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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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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도 해외여행 앱 순이용자 수 전년比 91% 증가

고환율 현상에도 해외 여행 ·숙박앱 순 이용자 수가 지난해 대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미디어코리아는 26일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에어비앤비, 스카이스캐너 등 국내외 주요 여행·숙박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개 앱의 8월 기준 순이용자 수는 평균 91%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 수가 가장 늘어난 앱 대부분은 방대한 해외 여행·숙박 예약이 가능한 해외 플랫폼들로 아고다가 112%, 에어비앤비가 82%, 스카이스캐너가 81%로로 나타났다. 여행 앱 이용자 수는 이번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엔데믹이 가시화 한 4월 가장 이용자수 가 크게 증가 했지만 고금리 영향이 나타난 5월 다소 감소했다. 닐슨코리아는 5월 이후부터 8월까지 여름휴가철의 영향으로 순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엔데믹의 영향으로 해외 출국이 가능해지며 2021년 대비 해외 여행 앱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와이즈·앱·리테일 또한 해외여행 관련 앱 사용 및 결제액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7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외 숙박 예약 결제 금액은 2022년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79%까지 회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6 13:34: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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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 열전] 박노준 뽀득 대표 "일회용기 대신 위생까지 챙긴 다회용기 어때요?"

맛있는 요리 뒤의 설거지는 늘 태산 같다. 하다 못해 몰 한 잔 떠 먹어도 컵이 설거지거리가 된다. 청소가 취미인 사람은 있지만 설거지가 취미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추와 마늘로 맛을 내느라 색이 바래고 타버린 냄비, 기름기가 가득한 프라이팬, 그보다 더 많은 그릇과 수저. 누구나 귀찮은 설거지로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있다. 바로 박노준(33) 뽀득 대표다. 2017년 8월 설립된 뽀득은 박 대표도 느낀 설거지의 귀찮음에서 시작됐다. 다만 뽀득은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가 아닌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로 먼저 시작됐다. 뽀득의 핵심 사업은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키즈사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경우, 식판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되 식기는 가정 내에서 직접 가져와 쓰도록 한다. 등원 시 보호자가 식기를 챙겨 보내주면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꺼내 사용하고 다시 집으로 가져간다. 가져간 식기 설거지는 보호자의 몫이 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수저까지 설거지 하기는 어려운 탓이다. 뽀득은 여기에 착안해 어린이 보호자가 한 달에 1만원을 내면 사용한 수저를 수거해 깨끗이 세척해 매일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가져다 준다.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해당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4만 명이 넘는다. 매출은 1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나머지 사업은 구매식당 식기 렌털 서비스 '비즈산업'과 음료 전문점 등에 다회용 용기를 빌려주는 '에코 산업'이 있다. 당초 박 대표는 B2C 사업을 구상했다. 대학 시절 같은 과 동기이자 동업자인 태경재 뽀득 이사, 후배 한 명과 함께 다니던 고려대학교 인근 자취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험해봤다. 서비스는 대성공이었다. 문제는 고객이 생각하는 비용과 박 대표가 생각한 서비스 금액, 각양각색의 식기에서 발생하는 변수였다. B2C에서 B2B로 방향을 튼 건 이때 경험의 발로다. 아예 B2B 사업으로 일관된 식기를 수거해 세척 한다면 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뽀득이 수거한 식기는 직접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클린 테크 센터'를 통해 세척돼 자체 구축 배송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에 공급한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정밀 검수 시스템인 '비전 검수'도 도입해 초정밀 카메라로 세척 대상을 총 8차례 촬영, 검수한다. 향후에는 세척 공정 전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스팀 세척과 나노 버블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도 물론 위생을 철저히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 박 대표는 "단계마다 균이 남아 있는지 등을 정밀 검사한다"며 "수도권 전역의 기업 300여 곳이 매일 뽀득의 식기 세척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뽀득은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이 주도하고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80억원이다. 2019년 7월 프리 A시리즈에서 10억원을 유치한 뒤 2020년 12월 시리즈 A 투자에서 40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은 성과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초격차'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인재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 센터 설립과 전문 연구원 충원 계획을 알렸다. 뽀득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최근 ESG 바람에 맞물려 있다. '에코 산업'이 그것이다. 핵심 사업으로 키즈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투자업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 장례식장, 영화관, 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주는 에코부문이다. 지난 5월 GS건설에 뽀득 에코를 도입해 본사 15개층 공용 휴게공간에 다회용컵을 배달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 충주시 영화관 일대, 군부대, 장례식장, 인천시, 강릉 커피축제 등 다양한 기업과 현장에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과도 크다. 뽀득이 지난해 11월부터 이번해 3월까지 해빗얼라이언스와 진행한 다회용컵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총 44만5000개의 다회용컵이 사용됐고 특히 서울시청 인근에서는 하루 평균 5000개, 월 15만개에 달하는 다회용컵이 제공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5 15:30: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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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G마켓 '따로 또 같이' 계속…공동 라방 프로그램 론칭

신세계그룹 산하 e커머스인 SSG닷컴과 G마켓의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이베이코리아를 3조 5000억원에 인수해 1월 사명을 지마켓글로벌로 바꾼 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SSG닷컴은 G마켓과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한 라이브커머스 동시 송출을 정례화하고 공동으로 기획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그램 이름은 두 회사의 사명과 로고(CI)를 활용해 'SSG하고 G갑 열리는 공동판매구역'으로 정했다. 공동판매구역은 지난 20일 캠핑용품 브랜드 '코베아'의 인기 상품을 양사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SSG.LIVE)와 G라이브(G.LIVE)에서 첫 동시방송을 진행했다. 첫 방송에 약 15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모였고 한정 수량 상품 일부가 완판됐으며 판매 목표의 3배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2회차 합동 방송에서는 퍼시스 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를 소개한다. 인기 상품 11종을 최대 39%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고 방송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앞으로 SSG닷컴과 G마켓은 공동판매구역 라이브 방송을 월 1~2회 고정 편성할 방침이다. 공동판매구역 특별 코너도 기획했다. 쓱라이브와 지라이브 시청자 수를 합쳐 누적 5만 명 단위를 넘을 때마다 룰렛을 돌려 구매인증 고객에게 제공할 경품을 정하는 추첨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라방 특유의 양방향 소통 특성을 살렸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G마켓과 공동으로 기획한 라이브방송에 대한 고객 반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동시 송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각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양사 간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신세계그룹 첫 연합 프로모션 '매일매일 신세계가 열린다'를 진행하며 지마켓글로벌(G마켓·옥션)이 참여하는 첫 연합 행사를 치렀다. 지난 4월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유료 멤버십을 통합한 '스마일클럽'을 출범해 5월 본격적인 가입을 받았다. 전체 공동 멤버십 혜택 외에도 가입 플랫폼별 추가 전용혜택을 마련해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2022-09-25 13:20: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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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30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30일부터 16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객단가가 높은 가을·겨울 외투가 판매되는 시기이자 일반적으로 가장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때인 만큼 호실적이 기대된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연다. 신세계 백화점 13개 점포에서 패션·잡화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여성·남성패션 브랜드의 인기상품은 최대 30%, 인기 핸드백 브랜드도 최대 20% 할인한다. 아동 장르 10~40%, 주방 브랜드 10~50%, 침구 장르 등도 10~30% 할인해 선보인다. 이번 정기 세일은 팝업스토어와 라이브 방송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겨울 인기 상품도 이번 세일부터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내년 2일까지 진도, 한우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와 맥케이지, 무스너클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사은 행사로 세일 기간 중 단일 패션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라페스타'는 파티, 이벤트 등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에 주제로, 백화점 밖에서도 이색행사와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에서 뷰티·패션 부문은 '가을 파티나 모임'을 준비하는 여성 등을 위한 행사로 전개된다. 다음달 10일까지 총 33개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라 페스타 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여기에 참여하는 14개 브랜드가 1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웨딩연계 행사도 열린다.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하는 '웨딩페스타'에서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은 물론 PXG, 나이키 등 골프·스포츠 상품군의 35개 브랜드가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두배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혼수용품 장만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데이도 열린다. 10월 첫주 황금연휴 기간에는 백화점 밖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일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올림픽공원 일대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축하 공연 쌈디·청하) ▲29일~10월4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전시 행사 '행복작당' 등이 마련됐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연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엔데믹 전환 이후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재즈 공연·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도 대거 선보인다. 세일기간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먼저 판교점은 다음달 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아디다스 대전'을 진행해 아우터·런닝화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천호점·중동점에서는 다음달 7일부 9일까지 골프의류·용품을 할인하는 '골프웨어 가을 특가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고물가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잦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못난이 야채'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한다. 다음달 3일까지는 못난이 감자(1.5kg)를 증정하고,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는 파프리카(6개입)를 증정한다. 구매 장르에 따라 구매금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문화 콘텐츠 공연도 주요 점포에서 진행한다. 주말 재즈 공연은 다음달 1일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 후 다음달 15일에서 1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세일기간 고양이 화가로 알려져 있는 영국 유명 화가 루이스 웨인 대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루이스 웨인 전시'를 진행한다.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신진작가 17명이 참여해 작품 80여 점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열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5 12:48: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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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빵 춘추전국 시대' 2030세대 향수 자극한 빵, 어디까지 나왔나

'캐릭터빵'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각기 다른 인기 캐릭터들로 중무장한 편의점 빵을 구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오픈런을 한 이들의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인기 캐릭터 씰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주 구매층은 2030세대다. 출시 상품 대부분이 2030세대가 유치원~초등학생이던 2000년대 당시 방영하던 애니메이션을 모티브로 한다. 이런 이유로 도리어 캐릭터 상품을 소비하는 주요 타깃층인 지금의 유치원생 또는 초등생들은 모르는 애니메이션들도 있다. 25일 CU에 따르면 현재 CU의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캐릭터 상품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은 20대 35.5%, 30대 32.8%로 2030세대가 전체 68.3%를 차지 중이다. ◆포켓몬빵 지난 2월 23일 SPC삼립이 16년만에 7종을 재출시하면서 캐릭터빵 전성기를 불러일으켰다. 오는 27일 핼러윈 시즌 한정으로 '피카츄 펌킨 컵케익'과 '블래키의 초코 쿠키슈'가 기간한정 판매된다. 폭발적인 인기로 핼러윈 한정을 제외하고 추가 10종이 발매됐다. 띠부띠부씰은 총 275가지로 일부 특정 띠부씰은 고가로 재판매 되기도 한다. 출시 4주만에 150만개, 4주만에 600만개 판매량을 달성했고 43일만에 1000만개 판매에 성공했다. 현재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빵 지난해 10월 시즌1으로 빵 8종과 띠부씰 30종이 출시됐고 올해 2월 시즌1을 모두 단종시킨 빵 11종, 띠부씰 30종을 발매했다. 시즌1 판매 당시에는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번호가 있어 유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해 1월 데브시스터즈가 출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1년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원, 누적 이용자 수 4000만 명이 즐기는 히트작이다. CU에서만 단독 판매 중이다. ◆메이플 스토리빵 GS25가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해 6월 출시한 빵으로 빵 53종에 띠부씰 80종이 들었다. GS25 자체 앱 '나만의 냉장고'에 구매를 통한 스탬프를 일정 개수 이상 적립하면 게임 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출시 후 10일만에 10만 개가 판매 됐다. 현재는 스탬프 이벤트가 종료됐다. BTS 멤버 진이 출시 직후 편의점 15개를 돌아 16개 메이플스토리 빵을 샀다고 밝혀 큰 관심을 끌었다. ◆디지몬빵 8월 세븐일레븐과 롯데식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빵 4종과 182종의 띠부씰이 동봉 됐다. 출시 일주일 만에 25만개 판매 고를 올렸고 출시 초기 점포당 4개 한정 입고했으나 현재는 2종씩 격일로 입고하고 있다. 디지몬빵이 출시된 후 24일부터 30일까지 세븐일레븐의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케로로빵 지난 14일 CU가 단독으로 16년만에 재출시했다. 빵은 총 6종으로 출시 후 매주 2종씩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띠부씰은 82종이다. 1차 출시와 동시에 일주일만에 18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 개구리 종족의 지구 생활기를 담은 TV애니메이션으로 2006년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어 빵이 출시 된 바 있다. 당시 하루 80만개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5 12:00: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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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코트를 바깥 날씨 32도인 날 샀다

고물가 사태에 역시즌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역시즌 상품은 시즌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계절이 달라 프로모션 비용이 거의 포함되지 않기도 하지만, 시즌이 지난 상품인 만큼 재고처리를 위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 하기 때문이다. 패션 관련 기업들은 한낮 기온이 30도 중반을 웃돌던 8월 말부터 아우터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입을 모은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패딩 매출 신장률인 20%를 훌쩍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또한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45.2% 늘었다. 같은 기간 오픈마켓에서도 겨울 상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G마켓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남성 패딩·다운코트(220%), 여성 패딩·다운코트(59%) 매출이 급신장했고 11번가에서는 여성 롱코트(228%), 남성 트렌치코트(101%), 여성 니트·스웨터(40%) 등이 올랐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도 자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의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판매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긴소매 상의, 아우터 등 FW 의류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침, 저녁으로 활용하기 좋은 집업/점퍼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0% 증가했으며, 가디건(150%)과 긴소매 티셔츠(140%)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올리비아로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아우터 매출이 전년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여름 아우터 매출이 전년 대비 46% 성장한 것에 이어 가을 아우터까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우터 역시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리비아로렌만의 노하우와 트렌드를 잘 조화해 판매 호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6:0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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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노란색 하면 비타민C, 비타민C하면 레모나

'비타민C' 하면 밝은 노란색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 비타민C는 백색으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해외의 한 발포 비타민C의 색이 백색이어서 화제를 일으킨 적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의 뇌리에 '비타민C=노란색'이 각인 된 것은 경남제약 '레모나'의 힘이다. 레모나가 비타민C 영양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불필요한 그림 없이 밝은 노란색을 과감히 덮은 패키지가 비타민C=노란색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레모나는 1983년 경남제약이 출시한 산제 비타민C 제품으로, 정제형태 비타민C가 주류를 이루던 때 등장한 국내 최초 분말 형태 비타민C다. 출시 39주년을 맞은 올해 레모나의 누적 판매량은 45억포에 달하며 지난 8년간 연 평균 약 1억6800포 판매됐다. 첫 출시 당시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를 완화하는 비타민C의 효능을 강조했다. '먹는 화장품이 있다면…레모나',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움을 아는 여성의 센스있는 선택 레모나' 등 2022년 현재 트렌드 중 하나인 이너뷰티를 1983년 출시 당시 대대적으로 선전해 젊은 여성층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타민C=노란색 공식을 만든 레모나의 대표적인 노란색 원통 케이스는 1993년 처음 등장했다. 100포 타원형 케이스를 시작으로 출시된 70포 하트캔, 150포 사각캔 등도 통일감 있는 노란색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타원형 케이스가 출시된 90년대부터 '힘내라 노란색' '나를 상큼하게 하는 두가지…너와의 첫 키스, 노란색 레모나 한 포' '노란색 에너지 레모나' 등 패키지 색깔을 활용한 광고문구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컬러 마케팅이 이어져 '비타민C=노란색=레모나' 공식이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르고도 레모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경남제약은 2014년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넌 예뻐야 하니까, 예쁜 비타민 레모나'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식 이너뷰티를 중국에 알린 계기였다. 레모나는 2015년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 브랜드 2위에 선정됐고 이어 2021년까지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레모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MZ세대'가 시장의 큰 축으로 떠오르며 변화한 시장판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상품의 품질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에 열광하는 최근의 경향을 받아들여 다양한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레모나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과일탄산주 '이슬톡톡 레모나' 한정판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시기 오리온과 협업한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도 출시했는데, 젤리 한 봉지를 먹으면 하루 권장 비타민이 모두 충족되는 것은 물론 식감과 맛까지 호평을 받아 소비자포럼 주최 2021년 올해의 브랜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레모나산'과 '레모나톡톡'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위 랭킹에 오르는 등 즉각적인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경남제약은 레모나의 새로운 모델로 축구 국가대표이자 영국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발탁했다. 레모나는 과거 아름답고 상큼한 이미지의 여성 톱스타를 내세웠던 광고 모델을 세우면서 대표적인 스타 등용문으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젊은 여성만을 타깃으로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여성 톱스타에서 벗어나 기용한 배우 김수현과 BTS 또한 젊은 여성층에 어필하기 위한 선택으로 이해됐다. 경남제약은 국내·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레모나 브랜드 인지도를 해외로 더욱 확장하는 한편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비타민으로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임도형 경남제약 홍보본부장은 "손흥민 선수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광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모델 계약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국가대표 비타민 브랜드 레모나를 글로벌 톱 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2 15:55: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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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테마 더 한 프랜차이즈 신메뉴 봇물

외식브랜드가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신메뉴를 쏟아내고 있다. 음식에 테마를 입혀 스토리텔링을 하면 효과적으로 고객에 상품을 각인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테마를 더한 신메뉴는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시즌 메뉴와 더불어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이달 출시한 신제품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에 미국 서부식 테마를 적용했다. 카우보이들이 즐겨 먹던 방식(시즈닝 된 소고기를 센 불에서 빠르게 그릴링)으로 요리한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올려 미국 정통 풍미를 강조했다. 카우보이 테마를 입히면서 TV CF에도 카우보이의 활동미와 야성적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배경음악과 영상을 연출해 신메뉴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980년대를 테마로 '88 서울 비-프 버거'를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 더불어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협업해 1980년대 한국의 감성과 향수를 재현했다. 88 서울 비-프 버거는 추억의 '사라다 빵'을 연상케 하는 에그 양배추 샐러드와 크로켓 번을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빵가루가 뿌려진 바삭한 식감의 크로켓 번과, 부드럽고 고소한 에그 양배추 샐러드, 순 쇠고기 패티 등 여러 토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대표적인 아시아권 향신료를 더한 신메뉴 '블랙시크릿'을 지난 7월 출시했다. '블랙시크릿'은 교촌의 비법 간장 소스에 동양의 대표 향신료인 팔각, 계피, 회향, 정향, 산초 등 5가지 맛과 향을 내는 향신료를 넣었다. 여기에 청양고추와 대파, 마늘 등을 함께 볶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8년 숙성시킨 산초와 흑임자를 더해 새콤함을 더했다. '블랙시크릿'은 메뉴명처럼 검은색의 소스를 입혀 호기심을 자극하며, 산초가루 토핑을 함께 제공해 치킨에 뿌리거나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재미를 더했다. 배스킨라빈스도 7월 마카다미아 전문 브랜드 '마우나로아'와 협업해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면서 한여름 열대지방을 테마를 살렸다. 고소한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의 두 가지 맛을 섞고 견과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토핑을 넣었다. 여기에 카라멜 리본을 둘러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했다. 마카다미아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지역이 원산지지만 전세계 유통량의 90%를 하와이가 생산하면서 하와이 특유의 열대 바닷가를 떠오르게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4:32: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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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페서 맛보는 스타벅스 음료 '한라문경스위티' 1만잔 판매 돌파

스타벅스 코리아는 8월 처음 선보인 상생음료 '한라문경스위티'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잔 판매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한라문경스위티는 판매를 신청한 소규모 카페 중 매출과 지역 조건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 중인 음료로 올 12월까지 5만 잔 한정으로 판매한다. 지난 3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한 스타벅스,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간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출시했다. 한라문경스위티는 출시 한달 만에 1차 제공한 2만 5000잔 분량의 음료 중 약 46%인 1만 잔을 판매하며 목표 속도를 상회 중이다. 10여곳의 카페에서는 200잔 이상 판매하며 1차 판매분에 대한 완판을 앞두고 있다. 한라문경스위티의 판매 대상 카페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게시된 QR코드와 동반성장위원회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페별 준비된 원부자재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소상공인 카페의 매출 증진을 위한 두 번째 상생음료 개발을 적극 논의 중이다. 두 번째 상생음료는 겨울과 어울리는 음료로 11월 출시를 목표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2:50: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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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규제 해제되니 공연 티켓 코로나19 전보다 매출 25배 늘어

뮤지컬 등 공연 상품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티몬은 22일 야외 마스크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기 시작한 올해 5월부터 지난 20일까지의 공연·전시·체험 등 티켓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25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뮤지컬·연극 20배, ▲어린이·가족공연 89배, ▲전시·체험·행사가 27배 증가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시 야외 콘서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하반기 문화공연 매출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큰 호응에 티몬은 10월 특별 티몬스테이지 공연을 준비했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티몬 단독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무대는 10월 2일 오후 2시로 배우 정성화, 신영숙, 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VIP석·R석 각각 30% 할인해 판매하며 S석은 40%, A석은 43%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연극 '러브레터' 티몬스테이지도 있다. 에미상 시상식 화제의 배우 오영수를 비롯해 배종옥, 장현성, 박정자가 출연한다. 티몬은 단독 공연 일자 10월 15일·16일 오후 5시 공연을 정가 대비 25% 할인한다. 티몬스테이지는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 공연회차로 배우들의 무대인사는 물론 커튼콜 촬영 기회, 티몬 고객 한정 사은품 지급, 예매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2:4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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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프레시몰 출시한 '프라임 멤버십' 회원 1293% 급증

GS프레시몰이 7월 내놓은 통합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라임 멤버십' 회원수가 9월21일 기준 론칭 초기 대비 12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프라임 멤버십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과 가치소비 전문 브랜드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 유료 멤버십으로 지난 7월 론칭됐다. 월 이용료를 내면 ▲무제한 무료 당일 배송(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2만8000원 할인 쿠폰팩 지급 ▲달리살다 상품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프레시몰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프라임 멤버십 회원은 일반 고객 대비 월 평균 2만1000원, 최대 4만5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GS프레시몰은 프라임 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라는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프라임 멤버십 신규 가입 후 재 가입하는 비율은 90%에 달했으며 멤버십 회원의 1회 주문당 결제금액은 일반 회원 대비 결제 금액이 27.7% 높았다. 월 평균 이용 횟수 또한 무려 2.2배 많았다. GS프레시몰은 가시적 성과에 힘입어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GS프레시몰은 프라임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행사인 '프라임 멤버십 위크'를 매달 개최할 방침이다. 이달 26일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프라임 멤버십 위크'를 통해서는 GS프레시몰 베스트 상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추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멤버십 신규 가입 시 3개월 동안 구독료를 더팝 리워즈로 100% 돌려주는 기존 행사는 지속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2:45: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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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상기후가 할퀴고 간 자리에는 김치가 없다

최근 멀게 느껴지던 환경오염과 기후위기가 모두의 생활에 절절하게 나타나고 있다. 8월 서울 남부지역 침수 피해에 이어 추석을 앞두고 닥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바로 그것이다. 어제는 32도, 오늘은 22도인 날씨도 언제부턴가 유난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이상기후가 하루하루를 집어삼키면서 밥상도 어느새 마음대로 차리기 어려워졌다. 힌남노가 들이닥친 때, 한 유통사 관계자와 이야기 중 농작물 피해가 주제로 오르자 그는 한숨을 푹푹 쉬었다. "지금 시금치가 폭등하고 뭐 그렇잖아요? 솔직히 6월부터 날씨 때문에 진작 초토화됐어요." 널뛰는 농작물 가격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사태에 폭등한 비료나 물류 비용 탓도 있지만 사실 이상기후가 더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물러 녹고 병충해에 농작물들이 버려지고 간신히 남아 매대로 오른 몇 안 되는 과일과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난해 처음 유통산업 취재를 맡았을 때 처음으로 간 출장길은 너무 길었던 장마와 여름 때문에 물러터지며 값이 크게 올랐던 배추 밭이었다. 전라남도 끝 해남에서 간신히 병충해를 피해 살아남은 배추밭은 저멀리 펼쳐진 바다와 푸른 하늘에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그러나 같은 날, 충청도 일대 등에서는 무른 배추를 모두 뽑아 폐기처분했다는 기사가 또 쏟아졌다. 이상기후를 간신히 피한 해남에서는 푸르른 배추가 속이 꽉 차 자랐는데 직격타를 맞은 곳에선 자라기는 커녕 녹아내렸다. 농촌진흥천에 따르면 9월 수확 작물에는 상추, 케일, 브로콜리 등이 있다. 앞서 힌남노가 닥친 때는 배추와 양배추, 무, 당근, 쪽파를 한창 키우는 시절이다. 연일 금값 된 김치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는데, 지금 한창 자라는 작물 수확이 시작되는 10월과 11월은 더더욱 처참할 전망이다. 전에는 김치찌개에 김치전과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다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로 돌았는데 이제는 김치 한 조각을 아끼고 아껴가며 먹어야 할 판이다. 소비자의 탄소중립 실천은 기업이 선택지를 내놓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최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활발히 추진되며 많은 기업들이 여기에 참여해 빠르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이상기후를 가장 앞에서 받는 유통업계의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0:44: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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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뉴욕서 'K뷰티·K쿠킹' 중소기업 판로개척 엑스포 성황리 마무리

롯데가 20일부터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진행했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의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프로젝트다. 기존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엑스포는 롯데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발굴 중소기업 등 총 120개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와 제품 품평회,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드라마와 유튜브 먹방, K팝 아티스트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푸드, 뷰티 관련 중소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롯데는 원활한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4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했다. 스킨케어와 기능성 토너를 엑스포에 출품한 천영근 아네시 대표는 "제품의 어떤 장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포 현장에 쇼케이스를 설치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제품 품평회도 진행됐다. 제품 아래 QR코드를 통해 제품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바이어가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설문 페이지를 통해 관심있는 기업과의 즉석 매칭 및 온라인 상담도 이어졌다. 롯데는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50개 기업들을 위해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K푸드 쿠킹쇼와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졌다. K푸드 쿠킹쇼는 최현석 셰프가,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가 나섰다. 참가 중소기업의 상품을 활용해 홍보와 이벤트를 겸했다. 이번 엑스포에 앞서 롯데는 한국과 미국 인기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 설명과 사용 방법 등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이날 야외 광장에는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이 전시됐다. 맨해튼 관광명소 사이에 자리잡은 거대 곰은 글로벌 바이어들은 물론 현지 방문객과 관광객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4일부터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연 엑스포에 이은 두번째 엑스포다.독일에서 열린 엑스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독일 및 유럽지역 바이어 7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누적 상담 건수 217건, 상담 금액은 총 2천 9백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기록했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팀장은 "9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서 연속으로 진행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2 08:51: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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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들여다 보는 유통가 문제들, 무엇이 있길래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이 유통가로 향했다. 한기정 신임 공정위 위원장이 취임 3일 만에 첫 조사에 들어간 곳은 신세계그룹의 e커머스인 SSG닷컴이다. 공정위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SSG닷컴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납품업체에 상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는지, 판촉 비용을 전가하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는 한 위원장의 취임 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공정위에는 숱한 유통기업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줄줄이 조사가 이어질 예정인데,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기업 자율규제와 규제 해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납품업체 갑질부터 유통기업간 공정경쟁까지 공정위가 들여다 보는 유통가의 혐의는 고질적인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이 주요하다. 대금 지급 지연과 판촉 및 폐기 등 비용 전가, 판매가 조정 압박 등이 갑질 방식이다. 지난 30일 참여연대는 쿠팡이 입점 업체에 부당한 광고비를 요구하는 반면 자회사 CPLB를 부당지원하는 등 차별적 거래를 해 판매자 간 경쟁을 제한한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9월 공정위로부터 이번과 거의 유사한 혐의를 조사한 결과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했다는 결론을 받아 32억 97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쿠팡은 2월 과징금 처분에 반발해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쿠팡이 받는 혐의는 유통대기업이 공정위에 신고되는 가장 일반적인 사례다.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사무처장에 따르면 최근 플랫폼 유통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는 대등한 관계에 가까운 타 대기업에까지 적용된다. 경쟁 플랫폼에서의 판매 가격을 올리도록 강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마진 손실은 광고를 요구함으로써 보전한다. 거부할 때는 노출 순위를 조정하는 등 보복 조치를 하고 때에 따라서는 매입을 중단한다. 실제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의 70%는 오픈마켓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일어난다. 공정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주요 오픈마켓인 네이버, 11번가, 위메프, 인터파크, 지마켓글로벌, 쿠팡, 티몬 등 7개 업체의 판매자 이용약관을 심사했고 14개 문제를 지적했다. 심사 대상이 된 기업들은 불공정 약관 조항을 즉각 자진 시정했다.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문제 외에 유통사간 경쟁 또한 공정위가 들여다 보는 사안이다. 온라인 장보기가 정착하면서 새벽배송이 유통사의 승부수로 떠오른 후 대형마트의 사업 참여 불가 문제가 공정 문제로 떠올랐다.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금지된 탓에 새벽배송을 위한 물류작업을 할 수 없어 e커머스와의 사업 개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해당 규제에 대해 "온·오프라인 소비 행태와 시장경쟁구조의 변화, 규제의 실효성 등을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해 검토를 예고 했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는 '자율규제'로 가닥 지난해 국정감사는 '플랫폼 청문회'로 불릴 만큼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수장들이 줄지어 출석했다. 짧은 시간에 주요 대기업을 넘어서는 거대한 기업 규모를 갖춘 온라인 플랫폼들이 아직 미비한 관련 규제를 이용해 독과점을 일삼고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다. 국감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해당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플랫폼 사업자 규제강화를 목표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입법을 추진했으나 통과에 실패하고 다음 정권에서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정국 때부터 온플법에 대해서도 기업 자율규제기구를 통해 다양한 문제에 대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정부 출범 후 첫 위원장을 맞은 공정위는 플랫폼 자율규제기구 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22일 첫 공식 대외일정으로 배달 플랫폼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규제 도입과 관련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앞서 20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소비자·이용자 분과 1차 회의를 열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한 위원장의 취임으로 규제의 덫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반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앞선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플랫폼과 입점업체, 소비자 간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에 대해서는 우선 민간의 자율규제 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 논의 중인 강도 높은 플랫폼 규제 법안을 국내에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에 맞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1 16:14: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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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골프 팝업스토어, 어디부터 가볼까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니스와 골프 팝업스토어가 대거 열렸다.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테린이·골린이(테니스·골프 초보자)'의 발길을 잡아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5일까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고메이494 한남에서 대규모 테니스 팝업 '스매싱494'를 연다. 총 15개 테니스 관련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콘텐츠는 테니스 시타 이벤트, 과녁판 이벤트, 메이저 테니스 시상대 구현 포토존 등이 있다. 한섬은 10월 3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LANVIN BLANC)'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골프 티(T)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조형물과 실제 골프카트를 배치한 포토존, 그리고 미니 퍼팅존 등이 들어서며, ▲뽑기머신 ▲퍼팅 ▲인증샷 업로드를 통해 골프공·티세트·스티커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브앤데이즈는 국내 론칭 후 첫 팝업스토어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에서 25일까지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는 'Match Point'라는 이름으로 데이브앤데이즈 외에도 여러 테니스 관련 브랜드가 함께한다, 데이브앤데이즈는 밝고 사랑스러운 색을 과감히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발랄한 공간을 구성했다. 데이브앤데이즈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 FW 신상품을 온라인에 앞서 선공개할 예정이며, 방문고객에 한하여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 있다. 실제 테니스장 인조잔디 코트처럼 연출한 공간에서 새로 구입한 라켓 및 브랜드 시타용 라켓을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서브 속도 측정 후 기준 속도를 넘길 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콘셉트 스토어 '케이스스터디(Casestudy)'는 20일 대전 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에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Casestudy Golf Club)'의 세 번째 시즌을 선보였다, 팝업스토어 개장에는 힙합 뮤지션 키썸과 빅원이 방문해 축하했다. 영국 골프웨어 브랜드 '매너스(Manors) 골프'는 지난 17일부터 2주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더 그린컵 팝업스토어'에서 팝업을 운영 중이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매너스 클래식 컬렉션은 물론 볼 마커, 퍼터 커버, 힙 플라스크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골프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그린컵(The Greencup)'과 협업한 티셔츠와 후디, 볼캡 등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1 13:55:5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