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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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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초등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2026년 봄 개학기를 맞아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 5주간 '초등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등·하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비 대상은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노후·불량 간판과 현수막, 입간판, 벽보, 전단지 등 불법 유동 광고물이다. 특히 초등학교 주 출입문으로부터 300미터 이내의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미터 이내의 교육환경보호구역을 중점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교통과 보행을 방해하는 현수막·입간판과 선정적인 청소년 유해 전단·명함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중구는 원활한 정비를 위해 사전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정비 기간 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이어가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광고물 근절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 확보와 건전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5:04:21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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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바로사 가스전 LNG 첫 입항…"에너지 공급망 강화"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직접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오며 민간 자원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해외 탐사부터 개발·생산·도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한 첫 사례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한층 확대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23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첫 LNG 카고가 성공적으로 입항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호주 북서부 해상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다윈(Darwin) LNG터미널에서 액화한 뒤 국내로 운송한 것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가스전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과 생산, 도입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는 2012년 지분 투자 이후 약 1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첫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 규모의 LNG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연간 LNG 도입 물량의 약 3% 수준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바로사 가스전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신규 액화 설비를 건설하는 대신 기존 다윈 LNG터미널을 개조·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을 적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다. 미국이나 중동 대비 운송 거리가 짧은 호주를 거점으로 삼아 물류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번 LNG 도입은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80년대 초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며 제시한 '무자원 산유국'의 꿈과도 맞닿아 있다. 1988년 1월 북예멘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가 울산항에 처음 입항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호주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국내로 들여오며 자원 확보 범위를 가스 분야로 확대했다. SK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스와 약 600만 톤의 LNG를 확보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 개발 성과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원유와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국내 산업과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SK의 집념과 도전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한 국제 에너지 시장 속에서 자원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가 경제 발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5:04: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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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글로벌 관세 10% 발효…"추후 15%로 인상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부과하기로 한 글로벌 관세가 당초 밝힌 15%가 아닌 10%로 24일 오전 0시 1분(현지 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1분)부터 우선 적용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추후에 15%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관세 발효를 몇 시간 앞두고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수입업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특정 면제 대상이 아닌 한 모든 국가에 대해 150일간 10% 세율이 적용된다"고 통보했다. 백악관 관계자도 글로벌 관세가 우선 10%로 시작된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를 15%로 인상하기 위한 별도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상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한 관세 정책을 위법으로 판단하자, 다른 무역법을 활용해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의 단일 관세를 신속히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즉시(effective immediately)" 10% 글로벌 관세를 "법적으로 허용되고 검증된 최대 수준인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브라질 등에 최대 50%, 중국에는 한때 145%에 달하는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며 이른바 '관세 전쟁'을 본격화했다. 이후 일부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조정했지만, 중국·브라질·멕시코·캐나다 등은 여전히 20~30% 안팎의 높은 관세 부담을 져왔다. 관세가 추후 15%로 일괄 조정될 경우, 일부 국가는 기존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독립 무역 감시기구 글로벌 트레이드 얼러트(GTA)에 따르면 브라질의 평균 관세율이 13.6%포인트(p), 중국 7.1%p의 하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국의 평균 관세율은 2.1%p 상승하고, 유럽연합(EU) 역시 0.8%p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유럽연합(EU)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대규모 무역 합의의 이행을 중단했다. 인도·중국·스위스·영국 등 다른 교역 상대국들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02-24 15:01:16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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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지원

BNK부산은행은 부산광역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조유진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어린이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BNK부산은행은 지난 2025년 3월 부산광역시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I LOVE(아이사랑)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는 협약에 따른 활동으로 조성됐으며,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영유아 돌봄 및 가족 칙화적 공간을 조성했다. 키즈카페는 '쫑긋쫑긋! 소리문', '우당탕! 도전 숲길', '소리모아 숲무대' 등 영유아 체험공간을 조성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주 은행장은 "키즈카페를 통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부산은행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24 15:00: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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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운용사 CEO에 “의결권 행사 충실히”…수탁자책임 강화 주문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관행을 정조준했다.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한 외형적 성장과 달리, 수탁자로서의 책임 이행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올해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과 평가결과 공개가 예정된 만큼, 선제적 내부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의결권 행사 충실화를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를 110조원 수준으로 키워내며 코스피 5000시대 개막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면서도 "외형적 성장과 주주권 강화 추세에 걸맞은 수탁자(steward) 역할 수행은 아직 미흡하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2023년 말 58조6000억원에서 2025년 말 109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의결권 행사 측면에서는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공·사모펀드 의결권 행사율은 2023년 79.6%에서 2024년 91.6%로 상승했지만, 같은 해 국민연금은 99.6%, 공무원연금은 97.8%를 기록했다. 반대율 역시 연기금 대비 낮아, 중요 안건에 대한 실질적 검토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황 부원장은 "의결권 행사는 고객 자산관리자로서 신인의무(Fiduciary Duty)를 이행하는 가장 중요한 본연의 업무"라며 "중요 안건에 깊은 검토 없이 그대로 찬성하거나, 일괄 찬성·불행사한 사례는 업계가 함께 자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별 안건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함께, 투자자가 판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적시에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법 개정안이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과 이행평가 논의 역시 병행되고 있어, 자산운용사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다는 설명이다. 황 부원장은 "스스로 변화가 늦어질 경우 결국 외부적 요구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며 자율적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는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과 평가결과 공개가 예정돼 있다. 점검 항목은 수탁자책임 정책 수립·공개, 이해상충 관리, 의결권 행사 정책, 주주관여 활동 공개, 이행보고서 작성, 전담 조직·인력 확보, 전문성 확보, 위탁운용사 관리 등 12개에 이른다. 향후 적용 대상은 PEF, 보험사, 증권사, 은행, VC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자산군 역시 상장주식에서 비상장주식·채권 등으로 넓어진다. 황 부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며 "적용 대상 자산군 확대와 ESG 요소 반영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체계 정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상당수 운용사가 의결권 행사 전담 조직, 의사결정기구, KPI 등 성과보상 체계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며 "운용역이 적극적으로 수탁자책임 활동을 수행할 유인이 부족하고, 단기 경영성과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EO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내부 조직과 의사결정기구, 성과보상 체계를 직접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향후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주주권 행사 프로세스 구축 여부까지 살펴볼 방침이다. 황 부원장은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수탁자책임과 관련해 소통을 강화하고, 건설적 의견을 경청·반영하겠다"며 "충실히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한 운용사가 시장에서 상응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4 15:00: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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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불려간 쿠팡 해롤드 로저스 대표, 7시간 비공개 조사

3367만 명 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한국 수사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쿠팡의 해롤드 로저스 한국 임시 대표가 미국 연방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7시간에 걸친 비공개 의견청취(Deposition)를 진행했다. 미국 의회가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를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면서, 이번 사안이 단순한 기업의 정보 유출 문제를 넘어 무역법 301조 발동 등 한미 간 대형 통상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오전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미국 워싱턴DC 레이번 하원 빌딩 내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견청취 자리에 출석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위원들의 소집으로 행정·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조사는 무려 7시간 동안 이어졌다. 로저스 대표는 회의장 입장 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번 미 하원 소환은 미국 의회가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대우 방식을 정조준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 반독점 소위원장은 로저스 대표에게 보낸 소환장을 통해 한국 정부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맺은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으로 삼아 미국인 임원을 기소하려는 움직임은 불필요한 무역 장벽 생성을 피하겠다는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명시했다. 현재 쿠팡과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불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회 연석 청문회에 불려 나간 데 이어 서울경찰청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쿠팡의 모기업인 미국 상장사 쿠팡 Inc.는 이번 미 의회 출석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는 입장문을 통해 "미 하원의 의견청취로까지 이어진 한국에서의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포괄적으로는 쿠팡이 미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관계의 개선, 안보 동맹 강화, 무역과 투자를 증진해 양국의 이익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원 조사의 쟁점은 실제 미국의 무역 보복 조치로 이어질지 여부다. 미국 하원 법사위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하며, 향후 공개 청문회 전환이나 입법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쿠팡 외에 다른 미국 기업들을 추가로 소환할 가능성도 함께 시사했다. 미 의회의 강경한 태도는 향후 미국 무역법 301조 발동을 위한 명분 쌓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된다. 무역법 301조는 교역 상대국이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관행으로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줄 경우,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등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강력한 통상 무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서 한국 정부의 사법적 규제 절차를 통상 압박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국내 규제 이슈가 미국 의회의 개입으로 한미 양국 정부 간의 통상 문제로 커진 가운데 미 의회의 후속 조치와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4 14:59:2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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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중동 위기에 불확실성↑…금 오르고 코인 내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를 재부과하며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이다. 아울러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 불확실성에 금값이 오른 반면, 한 때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다. '탈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불확실성 확산…'안전자산' 수요↑ 24일 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거래된 4월 인도물 금 선물 종가는 트로이온스(31.1g)당 5225.60달러다.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144.70달러(2.85%) 올랐다. 이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앞서 국제 금값은 지난 1월 30일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여겨지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700달러 이상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이 이어지며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한 것은 미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위법이란 판결을 내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체 관세'를 통해 관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해서다. 트럼프는 "터무니 없는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 결정 당시의 합의를 뒤집는 국가는 더 높은 관세를 물게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과 인도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조치를 두고 '합의 위반'이라며 무역협정 이행을 미루고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졌다. 미국은 이라크전 이래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중동 지역에 집결하고, 이란에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과 탄도미사일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해당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미국은 이란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군 시설 등 제한적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디지털 금' 옛말…비트코인 약세 금 가격은 급등한 반면 과거 '디지털 금'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1BTC당 6만38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30일 전과 비교해 28.4% 하락한 가격으로, 작년 10월 기록한 최고가인 12만6200달러와 비교해선 49.2%나 급락했다. 금값이 작년 10월 초와 비교해 30% 넘게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은 과거 '복제 불가'와 '희소성'을 이유로 '디지털 금'으로 불렸다. 가격도 금이나 은과 같은 안전자산과 유사하게 거시경제를 따라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로 대규모 투자자금이 유입됐으며, 기업들도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 헤지(자산가치 보전)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비축을 늘린 영향이다. 그러나 작년 10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정부 기능 일시정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발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셧다운 이후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시되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크게 끌어내린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중단 선언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가격 부양을 위해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추가 매입도 없을 것이다. 오직 법적 사건으로 입수한 코인만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작년 3월 비트코인을 비롯한 일부 가상자산을 전략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공식적으로 번복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당분간 '디지털 금'의 지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마리온 라부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의 작년 성과를 보면, 더는 '디지털 금'으로 볼 수 없다. 금값이 65%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6.5% 하락했다"라면서 "비트코인은 결제수단이나 화폐가 아니며, 금이나 법정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 가상자산의 규제와 사용 사례가 분명해질 때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분석했다.

2026-02-24 14:57: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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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신동국 이사 지분 6.45% 추가

올해로 '뉴 한미' 2년차를 맞는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최대주주 신동국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와 전문경영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동국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3일 장외매수로 신동국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441만 주(6.45%)를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1주당 단가는 4만8469원으로 총 2173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신동국 이사가 보유하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30% 수준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동국 이사 22.88%, 한양정밀 6.95% 등의 순이다. 신 이사는 현재 한양정밀 회장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신 이사의 추가 취득에서 매도인은 코리포항 외 5인이다. 코리포항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코리그룹의 한국지사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전(前)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종윤 전 이사는 지난해 9월 배우자,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 등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보유 주식(4.04%)을 코리포항에 매각한 바 있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킬링턴 유한회사가 9.81%, 임주현 부회장이 9.15%, 송영숙 회장이 3.84% 보유하고 있다. 임주현 부회장과 송영숙 회장은 각각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녀, 배우자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고 '뉴 한미'를 선포했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하는 것. 실제로 지난해 3월 송영숙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났고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대표가,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각각 경영과 신약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다. 이와 관련 신 이사는 송영숙·임주현 모녀를 적극 지지해 왔다. 이들은 지난 2024년 7월에는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3인 연합을 이루며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와 대립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신 이사가 성추행 가해 임원을 옹호하면서 불거진 논란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에 대한 경영권 침해로 비화된 상황이다.

2026-02-24 14:54: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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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성남 상대원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와 성남 상대원3구역 재개발을 위한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대원3구역은 성남 구도심에서 추진중인 2030-1,2단계 순환정비방식 재개발의 마지막 구역이다. 면적 45만㎡, 약 8700가구 규모의 성남 최대 재개발 사업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대원3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LH는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주민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 성남시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LH는 주민대표회의와 약정 체결을 거쳐 내년 시공자 선정, 내후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단축·병행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2000년대 초부터 LH와 함께 구도심 노후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공참여형 순환정비방식을 도입·발전시켜 왔다. 특히 2단계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하자 성남시가 미분양주택 일부를 인수하고 사업성 개선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LH 역시 사업구조 개선과 책임 있는 사업 관리를 통해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남형 순환정비사업 모델은 '지자체 지원-LH 협력-시민참여'가 결합된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번 상대원3구역 사업시행협약을 계기로 2030-1·2단계 모든 구역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궤도에 올랐다. 현재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총 1만 500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성남형 순환정비사업은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에게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순환주택을 제공해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 인근 전·월세 시장으로의 급격한 수요 유입을 억제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모델이다.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해 지자체로부터 공유지 무상양여·정비기반시설 건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토지등소유자의 사업비 부담을 낮추고 신속·공정·투명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성남 순환정비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공공 참여 정비사업을 통해 성남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정책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24 14:49:1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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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모바일 앱 '에이지알' 고도화..."자체 플랫폼 구축"

에이피알은 올해 1월 기준, 모바일 앱 '에이지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150만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00만 건을 기록하고 8개월 만에 50만 건이 늘어난 성과다. 해당 앱은 에이피알 대표 제품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하는 브랜드 전용 앱이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판매가 확대되면서 앱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현재 600만 대를 넘겼다. 지난해 9월 500만 대 달성 후 약 1개 분기 만에 100만 대가 추가 판매되는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 지표 또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5년 1월 21만 명에서 2026년 1월 30만 명으로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용자 참여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메디큐브톡', 스킨케어 및 피부 관리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에이지알TV', 적립 포인트를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포인트샵' 등을 통해 앱 내 체류 시간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 디바이스 판매 확대에 따라 연동 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에이지알 디바이스와 앱을 결합한 통합 뷰티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4 14:46:1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