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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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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 조례 제정…동해안 관광벨트 구축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 동해안 관광발전 개선방안 연구회'(대표 연규식 의원)는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관광벨트 지역의 인지도와 방문객 만족도, 홍보 방안 등을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4일 '경상북도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경북의 주요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연구회는 조례 제정에 앞서 도내 관광지 간 단절된 흐름과 콘텐츠 부족 등 현안을 실태 분석하고,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해 왔다. 조례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정책에 반영한 구체적 결과물로 평가된다. 특히 도내 각 시·군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엮는 체계적 지원체계와 기반 구축이 강조되었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 콘텐츠 발굴,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연규식 의원은 "이번 조례는 의원연구단체가 주도하여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연·역사 자원을 연계하는 관광정책을 통해 경북이 지속가능한 관광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3 09:25:0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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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 자립 돕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마련

포항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한 달간 청년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 '슬기로운 청년생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 초년생들이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강의는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전략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무관리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 ▲나를 빛나게 하는 스피치 등 총 4개의 특강으로 이뤄지며, 각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습과 자기 진단, 참여 중심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돕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청년들이 현실에서 겪는 고민을 바탕으로 기획된 만큼 실생활에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립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청년생활'은 포항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항청춘센터 및 청년창업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포항청춘센터는 2022년 10월 꿈트리센터로 이전해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정책 안내, 네트워킹, 취·창업 지원, 문화·소통 공간 제공 등 청년 전 분야를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23 09:24:2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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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지자체·지역대학과 글로컬대학 실현 위한 공동협력 구축

계명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계명대는 7월 22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지역 8개 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국제인재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정주형 계약학과 운영,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 지역-대학 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국제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은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산하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설립과 'On Site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교육과 고용이 연계된 정주형 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국제학생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도 공동 개발해,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 구축을 도모한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체계 구축과 공공부문 일자리 수요 발굴을 지원하며, 달서구와 달성군은 행정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형 일자리 모델과 주민참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계명대는 일자리주식회사 설립과 계약학과 운영을 총괄하고, 국제학생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협력대학들은 교육과정 공유, 학점 교류, 한국어 집중교육, 지역 기반 실무 과제 수행을 맡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산업, 일자리가 연결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핵심 장치"라고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글로컬대학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글로벌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이 세계로 확장되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계명대를 비롯해 경북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9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협약 이후에는 기관별 역할에 따른 세부 실행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5-07-23 09:23:1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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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린이집 활용 ‘초등 방학 돌봄 터’ 시범 운영

경북도는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3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 터' 시범사업을 7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중 집중되는 돌봄 공백에 대응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유휴공간과 보육 인력을 갖춘 어린이집을 활용해 초등학생을 돌보는 방식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출생아 수 감소와 함께 영유아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어린이집 이용률도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 0~5세 영유아 수는 2019년 약 11만 명에서 2024년 약 6만 9천 명으로 3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어린이집 수는 33%, 보육 아동 수는 39% 줄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남는 보육 자원을 지역 돌봄 인프라로 전환하는 정책적 필요성에 따라, 초등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기관을 공모해 포항시 '밤비니어린이집', 구미시 '무지개어린이집', 예천군 '아이원어린이집' 등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참여 아동에게는 식사와 간식, 독서와 놀이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초등학생 전담 돌봄 교사를 별도로 배치해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어린이집과 초등돌봄을 연계한 지역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로,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공동체 중심의 상생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거쳐 효과성과 운영 가능성이 확인되면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한 모범 사례"라며 "아이와 가정,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09:20: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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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데이터센터 신전의 신에게 묻습니다

신은 점점 말이 없어지고, 대신 인공지능(AI)이 답하기 시작했다. 삶이 막막할수록 사람들은 기도를 멈추고 검색창을 연다. 과거엔 신의 계시를 기다렸지만, 이제는 AI의 추천 알고리즘이 먼저 응답한다. 내일 뭐 입을지, 누구랑 헤어져야 할지, 심지어 어떤 윤리를 따라야 할지도. 지금의 우리는 더 이상 신에게 묻지 않는다. 대신 차가운 서버룸에서 태어난 무신론적 사제에게 묻는다. 종교는 막연한 삶에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신의 존재 유무를 떠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무언가를 믿는 행위 그 자체가 종교다. 그리고 그 자리를, 이제는 인공지능이 슬금슬금 채워가고 있다. AI는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인간보다 빠르게 결론을 내리며, 때로는 인간의 직관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점점 AI의 판단에 의지하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 근거는 복잡하고 설명은 어렵지만, 결과를 신뢰하는 태도는 점점 신앙에 가까워진다. AI는 모든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인간의 도덕, 감정, 운명마저 알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사람들은 묻고, AI는 대답한다. 그리고 그 대답을 따르며 살아간다. 보이지 않는 신 대신, 검은 화면 속 알고리즘이 새로운 신전이 된다. 결국 우리는 묻게 된다. AI를 믿는다는 것은, 신을 믿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문제는 믿음이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다. 신을 믿는 데는 최소한의 경외심이나 회의가 뒤따랐다. 그러나 AI에 대한 믿음은 훨씬 더 빠르고, 훨씬 덜 의심스럽다. '정확도'라는 포장지에 싸여, 우리는 판단을 위탁하고 사고를 외주화한다. 질문하는 인간에서, 대답을 따르는 인간으로. AI가 내린 판단은 오류일 수도 있고, 특정한 이해관계를 반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그것을 '객관적 진실'로 받아들인다. 윤리와 가치, 책임과 망설임이 들어갈 여지는 줄어들고, 대신 숫자와 확률, 최적화된 선택이 자리 잡는다. 이럴수록 절실해지는 건 자기 기준의 회복이다. AI는 언제나 가장 '그러할 확률'이 높은 답변을 내놓는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가장 틀린 답변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믿어야 할 건 검은 화면의 답이 아니라, 그 답을 대할 때의 나 자신이다. 우리가 다시 묻고, 다시 의심하고, 때로는 AI의 권위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감각. 그 감각이 사라질 때, 우리는 신을 잃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잃는 것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3 09:19: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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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오는 8월 오르빛 Re:member 콘텐츠 전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2일 '2025년 지역 연계 신규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공모' 대상지로 '이석영광장 & REMEMBER 1910'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는 경기도 소재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및 체험 전시 운영 사업을 위해 실시됐고, 올해 상반기 경기도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개소를 모집해 이번에는 남양주시가 선정됐다. 시는 여러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이석영광장 & REMEMBER 1910'에서 오는 8월부터 약 6억 5천만원 규모의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천체의 궤도를 돌다(orbit)는 의미인 '오르'와 '빛'의 합성어인 '오르:빛 R:emember'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르:빛' 시리즈는 △오르:빛 재인폭포(2022) △오르:빛 워터파고다(2023) △오르빛 회암사:Re(2024)에 이어 네 번째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석영광장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실감형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야간경관·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조명·음향을 조화롭게 구성해 상징성과 몰입을 동시에 갖춘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오르:빛'의 '빛'과 광복의'빛'을 연결한 빛의 여정을 따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몰입형 전시를 경험하게 되며, 광복의 의미도 되새기는 관객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디지털 허브 조성을 앞두고, 최신 문화기술을 기반 콘텐츠 전시를 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시가 경기도 중심의 AI 디지털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르빛 R:emember'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5일(금)부터 9월 7일(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니 무더운 여름 가족, 연인과 함께 남양주로 오르빛 여정을 떠나길 바란다.

2025-07-23 09:19:3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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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7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 금상·은상 수상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7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경연대회'에 참가해 각 부문별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국,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18개 어린이, 청소년 합창단이 참가한 국제 규모의 합창경연대회로, 참가자들은 음악을 매개로 교류하고 실력을 겨루는 무대를 펼쳤다. 합창단은 개막 공연을 비롯해 경연의 일반부문과 민속부문에 참가했으며, 일반부문 은상과 민속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반부문에서는 'Come Come Ye(H. Purcell)', 'Jam!(T. Wong)'을, 민속부문에서는 제주민요 '오돌또기'와 전래동요 '여우야 여우야'를 편곡해 선보였다. 각 곡은 정확한안무와 완성도 높은 합창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 참가 곡은 오는 8월 2일 오후 3시 다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야기가 있는 한여름 가족음악회'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축제 참가곡을 포함해 △출발(김동률 곡) △Happy Things(황수진 편곡) △Butterfly(이재학 작곡) 등의 합창곡과 팝페라 그룹의 특별 무대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 시 청소년 문화예술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인재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과 예술이 함께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3 09:18:3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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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주민, "복잡한 서류, 의사소통, 차별 경험. 공공서비스 이용 문턱 너무 높아"

경기도 이주민들이 복잡한 서류 처리, 미흡한 다국어 서비스, 차별 경험 등으로 공공서비스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통합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22일 도청에서 '경기도 이주민의 공공기관 이용 실태조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조사는 장기체류 외국인과 귀화자 등 이주민의 공공기관 접근성과 이용 경험을 심층 분석해 사회통합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조사는 5~6월 총 494명의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이주민 당사자·지자체 공무원·민간단체 관계자 등 18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를 병행해 추진됐다. 이주민의 이용 경험률이 높았던 공공서비스는 ▲체류(비자) 80.9% ▲도서관과 우체국 등 주민편의 71.5% ▲주민센터 등 민원행정 70.3%였다. 이주민지원(55.5%)과 안전·사법(31.6%)은 낮게 나타났다. 이주민들은 공공서비스 이용 시 어려운 이유로 복잡한 서류 61.5%, 의사소통 57.2%, 혼자 이용 52.7%, 정보 부족 50.2% 등을 꼽았다. 면접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과잉 조사와 무시 등 이주민에 대한 차별을 경험했다",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회원가입 등 접근 장벽이 너무 높다. '간편 인증' 그건 한국 사람의 입장이다", "다국어 서비스가 필요하다.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절차나 방법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자료로 제작해서 배포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주민의 공공서비스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올해 7월 신설된 '이민사회국'을 중심으로,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분석해 언어 지원 확대, 행정 절차 간소화, 문화·인식 개선 등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사를 주관한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는 오는 하반기 최종보고회를 열고 정책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경기도 이민사회 통합정책의 주요 기반 자료로 활용되며, 공공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허영길 경기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이주민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과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도출하는 것이이번 조사의 핵심"이라며 "경기도가 이민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3 09:17:5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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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 개최 D-100…인프라·숙박·문화 준비 속도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인 경주시가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6월 APEC 유치 이후 경북도와 함께 도·시 공동 준비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원 조례 제정과 예비비 편성 등으로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약 한 달간 시운전을 거쳐 최적의 회의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현재 공정률 40%로, 전면 리모델링과 첨단 LED·음향 장비를 도입해 품격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제미디어센터는 공정률 60%로 가장 빠르게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국립경주박물관 부지에 들어설 만찬장도 공정률 35%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숙박 인프라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APEC 회의에는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경제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역 숙박시설 실태조사와 정부 합동 점검을 통해 수요를 충족할 숙소를 확보했다. 특히 우려가 컸던 정상급 숙소(PRS)는 기존 16개소에 신규 9개소, 준PRS 10개소를 더해 총 35개소를 마련했고, 현재 리모델링 공정률은 70%를 넘어섰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롯데호텔, 한국컨시어지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일반 숙소 종사자 대상 교육도 추진해 숙박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문화 콘텐츠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월정교 일대에서의 한복 패션쇼, 보문단지에서 열릴 융복합 미디어 아트쇼, 동부사적지에서 예정된 K-POP 공연은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대표 이벤트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백남준 전시, 한류수출박람회, '5한(한복·한옥·한지·한글·한식)'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계획돼 있다. 경제 분야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주제로 한 '2025 경북 국제포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환경 설명회, 수출박람회 등이 열려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과 의료 분야 대응 체계도 정비 중이다. 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중심으로 27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KTX·SRT 증편과 내항기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의료 부문에서는 전국 24개 병원과 협약을 맺고 심장, 뇌혈관, 외상 분야 전문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응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APEC을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회의장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고, APEC 기념공원 조성, 세계경주역사문화포럼,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글로벌 새마을 경제협력체(GSEC) 설립 등 9개 '포스트 APEC' 프로젝트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신라 천년의 찬란한 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의 품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APEC을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09:17:3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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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역대 최대 규모 ‘2025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축제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경주 전역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8월 4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 경주 거문고홀에서 환영만찬과 함께 진행되며, 본 경기는 다음 날인 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727개 팀, 선수단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총 2,200여 경기를 치른다. U-12 부문 360개 팀, U-11 부문 367개 팀이 출전하며, 1주차(8월 5~11일)에는 395개 팀, 2주차(8월 14~20일)에는 332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 이는 지난해보다 122개 팀, 약 3,000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경기장은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등이며, 안강·건천·외동·감포 지역의 구장은 연습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언론 홍보, 식중독 예방, 교통·주차 질서 정비, 의료 지원 등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시는 APEC 회원국 7개국을 초청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개회식은 8월 30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 경주 거문고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7개국에서 10개 팀(250명)이 참가하며, 국내 10개 팀과 함께 총 20개 팀 500명이 친선경기를 통해 축구로 교류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결합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3 09:17:04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