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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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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청년 정책 참여 확대 위한 네트워크 출범

해운대구가 청년들의 구정 참여 확대를 위해 새로운 민관 협력 거버넌스 조직인 '제1기 해운대청년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해청넷은 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모니터링하며 구정 참여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청년 시선에서 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며 해운대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지원자는 신청서와 증빙 서류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위원들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청년 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정책 현장 방문, 정책 홍보 활동 등이다. 활동은 일자리, 생활 기반, 문화 여가, 참여 소통 등 4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 위원에게는 활동 증명서 발급, 회의 참석수당·활동비 지급, 우수 활동자 표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위촉장 수여식은 9월 20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해운대 청년주간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청년 축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정책 기획자이자 실천 주체가 되는 민간 협력의 플랫폼"이라며 "청년이 목소리를 내고 지역 변화를 이끌어 가는 '청년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이번 해청넷 운영을 통해 청년층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 친화적인 지역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8-06 08:39: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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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한미 관세 협상 수출 기업 지원 방안 논의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도내 수출 기업 애로사항 점검과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5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 관계 기관 합동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경남 관계 기관 합동 18개 기관, 경남도 관련 부서, 조선·자동차 분야 등 도내 주요 수출 기업이 참석했다. 경남연구원은 '관세 부과 관련 최신 동향 및 대응 방향' 발표를 통해 이번 관세 협상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미 견제는 지속 가능성이 높은 반면, 조선 산업은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기적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토론에서는 관세 변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복잡한 수출 절차 개선, 물류비용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조선·자동차·농업 등 주요 수출 기업과 관계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애로와 건의 사항을 말했다. 지난 31일 협상 결과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돼 도내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경남 자동차의 대미 수출액은 17.9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했고, 부품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3.1% 감소한 3.97억 달러를 기록했다.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는 미국 조선소 인수·확장, 선박 건조, 유지 보수(MRO) 등 우리 기업의 참여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에 투자돼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선박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도는 이번 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함께 필요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정책 건의도 병행한다. 여기에 정례적인 기업 간담회와 협의체 운영도 검토해 도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명주 부지사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수출 현장과 정책 간 연결 고리를 만드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관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수출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8:38:3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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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이 뽑은 최고 정책은 ‘i 바다패스’…뱃삯 1,500원 호응

인천시가 시민 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정책 선호도를 확인한 결과, 교통 개선과 육아 지원을 중심으로 한 정책들이 강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00원으로 섬을 오갈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책으로 꼽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7월 9일부터 27일까지 3주 동안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총 12,758명이 참여했으며, 40대가 29%, 30대가 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각 정책별 5점 만점 별점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반적으로 높은 평균 점수가 부여된 가운데, 시민들은 교통정책에 대해 특히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나타냈다.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정책들 역시 30~40대 응답층에서 강한 호응을 얻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책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로, 평균 4.5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이 4.33점, 연간 돌봄 시간을 확대하고 틈새 돌봄까지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이 4.32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및 실질경제성장률 1위 도시(4.29점)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4.28점) ▲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 정책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4.26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300만 시민 100조 경제'를 목표로 한 제2경제도시 인천(4.24점)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정책 '아이플러스(i+) 1억드림'(4.24점) ▲2026년 7월 출범 예정인 새로운 행정체제(4.11점) ▲미혼남녀 인연 지원 정책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맺어드림'(3.85점)이 뒤를 이었다. 교통 정책은 연령과 관계없이 고르게 지지를 받았고, 아이플러스 시리즈와 천원주택 등 실생활 밀착형 정책은 30~40대에서 특히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는 실질적 수요층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아이플러스(i+) 시리즈'와 '천원시리즈'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8:38: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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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2140억 규모 물류펀드로 첫 해외 거점 확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조성한 2140억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가 본격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해진공은 5일 해당 펀드를 통한 첫 번째 투자 성과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약 1만평 규모 물류센터 매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현지 진출 우리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 기업들에 임차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출 거점 마련과 물류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지난해 조성된 이 투자펀드는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나서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펀드 목적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물류 거점 자산 확보 및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이다. 현재 추가로 2건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에 펀드 활용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서배너 항만 인근에서는 총 16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투자가 진행 중이며 이 센터는 연간 물동량 기준 미국 3위 항만인 서배너항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인접한 전략적 위치를 자랑한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포트클랑 항만 인근 산업단지에 있는 약 5500평 규모의 물류센터 투자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포트클랑항은 글로벌 10위 수준의 항만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투자 자산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맞춰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핵심 영업 거점 항만과 연결된 전략적 입지에 자리잡고 있어, 중소·중견기업들에 안정적 임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사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사장은 "현재 해진공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량한 물류자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만·물류기업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급망 재편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려는 국내 항만·물류 기업들의 해외 자산 투자 필요성이 커지면서 펀드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진공은 말했다. 해진공은 현재 투자 예정 건 외에도 우리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물류 자산 추가 확보 및 펀드 조기 소진 시 2단계 펀드 조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조 해진공 인프라금융부 부장은 "해진공은 지난 3월 미국 LA에서 개최한 KOBC 글로벌 물류 공급망 투자 지원 설명회에 이어 연내 유럽 및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진공의 항만물류 인프라 금융 지원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해운·항만물류 기업의 해외 거점 인프라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08:31: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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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협회, 넷마블과 기업탐방 프로그램

고용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일환…20여명 참석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넷마블과 함께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메인비즈협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는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벤처유형)' 사업 일환으로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SW 분야 훈련생 대상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SW 분야 우수 훈련생 약 20여 명이 참여해 ▲넷마블 사옥 라운딩 ▲게임 박물관 관람 ▲게임산업 소개와 실무자 특강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최신 게임산업과 IT 실무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현업 실무자의 생생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SW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 경험과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다. 한 참가자는 "현장 체험과 멘토링을 통해 IT 실무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인비즈협회 차영태 상무는 "이번 탐방은 훈련생들이 게임 및 IT산업의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SW 분야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08:26: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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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해양실습선 인수

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 최초의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해양수산탐사실습선을 확보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일 오후 5시 해양과학대학 학장실에서 하이브리드 해양수산탐사실습선 '참바다호' 인수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 김규선 삼원중공업 부사장, 강영근 한국해사기술 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인수서에 서명하고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인수한 참바다호는 총톤수 212톤, 전장 39.00m, 폭 7.70m 규모로 건조됐다. 국내 최초로 디젤 기반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1379BHP 출력의 MAN D2862 LE466 엔진 2기를 장착했으며, 정격 속력은 15노트다. 건조비용은 국비 190억여 원이 소요됐다. 이 선박은 실습생 31명을 포함해 총 37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비롯해 천해용 다중빔 음향 측심기, 과학 어군 탐지기, 수층별 수온 염분 측정기 및 채수기, 위치 및 자세 보정장치, 지층 탐사기, 해상용 드론, 해상용 수중 잠수정, 수중 드론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참바다호는 해양과학대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해기사 양성 교육, 국내 해양 조사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해양 환경 보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해양과학대학 실습및실습선운영관리센터가 운영을 담당하며 통영 연근해와 국내 전 해역에서 해양 조사, 자원 탐사, 수산 연구, 실습생 승선 교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은 "참바다호 인수는 친환경 미래 해양수산과학 기술 교육의 이정표가 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최첨단 연구·조사 장비를 이용한 실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수산과학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바다호는 자체 시운전을 거쳐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 환경 조사, 해양자원 탐사 등 해양수산과학 분야 연구·조사 실습을 아우르며 미래 해양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 교육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이 선박은 실제 바다에서 해양수산 교육과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움직이는 바다 캠퍼스' 역할을 하며 경상국립대의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와 함께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의 핵심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5-08-06 08:12: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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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여름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수칙 실천 당부

해남군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해 여름철 급증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수칙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시 기온 상승에 따라 체온도 함께 올라가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압이 낮아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박동 수, 호흡수가 증가하면서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저혈당 또는 고혈당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1.5~2리터, 조금씩 자주) ▲한낮(12시 ~ 17시) 외출 자제 ▲외출 시 시원한 복장(헐렁한 옷차림, 양산, 모자 착용하기 등) ▲가벼운 실내 운동 등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급격한 체온 변화나 과도한 활동을 피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더욱 신중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폭염 중 갑작스럽게 ▲흉통 ▲가슴 답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질 경우 즉시 119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여름철 폭염은 심뇌혈관질환자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06 08:11:0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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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업 '기술금융'…건수줄고, 시중은행 비중 줄어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이 1년새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벤처·창업 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사업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융자, 투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보면 올해 6월 기준 기술신용 대출 건수는 68만4302건으로 1년 전(71만3569건)과 비교해 약 3만건 가량 감소했다. 기업의 기술을 평가한 금액도 올해 6월 기준 2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원금액은 같은 기간 309조원에서 307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었다. 지원건수과 지원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우선 기술금융의 평가가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맞춰지면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의 평가를 ▲기술신용평가 ▲품질심사평가 ▲테크평가 ▲행위규칙 정비를 추가 개선했다. 기술신용평가에는 신규평가시 3일, 재평가시 2일이라는 평가시간을 주었고, 평가사 인력요건을 은행본점에서 임의로 배정하지 않고, 자체평가은행을 기준으로 일원화해 평가하도록 했다. 품질심사평가는 기존 3단계로 분류됐던 평가결과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테크평가는 기술금융 취지에 맞게 지식재산평가(IP), 창업기업 지원에 집중하게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2024년 6월 한국신용정보원의 기술 금융 가이드라인이 변동되면서 기존 기술금융 소호 차주중 기술금융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기술 연관성이 객관적으로는 입증됐지만 기술금융 업종(광업, 제조업, 환경업, 건설업, 문화콘텐츠업, 지식서비스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차주의 비중이 대폭 늘어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와 별개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부산은행은 누적 기술신용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누적 기술신용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1년 전(107조4000억원)과 비교해 17조5000억원(16%) 증가했다. 농협은 같은 기간 3568억원(2%), 부산은행은 3823억원(5%)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이다 보니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려 하고 있다"며 "금융위 기술금융 개편에 맞춰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TF 주요 안건에는 금융기술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업기업과 소액여신 취급비중이 감소하고, 평가 배점이 확대됐음에도 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줄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녹색산업 등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게 기술금융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기업의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8:09: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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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해운대 센텀시티에 AI융합연구캠퍼스 개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3층에 센텀 AI융합연구캠퍼스를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이 캠퍼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핵심인 고품질 다국어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언어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글로벌 언어 데이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개원식은 부산외대, UNIST,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박종래 UNIST 총장,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시를 포함한 12개 기관은 지산학 연계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AI 허브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부산 중심의 AI 산업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로 했다. 장순흥 총장은 "센텀 AI융합연구캠퍼스는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AI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AI의 핵심인 언어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지산학이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AI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식 2부 행사로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AI 산업 융합 기술로 부산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2025 AI 융합 산업기술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이우일 석좌교수의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혁신', 이용훈 석좌교수의 'AI 산업 동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부산외대, UNIST, 서울대 교수들이 8개 주제 발표를 통해 AI가 ▲문화 ▲예술 ▲제조 ▲해양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융합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다.

2025-08-06 08:09: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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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비은행 강화' 가속?…보험계열 순익 11.7% 뒷걸음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은행 강화'를 천명한 뒤 올해 상반기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27.1%(은행 72.9%)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3%(은행 77.0%)에 머물렀던 구도를 3년 만에 바꿔 놓은 셈이다. 다만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NH투자증권(4650억)이 채웠고 보험 계열사(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는 여전히 변동성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6287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이 1조1879억원을 책임졌고 NH투자증권(4650억원)·NH농협생명(1547억원)·NH농협손해보험(8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NH농협금융의 비은행 순익 합계는 4408억원으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해 '비은행 강화' 구호가 숫자로는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주가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23억원 증가해 비은행 강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손보와 생보는 동반 뒷걸음질 치면서 보험 부문의 감소분이 비은행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2422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전년 동기 2743억원에서 321억원(-11.7%)이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NH농협생명이 1547억원으로 92억원(-5.6%) 감소했다. 실손·정책보험금 증가와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 확대로 원가가 늘었지만 채권 교체 매매와 주식시장 대응으로 투자이익을 끌어올려 낙폭을 최소화했다. 보장성보험 월납환산보험료는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급증하면서 수입 구조 다변화 의지가 나타났다. NH농협손해보험은 자연재해가 직격탄을 날렸다. 산불·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차이) 악화로 순익이 875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20.7%) 감소했다. 그럼에도 원수보험료는 2조7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어 외형 성장세는 유지됐다. 그동안 보험 2사는 지난 2022년 3254억원, 2023년 3270억원(지배주주지분 기준)의 순익을 올리면서 그룹 실적 방어막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실적 둔화는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은행 의존도 역시 여전히 만만치 않다. 올해 상반기 은행 순익 비중은 73%로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증권이 비중을 키워 보험 부진을 상당 부분 메우면서 포트폴리오 편향을 일정 부분 완충했다는 평가다. 그룹 수익성 지표는 개선세다. NH농협금융의 연간 총자산이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0.52%·7.98%에서 올해 1분기 0.59%·9.16%, 2분기 0.65%·10.35%로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5.3% 줄었지만 수수료·유가증권 운용익 등 비이자이익이 19.6% 늘어 자본시장 호조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손해보험은 자연재해 리스크 관리, 생명보험은 보장성 고성장 유지와 보험금 비용 안정이라는 이중 과제가 놓여 있다. NH농협금융이 증권 호조에만 기대지 않고 보험 실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지 하반기 성적표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NH농협금융의 중장기 전략에서 제시된 '비은행 강화'가 순항인지, 난항인지는 결국 보험 부문의 회복력에 달려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5월 '농협금융 중장기전략 수립' 컨설팅 착수 보고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방안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성 제고"를 강조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중장기전략은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6 07:29:0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