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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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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은 앞으로도 계속~' 대형 유통사,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활발

오는 7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형마트 업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끝나고도 대형 유통사의 상생은 계속될 예정이다. 각 대형 유통사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최근 인기를 끄는 라이브커머스(라방)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판로 개척을 위해 별개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상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쿠팡은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제주도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20여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이들 업체의 제주 흑돈, 몸국, 은갈치, 오메기떡 등 지역 특산품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쿠팡은 제주 지역 특산물을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과 송출을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상생 기획전도 연다. 위메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V커머스(Video Commerce, 라방)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위메프는 총 510편의 라방 제작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 확보 등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위메프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3년 연속 '소상공인 V커머스 지원 사업'을 진행, 현재까지 총 870개사를 도왔다. 위메프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그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소상공인 500개사 각각의 특성에 따라 라방 제작, 온라인 기획전 운영,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등 맞춤형 판매 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해 연말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에서 소상공인 400여 곳의 온라인 매출 활성화를 돕는 '상생상점'을 운영한다. 상생상점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한다. 상생상점은 현대H몰 내 기획전, 메인페이지 등을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 상품을 지속 노출하고,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은 월 2회씩 상생상점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해 현대홈쇼핑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15%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포털사이트 광고 혜택 등도 제공한다. 상품 경쟁력이 높고 온라인 판매 역량이 우수한 소상공인에게는 월 1회 라이브커머스 제작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5 15:52: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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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차례상'…똑똑한 장보기 하려면?

팬데믹 2년 만에 맞은 엔데믹(풍토화) 첫 명절을 맞는 가운데, 치솟은 물가로 추석 차례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농수산물 비축분을 대대적으로 풀어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고물가에 서민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5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유통단계와 정부의 지원책, 기업의 할인 정책 등으로 추석 성수품목은 채소·정육·수산품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반면 과일과 가공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할인행사가 14일까지 쏟아져 장보기 전 방문할 곳의 홈페이지를 살펴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먹거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라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에 이르렀다. 부문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8.0%로 지난해 2월(9.3%) 이후 최고치를 유지 중이다. 높은 물가는 고스란히 차례상에 반영됐다. 올해도 소비자단체·기관들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 장보기가 저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년 대비 약 9.7% 올라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은 9.7% 오른 30만1000원, 대형마트는 6.4% 오른 40만8420원으로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차례상 비용은 평균 31만8045원으로 지난해 대비 6.8%(2만241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2171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920원이었다. 명절맞이 알뜰한 장보기는 채널별로 저렴한 품목 차이가 커 한 곳에서 일괄 구매하기 보다 나눠 구입하는 편이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가격동향 조사기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했는데,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특히 채소(47.7%), 수산물류(24.4%), 육류(23.1%)는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하다. 정부가 푼 비축물량과 지자체가 발급하는 할인쿠폰 및 지원책이 전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일은 이른 추석에 햇상품 출하가 늦어지며 상품간 품질 격차가 크게 벌어져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대추와 포도를 제외한 사과, 배, 곶감 등은 대형마트가 최대 21.5% 저렴하게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과일류의 가격 차이율은 2.8%다. 명절 장보기 전 혜택 확인은 필수다.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한 달 수십억 규모로 발행하던 농할쿠폰을 650억원치 발행한다. 대형마트·중소형마트·친환경매장·온라인몰에서는 1인당 2만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과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에 나서고 대형마트에서는 기업이 할인 총력전에 나설 예정으로 방문 전 혜택을 확인하면 좋다. 이달부터 각 지자체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늘리고 쇼핑몰 할인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혜택과 이벤트 등은 방문 전 지자체 홈페이지를 살피면 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사과, 배, 양파, 대파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 수준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요 농·축·수산물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점검해 정부에 가격상승품목 수급량 조절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12일까지 일부 전통시장(95곳) 주변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오는 30일까지 5% 할인율의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개인한도를 70만원, 10% 할인율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개인한도를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대형마트 업계도 오는 14일까지 추석을 맞아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각 대형마트는 정부가 제공하는 할인에 자체할인을 추가하는데, 미리 확보한 상품목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저렴하게 행사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간장, 식용유 등 명절상품 200여 품목을 할인한다. 특히 축산팀이 7월부터 전국 공판장을 통해 100톤 이상 확보한 물량을 토대로 국내산 돈육에 대해 최대 36%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정부 차원에서 주요농산물에 20% 안팎으로 할인을 적용 중인 데 더해 추가 자체 할인까지 나서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더불어 간편 제수용품을 10% 가량 전년 대비 확대 준비하고 가공식품 300여 품목을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2022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어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명절 선물세트와 신선식품은 물론 주방용품까지 총망라한다. 행사 기간 동안 카톡 플친을 대상으로 1만 5000원의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추석에 최대한 가까운 날을 잡아 쇼핑하는 것도 팁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현재 육류를 제외한 채소, 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용품들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품질은 낮지만, 가격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달부터 확보한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으로 배추·무·사과·배 등 명절 주요 성수품 20개 품목을 평상시보다 1.4배 늘려 공급 중이다. 이달 1일까지 계획 물량의 78.1%에 달하는 18만 2000톤(t)을 풀었으며 8일까지 배추·무·양파 등을 3905톤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도 1000톤 규모의 비축 수산품을 시중에 방출한다. 명태 332t, 오징어 202t, 고등어 107t, 갈치 165t 등이다. 구이나 조림용 형태의 상품 외에도 동태포, 절단 동태, 국물용 멸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에서 푼 물량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통해 시장에 풀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5 15:4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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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느끼지마세요"… 친환경 포장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를

물·전분 보냉재, 종이 완충재와 지지대, 무라벨 상품, 재활용 가능 비닐, 다회용 용기…. 요즘 유통가에서 흔한 친환경 포장재들이다.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거나 출시한 기업들에 따르면 고객들의 많은 요청도 있지만 기업 내부에서도 필요성을 절감해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을 향한 노력은 여느 업계나 마찬가지지만 편의점 업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오는 11월 24일 0시부터 발효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편의점에서의 모든 비닐 봉지 사용을 금지한다. 앞서 자원재활용 법률은 대규모 점포(3000㎡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만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범위를 넓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장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일회용 봉투 발주를 단계적으로 줄였고 10월부터는 아예 전면중단한다. 시행 후에는 종량제 봉투와 다회용 쇼핑백, 종이봉투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달 29일에는 BGF리테일의 종속회사 코프라가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주로 소비재에 쓰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LA)를 만드는데, 2020년 발포 PLA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 전문 브랜드 '리버트'를 출시했다. 현재 CU가 내놓는 PB브랜드 간편식은 리버트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비닐봉지 소진 상황을 계속 살피며 발주 중단 일자를 살피는 중이다. 두곳 모두 10월 중 완전 발주 중단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 선물세트에서도 친환경 포장재가 등장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세트는 그동안 더 화려하고 더 고급스러운 포장을 지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발생시키는 포장 대신 환경을 고려한 포장이 대세다. 갤러리아는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한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포장부자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 대체한 환경친화적 포장 세트로, 분리배출 편의성과 자원 재활용률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품목으로는 ▲머스크메론 세트 ▲국산망고 세트 ▲유기농 양곡세트 ▲유기농 와인세트 등이 있다. 운반 과정에서 다치기 쉬운 과일 등도 종이 완충재로 감쌌는데, 기존 플라스틱 지지대 등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롯데마트도 이번 추석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100%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와 외박스를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적용됐다. 보냉재로 활용 되는 아이스팩 또한 물과 전분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섬유 포장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R-PET(Recycled-Polyester)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방을 사용했다. R-PET 원단은 폐페트병에서 탄생한 재활용 폴리 원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급격히 성장한 '새벽배송' 기업들은 물류센터 운영 방식상 상품 판매시 대량의 포장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한 새벽배송 기업에서 양갱을 24개 구입했더니 박스 24개에 담겨서 왔다는 네티즌의 글이 공분을 사기도 했다.새벽배송 기업들은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을 위해 다회용 보냉가방을 도입하고 포장재 개발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여기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2021년 7월 다회용 포장용기 '컬리 퍼플박스'를 도입했다. 냉장, 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반영구적인 사용 등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종이박스 사용 대비 5%,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은 2.4% 감소했다.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컬리 퍼플박스뿐 아니라 종이박스 또한 재활용 가능하다. 컬리에 따르면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친환경 보냉박스는 도입 후 1년간 총 4831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감소했고 스티로폼 사용량은 4000톤, 비닐 사용량은 831톤 절감했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젤 아이스팩도 100% 워터 아이스팩으로 변경해 1만 4248톤의 일반 쓰레기를 줄였다. 무라벨 용기는 처음 도입된 생수 등을 넘어 요거트,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라벨 용기를 뜯어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그냥 버려 재활용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라벨 용기는 추가적인 수고가 필요없다. 남양유업은 지난 5월 액상 발효유 '한번에 1000억 프로바이오틱' 무라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기존 용기에서 비닐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수거가 용이하도록 했다. 다만 우선은 상품명을 포함해 유통기한, 영양성분 등 제품 의무표시사항 표기와 관련한 문제로 묶음 판매 제품에만 적용했고, 해당 제품에 라벨 분리선을 적용해 표기했다. 이밖에 토니모리는 지난해 무라벨 토너인 원더 비건라벨 세라마이드 모찌토너를 출시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무라벨 토너는 소비자 반응과 MZ세대 직원들에게서 나왔다. 채널 및 매장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1차로 수렴했으며 보다 자세한 의견을 듣기 위해 토니모리 MZ세대 직원들의 비대면 미팅을 주선해 이를 적극 반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5 10:17: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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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랜드마크 프로젝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본격 시작…'롯데 역량 총동원'

롯데가 동남아시아 사업의 대대적 확장을 위한 첫 삽을 떴다. 1996년 베트남에서 식품군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25년만이다. 롯데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의 신도시 개발 지구 투티엠에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하이 전임 정치국 위원, 응우웬 탄 퐁 중앙 당위원과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등 베트남 현지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착공식에서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착공하는)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시작하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서울 코엑스의 1.5배 규모인 연면적 68만㎡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에 쇼핑몰과 오피스·호텔·아파트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9억 달러(약 1조 1600억원) 규모다. 롯데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 최초의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접목할 주요 첨단 서비스로는 주거시설에 적용되는 ▲빅데이터 활용 실시간 정보 공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홈케어 서비스 ▲원격 진료를 포함한 헬스케어 등이 있다. 오피스에는 ▲안면인식 스마트 출입 시스템 ▲AI 예약 관리 시스템 등이 마련되며 유통·호텔 시설에는 ▲스마트 결제 ▲드론·배달 로봇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티엠 신도시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 경제 허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롯데가 이곳에서 확보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부지는 지역 내 최고급 주거지구에 위치했으며 동서 고속도로가 인접했다. 롯데는 베트남 프로젝트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화학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8월 29일 롯데의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 주인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프로젝트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화학사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더불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납사크래커 건설 사례로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 가량을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도 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며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착공식 참석 전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롯데와 히타치는 IT와 OT를 조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사회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베트남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4 16:38: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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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잡는 법 '가치소비·플렉스·추억·인스타그래머블'

'MZ세대'를 잡기 위한 유통가의 노력이 끝없다. MZ세대는 1980년에서 2000년 사이 태어난 이들을 뜻하는 말이지만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출생년도보다는 2030세대에 국한해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영향 받는 시대를 살아가는 2030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소비에 적극적이다. 소비 성향도 다르다. 구세대가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 하고 절약을 미덕으로 삼았다면, 2030세대는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이들이 구입하는 것들은 때로는 환경, 인권, 동물권 등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의제들과 관련 있지만 때로는 재미, 과시가 목적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2030세대는 유통가에서 '넝쿨째 굴러온 호박'으로 불린다. 마음 내키는 대로 옳은 가치에, 또는 럭셔리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SNS에 자신이 구입한 것을 올리며 자랑하고 인증해 열풍을 일으킨다. 더 나아가 은퇴 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늦은 부모세대에 트렌드를 전파한다. ◆'올바름을 소비한다' 가치소비 롯데홈쇼핑은 이달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언더웨어 브랜드 '풀다'를 론칭했다. 바디 포지티브는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의 미적 기준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태도를 뜻한다. 풀다는 장식, 와이어, 후크, 봉제선 등 입었을 때 불편함을 주는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편안함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편안한 언더웨어를 선호하는 2030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MZ세대가 직접 기획한 세 번째 브랜드 '풀다'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풀다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한 후 나온 세 번째 브래내드다. 이들은 앞서 고단백 간식 '우주프로틴'과 친환경 브랜드 '아더라피'를 출시해 호응을 끌어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친환경·가치소비 브랜드 '자연주의'를 리브랜딩 한 후 6월부터 자연주의 가공 PL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성현모 자연주의 바이어는 "갈수록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은 물론, 환경이나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며 소비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친환경 자체 브랜드 가공 상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자연주의가 내놓은 상품에는 유기농 옥수수로 만든 '자연주의 콘칩', '무항생제 닭과 유기농 찹쌀을 사용한 '자연주의 진심 삼계탕' 등이 있다. 가치소비는 2030세대의 소비 성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꼽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 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5%가 ESG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 위기가 대두 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상반기 동물복지 계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 신장했으며, 유기농 우유 매출은 26.6%, 유기농·저탄소 과일 매출은 5.4% 증가했다. ◆'플렉스(FLEX)' 한정·프리미엄·고급문화 '좋아요' 일반 소주의 최소 2배, 최대 5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소주는 최근 편의점 업계의 '핫 아이템' 중 하나다. CU에 따르면 프리미엄 소주의 최근 3개월 전년 대비 매출 신장도는 6월 75.1%, 7월 68.9%, 8월 99.4%다. CU는 이번달 차별화 증류식 소주 '빛24'와 '빛32오크'를 출시한다. 빛24와 빛32오크는 375ml 용량에 7900원과 12900원으로 프리미엄 소주다. 빛 소주의 제조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양조장인 '우포의아침'이 맡았으며, 우포늪으로 유명한 자연 생태 지역 우포에서 생산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이보다 앞서 GS25는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에서 내놓은 원소주를 단독 출시해 오픈런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라방 전문 플랫폼인 프리즘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간 8회 '프리즘 체크인' 방송에서 특급호텔 객실 총 7000여 개를 판매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송 1분만에 한정 패키지가 매진 되고 9분만에 매출 3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매출을 올렸다. 프리즘 체크인은 특급호텔에서 플렉스(FLEX)하는 '호캉스' 트렌드를 즐기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타깃의 취향한 힙(Hip)한 영상미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호텔 패키지에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 발렌타인 위스키, 예술작품 컬래버를 결합했다. 2030세대에 흔한 플렉스 문화는 과시적 소비의 일종으로 프리미엄·한정 상품과 고급 문화를 자신의 가치 판단에 따라 과감히 즐기는 현상이다. 박주하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는 플렉스 현상의 특성 논문에서 "플렉스 문화는 과시적 소비의 연장선상에서 SNS에 명품을 인증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개인의 정체성 표현이나 재미를 획득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함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로 수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덜트 문화에 익숙한 어른이들 '추억 소비' 지난달 24일 세븐일레븐이 단독으로 판매 중인 디지몬빵이 출시 첫 일주일간 25만 개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디지몬빵은 출시 첫날 점포에 입고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몬'은 2000년대 유치원·초등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캐릭터다. 현재 디지몬빵을 쓸어가는 이들은 어린시절 디지몬을 '본방사수'했던 2030세대다. '포켓몬빵'으로 시작한 포켓몬스터 컬래버 상품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후 포켓몬빵은 8월 기준 누적 약 8000만 봉을 판매했다. 포켓몬스터와 컬래버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선 후 유통가는 2030세대가 어린시절 봤던 1기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상품을 쏟아내 일각에서는 '포켓몬 피로도'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월 포켓몬 빵 이후 출시된 포켓몬 컬래버 상품에는 아이스크림, 도너츠, 화장품, 패션브랜드, 신발, 피규어, 인형 등 품목을 가리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 되는 대다수 캐릭터 컬래버 상품은 현시점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상품과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방영된 애니메이션 상품으로 양분됐다"며 "유독 특정시기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컬래버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해당 시기 애니메이션 팬이었던 이들의 구매력이 크기 때문일 수밖에 없고, 현재는 그게 2030세대"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래머블' 인생샷 한 장 남기기 최근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ble)'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이미지 중심 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신조어로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지칭한다. 인스타그래머블이 2020년 무렵부터 확실한 매출을 보장해주는 마케팅으로 자리잡은 후 공간과 장식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떠올랐다. 지난 4월, 코로나19 방역규제 해제가 예고된 후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에 15m 높이의 초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설치했다. 귀여운 얼굴을 한 분홍곰 '벨리곰'을 보기 위해 다녀간 방문객은 3일만에 50만 명을 넘겼고 2주 만에 200만 명을 기록했다. 벨리곰에 이어 8월 같은 장소에 설치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도 일주일간 100만 명이 다녀갔다. 벨리곰과 피카츄를 보기 위해 온 이들은 줄을 서서 15m 높이의 조형물 아래서 '인생샷'을 남겼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은 기획 초기부터 공간 구성에 각별히 집중해 개점과 동시에 2030세대의 '인생샷' 성지로 유명해졌다. 9월 현재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더현대서울'로 올라온 게시물의 수는 9월 현재 40만 개에 육박한다. 기세를 몰아 매출과 방문객의 수도 압도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개점했으나 1년만에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3000만 명이 다녀갔다. 오픈 1년간 더현대 서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다른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구매 고객수에 있어서도 20~30대 고객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3%, 38.9%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고객이 58.2%를 차지하는 셈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4 15:50: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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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하반기 00명 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작

GS리테일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MZ세대 직원들이 대거 투입된다. GS리테일은 5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모집분야는 편의점 사업부 GS25와 수퍼 사업부 GS더프레시의 ▲영업관리 ▲점포영업 직무이며 총 채용 인원은 두 자릿 수(00명) 규모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 할 수 있다. GS리테일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가 이뤄지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AI역량검사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GS리테일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 ▲MZ세대 면접관 ▲메타버스 설명회 등을 도입했다. MZ세대 면접관은 4~7년차 직원들로 선발됐다. 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싶은 동료를 MZ 면접관이 직접 발굴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제도다. 팀장급 이상만 참여했던 채용 면접관으로 MZ세대 직원들이 나선 것은 처음이다. MZ세대 면접관은 1차 실무진 면접에 참여하며 MZ세대 인재 발굴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15일·16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라이브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참여는 GS리테일 채용사이트 내 게시 된 QR코드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라이브 채용설명회에는 채용 담당자와 선배 근무자들이 참여하며 ▲익명으로 진행되는 Q&A 시간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합격 노하우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4 10:52: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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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용등급 A-에서 BBB+로 하향…대형마트 부진 어떡하나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또 다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기업어음(CP)과 사채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 만큼 자금 사정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지난 3월 이후 한국신용평가도에서 하향한 등급을 적용 받아 당장은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0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도 홈플러스의 신용도를 'BBB+'로 강등한 바 있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조정 이유에 대해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지연으로 인한 사업경쟁력 약화 ▲영업적자 확대 등 수익창출력 저하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 등을 꼽았다. 이번 신용등급 하락 배경에는 채널시프트로 인한 집객력 약화와 e커머스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집객비용 증가 등 대형마트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이 있다. 오프라인 점포 중심인 만큼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가격 소구 중심의 e커머스와의 경쟁이 결국 수익성 약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수금융 상환 등 자금 사정에 의한 미흡한 투자도 발목을 잡았다. 홈플러스는 시화점, 울산점, 구미점에 대한 S&LB를 진행하고 안산점, 대전둔산점, 대구점, 대전탄방점, 부산가야점, 동대전점을 매각했으나 대금 상당 부분을 인수금융 상환에 활용했다. 이로써 순차입금이 2020년 2월말 7.1조원에 이르렀다가 지난 5월 기준 5.3조원까지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696.8%, 57.4%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인수금융 상환에 집중하면서 점포 리뉴얼 등 투자가 미흡했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실행될 예정인 점을 감안할 때 과거보다 투자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재무안전성이 미흡할 것으로 봤다. 한편, 최근 홈플러스는 2030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속해서 점포 리뉴얼을 단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연내 17개 점포를 비식품 영역을 크게 줄인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할 계획으로,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또한 내년까지 전국 330여개 매장 중 총 250곳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더불어 e커머스와의 경쟁을 위해 점포를 풀필먼트센터로 한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17:38: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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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샷' 유행에 편의점에는 '달콤한 크림이 가득'

편의점 업계에 '크림빵'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 CU, GS25 등 주요 편의점 3개사가 크림 디저트를 내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크림빵 마니아들은 '반갈샷(빵을 반으로 가른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인증샷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연수 이마트24 디저트 식품팀 파트너는 "작년부터 카페를 중심으로 사이즈가 크고 내용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디저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입안 한 가득 크림을 베어 물 수 있는 크림 디저트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비주얼로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양산빵에서 많이 쓰는 식물성 크림 대신 우유 함량이 높은 우유생크림, 바닐라빈을 첨가한 커스터드 크림 등 퀄리티 높은 크림을 풍부하게 넣은 다양한 디저트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림빵 열풍의 시작은 지난 1월 CU가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본격 전개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빵으로는 비교적 비싼 26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으나 파격적으로 생크림을 가득 채워 반갈샷 유행을 선도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직후부터 CU 역대 디저트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900만개를 돌파했다. 입사 8개월차의 'MZ세대' 1996년생 신입 MD 김소연씨가 기획,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첫 상품 출시 후 팥+크림, 초코크림, 메론크림빵 등 후속 시리즈가 출시됐고, 팥+크림빵은 발주 제한까지 걸렸다. GS25도 지난 7월 출시한 크림빵 '마리토쪼(Maritozzo)'를 출시하고 30일만에 30만개를 팔아치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마리토쪼가 생크림빵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견인하면서 현재 생크림 상품 5종 매출이 8월 첫 주 대비 마지막 달 256.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토쪼는 이탈리아어로 남편을 뜻하는 마리토(Marito)에서 파생된 말로 풍부한 생크림 속에 반지를 숨겨 프로포즈 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는 출시된 마리토쪼에 힘입어 전체 빵 카테고리에서 21년 2월 13%에 불과하던 비중이 지난달 46%대까지 올랐다. 이마트24는 올해 크림을 활용한 디저트 상품 4종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디저트 상품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기준 디저트 상품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올해 출시된 크림 디저트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마리토쪼를 콘셉트로 '생크림품은브리오쉬'를 출시한 데 이어 우유생크림빵빵도넛, 커스터드크림빵빵도넛을 선보였고 대구지역 3대 유명 베이커리 중 하나인 근대골목 단팥빵과 컬래버해 크림단팥빵까지 출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14:1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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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판바이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

11번가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판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를 온라인에서 최초로 판매한다. 유럽을 비롯해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판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는 유럽 안전규격인 CE마크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험 결과 자가검사키트 중 97.4%의 뛰어난 민감도(양성 확인률)를 보였다. 비강에서 체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감염 여부를 15분 후 확인할 수 있다. 밀봉 폐기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디자인해 검체의 노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11번가는 국내 온라인 최초 판매를 기념해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타임딜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판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20개입)을 국내 출시가 대비 1만원 이상 할인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자가검사키트 1개당 2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11번가는 향후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를 1개입, 4개입, 10개입 등 다양한 구성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판매 중인 코로나 신속항원 자가진단 검사키트는 오상헬스케어, 휴마시스 코비19 홈테스트, SD바이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한컴헬스케어 말랑말랑 항원 홈테스트, 래피젠 오미크론 자가진단키트 등이 있다. 각 항원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와 측이도, 양성예측도에서 차이가 있으나 식약처에서는 민감도와 특이도 90% 이상을 충족한 제품만 허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11:29: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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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미래 유니콘의 산실로…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활발

주요 유통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지원에 팔을 걷어 올렸다. 각 기업은 알짜 스타트업의 일부 지분 등을 확보하며 투자를 하는 데서 나아가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은 물론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벤치마킹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의 상품 또는 서비스가 자사의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면 기꺼이 업무협약도 맺으며 상부상조까지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8월 3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유통상생협의체를 발족한 후 온라인 분야 첫 상생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쿠팡은 상생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일사천리'에 참여한 업체 중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 300여 개에 대해 기획전 배너 노출 등 마케팅 및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 본부장은 "온라인 유통상생협의체에 참여한 기업 중 쿠팡과 최초로 상생 지원사업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중앙회 판로 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상공인분들에게 더욱 힘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달에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최초로 참가해 박람회서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다. IFA는 가장 오래된 산업 박람회로 미국 CES, 스페인 MWC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전 박람회로 꼽힌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는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상품판촉전과 수출상담회뿐 아니라 유명 셰프와 아티스트들의 K-문화 소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롯데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두바이'를 열고 상담건수 640건, 상담실적 약 798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가 여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대규모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이다.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총 13회 열어 누적성과로 참여기업 852개사, 상담건수 7200건, 실적 3419만 달러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8월 22일 중소기업(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챌린지! 스타트업' 참여 10개 기업 선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발한 10개 기업은 지난 2개월 간 3단계의 심사와 전문가 컨설팅 교육 과정에서 제품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한 기업들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6월 2주간 지원 기업을 모집해 약 30개 업체를 1차 선발했다. 서울창업허브와 CJ온스타일은 이 기업들에게 상품 기획·브랜딩 노하우·판로 개척에 대한 개별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이 중 20개 기업을 추려 별도의 시제품 제작 및 양산 비용까지 지원했다. CJ온스타일은 이후 7월 말 진행한 데모데이와 다면 평가를 통해 10개 기업을 최종 선발해 각 1천만 원을 시상하고 입점 협약까지 체결했다. CJ온스타일은 최종 선발 기업에 CJ온스타일 TV홈쇼핑 및 라이브방송 진출 기회와 2억원의 지원금액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임재홍 전략지원담당은 "챌린지! 스타트업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모집 및 선발하는 방식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나나 사업 역량은 아직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CJ온스타일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 기업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투자 지원 기업의 상품을 자사 콘텐츠로 활용하며 상생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편의점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에 30억원을 투자해 2030세대 고객을 현대백화점으로 불러 모으는 키 콘텐츠로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더현대 서울 나이스웨더의 경우 지난 해 2월 오픈해 1년간 5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고, 그 중 2030 고객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개장 후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낸 더현대 서울에 지역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더현대 서울 직원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설명을 이어가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더현대 서울 내 주요 공간을 돌아보고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데, 주로 공간 활용 및 운영 방식, 마케팅 전략 등을 나눈다. 가령,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면 여기에 맞춰 관련한 추가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 확대 요청이 많아 프로그램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09:20: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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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 뭘 할까?"… '프리미엄 vs 알뜰실속' 선물세트 총출동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명절 선물세트 본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후 첫 명절에 오랜만에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이 많아지며 선물세트가 지난 설에 이어 프리미엄화될 것으로 보고 최고급 프리미엄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홈쇼핑, 마트업계 등에서는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만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 속에서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를 함께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했다. 올 추석 선물세트의 키워드는 '가심비(價心比)'다. 가심비는 가격대비 개인별 취향에 따른 심리적인 만족도를 일컫는 신조어로 고급 소비재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을 뜻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희소 가치가 높은 초고가 상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지난 설 대비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은 지난 설 완판 한 '프레스티지 넘버(No.)9 명품 한우 기프트(GIFT)'다. 한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1++ 등급 마블링 스코어 9번에서 가장 좋은 부위들만 엄선했다. 최고급 천삼을 대한민국 칠기 명장 권영진이 만든 자개함에 담아 선보이는 '정관장 다보록 천람'과 달모어 40년산, 5대 샤또 그레이트 빈티지 등 양주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친환경 등 가치 소비를 담은 선물도 다양하다.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의미하는 ASC 국제 인증을 획득한 'ASC 활전복 GIFT'가 있으며 '동물복지 한우 명품 GIFT', '산청 유기농 한우 명품 GIFT' 등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기른 한우 세트도 있다. 유명 맛집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 수린과 함께 기획한 '수린 오마카세 세트'가 있다.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선정 양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이치류, 세계 정상 국빈 만찬을 장식한 콩두점점, 연희동의 훈제 연어 맛집 롱보트 스모커 등도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선물 세트도 있다. 홍삼 전문 브랜드 천제명과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홍삼을 10만원대 가격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방역규제 해제로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며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0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 가량 확대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평소보다 이른 추석으로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상담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5% 신장하고 대부분의 상품이 조기 완판 되는 등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9만5000세트 선보인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5종에서 6종으로 늘렸다. 수산물 세트는 특대 크기 최상위 등급 참조기만을 선별해 전통 섭간 방식으로 염장한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수(秀)세트(35㎝ 이상)'와 마리당 1.6㎏ 이상인 특대 크기만 선별한 '현대명품 특대갈치세트(65만원)' 등을 준비했다. 명절 신(新)트렌드로 떠오른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애플망고·샤인머스캣 등 최근 인기를 끄는 과일과 프리미엄 청포도 유호포도와 바이올렛킹도 확대 운영한다. 유호포도와 바이올렛킹은 일반 포도보다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 큰 크기가 특징이다. 이마트도 방역규제 전면 해제 이후 첫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육류 세트는 매년 20만원대 이상 한우냉장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 설에도 20만~30만원대 육류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대비 20%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경주천년한우, 화식한우, 제주한우 등 국내 손 꼽히는 한우 산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냉장 육류 선물세트 10여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1++ 9등급을 자랑하는 초프리미엄 '조선호텔 경주천년한우 NO.9(등심구이용/안심구이용/채끝구이용 각 1㎏)'를 1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준비했으며 '조선호텔 화식한우 구이 세트(화식한우1+등급 이상, 등심구이용/등심스테이크용/채끝구이용 각 1㎏)'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산 세트로는 고급어종 금태를 활용한 선물세트 3종을 새롭게 준비했다. 금태는 '오마카세(맡김차림)' 등을 통해 접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최근 몇 년 새 인기 어종으로 떠올랐다. 보통 150g 내외의 사이즈가 일반적이나, 금번 상품은 손질전 500g내외의 상위 1% 사이즈만을 선별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과일 세트로는 2020년부터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혼합 세트를 지난 추석 7종에서 올해 15종으로 대폭 확대, 총 물량도 2배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구를 위한 '친환경'의 가치를 담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한다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명절 선물세트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박스, 젤 아이스팩 등을 포장재로 활용한다. 포장재들은 부피가 크고 분리 배출이 어려워 매년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한우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버섯 선물세트의 외박스를 모두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한우 선물세트의 보냉을 위한 아이스팩은 물과 전분을 원료로 사용해 기존 대비 보냉 효과는 높이면서 제작 공정은 줄였다. 상품 포장재도 종이로 제작한 지함과 재활용이 가능한 R-PET(Recycled-Polyester)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방을 사용했다. 특히 R-PET 원단은 폐페트병에서 탄생한 재활용 폴리 원단이다. 친환경 선물세트는 상품은 '경험'과 '공동체적 의미'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대비 20% 성장하는 등 고객 호응도 좋다. 또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명절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물가안정 선물세트도 살뜰히 준비했다. 롯데홈쇼핑은 6일까지 지역 특산물, 프리미엄 먹거리부터 건강식품 등 선물용 상품까지 명절 인기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집전은 엔데믹으로 2년 만에 귀성길을 나서는 고객과 고물가 현상에 실속을 챙기고자 하는 고객이 함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 대면 명절 분위기를 반영해 한우, 해외 브랜드 등 고급 선물용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절 인기상품을 대량 확보했다. 올해 추석 행사는 식품 방송 편성을 지난해 명절 특집전 대비 약 30% 늘리고, '최유라쇼', '김나운의 요리조리' 등 대표 프로그램 편성도 20% 확대했다. 또 미디어월, AR(증강 현실)기술을 활용해 TV홈쇼핑 방송에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현지 중계와 드론 촬영을 통해 전국 인기 먹거리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대동맛지도'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식품, 주방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10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며, 채널별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TV는 고물가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간편식을 선보이며 최대 20%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6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추석 행사는 한우, 수산물, 건강식품 등 명절 인기상품들을 합리적인 혜택으로 선보이고 선물하기, 대량주문 등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바일TV 엘라이브는 김, 굴비세트 등 명절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14K 주얼리' 등 효도 선물로 인기가 높은 상품도 소개한다. GS25는 총 880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희소성'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엔데믹'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주요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특히 GS25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한 단독상품은 전통적인 선물세트를 벗어나면서도 받는 이에게 기쁨을 준다. 희소성을 대표하는 상품은 8000만원에 육박하는 'DRC로마네꽁띠2017'로 세상에서 제일 비싼 와인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최고급 와인이다. 이번 추석 판매하는 상품 중 최고가다. 올해 최고의 인기 주류 '원소주'도 원소주 오리지널 소주 2병과 전용 온더락 잔 2개로 구성된 한정판 '원소주 기획 세트'로 나왔다. 명절 기간 가장 수요가 높은 한우세트로 또한 3000두 정도로만 사육 중인 토종 칡소 기획 세트 상품인 '칡소한마리세트'를 포함해 최고급으로 준비했다. 희귀 식재료인 캐비어, 푸아그라, 화이트트러플오일 등도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색다른 선물을 찾는다면 한화리조트와 협업해 내놓은 '제주 살기' 추석 선물패키지가 있다. 7박, 10박, 15박, 30박 총 4종 상품으로 숙박지는 한화 호텔앤드리조트다. 구매 고객에게는 골프장 '플라자CC 제주'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GS25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전국 GS25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은 6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2만 2000여 판매자와 정관장, 바디프랜드, LG, 삼성,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등 60개 브랜드사가 함께 한다. ▲식품 ▲생필품 ▲패션뷰티 ▲디지털가전 ▲리빙레저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한 '브랜드관'을 개설해 각 카테고리별로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빅세일은 특가관을 통해 일자별 테마를 선정, 대표 테마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프로모션 첫 날은 '노트북/PC 사는 날'로 디지털기기를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뒤이어 가전,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뷰티 등 다양한 테마전이 있다. 같은 기간 매일 평일 오후 8시 '한가위 빅세일 특집 라이브쇼'를 총 12회 특별 편성했다. 자사 라이브커머스 'G-LIVE', 'A-LIVE'를 통해 LG와 로보락 등 다양한 선물세트와 해외여행 패키지 등을 판매한다. 한편, 지난달 11일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스마일프레시관 신설을 기념해 준비한 스마일프레시 상품도 있다. 요일별 특가 상품을 새벽배송 또는 당일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8-31 16:32: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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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이상기후로 폭염·폭우 이어진 올 여름, 비데와 음식물처리기 '불티'"

방역규제가 해제 후 첫 여름, 외출 시 필요한 가전 외에도 비데·음식물처리기 등 더위로 겪는 어려움과 개인 위생 등을 신경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소형가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1일 전자랜드가 자사의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이번해 7월부터 지난 8월 21일까지의 비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데 판매량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지나며 강화된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도로 추측된다.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년간 공기청정기, 청소기, 살균 가전 등 생활 위생 관련 가전이 꾸준히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음식물처리기도 여름철 2년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특히 여름이 시작 되던 지난 6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 또한 전년도 동기인 2020년 6월 대비 159% 상승한 수준이었다. 전자랜드 측은 음식물처리기의 급격한 판매고 신장이 팬데믹 기간과 맞물린 것을 고려했을 때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늘어난 집안일을 덜기 위한 것으로 봤다. 이상 기후로 인한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도 비데와 음식물 처리기의 판매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계속 되면서 식중독 등 음식물과 관련 된 질병에 취약해졌고 예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공기 중 먼지와 바이러스 관리뿐만 아니라 생활 다방면의 위생 관리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며 "전자랜드는 다양한 제조사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급변하는 가전 구매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2-08-31 14:42: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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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픽업 서비스' 새로운 유통가 인기 서비스로 올라

유통대기업들이 잇따라 주류 픽업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주류 상품은 전통주 외에는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 있다. 이 탓에 유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원하는 상품이 있어도 타지역까지 원정 구매를 나설 수밖에 없었다. 유통가서 속속 내놓은 주류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술을 주문하면 이를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해줘 애주가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9월 1일 이마트앱 서비스 '와인그랩'을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새로 선보이는 와인그랩은 와인, 위스키, 리큐어(Liquor) 등을 주문한 후 이마트 매장에서 당일부터 픽업하는 스마트오더 기능뿐 아니라 개인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매, 선호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코드 스캔 등 유용한 쇼핑 기능이 추가 됐다. 개인화 서비스뿐 아니라 와인그랩은 주문부터 결제까지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주문한 주류는 결제한 당일부터 전국 130개 이마트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매장 방문시에는 주문자 신분증을 확인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춰진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누적 구매 데이터와 와인 취향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당도/무게감/타닌/산도 세부 지표까지 고려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바코드 스캔 서비스는 매장 쇼핑 시 주류 상품의 바코드를 통해 맛과 특징 등 상품 정보와 고객 후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쇼핑을 돕는다. 한편 와인그랩 론칭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이마트 와인 첫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가 와인을 판매한다. 11일까지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와인', '리델 O글라스 패키지' 등 총 50여종의 인기 브랜드 와인을 일별 한정수량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GS리테일은 2020년 7월 앱을 통한 주류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가 7월 출시한 '보틀벙커 모바일 앱'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의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잇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보틀벙커 모바일 앱은 롯데마트의 유통 인프라와 와인 큐레이션을 결합해 앱에서 실시간 매장 재고 확인 후 사전예약을 통해 매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점포 내 재고 확인을 돕는다. 또 구매 와인 기록과 상품 검색 기능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하고 음식, 시즌, 상황별로 어울리는 와인 큐레이션 콘텐츠도 발행한다. GS리테일이 2020년 7월 론칭한 '와인25플러스'는 지난해 4월 론칭 1년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200만 병을 넘겼다. 와인25플러스는 소비자가 GS리테일의 모바일 앱인 더팝(이하 더팝 앱)을 통해 50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 주류를 구매하고 원하는 GS25 점포에서 찾아 갈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GS25가 올해 1분기인 1월부터 4월까지 와인25플러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되는 주류 카테고리 매출은 전체 GS25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4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8-31 14:16: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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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만 보던 마켓컬리, 성수동에서 만난다

컬리가 9월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소규모 체험형 문화 공간 '오프컬리'를 사전 개장한다. 오프컬리는 앱 기반 플랫폼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전체 공간 크기가 195㎡(약 59평)인 저층부 주택을 개조했다. 오프컬리는 기간 별로 다른 테마로 꾸려진 공간을 큐레이션 된 미식과 인문학, 예술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번째 테마인 '지중해 겟어웨이(Mediterranean Getaway)'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테마를 모티브로 한 굿즈와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선보인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을 비롯해 일상에서 올리브 오일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클래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컬리는 오프컬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지역 생산자들과도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오프컬리 오픈에 맞추어 선보이는 첫번째 상품은 성수동을 대표하는 커피로 '서울숲 블렌드', '서울숲 콜라보 드립백' 세트 등 두 가지다. 성수동에 위치한 센터커피, 로우키, 카모플라쥬, 리커버리커피바, 포배럴 커피 등과 협업했다. 한편 컬리는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했다.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으나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유니콘 기업으로써의 컬리에 대한 심사가 보수적으로 진행됐다. 한국거래소의 예심을 통과한 기업은 결과 통보 후 3개월 내 상장을 진행해야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8-31 13:56:5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