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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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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여행 전문방송 '쇼미더트래블' 개편

GS샵이 여행 전문 프로그램 '쇼미더트래블'을 대폭 개편했다. GS샵은 지난 26일 여행 전문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래블'을 개편하고, 총 3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동유럽&발칸', '서유럽 4국' 등 유럽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판매해 상담예약 3000건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GS샵은 고물가 현상에도 인기를 누린 이유를 여행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지 맛집이나 실제 여행 후기를 보고 싶다는 고객 의견을 토대로, 이탈리아, 바르셀로나, 프라하의 현지 가이드가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고, 유명 여행 유튜버의 실제 여행 영상을 사용했다. 구은비 GS리테일 리빙서비스팀 PD는 "GS샵 여행 상품 구매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행 상품 방송을 보기만 해도 힐링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정제된 영상 외에 현지 가이드나 여행 유튜버와 협업해서 여행지에 잠깐 다녀온 듯한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7월 3일에는 '하나투어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 여행상품을 방송한다. 항공권 가격 여파로 상품 가격이 오른 만큼 스위트 오션뷰 객실과 전 일정 특식 업그레이드 혜택으로 구성했다. 또한 시라오 플라워 가든과 같은 SNS 핫스폿 관광을 추가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7 10:12: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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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인천공항 트립 부스터 2.0' 여행상품 공모 최다 선정

인터파크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트립 부스터 2.0 여행상품' 공모에서 여행사 중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트립 부스터 2.0'은 여행심리 조기 회복 및 항공·여행업계 상생발전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여행상품의 시장성과 안전성, 협력도 등을 검토해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 및 여행사에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인터파크는 ▲베트남 나트랑·다낭·푸꾸옥 ▲필리핀 보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상품으로 최종 지원대상인 10개 노선 상품 중 5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환경을 제공하는 '해외여행 안심보장 서비스'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여행 수요층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돌발 상황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해 잠재 여행객들의 부담을 낮췄다는 평이다. 해외여행 안심보장 서비스는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필요한 다양한 현지 서비스와 체류 비용을 지원한다. 현지 가이드·현지 협력사·인터파크가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공유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선제적 고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사업그룹장은 "해외 여행시장의 리오프닝 시점에 이번 공모에서 당사의 상품이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해외 여행시장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트립 부스터 2.0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인생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2-06-27 10:03: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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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버추얼 휴먼 '루시'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 전속 계약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루시의 엔터테이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 ▲엔터테이너 활동 홍보를 위한 캠페인 사업 등을 공동 지원한다. '루시'는 초록뱀미디어 아티스트로, 광고·드라마·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기술 적용으로 실제 사람 같은 목소리까지 보유하게 돼 케이블TV '케이스타(K-STAR)'의 방송을 안내하는 광고가 방영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초록뱀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하는 TV드라마에 직접 출연한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1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가상 인간이다. 지난해 2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현재 약 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2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달 뷰티 예능 공동 제작에 이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가상모델 '루시'를 초록뱀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기업들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올해 버추얼 휴먼 시장은 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 성장세에 '루시'가 화제가 되며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 소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며 "지난해 당사의 직접 투자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를 활용해 루시의 엔터테이너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형 디지털 휴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7 10:03: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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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2] 미래 식품 모았더니 30분 만에 시식대 '텅'

닭이 낳지 않은 계란, 맥주 부산물로 만든 에너지바, 두부 단백질바, 진짜 같은 가짜고기 '대체육'.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가 시작 되기 한 시간전 입구 앞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구 주변에 전시 된 다양한 '미래 식품' 때문이었다. 진열된 음식들은 모두 소나 돼지, 닭 등 동물의 살코기를 이용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로 감염을 걱정해 본격적으로 시식할 수 없다 보니 사람들은 관심있는 식품을 살펴보고 가져가기 위해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일부 상품은 포럼 개막 30분도 전에 이미 동이 났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식물성 대체 단백질 '저스트 에그(Just egg)'였다. 저스트 에그는 전시 되기 무섭게 순식간에 사람들이 집어가 이미 1시 20분에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저스트에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잇 저스트(It just)'에서 출시한 대체 단백질로 계란과 같은 맛과 식감을 가져 계란을 이용한 요리 대부분에 계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사람들이 모두 집어가 팻말만 남은 저스트에그 진열대를 보던 대학원생 김모씨는 "이렇게나 사람들의 관심이 많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패키지 조차 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홈트', '근손실' 등 운동 열풍 만큼 풀무원의 '두부바'와 리하베스트의 '리너지바'에 대한 관심도 컸다. 운동을 할 때 먹는 닭가슴살 팩처럼 포장 된 두부바는 꽤 많은 양이 있었지만 리너지쉐이크, 리너지바와 함께 곧 동이 났다. 리하베스트의 리너지바와 리너지쉐이크는 맥주 부산물로 만들어졌는데, 리너지바는 작은 크기 때문에 구석에서 뜯어서 맛 보는 사람들이 몇 눈에 띄었다. 콩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상품들인 디보션푸드의 '디보션미트'는 냉동상품인 탓에 사람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 도우미들에게 가져갈 수 없냐고 물었다. 무라벨 생수와 오트밀 원료의 마시는 오트밀(우유 대체 식품)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접한 탓인지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한편, 이날 포럼회장에 전시 된 식품들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잇저스트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식물성 대체 단백질 '저스트 에그' ▲리하베스트의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한 '리너지쉐이크'와 '리너지바' ▲풀무원의 '무라벨 생수'와 '두부바' ▲오트밀을 주원료로 한 롯데제과의 '마시는 오트밀'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식물성 대체육 개발 스타트업 디보션푸드의 '디보션미트' 제품 등이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6:32: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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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는 수입원이, 기업에는 재고 확보가… 산지 직송으로 '상생'

이상기후에 고물가까지 덮쳤지만 유통업계는 품질 좋은 농수산물 재고 마련에 성공해 걱정이 없다. 최근 농어민들은 이상기후로 매번 작황이 달라져 생산 농수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풍작일 때는 남아도는 재고 때문에, 흉작일 때는 상품가치가 떨어져 힘들다. 그러나 유통기업이 직접 생산농가와 접촉해 농수산물을 공수하고 때로는 신품종 발굴까지 하면서 농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유통기업도 안정적인 재고 확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지 직송' 상품 등이 늘면서 유통기업과 생산농어민이 상생하고 있다. 과거 유통업계는 농수산물을 매대에 올리기까지 생산자로부터 많은 단계를 거쳤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농수산물 시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유통업계는 산지 생산자 또는 생산자조합과 직접 생산 전 단계부터 계약하는 계약재배 방식을 늘리고 있다. 계약재배를 하지 않더라도 상품 출하 시기 전 MD 등이 산지를 돌며 직접 계약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추세다. 이상기후로 불안정한 작황이 반복되며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유통 방식이지만 지금은 고물가 시대, 가격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15일 'SSG푸드마켓 여름 제철과일 할인 특가' 방송을 진행하면서 산지 직송 과일로 상품 목록을 꾸렸다. 해양성 기후와 황토흙 재배 환경으로 껍질이 얇고 과육이 아삭한 수박이 생산되는 고창 선운산 지역의 당도 11브릭스 이상 수박, 전북 남원 안흥섭 복승아 장인의 복상아 등 뛰어난 품질의 과일들이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됐다. 저렴한 가격은 SSG닷컴 바이어들이 라이브 방송이 기획된 직후 산지를 방문해 직접 엄선해 고르며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형욱 SSG닷컴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이번 라이브방송은 2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고 산지와 가격 조정을 통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6일 '신선농장'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신선농장으로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홈플러스가 선정, 계약한 농가와 품종, 재배 면적 및 방법, 파종시기까지 협의해 농산물을 생산한다. 신선농장은 10년 이상 노하우를 보유한 농가 또는 지역 농협 추천을 받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 농가 및 20개 이상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방식은 신선농장 계약 당사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 부여 '정용두농장'의 농장주 정용두씨(70)는 "4958㎡(1500평) 규모의 6개 하우스에서 아내와 둘이 연간 25톤 규모의 수박을 재배하며 판로개척 부분에 있어 육체적, 심적 부담이 컸다"며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납품을 하게 되어 수박 품질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이것이 바로 상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5일부터 경기도주식회사와 5개 경기 지역농협(용인시·이천남부·파주농협쌀조합, 신김포·팽성농협)과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며 쌀 과잉재고 해소를 위한 판로지원에 나섰다. 쌀은 과다재고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식량 주권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 직접 생산을 포기할 수 없는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서구화 된 식생활과 농업 기술을 발달로 평년 수준으로만 생산 돼도 공급과잉 상태가 돼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해법을 모색 중이다. 인터파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품질 좋은 쌀을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15% 할인 쿠폰과 농협 카드사 전용 할인쿠폰 등을 매일 발급한다. 컬리는 농가 판로 개척을 돕는 과정에서 단독 취급 상품을 확보했다. 바로 '자바애플'이다. 원래는 인도 남부나 말레이시아 동부 등에서 생산되는 열대과일이지만 충청북도 영동군의 미소농원에서 수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국내 재배가 가능해졌다. 이달부터 판매하는 하코트 살구, 경조정, 허니원 멜론,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은 모두 국산이다. 국산 이색과일은 뛰어난 품질에도 인지도가 낮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빈번하지만 마켓컬리와 같은 유통기업이 대량으로 매입할 경우 판로 개척 문제가 해결 된다. 김경건 마켓컬리 신선팀 MD는 "이색 과일을 재배하는 국내 농가들이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켓컬리는 적극적으로 이색 과일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국산 이색과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농가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5:37: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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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2] 김소형 스탠포드대 푸드리서치 디렉터 "실리콘 벨리에서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는 '푸드테크'"

"푸드 테크는 어느 한 가지 영역만의 기술이 아닌 수많은 학문과 기술의 결합에서 나옵니다. 의사가, 생화학자가, 엔지니어가 모두 기술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 24일 김소형 스탠포드대학교 환경공학과 푸드리서치 디렉터가 '2022 제4회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2)'에서 '넷제로 시대 지속가능한 식품 트렌드'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날 기조강연은 현재시점에서 바라보는 미래의 식품 트렌드에 관한 내용과 첨단 미래 음식 연구진척 결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 디렉터는 스탠포드 대학교 푸드 디자인 랩에서 푸드디자인 프로그램을 총괄 중이다. 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가지 토픽은 '미래 음식연구' '미래의 주방' '미래 레스토랑' 세가지다. 김 디렉터에 따르면 푸드 디자인 리서치를 시작한 것은 우주 산업과 관련 있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의 20분 거리에 나사 에임스 리서치 센터가 있는데 여기에 푸드 이노베이션 팀이 있었다"라며 "어떤 음식을 연구하느냐 라고 물었을 때 인간을 우주로 내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식량이라는 답을 들었는데 여기서부터 푸드 리서치가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주식량은 일반적으로 진공 포장한 동결건조 식품이나 나폴리식 아이스크림에 국한 돼 있는데 가격 또한 한 끼니에 1만 2000달러에 달한다. 음식의 맛과 영양 뿐 아니라 패키징까지 모든 요소에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됐음에도 막대한 비용부담이 있다, 여기서 다양한 연구가 있었고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상용화를 바라보는 기술들이 부산물로 나왔다. 김 디렉터는 3D 프린터와 결합한 음식 제조기술을 소개하고 "우주식량을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 우주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각 음식을 즉석에서 찍어내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아이디어에서 30년 전 나사에서 푸드 프린터가 개발됐다"며 "최근 특허권이 풀리면서 상용화가 시작됐는데, 우리(푸드 디자인 랩)는 이 프린터가 가정용, 그러니까 미래 주방 기기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해보고 있다"고 밝헜다. 미래 식량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대체육'을 떠올린다. 이날 강연에서는 대체육의 연구성과와 지향점 등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임파서블 푸드'는 스탠포드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패트릭 브라운이 창립한 대체육 제조 기업으로 고기, 유제품, 생선 등 다양한 동물성 식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임파서블 ㅜ드의 육류는 대개 식물성 재료인 콩이 주재료다. 임파서블 푸드의 고기는 먹었을 때 실제 고기를 문 듯한 육즙 등이 느껴진다. 여기서 고기맛을 느끼게 하는 핵심성분은 '헴(Heme)'로 콩뿌리의 레그헤모글로빈 유전자를 활용한다. 김 디렉터는 "임파서블 푸드 대체육의 먹었을 때 한 입 깨물었을 때 나오는 그런 맛이 이노베이션의 핵심인데 한국은 기술이 전혀 떨어지지 않지만 이러한 핵심 영역이 조금 빠져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푸드테크 또한 여느 기술 기업처럼 장기 투자가 필요한 영역인데, 우리나라 펀드 시장은 아직 미비한 상태 같아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해산물에 대한 푸드 테크도 언급했다. 그는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해산물과 관련한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수온이 오르거나 하면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과 동시에 미세 플라스틱 문제와 같은 것들이 해산물 푸드 테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섭식 가능한 대부분의 해산물이 개발 영역에 있고 회로 먹었을 때의 식감과 맛 등까지도 고려된다. 술 또한 푸드 테크 영역에 있다. 와인이다. 2015년 캘리포니아에 극단적인 가뭄이 닥쳤을 때 와인 한 병을 만들기 위해 1톤의 물이 필요한데 이 점이 과연 기후 위기에 일조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렇게 나온 것이 실험실 와인, 즉 분자와인이다. 한 병에 1000만원까지도 하는 유명 브루어리의 와인과 똑같은 맛을 내면서도 포도나무 없이 만들어지는 만큼 가격은 1만원 전후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김 디렉터는 기후 위기가 푸드 테크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야기 듣길 스탠포드대는 지금 30시간째 정전이라고 한다. 기온이 너무 높고 건조해 나무끼리 부딪히며 산불이 계속 나는 상태다"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한국사람들은 해외의 청정한 하늘과 공기를 떠올리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전세계가 기후위기로 사람이 살기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만 해도 우리는 스마트팜 식의 수직 농업 농산물이 잘 팔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는데 지금은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식재료가 됐다"며 "날씨의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재배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6 15:37: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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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 2022]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푸드 업사이클링은 우리사회의 문제와 맞닿았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환경과 빈곤 등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지구 전체 공동체가 처한 다양한 문제와 관련 있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국제기구에 따르면 한 해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약 25억 톤으로 70억 인구가 하루에 1kg(공깃밥 10공기)을 먹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동시에 매일 1/3이 버려진다. 버려지는 식품 제조 부산물과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하거나 처리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푸드 업사이클링이 필요한 이유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못난이 감자를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20%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우리 식탁에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리사이클링할 수 있습니다." 민 대표에 따르면 리사이클링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다운 사이클링은 폐기물을 다른 형태의 재료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 데 재활용 과정에서 기능과 품질이 기존 가치보다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원래의 기능으로 복구해 기존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리사이클링으로 부른다. 반면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으로 기존 가치보다 높아진다. 못난이 감자를 퇴비로 사용한다면 다운 사이클링이 되고, 감자빵으로 만든다면 업사이클링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어렵고는 개별 상황마다 다르다. 단순히 버려지는 폐기물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이유다. "음식 부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활용하면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만, 사실 우리나라는 퇴비가 있어야 하는 농경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업사이클링 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버려져야 하는데, 이를 업사이클링한다면 여전히 10명 중 1명은 영양실조 상태인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과거에는 기존 식품 부산물 등을 비식품으로 만드는 방향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시 식품으로 다시 공정하는 쪽으로 변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세계적 흐름에는 한참 뒤처져있다. 민 대표는 해외에는 이미 대기업 차원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이 시도돼 성공하기도 하고 국가가 강제적으로 의무화하거나 조력하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넷 제로를 위해서는 필수지만 규제도 지원도 미비하다. "푸드 업사이클링의 최종장은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저는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마지막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2022-06-26 14:46: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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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X네이버, 네이버서 이마트 상품 라방으로 판매

이마트와 네이버가 27일부터 7월3일까지 '어메이징 위크'를 열고 이마트 상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9회 연속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와 네이버의 협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양사의 협업 관계 아래 진행하는 것이다. 이마트의 상품력과 네이버의 플랫폼 파급력이 만나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와 네이버는 '어메이징 위크'의 첫 시작으로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특가쇼'를 2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다. 이마트 월계점 아트리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매직특가쇼'에서는 마술사 최현우가 참외, 감귤, 홍감자 등 파머스픽 신선식품과 피코크 디저트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네이버 자율주행로봇 '루키'가 시식단에 음식을 서빙할 예정이다. 또 30일과 7월 3일에는 네이버 클로바의 AI(인공지능) 보이스 더빙 기술을 적용한 캐릭터 '다나'가 처음으로 쇼핑라이브에 출연해 이마트 전단상품을 소개한다. 이 외에 송은이, 승우아빠 등 방송인과 유튜버가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마트의 캠핑용품, 피코크, 신선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4:1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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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프리미엄화 가속…죠르제띠 플래그십숍 열어

26일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죠르제띠는 지난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다.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럽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Luigi Giorgetti) 이후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8월 죠르제띠를 론칭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각각 쇼룸을 운영 중이다.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 번째 매장이다. 소파·식탁 등 가구부터 시스템 주방까지 죠르제띠 전 카테고리를 체험할 수 있다. 매장 면적은 700㎡(지하 1층~지상 2층)이다. 현대리바트는 플래그십 숍을 열며 죠르제띠 가구 품목 수와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총 품목 수를 50여종(기존 쇼룸)에서 90여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말했다. 맞춤형 상담과 인테리어 큐레이션(Curation:품목 선별 편집)'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브랜드 역사, 디자인 스토리 등 가구에 대한 다양한 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14:1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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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명품 더블적립에 맞춤 제작까지…프리미엄 웨딩인기↑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프리미엄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롯데웨딩멤버스'의 신규 회원 수는 올해 1~5월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가량 신장한데 이어,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 전체 구매 금액 중 명품 부티크 및 주얼리 등 럭셔리 상품군을 구매한 비중도 전년보다 10%p 늘어나 전체의 절반을 넘겼을 정도로 프리미엄 예물 및 혼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Falling in Premium Wedding Fair(프리미엄 웨딩 페어에 빠지다)'를 테마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롯데웨딩멤버스 회원들이 호응이 같은 큰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에 구찌,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부터 카인드스페이스, 베르판 등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이 새롭게 참여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예복을 위한 MTM(Made to Measure) 서비스 등 예비 신혼부부들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대여보다는 맞춤 예복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갤럭시',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등에서는 원단부터 컬러, 세부 디자인 등 나만을 위한 맞춤 정장을 제작해주는 MTM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별 최대 10~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 LIVE 채널은 30일과 7월 1일 이틀에 걸쳐 LG전자, 에이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혼수 및 예물로 인기있는 프리미엄 상품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6 09:3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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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번 장마 아이템 키워드 '미니멀'

24일 11번가는 올 장마 시즌은 국지성 집중 호우가 증가할 전망으로,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 휴대하기 좋은 초경량·미니멀·나노사이즈의 '포켓 우산'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접었을 때 길이가 15~20cm, 무게 150~200g 정도인 초미니 사이즈 우산은 가벼운 무게에 핸드백, 가방 사이드 주머니 등에 넣을 수 있어 휴대하기 쉽다. 휴대용 선풍기 역시 '크성비'(크기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제품이 인기다. 높이12cm, 헤드 지름 6cm의 미니 사이즈에 63g의 가벼운 무게로 주머니, 파우치 등에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선풍기', 필요에 따라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목걸이 넥밴드 선풍기' 등 가볍고 작은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부츠 역시 목이 짧은 '숏 디자인'이 인기다.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날씨에 목 긴 부츠 대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번가는 올 여름 장마 아이템을 담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7월 3일까지 진행한다. 우산, 레인부츠, 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용품까지 500여개 장마 대비 상품을 큐레이션해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4 15:11: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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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8번째 경영 복귀 시동…일본 주총에 안건 등 제출

24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신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해임, 정관 변경 등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 의결될 시 신동주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게 되지만 앞서 2016년 이후 7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복귀가 무산 된 바 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 및 사전 질문 제출 공지'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코로나 19 이전부터 이어진 매출 감소, 거액의 손실이 더해져 지난해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영자로서의 수완 면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이 2019년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고, 코로나19 사태 들어 급격화 한 성과 부진 한 점 등이 신동주 회장측이 주장하는 이사직 해임의 사유다. 주주 제안에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부적절한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이사의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도 포함했다. 사전질의서는 신동빈 회장의 책임경영을 위한 내용으로 정기 주총에서 직접 답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질의서는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 ▲롯데쇼핑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 ▲그룹 회사에 대한 거버넌스 수행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이사 겸임 ▲신동빈 회장의 유죄 판결에 대한 책임 ▲신동빈 회장의 고액 보수 ▲신동빈 회장에게 보수를 반환하게 할 것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방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대응 등 롯데그룹의 현 상황을 짚는 질문 등이 포함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달 유럽 출장길에 올라 아직 귀국하지 않아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총 7번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본인 경영복귀 또는 신동빈 회장 해임 안건을 올렸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지난 5월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신동주 회장이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벌인 이른바 '풀리카' 사업에 대해 사업 판단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약 4억8000만엔(한화 46억3000만원)을 회사에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4 15:08:5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