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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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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인선 착수…국민연금·노조 압박 속 지배구조 시험대

KT 이사회가 사외이사 인선이라는 중대 분기점에 섰다. KT는 CEO 선임·해임을 비롯해 조직 개편 등 주요 권한이 이사회에 집중된 구조다. 이사회가 제 기능을 수행할 경우 CEO 인선 과정에서 외부 영향력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 왔다. 특히 KT 이사회는 임기 만료와 중도 사퇴로 최대 4명의 교체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연금의 주주권 압박과 이사회 내부의 도덕성 논란, 노조의 전면 쇄신 요구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번 인선은 단순한 자리 채우기를 넘어 KT 지배구조의 신뢰를 가를 시험대로 떠올랐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9일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가 참여하는 사전 설명회를 열고, 10일 정식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추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KT 이사회는 곽우영 이사(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이사(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헌 의장(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안영균 이사(전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이사(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고문), 이승훈 이사(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최양희 이사(한림대 총장) 등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영섭 대표이사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이 맡고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안영균·윤종수·최양희 이사와 지난해 자격 논란으로 사퇴한 조승아 전 이사(서울대 경영대 교수)의 빈자리를 포함해 총 4명의 후임을 선임해야 한다. 조 전 이사는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겸임하며 대주주 특수관계인과의 겸직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해 1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대 변수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대표이사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대해 이사회가 '심의 및 의결' 권한을 행사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주주권 침해로 보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특히 해당 규정 개정에 찬성했던 이사들의 연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윤종수·최양희 이사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KT 이사회는 국민연금의 지적을 수용해 임원 인사 관련 권한을 '심의 및 의결'에서 '사전 협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내부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도 이번 인선 과정에서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승훈 사외이사는 독일 위성업체 '리바다'에 대한 투자 알선 및 지인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거취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자격 상실 상태였던 조승아 전 이사가 지난해 주요 의결 과정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현 이사진의 임기 정당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외부 압박도 거세다.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KT 이사회는 경영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권 카르텔'의 본거지로 전락했다"며 이사진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다수 노조인 KT노조 역시 이사회 운영 방식의 전면 개선과 현 이사진 전원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KT노조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노조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다. KT노조 측은 "이사회도 평가받는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운영과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공백 없는 대표이사 선임·교체 절차를 만들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대표 권한을 제한하는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노조는 이사회 주관의 조직 개편 시, 노란봉투법에 따라 이사회를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불응 시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9 15:42: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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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트래픽 폭증 대비…통신 3사, 설 연휴 특별 점검 돌입

통신 3사가 다가오는 설 연휴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설 연휴인 18일까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설 명절과 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치는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나선다.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자회사와 관계사를 포함해 일 평균 1400명, 연인원 86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전국 기차역,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몰리는 1200여 개소의 기지국 용량 점검을 마쳤으며,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설 당일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통신 환경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에이닷, 티맵 등 주요 서비스 상황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동계올림픽 관련 콘텐츠 급증과 해외 로밍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유무선 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통합보안센터를 통해 해킹 시도나 스미싱 차단 등 보안 침해 사고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KT는 13일부터 22일까지를 네트워크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명절 기간 특정 지역의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할 경우 다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대응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통해 월 100GB 데이터와 OTT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만큼 이에 따른 트래픽 과부하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 통신 관제와 해외 현지 망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우회 조치를 통해 로밍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 및 국사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을 시행하며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집중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KTX 역사, 공항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품질 점검과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명절 기간 주요 정체 구간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U+tv와 OTT 시청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서비스 지연을 방지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며, 연휴 기간 고객들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9 09:14: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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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포칼립스가 덮쳤다…AI에 무너진 소프트웨어 시장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선보인 AI 자동화 도구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근간을 뒤흔들며 뉴욕 증시에 거센 소용돌이를 몰고 왔다. AI가 기업용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종말을 뜻하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서비스제공방식의 소프트웨어인 SaaS에 세상의 종말을 뜻하는 아포칼립스를 결합한 신조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S&P500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약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프트웨어 업종만 따로 집계한 S&P500 소프트웨어 산업 지수 역시 최근 5거래일 동안 13.9%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주가 하락의 범위는 매우 깊고 넓다. 오라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미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일제히 20~30%가량 하락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으나 주가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산업 전반의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락의 배경에는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선두권 AI 기업들이 잇따라 공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하며 복잡한 업무 목표를 수행하는 이 지능형 도구는 특정 기능을 구독 형태로 판매해온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불안에 불을 붙인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12일 앤스로픽이 공개한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였다. 코워크는 대화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기존 챗봇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프레드시트 생성, 대규모 데이터 정리 등을 스스로 수행한다. 사용자가 컴퓨터 내 폴더와 최종 목표만 지정하면 AI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 전 과정을 실행하는 구조다. 여기에 지난 3일 앤스로픽이 코워크에 법률과 금융 등 전문 영역을 겨냥한 11개 플러그인을 추가로 공개하자 시장 반응은 격렬해졌다. 해당 플러그인들이 법률 문서 분석, 금융 데이터 정리, 리서치 요약 등 그동안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나 다수 인력이 필요했던 영역을 사실상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여 오픈AI 역시 코딩과 컴퓨터 작업에 특화한 새 모델 GPT-5.3 코덱스를 선보였으며 기업들이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프런티어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톰슨로이터와 리걸줌 등 리서치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즉각 급락했다. 인튜이트, 페이팔, 에퀴팩스 등도 10% 넘는 하락 폭을 기록하며 이날 하루에만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약 3000억 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AI가 소프트웨어를 희소 자산에서 누구나 찍어낼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재로 전락시킬 위기"라며, 이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 모델 자체를 붕괴시키는 시장 파괴적 현상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또한 2025년 AI 현황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는 소프트웨어가 인간을 돕는 도구였기에 사용자 수대로 돈을 받았지만 이제 AI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가 되면서 전통적인 요금제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사스포칼립스가 과도한 공포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소프트웨어가 쇠퇴하고 AI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은 비논리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전문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하면서 소프트웨어 실행 횟수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의 엔지니어는 수많은 AI 에이전트와 함께 설계와 개발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상 좌석의 수요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논리다. 과거 1950년대 기계어에서 고급 언어로 넘어갈 때도 프로그래머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소프트웨어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8 14:59: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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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에 982조 원…미국 빅테크 초대형 베팅, 효과 거둘까 의문

미국 빅테크들이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쏟아붓는 돈이 국가 경제의 단위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의 올해 AI 투자 계획은 한국 명목 GDP의 절반을 웃돌고, 정부 연간 예산을 넘어서는 규모로, AI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기업 간 기술 싸움을 넘어 초대형 인프라 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다. 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의 4대 빅테크 기업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7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982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광고와 클라우드 등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재원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한국 명목 GDP의 절반을 웃돌고, 정부 한 해 총지출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지출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메타가 AI 도입을 통해 성과를 개선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마주했다. 아마존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투입할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약 60% 늘린 20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15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대규모 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되면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발표 직후 단 하루 만에 약 182조 원이 증발하는 부침을 겪었다. 구글 역시 지난해 자본 지출의 두 배 수준인 최대 1850억 달러를 올해 예상액으로 제시했다.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며 "서비스 전반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해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주가는 발표 당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올해 1400억 달러 이상을 AI 설비와 관련 부지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자본 지출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AI 사업이 투자자를 설득할 만큼의 실질적 성장을 즉각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주가는 7%가량 하락했다. 미국 투자은행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연구원은 이들 4개사가 AI 인프라 주도권을 둘러싼 현재의 경쟁을 승자 독식 구도로 보고 있으며, 그 어느 기업도 이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투자 열기를 두고 월가에서는 투자 대비 수익률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AI의 산업별 도입과 상품화가 아직 초기 단계라 변수가 많은 데다 대규모 베팅을 뒷받침할 뚜렷한 실적 호조가 동반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걱정을 일축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는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황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도입률이 엄청나게 높아졌으며 투자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과 달리 현재는 유휴 인프라가 없고 기업들이 실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8 14:52: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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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경남서 피지컬 AI 실증 성과 점검…‘경남 AX’ 연계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신성델타테크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피지컬 AI 기반 지역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피지컬 AI 기반 정밀 제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추진 예정인 '경남 AX' 대형 연구개발 사업과의 연계 방향에 대한 기업과 연구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가 올해 착수한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은 기존 공정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물리적 특성과 숙련자의 노하우를 AI 모델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가 로봇과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물리기반 신경망(PINN) 기반 대형언어모델(LAM)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전검증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경남대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서울대와 경남 지역 제조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사업은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국비 197억 원 규모로 추진됐다. 실증 결과, 일부 참여 기업에서 공정 품질 예측과 생산 효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신성델타테크는 플라스틱 사출·조립 공정에서 사출성형 공정 데이터와 작업자 행동, 원자재 상태, 불량 형상 등 액션 데이터를 결합한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품질 예측·보정 모델을 적용해 불량률 약 15% 감소와 설비 가동률 약 20%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 화승R&A는 고무 압출 공정에서 소재 변형을 사전에 예측해 설비종합효율을 5% 이상 개선했으며, CTR은 알루미늄 가공 공정에서 기계 떨림 현상을 예측해 불량률을 줄이고 가공 사이클 타임을 17% 이상 단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사전검증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경남 AX'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30년까지 현장 제조 데이터 기반 물리지능 행동모델 기술 개발을 통해 초정밀 제어 피지컬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향후 적정성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피지컬 AI 기술 확산 방안, 데이터 관리 체계, 숙련자 노하우의 모델화 필요성 등이 논의됐으며, 참석 기업들은 정책 연계 강화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경남이 제조 산업 기반과 실증 여건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장 의견을 향후 지역 AX 사업 설계와 정책 지원 방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2026-02-08 12:0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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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설 연휴 여행객 대상 로밍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로밍 및 결제 혜택 프로모션을 28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해외 로밍 데이터 2배, 최대 15만 원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4만4000원 이상 등급의 로밍패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과 로밍 데이터 2배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로밍패스 가입 후 U+공식온라인스토어 이벤트 메뉴에서 '혜택받기'를 신청하면 된다.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대한항공 기종에 탑승하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제공된다. 로밍패스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17GB를 제공하는 4만4000원 로밍패스 기준으로 1인당 3GB 이상의 데이터를 1만 원 미만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한항공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2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대 15만 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 대상 카드와 가맹점은 U+공식온라인스토어 내 혜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캐시백 응모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8 10:2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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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침해 후폭풍… SKT·LG유플러스 실적 희비 엇갈렸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실적 구도를 갈라놨다. SK텔레콤은 보안 사고 후폭풍으로 실적이 급격히 꺾인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성장 궤도를 이어가며 양사 간 온도 차를 분명히 드러냈다. 5일 두 회사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의 후폭풍을 겪은 SK텔레콤이 실적 부진에 빠진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통신 3사 간 실적 구도에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 원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 41.1% 감소한 수치로 특히 당기순이익은 73.0% 급락한 3751억 원에 그쳤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과 보안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일회성 비용 그리고 인력 구조 개편에 따른 비용 지출이 꼽힌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날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5조4517억 원에 영업이익 8921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24년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자산손상차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61.9%나 급증한 5092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 면에서 SK텔레콤을 앞지르기까지 했다. 양사의 무선 사업 부문에서도 온도 차가 감지됐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749만 명을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으나 사고 직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요금 할인과 유심 무상 교체 등 마케팅 비용 부담이 실적을 짓눌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부문(MNO)과 알뜰폰(MVNO)을 합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이 3071만 개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3000만 시대를 열었다. 특히 MVNO 부문이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가입자 확대를 견인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두 회사 모두에게 유일한 위안이자 기회였다. SK텔레콤은 가산 양주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AI DC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4.9% 성장한 5199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로 AIDC 부문 매출이 18.4% 늘어난 4220억 원을 달성하며 기업인프라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올해를 실적 회복의 해로 삼고 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는 AX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고 LTV 모델링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AWS와 협력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와 정부 소버린 AI 프로젝트 참여도 'AI 컴퍼니' 전환의 축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AIDC와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고성장을 이어온 AIDC 사업을 기반으로 DBO 영역까지 확장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NW솔루션 등 B2B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해 지속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해는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달은 반성의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해 재무 실적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6:4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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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5년 매출 17조 992억원·영업이익 1조 732억원…전년比 4.7%·41.1%↓

사이버 침해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SK텔레콤이 2025년 실적에서 매출·이익·순이익 모두 급감했다.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 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7%, 41.1%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0% 줄어든 3751억 원에 그쳤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511억 원, 영업이익 811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상과 보안 체계 전면 개편, 인력 구조 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749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3만 명 증가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4분기 들어 사고 이전 수준의 순증 흐름을 회복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5199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 가산 및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올해 통신과 AI 사업 전반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지역 신규 데이터센터 착공도 예정돼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사업과 해저케이블 사업을 연계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참여하며 소버린 AI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통신 사업 전반에는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네트워크 설계·구축·운영 전 과정에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하고, 고객 생애가치(LTV) 분석을 고도화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과 혜택 제공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의 박종석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는 고객 신뢰 회복과 체계 정비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16:41: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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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AI 효과’ 본격화…클라우드 48% 성장에 매출 신기록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며 연간 매출 40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AI 경쟁 주도권을 둘러싼 대규모 투자 계획이 함께 공개되며 시장의 시선은 성장성과 비용 부담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알파벳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138억3000만 달러(약 166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인 1114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359억 3000만 달러로 1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0% 급증한 34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4028억4000만 달러(약 586조 원)로 집계되어 기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한 지점은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17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약 15억 달러 이상 상회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기업용 AI 인프라와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핵심 사업인 검색과 유튜브 부문 역시 AI 기술 결합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검색과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95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광고 부문 매출이 822억8000만 달러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튜브의 연간 광고 및 구독 매출은 처음으로 600억 달러(약 87조 원)를 돌파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자리 잡고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제미나이3의 출시가 주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제미나이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7억5000만 명을 돌파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차이 CEO는 모델 최적화와 효율성 개선 작업을 통해 운영 비용을 78% 절감했다는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며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음을 밝혔다. 또 최근 애플이 기기 내 자체 AI 모델 대신 제미나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사례를 언급하며 "제미나이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핵심 AI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도 공개됐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지난해 집행액인 914억5000만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1750억~1850억 달러(약 255조~269조 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1152억6000만 달러를 50% 이상 상회하는 과감한 규모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신임 재무책임자(CFO)는 해당 자금이 구글 딥마인드의 연산 능력 확충과 클라우드 수요 대응 그리고 기타 신사업 전략 투자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경쟁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에 대응하여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막대한 투자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실적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7%가량 급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14:30: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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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I 서비스 협력…공공 AX 시장 공략

LG CNS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공공 A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김태훈 부사장과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AI 연산에 특화된 NPU를 설계·개발하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RNGD'는 대규모 AI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GPU 대비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퓨리오사AI는 최근 RNGD 양산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퓨리오사AI의 RNGD를 적용한 K-엑사원(EXAONE) 기반 AI 서비스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퓨리오사AI는 RNGD 공급과 함께 NPU 관련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 AI 반도체로 구성된 소버린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공공 부문에 적합한 A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의 첫 단계로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의 구동 인프라에 퓨리오사AI NPU를 적용해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상 고성능·고효율 인프라가 요구되며, 양사는 NPU 기반 인프라를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NPU 기반 GPUaaS(서비스제공형 GPU) 성능 최적화 기술도 실증한다. GPUaaS는 GPU를 가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AI 학습과 추론,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인프라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통해 NPU 기반 AI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와 공공 AX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0:0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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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랩스, 5억불 ‘시리즈 D’ 투자 유치…기업가치 110억불

인공지능(AI) 기반의 오디오 연구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기술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콰이어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앤드루 리드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기존 투자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투자 규모를 4배로 확대했고, ICONIQ 역시 3배 증액에 나서는 등 두 곳 모두 의미 있는 수준의 슈퍼 프로라타 참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에반틱 캐피탈, BOND 등 신규 투자사들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일레븐랩스의 성장 가속을 지원한다. 기존 투자사인 브로드라이트, NFDG, 발로르 캐피탈, AMP코얼리션, 스매시 캐피탈 역시 후속 투자를 통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일레븐랩스의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일레븐랩스는 2022년 설립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누적 7억8,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2년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수준의 AI 텍스트-투-스피치 모델 개발로 출발했다. 이후 음성 기술을 넘어 음성 인식, 사운드 이펙트, 더빙, 음악, 대화형 AI 전반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왔다. 현재 일레븐랩스는 이러한 AI 모델들을 통합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와 결합해 기업, 크리에이터, 개발자를 위한 즉시 상용화 가능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고객 커뮤니케이션, 인터랙티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09:19: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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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5년 영업수익(매출) 15조4517억원 기록

LG유플러스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15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모바일과 기업인프라를 양축으로 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5일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5년 연간 영업수익 15조4517억원, 서비스수익 12조2633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매출을 의미한다.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자와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 회선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기반 사업(AIDC) 및 DBO 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3.5%, 3.4%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였던 '연결 기준 2% 성장'을 웃돌았으며,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자회사 자산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50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9% 늘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는 3조5892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 회선 확대와 고객 유지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6조3709억원으로 4.1% 늘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3071만1000개로 7.7% 증가했으며, MVNO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4분기 MNO 해지율은 1.00%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개선됐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2조5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7.3% 늘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 회선 비중도 32.6%로 4.8%p 상승했다. IPTV는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며 1조 3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8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사업은 자체 데이터센터 성장과 신규 DBO 사업 확대에 따라 4220억원으로 18.4% 늘었다. 솔루션 부문과 기업 회선 사업도 각각 4.5%, 1.6% 성장하며 기업 인프라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는 "2026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과 함께 통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 분야와 기본 역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09:16: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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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글쓰기 과제 했더니… 10명 중 9명 오류 못 걸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글쓰기 과제를 수행한 결과 대부분 이용자가 오류를 인지하지 못했고, 응답자 절반은 자신이 무엇을 작성햇는지 기억하지 못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4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의 생성형 AI 이용자 22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양상 및 리터러시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자 대다수가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나 편향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며 사고 과정을 AI에 의존하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자기결정성이론을 왜곡해 설명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적 표현을 내뱉도록 설계된 별도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플랫폼을 구축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해당 이론을 활용해 한국 청소년의 심리적 위기와 교육환경 변화를 제안하는 사설을 작성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조사 결과 참가자의 97.1%가 AI를 활용해 과제를 마쳤으나, 플랫폼이 의도적으로 주입한 환각(할루시네이션) 정보와 편향된 표현을 발견해 수정한 비율은 14.8%에 그쳤다. 나머지 85.2%는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결과물을 그대로 제출했다. 대화 기록 분석에서도 정보의 타당성이나 사실성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진 이용자는 3.8%에 불과했다. 특히 과제 직후 본인이 작성한 핵심 내용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응답자의 49.5%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내놓았다. 이는 이용자 절반이 AI가 생성한 문장을 정독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결과물만 수취했음을 의미한다. 양소은 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과제를 완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글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는 충분히 개입하지 않았다"며 "특히 절반이 자신의 수행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점은 고차적 사고가 필요한 과정을 AI에 '대리 수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인간의 삶에 통합됨에 따라 인간의 사고 과정과 인지적 작업을 맡기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 리터러시 교육과 사회적 제도를 아우르는 다층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6:22: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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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보안이 인프라로…정부 주도 속 통신 3사 시장 선점전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앞두고 기존 암호 체계의 한계가 현실화되자 정부와 통신업계가 양자암호통신을 차세대 국가 보안 인프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가 전국 단위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보안 서비스와 사업 모델로 연결하는 단계에 진입하며 양자 보안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2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통신 3사와 함께 2028년까지 전국 단위 양자암호통신망(QKD)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방과 금융 등 보안 요구치가 높은 영역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구축 비용을 현재 대비 10% 수준으로 절감해 양자 보안 인프라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통신업계가 양자암호통신에 집중하는 이유는 양자컴퓨터가 도입될 경우 기존 공개키 기반(PKI) 암호 체계인 RSA와 ECC의 보안성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은 현재의 표준 암호 알고리즘을 무력화할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양자암호 기술은 데이터 전송 과정의 물리적 도청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어 차세대 국가 보안의 필수 요소로 간주된다. 이 같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 기조 속에서 통신업체들은 단순한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양자암호통신을 실제 보안 서비스와 사업 모델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보안 인프라의 기반을 공공 영역에서 먼저 다진 뒤, 이를 민간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통신 3사는 각기 다른 기술 접근과 사업 전략을 내세우며 양자 보안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연구소 설립 이후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보안 체계를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연합체 '엑스퀀텀'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원격 접속 보안 솔루션 'Q-SDP'를 공개하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KT는 1초당 30만 개의 암호키를 생성하는 QKD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이는 이전 기술 대비 생성 속도가 2배 향상된 수치다. 또한 단일 광자 제어 과정의 오류를 줄이는 필터 시스템을 개발해 시스템 신뢰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양자인터넷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술 표준화와 시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제안한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SOLMAE' 전자서명 방식은 국내 표준으로 제정되었다. 양자정보기술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 연합체 '퀸사(QuINSA)'의 의장사를 맡은 이들은 보안 플랫폼 'U+SASE'와 모바일 인증 솔루션 '알파키'를 통해 기업용 보안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공공 및 금융권 시범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발간한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통신 시장은 지난해 5조209억원에서 연평균 25.6%씩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736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양자통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66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5:04:3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