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5곳 중 4곳만 살아남는다…국가대표 AI의 첫 검증대

글로벌 초거대 인공지능(AI)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한 국내 AI 정예팀들이 처음으로 실력을 드러낸다. 글로벌 최신 모델 대비 95% 성능을 목표로 한 '무빙 타깃' 경쟁 속에서, 이번 무대는 기술 격차를 좁혔는지 아니면 한계를 드러낼지 가늠하는 사실상의 1차 검증대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대국민 발표회를 열고 국가대표 AI 정예팀의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한다. 지난 8월 선정된 5개 기업(컨소시엄)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각 컨소시엄이 지향하는 기술적 방향성과 서비스 완성도를 시연하며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평가와 별개로 운영돼 현장 반응이 점수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으나, 각 팀이 보유한 프런티어급 모델의 실질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단계평가를 통해 5개 팀 중 4개 팀만을 다음 단계로 선발하는 압축 과정을 거친다. 성능 목표는 글로벌 최신 모델 대비 95%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무빙 타깃 방식이 적용돼 기술적 장벽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단순한 성능 수치를 넘어 독자적인 아키텍처와 산업별 특화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각 컨소시엄은 범용 서비스부터 산업별 특화 모델까지 저마다의 강점을 극대화한 독자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포털 1위 저력을 바탕으로 텍스트와 영상을 통합 이해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트웰브랩스와 협력해 쇼핑, 지도 등 핵심 서비스와 연계된 국민 체감형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19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체급을 확보했다. 이 모델은 한국어와 우리 문화에 특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소형 모델에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 역할을 수행하며, 에이닷 기반의 대중 서비스부터 제조·로봇 등 산업 현장까지 AI 전환을 주도한다. 업스테이지는 작지만 강한 모델인 솔라 월드 베스트를 통해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다. 310억 매개변수 규모임에도 글로벌 성능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솔라 프로 2의 기술력을 최대 3000억 파라미터 규모로 확장하며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문서 요약이나 계약서 리뷰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SaaS형 서비스를 핵심 시연 항목으로 설정했다. NC AI는 버티컬 AI 전략을 강화한다. 김택진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14년 전부터 시작된 AI 연구 결과물인 바르코 모델을 중심으로 제조, 물류, 로봇, 콘텐츠 등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의 복합 추론 기능을 부각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공개하며 논리적 추론과 수학적 사고 능력을 극대화한 LG는 바이오와 정밀 의료, 전문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완료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제로 운영되며 공식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관 신청이 가능하다. 참관객들은 오전 10시부터 마련된 각 팀의 체험 부스를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오후부터는 각 정예팀의 심층적인 기술 발표와 시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8 14:10:4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500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 공개

SK텔레콤은 매개변수 500B(약 5000억 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처음 소개된다. A.X K1은 총 5190억 개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학습된 초거대 언어모델이다. 추론 단계에서는 약 330억 개의 매개변수만 활성화되는 구조로, 대규모 학습과 경량 운용을 병행하도록 설계됐다. 초거대 모델은 소형·중형 모델 대비 복잡한 수학적 추론, 다국어 이해, 고난도 코딩 등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 판단과 작업 수행이 필요한 에이전트형 AI 활용 가능성도 확대된다. 에이전트 작업은 사용자의 개별 지시 없이도 인공지능이 상황을 판단해 이메일 작성, 문서 생성, 추가 정보 요청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초거대 모델은 이러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또한 500B급 모델은 70B 이하 중·소형 모델에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서 학습 효율과 성능 고도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X K1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한국어 중심으로 학습됐다. 한국어 입력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며, 국내 문화·경제·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은 A.X K1을 자사 AI 서비스인 '에이닷'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화, 문자, 웹,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채널을 통해 AI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대상 활용도 병행된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용 AI 서비스, 제조 공정 개선을 위한 산업용 AI 솔루션, 게임·로봇 분야로의 확장 적용 등이 검토되고 있다. A.X K1은 AI 반도체 성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초거대 모델 운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연산 성능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KAIST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각 참여 기관은 검색 정확도, 데이터 검증, 멀티모달 기술, 온디바이스 AI, 국산 NPU 등 분야별 기술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모델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A.X K1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API 제공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일부 학습 데이터도 공공·민간 플랫폼을 통해 개방할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500B급 초거대 모델을 통해 국내 AI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8 14:08:1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넷플릭스가 짚은 K-컬처의 조건…‘유행’에서 ‘지속성’으로

넷플릭스가 K-컬처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조건을 짚었다. 넷플릭스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넷플릭스 인사이트' 행사를 열고 강연과 패널 토론을 통해 K-컬처가 지속 가능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기 위한 구조적 조건들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기조 발제를 맡은 김숙영 UCLA 연극영화대학 교수는 미국 내 K-드라마 소비 양상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하며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최다 스트리밍 한국 드라마 상위 20편은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킹덤' 등 모두 넷플릭스가 공급하는 한국 콘텐츠였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하며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문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온 미국 MZ세대의 특성을 꼽았다. 그는 한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젊은 층이 열광한 경험은 시간이 흘러 중장년층이 되었을 때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향수가 된다"며 "그때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문화적 종착점이 한국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문화적 파급력은 소비재와 수출 등 실물 경제로도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10월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박물관 굿즈 브랜드인 '뮷즈(MU:DS)' 매출은 전년 대비 85% 급증한 306억 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차장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이후 관련 매출이 폭증한 사례를 언급하며 "스토리와 유머를 더한 굿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MZ세대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고, 박물관이 젊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산업계 역시 콘텐츠와 유통망의 결합이 만드는 경제적 선순환에 주목하고 있다. 이상윤 코트라(KOTRA) 한류 PM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봤다, 좋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쓰는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며 "콘텐츠, 소비재, 유통 구조가 하나의 바퀴처럼 맞물릴 때 더 큰 경제적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 창작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인프라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투자를 지속해온 넷플릭스는 2023년부터 4년간 약 3조 원(25억 달러) 이상을 한국 콘텐츠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 중이다. 제작비 전액 선지급과 고사양 후반 작업 지원을 통해 창작자가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최대 36개 언어 더빙과 30여 개 언어 자막 제공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회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했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한국 창작자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의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6:11:5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연이은 해킹 사태에 과기정통부, 사이버침해조사팀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된다. 침해사고에 대한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을 위해 전담 팀을 꾸리고, 조사 대응 인력도 확대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급증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직제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며, 사이버침해조사팀은 내년 1월 1일자로 신설된다. 최근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정보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과기정통부는 현행 네트워크정책실의 명칭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로 변경한다. 새로 신설되는 사이버침해조사팀은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부터 사고 대응, 피해 확산 방지,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를 위해 조사 대응 인력은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증원된다. 기존 사이버침해대응과는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등 정보보호 인증 제도 운영과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 등 침해사고 예방 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기능을 재정비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통신과 플랫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규모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침해사고 대응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대응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 조직도 함께 개편된다. 연구개발정책실은 미래 전략기술 육성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기존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첨단바이오, 청정수소, 핵융합,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전담하는 미래전략기술정책관으로 개편된다. 공공융합기술정책과 역시 미래전략기술정책과로 전환돼 관련 정책의 최상위 방향을 제시하고 R&D 사업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소속 첨단바이오기술과는 미래전략기술정책관으로 이관된다. 이와 함께 생명연구자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바이오융합혁신팀이 신설돼, 바이오 데이터의 생산부터 등록·공유·활용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첨단바이오기술과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융합, 역노화 등 초기 단계 신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연구기관혁신정책과도 신설된다. 기존 팀 단위 조직을 과 단위로 격상한 것으로, 연구과제중심제도(PBS) 단계적 폐지에 맞춰 출연연의 재정 구조를 국가전략기술 확보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조직은 정책 연계 강화를 위해 연구성과혁신관에서 기초원천연구정책관으로 편제도 변경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조직 정비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의 국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정보보안 현안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강화된 조직 역량이 미래 전략산업 선점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47:4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메타빌드, 과기정통부 2025년도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 지정

메타빌드는 자사 기업부설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5년도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모에는 200여 기술기업이 지원해 최종 34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우수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술혁신 성과와 연구 인력·인프라, 인증 및 특허 보유 현황, 핵심 기술의 성장 가능성 등을 서류·발표 평가와 현장 실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해 연구 경쟁력을 인증하는 제도다. 메타빌드 기업부설연구소는 AX 플랫폼과 데이터 연계, 디지털 트윈·디지털 휴먼 등 첨단 기술 분야 연구소 가운데 처음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연구소는 향후 3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 가점과 병역지정업체 우대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메타빌드는 AX 연계 플랫폼, 생성형 AI 기반 AX 플랫폼, 디지털 트윈 관제 플랫폼, 디지털 휴먼 플랫폼, 교통 검지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연구·상용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개발 성과가 소프트웨어 성장과 일자리, 인재 양성 등 기업 전반의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AX 플랫폼을 공공·금융·의료 분야에 적용해 상담, 검색, 문서 요약, 민원 응대, 데이터 표준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구축한 점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AX 연계 플랫폼과 AI 민원 서비스, 망 연계 소프트웨어 등에서 품질 인증과 기술·제품 성능 확인을 획득했고, 다수의 AI 관련 특허 출원·등록 성과도 평가에 반영됐다. 메타빌드 측은 "장기간 축적해 온 AI와 연계 기술 기반 연구개발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특화 AX 기술과 피지컬 AI 연계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4:45:0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T, ‘2025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 개최…20년 동반성장 파트너 조명

SK텔레콤이 지난 22일 '2025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열고 협력사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동반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의 기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중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시상식에서는 '시너지'와 '파트너십' 두 부문에서 총 30개 기업이 수상했다. 시너지 부문에서는 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와 B2B 프로젝트 수행에 기여한 23개 기업이 선정됐다. 파트너십 부문에서는 동반성장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선 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업에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과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금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펀드 운영, 채용 및 교육 지원, ESG 경영 체계 구축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시너지 부문 수상으로 6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된 소프트웍스의 구본철 대표이사는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SK텔레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소중한 동반자가 돼 준 파트너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0년간 함께 쌓아온 동반 성장의 역사를 앞으로도 더 멀리, 그리고 함께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 온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25:4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IPTV 속도·만족도 앞섰다…유료방송 ‘안정적’ 평가 속 체감 격차 뚜렷

IPTV, 종합유선방송(MSO),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서비스 전반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용자가 체감하는 품질과 만족도에서는 사업 유형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IPTV는 속도와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위성방송은 일부 핵심 지표에서 뒤처졌다. 반면, 유료 주문형 비디오(VOD)에 삽입되는 광고는 IPTV와 케이블 진영 모두에서 증가해 이용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IPTV 3사(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케이블 복수 SO, 중소 SO, 위성방송(KT스카이라이프) 등 18개 유료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채널 전환시간과 VOD 광고 횟수·시간 등 정량 지표와 함께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만족도·다양성, 이용 만족도 등 정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개별 사업자별 점수는 공개되지 않아 IPTV, MSO, 중소 SO, 위성 등 사업 유형별 비교만 가능하다. 영상 체감품질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용자 평가단이 뉴스·드라마·스포츠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끊김과 멈춤 등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4.60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유형별로는 IPTV가 4.66점으로 가장 높았고, MSO 4.61점, 중소 SO 4.58점, 위성 4.55점 순이었다. 전년 대비 IPTV, MSO, 위성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 SO만 0.04점 상승했다. 서비스 이용 만족도 역시 IPTV가 가장 높았다. 가입과 설치부터 이용, A/S, 변경·해지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은 64.9점이었다. IPTV는 67.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중소 SO 65.3점, MSO 63.5점, 위성 61.3점이 뒤를 이었다. 세부 항목에서도 IPTV는 시청 품질·안정성과 이용 기능·편의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콘텐츠 만족도' 항목은 '콘텐츠 만족도 및 다양성'으로 개편됐다. 실시간 채널과 VOD 다양성, 광고시간 적정성, 이용 편의성 등을 포함해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59.4점으로 나타났다. 이용 편의성이 65.1점으로 가장 높았고, 콘텐츠 유용성, 다양성, 최신성 순으로 평가됐다. 반면 VOD 비용의 합리성과 광고시간 적정성은 50점대 중반에 그쳤다. 위성방송은 IPTV 사업자의 VOD 서비스를 공유하는 구조를 고려해 해당 항목 평가에서 제외됐다. 체감 속도 지표에서는 IPTV의 우위가 더욱 뚜렷했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과 같았으며, IPTV는 2.14초로 가장 빨랐다. 채널 전환시간 역시 IPTV가 0.50초로 가장 짧았고, 위성은 1.80초로 유일하게 전년보다 악화됐다. 유료 VOD 광고도 늘었다. 유료 VOD 1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53회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IPTV와 MSO에서 특히 증가 폭이 컸다. 광고 시간 역시 평균 15.29초로 늘어, 유료 콘텐츠 이용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료 VOD의 광고 횟수와 시간은 유료보다 훨씬 많았다. 방미통위는 이용자의 실제 체감 경험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올해 영상 체감품질 평가단과 만족도 조사 표본을 각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평가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 편익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22:4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 AX, AI기술로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 돕는다

SK AX가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과 업종별 영업 환경을 데이터로 분석해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무 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직원들이 기술 숙련도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목표다. 프로젝트를 통해 농·축협 조합원과 준조합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분석을 적용해 보다 정교한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 AX는 향후 2년에 걸쳐 고객 행동과 관심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플랫폼과 데이터 품질과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데이터 플랫폼, 직원용 BI 포털을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마케팅 플랫폼에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추천하는 맞춤 제안 기능과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현장 상담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플랫폼은 부서와 시스템마다 달랐던 용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전국 농·축협이 동일한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셀프 BI 기능도 도입된다. 데이터 활용 경험이 적은 직원도 고객 응대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AX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을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해 분석과 설계, 테스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 AX 측은 "농·축협의 구조와 운영 특성을 반영한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금융 서비스와 의사결정 체계 전반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15:3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부스터스 시즌4’ 성과…콘텐츠 792건·누적 조회수 2900만 회

LG유플러스가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부스터스 시즌4'를 통해 총 792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누적 조회수 2900만 회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스터스'는 2023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형 인플루언서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시즌4에는 총 258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으며, 3월부터 이달 6일까지 활동 기간 동안 792건의 콘텐츠가 제작됐다. 시즌4에서는 임직원과 크리에이터 간 교류 확대,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교육, MWC 25와 유튜브 펜페스트 등 현장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참여 크리에이터의 팔로워 수는 활동 전 대비 평균 110% 증가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2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부스터스 활동의 누적 조회수는 1억 회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시즌4를 마무리하는 연말 행사를 열고 우수 참가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브랜드 철학을 주제로 한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부스터스 시즌5 참여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즌5에서는 기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참여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전 시즌 참여자도 희망할 경우 다시 참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부스터스는 크리에이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해석하고 전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12:2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희망나눔인상 33호에 ‘안무서운회사’…은둔 청년 자립 지원 공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33호) 수상자로 은둔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 '안무서운회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무서운회사는 은둔 경험을 가진 창업자들이 설립한 단체로, 은둔 청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교육과정과 공동 주거 형태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은 은둔 청년을 또 다른 은둔 청년의 멘토로 성장시키는 교육과정이다. 자기이해 워크숍과 상담, 코칭 실습 등으로 구성된 약 5개월간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무서운 셰어하우스'는 가족 환경의 영향을 받는 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상황의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심리 상담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31호와 32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는 각각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모바일 식권 플랫폼을 개발한 '나눔비타민', 야간에는 택시 운전을 하고 낮에는 독거노인을 돌보며 생활 지원을 이어온 나한희 씨가 선정됐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재단은 연중 상시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하며, 올해는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선정했다. 청년,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시상 범위도 확대했다. 희망나눔재단 측은 "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온 점을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사례를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4:11: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정부, 6G 전략 ‘속도전’서 ‘품질전’으로… AI 연산하는 기지국 키운다

정부가 기지국 자체가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지능형 기지국(AI-RAN)'을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국가 핵심 인프라로 키운다. AI 시대 인프라 전략의 초점을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품질과 연산 능력으로 옮기겠다는 판단에서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AI 시대 국가 인프라 전략의 중심을 기존 '속도전'에서 '품질전'으로 전환했다. 6G를 단순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 아니라 AI가 작동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 재정의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열린 제2회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했다. 통신망과 컴퓨팅, 데이터 자원을 통합해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략의 핵심은 기지국이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AI-RAN(지능형 기지국)' 도입이다. AI-RAN은 기지국이 데이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AI 연산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무선 접속망이다.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피지컬 AI' 환경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오가는 기존 클라우드 방식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기지국 자체에 GPU를 탑재해 통신과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AI-RAN을 2030년까지 전국 500개 이상 거점에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 이행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8%(450억원) 많은 29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5G 상용화 당시 세계 최초 타이틀에 매몰돼 킬러 서비스와 망 품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6G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 전환에는 현 정부의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시정연설에서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에 이어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영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도 "각 시대의 핵심 자원을 연결하는 망을 지배한 국가가 글로벌 패권을 가져왔다"며 전략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2026년 프리-6G 기술 시연을 시작으로 2028년 LA 올림픽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30년 6G 상용화를 추진한다.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2030년까지 통신 백본망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하고, 해저케이블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포함한 입체적 네트워크 구조도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적 목표로는 2030년까지 글로벌 6G·AI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20%, 표준특허 점유율 30% 확보와 함께 매출 5000억 원 이상 글로벌 기업 5곳 육성을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과 별도로 당장의 AI 연구개발(R&D)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도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28일까지 'AI인프라허브'를 통해 엔비디아 최신 GPU인 H200 2296장과 B200 2040장에 대한 산·학·연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기지국 GPU 탑재로 인한 외산 의존 우려에 대해 정부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해외 솔루션을 활용하되, 중장기적으로는 국산화 전략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은 "CDMA 성공 경험처럼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AI-RAN을 비롯한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국가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AI가 전 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범용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주도권을 놓치면 미래 경제 주도권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제조·물류·의료 등 실물 경제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하드웨어 망의 연산 능력이 곧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전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국토 전역에 분산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각 처리할 수 있는 '분산된 두뇌'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에너지 효율과 망 부하 문제도 주요 이유다. 모든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센터로 전송해 처리하는 기존 구조는 병목 현상과 막대한 전력 소모를 유발한다. 반면 기지국 단위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AI-RAN은 전송 단계를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이고 통신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영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클라우드 방식은 AI 데이터센터를 거치면서 지연이 발생해 실시간성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통신과 피지컬 AI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유기적으로 융합돼야 피지컬 AI 글로벌 1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2 15:24:5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노키아와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 검증 성공

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함께 실제 고객이 이용하는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Cloud RAN)'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되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의 중앙 서버에서 가상화해 구현하는 기술로,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하고, 실제 5G 이용 환경에서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전환 성능과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 검증했다. 그 결과 상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장비 설치 자동화와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클라우드랜 도입에 따른 운영 편의성 기능도 함께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상용망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AI-RAN) 적용을 위한 네트워크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랜과 함께 오픈랜(Open RAN) 기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해 기술 완성도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한 무선 접속망으로, 특정 제조사 의존도를 낮추고 네트워크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랜과 오픈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RAN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AI-RAN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무선망 운영과 관리를 자동화하고, 네트워크 효율과 품질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의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클라우드랜과 오픈랜 기술 검증을 통해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미래 네트워크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3:47: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온서비스 AI’ 통한 SME 비즈니스 성장 지원 사례 공유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소상공인(SME)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AI 케이스 스터디 리포트'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네이버가 추진 중인 온서비스 AI 전략의 성과를 정리한 첫 사례집으로,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확인된 활용 결과와 사업자 인터뷰, 정책적 시사점을 담았다. 리포트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플레이스 사업자를 위한 '리뷰 관리 솔루션'이 대표적인 AI 활용 사례로 소개됐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 리뷰 게시 시 AI가 표현 수위와 맥락을 분석해 부정적이거나 민감한 이슈를 선별하고, 사업주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이후 리뷰 내용에 맞춘 답글 초안을 생성해 사업주의 응대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리뷰 맥락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 민감도를 고도화했으며, 이를 통해 평판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감정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리포트는 리뷰 대응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외부 도움 없이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현재 베타 운영 중인 해당 솔루션의 사업자 만족도는 97%로 집계됐으며, 응답 속도 개선과 문체·길이 조절 기능도 추가됐다. 온라인 커머스 영역에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메신저 솔루션 '톡톡'의 AI 기능이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톡톡 AI FAQ'는 고객의 자주 묻는 질문을 자동 생성하고,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해 상담 지연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기능은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로 설계됐으며, 고객의 쇼핑 의도와 맥락을 반영한 응답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이를 통해 반복적인 상담 업무 부담이 줄고, 확보된 시간이 마케팅이나 상품 관리 등 전략적 업무로 재배치됐다고 분석했다. AI 상품 추천 기능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검색·구매 이력, 상품 속성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판매자 노출 기회 확대와 구매전환율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찜 목록'과 '장바구니'에 제공되는 연관 상품 추천 기능은 이용자의 추가 탐색을 유도하며, 특히 '함께 구매하기 좋은 상품'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전환율을 기록했다. 해당 기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e-CLIP'을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현재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두에게 기본 제공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업종별 특성과 고객 문의 유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FAQ와 추천 기능을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고, 구매까지 연계되는 기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이경률 코퍼레잇 아젠다 리더는 "온서비스 AI가 사업자 운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2 13:46:1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