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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0-5 완패 후 눈물 글썽인 이강인…"팬들에게 죄송"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세계 최강 브라질에 완패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1-4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안방에서 설욕을 꿈꿨으나, 또 한번 세계 최강 팀과의 격차를 실감해야 했다. 이날 손흥민(LAFC), 이재성(마인츠)과 공격 삼각 편대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몇 차례 번뜩이는 드리블과 정확한 왼발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축구 선수로서 어려운 하루인 것 같다. 선수, 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했는데 큰 점수 차로 져 일단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도 많이 오고 쉽지 않은 상황에도 많은 축구 팬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죄송한 하루"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 진영에서 가장 번뜩였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로 기회를 열어줬고, 후반 31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슛이 브라질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에 맞고 무산됐다. 결실을 보지 못한 이강인은 후반 36분 이동경(김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이강인은 "월드컵에 가면 브라질과 같은 강팀이 더 많다. 그래서 이런 경기가 우리한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선수단 모두 앞으로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강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출지 생각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브라질전에서 예방 주사를 제대로 맞은 홍명보호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이강인은 "항상 하는 것처럼 승리할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10-11 10:45: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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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희토류 통제에 100% 관세 맞불…미중 갈등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부터 중국에 현행보다 100%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를 시행하겠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인데, 미국이 사실상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이처럼 전례없는 입장을 취한 것을 근거로, 다른 국가가 아닌 미국을 대표해, 2025년 11월 1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러한 관세 조치는 중국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하거나 입장을 변화하는 것에 따라 더 빨리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관세 및 수출통제 선언은 지난 9일 이뤄진 중국의 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수출 사업자가 해외에 희토류 관련 품목을 수출하려면 이중 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품목)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품목을 포함해 해외에서 제조한 경우에 대해서도 12월부터 통제 대상으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이 최근 전세계에 극도로 적대적인 서한을 보내면서 무역 문제에서 극도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들은 11월 1일부터 사실상 그들이 만드는 모든 제품, 그리고 심지어 그들이 만드는 것도 아닌 것에 대해서도 대규모 수출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예외없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분명히 수년 전부터 계획된 조치다"며 "그것은 국제무역에서 결단코 전례없는 일이며,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에서 부끄러운 행위"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SNS를 통해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해 "갑작스러운 무역 적대 행위"라며 맹비난하고, 관세 등 대응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약 5시간 만에 실제 10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도 불확실해졌다. 두 정상은 지난달 통화에서 이달 30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를 비판하며 "2주뒤 한국(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선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적었다. 중국이 미국의 추가관세 등에 다시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양측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후 상호간에 100%가 넘는 고율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전쟁을 벌이다가, 고위급 협상을 통해 두차례 관세 부과를 유예한 상태다.

2025-10-11 10:45: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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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코스피, 3600선 돌파…삼전·SK하이닉스가 이끌었다

연휴 전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연휴 이후 하루 만에 3600선마저 뛰어넘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에 불이 붙었고, 이 같은 투자심리가 증시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549.21)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는 1.38%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한때 3617.86(1.93%)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950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7억원, 634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6.07%)와 SK하이닉스(8.22%)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0만전자'를 넘어 12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장밋빛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업종"이라며 "오픈AI가 지난주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이어, AMD와 파격적인 지분 거래를 포함한 6GW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MD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HBM4 스펙 상향 요청도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AI 산업의 병목 현상이 HBM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감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방산, 2차전지, 금융, 바이오, 음식료, 자동차 등 여타 업종들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4.25)보다 5.24포인트(0.61%) 오른 859.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0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원, 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7.15%)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0.0원)보다 21.0원 오른 142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0 16:46: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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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긴장 못 놓는 美…이스라엘, 칸유니스 공습

이스라엘 내각이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를 승인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합의를 승인한 날에도 공습을 지속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0일(현지 시간) 오전 5시45분(한국 시간 오전 11시45분)께 가자 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전투기와 드론(무인기)을 동원해 공습을 실시했다. 칸유니스 중심부에 포탄 공격도 이어졌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 내각이 자국군 소폭 철수와 인질 석방을 골자로 한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한 와중에 진행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앞두고 주말 이집트에서 합의 공식 서명식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덕분이라고 자평한다. 그러나 실제 인질 석방이 이뤄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른 인질 석방은 13일께로 예상된다. 일단 미국에서는 막판까지 합의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날 합의안 승인을 위한 이스라엘 내각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둘은 이번 합의 체결의 주역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마무리를 위해 이들에게 전권을 부여했다고 한다. 아울러 아랍 중재국을 통해 하마스에 합의 이행을 직접 보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중재국 등과 자발적으로 직접 통화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서명 세리머니를 거쳐 실제 인질 석방 등 1단계 합의가 이행돼도, 세간에서는 2단계 이후를 진짜 난관으로 본다.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 일부 철수 등이 무사히 이행되면 이후 2단계에서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사면·망명, 가자 지구 과도정부 수립 등 작업이 이뤄진다. 뉴욕타임스(NYT)는 1단계 합의 사항 외에 "장기적인 문제는 훨씬 까다롭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마스가 가자 통치권을 내려놓을지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문제 등이 난제다. BBC는 이와 관련해 "이것은 휴전이지 평화 협정이 아니다"라며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여전히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5-10-10 16:46: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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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 1단계 휴전안 승인…14일까지 인질 석방될 듯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지구 전쟁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스라엘군은 1차 철군선까지 물러나고, 생존한 인질 전원과 사망자 유해가 송환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도 석방된다. 10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새벽 내각이 가자지구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각료 대부분 합의안에 찬성했다. 극우 '독실한 시온주의당' 소속 장관 한 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극우 각료 5명은 반대했다. 내각 회의는 극우 성향 각료들이 반대하면서 몇 시간 지연돼 열렸다. ◆네타냐후 "전쟁 목표 달성 임박"…美특사도 내각 회의 참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년간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싸워왔다"며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인질을 전원 돌려받는 것이다. 그리고 우린 그 목표를 달성할 참이다"라고 평가했다. 내각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도 참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의 특별한 도움이 없었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네타냐후 총리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네타냐후 총리 없이 우린 이 지점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쿠슈너 전 선임보좌관은 "이스라엘군과 군인들의 용기 없인 이 모든 게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 역시 정말 놀라운 성과를 냈으며, 협상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보탰다. 이스라엘 내각 승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칼릴 알하야 하마스 협상 대표는 전날 가자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알하야는 TV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이 이를 보장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종전 계획을 토대로 지난 6일부터 이집트에서 간접 협상을 벌였으며, 9일 새벽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 ◆이스라엘군, 24시간 내 1차 경계선까지 철군…인질 전원, 수감자 1950명 석방 휴전이 정확히 언제 개시되는지는 불분명하다. 발효 시점을 두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쇼시 베드로시안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정부가 협상을 승인한 지 24시간 뒤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내각 승인 직후 휴전이 시작된다고 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내각 승인 직후 휴전이 발효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미국 액시오스도 내각 승인 후 24시간 내 이스라엘군이 경계선까지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시간표에 따르면 철군은 10일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하마스와 합의한 철군선이 어디까지인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 와이넷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공개한 선과 큰 차이는 없으며,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1단계 철군 이후에도 가자지구 53%가량을 계속 통제하게 된다고 와이넷은 분석했다. 철군이 완료되면 하마스는 72시간 내 하마스는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전쟁 중 수감된 가자지구 주민 1700명을 석방한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2023년 10월 7일 납치된 인질 47명과 그 이전에 붙잡힌 1명까지 총 48명이 억류돼 있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20명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들이 13일이나 14일 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AP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스라엘에 '민군협력센터'를 설립해 인력 2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합의 이행을 지원하고 감시하기 위한 파병 성격이다. ◆트럼프, 협정식 참석차 이집트 방문할 듯…이스라엘 의회 연설 전망 협정식은 주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이 열리는 이집트에 가기 위해 적절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라며 "대리인을 통한 서명은 있었지만, 이번엔 공식적인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이스라엘 내각에서 연설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첫 문턱은 넘었지만, 가장 큰 난관은 남아 있다. 양측은 향후 협상 단계에서 하마스 무장 해제와 전후 가자 통치 방법을 논의해야 하는데, 이견이 가장 큰 사안이다. 사르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가 전쟁 종식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1단계 이행"이라며, 더 많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우린 전쟁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2025-10-10 11:05: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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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만회골' 한국, 모로코에 1-2 패배…U-20 월드컵 16강서 탈락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 덜미를 잡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와 2위 12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B조에서 우크라이나(1-2 패), 파라과이(0-0 무), 파나마(2-1 승)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거둬 3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창원호는 C조에서 스페인(2-0 승), 브라질(2-1 승), 멕시코(0-1 패)에 2승 1패를 거둬 1위에 오른 모로코를 상대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와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4위)에 이어 3회 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김명준(헹크)이 출격했다. 2선에선 김현민(부산),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이 포진했고, 중원은 손승민(대구), 정마호(충남아산)가 책임졌다. 수비는 배현서(서울), 신민하(강원), 함선우(화성), 최승구(인천)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이 꼈다. 킥오프와 함께 두 팀이 공방전을 벌였다. 모로코는 전반 1분 오트만 마암마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홍성민이 막았다. 3분 뒤 역습을 펼친 한국은 김태원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육탄 방어에 저지됐다. 위기를 넘긴 모로코가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8분 게시메 야신의 슈팅이 하늘로 높게 떴다. 이때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비리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고, 신민하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한국은 전반 44분 최병욱이 배현서의 컷백을 받는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하고 쓰러졌지만 이 감독의 비디오판독 요청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이번 대회는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이 도입됐다. 심판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경우 벤치에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각 팀은 경기당 2회 신청권을 보유할 수 있고, 최초 판정의 오류가 인정되면 신청권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원심이 유지될 경우 신청권이 소멸된다. 동점골이 필요한 한국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9분 정마호와 최병욱을 거친 뒤 손승민이 흘러나온 볼을 슈팅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침착하게 맞서던 모로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마암마가 공중볼을 딴 뒤 속도를 높여 돌파했다. 오른발 크로스가 연결됐고 자비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부산)과 이건희(수원 삼성)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신민하가 정마호의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36분 김명준과 정마호가 나오고 김현오(대전)와 성신(부천)이 들어갔다. 한국은 공세를 펼쳤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고, 모로코는 라인을 내려 굳히기에 집중했다. 후반 39분 이건희의 크로스에 이은 김현오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45분 최승구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51분 모로코 수비수 스마일 바크티의 팔에 볼이 맞았고, 비디오판독 요청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한국은 모로코에 패배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5-10-10 11:05: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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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로(寒露)와 상강(霜降)

가을에 속하는 절기들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더위가 가신다'는 처서(處暑)는 가을 기운을 알리는 실질적 가을의 서막이면서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한다. 인디언 썸머의 풍광을 누리게 하는 시기로 곧 시작되는, 이슬이 내리는 백로를 거쳐 밤이 길어지는 시기인 추분을 지나면 찬 이슬이 확연히 내리는 한로(寒露)가 손님처럼 찾아온다. 이슬이 변해 찬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 과는 자연스럽게 이웃이 되는 절기다. 약 2주 정도 앞선 절기임에도 한로와 상강은 사뭇 몸에 와 닿는 공기의 온도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올해는 음력 유월에 윤달이 든 관계로 다른 해와 비교해 본다면 한로와 상강의 차별을 모를 정도로 올가을은 더 길어진 느낌을 받을 것이다. 상강은 역학에서 계절 중 병술(丙戌)월에 해당되는 지라 천간으로는 계절이 바뀌는 사이에 중간 역할을 하는 술토(戌土)가 끼어 있는 달이다. 술토(戌土)의 역할은 가을과 겨울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니 낮에는 가을 같고 밤에는 초겨울의 냉기도 감출 수 없다. 그런데 을사년 상강은 역법으로는 9월 천간 지지가 병술 월이 되니 조금은 더운 열기가 더 지속할 것이다. 일교차가 클 것이란 예측인데 옛사람들은 선진화된 기상관측 기구가 없었어도 이렇게 천간과 지지의 음양 기운을 따져 더 추운 겨울 또는 가뭄 등 일기 예측을 했던 것이고 그 예측의 정확도가 정확하다. 과일이나 곡식을 심고 거두는 농사일도 햇과일과 햇곡식을 조상님들께 선보이고 즐겁게 한가위를 보내고 난 후 가을걷이를 마무리되면서 상강 때쯤이면 거의 끝이 나는데, 이럴 때 우리 조상님들은 상달 고사를 지낸다. 한가위가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라면 상달 고사는 천지자연의 신명들께도 감사와 옹호를 청하는 것이다.

2025-10-10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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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전소된 시스템, 96개보다 많을 수도"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보시스템 갯수를 당초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한 가운데, 전소된 시스템 규모도 기존 공지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소된 시스템 갯수 96개는 7-1 전산실 기준으로 계산했던 거고, 이는 웹사이트 기준으로 처음에 산출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5층 3개의 전산실에 있는 서비스가 300개가 조금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화재로 전소된 정보시스템 갯수가 당초 96개에서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그간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보시스템이 647개라고 밝혀왔으나,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이를 709개로 정정한 바 있다. 등급별 정보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파악됐다. 김 차관은 중단된 정보시스템 갯수를 정정한 배경에 대해 "전체 시스템 리스트를 관리하는 엔탑스(nTOPS)를 화재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정 자원의 관제 시스템에 등록된 웹사이트 기준과 직원들의 자체 자료나 기억에 의존해서 647개 리스트를 관리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기준과 저희가 발표한 것과 숫자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한 이의 제기가 계속 있어서 정합성을 찾는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었고, 연휴 기간 중에 엔탑스가 복구되면서 부처간 협의를 통해 (시스템 갯수를) 조정해서 발표하게 됐다"며 "혼선을 빚은 데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정보시스템 수가 또다시 변동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엔탑스가 100%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을 다 확인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 등은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기존보다 늘었다.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당초 기관별 목록에 포함됐으나,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2시 기준 복구된 시스템은 709개 중 193개로, 복구율은 27.2%를 기록 중이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25개(62.5%)가 정상화됐다. 정부는 시스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이달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신속하게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며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진으로 복구가 어려웠던 5층 8전산실은 추석연휴 기간에 전산장비, 항온항습기 등에 대해 분진 제거를 완료한 상태다. 정부는 전기선로 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시스템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다른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해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며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지난 3일 사망한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행안부는 복구 작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 경감 차원에서 전문 상담사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3층과 국정자원 대전센터 의무실에 배치했다. 직원 개개인의 건의와 애로사항도 접수해 조치 중이다. 김 차관은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대본 운영과 행정업무 관련 부담을 줄이고 업무가 과중한 부서에는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대전센터 현장에서 작업하고 계신민간 업체 직원분들에 대해서도 휴식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09 15:4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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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친 李, '외교전선'으로…APEC 준비 박차·한일중 정상회의 가능성도

추석 연휴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굵직한 외교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0일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이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로 예상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는 첫 다자외교 행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국제적 외교 이벤트이기도 하다.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을수록 경주 APEC의 중요도는 커졌다. 협상을 마무리 한 일본·EU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25%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협상 타결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경주 APEC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을 목표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중심으로 한 관세 협상이 타결될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달 마지막 주에는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APEC 최고 고위관리 회의를 비롯해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협상 타결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APEC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시한 때문에 국익에 부합하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원칙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통화스와프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PEC 정상회의 직전인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관심이 모인다. 당초 대통령실은 APEC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검토했으나, 대통령이 불참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는 참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밑에서 논의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대통령실 대비가 필요한 사안이다. 성사된다면 이 대통령, 시 주석, 오는 15일 선출될 신임 일본 총리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한중일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국을 맡는데 2019년 8차 회의는 중국, 지난해 9차 회의는 한국이 개최해 올해는 일본이 개최할 차례다.

2025-10-09 15:37: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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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가격 인상 '저울질'…삼성전자 웃을까?

갈수록 복잡해지는 첨단 반도체 공급망 경쟁에서 '가격'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투자 법칙'이 점차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에서, 수익성을 따지는 '효율성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AI 반도체 역시 대만 TSMC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가격 정책 변화가 TSMC의 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2나노 파운드리 가격을 3나노 대비 최대 5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단가는 웨이퍼 1장당 ▲2018년 7나노 1만달러 ▲2020년 5나노 1만6000달러 ▲2021년 4나노 1만8000달러 ▲2022년 3나노 2만달러 ▲올해 2나노 3만달러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불과 5년 새 가격이 2배 오른 것이다. 이어 내년 출시 예정인 1.6나노는 올해 대비 50% 인상된 4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첨단 공정의 세대 전환 때마다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생산 비용뿐 아니라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첨단 공정으로 만든 칩은 기존 공정 대비 10~20% 이상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AI 반도체 같이 제품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선 이런 차이가 한 해 사업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첨단 공정 제품은 TSMC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주요 업체들은 제한된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웃돈 지급을 불사하고 있다. TSMC의 가격 인상이 고객사들에게 용인되는 이유다. 다만 TSMC 고객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파운드리 제조 다변화 의지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로부터 AI6 칩 수주를 한 것도, 최근 반도체 공급망의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하는 'AI5' 칩은 TSMC에서 생산하며, 2027~2028년께 생산에 들어가는 차세대 'AI6' 칩은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웨이퍼 가격이 TSMC보다 33% 할인된 2만달러 수준으로 추산한다. 증권가에선 테슬라가 앞으로도 공급 이원화를 통해 물량을 분산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TSMC의 생산능력은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고, 삼성전자가 제2의 선택지로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8년 반 동안 테슬라에 최대 8250만개의 AI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정 난도가 높아지고 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생산 물량이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수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2025-10-09 10:31: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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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000억弗 가능할까…조업일수 적은 4분기 분수령

올해 정부가 연초에 내세웠던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세계 5위 수출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론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수출 환경이 어려운 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모아진다. 하지만 미 관세 여파로 인한 대미 수출액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에 따른 성과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예년과 달리 긴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가 줄어든 남은 4분기 수출액을 끌어올리면 달성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주장이다. 관가에선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경우 연간 수출액은 6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고, 65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면 목표치인 7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늘어난 519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1월에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4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성장했고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4월 이후인 5월에 1% 줄어든 것을 제외하곤 올 한해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월별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1월 492억 달러(-10%), 2월 523억 달러(0.4%), 3월 581억 달러(3%), 4월 581억 달러(3%), 5월 573억 달러(-1.0%), 6월 598억 달러(4%), 7월 607억 달러(6%), 8월 584억 달러(1%), 9월 660억 달러(13%) 등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592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고전했지만 2분기에 2% 증가한 1752억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18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8월에 이어 9월에도 경신했고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고율의 관세로 인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미국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9월까지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인 성과라는 분석이다. 대체적인 견해는 미국 수출 감소에도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평균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이상 기록하며 연간 수출액 예상치는 67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 변수는 10월 수출액이 얼마나 감소할 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수출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길고 10월 초에 집중돼 수출액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9월 전체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10월 조업 일수를 반영하면 약 462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다고 계산된다. 이 경우에는 11~12월 수출액으로 13500억 달러를 기록해야 7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월간 평균 수출액이 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10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11월과 12월에 연말 경기 흐름이 뒷받침된다면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10% 줄어든 49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조업일수가 20일에 불과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24.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나기도 했다"며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전년대비 높은 일평균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출액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올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2025-10-09 10:31: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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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계획 통했다…가자 인질 석방·1차 철군 합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계획에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하마스는 모든 인질을 즉시 석방하고,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군은 1차 철군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역시 합의에 이르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서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는 모든 인질이 매우 곧 석방될 예정이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군대를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은 공정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랍과 무슬림 세계,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가들 그리고 미국에 위대한 날"이라며 "이 역사적이고 전례없는 사건이 일어나도록 함께 노력한 카타르와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하마스도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자 전쟁 종식, 점령군의 철수, 구호물자 반입, 수감자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가자지구 점령군의 완전한 철수를 이루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미국과 중재국들은 "이스라엘이 협정 요구사항을 완전히 이행하고 합의 이행을 회피하거나 지연하지 않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라며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9일 내각 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와의 합의를 승인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이번 합의가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외교적 성과이자 국가적, 도덕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년전 하마스 기습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후 양측이 휴전에 합의한 것은 이번에 세번째다. 첫 휴전은 전쟁 한달 후인 2023년 11월 100여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번째 휴전은 올해 1월 이뤄졌는데 25명의 인질과 8명의 유해가 팔레스타인 수감자 2000명과 교환됐다. 이번 휴전의 경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후 20개 원칙을 담은 가자 종전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로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하며, 이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완전히 철수하고, 하마스는 무장해제한다는 구상이다. 과도기를 거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아랍 중재국들을 통해 종전 협상을 진행했고, 마침내 첫 합의에 이르렀다.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 철수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P통신은 하마스가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또는 12일에 인질들이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20명의 생존 인질이 한번에 석방되고, 유해 28구는 단계적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CNN에 오는 13일에 석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은 내각이 9일 합의안을 승인하면 24시간 내에 1차 철군에 나서야하고, 하마스는 이후 72시간 내 인질들을 석방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하마스 결정에 따라 석방이 더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0일 중동을 직접 방문해 이번 합의 관련 내용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0-09 10:31: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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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잠 못 드는 밤 꼭 필요한 ‘대추’

어느덧 추석이다. 벌써 올해의 3/4을 보냈다.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추석이라는 두 글자에 왜인지 마음이 풍족해진다. 제철을 맞아 차례 상에 오르는 과실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한다. 그중에서도 ‘대추’는 특별하다. 시골집 어디를 가나 한 그루는 꼭 마당 안에 두었던 대추나무. 무엇이 그렇게 중했기에 대추나무를 아끼고, 중요한 제사에 대추를 올렸을까? 또 다른 가을 제철 과실 밤은 율(栗), 그리고 대추는 조(棗)라 했다. 한가위 차례 상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을 한다. 어쩜 그렇게 건강에 좋은 과실만 올렸을까. 하지만 선조만의 지혜가 아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게 바로 대추다. 특히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더욱 그렇다. 보통 대추는 허약한 체질을 가진 이들에게 쓰는 본초다. 마음이 허하여 잠을 쉬이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갖은 걱정거리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지어 새벽이 될 때까지 잠에 못 드는 이들도 있다. 이럴 때 대추는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잠을 못 자서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 학업이나 업무에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커피는 줄이고 대추차를 마시면 한결 잠자리에 들기가 쉬워진다. 잠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일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오래 유지되면 치매의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그렇다면 대추를 더욱 가까이해야 한다. 대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도 다른 과일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풍부하다. 물론 대추를 다른 과실처럼 직접 먹어도 좋지만, 차로 마셔도 훌륭하다. 곧 다가올 환절기와 겨울철을 대비해서 대추고를 만들어 틈틈이 따뜻한 물에 타 마셔도 좋다. 다만 체질 또한 체크해야 한다. 평소 자주 긴장하고, 불안이 심하거나 불면증이 있고, 위장이 약하고 마른 체형을 가진 경우 대추는 제대로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몸이 뚱뚱하고 열이 많거나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면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이용하는 게 좋다.

2025-10-07 05: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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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5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5일 일요일 [쥐띠] 36년 이기적인 마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48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 성실로 극복을. 60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시작. 72년 일을 마치고 나니 십년 묵은 체증이 해소. 84년 내일을 위해 오늘 일을 마무리. [소띠] 37년 위기가 있지만, 귀인이 도와준다. 49년 손재수이니 지출계획을. 61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그만둘 수 없다. 73년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다려라. 85년 중국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의 산문시 자연으로 돌아가련다. [호랑이띠] 38년 구르는 돌에서 옥을 찾듯이 자녀교육에 신경 쓰인다. 50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 62년 영원한 비밀은 없으니 입단속 하라. 하자. 74년 꿈에서 운명의 붉은 실을 잡았다. 86년 바보 같은 선택을 하고 후회한다. [토끼띠] 39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노를 저어라. 51년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가지자. 63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75년 일단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다. 87년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살펴야 한다. [용띠] 40년 전체를 파악해야 내가 갈 길이 보인다. 52년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64년 금전과 사랑의 운이 따르는 하루이다. 76년 기족이 모이면 돈 문제로 살얼음판이다. 88년 힘들어도 손뼉을 크게 치고 다시 해보자. [뱀띠] 41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이제 행동할 때. 53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니 좀 쉬어야 한다. 65년 무에서 유를 창출하게 된다. 77년 토끼가 죽으니 옆집 여우가 슬퍼하는 날이다. 89년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면 해결책이 있다. [말띠] 42년 다소 예민한 날이나 이익을 얻는다. 54년 튀는 행동은 남에게 미움을 사게 된다. 66년 혼자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니 부담이 크다. 78년 업무가 두서가 없으니 눈치가 보여 이직을 후회. 90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 날. [양띠] 43년 듣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자기 할 일만 하라. 55년 헛소문은 헛소문이니 신경쓰지 말자. 67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 둘 곳을 모르겠다. 79년 보너스가 생겼으니 오후에 주변에 한턱을 낸다. 91년 미운 놈 떡 하나 주는 심정. [원숭이띠] 44년 한 줌의 흙이 산을 이루는 정성으로. 56년 재혼미팅에서 호감이 가는 이성을 만날 수이다. 68년 횡재 미련은 빨리 버리는 것이. 80년 자존감이 지나쳐 가족을 힘들게 한다. 92년 아침부터 복숭아꽃밭의 무릉도원武陵桃源이다. [닭띠] 45년 돈 모으는데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는 힘들다. 57년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다. 69년 용띠형제와 의견이 늘 분분. 81년 상대와 급히 친 하려 하면 점차 불편해진다. 93년 부모를 비추는 거울임을 자식인 자신에게. [개띠] 46년 과거의 추억은 의미가 없으니 현실에 충실하자. 58년 귀가 엷으니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70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주변에 기본예의는 지켜가면서. 82년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립다. 94년 구름이 걷히고 따스한 햇볕이 비친다. [돼지띠] 47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근다. 59년 한밤중에 비단옷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격. 71년 언덕과 골짜기가 바뀌니 주택청약을 들자. 83년 후원자가 사라지니 현실은 냉혹하다. 95년 복권당첨 같은 행운보다 현재 실력을 키우는 것이.

2025-10-05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