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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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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현장 소통 위해 방문 협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래교육지원청 시범 운영 본격화를 앞두고 '경기미래장학' 실행력 제고를 위한 현장 소통과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경기미래장학의 실행력을 높이고, 학교중심정책의 현장 안착을 촉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7월, 시흥·이천·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을 차례로 방문해 교육지원청 장학 체계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경기미래장학'을 포함해 '경기미래교육 학교중심정책' 실행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했다. 주요 논의로는 ▲단위학교의 이력 기반 맞춤형 장학 설계, ▲교육지원청 중심 장학협의체 구성과 협의 문화 활성화, ▲지구장학협의회 내실화 방안, ▲학교자율 장학 지원 체계 확대 방안 등 경기미래장학 추진 계획의 주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는 11일에는 네 번째로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성애)을 방문해 학교중심정책 실행과 환류 기반 확장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의 장학 기능이 학교의 자율과 책임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쓰고, 정책-장학-실천의 선순환 체제 구현을 위해 '미래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역할 구체화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미래교육지원청과의 현장 소통은 경기미래장학의 실행력을 높이고, 학교중심정책의 현장 안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활동 이력에 기반한 맞춤형 장학과 통합 지원을 통해, 학교가 미래교육의 주체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6:53:0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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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인권센터, 국제 인권문화 교류회 개최

국립부경대학교 인권센터가 지난 1일 동원장보고관 1층 동원아카데미홀에서 국제 인권문화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캠퍼스 내 인권 의제 확산과 함께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들 사이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인권 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8명과 내국인 학생 10명이 참석해 '문화 차이에서의 인권'을 중심 주제로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시간 개념부터 음주 문화, 선후배 및 위계질서, 교수와의 소통 방식까지 폭넓은 문화 영역에서의 경험과 갈등 사례를 서로 공유했다. 또 개인사 질문과 사생활 존중, 외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이성 교제 및 개인 공간 존중, 위생 및 청결 기준, 소음에 대한 민감도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문화적 차이점들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 표현과 성 인식 차이, 표현의 자유 등 민감한 주제들도 다뤄졌다. 참석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자세가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교류회가 글로벌 캠퍼스 내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함혜현 인권센터장은 "문화적 차이를 갈등 원인이 아닌 상호 이해 기회로 인식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학생들의 화합을 위한 지속적인 인권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6:52: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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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안전한 등하원길 위한 '새싹스테이션' 설치사업 운영

오산시가 추진하는 '새싹스테이션 설치사업'이 3년째를 맞으며, 통학 안전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아동의 등하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입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생활 안전형 지원사업이다. 시는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입주민과 함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공동주택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로도 삼고 있다. '새싹스테이션'은 우천·폭염·한파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 차량을 기다릴 수 있도록 돕는 소형 쉘터로, 실효성 높은 생활 인프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산시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5개소의 새싹스테이션을 설치했고, 올해는 총 7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 단지는 ▲한라그린타운 ▲신동아2차 ▲호반써밋라센트 ▲운암주공5단지 ▲동부삼환 ▲운암대동황토방 ▲세교데시앙포레 등으로 이 중 한라그린타운은 지난달 24일, 11호 쉘터로 올해 가장 먼저 문을 열었고, 운암주공5단지(8월 13일), 동부삼환(8월 29일)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나머지 4개 단지도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아이들의 통학길만큼은 반드시 안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끊김 없이,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6:52: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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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CEO 형사처벌 부담 손질"...경제6단체와 성장전략TF 첫 회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 경영부담의 대폭 완화를 추진해 진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장전략 전담반(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형벌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합리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와 주요 부처 장·차관들은 이날 경제6단체장들과 회동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이 진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겠다"며 "경제 형벌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합리화하고, 배임죄를 비롯한 형벌을 금전벌 등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기업 CEO의 형사처벌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실질적인 손해배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5년은 대한민국이 초혁신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을 한국경제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경제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기존의 성장 공식은 사실상 수명을 다했다"며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을 하려면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주역인 기업 활동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해 줬으면 한다"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차별적 규제를 받는 것은 지양해야겠다"고도 했다. 성장전략 TF는 기업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기업부담 완화 및 규제개선 등에 대한 건의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이른바'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자애로 해소·경제형벌 합리화 등의 기업 성장방안 ▲AI·데이터 등 신산업패키지 육성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의 구 부총리를 비롯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 차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경제6단체에서는 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6:47: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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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삼성D, 공정 전반에 AI 심는다...中과 기술 격차 확대 가속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AI(인공지능)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 공정 및 연구 개발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AI 생산 체계를 도입했으며 생산성 향상에 따라 약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외부 솔루션 도입 대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AI 기술을 도입한 '계측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베트남 사업장에서 적극 활용 중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AI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설비 세팅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계측해 공정 과정에서 생기는 고장 및 오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각 사 CEO들도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해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CEO 또한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하면 OLED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가 일반 아이폰용 LTPS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기술 격차를 앞세워 추격을 따돌린다는 목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도메인 정보 특화 AI 기술을 개발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제조 업무 특성과 잘 맞는 AI기술을 활용하고 제조 현장의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결합하겠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OLED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당초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OLED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저가형 패널 공급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아이폰 17시리즈 전 모델에 삼성·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해 온 LTPO OLED패널이 적용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과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TPO 패널 매출이 지난 2022년 143억달러에서 지난해 123억달러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애플 공급망 진입으로 LTPO 매출이 지난 2022년 22억달러에서 지난해 85억달러로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디스플레이 분야 전반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패널 생산과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AI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 등 글로벌 도입 사례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5 16:44: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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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우원식·야4당 대표에 김민석 총리도 만나… '악수 않겠다'는 국민의힘은 빠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회동을 갖고 당정 간 원활한 협조를 약속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예방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규정했던 것을 고려하면, 예상된 행보였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10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인사했다. 정 대표는 우 의장을 만나 검찰·언론·사법개혁과 '내란 종식'을 함께하자며 "민주당의 추진 법안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 의장의 '12·3 내란' 당시 결단과 행보를 치켜세웠다. 이에 우 의장은 "앞으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의 삶이 편안하게 가도록 국회와 잘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후 정 대표는 타 정당 대표자들을 차례로 만나 '내란 종식'과 '검찰·언론·사법개혁' 협조를 부탁했다. 또 정 대표는 국회를 찾은 김민석 총리를 만나 "저나 총리나 이재명 대통령 속마음, 국정철학도 제일 많이 파악하고 있을 거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심김심'으로 잘해 나갈 거라 믿는다. 저 또한 '이심정심'으로 대화하지 않아도 이 대통령 철학을 잘 파악하겠다"며 '당정대 원팀'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당은 내란극복을 선도하고, 정부는 정책 효율성을 기대하며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취임 후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그리고 각 정당 대표와 인사를 나눈 정 대표는 정작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끄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만나지 않았다. 개혁신당 역시 예방 명단에 없었다. 권향엽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찾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정 대표가 계속 말했지만 내란 과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성찰이 현재까지 없어서 방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신당 관련해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지만 특검 수사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내란 척결이 협치보다 먼저"라며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12·3 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도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추진에 대해 "못할 것 없다"면서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이날 송 비대위원장을 찾지 않은 것은 '국민의힘을 국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예방 관련 협조를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제1야당과 악수도 않겠다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꼬집었다. 송 비대위원장도 "소인배다운 행동을 하지 말고 대인처럼 좀 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사실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쏘아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05 16:31: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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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친환경 중형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뛰어난 가성비·경제성'

KG모빌리티(KGM)가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가성비와 경제성을 갖춘 모델이다.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에서 출시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다른 전기차 감성을 완벽하게 품고 있다. KGM이 강조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의 콘셉트에 맞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감각과 별도 충전없이 연료만으로 배터리를 자동 충전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T8)으로 가격은 3695만원이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3761만원)와 기아 쏘렌토(3867만원) 보다 저렴하다. 그렇다고 안전성과 편의 사양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시승을 통해 주행 감각과 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확인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 휠베이스 2680㎜로 동급 경쟁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전장 4780㎜)와 쏘렌토(4815㎜)에 비해 작은 몸집을 갖추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담아냈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행 중 시선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가량 기울어졌다. 다만 공조기능이 디스플레이에 탑재돼 설정을 변경시 불편했다. 시승 당시 음성명령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문제만 해결될 경우 불편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운전석은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D컷 스타일 스티어링휠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장시간 주행으로 익숙해지면서 주행하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토홀드 및 즐겨찾기 등 단축 버튼이 스티어링휠에 배치돼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공간은 넉넉하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주행 성능은 일반 가솔린 모델보다 한층 진화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5 가솔린 터보 엔진(170마력, 286Nm)을 적용해 빠르게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했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부족함을 채웠다. KGM은 액티언에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00Nm(엔진·모터 회전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또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한층 강화하고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 운전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주행했을때 가솔린 대비 차량이 조용해지면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또 주행 거리 20㎞ 안팎 도심 구간에서는 전기 주행 모드로 94%까지 주행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고속구간에서는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은 부족했지만 속력을 끌어올리는데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주행 편의 사양도 만족스러웠다. 중앙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활성화하면 장거리 주행에도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연비는 폭염으로 에어컨을 최대한 가동한 상황에서도 14.2㎞/L로 복합연비(미쉐린타이어) 14.9㎞/L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선루프가 끝까지 닫히지 않아 빛이 새어 들어온다는 점에서 차량 실내 마감 완성도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5-08-05 16:19: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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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성장전략 TF' 가동해 경제형벌 합리화 등 추진

이재명 정부가 '성장전략 전담반(TF)'을 가동해 경제성장률 제고에 적극 나선다. TF 운영을 통해 기업의 투자애로를 해소하고 경제형벌을 과태료 등으로 합리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신산업 육성방안을 보다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미국발 관세에 따른 세부 대책도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장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대폭 반영해, 정책 수립의 실효성 및 체감도를 높이는 구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진짜 성장'을 위한 이루겠다는 정책목표를 5일 내걸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성장전략 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간 해당 TF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점검TF'로 진행돼 왔다. 향후 구 부총리가 중심이 돼 주요 성장정책을 발굴·집행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말 명칭이 성장전략TF로 변경됐다. 성장전략 TF는 기업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기업부담 완화 및 규제개선 등에 대한 건의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이른바'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경제 협·단체, 연구기관, 관계부처 등이 사안에 따라 유연하고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도 넓힐 계획이다. 이 같은 절차에 맞춰 크게 2가지인 ▲투자애로 해소·경제형벌 합리화 등의 기업 성장방안 ▲AI·데이터 등 신산업패키지 육성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예로, 정부가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 제시한 세제 인센티브 확대, 규제혁신, 첨단산업투자 활성화와 같은 성장 방안에 대해 경제단체·연구기관이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효성을 평가한다. 이후 개선점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아울러 AI 대전환과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K-콘텐츠 등 초혁신 경제를 위한 전략들도 한데 모아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율할 수도 있다. 성장전략TF는 향후 '경제형벌 합리화 TF'와 '기업성장 촉진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 등 주제별 실무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형사처벌 중심 경제형벌 체계의 '개편'이다. 정부는 배임죄 등 최고경영자 형사처벌 리스크를 비롯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형벌을 과태료·과징금 등 금전벌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신 민사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견·대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과도한 기업규모 기준 규제도 함께 손질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타결된 한·미 간 관세협상 결과도 공유됐다. 정부는 이에 대해 "관세협상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 기업 부담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업계와 소통하면서, 기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6:15: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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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 티웨이항공·아시아나항공

[M 항공 News] 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11일부터 '메가 얼리버드'로 최대 할인 예고 티웨이항공이 이달 연중 최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이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7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국내선 5개 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과 국제선 46개 노선(동남아, 유럽, 미주, 대양주, 일본, 중화권, 중앙아시아)을 포함한 총 51개 노선을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 26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다. 노선별 탑승 기간은 상이하다. '메가 얼리버드' 초특가 항공권은 원활한 예매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노선별로 순차 오픈된다. 특히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전 노선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모든 회원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동남아 ▲유럽 ▲미주 ▲대양주, 13일 오전 10시부터 ▲일본 ▲중화권 ▲중앙아시아, 14일 오전 10시부터는 국내선 노선 예매가 가능하고 판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항공권 편도 총액 및 할인 코드는 오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성공적인 특가 예매를 위한 팁으로 티웨이플러스 고객 참여와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신규 회원가입 즉시 10만원 쿠폰 팩이 자동 지급되며, 여기에 사전 예고 기간인 4일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티웨이항공 앱 '항공권 특가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에게는 전 노선에 적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중 최대 항공권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김포~제주 노선 마일리지 항공편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8~9월 김포~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항공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까지 총 27일간 김포~제주 노선에서 매일 6편씩 총 162편 항공편에서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하는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1차 프로모션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5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2차 프로모션은 오는 9월 9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운영되며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항공편 스케줄은 매일 김포 출발 3편(오전 7시 20분, 오후 2시, 오후 6시 50분), 제주 출발 3편(오전 8시 45분, 오후 12시 10분, 오후 8시 55분)으로 구성되며, A321, A330 두 가지 기종으로 운영된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다만 일부 항공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마일리지의 50%가 추가 공제된다.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의 경우, 유상 발권도 가능해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다.

2025-08-05 16:14: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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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아우디코리아·마세라티코리아

[M 수입차 News] 아우디코리아·마세라티코리아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석촌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아우디 공식 딜러사 태안모터스가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태안모터스가 '아우디 석촌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아우디 석촌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533㎡, 지상 3층 규모로 총 4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최대 24대의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최신 정비 설비와 쾌적한 고객 라운지를 함께 마련해 보다 전문적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우디 석촌 서비스센터는 서울시 송파구 삼학사로 26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오픈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방문 고객 전원에게 아우디 고급 장우산을 증정하고 서비스 연장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 캐리어를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태안모터스 서비스센터 카카오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는 차량 판매를 넘어, 소유와 유지관리의 모든 단계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석촌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신뢰와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형규 태안모터스 대표는 "석촌 서비스센터 오픈으로 강남권 고객들의 정비 접근성과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세라티 코리아,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마세라티코리아가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마세라티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Grecale)'과 '번개(Folgore)'라는 의미 그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민첩함을 겸비한 순수 전기 SUV다. 최고 출력 558마력(ps), 최대 토크 82.4 kg.m에 최고 속도 220km/h를 발휘해 직관적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마세라티 특유의 주행 감각을 전기차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의 사운드 시스템은 1,285W(와트)의 21개 스피커로 정교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디지털 클러스터 및 중앙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시승 행사 기간 그레칼레 폴고레를 시승 및 계약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전시장별로 시승 고객 선착순 200명에 한해 마세라티 텀블러를 증정하고 그레칼레 폴고레를 계약한 고객 전원에게는 유서 깊은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Antinori)'의 와인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그레칼레 폴고레는 마세라티의 이탈리안 럭셔리 감성과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전기차에서도 완벽히 재현한 브랜드 최초의 전기SUV"라며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고객분들의 매일의 일상이 그레칼레 폴고레와 함께 더욱 특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05 16:14: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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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여름 휴가철 학습 공백 막는 ‘포터블 학습 콘텐츠’ 인기

여름 휴가철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해 휴대용 '포터블 학습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터블 학습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가지나 이동 중에도 활용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이목을 끈다. 휴대폰과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회원 전용 앱 '스마트베플리'는 오픈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며 학습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반 초등 영어 학습 앱 '와이플래닛'은 AI 챗봇과 영어 대화를 나누고 게임처럼 단어와 문장을 복습할 수 있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대교의 '셀프러닝 눈높이스쿨원'은 태블릿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초등 전과목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가 학습 시간과 양을 직접 설정하면 AI가 맞춤형 학습 스케줄과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고, 놀이형 학습 공간으로 흥미를 높인다. 독서 중심 콘텐츠도 인기다. 웅진씽크빅의 '웅진북클럽'은 북패드를 통해 15개 이상의 영역에서 큐레이션 독서를 지원하며, AR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능동적인 독서를 유도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 북클럽'은 2500여 권의 이북, 400여 권의 오디오북, 350여 권의 모션북을 제공하며 '마법천자문' 등 학습 만화도 포함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윤선생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학습 공백이 생기기 쉬운 만큼 포터블 학습 콘텐츠 활용을 추천한다"며 "규칙적인 학습 습관을 유지하면 공부 의욕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05 16:13: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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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 적자 기조 지속…정부 지원 '감감무소식'

석유화학 업계가 미국의 고율 관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을 통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실적 부진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세제·금융·R&D 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감감무소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06억원)대비 4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7734억원, 순이익은 577억원으로 각각 4.3%, 5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S-OIL은 정유부문 4411억원 적자를 포함해 영업손실 3440억원을 기록했고, HD현대오일뱅크는 영업손실 2413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석유화학 기업들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3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케미칼 부문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컨센서스는 영업손실 705억원, 롯데케미칼의 컨센서스는 1436억원, GS칼텍스는 2260억원의 영업손실이 각각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을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외를 막론한 경기 둔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는 미국의 관세 부과다. 미국은 지난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수출품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대미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석유화학 업계의 대미 수출액은 약 7.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조심스런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화학 업계를 대상으로 대미 수출 현안을 다루는 설명회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재정적 지원이나 정책 지원 발표는 없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석화 산업 구조개편 방안으로 ▲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지주사 지분 규제 유예 기간 3년→5년 확대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등의 지원책이 나왔지만 정권이 교체되면서 진전된 세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석유화학 업계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연구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한국 석화 기업들은 공장을 돌릴 수록 손해인 상황이 수 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료 감면과 고부가 제품 전환 등 생존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기업들이 스페셜티 전환에 필요한 정밀화학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5 16:12:5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