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 "시민 안전 최우선"… 의왕시 안전조례 조례특위 통과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안전취약계층 안전 환경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제314회 임시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난과 각종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안전시설 설치와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시장의 책무 규정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대상과 범위 명확화 ▲지원 방법 및 절차 마련 ▲업무 위탁 및 대행 근거 ▲교육 및 홍보 추진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적 사항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어린이, 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65세 이상 노인 단독세대, 청소년 가장 세대, 북한이탈주민 등이 포함된다. 지원 범위는 ▲소방·가스·전기 시설 안전 점검 및 개선 ▲가스 경보·차단기 설치 ▲침수 예방 및 방범창 설치 ▲안전 장비 및 용품 제공 ▲물막이판·개폐식 방범창 설치 등 안전 확보 시설 등이다. 김태흥 부의장은 "재난과 안전사고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의왕시 안전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를 통해 의왕시가 매년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에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이 포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례특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5-09-11 13:18:49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인천관광공사, 청춘여행단 4기 출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청년들과 함께하는 '인천청춘여행단 4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와 공사가 협력해 추진하는 청년 참여형 관광 프로젝트로, 인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선발된 인원은 총 30개 팀, 60명이다. 참가자들은 원도심, 섬 여행, 웰니스, 축제·행사, 야간관광 등 11개 주제를 중심으로 약 4개월 동안 탐방과 체험을 이어가며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된 결과물은 개인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되며, 특히 영향력 있는 청년 크리에이터가 합류해 홍보 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 현장에서는 기존 우수 참가자들의 경험 공유와 교류가 이루어졌다. 또 전문가 강연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제작 역량을 높였으며, 월미바다열차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둘러보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인천 관광지를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바라본 인천의 매력을 콘텐츠로 담아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콘텐츠가 인천 관광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3:18:32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영상pick] 혼인 외 출생 사상 최고…결혼 패널티가 불러온 역설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 비율이 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2%대에 머물렀던 수치가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법적 혼인 관계가 아닌 사이에서 태어난 출생아 비중은 2010년 2.1% 2020년 2.5%로 10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2021년 3%대로 오른 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같은 조사에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항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0년 2.7%에서 2024년 9.2%로 늘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인식 변화로는 급격한 증가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분석에 따르면 부동산 제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일부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둔 것처럼 꾸며 '무늬만 혼외자'를 만드는 방식이 퍼졌다는 것이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2021년 도입된 한부모 특별공급과 2023년 확대된 신생아론 제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치솟던 시기에 제도를 활용하려는 부부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부모가족 특별공급에서 사실혼 관계의 미혼자가 당첨된 사례 18건을 적발해 취소했다. 혼인신고를 하면 부동산 시장에서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것이 소득 합산에 따른 '결혼 패널티'다. 대부분의 정부 지원은 소득 기준을 두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가 이 기준을 초과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부부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2024년 12월부터는 2억원 이하, 2025년부터는 2억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그러나 여전히 제도적 한계는 존재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1인당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 규제도 결혼 패널티로 지적된다. 소득과 무관하게 개인당 한도가 정해져 있어 결혼 후 소득이 늘어도 대출 규모가 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젊은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는 한쪽 소득이 1억원을 넘으면 혼인을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또 한쪽에 주택 구매 이력이 있으면 생애 최초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혼인 외 출산을 선택한 사례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9-11 13:05:04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퇴직연금 비교공시 개편…수익률 ‘예금성·시장성’ 구분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 기능을 개선해 가입자가 사업자와 상품을 보다 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를 세분화해 제공하고, 상품 특성에 따른 분류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금감원은 11일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는 가입자의 최종 연금 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통합연금포털에서 사업자와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원리금보장상품은 '예금성'과 '시장성'으로 나눠 공시된다. 기존에는 예금과 국채·통안채 등 채권을 함께 묶어 수익률을 산출해 금리 변동 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개선으로 성격이 다른 상품을 명확히 구분해 투자자가 성과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퇴직연금사업자별 수익률은 제도(DB·DC·IRP), 상품(원리금보장·비보장), 기간(1·3·5·7·10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수수료 역시 대면·비대면 가입 형태에 따라 구분해 제공된다. 최근 비대면 IRP 가입자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는 금융회사가 늘고 있어, 이용자는 동일 조건에서 사업자별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상품 선택 단계에서는 투자 성향에 맞춘 실적배당상품 비교공시가 제공된다. 주식형·채권형 등 유형, 위험등급, 순자산 총액, 수익률, 수수료율이 한눈에 공개돼 동일 등급 내에서도 성과와 비용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은 장기 운용 특성이 강한 만큼 단기 성과보다 7년, 10년 등 장기 수익률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가입자를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비교공시도 마련됐다. 안정형부터 적극투자형까지 네 가지 그룹으로 나뉘며, 각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이 공개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장기간 함께할 사업자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수익률·수수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면 실물이전 서비스를 활용해 유리한 조건으로 이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1 12:59:0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통화신용정책보고서] ① 금리 인하 시기 '집값·가계부채'에 달렸다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폭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달 7일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의 효과와 소비자의 주택가격 기대에 따른 집값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한은법에 따라 매년 2회 이상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과 거시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부터 2025년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까지의 기간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지난 6월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이후 수도권의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거래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우 부총재보는 "구체적으로는 6억원 초과 주택담보제한을 받는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감소했다"며 "수도권 내 주택구입시 전입신고 의무 강화로 갭 투자 등 투기적 거래도 상당 폭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7월 서울 지역에서 8억600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거래 비중은 6월 51.3%에서 7월 36.8%로 14.5%포인트(p) 줄었다.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같은 기간 33.9%에서 23.2%로 10.7%p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7월 이후에도 상승거래와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집값 상승기대와 잠재 구입수요가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박 부총재보는 "지역간 전이효과, 과거 부동산 대책의 학습효과 등으로 6.27 대책의 효과가 점차 약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과거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주택시장은 통상 몇 개월 정도 둔화세를 보이다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이 적기에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재차 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은은 여전히 리스크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주택시장과 가계부책 상황이 추세적으로 안정될지 여부는 점검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재보는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충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간 전이효과, 공급 부족우려, 금융여건 완화 등이 맞물릴 경우 수도권 주택시장은 재차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도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2:00:1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13일 ‘서울혁신교육 포워드 2025’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서울혁신교육 포워드(FORWARD)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혁신교육의 실천 성과를 돌아보고, 교육 대전환 시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학교 교육의 본질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토론하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를 위한 서울교육, 함께 톺아보는 혁신교육,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주제로 총 3부 15개 세션이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교원, 교육전문직, 연구자, 학생, 학부모 등 약 7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의 실천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다. 1부'모두를 위한 서울교육'에서는 어려운 교육 여건에서도 희망의 교육을 일궈가는 교사들을 응원하는 밴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교사,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혁신교육'을 주제로 한 양성관 건국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과'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협력교육'을 주제로 정근식 교육감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2부'함께 톺아보는 혁신교육'은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학생주도성 기반 교실과 학교 변화, 학생 돌봄, 디지털 전환과 수업 혁신, 학부모-교사 협력 등 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오랜 기간 실천적 성과를 쌓아온 혁신 교육의 주요 과제들에 대해 참여자들이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부'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에서는 혁신교육전공 대학원 교사 연구자들의 논문 및 연구 결과 발표, 학교공동체를 위한 협력, 학교와 마을의 협력적 교육 활동, 다양성을 품는 다문화 시대 협력교육, 민주시민교육 등 7개 세션이 진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서울혁신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미래학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라며"미래를 향한 혁신교육의 비전과 교원, 학부모들의 실천 경험이 학교 혁신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1 12:00:1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이찬진 금감원장 “기후위기, 금융권 새 성장 기회…사회적 비용 줄여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탄소감축 효과가 입증된 분야에 녹색여신을 정착시키고 전환금융을 도입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금융권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원장은 11일 금융감독원과 이화여대가 공동 개최한 '인공지능(AI) 및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기후리스크 관리'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전략 추진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권이 사회적 요구와 금융시장을 잇는 매개가 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비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제 주체들에 대한 지원도 충분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AI와 저탄소 기술을 활용한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금융감독당국, 기상청, HSBC·ING·MUFG 등 글로벌 금융사, 무디스·블룸버그 등 연구기관이 참석해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 정책과 금융회사 경영 전략, 기후 시나리오 분석 및 에너지 시장 동향 등을 공유했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학계·산업계·정부·시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기후리스크 관리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참석해 정부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KB금융그룹,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과 교보·한화·현대해상 등 보험사, 한국투자·메리츠·토스증권 등 증권사, 빗썸·두나무 등 가상자산거래소가 함께했다. 오후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AI 챌린지 대회'와 금융회사 채용설명회도 열렸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1 11:50: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나라살림적자 한 달새 18조원↑...2차 추경 반영돼 정부채무 1240조

올해 7월까지 중앙정부 채무가 전달에 비해 18조 원 넘게 늘어났다.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데 따른 나랏빚 증가다.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6조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규모가 컸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7월 말 기준 1240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18조9000억 원 늘었다. 7월 중순 국회를 통과한 31조8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이 재정동향에 반영됐다. 정부는 2차 추경예산을 기준으로 올해 국가채무가 1301조9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재부의 황희정 재정건전성과장은 "총지출에 추경이 반영됐고 현재까지 2차 추경 집행실적이 반영된 수지"라며 "2차 추경이 반영돼도 추경 전액이 이달 지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중 국채가 1239조1000억 원으로 채무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고채권이 1138조 원, 국민주택채권이 77조4000억 원, 외평채권이 23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총수입은 385조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조8000억 원 늘었다. 국세수입이 232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조8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14조5000억 원)가 늘고, 성과급 지급 등 소득세(9조 원) 증가한 데 기인했다. 세외수입은 21조2000억 원으로 2조7000억 원, 기금수입은 131조2000억 원으로 1조4000억 원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44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조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지출이 253조8000억 원으로 26조3000억 원 늘었고, 기금 지출도 127조2000억 원으로 4조1000억 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7월 누계 기준 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작년보다 적자 규모가 5조1000억 원 늘어나 -57조5000억 원에 달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흑자(29조3000억 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6조8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실질적인 나라살림살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난해보다 적자가 3조6000억 원 증가하며 악화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가장 크다. 적자가 가장 커진 때는 2020년으로 7월 누계 기준 98조1000억 원이었고 두 번째는 2022년으로 86조8300억 원이었다. 2차 추경이 모두 반영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1조6000억 원 규모로 관측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1 11:44:0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경희학원, 19~20일 제44회 세계평화의 날 PBF 개최…세계 석학 참여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은 오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이하 PBF)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The Moment of Chaos: Planetary Consciousness and Future Politics)'다. 기후 위기, 핵전쟁의 위험, 과학기술의 불확실성 등 문명사적 난제와 기회가 겹쳐 있는 현재를 성찰하며, 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행사다. '행성 의식'은 민족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인류 공동의 의식에 기초한 사유 체계를 뜻한다. 경희학원은 설립자 고(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제안한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을 기념해 매년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BF를 열고 있다. 조 박사는 1981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niversity Presidents, IAUP) 제6차 총회에서 유엔에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을 제안했다. IAUP는 이를 유엔에 전달했고, 유엔은 그해 11월 30일 제36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세계평화의 날과 해를 제정했다. 이후 유엔은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1986년을 '세계평화의 해'로 정했다. 세계평화의 날은 2001년부터 매년 9월 21일로 확정됐으며, 냉전 완화와 인류 평화에 기여했다. ■ 제44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혼돈의 시대 넘어 평화와 공존 모색 9월 19일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44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과 특별대담, 하벨 다이얼로그,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오전 기념식은 혼돈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는 자리다. 순서는 ▲세계평화의 날 제정 경과보고 ▲기념사(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기조연설(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다. 조 이사장은 '혼돈의 순간: 전일적 실존의 활로'라는 제목으로 오늘의 위기와 내일의 가능성을 성찰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사유를 제안한다. 기조연설은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가 맡는다. 그는 '글로벌 사회에서 행성 사회로: 미래 문명의 새 항로를 찾아'라는 주제로 행성적 전환과 문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특별대담의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다. 조인원 이사장, 오레스케스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교수(경희대 ES)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2020년 PBF 대담에서 논의했던 '긴급성의 시대'를 출발점으로, 인류 일상에 구조화된 긴급성을 다시 진단하고 문명사적 혼돈을 극복할 미래 정치와 시민 의식,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찾는다. ■ 하벨 다이얼로그와 라운드테이블: 세계시민과의 연대 같은 날 오후에는 하벨 다이얼로그와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진다. 하벨 다이얼로그는 체코 민주화의 상징 바츨라프 하벨의 사유와 정신을 재조명한다. 주제는 '시민적 가치와 참여, 하벨 정신의 재조명'이다. 토마시 세들라체크 하벨도서관 관장, 마틴 리터 체코 고등학술원 철학연구소 부소장, 박영신 전 경희학원 고황석좌, 신진숙 경희대 미래문명원 부원장이 패널로 나선다.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돌파 혹은 붕괴: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향배'다. 패널에는 폴 쉬리바스티바 로마클럽 공동회장, 엘리스테어 페르니 The Elders CEO, 조르지 스자보 전 라즐로연구소 소장, 토마시 세들라체크 관장, 요코이 아츠푸미 오카야마대 부총장, 마허 나세르 유엔 사무차장보, 천 즈민 푸단대 부총장, 미리안 빌렐라 Earth Charter International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인류가 다시 출발해야 할 지점을 묻고 새로운 지구적 연대를 모색한다. ■ 콜로키엄과 청년포럼: 행성 사회의 비전 탐색 9월 20일 평화의 전당에서는 콜로키엄이 열린다. 주제는 '기후 정의, 세대 간 정의: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이다.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장, 이우균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회장,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 신충식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부원장, 학생 대표 2명이 참여해 '행성 사회(Planetary Society)'의 비전을 논의한다. 종교·과학·시민사회·지속 가능 발전 전문가와 청년세대가 함께 새로운 시민성·공동체·사회를 모색한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부터는 시민사회·학생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주제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지금 행동: 지구 열대화 시대에 평화를 재정의하고 우리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다'다. 세계시민 의식을 높이고 세대 간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찾는다. 오후에는 청년평화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기후 정의, 세대 간 정의: 국가는 기후 대응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다. UNAI ASPIRE Kyung Hee, UNAI ASPIRE KOREA,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한국유네스코학생회(KUSA)가 주관하며, 박수연 환경부 환경교육팀 전문위원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 세계평화주간 행사: 경희의 평화운동 조명 경희학원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를 세계평화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경희여중·경희중·경희여고·경희고 등은 제2회 미래세대 디지털 숏폼 공모전을 열어 경희의 평화운동과 미원평화상의 의미를 미래세대 시선으로 조명한다. 9월 16일부터 17일까지는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마당에서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 지구시민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굿네이버스, 메디피스, 미래희망기구, 원더스 인터내셔널, 경희의료원·경희기독치과봉사단,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생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제11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을 연다. 세계평화의 날의 의미와 하벨의 행적을 되새기는 'Peace BAR 시네마 주간과 하벨 다큐멘터리 상영회', 'PBF 2025 경희 평화운동과 바츨라프 하벨 사진전'도 마련된다. 경희사이버대는 '디지털 데이터 클린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5-09-11 11:36:5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산업인력공단, 국내복귀 청년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5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를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업 채용관 및 정보관 운영 ▲특별 강연 ▲채용 설명회 ▲1:1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업 채용관 및 정보관에서는 코웨이, 아디다스코리아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등 총 40개사가 참여해 구직 청년들과 1:1 현장 면접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워킹홀리데이, 해외 인턴십 등 단기 해외 근무 경험을 가진 청년들뿐 아니라, 교환학생 등 거주 경험이 있는 청년들까지 참여했다. 한 청년은 "공단에서 진행하는 해외 경험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커리어 리턴업' 참여 후 국내 중견기업의 해외영업 직무 취업에 성공했다"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의 경험을 통해 키운 문제 해결 능력이 국내 취업 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해외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의 경력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해외 경험을 쌓은 후 국내로 복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내재취업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 ▲전문가 세미나 ▲해외 경력자 멘토링 ▲실전 모의면접 일자리 매칭 등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1 11:33:2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13일 ‘통일어울림 한마당’ 개최…시민 참여형 평화축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시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규모 소통 축제를 연다. 오는 9월 13일 송도 해돋이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통일어울림 한마당'은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기대된다. '2025년 통일어울림 한마당'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9월 12일~18일)을 맞아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며,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과 만난다. '공연 한마당'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탈북민 음악무용단, 청소년 음악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각 공연은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풍성하게 이끈다. '체험 한마당'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한반도 역사 가상현실(VR) 체험을 비롯해 북한음식 시식, 통일 포토네컷, 아이싱쿠키와 염원등 만들기, 남북 화폐 디자인 체험, 통통퀴즈, 페이스페인팅 등 총 17개 부스가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소년과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놀이 한마당'은 전통놀이와 게임 요소를 결합해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윷놀이, 협동공치기, 투호, 제기차기 같은 고유 민속놀이부터 통일 빙고, 룰렛 게임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시민의 손과 발을 바쁘게 할 예정이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시민이 평화통일의 가치를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통일·평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1:23:4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