼핑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높은 식품 수요를 반영하고 구색을 갖추기 위한 비식품 영역을 과감하게 축소했다. 철저히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즉석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를 통해 자신만의 커스텀 샐러드를 구매할 수 있다. 축산코너도 '더 미트 마켓'으로 리뉴얼하며 단순히 진열 육류를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손질법 등을 직원에 요구할 수 있는 '오더메이드 존'을 만들었다.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육류를 즉석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하고 구성해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판매 방식은 기성 식품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구입하고자 하고, 더불어 1인 가구로서 대량의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이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았다. 리뉴얼한 두 코너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60% 늘었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도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과 긴밀한 연결을 통해 가능했다. 기존 점포 자산을 이용한 마트직송 '올라인' 전략을 세우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고 121개 홈플러스 점포 등 총 373개 점포를 온라인 물류 센터로 활용 중이다.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 유입을 위해 단골매장 설정에 따른 혜택도 마련했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2020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 기간 매출액 6조9662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4.6%, 41.8%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업황 악화를 감안하더라도 경쟁사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속화 한 비대면 쇼핑과 사회적 거리두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신규출점 및 운영 등의 제약, 경쟁사에 비해 낮은 실적으로 인한 기엽평가 하락 등 문제가 많다. 코로나19 사태가 리오프닝을 맞으며 일정 부분 해결된다고 해도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하락 조정한 탓에 자금조달은 한동안 계속 어려울 전망이다. 홈플러스 측은 리뉴얼 점포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고 주장 중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지난해 모든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을 최적화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주문 상품 배송 기지로 활용해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 효율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도 최근 기존 점포 구조조정 전략을 점포 활성화로 전환했다. 3월 현재 전국 홈플러스 점포는 135개이며 익스프레스(SSM)과 365플러스를 합치면 431개다.

2022-03-30 15:53: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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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X AOMG, UFC 정찬성 선수 컬래버 상품으로 응원나서

정찬성이 GS25와 콜라보한 코리안 좀비 에너지 드링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GS25가 격투기 인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챔피언 결승전 승리를 기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컬래버레이션 음료 상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GS25는 코리안 좀비 캐릭터를 활용한 '유어스)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 '유어스)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로우'를 선보인다. 다양한 비타민 및 아미노산이 함유된 음료에 피로회복과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BCAA(분지사슬아미노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로우'는 당을 제거한 저칼로리 상품이다. 4월 한 달 동안 정 선수 컬래버 상품 4종을 구매 한 후, GS&POINT를 적립하면 '더팝'앱을 통해 정찬성 선수 공식 티셔츠 등 경품을 랜덤으로 100% 증정한다. GS25는 정찬성 선수 공식 후원사다. GS25는 지난 2월 정 선수의 소속사 AOMG 정선수 선수가 빅매치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찬성 선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권민균 GS25 음료 MD는 "GS25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격투기 선수 정찬성선수를 응원하고, 협업을 통해 음료를 출시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GS25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전국민들이 함께 정찬성 선수의 승리를 응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3-30 13:35: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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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에 ESG상품 전문 카테고리 신설

현대백화점은 ESG 테마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연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개설한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리.그린관은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지속가능 상품 운영 기준을 통과한 120여개 국내외 패션·아웃도어·화장품 브랜드의 2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리.그린관 개설을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비건 화장품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비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기농 천연 헤어케어 브랜드 '로마샴푸', 멸종 위기 동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 등이 선보인 60여개 상품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커머스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전면에 부상하며 친환경 제품과 공정한 생산과정을 거친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참여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30 13:30: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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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중소기업 돕는 두바이 브랜드 엑스포 성료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두바이' 수출 상담회에서 상담건수 640건, 상담실적 약 7980만달러(약 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로 수출 유망 지역으로 꼽히는 두바이에서 처음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오프라인 참가기업 현장 계약 추진액도 947만달러에 달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의 상품 시연 영상을 담은 V카탈로그, 소녀시대 '유리', 아이돌 'SF9' 등 인플루언서들의 제품 후기 영상도 선보여 누적 조회수 약 20만회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중소기업 상품 쇼케이스, 아이돌 '빅톤' 콘서트, 뷰티 메이크업쇼, 11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깜짝 몰래 카메라 등 오프라인 행사에는 3일간 3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두바이 현지를 연결한 이원 생중계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유형주 지원본부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마흐라 알단하니 주한 UAE 대사관 일등서기관, 소녀시대 유리 등이, 두바이 현지에서는 이석구 주UAE 한국대사, 안병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두바이 BI소장 등이 화상 및 현장 참여 방식으로 참석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행사 이후 최초로 두바이에서 진행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향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 국가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30 13:29: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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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SG닷컴 상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 완성의 한걸음"

이마트는 자사 점포를 신세계 그룹 통합몰 SSG닷컴의 SSG배송을 위한 '물류 처리 공간' PP센터를 리뉴얼 공사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30개 점포에 PP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주주총회서 미래 비전을 밝히는 한편, 올해 중 한국거래소 상장을 앞둔 SSG닷컴에 대해 "여타 기업의 쪼개기 상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마트는 29일 성수동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장으로 나선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비중 있게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압도적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리오프닝(Reopening)의 해로 전망되는 올해 또한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 경계 없는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 추세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또 "이마트 매장 공간을 효율화하고 대형 PP(피킹&패킹)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자산 재배치를 통해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무엇보다 G마켓 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 에코시스템의 성공 모멘텀을 확실히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쪼개기 상장 의혹을 받는 SSG닷컴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기업공개(IPO)가 본격화 후 SSG닷컴은 계속 쪼개기 상장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이마트의 총매출액은 16조4514억원인데 같은 기간 SSG닷컴의 총거래액은 5조7174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주주들은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요했다. 강 대표는 "타 그룹사의 물적 분할 이후 상장 사례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보여준다면 자본시장에 충분히 설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SSG닷컴 상장으로 얻은 자금을 IT, 인프라 등에 투자하면 기업 가치로 반영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SSG닷컴은 신세계 그룹사의 공식 쇼핑몰로 기능 중이다. 현재 새벽배송 등 많은 주문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긴밀하게 연계된다. 이마트는 점포 내 PP센터를 건립해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 처리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올해 상반기 대형 PP센터를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SSG닷컴의 구체적인 상장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증시 상황과 정책 변화를 살펴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공약집에서 분할 자회사 상장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물적 분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한 뒤 주가가 30% 곤두박질쳐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여당과 야당 모두가 쪼개기 상장의 엄정한 단속을 공감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빠르게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춰 유통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SG닷컴, G마켓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의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모회사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의미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반기 중 예정된 이마트 계열사 간 통합 멤버십과 그동안 전력투구한 SSG닷컴의 물류 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SSG닷컴이 이마트와 분리될 수 없는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모회사인 이마트로 SSG닷컴의 기업가치가 공유된다는 시각도 있다.

2022-03-29 15:28: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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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상장' 논란에 선 이마트와 SSG닷컴…시너지 낼 수 있을까

SSG닷컴 물류센터 '네오' 전경. 상반기 중 상장을 준비 중인 SSG닷컴은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 5조 71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 목표치는 4조 8000억원으로, 목표를 달성하고도 1조원을 추가로 올렸다. /이마트 상장을 앞두고 주주들로부터 '쪼개기 상장' 논란의 중심에 선 이마트가 SSG닷컴은 다른 기업의 쪼개기 상장과 결이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마트는 29일 성수동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강희석 이마트 및 SSG닷컴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이마트와 SSG닷컴을 둘러싼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본격화 후 SSG닷컴은 계속 쪼개기 상장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이마트의 총매출액은 16조4514억원인데 같은 기간 SSG닷컴의 총거래액은 5조7174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주주들은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요했다. 실제로 최근 이마트의 추가는 매출 상승과 달리 하락한 영업이익과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29일 현재 14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18만2000원의 신고가를 갱신했었다. 강 대표는 "(SSG닷컴의)상장을 통해 온라인 사업가치가 모회사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타 그룹사의 물적분할 이후 상장 사례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보여준다면 자본시장에 충분히 설득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SSG닷컴이 온라인 쇼핑몰의 영향이 지금보다 덜하던 2018년 물적분할로 온전히 처음부터 사업을 꾸렸다. 이마트는 SSG닷컴 상장으로 얻은 자금을 IT, 인프라 등에 투자하면 기업가치로 반영될 것이라 주장 중이다. 실제로 SSG닷컴은 신세계 그룹사의 공식쇼핑몰로 기능 중이다. 현재 새벽배송 등 많은 주문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긴밀하게 연계돼있다. 현재 SSG닷컴의 구체적인 상장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증시 상황과 정책 변화를 살펴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집에서 분할 자회사 상장을 엄격해 제한할 것임을 밝혔고, 앞서 LG화학이 물적분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한 후 주가가 30% 곤두박칠 쳐 쪼개기 상장에 대한 정재계 관심이 쏠려 있다. 여당과 야당 모두가 쪼개기 상장의 엄정한 단속을 공감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빠르게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춰 유통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SG닷컴, G마켓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의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모회사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의미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반기 중 예정된 이마트 계열사 간 통합 멤버십과 그동안 전력투구한 SSG닷컴의 물류 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SSG닷컴이 이마트와 분리 될 수 없는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모회사인 이마트로 SSG닷컴의 기업가치가 공유된다는 시각도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4:40: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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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와인부터 위스키·꼬냑·사케까지 할인 행사

롯데백화점 본점 주류 매장에서 고객이 위스키를 구경하고 있다. 최근 위스키는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와인&리커 페스타(Wine & Liquor Festa)'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 위스키, 꼬냑, 사케 등 다양한 주종에 걸쳐 약 150억원 물량의 상품들을 준비했으며, 특히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위스키 물량을 40억원 이상 확보했다. 큰 인기를 누리는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달모어시가몰트 등 마니아에 꾸준한 인기를 끄는 위스키들도 준비했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점포별 선착순 3명에 초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와인도 희소가치가 높은 고가의 한정판 와인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더불어 주류 행사에서 외면 받던 '사케'와 '꼬냑' 등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고급 사케 '쿠보타 만쥬'로 행사기간 중 매주말(금요일~일요일) 점포별 선착순으로 50% 할인해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일부 인기 상품은 1인당 구입 병수를 제한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특별히 주류 구매금액 전액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주류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팀 단위의 주류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1~2명의 바이어가 전점의 주류 상품군을 총괄해온데 반해, 올해 2월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포함해 총 4명의 MZ세대로 구성된 '와인&리커(Wine & Liquor)'팀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Wine & Liquor)팀장은 "이번 '와.리.페'는 '와인&리커팀'이 생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의 주류 행사"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주류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의 물량을 확보하여, 롯데백화점의 점포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2:16: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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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풀삼각김밥 먹으면 특별혜택 주는 AI NFT 작품 증정

GS25가 NFT로 제작하는 삼각김밥 캐릭터 삼김이와 친구들의 모습 /GS리테일 GS25가 삼각김밥을 캐릭터화 한 '삼김이 NFT 작품' 3333개를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 방식으로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 영역이다. NFT 작품은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30일부터 GS25에서 풀삼각김밥을 구매해 GS25 앱 '나만의냉장고'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생성된 스탬프를 통해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GS25는 이를 통해 제작된 NFT 수십만 점 중 희귀도를 고려해 ▲프리미엄NFT 3000개 ▲유니크NFT 300개 ▲레어NFT 30개 ▲슈프림NFT 3개 등 4개의 작품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총 3333점을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NFT는 4차례에 걸쳐 희귀도 순으로 당첨 고객에게 카카오톡 클립을 통해 발행되며, 이후 NFT 소장자는 제3자에게 자유롭게 재판매도 가능하다. GS25는 NFT 소장자에게 작품 등급 별로 삼각김밥, GS25 모바일 상품권, 와인셀러 등 증정품과 각종 특전을 지속 제공해 작품 소장 가치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AI 기반의 NFT를 발행하며 유통업 특성에 부합하도록 특별한 혜택까지 더해 소장자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O4O 소비 확대와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 갈 것" 이라고 했다.

2022-03-29 12:0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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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장 예비심사 신청…하반기 '대어' 될 수 있을까

김슬아 컬리 대표가 김포물류센터 건립의 의미와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컬리는 상장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며 물류 시설 확충, 대규모 개발자 채용, 데이터 역량 강화 등에 적극적인 선투자를 진행했다. /컬리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컬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상장 예비심사는 일반적으로 약 6개월 가량 걸린다. 컬리는 앞서 올해 상반기 상장을 공언했으나 신청을 미뤄 빨라도 7월 경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는 앞서 거래소로부터 감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을 주요 주주와 지분율 의결권 공동행사,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매각제한 약정 체결을 통해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김 대표의 지분을은 6.67% 미만이었으며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을 염두에 두고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일정 수준 확보 되지 않으면 상장을 불허한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주, 주관사,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2:01: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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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기존 성과 반등 이어가고 디지털 전환 가속해 경쟁력 키울 것"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9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1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한 2건의 안건을 걸의했다. 이날 의장으로 나선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비중있게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압도적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리오프닝(Reopening)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 되는 올해 또한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 경계없는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 추세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강 대표는 "이마트 매장 공간을 효율화 하고 대형 pp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자산 재배치를 통해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무엇보다 G마켓 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 에코시스템의 성공 모멘텀을 확실히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유통 연관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는 추후 트레이더스는 중·장기적으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멤버십 도입 등 핵심 수익원으로써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PB브랜드인 노브랜드는 가성비와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마트는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점포 재단장에 나서기로 했다.이마트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 100억원 결정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2-03-29 11:4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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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환경보호 위한 '플로깅 캠페인' 실시

GS리테일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 활동의 일종인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이달 31일부터 1개월 간 환경을 위한 캠페인인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깅은(Plogging)은 일명 '쓰담달리기'(쓰레기 담고 달리기)로 알려진 활동이다.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번 플로깅 캠페인에는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거주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 희망자도 별도 모집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총 400여명이 캠페인에 나선다. 희망자는 전국 70여 GS나누미 봉사단과 함께 각 지역별로 마련된 일정에 따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나누미 봉사단은 GS리테일의 공식 봉사단체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6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해 떡국 나눔 기부, 연탄 배달, 독거노인들에게 식사 전달 등 취약 계층에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GS리테일은 소정의 간식비 지원과 함께 에코백과 친환경 봉투 등으로 구성된 플로팅 키트를 마련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인증샷을 통해 실천한 모습을 공유한 GS나누미 봉사단 및 가족 중에서 우수 활동 사례를 선발해 시상하는 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한편,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환경 보호 활동인 플로깅은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 분리수거를 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국내 기업 및 지자체 등의 관심도가 점차 높아 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1:17: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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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현대百 사장 "오프라인 플랫폼 근본적 경쟁력 강화 위해 과감히 투자할 것"

현대백화점은 28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한 5개 안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28일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우진빌딩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건이었으며 모두 원안 의결했다. 이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이 이번 주총에서도 모두 사내 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 이사로는 박주영 숭실대 교수와 권영옥 숙명여대 교수가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다. 김형종 사장은 주주총회 의장으로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촉발된 유통 지형의 변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점포 투자 및 주력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이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개점 첫해 매출로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하는 등 주력 점포의 경쟁력이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면세점 부문은 코로나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 중이지만, 지난해 9월 인천공항점에 샤넬부티크를 유치하는 등 MD경쟁력을 제고했다"며 하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판교점, 대구점 등 6개 점포에 대한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주주총회 전 김 사장은 주총 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지난 22일 '아마존 1위 매트리스'로 유명한 지누스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유통업이 침체기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며 "그동안 차입금을 안 가져가려 했으나 성장을 위해선 리스크가 없는 정도의 적당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인수에 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최대 규모 M&A다. 보유 현금 2000억원과 발행한 회사채 4000억원, 단기 기업어음(CP) 3000억원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시니어 사업 등 생활문화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기업이 있다면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2-03-28 15:13: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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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창업 박람회 활용 5가지 노하우

이상헌 브랜드MA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성공창업을 위한 4요소는 아이템, 자금, 입지그리고 창업자의 자질을 말한다. 특히 창업자들의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아이템에 대한 이해와 고객 서비스등 소위 실행력이 자영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창업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대한 트랜드와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그래서 더욱 어렵고 복잡한 창업을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한다. 그 중 창업 아이템은 늘 시대적 환경을 대변한다. 코로나19이후 밀키트, 배달, 무인, HMR, 로봇 등의 키워드가 창업시장의 대세로 작용하고 있다. 비대면적 소비지향이 만들어낸 소비트랜드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창업 아이템은 이렇듯 시대상황적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창업은 평균 38개월 이상을 운영하는 중장기적 사업의 범위임에 따라 유행하는 아이템들의 지속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 창업시장에 기지개를 커는 각종창업 박람회가 여러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2022년의 창업박람회 키워드는 로봇활용, 무인점포, 건강&안전, 밀키트의 쇠락, 온라인영업으로 대변할 수 있다. 작년과는 다르게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다양한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19의 여파로 조심스럽게 창업정보를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브랜드마다 가진 차별적 경쟁력을 현실 창업 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인지의 판단하는 일은 창업자의 몫이다. 따라서 창업박람회 참관시 몇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아이템의 유행주기(PLC)를 분석하라. 우리나라에서 창업은 어렵다고 한다. 수익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수익성은 아이템을 서비스 받는 표적고객들의 소비성향이 자주 변화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분석한 결과 보통의 아이템의 회전주기는 37.5개월 정도다. 창업자가 37.5개월 동안 매장 운영을 하면 고객들로부터 서서히 외면 받는 올드한 아이템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그 만큼 유행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수익성이 한계에 부딪힌다. 창업시장에서 좋은 아이템이란 오래 운영할 수 있는, 즉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둘째, 기존 가맹점들의 수익성을 반드시 파악하라.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수익성이다. 본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이 실 수익률인지 점검해야 한다. 수익률은 원부재료율과 원가율을 별도로 구분해야 한다. 적정 마진률을 담보하는 원가률 확보가 창업 시 수익성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기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은 통한 실질적 본사지원과 수익성을 꼼꼼히 집어봐야 한다. 셋째, 아이템보다 본부의 경쟁력을 분석하라. 창업 아이템은 창업 시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창업을 위해선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 경쟁력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원재료, 소스, 판매 방법, 조리법, 지원제도,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지원내용, 마진률, R&D 능력, 물류 공급체계 등 많은 것들을 점검하고 확인해야만 우수한 아이템을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본사의 역할과 전문성,지원시스템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필수다. 넷째, 박람회에서 실시하는 창업 특강을 적극 활용하라. 창업 박람회에는 창업에 도움이 되는 창업 특강을 실시한다.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가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점검사항이나 수익성을 위한 준비사항 우수 아이템 선별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많은 정보를 준다. 창업자 입장에선 반드시 경청해야 하는 강의다. 다섯째, 반드시 업체와 직접 상담해라.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알고 싶은 아이템이나 브랜드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박람회장에서 수거한 프로그램과 전단지로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건 실패가 예견되는 최악의 행동이다. 창업은 전쟁이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아이템을 선정하고 본사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창업박람회는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아이템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다만 옥석을 가르는 능력은 창업자들의 몫이다./프랜차이즈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2-03-28 14:50: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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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채식주의 간편식 누적 판매량 500만 개 돌파

CU가 판매 중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5탄의 모습 CU가 채식 간편식이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1탄을 일반적인 간편식 상품의 평균 수명인 3개월 동안 판매되고 생산을 중단했다. 판매 중 '채식 유부 김밥'에 동물성 단백질인 글리신이 함유 된 사실이 발견 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CU는 논란이 된 상품을 리뉴얼해 판매 중이다. CU에 따르면 콩고기 삼각김밥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 1위를 지속하는 등 채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다. CU는 채식 간편식 2탄을 내놓는 등 꾸준히 채식 상품을 늘리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물성 식재료는 흔히 '콩고기'로 불리는 대체육이다. 조리를 거치면 일반 고기와 맛과 식감에서 큰 차이가 없다. 더불어 원재료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동물성 유래가 없는 재료만 사용 중이다. CU는 지난 15일에도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5탄으로 대체육을 활용한 장조림과 봄나물 등을 넣은 비빔밥·삼각김밥·김밥과 채식주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두유크림 파스타 등 5가지 채식주의 간편식을 출시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문턱이 높았던 채식 상품들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미닝아웃 소비를 일상화 하는 20~30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비건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대체 식품을 연구하여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채식주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28 14:23:0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