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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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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점포 열어

GS리테일이 ㈜넥슨과 손잡고 넥슨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우리동네GS 월드'를 17일 오픈했다. 메타버스 상의 '우리동네GS 월드'는 GS리테일의 대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으로, 현실 세상의 통합앱인 '우리동네 GS' 를 Z세대에게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알리는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동네GS 월드는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 콘셉트로 재탄생한 GS25, GS더프레시 매장과 우딜, 요기요 등 퀵커머스 플랫폼을 가상 공간에 구현했다. 이와 관련한 재미있는 미니게임도 마련돼 있다. 먼저 우친배달게임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배달원 '우친'이 되어 주문을 받고, 상품이 배달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재미 요소를 위해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된다. 또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는 세 종류의 'GS25 상품 이상형 월드컵'도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대표 맛 GS 랭킹', '취향 존중 김밥 어워드', '치킨 왕좌의 게임'을 통해 GS25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친숙한 먹거리 중 가장 선호하는 상품에 투표하고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제휴를 기념한 증정 이벤트도 있다. 우리동네GS 월드에서 네 가지 미션을 모두 클리어하는 고객에게는 귀여운 삼각김밥 모양의 GS25 캐릭터 '삼김이' 이펙트를 증정하고, 우친배달게임 완료 후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앱'에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여 신규가입과 교육 수료 후 배달 2회를 수행하면 연결된 계좌로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GS리테일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동네 GS' 월드에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문석현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 TFT 매니저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공식맵으로 참여하는 기업은 GS리테일이 최초"라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메타버스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7 13:57: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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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코로나19가 만든 미래형 언택트(untact:비대면)소비가 대세다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이란 '접촉하지 않는 마케팅'이란 의미로 키오스크, VR(가상현실) 쇼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방식으로 상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콘택트(contact)를 배제한 무인서비스를 함축하는 개념이다. 전세계적으로 확산했던 코로나19는 소비적 행위를 비대면적 행위로의 변화로 급속히 이동시켰다. 코로나19의 전염이 공동체의 집단적·대면적 활동에서 이루어지자 정부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자가격리를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오염원으로 부터의 격리로 인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패턴의 변화가 일어났고, 더욱이 비대면 소비로의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전통적 오프라인수업를 지향하는 학교 수업이 온라인을 통한 영상수업으로 수업환경이 변화했고,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도 직접 소비방식에서 e커머스를 통한 간접적 소비로 변했다. 전 세계적 유통방법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어제 일어난 SK C&C데이터 센터 화재로 네이버는 물론 카카오가 제공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마비되었다. 그로 인한 피해와 불편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고통에 가까운 패닉이었다. 4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서비스가 하루 이상 불통이었고, 카카오페이나 택시등 소위 유료사업자들의 불편은 매출에 영향을 물론 그 피해를 가늠하기 힘든 정도이다. 그 만큼 비대면적 소비환경은 코로나 이후 사회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소비자들의 소비환경의 변화의 근본적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얼굴을 마주하는 대면적 소통을 소비자들은 불편해 한다. 개인적인 판단에서 이루어지는 소비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오히려 대면의 거리감을 키웠고 비대면적 소비에서 만족감이 더 커졌다. 두 번째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기술의 비약적 발전 때문이다. 일례로 K쇼핑은 ICT커머스를 활용한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등 다양한 신기술로 탑재된 비대면적대화형 쇼핑판매로 월 6000건을 돌파하고있다. 기술의 발전이 고객의 가치판단과 구매결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였고 기술발전이 유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기계의 발전을 들 수 있다. 요즘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많은 점포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인건비의 절감과 같은 경제적 이익이 우선 하지만 소비자의 소비여건을 존중하고 그들만의 구매방식을 호환한다는 의미도 존재한다. 또, e커머스나 O2O 서비스와 같은 비대면적 구매수단의 등장과 함께 AI(인공지능)나 AV(증강현실)와 같은 IoT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구매수단의 변화가 소비자의 소비형태의 변화를 증가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용절감의 효과를 들 수 있다. 언택트 마케팅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편리함도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계설치를 위한 초기비용은 높지만 매달 나가야 하는 직원인건비 및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무인 키오스크를 갖추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새로운 소비의 소구점이 발생한다. 변화의 속도만큼 소비결정의 핵심이 만족과 가치라고 할수 있듯이 비대면적 사회적 환경증가가 기술과 만족의 척도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구매 스팩트럼을 만들어야 한다.

2022-10-17 13:54: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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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 여행 허용에 여행 관련 상품 매출 '불티'

여행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상품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여행·교통 서비스 부문 모바일 거래액은 6698억원 증가해 전년도 동기 대비 1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거래액은 4배까지 뛰었다. 특히 일본 무비자 개인 여행 전면 허용과 엔저 현상이 겹치며 수요를 더 부채질 중이다. 16일 하나투어는 축구 분석 유튜버 '김진짜'가 동행하는 손흥민·김민재 선수 소속팀의 축구 경기 관람 영국 상품이 조기 예약 마감됐다고 밝혔다. 김진짜는 유튜브 '김진짜 Real KIM' 채널의 구독자 44만명을 보유한 축구 분석 전문 유튜버다. 영국에서 축구 지도자 과정을 준비했던 경험을 살려 축구 지식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한 상품은 이달 31일 출발하는 '김진짜 유튜버와 함께하는 영국 EPL 직관 여행 8일'로 출발일이 임박한 것은 물론, 699만원이라는 고가로 기획됐으나 조기 예약 마감됐다. 롯데관광개발이 11월 3박4일 일정으로 출발하는 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상품도 169만원이라는 고가로 출시 됐음에도 지난달 29일 436개 전 좌석이 모두 판매됐다. 지난달 2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입국자 상한 기준을 없애고 외국인 무비자 입국도 허용하고 7일 만이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일본 여행 규제가 풀린 후인 26일 일본 3대 온천 지역 벳푸와 후쿠오카, 유후인 등 일본 인기 여행지를 포함한 북큐슈 3박 4일 패키지 방송을 송출해 20억원 가량의 주문이 몰리며 기대 매출보다 10% 초과했다. 이날 방송은 평일 밤 10시 45분경 방영된 비인기 시간대였다. 캐리어 등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 또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여행용 캐리어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5%나 증가했다. 7월 553%, 8월 695%, 9월 464%로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따르면 지난달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선글라스 매출은 87% 증가했고 햇빛을 가려주는 벙거지 형태의 버킷햇 매출은 79% 늘었다. 여행 수요가 늘며 계절에 반대 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에서는 이달 1~13일 수영복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2% 증가했다. 지난달의 수영복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58% 늘었다. 에이블리 또한 지난달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휴양지룩'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40% 뛰었다. '수영복'과 '비치웨어' 검색량은 각각 135%, 245% 증가했다. 관련 업계 전반에서는 항공운임료가 크게 오르면서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일본 자유 여행을 맞으며 다시 불 붙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항공권 예약수 증가세가 무서운 수준이라는 평이다.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지난 1∼10일 각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패키지 여행 예약과 항공권 예약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10%, 2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항공권 비용 부담이 덜한 일본과 대만의 빗장이 풀리며 다시 여행 수요가 불 붙은 듯 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6 16:03: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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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핼러윈 데이, 같이 즐겨요" 유통가 마케팅 쏟아내

핼러윈 데이가 이주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차별화한 경험이 중요해진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체험,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관련 상품 판매에 분주하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핼러윈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신(新) 명절화'하면서 유통가 전체가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 파티장으로 꾸린다. '슈퍼 핼러윈(SUPER HALLOWEEN)'을 테마로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함께 백화점 외벽뿐 아니라 식품관, 출입문, 디스플레이 존 등을 꾸민다. 또 전 점포가 어린이들을 위한 전점 키즈관을 핼러윈 테마로 연출한다. 입점 브랜드도 '슈퍼 핼러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핼러윈 기념 팝업 스토어를 여는데, 여기에 위니비니와 러쉬가 참가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존을 구성하고 '벌룬놀이터', '포토박스', 그리고 '핼러윈 페이스페인팅&타투 체험' 등을 운영한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핼러윈 데이는 MZ세대 고객들과 어린 고객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로 받아들여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주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며 "핼러윈 테마의 다양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상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도 핼러윈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이달 30일까지 '핼러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해 각 지점별로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코사이다 더쿠, 빌리프 빌리, 젤리크루 국캐대표 톱 10 등 인기캐릭터와 협업해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을 만들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각기 다양한 꾸밈새와 이벤트로 꾸려질 예정이다. 편의점도 핼러윈 파티에 동참한다. 이마트24는 핼러윈 시즌 한정 먹거리 상품을 출시하고 11일부터 타로점 보기 이벤트를 열었다. 핼러윈 콘셉트의 먹거리 6종에는 다양한 타로카드가 무작위로 동봉돼 있는데, 고객들은 타로카드 뒷면의 QR코드를 통해 본인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나의 소울카드 찾기'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24는 무료운세 앱 '점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점심 협업상품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하며, ▲패스츄리샌드위치 ▲제육&치즈불고기김밥 ▲묵은지불고기김밥 ▲토핑유부초밥 ▲반반고기정찬 ▲푸짐한제육&불고기도시락 6종이다. e커머스 기업도 식품부터 파티용품까지 판매한다. 노시은 컬리 프로모션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핼러윈 데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맞는 기념일로, 간식과 간편식, 소품까지 파티에 필요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핼러윈 특수 기대감을 나타냈다. 컬리는 오는 31일까지 '달콤한 핼러윈 파티' 기획전을 열고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150여 가지 관련 상품들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아마존 핼러윈파티 기획전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7일 선보인 아마존 핼러윈 특집 라이브방송은 누적 시청자 46만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호텔들도 핼러윈을 테마로 패키지와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각별한 준비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핼러윈 파티를 열면서 어린이들에게 핼러윈은 즐거운 축제의 날이 됐다"며 "10세 전후 어린이를 양육하는 부모들도 대다수가 MZ세대로 핼러윈을 즐기는 세대"라고 말했다. 그랜드 델리에서는 핼러윈 디저트와 음료를 한정 기간 판매하고 로비 라운지에서는 핼러윈 스페셜 원더아워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클럽 라운지는 멕시코 축제인 '망자의 날'을 모티브로 핼러윈 데커레이션이 진행되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키즈 전용 패키지에서는 핑크퐁 핼러윈 포토존을 꾸미고 아기상어 가면 만들기 선물 등을 특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달 13일까지 '헬로~윈(Hello Ween)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CJ ENM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상품부터 핼러윈 특별 디저트까지 마련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6 15:43: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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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2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 성사

명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 발란이 지난 14일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번 투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00억 규모의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또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 참여하기로 확정해 총 2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하게 됐다. 발란의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원이다. 발란은 올 상반기 거래액이 3812억을 달성해 전년 대비 400% 급증하고 회원 수 225만 명이 넘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회사는 투자시장이 엄중한 만큼 M&A 등 사업 확장 전략을 수정하고, 4분기 수익전환을 통해 발란의 내재가치를 입증함으로써 투자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발란은 연내 국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판매 품목 다양화를 통해 2022년도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럭셔리 커머스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표로 발란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B2B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 금융과 IT 서비스를 결합한 B2B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발란의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명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란은 지난 1년 간 투자유치가 몇 차례 불발된 바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기존 8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낮추고 5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은 지난해 광고비로 190억원을 쏟아부으면서 영업적자 185억원을 기록했다.

2022-10-16 14:38: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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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신규 가맹점 모집

롯데슈퍼가 예비 창업자들과 만나 신규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2022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을 만난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참여 경험을 통해 20년의 슈퍼마켓 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의 향후 비전과 전략,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 두 번의 창업 박람회 참여 때 평균 300여명이 방문하고, 이후 가맹점 점포 개설이 이어졌다. 롯데슈퍼는 전국에 직영점 260여개, 가맹점 140여개를 운영 중이다. 2020년 '롯데프레시&델리'라는 브랜드명을 새롭게 선보이고, 트렌디한 상품과 최신 집기 도입 등을 추진해 왔다. 필요한 만큼 조금씩 구매 가능한 '한끼' 상품, 생산자의 얼굴을 포장지에 담아 신뢰할 수 있는 '얼굴이 보이는' 시리즈, 새벽 수확한 농산물을 당일 오후에 판매하는 '새벽 야채' 등이 대표상품이다. 올해는 유통 업계 최초로 출시한 자체 스마트팜 작물 브랜드 '내일농장',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출시했다. 박람회 참가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사전 등록 시 입장료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창업 아이템과 프랜차이즈 업계 동향 과 다양한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 박람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6 14:28: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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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酒)류 전쟁, 끝나기는 커녕 '활활'

편의점 술이 전성시대를 맞았다. 편의점 업계는 자신의 취향을 찾아 다양한 술을 섭렵해보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술을 내놓고 특화점포를 냈다. 고객들 역시 편의점 주류 구매를 반기고 있어 편의점 업계의 술 전쟁은 당분간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여러 기관에서 내놓은 최근 주류소비 트렌드 리포트는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이전과 현재 음주 문화가 뚜렷하게 변했다고 설명한다. 엠브레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혼술을 즐긴다고 응답한 비율은 36%였지만 지난해에는 44%까지 늘었다. 주로 집에서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도 코로나19 이전 40%였으나 지난해 84%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트렌드는 주류 구매 채널 또한 변화시켰다. 과거 회식 등 집 밖에서 술을 마시던 때와 달리 근거리 채널에서 자신이 원하는 술을 구입하는 게 일반화됐다. 이는 편의점 주류 가짓수와 장르를 크게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주류 시장 트렌드에서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음주 트렌드'의 1위는 '편의점에서 주류 구입'(76.5%)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연달아 대히트작을 내놓으며 고객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달 30일, 블랑제리뵈르와 협업해 선보인 버터맥주 4종이 판매 개시 일주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면서 취급 맥주 200여 종 중 전체 매출 2위에 올랐다. GS25는 물량을 추가 확보해 이달 19일부터 발주가 가능토록 재개 할 예정이다. 버터맥주는 SNS를 중심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는 20대 55%, 30대 31%, 40대 이상 14%로 2030세대가 구성비의 86%를 차지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2000년대 초반 전용 와인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모든 주류 카테고리에 걸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주류 소비 경험을 제공해 온 GS25의 노력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GS25는 7월 이른바 '박재범 소주'로 불리는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해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원소주 스피릿 판매 시작후 GS25의 7월~8월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1281%) 신장했다. CU는 2020년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의 컬래버(협업) 상품인 '곰표 밀맥주'를 단독 유통하면서 '대박'을 쳤다. 곰표밀맥주는 누적판매량 3000만 캔을 넘기면서 대히트 상품이 됐다. CU는 지난해 ㄹ주류수출입업 허가를 취득한 후 지난달 곰표 밀맥주와 밀맥주와 말표 흑맥주·청포도에일, 퇴근길 필스너 등 수제맥주 4종의 1차 물량 4만여 캔을 몽골로 수출했다. 이들 상품은 몽골 내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후 CU점포 200여 개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프리미엄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8월 말 증류식 소주 '빛 소주'도 출시했다. 빛 소주 출시 후 9월 CU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97.2%까지 올랐는데, 구매층은 20대 33.8%, 30대 38.5%로 나타났다. 젊은 층이 전체의 72.3%를 차지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의 MD추천 와인'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와인MD가 엄선해 추천하는 상품으로 매월 콘셉트에 맞게 그 달에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에는 10월 MD 추천 와인으로 화이트와인 특별전 '얼죽화 시즌2'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2030 화이트와인 마니아들을 위해 보통 여름에 즐겨 마시는 화이트 와인을 가을에 선보이는 얼죽화 시즌1을 진행했다. 시즌1 진행 당시 와인 업계에 '얼죽화'라는 단어가 대유행했고 해당 기간 화이트와인 매출이 22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음주 메타버스 기업 '짠'과 함께 '주(酒)작 페스티벌'을 열고 성공리에 마쳤다. 주작페스티벌은 술자리와 관련된 건배사, N행시 등의 내용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는 '온라인 백일장'으로 약 3주동안 진행된 주작페스티벌에는 1100건의 내용이 응모됐다. 여기에 6일 이마트24와 짠이 진행한 '짠 랜선술자리'에는 400여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 스마트오더(온라인을 통해 편의점에서 술을 주문한 뒤 직접 찾으러 가는 것)도 자리 잡아가는 추세"라며 "현재의 음주 트렌드를 1·2인 가구가 대다수인 2030세대가 끌어가는 만큼 향후에도 편의점에서의 술 구입이 보편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3 15:52: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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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인테리어 할인전 풍성

유통가가 가을과 곧 다가올 겨울을 위해 침구는 물론 가구, 소가전까지 새롭게 장만하려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인테리어는 팬데믹 사태 중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트렌드로 떠오른 후 엔데믹(풍토화)에도 계속 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올해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1조5000억원보다 44.5%나 증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16일까지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과 어울리는 인테리어 리빙페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구·DIY ▲침구·커튼 ▲조명·인테리어 ▲주방·생활용품 ▲꽃·이벤트용품 ▲문구·사무용품 ▲악기·취미 ▲반려동물용품 등 카테고리로 마련됐다. 침구·조명 카테고리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과 브랜드별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가구·DIY에서도 브랜드별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생활·주방용품에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0% 중복할인쿠폰과 인기 브랜드 중복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까사는 압구정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하우스 워밍(House Warming)'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9월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까사미아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의 O4O 전문매장 '굳 슈퍼마켓'과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바 '오우야'와 협업한 카페형 가구 쇼룸을 오픈했다. 먼저 매주 금요일 이탈리아의 다양한 식음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컬쳐 클래스 이벤트를 운영한다. 커피, 맥주, 칵테일, 와인 문화를 '오우야', '페로니', '아페롤 스프리츠', '아영FBC' 등 유명 업체 및 브랜드의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 또는 구매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굳 슈퍼마켓'에서는 최대 70% 할인과 함께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운영한다. 굳닷컴 인기 제품인 '펄 벌룬 레드와인잔', '스타우브 부쏠', '큐티폴 고아' 등의 주방용품 및 식기류를 특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상관 없이 3만원 이상 구매 시 '아티쉬' 디자인엽서 세트를 증정한다. 오늘의집은 16일까지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얼리버드 윈터세일'을 연다. 이번 얼리버드 윈터세일에서는 극세사 겨울 차렵이불부터 가습기, 난방텐트, 이중 암막커튼 등 늦가을부터 필요한 다양한 인테리어·리빙 상품을 판매한다. 핫딜에서는 주요 인기 상품을 100개 한정으로 최대 80%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3 15:09: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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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애·인권…유통가 "다양한 ESG 활동 빛나네"

유통 기업들의 ESG 상생활동이 계속 되고 있다.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ESG 공시준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GS리테일은 11일 극지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후 위기 대응 및 생물종 다양성 보존활동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극지연구소는 북극다산과학기지와 남극세종기지, 남극장보고과학기지 및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 우수한 극지 연구 인프라를 갖춘 해양수산부 산하의 국내 기후변화 관련 대표 연구 기관이다. GS리테일과 극지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국민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기후 위기 대응 및 생물종 다양성 보존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첫 번째 공동 캠페인은 11월부터 시행되는 편의점 일회용 봉투 사용 중단 대응을 위한 공동제작 종이쇼핑백이 될 예정이다. 쇼핑백에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이용 고객에게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슈퍼 GS더프레시에서는 11월부터 동일한 디자인으로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 쇼핑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BGF복지재단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학교 오케스트라단을 위해 문화예술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용인 강남학교, 하남 성광학교, 고양 홀트학교, 양평 창인학교, 성남 특수교육지원센터 5곳이다. BGF복지재단과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지원이 필요한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60곳으로부터 지원 신청을 접수했다. 선정 심사는 공동으로 진행했다. BGF복지재단은 선정된 학교의 오케스트라단의 악기의 수리 및 교체를 진행하고 악보 등 학습 자료, 전문 강사 레슨, 공연 영상 촬영 및 중계 등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희망한 내용에 맞춰 전방위 지원을 실행했다. 재정적 지원 이후에도 오케스트라단의 운영 활성화도 돕는다. 지역 사회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공연 영상을 온오프라인에 홍보하는 한편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특수 교육 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문화 예술 활동은 코로나 이후 지원 부족으로 침체를 겪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마음껏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다시 꿈과 희망을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쿠팡이츠서비스를 통해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양천, 노원, 용산, 종로, 은평 등 15개 회원 복지관에 1000여개의 보온 가방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복지관을 찾던 노인들이 복지관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복지관은 직접 도시락과 반찬 등을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가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 15개 회원 복지관에 제공한 보온 가방은 '사랑의 도시락' 및 반찬 배달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동진 쿠팡이츠서비스 상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복지관을 찾을 수 없는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을 수 없는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밑반찬 및 도시락이 쿠팡이츠 보온 가방에 담겨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2 16:12: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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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항공운임료까지…블랙 프라이데이 앞두고 유통가 '발 동동'

1달러당 원화 환율이 1400원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미국 상품을 직접구매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었다 유럽연합 국가 직구 규모도 높은 항공운임료로 줄었다. 대신 직구 사이트의 등장으로 상대적으로 쇼핑이 쉬워진 중국과 엔저현상이 현재진행형인 일본이 새로운 직구처로 떠올랐다. 유통사들은 달러 강세로 인한 직구 시장 축소와 연말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12일 오후 3시 현재 달러 환율은 1달러 당 1424원을 기록 중으로 전년 동기 환율인 달러당 1186원 대비 18.88% 오른 수치다. 고환율 사태가 가시화된 때는 6월부터로, 5월 13일 1298원까지 치솟은 환율이 30일 1258원까지 떨어진 후 쭉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중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17억원 대비 6.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구액은 통계 최종 집계 주의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지난해 2분기 달러화 환율은 평균 1122원, 올해는 1250원으로 15% 가량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구매액은 줄어든 셈이 된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44.4%, 일본 31.1% 늘었다. 지난해 2분기 국가별 직구 구성비는 미국 43.0%, 유럽연합 23.4%, 중국 21.8%, 일본 7.1% 순이었으나 이번에는 미국 39.3%, 중국 27.1%, 유럽연합 20.7%, 일본 8.0% 순으로 나타났다. '킹달러'와 크게 오른 항공운임비에 전통적인 직구 국가였던 미국과 유럽연합 직구 규모가 줄어들었다.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엔저현상이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일본 구매대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대목의 정점인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 실종을 우려하며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전체 직구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직구의 위상이 흔들리면 전체 직구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상징적인 날로 소비심리를 키우는 효과가 있지만 고객들은 이날을 미국 직구의 날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광군절(11월11일)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여기서 연말까지 소비심리를 잇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11번가는 11일부터 17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품은 11번가는 다음달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연중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행사를 준비 중이다.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할인쿠폰 등을 통해 높은 환율에 대한 거리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직구온'을 론칭하고 직구 사업에 뛰어든 롯데온 또한 10월 한 달간 해외직구 세일 위크를 이어간다. 롯데온은 사전에 고객들이 해외직구로 자주 구매하는 150개 이상의 인기 상품 재고를 미리 확보했으며, 셀러들과 해당 상품에는 환율 변동을 최소화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협의했다. 또 1만여개 해외직구 상품에 최대 12% 할인 및 추가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미연 롯데온 해외직구MD는 "최근 고환율과 항공운임비 상승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미국, 유럽 등의 해외직구 상품 가격이 오르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던 브랜드 및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셀러와 재고 확보 및 가격 협의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거나 품절 등의 이슈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확보하는 등 고객들이 해외직구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등 새로운 국가를 직구처로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규모 확장에 우선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2 15:56: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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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x하겐다즈, 인기 작가 9명과 함께 전시회·팝업스토어 연다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잠실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오는 14일부터 '하겐다즈'와 전시 및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하겐다즈는 1960년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합성 색소 등을 쓰지 않고 크림, 우유 등 고품질의 원료와 부재료를 사용한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시인 '멜팅 포인트 전'(MELTING POINT展)은 13일 프리뷰 오프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다. '멜팅포인트'(Melting Point)는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점'이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만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전시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김하경, 깪 , 나무13, 노이신, 성영은, 심규하 등 9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했다. '오감', '변주', '이야기'의 3가지 테마로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키네틱아트,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등 현대미술 작품 전시를 선보이며, 전시장 곳곳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행사장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깪'이 특별히 제작한 조형 전시물인 '녹아 내린 아모의 땅'(Melted Amo's Land')을 통해 시그니처 캐릭터인인 '아모' 작품과 교감하며 녹는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잠실 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는 14일부터 30일까지 '멜팅포인트'전시를 테마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기간 중 매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씩 하겐다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만의 하겐다즈 마이라벨을 만들어 보고, 현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구매 할인권, 굿즈, 롯데 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2 14:1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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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농산물' 구매 는 이유는 "고물가" 때문

품질 차이는 없어도 '못 생겨서' 공장 등으로 직행하던 못난이 농산물이 각광받고 있다. 고물가 사태 전까지 못난이 농산물 소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 아끼기 실천 중 하나, 또는 농가와의 상생 등을 위한 정도로 인식됐으나 상황이 바뀐 것이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3465명을 대상으로 '못난이 상품 구매 경험 및 소비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5%가 '고물가 사태가 못난이 농산물 구매수요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구매경험 있다'는 응답이 65.9%. '구매경험 없다'는 응답이 34.1%로 대다수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고물가 사태가 못난이 농산물 구매수요 증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55.5%에 달했다. 이어 '약간 영향을 미쳤다(36.6%)'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4.3%)' 로 조사됐다. 결국, 못난이 농산물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고물가'인 셈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최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비세가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고물가 사태 전부터 10여가지 품목에 대해 껍질에 일부 흠이 있거나 적정 무게에 못 미치거나 넘는 상품에 대해서 '상생과일' 시리즈로 판매했다. 상생과일 누계 매출은 이번해 1월부터 7월까지 반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도 못난이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11번가 생산자 협력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는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농산물들을 모아 선보이는데, 2020년 4월 첫 론칭 후 킹스베리·참외 등 8종에서 2022년 자두, 납작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29개로 확대됐다. 이들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평균 20~30% 저렴하다. 어글리러블리는 9월 들어(9/1~25) 전년 대비 거래액이 무려 7배 이상(+640%)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88%) 늘었다. 9월 들어 2차례 진행한 '어글리러블리' 라이브방송은 누적 67만 시청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1 16:21: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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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 현상에도 백화점 업황은 고공 비행 중

쌀쌀한 날씨에도 백화점은 아직 '봄날'이다. 활발한 외출에 프리미엄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보복소비를 넘은 매출이 일어나고, 체험 공간으로 리뉴얼한 점포를 찾은 나들이객들을 맞으며 '나홀로 리오프닝'을 만끽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에도 백화점 3사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이 3분기를 넘어 4분기까지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7~8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1.6%, 24.8%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도 8월 기준으로 백화점이 16.5%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1.3%p 늘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에 엔데믹(풍토화)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당 시기 오프라인 유통사에서 두드러진 신장률을 보인 상품군은 해외유명브랜드(26.4%), 패션·잡화(25.9%)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토대로 볼 때 백화점 주요 상품군의 매출에 인플레이션 현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백화점 주요 3사의 영업이익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희망퇴직 단행으로 6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가 난 롯데쇼핑의 경우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4% 신장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4조124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 컨센서스로 1조9004억원(+13%)에 영업이익 1630억원(+59%)으로 전망됐으며 현대백화점은 매출 1조799억원(+16%), 영업이익 787억원(+65.58%)으로 전망됐다. 백화점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중산층 이하에서는 보이지 않는 리오프닝 효과가 부유층에서는 계속 유효하기 때문으로 지목 된다. 상대적으로 경제상황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 계층에서는 여전히 엔데믹을 맞아 외출을 위한 필요품목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고급품 시장의 대표주인 백화점은 전체 리테일 시장 상황과 달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의 실적 호조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투자분석가는 "실제 금리가 개인의 의사에 따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과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내왔기 때문에 긴축 기조가 업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며 "글로벌 럭셔리(luxury) 브랜드의 고성장, 리오프닝 분위기 확대, MZ세대의 높은 소비성향 등을 위시한 국내 백화점 채널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3분기 이후 전망도 밝다. 엔데믹(풍토화) 후 첫 가을 정기세일에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가을 정기 세일 시작일이자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체 매출은 지난해 정기세일 첫 주말 대비 1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을 이끈 주요 장르에는 골프웨어가 23.9%, 남성패션 20.8%, 여성패션 19.7%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외 다른 곳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은 보복소비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동시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높은 매출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이번 가을 정기세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백화점 특수인 12월까지 특별히 큰 변수가 없는 한 백화점 업계는 계속 활황 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업종 특성상 특정 백화점이 더 잘 하고 못 하고가 뚜렷하지 않다"며 "주고객층 또한 경제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백화점 업계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11 16:11:4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