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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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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결제·내부망 유출… 통신 3사 보안 참사, 국회가 벼른다

주요 통신업체들에서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국회가 칼을 빼든다.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통신 3사의 보안 최고 책임자들을 국회 청문회에 불러 KT에는 대규모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LG유플러스에는 내부망 해킹 의혹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보안 사고의 근본 원인과 기업의 책임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문회는 단순한 사실관계 확인을 넘어 통신사들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과 늑장 대응, 그리고 부실한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통신업체들의 해킹 관련 청문회를 24일에 연다. 이번 청문회에선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 ▲늑장 대응 및 불투명한 통보 ▲허술한 인증 체계 ▲보안 투자와 시스템 재설계 ▲이용자 보상과 경영진 책임 등 다섯 가지 쟁점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의 기폭제가 된 것은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다.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하며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피해가 언론에 처음 알려진 시점보다 무려 한 달 전인 8월 5일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피해는 산발적으로 이어지다 8월 21일과 27일에는 각각 33건, 106건으로 폭증하는 뚜렷한 이상 징후를 보였다. 이는 해커들이 사전에 치밀한 테스트를 거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음을 시사한다. 비판의 핵심은 KT가 이처럼 명백한 이상 신호를 왜 조기에 감지하고 차단하지 못했냐는 점이다. 통신사라면 응당 갖추고 있어야 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경고를 의도적으로 무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KT는 "수사 문의 후 피해자 명단 확인과 원인 파악에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한 달 넘게 고객 피해를 방치했다는 '늑장 대응'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청문회에서는 사고의 최초 인지 시점, 대응 프로세스의 적절성, 그리고 의도적인 축소·은폐 시도 여부에 대한 집요한 추궁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가 해킹당하며 내부망 정보가 대거 유출되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한 해외 보안 전문지는 해커가 시큐어키의 계정 정보를 통해 LG유플러스 내부 서버 수천 대의 정보와 임직원 자료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LG유플러스는 "내부 침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핵심 보안 관리의 일부를 외부에 맡기는 과정에서 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특히 관련 정황을 인지하고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직권 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당국에 자진 신고하지 않은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는 현행법상 기업의 자진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도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청문회에서 제도 개선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이번 증인 명단에서 CEO가 빠지고 보안 책임자가 출석한다. 하지만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와 이번 유출 의혹으로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질의는 불가피하다. 이번 청문회는 제도 개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국회는 이미 해킹 정황만으로도 정부가 직권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해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 역시 "기업 신고 이후에만 조사 가능한 현 체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차관 주도로 '정보보호 체계 대응 TF'를 꾸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해킹 신고 이후에만 당국이 조사할 수 있는 현 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통신사들도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당국에 알릴 수 있는 신뢰 기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8 15:14: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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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 예약 대행 주말 확대

KTis는 114번호안내서비스 국가 건강검진 예약 대행 서비스 상담 시간을 주말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 건강검진 예약 혼잡을 피할 수 있게 하는 차원이다. 이용자는 '02-114'로 전화해 상담사에게 희망 지역과 검진 날짜를 전달하면 예약 가능한 병원을 바로 안내받고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 서비스는 시니어층과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복잡한 검색이나 병원 문의 없이 전화 한통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추천으로 지난 3월 대비 6월 예약 건수가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2-114 예약 서비스는 병원이 주말에 전화 응대가 어려운 점을 보완해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 상담원을 통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우식 KTis 마케팅본부장은 "02-114 건강검진 예약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국가 건강검진을 놓치지 않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휴 기관수를 확대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 연도 출생자로 12월 31일까지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상자 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8 13:34: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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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한국섬유신문, ‘바르코 아트패션’ 확산 위한 MOU 체결

NC AI와 한국섬유신문이 판교 NC AI 본사에서 '바르코 아트패션(VARCO Art Fashion)' 확산과 섬유·패션 산업의 AI 융합(AX)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NC AI 임수진 CBO(최고사업책임자)와 한국섬유신문 권영설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섬유신문은 44년간 섬유·패션 업계를 대표해온 전문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르코 아트패션' 솔루션의 국내 패션 업계 도입 및 확산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술 적용 ▲교류·업무 협조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패션 디자이너와 마케터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 SaaS 서비스로, 제품 디자인, 착장 컷, 마케팅 비주얼 등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디자인 프로세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자산 제작이 가능해 패션 기업들의 도입이 확산 중이다. 앞으로 양사는 공동 홍보·마케팅 전략, 산업 적용 사례 발굴, 패션 종사자 대상 교육·세미나 등을 통해 VARCO 솔루션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NC AI가 생성형 AI를 패션 산업에 특화한 '버티컬 AI'를 선보이며 산업 맞춤형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8 13:32: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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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 고객 ‘가을야구’에 초대

SK브로드밴드는 다가오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을 맞아 B tv+ 가입자를 대상으로 'B tv+ 포스트시즌 직관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B tv+는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키즈, 다큐멘터리 등 약 20만 편의 전 장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 VOD 월정액 서비스다. 올해 KBO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며 현장 경기 직관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수요에 맞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이벤트는 B tv+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9월 25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1인 2매씩 최대 130장의 포스트시즌 직관 티켓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9월 30일 B 월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응모 방법은 B tv+ 이벤트 메뉴에서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중 원하는 경기를 선택하고, 셋톱박스를 모바일 B tv 앱과 연결(페어링)하면 된다. 10월 추석 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직관 티켓을 증정하는 추가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어린이 대상 B tv+ 콘텐츠 포스터 그림 대회 ▲고객 참여형 콘텐츠 추천 프로그램 '취향이 머니' ▲프리미엄 시사회 'B tv+ 1주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8 13:30: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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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사기 중국인 일당 검거…범행동기 "묵묵부답"

KT 소액결제 사기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국적의 A씨(48)를 체포했다. A씨는 불법 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차량에 설치해 이동하며 주변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소액결제를 빼돌린 인물이다.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2시53분에는 A씨와 공모해 범죄수익을 현금화한 B씨(44·중국 국적)가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추가로 검거됐다. B씨는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빠져나간 상품권 등을 매입해 현금으로 바꾸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부천 등지를 돌며 다수 시민의 휴대전화에서 수십만 원대 결제를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피해자는 총 199명, 피해액은 약 1억2600만원에 달한다. 펨토셀은 원래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데이터 분산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쓰이는 초소형 기지국 장비지만, A씨는 이를 불법 개조해 통신망을 탈취하는 데 악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장비를 확보했다. 체포된 두 사람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 사용 사기,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1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법정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펨토셀은 어디서 구했느냐"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2025-09-18 13:15: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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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두 번째 비로컬(BE LOCAL) 캠페인 진행

네이버가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관광객이 네이버지도를 통해 음식점, 카페, 쇼핑,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네이버지도 앱을 외국어로 설정하면 '비로컬' 탭에서 한국 2030 이용자가 가장 많이 저장한 핫플레이스와 로컬 맛집, 백년가게 등 추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고속버스·렌터카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올해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경주까지 지역을 넓혀 진행되며, 부산국제영화제·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상반기 진행된 첫 번째 캠페인은 명동, 성수, 이태원, 한남동 등 서울의 인기 지역을 소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20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리뷰 콘텐츠, 대중교통 정보, 직관적 화면 구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 지도를 선보인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 6월에는 외국인 본인 인증, 예약·주문·결제 기능까지 지원하도록 업데이트했으며, 인천공항과 명동 등 주요 거점에는 다국어 안내 리플렛을 비치했다. 네이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단순 관광지를 넘어 최신 트렌드와 로컬 문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2025-09-17 15:29: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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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3기 모집

카카오가 식음료 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3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로, 카카오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다. 모집 대상은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식음료 업종 사업자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가능하며, 10월 1일 최종 참가자가 발표된다. 프로그램은 10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이번 3기는 참여 규모를 이전 기수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5월과 8월 각각 식음료, 패션·뷰티 업종을 대상으로 운영된 1·2기 참가자들이 사업 노하우 공유와 운영 인사이트를 얻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교육 과정도 강화됐다.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 활용법과 업종 맞춤형 전략을 비롯해, 성공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브랜드·마케팅 강연이 포함된다. 또 소상공인이 일상 업무와 병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그램 비중을 늘렸다. 참여 혜택 역시 확대됐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최대 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일부는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해 강연, 네트워킹, 경품 증정 등의 기회도 마련한다. 오는 22일까지 지원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상 캐시도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7 15:28: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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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한 달 전부터 발생…늑장 대응에 피해 확산 논란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부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는 지난 8월 5일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이달 3일까지 최소 278명의 고객이 527건의 불법 결제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건수는 초반에는 하루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8월 21일 33건, 26일 33건, 27일 106건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규모가 이어지며 피해 확산 조짐이 뚜렷했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양상을 두고 해커들이 초기에는 소규모 시험을 거친 뒤 본격 공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KT는 이달 1일 수사기관으로부터 관련 분석 요청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단순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즉각적인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2일과 3일에도 각각 109건의 피해가 추가되자 뒤늦게 비정상 패턴을 확인하고 5일 새벽부터 결제를 차단했다. 실제로 4일과 5일에는 피해 보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황 의원은 "KT가 최소 한 달 전부터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사실상 방치해 피해를 키웠다"며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해 은폐 시도를 철저히 밝혀내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수도권 서부 지역, 특히 경기도 광명과 서울 금천구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정부와 KT 합동 조사단은 초소형기지국(펨토셀) 탈취를 통한 문자 도청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5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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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추석 연휴 맞아 해외 로밍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을 위해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해외 음성 통화 최대 40분 ▲데이터 2배 혜택으로 구성됐다. 우선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로밍패스 13GB(5만9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대한항공 장거리 국제선(8시간 이상)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기내 와이파이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 이달 30일까지 '로밍패스 8GB(4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플러스닷컴에서 혜택을 신청한 고객 전원은 해외에서 최대 40분간 무료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통화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83개국에서 적용된다. 이와 함께 '로밍패스 8GB'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데이터가 2배 제공된다. 고객은 해외 현지에서 지도 검색, 메신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서비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가 출시 14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4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족 단위로 이용할 경우 최대 65%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48: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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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맵에 에이닷 이식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AI 서비스 '에이닷'을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안내 대신 에이닷을 탑재해,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형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운전자는 정해진 명령어 없이도 일상 대화처럼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와 경유지를 함께 인식해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잘못된 지명을 말해도 자동 교정해 올바른 목적지를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처럼 조건이나 테마를 포함한 검색이 가능하다. 장소 정보가 티맵에 등록돼 있다면 영업 시간, 메뉴, 리뷰 요약 등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치원으로 가자"라고 하면 즐겨찾기한 유치원을 우선 제안한다. 또한 "근처 치과로 가자" 이후 "영업 중인지 알려줘"라고 연속 질문을 하면, 경로 안내와 함께 영업 시간까지 답한다.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일반 검색 등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은 에이닷 계정 연동 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개편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46: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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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산 오시리아 시민 대상 자율주행 개시

LG유플러스가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 대상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개통식 이후 2000㎞의 시운전을 마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자율주행버스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 구간을 오간다.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를 달리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 정차·출발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안전하게 운행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처럼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버스는 동일 노선을 반복 운행하며,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향후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도 확대된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하고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차 제작), 엔제로(관제시스템), 트라콤(교통인프라)이 참여했다. 차량, 도로 인프라, 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관제센터는 버스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관리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릉·천안·시흥 등에서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을 시작으로 친환경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44: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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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해킹 잇따라… 정부·국회, 직권조사 법안·보안대책 총동원

최근 SK텔레콤과 KT 등 주요 통신사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는 기업이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정부가 사실상 손을 쓸 수 없는 현행 제도 탓에 조사가 지연되고 피해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에 국회와 정부가 직접 칼을 빼 들고, 해킹 정황만으로도 직권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제도 전면 개편에 나섰다. 1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연달아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해킹 사건으로 국회와 정부 모두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유심(USIM) 해킹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에는 KT 가입자 280여 명이 본인도 모르게 소액결제 피해를 당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LG유플러스 역시 미국 보안 전문지가 해킹 의혹을 제기했으나 "침해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서버 접근 제어를 맡은 협력사 시큐어키가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자진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고, KISA가 실제 유출 데이터를 근거로 재차 신고를 요청했음에도 LG유플러스가 이를 외면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셀프신고'에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다. 이번 사태는 기업이 침해 사실을 숨기거나 신고를 미루면 정부가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실제로 과징금이나 집단소송을 우려해 기업이 고의로 신고를 회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정치권과 전문가 사회에서 "정부가 해킹 정황만으로도 조사에 착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힘을 얻는 이유다. 국회는 이미 제도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기업 신고 여부와 무관하게 정부가 침해사고 조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를 신설해 해킹 정황이 발견되거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원회 판단에 따라 정부가 즉시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의 은폐와 지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도 현 제도의 한계를 인정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 직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신고가 있어야만 조사가 가능한 체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침해사고가 의심되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2차관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체계 대응 TF'를 꾸리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포괄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논란은 기존 제도의 실효성으로 번졌다. 국내 통신 3사는 모두 정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보유하지만, 대규모 해킹을 막지 못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2014년 KT, 2023년 LG유플러스 해킹 당시에도 인증을 유지했다"며 제도의 유명무실화를 지적했다. 보안 투자 현황을 공개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역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공시에서 보안 인력이 전년 대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참고해 IT 예산의 일정 비율을 보안에 의무적으로 투입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ISMS 인증 관리·감독도 강화가 필요하다. 중대한 해킹 발생 시 인증을 취소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특히 통신사들은 전자결제, 상품권 판매 등 사실상 금융업을 수행하고 있어 금융사 수준의 보안 의무를 져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자진신고에만 의존하면 누가 먼저 손해 보려 하겠느냐"며 "과징금과 소송 리스크 때문에 '쉬쉬'하는 분위기가 생길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정황만으로도 조사할 권한을 가져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6 15:04: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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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SKT 고객 2700만 명 정보 탈취" vs SKT "전혀 사실 아냐" 정면 반박

국제 해커 조직이 SK텔레콤(SKT) 고객 정보를 대량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협박에 나서자, SK텔레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자신들을 '스캐터드 랩서스'라고 밝힌 해킹 단체는 텔레그램을 통해 2,700만 명에 달하는 SK텔레콤 고객의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공표했다. 이들은 이름, 전화번호, 주소, 생년월일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된 100GB 분량의 샘플 데이터를 약 1400만 원에 판매하겠다며, SK텔레콤 경영진이 접촉해오지 않으면 전체 데이터와 시스템 관리자 권한까지 모두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해커 집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SK텔레콤은 해커들이 증거로 제시한 웹사이트 캡처 화면과 데이터 샘플 등을 분석한 결과, 자사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 정보이며 주장하는 데이터 역시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이번 사안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발생했던 SK텔레콤 유심 인증서버 해킹 사건과 피해 주장 규모가 약 2700만 명으로 동일해 눈길을 끈다. 다만 당시에는 약 9.7GB 분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이번에 해커들이 주장하는 100GB와는 데이터양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6 14:05: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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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미디어계의 MWC' IBC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영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 환경·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SKT는 '네트워크처리장치(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 tv 전력 절감 사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체 개발 AI 미디어 기술의 상용화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SKT의 '슈퍼노바(SUPERNOVA)'는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개선 솔루션으로, 사료 복원·광고·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돼 왔다. 2024년부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데이터셋을 확장하며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여왔다. 이번 수상 사례는 SK브로드밴드 B tv에 적용된 'NPU 기반 실시간 UHD 화질개선 서비스'다. GPU 방식 대비 전력 소비를 80% 줄이고 랙 공간은 50% 절약했으며, 시청자 만족도는 77% 향상됐다. 7개월간 상용 서비스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효과가 검증됐다. 이 기술이 글로벌 방송사의 5%만 도입돼도 연간 5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SKT는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픽스트리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상용 서비스까지 이어진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6 14:02:1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