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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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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역대 최대 규모 ‘2025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5일 경주 일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 및 클럽팀 765개 팀, 선수단 1만4,000여 명이 참가해 2,301경기를 치른다. 참가팀과 경기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1차 대회, 14일부터 20일까지 2차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경기장은 스마트에어돔, 경주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등이다. 특히 올해는 AI 카메라 기반 자동 중계 시스템을 모든 경기장에 도입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추적,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폭염 속 안전을 위해 오후 시간대에는 경기를 배정하지 않고 오전과 저녁 시간대에만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스마트에어돔을 활용해 팀을 분산 배치하고, 경기장별로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쿨링브레이크도 시행한다. 경기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U-12 및 U-11 부문은 모두 8인제로 치러진다. 이는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성장과 참여 중심의 축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침이다. 개회식과 환영 만찬은 4일 오후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5년간(2026~2030) 대회를 경주에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외식, 교통, 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는 약 6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이자, 경주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라며 "폭염 속에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4 09:01:1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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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성료

포항시는 지난달 22일부터 12일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일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는 경남고와 휘문고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경남고가 승리하며 첫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7번째 결승 도전 끝에 정상에 올라 2022년 황금사자기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기록, 명문 구단의 저력을 입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경남고 투수 조원우 선수가 차지했으며, 감독상은 전광열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 감독은 1995년 코치로 경남고에 부임한 뒤 2014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포항시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힘을 기울였다. 오전 및 야간 경기 편성, 3회마다 쿨링타임 운영, 더그아웃 이동식 에어컨 설치, 참가 선수 대상 넥밴드와 쿨링패치 배부 등 세심한 조치로 선수 보호와 경기 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7개 고등학교 야구팀과 선수 가족, 대회 관계자, 스카우터 등 5,000여 명이 포항을 찾으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포항 시민들의 뜨거운 야구 열기 또한 다시 확인됐다. 예선부터 16강까지 유튜브 생중계는 누적 조회수 33만 회를 기록했으며,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SPOTV 생중계로 전국 고교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전은 무료 관람으로 진행돼 선수 가족과 모교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야구도시 포항'의 위상이 높아졌다. 경기가 열린 포항야구장은 삼성라이온즈 제2홈구장이자 지역 야구인들에게 '야구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명소다. 올해 초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도 3만5천여 명의 관중이 찾는 등 포항 시민들의 야구 열정은 남달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열띤 응원으로 현장을 가득 채워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도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09:01:0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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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상반기 매출 230억…40% 급증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23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4억 원)보다 40.5% 증가했다. 회원 수도 1년 새 9만 명이 늘어 27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출과 회원 수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의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업체는 과일·채소류 11개소, 곡류 9개소, 축산물 8개소, 가공식품 6개소, 수산물 3개소, 친환경 농산물 3개소, 임산물 2개소 등 총 42개소에 달했다. 사이소가 소비자뿐만 아니라 입점 업체에도 인정받는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상반기 최대 매출을 올린 업체는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 농부플러스로 13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농부창고(8억2천만 원), 상주아람곶감농장(8억1천만 원), 상주곶감유통사업단(6억9천만 원), 건어물 전문 지삼유통(5억6천만 원), 영주풍기사과(5억4천만 원), 승혜축산(5억4천만 원), 닭갈비 전문 여물게(4억1천만 원), 영주축협(3억7천만 원), 더동쪽바다가는길(3억7천만 원)이 톱10에 올랐다. 경북도는 농특산물 특성상 사이소 매출의 65%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올해 말에는 억대 매출 업체 수가 지난해 82개소에서 100개소 이상으로 늘고, 최대 120개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매출 1위를 기록한 농부플러스는 2016년 칠곡에서 설립돼 저온 압착 방식으로 참기름과 들기름을 제조해 왔다. 2017년 사이소 입점 후 매출이 급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연간 2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우락(46) 농부플러스 대표는 "사이소가 없었다면 지금의 농부플러스도 없었을 것"이라며 "사이소 덕분에 연 매출 1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문경의 닭갈비 제조업체 '여물게'는 고가 선물용 제품이 아닌 자가소비용 제품으로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으나, 주문 건수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업체로 나타났다. 김신일(55) 여물게 대표는 "우리 매출의 70%는 사이소에서 나온다. 사이소와 우리는 하나이고, 사이소 덕에 날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유통 단계를 줄인 직거래 구조가 사이소의 최대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09:00:5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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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조선 항쟁의 정신을 새긴 '남한산성 기획전' 개막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오는 8월 22일부터 2026년 7월 12일까지 기획전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병자호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은 뒤, 남한산성이 어떻게 구조적으로 재정비되고 항전과 자주의 상징 공간으로 거듭났는지를 조명한다. 전시는 ▲성곽 증축과 방어체계 보강을 중심으로 한 '난공불락의 요새 건설', ▲정조의 군사 개혁과 병법서 간행을 통한 '훈련하는 군사 도시', ▲충절을 기리는 공간으로서의 '기억의 성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난공불락의 산성을 완성하다'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성곽의 증축과 방어체계의 보강을 통해 남한산성이 '함락되지 않는 성'으로 재탄생하는 여정을 다룬다. 조선은 다시는 같은 치욕을 겪지 않기 위해 철저한 준비로 산성을 무장시켰고, 이는 곧 남한산성이 난공불락의 요새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 2부 '용호龍虎, 호방하고 용맹하게 일어나'에서는 수어청과 수어사를 중심으로 한 군사 지휘 체계의 정비, 그리고 정조 대의 군사 개혁이 남한산성에서 꽃피는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병학지남' 남한산성 개원사판(남한산성역사문화관 소장)이다. 정조는 자주적인 군사를 기르기 위한 한 방편으로 병법서 '병학지남'의 수정 간행을 직접 지시했다. 이 초간본은 남한산성에서 간행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군사 배치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한자 본문에 한글 해설을 덧붙여 병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자주 국방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한산성이 '읽고 훈련하는 군사 도시'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3부 '항쟁을 기리는 장소가 되다'에서는 남한산성이 단순한 방어 거점을 넘어 병자호란의 기억과 항전 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산성 내부에 충신과 의사를 모신 현절사(顯節祠)를 조성하였으며, 이들을 기리기 위해 특별 과거시험인 충량과(忠良科)를 실시했다. 이는 외형적 무장뿐 아니라 정신적 저항과 기억의 계승이라는 또 하나의 '무장(武裝)'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조가 직접 간행을 지시한 병법서 ' 어제 병학지남' 남한산성 개원사판을 비롯해 좌승당 편액의 복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좌승당기 편액 탁본첩'이 최초 공개된다. 또한, 영조가 남한산성 수어사 김시묵에게 내린 ▲밀부 유서 ▲현절사 숙종대왕 어제 편액 등 역사적 사료 가치가 높은 3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과 점자 촉각 체험물 등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도 고려하였으며, 오는 9월부터는 전통 무예를 소재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종희 남한산성역사문화관 팀장은 "침묵 속에서 무장한 성곽 도시 남한산성을 통해 관람객들이 조선의 항전 정신과 자주의 가치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4 09:00:4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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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 '개정 상법 세미나' 개최…대응방안등 제시

'개정 상법과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미래'등 발표 법무법인 YK가 (사)한국사내변호사회와 함께 오는 11일 YK 서울 강남 주사무소에서 '개정 상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4일 YK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개정 상법과 관련해 제도 변화가 한국의 기업지배구조에 미칠 전반적인 영향을 진단하고 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에 관한 실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1세션에선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개정 상법과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회사법 및 자본시장법 전반에 걸친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입각한 폭넓은 시야로 이번 개정 상법의 의미 및 한국 기업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강진구 법무법인 YK 파트너변호사(기업거버넌스센터장)가 '이사 충실의무 확대-Case Study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강 변호사는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각종 자문 및 경영권 분쟁, 주주행동주의 등에 관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실무상의 이슈들을 사례 중심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YK는 지난달 3일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동시에 기업거버넌스센터(CGC)를 출범했다. 센터는 기업지배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권 분쟁, 주주행동주의, 이사 책임 확대 등 주요 리스크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센터장인 강진구 변호사를 필두로 권순일 전 대법관, 이인석·추원식 대표변호사 등 회사법·자본시장 분야의 주요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포함해 다수의 자문 및 송무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강 변호사는 "이번 세미나가 변화하는 법제도 속에서 실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여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진행하는 세미나 참가는 한국사내변호사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8-04 09: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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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소비쿠폰,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지난주보다 거리에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요"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독려를 위해 상점가를 찾은 최대호 안양시장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일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촉진 민관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소비쿠폰 사용 독려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방극숙 범계로데오상인연합회장과 함께 상점가 거리를 직접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매출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상인들은 "소비쿠폰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소비쿠폰 시행 전보다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등 어려운 시기에 단비 같은 정책이라고 입을 모으며, "시에서 직접 나와 신경 써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소비쿠폰은 시민과 상인 모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한 분 한 분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쿠폰 신청 및 사용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0일 이계삼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부서(TF)를 별도로 구성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 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시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안양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90.4%의 지급률을 달성했다.

2025-08-04 09:00: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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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 경주 방문... “APEC 계기 경주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방문했다. 최 장관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과 함께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APEC을 대비해 추진 중인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다음날인 1일에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APEC 관련 문화행사와 인프라 준비상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회의장을 비롯해 화백컨벤션센터(HICO), 미디어센터, 정상 만찬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점검을 이어갔다. 최 장관은 "최근 관광 소비자는 단순히 여행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와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한다"며 "굿즈든 음식이든 경관이든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관광자산을 얼마나 잘 만들어내느냐가 지역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는 역사와 콘텐츠,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인 만큼 APEC을 계기로 세계 속에 다시 주목받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과 주 시장은 야간경관조성사업 현장을 함께 둘러본 뒤 보문단지 내 보트 탑승 체험에도 참여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주 시장과 인연을 맺은 최 장관은 "앞으로 경주를 자주 찾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와 관광은 K-APEC이 지향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이며, 이번 회의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을 바라보게 될 결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남은 기간 동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4 09:00:2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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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 피서객 절정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지난 2일 백합 조개를 찾는 이색 체험 행사가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개를 직접 줍고 함께 나누는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청년들의 활력이 더해지며 여름 바다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한낮의 해변을 가르며 들려오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을 가득 메웠다. 모래를 파던 아이가 손바닥 크기의 조개를 발견하자 주변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이곳의 여름 명물인 '백합 줍기 체험'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것이다. 고래불해수욕장 운영위원회와 지역 청년 단체 고래불청년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15년 넘게 이어져온 지역 대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별다른 장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해변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모래를 뒤적이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으며, 일부 관광객은 즉석에서 조개를 구워 나눠 먹기도 했다. 고래불청년회는 백합탕과 해물파전 등 간단한 음식도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박소연(대구38) 씨는 "아이와 함께 모래를 파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고래불청년회가 운영하는 백합 즉석구이 코너가 마련돼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개를 굽는 연기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나누는 공간은 피서지를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고래불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모래가 고운 해안 특성 덕분에 가족 중심 피서지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백합 줍기 체험이 더해지며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었고, 이는 지역 상권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수욕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9) 씨는 "행사 기간에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다"며 "아이들과 오는 가족을 위해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민박과 카페, 식당 등이 밀집해 있어 체험 참가자들의 유입은 곧바로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여행의 흐름이 유명 관광지보다 지역의 진짜 매력을 찾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고래불해수욕장의 체험형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래불청년회가 주축이 된 이 행사는 소비 중심의 여행을 넘어, 관계 중심의 관광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백합 줍기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자연,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여름 피서 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래불해수욕장 운영위원회 이진우 위원장은 "자연을 지키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체험형 해변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래불만의 색깔로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5-08-04 08:59:3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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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김보라 시장, "독립운동 정신 올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

안성시(김보라 시장)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역사적 감동과 희열을 나누는 대규모 기념 문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성은 3.1 운동 전국 3대 실력 항생지로 1919년 4.1만세 항쟁을 통해 일제 폭압에 맞서며 '2일간의 해방'을 쟁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의지를 계승하고자 안성3.1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관련 행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독립운동 인물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독립 영웅 위패를 모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시 찾은 빛, 80'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술·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행사는 안성3·1운동기념관을 비롯해 국회의원회관, 스타필드 안성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고,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역사를 돌아보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 "일제가 3.1운동을 내란죄로 검토했다고?"‥이색 소재 학술 세미나 눈길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 중 첫 번째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학술심포지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8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행사는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3·1운동 재판 과정에서 일제가 내란죄 적용을 검토했던 사례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법적, 정치적 입장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숨겨진 의도를 해부한다. 이는 당시의 대표 사건과 인물 등을 바탕으로 전개 양상, 특징, 재판 과정 등을 처음으로 비교·분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체적으로는 ▶일제의 3·1운동에 대한 내란죄 적용 검토와 정치적 함의, ▶민족대표 48인 사건의 재판, ▶화성 지역 3·1만세운동과 일제의 내란죄 적용 시도, ▶안성 원곡면·양성면 만세 시위 운동과 재판 과정 등 4편의 주제 발표 및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맛보기로 주제 발표를 살펴보자면,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 만세운동은 당시 3.1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한 민족대표 사건보다 훨씬 높은 형량이 선고됐을 정도로 강력한 탄압을 받았다. 이는 일제가 조선인의 조직적 저항을 '내란'으로 규정하려 했지만,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부정하게 될 것을 우려해 결국 보안법 위반으로 판결한 배경과 맞물려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성3·1운동기념관과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실이 협력해 마련됐으며, 관련 연구자와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이 참여해 독립운동 재판이라는 역사를 보다 깊이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한 분의 이름도 잊지 않겠습니다"‥광복사 위패 봉안식 개최 학술 세미나 다음 날인 8월 6일 오전 10시,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에서는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후대에 전하는 위패 봉안식이 열린다. 광복사는 안성3·1운동기념관 내에 조성된 추모 공간으로, 2001년 6월, 첫 위패 봉안을 시작으로 매년 독립운동가의 발굴과 서훈에 따라 위패를 추가 봉안해 왔다. 현재 광복사에는 총 328분의 독립운동가 위패가 봉안돼 있다. 올해는 김분남 선생과 이교정 선생의 위패가 새롭게 봉안된다. 김분남 선생은 안성시 읍내면 장기리 출신으로, 1930년 정신여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동조해 만세운동과 동맹휴교에 참여했다. 이교정 선생은 양성면 명목리 출신으로, 1919년 양성면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형벌을 받는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안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의 삶과 정신을 온전히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안성이 독립운동의 고장으로 역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다시 찾은 빛 80'‥온 가족이 함께하는 광복(光復)의 희열 8월 15일, 대망의 광복절 당일에는 모든 세대가 화합하고, 감동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이 개최된다. 당일 오전에는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지역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헌화식을 시작으로, 기념관 전시실과 야외광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스타필드 안성으로 무대를 옮겨, 1945년 광복 당시 안성 장터의 분위기를 재현한 메인 행사가 열린다. 애원극장, 호서은행, 안성역 등 일제강점기 안성의 명소를 미니어처로 복원한 공간에서 타임슬립 포토존, 독립운동 요원을 찾아라, 광복의 기쁨 몸으로 말해요 등 흥미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광복을 맞은 안성장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과 댄스 및 노래, 관객 참여형 서커스 등 풍성한 문화 이벤트도 펼쳐진다. ◇ AI로 복원된 독립운동가, 후손의 손에 전해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다시 만난 독립운동가' 행사이다. 시는 AI 복원 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되살리고 이를 후손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광복회 안성시지회와 안성3·1운동기념관은 '안성 독립운동가 얼굴 찾기' 사업을 공동 추진했고, 올해는 후손의 얼굴 사진을 토대로 유전적 특징을 분석해 AI 기술로 복원 이미지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사진 복원이 이뤄진 독립운동가는 남시우 선생, 윤규희 선생, 이진영 선생, 장덕관 선생, 한응교 선생 등 총 5명이다. 행사는 위대한 역사 속에 지워졌던 얼굴과 기억을 세상에 다시 드러내는 상징적 작업으로, 복원된 사진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화합의 연결고리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기념 사업을 통해 안성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결하며 상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과거를 기리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늘날의 감동으로 발현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04 08:58:1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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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8월 경마 운영계획 공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8월 경마 운영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8월에는 총 5주간 10일에 걸쳐 84개 부경 시행 경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혹서기 교차 휴장과 하반기 야간경마 시행으로 매주 경주 수와 시작 시각이 변경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제주경마 휴장 기간인 1주 차에는 금요일 부경 14개, 토요일 부경 5개와 서울 9개, 일요일 서울 14개 경주가 중계된다. 서울경마가 휴장하는 2주 차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부경 경주가 열리며 금요일 제주 14개, 토요일 부경 9개와 제주 5개, 일요일 부경 14개 경주가 진행된다. 전 사업장 정상 운영기인 3주 차는 금요일 부경 8개와 제주 8개, 토요일 서울 9개와 제주 7개, 일요일 서울 11개와 부경 6개 경주가 진행된다. 4주 차와 5주 차는 금요일 부경 8개와 제주 8개, 토요일 서울 10개와 제주 8개, 일요일 서울 11개와 부경 6개 경주가 예정돼 있다. 8월부터 하반기 야간경마가 시작된다. 야간경마는 8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야간경마 기간 첫 경주는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낮 12시 25분에 시작되며 일요일 주간경마는 오전 10시 35분에 진행된다. 고객 입장 시간은 금요일 낮 12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일요일 오전 9시 30분으로 예상되며 확정 후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8월에는 대상경주도 진행된다. 8월 3일 서울 11경주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인 'KRA컵 클래식(G22000m)'이 열린다. 17일에는 국산 2세 신예 경주마들의 경쟁인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경주가 부경 6경주와 서울 8경주로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 개최된다.

2025-08-04 08:58: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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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균형발전본부장 신규 임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4일 자로 김상철 전략사업본부장과 오완석 균형발전본부장을 새로 임명했다. 김상철 신임 전략사업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과제 홍보 및 기획 업무를 수행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선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등 주요 정책 전반에 참여했다. 풍부한 정책·기획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기획, 산업단지 조성 등을 총괄하는 전략사업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오완석 신임 균형발전본부장은 경기도 제8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제9대 기획재정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경기도와 GH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북부개발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H 전략사업본부는 신규사업 발굴, 산업단지 조성 및 공급, 건설기술 기준 수립 등을 총괄하며, 균형발전본부는 남양주, 고양 등 북부지역 발전 및 균형개발 업무를 총괄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각 분야별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임명함으로써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높였다"며, "새로 임명된 본부장들이 조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4 08:57: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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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정문 나구스공원 백일홍 개화 개시

국립창원대학교는 대학 정문 일대 환경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조성한 '나구스공원'에서 백일홍이 개화하기 시작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박민원 총장 취임 후 추진된 이번 환경 정비 사업 대상지는 약 26년간 무단경작과 생활폐기물 투기로 훼손된 상태였다. 박 총장은 1년여 동안 출장을 제외한 매일 아침 무단 경작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과 소통을 통해 환경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문 밖 대학본부 방향 왼쪽에 위치한 해당 공간에는 지난 5월 유채꽃밭이 조성됐다.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등장한 유채꽃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립창원대 유채꽃밭도 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 사진촬영 명소로 자리잡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백일홍, 코스모스류 등 가을꽃이 파종된 상태다. 백일홍이 피어나기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된다. 대학 측은 "시민들이 국립창원대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조성된 '나구스공원'은 꽃밭을 조망할 수 있는 스탠드와 보행로, 벤치 등을 설치한 힐링공간으로 지난달 말 개장됐다.

2025-08-04 08:57: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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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세종청사 방문

울릉군은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세종청사를 연이어 방문하여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주요 건의 대상 사업으로는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 ▲공공하수도 처리시설 ▲하수 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 ▲빗물 재이용 시설 확충 사업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 및 도서 항로 공공 책임 강화 ▲도동항 부지 확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울릉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 이후 종합발전계획 수립 단계에서 울릉군 제출 사업에 대한 부처별 반영과 국비 보조 비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재원 마련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여, 특별법 제정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요청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방문 일정 중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의 만남을 별도로 마련해, 현재 부족한 도서민 여객선 운임과 생필품 해상 운송비의 도비 지원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경북도에서 유일한 도서 지역인 울릉군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광역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대한민국 동쪽 끝섬이 아닌, 환동해로 진출하는 첫 관문이자 국가 안보와 해양 영토 수호의 전초기지"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 경북도 등에 울릉군 현안 사항을 적극 알리고, 특별법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4 08:57:05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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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농어촌버스 노선 체계 단계적 개편

함양군이 농어촌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버스 노선 개편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행 농어촌버스는 노선 간 연결성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읍내 순환 노선과 마을버스 간 환승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더 효과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차 개편은 오는 11일 시작되며 함양읍 순환 노선과 안의·서상면 마을버스 운행을 우선 도입해 주민들의 혼란을 줄일 예정이다. 함양읍 순환버스는 농어촌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 성심병원, 상림공원, 국민체육센터, 보건소, 함양고 등을 거쳐 운행된다. 22개 정류소를 통과하는 이 노선은 약 9.2㎞ 구간을 45분 정도에 완주하며 1대 차량이 상·하행 각각 5~6회씩 매일 운행된다. 안의면과 서상면에서는 간선버스와 연계되는 마을버스 체계가 도입된다. 안의면은 안의터미널을 거점으로 용추사, 귀곡, 덕산, 삼산 방향으로 운행하고, 서상면은 서상터미널에서 육십령, 부전, 피적래를 연결한다. 노상, 추상, 옥산 지역은 1회 증차 서비스를 받는다. 피적래, 육십령, 부전마을 등 교통이 불편했던 지역에 새로운 노선이 추가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은 무료 이용 사업과 연계돼 고령자와 학생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환승시설 이용을 통한 요금 절감과 지역 경제 진흥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버스 확보와 운행 환경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편을 진행하며 주민 피드백과 운행 자료를 종합 검토해 꾸준한 개선을 통해 농촌 지역 교통편의 증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읍 순환버스와 안의·서상 지역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단계적 개편을 추진하면서 주민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고, 군민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분 노선 개편의 상세한 운행 시간표와 노선 안내는 오는 6일 전후 함양군청 대표 누리집에 공개되며 관련 읍면사무소와 마을에 사전 안내해 주민들의 원활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2025-08-04 08:56: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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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중소기업 민간교류 확대에 日 정부·국회 힘 싣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무토 요지 日 경제산업성 대신에 포럼 참여 요청 11월 '한일 중소기업' 포럼에 韓 100명, 日 200명 참석 '역대 최대' 규모 일본 정부·국회가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예정이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은 올해 11월 일본 도쿄서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일본 정부와 국회의 지지도 이끌어냈다. 올해 포럼은 한국 100명, 일본 200명 등 양국 중소기업의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 대표 3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일 중소기업 포럼이 될 전망이다. 두 단체는 한국의 ICT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 등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세부 수요와 정책과제를 발굴해 '한일 중소기업 포럼'이 한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의 포럼 협약에 앞서선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대신,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특별보좌관 등 일본 정부와 국회의 주요 인사들과 각각 면담을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산업성 등도 포럼 취지에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회장은 "한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포럼을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포럼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이끌 예정인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중소기업계가 공통으로 풀어나갈 현안을 선정하고, 양국이 각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4 08:44:2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