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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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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떠나는 배달라이더' 퀵커머스 뛰어든 유통사들 계륵되나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음식배달·퀵커머스 사업의 핵심은 빠른 배달을 위한 배달 라이더의 안정적인 확보다. 각 기업은 배달 라이더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지원하는 한편, 경쟁적으로 배달 보조금 등 명목의 추가 배달료를 지급했다. 그러나 리오프닝(Reopening)을 맞고서 소비자들의 배달 주문 건수는 계속 줄어들고 배달 라이더들의 산업 이탈도 일어나고 있다. /뉴 시스 "3월 중순부터 배달 콜이 크게 줄어서 느낌으론 작년 12월이랑 비교하면 절반 수준 같아요. 다른 라이더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요. 이제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으니까, 아마 더 줄어들지 않을까요? 앞으로 계속 이런 상황이면 그만 둬야죠. 이미 관둔 사람들도 좀 있어요. 전에 인테리어 일을 했는데, 돌아가서 기술을 좀 더 배우는 게 낫지 않나 싶고…." 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만난 배달 라이더 김영훈(가명·38)씨는 3월을 기점으로 줄어든 수입에 일을 관둘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날이 따뜻해지고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배달 주문은 줄어 들었는데 기름값은 폭등했다. 김씨의 말에 따르면 이미 관둔 라이더의 숫자만 10명 가까이 된다. 이날 이마트는 7일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쓱고우'를 공식 론칭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유통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했던 퀵커머스의 미래가 불안하다.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은 많아지는데, 방역 규제가 풀리며 사람들이 반드시 비대면 쇼핑을 해야 할 이유가 사라져 배달 주문량이 줄고 배달라이더까지 줄어드는 상황 탓이다. 퀵커머스는 지난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크게 각광받은 신산업이다. 곧 론칭하는 이마트의 '쓱고우'와 오아시스마켓의 '브이마트'에 앞서 롯데온 '바로배송', 배달의민족 'B마트', 쿠팡이츠 마트, 요기요 편의점·마트배달, GS리테일 우딜 등 유통 대기업의 대부분이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퀵커머스가 '라스트 딜리버리(상품이 배송돼 고객에게 인수되는 마지막 구간)'를 담당하는 만큼 기존 점포나 매장을 물류센터가 없는 일부 기업은 자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까지 구축했다. 퀵커머스에 뛰어든 대부분의 기업은 지난해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사업 고도화 및 확장에 한창이다. 문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맞으며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배달 건수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퀵커머스 선발 주자들은 이용자 수 감소에 맞닥뜨렸다.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은 안드로이드 기준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기록한 1014만 2991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를 기록했는데 3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활성 사용자 수는 986만 9280명을 기록했다. 4주 만에 3% 가량 줄어든 셈이다. 쿠팡이츠도 2월 넷째 주 주간 활성 이용자 수 211만 508명을 기록했다가 지난 3월 넷째 주 192만 9392명으로 떨어졌다. 배달 주문 건수의 감소는 곧 배달 라이더들의 이탈로 이어지기 쉽다. 퀵커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달 라이더 수급이다. 얼마나 많은 배달 라이더를 확보하느냐가 사업의 성공을 보장한다. 이 때문에 음식 배달 및 퀵커머스 선발 기업들은 이미 배달 라이더를 잡기 위해 각종 복지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추가금이 붙으며 주문 건당 2만원을 넘는 배달료까지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우아한 형제들, 쿠팡이츠, 요기요는 큰 손해를 봤다. 퀵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에서는 퀵커머스의 편리성이 결국 온라인 장보기 만큼이나 공고한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본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2025년 5조원 대까지 성장한다는 전망도 등장했다. 그러나 업계 전반은 우울한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19 기간 동안 반짝 수혜를 본 사업인데 너무 많은 비용을 들였고 엔데믹 기간 중 사회 변화를 예측 할 수 없는 만큼 중복적인 대응 비용까지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이더와 기업 간 관계를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 주문 건수가 크게 줄면서 배달 라이더의 일부가 타 산업군으로 이탈하면 결과적으로 기업은 더 치열한 라이더 수급을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결국 기업 간 경쟁이 아닌 기업과 라이더 간의 경쟁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는 서비스에서 무거운 상품을 일일이 들고 나를 필요가 없으면서 동시에 신선도까지 확보했다는 확실한 이점이 존재했지만 퀵커머스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가 적용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문구점에서 펜을 직접 사면 1000원이겠지만 편하기 위해 퀵커머스를 이용하면 배달료를 붙여 5000원에 구입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 소비가 유용한가"라고 말했다.

2022-04-06 16:00: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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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숙박대전 2022' e커머스들 참여 "할인혜택 조금씩 달라요!"

대한민국 숙박대전 2022 웹자보 /한국관광공사 e커머스들이 대대적으로 'ESG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참여해 국내 총 7만 여 개 숙박업소 할인전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숙박대전을 진행하고 참여하는 49개 온라인 여행·숙박업소 판매 사이트를 통해 국내 숙박 할인쿠폰 발급을 개시한다. 발급될 쿠폰 수량은 선 총 100만 장 선착순 배부다. 숙박비 7만원 이하에서는 2만원 권, 초과시 3만원 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11번가는 이번 숙박대전 중 유일하게 국내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 형태로 참여해 총 3만여 개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국내 중소 여행업계 매출 증대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11번가 입점 중인 13개 주요 중소여행사와 협업해 단독 특가상품과 할인 쿠폰도 추가 마련했으며 카드사 할인도 제공한다. 11번가는 모바일 앱 내 '숙박대전' 탭을 운영하고 숙박상품 검색 시 행사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숙박대전' 검색 필터 기능도 지원한다. 대표 특가 상품으로는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소노호텔앤리조트', '제주 신화월드', '서울드래곤시티' 등으로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대 혜택가로 마련했다. 위메프는 1만여 개 숙박상품을 준비했다. 위메프는 회원을 대상으로 중복 사용 가능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제휴카드 결제시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파크투어는 7일 숙박대전 시작 전까지 티저 페이지를 통해 미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인증 시 오픈날 선착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먼저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인기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숙박대전 혜택과 이벤트를 알람해주는 기능도 마련해 발빠르게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7만원 이하 숙박 시 2만원, 7만원 초과 숙박 시 3만원 국내숙박 할인 쿠폰 발급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 여기어때, 야놀자, G마켓, 옥션 등도 숙박대전에 참여하며 자세한 혜택은 7일 공개한다. 한편 관광공사는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친환경·상생·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숙박상품 기획전, 중소여행사 판촉 지원을 위한 중소전문관(13개사 입점) 별도 운영, 장애인 고객 전용 콜센터 및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통한 장애인 전담 지원체계 구축, '문화누리카드' 예약자 대상 경품이벤트 등이 준비했다. 특히 오는 6월 산불 피해지역 조기회복을 위해 숙박대전 참여 온라인여행사와 함께 특집관 운영, 추가 할인혜택 제공 등 '산불피해지역 특별 지원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6 12:46: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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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봄 맞아 기획 프로그램 새단장

CJ온스타일의 여행 전문 프로그램 '꽃보다 연애'는 3월 북유럽 여행 패키지 판매를 시작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신규 기획 프로그램 '박솔미의 솔깃한 생활'을 필두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박솔미의 솔깃한 생활은 오는 10일 오전 8시 50분 첫 선을 보인다. 박솔미씨와 강연진 쇼호스트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솔깃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콘셉트다. 이너 뷰티 건강식품을 비롯해 뷰티 제품과 생활 용품 등을 엄선해 공개할 계획이다. 카테고리별 특화 프로그램들도 새단장에 나선다. 패션 프로그램인 '동가게'는 방송 시간을 3월 말부터 토요일 오전으로 옮겼다. 유민주 파티시에와 모희현 리빙 중심 프로그램으로 '취향 아틀리에', 서아랑의 '스타일C'(패션), 심스라의 'S-PICK'(뷰티, 건강식품), 지수진의 '브랜드픽'(패션) 등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쇼호스트들을 앞세운 전문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여행 전문 프로그램인 '꽃보다 여행'도 재개한다. '꽃보다 여행'은 지난 2013년 처음 론칭한 후 약 7년간 운영해 온 CJ온스타일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박승표 CJ온스타일 TV커머스사업부장은 "CJ온스타일은 TV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라이브톡 강화 등으로 고객과의 소통에 집중하면서 기획 프로그램의 경우 찾아서 시청하는 팬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6 11:54: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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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샤인머스캣, 망고 이색과일이 사과, 배 전통과일 앞질러

GS더프레시 모델이 코끼리망고와 킹스베리를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GS더프레시는 6일 지난해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신품종·수입 과일 등 이색 과일류의 매출 구성비가 60.4%로 집계돼 전통 과일류 매출비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이색 과일류에는 킹스베리, 엔비사과, 샤인머스캣 등의 신품종 국산 과일과 망고, 오렌지 등의 수입 과일이며, 전통 과일류에는 부사 사과, 배, 수박, 감, 캠벨포도 등이 포함됐다. 샤인머스캣의 매출은 전체 포도 중 71%를 차지했고 일반 딸기보다 3배 이상 크기가 큰 킹스베리의 경우도 올해 전체 딸기 매출 중 3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급신장 중이다. GS더프레시는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의 제약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로 해소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미코노미(Me+Economy·나를 위한 소비)'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GS더프레시는 이달 12일까지 이색 과일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카라카라오렌지(속빨간오렌지), 대왕코끼리망고, 무지개망고, 등 이색 과일을 GS페이로 결제할 경우 7800원 균일가로 판매하며, 이 외 이색 수입 과일 50여종도 GS페이 결제 시 20%를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황진학 GS리테일 농산팀 과일 담당 MD는 "과일류의 최근 소비는 몇 년 사이에 가성비를 추구하던 트렌드에서 가심비를 고려한 가치 소비로 전환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며 "GS더프레시가 신선 맛 차별화의 구호를 내걸고 있는 만큼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품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6 11:36: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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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94억원 적자 11번가 "미래 성장 위한 투자의 결과"

11번가 로고 11번가가 2023년으로 계획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지만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고 있다. 11번가가 4일 공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간매출은 5614억원에 영업손실 69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매출은 전년도 2020년 5456억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도 98억원의 10배 수준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11번가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해 격화한 시장 내 경쟁과 더불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 e커머스들의 선전 등 부정적 시장요인이 반영돼 경쟁 대응 비용 및 신규 서비스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라이브커머스 'LIVE11', 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 ▲소셜 쇼핑 서비스 고도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11번가는 "지난해 확보한 지속성장의 기틀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장과 오픈마켓 사업 본원적 경쟁력의 강화 그리고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등 시장을 선도하는 e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2023년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6:02: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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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만 기다린 유통업계…이제 정말 봄바람 부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메인광장에 1일부터 설치된 롯데홈쇼핑 마스코트 '벨리곰'의 모습. 설치 이틀 간 50만 명이 몰렸다. 코로나19 사태 후 업계는 대규모 행사와 집객 효과가 큰 이벤트를 피했다. /롯데홈쇼핑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가 시작하며 유통가에 완연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1일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로 줄어들면 모든 사회적 방역조치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방역규제 완화 당시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유통가는 정부 발표 이후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 중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방역 규제 완전 해제 조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오프닝 특수를 노린 이벤트를 다수 업체들이 준비 중이다. 여기에 커져가는 고객들의 소비심리까지 유통가의 손짓에 가세하며 본격적인 유통업계가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지난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에는 15m 크기에 달하는 특대형 '벨리곰'이 등장했다. 롯데월드타워 5주년을 맞아 설치한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1일부터 2일까지 단 이틀 동안 벨리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 수는 5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이래 백화점 외벽 장식을 제외하고 집객 효과가 큰 대형 전시물이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팝업스토어 등 크지 않은 단위의 이벤트는 계속 있었지만, 이번처럼 집객효과가 큰 이벤트가 대대적으로 열린 것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며 "롯데 측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시작한 백화점 봄 정기세일 또한 첫 주말 동안 10~20%까지 매출이 상승해 고무적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 주말 대비 10%, 신세계는 20.9%, 현대백화점은 11.3%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당시에도 단계적 일상회복과 명품 보복소비 열풍이 맞물려 매출 상승 효과가 컸다. 그러나 이번 봄 정기세일은 지난해 명품·하이앤드 상품군이 매출을 견인한 것과 달리 실용성이 큰 카테고리가 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골프 관련 상품군이 롯데백화점에서 70%,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44.5%, 현대백화점에서 45.4% 매출이 뛰었다. 이밖에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상품 등 매출이 20~40%를 기록했는데, 명품 카테고리는 이와 대조적으로 20% 미만의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달 있었던 방역 규제 완화 당시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던 홈쇼핑 업계와 e커머스 업계는 모두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열 올리고 있다. 당시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여행상품 기획전·판매방송 편성에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전후로 판매한 여행상품이 세계적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행하자 큰 손실로 돌아온 탓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편성한 스페인 및 이탈리아 일주 9일 패키지 상품은 방송 1시간 동안 2800건의 고객 주문이 몰렸고 150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매주 1회 이상 해외여행 TV 홈쇼핑 방송을, T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주 1개 이상 상품을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여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 또한 대대적인 해외여행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리오프닝과 함께 곧 웨딩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허니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 기획전을 오픈하고 맞춤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오프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면세점 업계다. 모든 국가의 입국자에 자가격리를 면제한 첫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만 명을 넘겼다. 앞서 지난달 21일 일부 국가를 제외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사라진 직후인 28일까지 국내 면세점 내국인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67%, 신세계 면세점은 36%, 현대백화점면세점은 41% 상승했다. 출입국자 수와 관계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면세품을 사전 구매한 내국인이 는 탓이다. 그동안 시내 면세점 사업은 물론 해외 면세점 사업도 철수 내지는 무기한 정지했던 면세점 업계는 영업을 재개하는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부터 임시휴업을 한 베트남 하노이 공항점 영업을 재개했고 상반기 중 다낭 공항점과 나트랑깜란공항점도 다시 열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5:42: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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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X김수미, 지역 먹거리 발굴로 상생협력

4일 대치동 티몬 본사에서 진행된 티몬과 나팔꽃F&B의 업무협약식에서 티몬의 장윤석 대표(왼쪽부터), 나팔꽃F&B의 김수미 배우, 정명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몬이 4일 서울시 대치동 티몬 본사에서 배우 김수미의 (주)나팔꽃F&B와 지역상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우수 지역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및 판매를 위한 것이다. 티몬은 자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커머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나팔꽃F&B와 함께 지방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관련 컨텐츠를 기획한다. 공동의 상품개발과 브랜드의 홍보, 판매확대를 통해 관련 농어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요리솜씨로 정평난 김수미와 함께 하는 티몬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한다. 김씨가 전국을 다니며 각 지역의 특산품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식재료나 가공식품을 발굴, 직접 제품들을 검증해 고품질의 상품을 기획하고 전과정을 콘텐츠화 할 예정이다. 티몬의 라이브방송 '티비온'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될 예정이다. 나팔꽃F&B의 정명호 대표는 "이번 티몬과의 협약이 단순한 유통 채널의 확대 측면 뿐만 아닌,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매출의 확대와 기업의 이윤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있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장윤석 티몬 대표이사는 "나팔꽃F&B의 한국 식문화 발전과 지역상생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업 철학에 깊이 공감하고 티몬이 뜻을 같이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티몬이 플랫폼사업자로서 가진 기술력과 인프라를 통해, 나팔꽃F&B이 추구하는 사업 비전에 빠르게 도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3:18: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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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NFT 클레이튼 마켓서 거래량 1위 '메타콩즈'와 업무협약

GS리테일과 (주)메타콩즈가 함께 협업 중인 GS25 한정판 PFP NFT 샘플 이미지. /GS리테일 GS리테일은 5일 (주)메타콩즈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젝트'의 추진 및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메타콩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PFP NFT를 선보이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메타콩즈', '베이비콩즈', '지릴라' 등 고릴라 이미지 형태의 PFP NFT 브랜드를 갖고 있다. 특히 메타콩즈는 NFT의 주요 거래 플랫폼인 'Open Sea' 내 클레이튼 마켓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미지 당 최저가로 약 2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GS25 IP를 활용한 한정판 메타콩즈 PFP NFT 개발 및 운영 ▲메타콩즈 컬래버레이션 상품 및 굿즈 제작 ▲메타콩즈 팝업 스토어 전개 ▲온·오프라인 마케팅 협업 및 메타버스 서비스 상호 협력 ▲편의점, 슈퍼, 홈쇼핑 분야의 NFT 협업 단독 진행 등을 골자로 한다. 최송화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TFT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재미,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대표 NFT 기업인 (주)메타콩즈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비롯하여 재미난 세계관 및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2:46: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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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중소기업 제품 2900원에 체험하고 3000포인트 돌려받자"

위메프는 2900원에 중소기업 신제품을 구입,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후기를 작성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위메프가 배송비만 부담하면 인기 중소 브랜드 출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메프는 7일부터 12일까지 '신상 체험 이벤트'를 열고, 중소 브랜드 신제품을 2900원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제품은 인기 중소 브랜드사 신제품으로 총 7개 상품이다. 이벤트 상품 모두 2900원에 한정수량 응모방식으로 판매한다. 주요상품은 ▲2편한밥상 국산 잡곡 선물세트 ▲휴안 PPS3 무통증 전립선 자전거 안장 ▲비달리 비건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페이셜크림 ▲가든 오브 가이아 젠더리스 향수 50ml ▲즙과사전 유기농 NFC 타트체리즙 70ml 30포 1박스 ▲미소공감 아이브 지(G)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라보 베이킹 시트세제 20매 등이다. 이벤트는 최신 상품만 모아 큐레이션하는 '신규오픈' 코너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 오픈되는 이벤트 상품마다 2900원 결제 시 자동 응모된다. 당첨되지 않은 응모고객은 다음 날 2900원 전액을 자동 환불받는다. 2900원 상품 구매 후 신상체험 후기를 작성한 이용자는 최대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위메프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에게 우수한 신제품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신상 체험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파트너사의 신제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0:26: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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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박스 도입에 종이박스 445만개 감소 효과

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 출시 후 숲 보존은 물론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 등 냉매 절감 효과까지 확인했다 밝혔다. 마켓컬리는 5일 퍼플박스 출시 후 8개월 동 30살 나무 1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알렸다. 퍼플박스는 지난해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의 재사용 포장재다. 지난 8개월간 재사용 포장재 사용으로 절감한 종이박스 사용량은 445만 개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 수치이자 축구장 473개 크기에 달한다. 퍼플박스는 신선도와 안전 등을 보장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재사용 포장재다. 약 47L 용량을 담을 수 있으며 외부온도 28℃ 기준 냉장 제품은 12시간 동안 10℃ 상태, 냉동식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 18℃ 상태를 유지한다. 퍼플박스 사용으로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사용량도 절감했다. 지난해 1973년 관측 이래 두번째로 더운 여름을 지났지만 워터 아이스팩 사용량은 5.6% 줄고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은 3.1% 감소했다. 컬리는 개인 보냉 박스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재사용 포장재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개인 보유 박스가 실제 보냉이 가능한 포장재인지 인증하는 절차만 거치면 된다. 컬리 퍼플박스 및 개인용 보냉 박스 출고 수는 재사용 포장재 시행 이후 월평균 18%씩 증가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 또한 크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0:26: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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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통가는 할인전 보다는 '친환경 캠페인'에 진심

CU는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에 종이 빨대와 무형광, 무방부, 무표백의 크라프트컵을 차례로 도입했다. 뚜껑까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 종이로 분리배출 할 수 있다. 원두 또한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 인증 친환경 원두를 사용 중이다. /BGF리테일 유통가가 '환경' 캠페인에 빠졌다. 지난 3월4일부터 4일까지 주요 유통업체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환경·동물 복지 관련 캠페인은 11개에 달한다. 친환경 캠페인은 소비자와 함께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서며 ESG 경영 전략의 실천은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까지 챙기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후 위기 등을 알리는 단순한 전시전부터 고객의 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획 판매전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수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및 배포, 친환경 관련 상품 판매, 상품 구매·댓글 이벤트를 통한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 중이다. 매주, 매달 진행 중이던 친환경 캠페인이 종료되면 다시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된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을 통해 5일부터 참여 고객 수에 따라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와 친환경 보금자리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고객이 사이트의 캠페인 게시글에 응원 댓글을 달면 사료를 기부하는 이벤트와 신청 고객에게 유기동물 친환경 보금자리 제작 이벤트도 연다. 롯데온과 롯데마트, 롯데 슈퍼도 지난 31일부터 유한킴벌리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물티슈를 선보이고 판매가를 10% 낮췄다. 상품 출시에 따라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며 친환경 상품의 존재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린다. 지난 2월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친환경 소비 확산을 위한 주제로 작품 전시를 진행했는데, 판매가 아닌 전시 및 증정 이벤트를 펼쳤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문제를 기업 구성원이 모두 인지하고 있다"며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기획전, 캠페인 등이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한 것들인 만큼 고객들이 단순한 마케팅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통기업들이 펼치는 친환경 캠페인은 기업 투자에 ESG 경영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지속가능보고서 공시 의무화 계획을 발표했고 자산총액 기준 의무대상 기업을 2019년도 2조원 이상에서 올해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금융감독원 또한 같은해 2월 전년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사전예고에서 ESG 채권 발행 및 실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ESG 경영과 관련한 개념이 등장한 것은 2010년 무렵이지만 국내서 본격적인 활성화 한 때는 2019년부터다. EU연합 등 다수의 선진국이 ESG 경영을 의무화 하고 패널티까지 부여하면서 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가 기준에서 촉발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로 기후 위기 등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서 ESG 경영의 필요성이 시민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기업 인식과 관련한 문제로 연결되면서 더욱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무는 "3년 전만 하더라도 ESG 관련 활동의 참여율이 상당히 낮았으나 최근에는 기업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환경분야"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ESG 경영 일환으로 나오는 많은 수의 환경 캠페인에서 '그린워싱'의 위험성이 발견된다고 지적한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기후·환경 문제를 일으키지만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뜻한다. 예를 들어, 현재 특정 유통사가 운영 중인 가치소비 전문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에는 친환경 등과 관련 없는 부직포 KF94 마스크나 플라스틱 이용 상품 등을 판매 중이다. '가치소비'를 콘셉트로 내건 쇼핑몰인 만큼 소비자들이 모든 상품을 친환경적이라고 오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관련 판매 기획전을 열었을 때)상품의 원재료와 관련된 부분까지 파악하지는 못 했다"고 고백했다. '행동주의기업', '넥스트 CSR, 파타고니아' 등 다양한 기업 활동 문제를 다룬 저서를 펴낸 서진석 SK텔레콤 ESG혁신그룹 PL은 칼럼을 통해 "ESG 경영 우수 기업은 문제점이 없는 기업이 아니라, 문제점이 발견되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4 15:50:5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