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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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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여성창업! 주부들의 능력을 적극 발휘하자

한 남자의 여자, 아이들의 엄마, 그리고 며느리와 딸…. 참으로 여러가지 호칭으로 불리는 현대의 주부들은 이 시대의 원더우먼이 되기를 요구 받는다. 고학력과 경험으로 무장한 우수한 인적자원이라도 결혼 후에는 주부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묻혀지고 무시당하지만, 지금의 사회를 개혁할 사람은 역시 주부다. 창업 시장에서는 가장 실패확률이 높은 집단을 주부창업으로 꼽는다. 이는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소위 주부창업시 최대의 적, 즉 '남편'이라고 불리는 집단 때문이다. 창업은 먼저 가정의 동의가 필수인 사업이다. 남편과 아이들의 협조와 관심, 그리고 협업이 없으면 도저히 주부창업은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남편이라는 집단의 구성원들은 창업 일선의 아내가 마치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환상의 소머즈나 원더우먼이 되길 바란다. 예컨대 남편이 퇴근할 때 집에서 맞이해주고, 아이들 공부도 잘 보고 보살피고, 시부모님에게도 잘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과 같이 지냈으면 하고, 가급적 아이들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으로만 창업을 했으면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이왕 시작했으면 돈도 잘 벌었으면 좋겠고…. 이 모든 게 대다수 남편들이 창업을 결심한 아내들에게 바라는 내용들이다. 이 세상의 남편들에게 외치고 싶다. "그럼 당신이 직장 때려치우고 창업해라!" 물론 최근에는 자발적인 퇴사를 감행하여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를 개척하는 남편들이 있기는 하지만 성공에 대한 보장은 밝지 않다. 창업은 세심하고 꼼꼼한 영역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도 여성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 사업의 영역이 창업이다. 창업은 고객관리로 승패를 결정한다. 고객 서비스는 친절함과 구매욕구 충족 그리고 성실함과 절박함이 필요하다. 그러한 범위를 가장 성실하게 구현하는 사람이 주부일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을 원하는 주부들에게는 다음을 조언한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종을 선정하고 업종의 주 고객, 즉, 표적고객들이 누구인지를 분석할 것. 결국 표적고객들의 구매성향이 수익성이기 때문이다. 창업은 언제나 실패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실패한 창업자들은 네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AVARICE(과욕), 둘째 INERTIA(타성), 셋째 DELUSION(착각), 넷째 SELF-ABSORPTION(자아도취)이다. 지나친 낙관과 의욕은 화를 부를 수 있다. 또한 그 동안의 가정생활이 자칫 타성에 젖어 쉽게 포기하거나 남을 의지하는 경향이 많다. 극소수의 창업에 성공한 사람을 보며 마치 나도 될 수 있다는 쉬운 착각을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주부창업이 힘들다고 세인들은 말한다. 이러한 점만 잘 검토하고 준비한다면 주부창업이 오히려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여성창업자들 유형을 분류해 보면 사례가 넓고 다양하다. 어쩔 수 없는 생계형 창업, 불안한 남편을 위한 보험형 창업, 진정한 사업을 위한 도전형 창업, 그리고 소일거리나 취미를 활용한 안심형 창업. 주부들은 참으로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엄마, 아내, 며느리, 딸….그 말은 곧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런 주부들이 창업시장에선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에 감동한다. 단지 맛과 규격, 중량, 브랜드로만 충성지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몇 해 전부터 소비자들의 소비행동시 계속 오르내린 화두 중 하나가 '가성비'다. 즉 가격대비 성능이 고객의 충성지수를 대변하는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성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브랜드, 입지,가격 ,친절도, 규격, 성분….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요인을 성능이라 통칭한다. 주부는 위대하다. 그 누구보다 그 어느 유형의 창업자들보다 고객의 감동과 만족을 위해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들이 바로 주부인 것이다. 진정 주부창업은 이 시대의 진정한 창업을 위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 (컨설팅학 박사)

2023-01-16 15:44: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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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2023년 디지털 혁신 원년으로 삼고 신기술 도입

이마트24가 올해를 디지털 혁신 원년으로 삼는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본사에서 점포와 고객에까지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올해 전화 한 통으로 심야 시간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다.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익숙해진 '안심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출입인증기에 안내되는 안심콜 번호로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증이 완료된다. 경영주들을 위해 기존 PDA(휴대용단말기)도 고도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도 선보인다. 이번 차세대 PDA는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향상 시켜, 상품 검수·발주·상품조회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요기능을 1초 이내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능성과 가독성을 높인 UI·UX 디자인을 적용해 경영주들이 PDA를 스마트폰 처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월 신규점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5.5인치 화면의 동업계 최고 사양 차세대 PDA 단말기가 도입되며, 기존점에는 처리속도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의 PDA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 줄 수 있는 '스마트 담배자판기'를 하이브리드 신규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진열할 수 있는 상품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이즈는 75% 축소하고 제작비도 35% 절감했다. 구입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가능하다. 앞서 이마트24는 무인매장에서 본인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결제 되는 AI기반 주류판매자판기 '요술술장'을 3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도 예비경영주에게 몰입감 있는 시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도입한다.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는 예비경영주들에게 실제 점포모습을 3D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다양한 점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을 평형·타입·콘셉트별로 유형화하고, 상품의 진열모습, 각종 집기(커피머신, 와인특화매대 등), 내부 인테리어를 3D로 구현해, 예비경영주들은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실제 점포의 모습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이마트24는 실제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점포를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점포개발담당자와 예비경영주 모두에게 시간·비용의 절감 효과와 함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6 14:02: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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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x딩고 프리스타일, 새해만나 BBQ 미니 콘서트

제너시스BBQ 그룹이 20일 서울 송파구 소재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힙합·R&B 음악 전문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과 '새해만나 BBQ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을 통해 소비자와 브랜드의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자 기획됐다. 래퍼 헤이즈와 저스디스, 최근 쇼미더머니 시즌10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임플란티드키드가 함께한다. 지난 11월 협업을 통해 '레게 만나 자메이카'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출시한 한국 레게 양대산맥 스컬&쿤타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18일까지 BBQ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올해 BBQ치킨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초대한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영수증 인증 후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완료' 또는 '인증완료' 댓글을 남기면 응모되며, 당첨자는 19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한편,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외식 프랜차이즈를 넘어 음악, 영상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외식문화기업'으로 나아가 고객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6 13:58: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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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지난해 100억 매출 처음 올린 브랜드 21개

올리브영이 지난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의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2021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입점 후 처음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는 21개로, 올리브영에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이 중 19개 브랜드는 중소기업 브랜드였다. 이들 브랜드를 살펴보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헤어용품, 건강식품 순이었다.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롬앤 등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대기업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어노브 등 신진 브랜드 또한 1년 만에 100억 클럽에 들었다. 올리브영은 이번 쾌거가 판로지원과 함께 신진 브랜드와 동반성장 하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인큐베이팅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수출까지 전천후로 지원하며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더 늘어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트렌드로 뷰티에서는 '슬로에이징(Slow-aging)', 헬스에서는 'W케어(W Care)'와 '이너뷰티'를 선정했다. 슬로에이징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새 트렌드로,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W케어'는 여성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해 말 론칭한 새 카테고리로,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6 13:50: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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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즐기는 명절' 장보기는 물론 떡만둣국·소불고기 도시락까지!

설을 일주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명절 도시락과 이벤트를 쏟아냈다. 매년 명절마다 도시락 수요가 크게 늘어 편의점 업계에서 명절이 새로운 특수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설맞이 상품으로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출시했다. 기존 도시락 대비 다소 높은 가격인 7900원으로 책정했지만 양 또한 20% 이상 늘렸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을 메인으로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를 구성했다. 추가로 계란에 부친 고기완자, 해물부추전, 깻잎전 등 3종의 전도 담아 명절 분위기를 살리고 4종의 반찬까지 더했다. 고객 반응을 살펴 설 이후에도 판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MR 상품 '리얼 통고기 떡국'도 출시했다. 돈골 소스로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 고명을 통째로 올려 맛과 식감을 살렸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1인 가구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음식들로 든든한 한끼를 만들었다"며 "설 명절 동안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력적인 상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오는 17일 떡만두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종합 구성한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출시한다. 연휴 기간 명절 도시락이 독보적인 매출 1위를 기록함에 따라 100일 이상의 개발·기획 과정을 거쳤다. 출시를 기념해 19일부터 3일간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1000개 선착순 행사며, 상품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설편의점에서 간편히 장을 보려는 고객들을 위해 60여 종 상품에 대해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두부, 계란, 콩나물 등 신선식재료 6종과 밀가루 등 조미제품 5종도 할인/증정 행사 대상이다. 세븐팜신선한대란(30입), CJ맛있는콩두부, 풀무원씻어나온콩나물 등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농협감흥사과(2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백설다목적밀가루(1㎏), 백설부침가루(500g), 백설카놀라유 등은 2+1행사를 진행한다. 맥주, 전통주 등 주류 22종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대용량 음료 8종 또한 1+1 또는 최대 20% 할인을 적용하며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으로 판매한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주류를 준비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져 설맞이 할인·증정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설 준비를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17일부터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판매한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깊은 사골육수 떡만둣국과 잡채, 고기말이, 해물완자, 볶음김치, 시금치로 구성돼 한끼 명절상을 구현한 상품이다. 설날 잔칫상 도시락은 모둠전,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로 구성됐으며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등 각양각색의 전을 푸짐하게 담았다. 1인 가구를 위해 도시락뿐만 아니라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 반값 할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의 밀키트' 4종(소고기버섯잡채, 제주흑돼지묵은지찜, 육수가득소불고기전골, 대한곱창곱창전골) 중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명절 연휴 기간 중 편의점 매출은 매년 느는 추세다. 특히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도시락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이마트24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도시락 판매량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독신주택가(61%)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2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가나 오피스텔 등에 위치한 매장의 판매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5 15:27: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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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수요일에 쉽니다" 대구 대형마트 평일 휴업일에 들썩

대구시가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다. 이번 변경 조치는 대구 지역의 일부 소상공인들의 요청에서 시작했는데,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거센 반대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이번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변화 결과가 추후 대형마트 규제 완화 또는 유지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오는 2월 2일까지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같은 달 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전환하기로 했다. 성공적으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대구 지역 대형마트는 2월 13일 첫 평일 휴무에 들어가며, 이들 지역의 대형마트들은 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에 쉰다.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이후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해 대·중소 유통업체 상생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분기별 개최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시의 이번 조치는 전국 특·광역자치단체 중 첫 번째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는 30%에 해당하는 50여 곳 수준으로, 전국 403개 마트 중 100개 지점이 일요일이 아닌 날을 의무 휴일로 두고 있다. 대표적인 평일 의무휴업일 운영 지역은 고양시다. 고양시는 2015년 조례 개정을 통해 둘째, 넷째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운영 중이다. 신도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점과, 인근 지역 김포시가 먼저 평일 의무휴업을 시행하면서 주말 휴무일 고양시 고객이 김포시로 이탈해 지역 경제에 영향을 크게 끼친 점이 평일 휴업 근거다. 대구시도 대구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가 휴업일 평일화를 마트 주차장 무료 개방과 함께 건의해 이번 조치가 이루어졌다. 연합회에 따르면 건의에 찬성한 연합회 회원은 100%로 전원이다. 류성재 대구상인연합회 사무처장에 따르면 법 시행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에 고객이 인근 전통시장이나 중소 슈퍼마켓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유동인구가 줄면서 상권이 축소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대구에서 3곳의 대형마트가 문을 닫자 해당 상권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 효과가 미미하다는 사실은 전부터 지적됐다. 한국유통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대형마트 폐점이 주변 상권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형마트 폐점 1년 후 1㎞ 이내에 있는 전체 업종에 대한 매출액 변화가 폐점연도에 비해 4.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 내에 위치한 음식점 등에서 매출액이 오르면서 상권이 이동하는 현상을 보였다. 물론 대구 지역 모든 소상공인이 평일 휴무화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영세 소매상 중심의 1·2지구 소상공인 단체인 대구상인연합회와 달리 전국소상공인연합회와 도매업자 주축의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의 경우 이번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일 의무휴업일 평일변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무휴업일 변경이 중·소 유통업에 숨통을 튀워주려는 관련법 의도를 무력화하고 골목상권의 안전망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지난달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 중 온라인 배송 허용'에 이어지는 조치인 만큼 이번 대구에서 변경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첫 광역시에서의 평일 의무휴업일 지정이 성공하면 대형마트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5 15:14: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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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주류 고객 특화 멤버십 '주주클럽' 론칭

홈플러스가 마이홈플러스 모바일 앱(APP)에서 운영 중인 멤버십 클럽 서비스 '홈플러스 클럽'에 주류 구매 고객을 위한 클럽인 '주주클럽'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주주클럼은 와인부터 위스키, 맥주, 소주에 전통주까지 모든 종류의 술에 홈플러스만의 혜택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다. 기존 홈플러스 클럽 중 '와인클럽'과 '맥덕클럽'을 통합 운영하며 기존 두 클럽의 회원들은 자동으로 주주클럽 회원으로 전환된다. 홈플러스는 주주클럽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각 주종별 단독 할인 릴레이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스탬프,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주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위스키 5% 할인(최대 1만원), 막걸리 10% 할인(일부품목 제외), 증류식 소주(30여 종) 10% 할인, 맥주안주(오징어 2종, 나쵸 2종) 10% 할인 등의 쿠폰을 제공한다. 주주클럽 회원들에게는 다음달 8일까지 어떤 술을 구매해도 스탬프가 제공되며, 스탬프를 1개만 찍어도 대표적인 맥주 안주 '심플러스(simplus) 감자칩(110g, 선착순 1만명)'을 증정하며, 3개 적립 시 슈피겔라우 보르도 와인잔(2P, 선착순 3000명), 5개 적립회원에게는 인사이디 주류 디스펜서(선착순 3000명)를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편, 세계적인 와인기업 'E&J 갤로'의 프리미엄 브랜드 '윌리엄 힐(William Hill)'의 신규 라인 '노스 코스트(North Coast)' 와인도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노스 코스트 와인은 합정점, 월드컵점, 강서점 등 전국 주요 5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5 13:39: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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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종이 보냉 파우치로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

컬리가 자체 개발한 '보냉 종이 파우치'가 포장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의 이커머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포장 기구가 매년 선정하는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한 해 동안 발표된 혁신적이고 우수한 포장 기술에 시상한다. 올 해는 세계 38개국, 228건의 혁신 패키징 기술이 선정됐다. 그 중 한국 기업은 컬리의 종이 파우치를 비롯해 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김치 패키징, 리사이클 페트(PET)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리본 패키징 등 10개 상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커머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는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에어캡 대용으로 사용되는 종이 벌집 원단의 특성을 이용했다. 파우치 안에 종이 벌집 원단을 배치해 아이스팩 등에서 발생하는 냉기가 머물 수 있는 공기층을 만들어 보냉효과를 지속한다. 기존 보냉 종이 박스보다 부피는 18% 작으면서도 냉동 상품 배송 시 영하 10도의 상태를 14.5시간 유지할 수 있다. 날개를 덮으면 밀봉되는 파우치 형태로 별도의 테이프 사용이 불필요하며 바로 재활용할 수 있다. 종이 펄프 사용량도 줄였다. 기존 보냉 박스 대비 종이 사용량을 54% 감축했다. 컬리는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연간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 성과를 이뤘다. 2021년에는 '컬리 퍼플 박스'를 출시해 1년 만에 종이상자 900만 개를 절약하는 효과를 냈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2019년 포장 기획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출범해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5 13:36: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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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물이란, 포장이란 뭘까?

선물이란,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물건이다. 받으면 기쁜 게 선물이라지만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 주면 주는 이의 성의와 의도가 의심받는다. 허접한 포장에 선물이 되려 망가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선물을 보호하고 받는 이에게 어떤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포장에도 정성을 기울인다. 문제는 포장에 너무 큰 정성을 쏟으면 받는 사람이야 기쁠지 몰라도 환경에는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종류의 맨들거리는 코팅지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롯데마트가 과감히 매주 발행하던 종이전단 운영을 중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백화점 선물세트 매대는 친환경을 홍보한 것이 무색했다. 각고의 노력으로 도입한 다회용 보냉백 등이 무색하게 친환경적인 종이 완충재와 상자를 이용해도 과일과 고기는 하나하나 비닐 포장과 필름지에 싸여있었다. 그 결과 한동안 백화점업계에는 '그린워싱' 논란이 일어났다. 백화점 업체들은 제각각 여러 전문가 그룹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상품을 보호하는 것 또한 선물 포장이 해내야 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당장 모두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남을 기쁘게 하려고, 리본을 풀며 기대하는 얼굴을 보려고 생각없이 썼던 포장지와 리본끈이 기후 위기를 앞당기고 있었다니! 알고보니 화가 나서 공격하는 글을 잔뜩 쓰려 했다. 그런데, 문득 최고급 곶감 30개를 포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홀로 생각하는데, 플라스틱 상자에 알알이 담는 것 외엔 도통 떠오르지가 않는다. 도리어 문득 이렇게나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는 환경을 망가뜨리는 일에 익숙했고, 다른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구나 싶어 반성하게 된다. 친환경의 길이 이렇게나 험난했을 줄이야…. 그동안 써온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이 환경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었음에 놀란다. 다양한 기사와 전문가들은 유통업계의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동시에 선물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특정한 물건을 주기 보다는 전자 상품권을 주는 식으로 구태여 선물 포장이 필요없도록 바꿔나가야 한다 말한다. 기업에서 새로운 대안을 연구해 내놓기까지는 시간이 걸릴테니 그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얼마나 기다리면 될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6:2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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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화려한 포장이 아니라 '친환경 포장'이 고급스럽다"

화려한 포장과 쇼핑백으로 무장했던 백화점 업계가 '고급스러움' 대신 '친환경'을 골랐다. 팬데믹을 거치며 고객들의 관심이 빠르게 지속가능한 소비로 향하면서 백화점 업계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1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요소에서 환경보존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다. 백화점은 오래 전부터 고급 사치재를 판매하는 유통 채널로서, 고객에게 품격있고 부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포장 서비스와 쇼핑백이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품격을 더하고 내구성 등 품질 확보를 위해 고급 코팅지로 바꾸고 명절 선물세트 등 다양한 기획 상품에 화려한 포장을 더 했다. 이번 설 백화점 업계는 앞다퉈 친환경적인 포장을 공개했다.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적인 과정을 거친 정육, 과일 선물세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백화점 업계는 친환경 포장이라고 홍보한 후 상자 칸막이와 트레이, 완충재 등을 플라스틱이나 발포합성수지 완충재를 사용해 큰 비판을 받았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명절에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전체 선물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해 제로웨이스트를 노리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한 만큼 고객이 직접 참여해 환경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선구적인 ESG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5월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 '플라스틱 제로, 100% 재활용'을 목표로 만든 기준으로 재생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과 같이 5등급으로 구분한다. 향후 모든 장르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해 '제로 웨이스트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소를 대표로 하는 육류는 가장 인기있는 명절 선물세트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어른 소 한 마리가 1년간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00㎏, 필요로 하는 물은 1만6730㎥에 달한다. 포장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 써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보랭가방에 넣어 판매하며,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부자재와 장식을 줄인 친환경 포장도 마련했다. 친환경 포장은 축산 선물세트 외 청과, 수산, 견과에까지 적용했다. 갤러리아도 이번 설 친환경·저탄소 인증, 비건 선물세트 등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가비소치'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클린 이팅(Clean Eating) 와인'으로 불리는 친환경 와인세트가 눈길을 끈다. 포도재배부터 양조 과정까지 친환경으로 만든 와인으로 탄소배출 0% 인증, 동물성 재료 미사용, 오가닉 인증 등을 받은 와인들로 구성된 선물 세트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가장 먼저 외벽 현수막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패션 가방을 선보인 후 지난해 2월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100% 재생용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으로 교체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을 통해 기존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 약 1만3200그루(약 2000여 톤)를 보호하고, 약 3298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설 명절 당시 과대포장을 단속해 총 1만2049개 제품을 단속했지만, 55건만을 적발해 27개 제품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5:34: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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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MZ세대 타깃 헬스케어 '킥더허들'과 MOU 체결

현대백화점이 1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킥더허들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과 김태양 킥더허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킥더허들은 현직 약사인 김태양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문 약사의 상담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핏타민'을 비롯해 스포츠·운동 카테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146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과 킥더허들은 각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해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마케팅 효과 제고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으로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에게 맞는 성분 등을 파악하고 건강 관련 식품, 보조제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신개념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은 "수요자 중심 시각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4:02:2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