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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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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장애의 벽 허문 무장애 오페라 공연 개최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고 박수치는 무장애 공연이 영덕에서 처음으로 펼쳐졌다.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코믹오페라 <버섯개떡>은 장애의 장벽을 실질적으로 제거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의 를 조선시대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김치대감과 꽃님아씨, 선비 겉절이, 하녀 순덕이가 펼치는 유쾌한 삼각관계가 중심 줄거리로, 코믹 오페라 형식을 차용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무장애 공연이라는 점이다.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객석 구조는 물론, 한글 자막과 수어 통역, 음성 해설, 점자 리플릿이 마련돼 시각·청각장애인 모두가 극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무대 한쪽에는 수어 해설사가 등장인물의 동작과 대사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몰입감을 더했다. 장시간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자유로운 입퇴장도 허용됐다. 관람석에는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등 총 5개 단체 소속 200여 명이 함께했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히 이해하며 즐겼다"는 청각장애인 관객의 소감처럼,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무대에 빠져들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 출연진도 화려했다. 소프라노 강수연과 이혜린, 바리톤 나현규와 서정혁, 테너 김은국과 이상민, 메조소프라노 이지혜와 남수지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하고 예주문화예술회관이 협력했으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무장애 활성화 제작 공연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안동·영덕·포항이 공동 기획에 참여해 지역 간 협업형 콘텐츠로서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최근 개정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과도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개정된 시행령은 전국 759개 국공립 문화시설이 연간 최소 1회 이상 장애 예술인의 공연 또는 전시를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덕군도 이러한 제도적 변화에 맞춰 장애예술인의 공연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버섯개떡> 공연은 그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영덕이 장애인을 포용하는 문화환경을 구축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0 17:07:0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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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교육지원청, 학교 관리자 회의 및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 실시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이 2025년 하반기 교육 방향 설정과 학생 개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원청은 지난 18일 초연관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29명을 대상으로 학교 관리자 회의와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를 함께 진행했다. 회의는 2025년 9월 1일 자 인사 이동에 따라 새로 부임한 장학사와 교장, 교감의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영덕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현장의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관리자들의 의견을 교환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마련된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는 2026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학생의 개인별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소개하고, 교육·복지·돌봄·상담 영역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이 제시됐다. 영덕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가 현장에서 학생 맞춤 지원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실행 가능한 체계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성호 교육장은 "2025년도 2학기에는 학사 운영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과 맞춤형 통합지원이 체계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0 17:06:5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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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부천시 공무원, 축구 친선교류전 성료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방 간 우정이 축구공보다 더 깊어졌다. 봉화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천시 공무원 축구동호회와 함께 친선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부천시에서 진행된 첫 만남에 이은 두 번째 교류로, 봉화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봉화군과 부천시는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양 도시 대표 축제 상호 참석,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축구 교류는 두 도시 공직자 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양 지자체 축구동호회 회원 10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지역에 각자 10만 원씩 기부했다.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2일 차 일정으로 진행된 봉화 목재문화체험장 방문에서 양 도시 공무원들은 '도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봉화 특유의 목재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는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입체적인 교류로, 지역 홍보 효과 또한 높였다. 봉화군과 부천시는 향후 축구를 넘어 다양한 체육 종목으로 교류 범위를 넓히고, 정례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교류는 축구를 매개로 한 신뢰 구축을 넘어, 상호 기부와 문화체험까지 아우르며 두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0 17:06:4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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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바둑 영재 김정현 세계대회 우승 포상금 전달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제40회 세계 청소년 바둑선수권대회 주니어부(U-12)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현 선수에게 포상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지난달 25일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한 김정현 선수의 노력을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도전정신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문 체육대회 입상자에게 포상금을 전달하며, 우수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현 선수는 다산새봄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기원 본원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대통령배 유단자 전국대회 우승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 바둑대회 우승 등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12개국이 참가한 주니어부(U-12)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주광덕 시장은 김 선수에게 직접 포상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와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김정현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귀감이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출신 스포츠 인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계획이다.

2025-09-20 17:05: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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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관광재단, 선비촌 야간 힐링 프로그램 ‘느슨한 저녁’ 성료

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권한대행 유정근)이 선비촌에서 진행한 야간 힐링 프로그램 '느슨한 저녁-빛과 불과 별이 머무는 시간'이 두 달 가까운 여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밤의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선비의 삶을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로 자리잡았다. '느슨한 저녁'은 영주시의 대표 야간 힐링 프로그램으로, 선비문화의 미학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체험 콘텐츠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빈낙도 새로보기·음미하기·유람하기'의 일환으로 마련돼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선비촌에서 진행됐다. 체험은 매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선비촌 강학당 일원에서 열렸으며, 매회 신청자가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대기자까지 발생할 정도로 높은 수요 속에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감성적인 야간 시간을 선사했다. 세 가지로 구성된 체험은 각각 '초롱에 소원을 걸고', '따스한 불빛 아래 온기를 담고', '별빛에 사색을 띄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초롱을 직접 만들고 그 위에 소원을 적어 벽에 걸며 소박한 바람을 담았다. 이어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천문학 해설사와 함께 달과 은하수를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깊은 사유를 더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야간 프로그램을 넘어, 조선 선비의 정서와 철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초롱불 아래에서 조용히 소원을 빌며 사색하는 시간이 마음 깊이 남는다"는 후기를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느슨한 저녁'이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안빈낙도'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20 17:04:4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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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K-스토리 페스티벌’ 개막…콘텐츠 산업 활성화 추진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이 세계적 K-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로 만들어져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장이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스토리 페스티벌'은 경북 유일의 스토리 콘텐츠 축제로, 지역 창작자와 방송·제작사 간 교류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OST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23회 경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개막 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인 방송인 차인표 작가가 '당신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시나요'를 주제로 소설가로서의 삶과 창작 경험을 공유한다. 장항준 영화감독, 드라마 '정년이'·'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서이레·한산이가 작가도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창작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스토리 IP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OTT사 관계자들에게 공개되며,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질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웹툰 전시, 역대 경북 스토리 콘텐츠 작품 전시, 영상 콘텐츠 상영 등이 마련된다. 'K-스토리 포럼', '스토리 콘텐츠 우수작 전시', '엄마까투리 싱어롱 쇼', '스토리 낭독극', '디지털 드로잉 체험' 등 대중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안동 시민과 함께한 60년 역사의 지역 대표 서점 '교학사'가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하나의 스토리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원천 자원이 된다"며 "경북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유산이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08:56:4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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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힐링필링 철길숲야행’ 개최

포항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철길숲 일원에서 '2025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일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철길 따라 흐르는 빛, 감성이 피어나는 밤'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 철길숲에서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철길숲은 기존 철도 부지를 녹지와 산책로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행사 기간에는 청사초롱길, 귀신고래 한지등, 등간로드 등 전통과 복고 감성을 담은 경관조명이 설치되며, 반려견 놀이터, 불의정원 힐링소원트리, 플로깅 과자상점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 무대인 한터마당에서는 청소년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가수 V.O.S와 범진이 출연하는 '가을밤 어울림 음악회'(9월 26일),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시민풍류회', 뮤지컬 갈라쇼·마술·버블쇼가 어우러진 '밤마실 공연'(9월 27일)이 열린다. 또 플리마켓과 체험존, 포토존, 거리퍼포먼스 등 상설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스탬프투어 참가자에게는 체험 완성 시 '소원달등'이 제공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철길숲은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도심 속 힐링 관광지"라며 "가을밤의 낭만과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0 08:56: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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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추석 앞두고 민·관 합동 물가대책 회의 개최

경주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과 고물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 '추석 명절 대비 민·관 합동 물가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시 물가 관련 부서장을 비롯해 경주농협은행, 농축수산물 관련 기관, 개인서비스업 협회 등 민간·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집중 점검 △물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안내 △민간 차원의 자발적 물가안정 참여 △APEC 기간 물가안정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경주시는 9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 등 20개 명절 중점관리 품목을 철저히 관리하고, 원산지 표시와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수 경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추석에는 착한가격업소와 전통시장 등 지역 상생 경제 활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08:55: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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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데이웰즈·동방제유 해외 수출 성과 가시화

영천시는 ㈜데이웰즈의 수출 선적과 동방제유㈜의 수출 계약 체결 등 해외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웰즈는 지난 18일 캐나다로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영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진출을 축하했다. 수출 품목은 ▲상온잡채(4종) ▲버섯장조림(3종) ▲고구마말랭이 등으로, 20피트 컨테이너 분량 총 3만 4천 달러 규모다. 제품들은 오는 11월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며, 영천시 2개 기업의 샘플도 함께 선보인다. 2021년 설립된 ㈜데이웰즈는 영천시 봉동에 본사를 두고 레토르트 식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상온잡채'는 글루텐 프리, 할랄, 비건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 공략 경쟁력을 갖췄다. 황정흥 대표는 "이번 캐나다 수출을 시작으로 K-푸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19일에는 농업회사법인 동방제유㈜가 인도네시아 기업과 화장품 수출 5년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첫 선적은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이며, 최근 자체 개발한 화장품이 참기름·참깨 등 기존 주력 품목을 넘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방제유㈜는 베트남 기업과의 수출 계약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에도 무계바이오가 베트남에 액상비료를 수출하며 선적식을 가진 바 있다. 영천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은 관내 기업의 신흥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우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출 상담회와 상품 판촉전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 성과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K-푸드와 K-뷰티 산업의 관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에 더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08:54:5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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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제행사 빛낸 통역자원봉사자 10명 표창 수여

포항시는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포항시통역자원봉사자협회 소속 봉사자 10명에게 19일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국제행사 현장에서 언어 장벽을 넘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행사 운영과 해외 방문단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한 노고를 인정한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통역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포항의 위상 제고와 국제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창을 받은 일본어권 봉사자 박선지 씨는 "포항을 찾은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국제행사에서 통역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석 포항시통역자원봉사자협회 총괄회장은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이렇게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협회 역시 포항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국제행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창립된 포항시통역자원봉사자협회는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권 1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행사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25-09-20 08:54:4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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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본격 확대 추진

청도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도입한 '농특산물 품질인증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특산물에 청도군이 인증 마크를 부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세 번째 신청에서는 20농가에서 52건이 접수됐으며, 지금까지 총 20농가 100여 건이 인증을 받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품질인증은 현장심사, 안전성 검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인증 제품에는 청도군 농특산물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돼 로컬푸드 판매장 전용 매대에서 판매된다. 현재는 서청도농협 로컬푸드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앞으로 관내 전 로컬푸드 매장 출하 농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조례 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증 농산물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역 먹거리와 연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품질인증제를 통해 청도군 농산물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08:54: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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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소규모 학교 위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확대 운영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제한적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래형 수업 모델인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수업 방식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요구와 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해 △공동 수업 학교 △초-중 연계 학교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총 3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해 학생 중심의 미래형 수업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공동 수업 학교는 인근 소규모 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중심학교와 협력학교가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프로젝트 학습, 체험활동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등을 함께 운영하며, 올해는 18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초-중 연계 학교는 예술·체육 교과 중심의 공동수업과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함께 운영한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13개교가 참여 중이다.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은 화상 수업을 통해 학급 간 수업을 공유하는 형태로, 학기당 3회 이상 운영된다. 도내 학급 간 수업(19개 네트워크, 40학급), 시·도 간 교류 수업(전남 24학급, 경기 20학급), 해외 학교와의 수업(대만·일본·필리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영덕 강구초는 대만 왠화초와 '한글과 지역문화'를, 안동 길안초는 일본 덴노지초와 'K-컬처 예술 프로젝트'를, 울진 기성초는 필리핀 다나오초와 'ESG와 해양환경'을 주제로 협력 수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민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농산어촌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교육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08:54: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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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개막

경주가 세계 석학들의 지혜와 인류 미래 비전을 잇는 국제적 담론의 장으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APEC 핵심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첫날인 19일에는 뮤지컬 '어쩌다 해피엔딩'의 작가 박천휴와 윌 애런슨이 기조강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조율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연결'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한다. 20일에는 하버드대 조지프 헨릭 교수가 '호모 사피엔스-집단 두뇌와 연결, 그리고 창의성의 기원'을 주제로 창의성의 진화를 인류학적으로 조명한다. 이어 일본 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변화하는 인간관계를 해석하고, 박준 시인과 정희진 여성학자는 개인의 감정과 사회 구조 속에서 '만남'의 가능성을 인문학적으로 탐색한다. 21일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혁신은 언제나 번영을 가져오나?'라는 주제로 발전의 그늘과 지속 가능한 혁신의 조건을 짚는다. 이어 캐나다 철학자 다이앤 앤스 교수가 인간의 관계와 외로움, 관계 회복에 대해 강연하며 포럼의 대미를 장식한다. 포럼 기간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는 '북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대한민국 대표 출판사와 경주 동네 책방이 참여하는 팝업 북마켓, 고명환·서경석·이지영·봉태규 작가가 함께하는 북토크쇼, 독서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시민과 관람객을 맞이한다. 포럼 강연은 사전 예매제로 운영되며, 전석 1만 원(경북도민·경주시민 50%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매자에게는 연사 도서 교환권과 전시 관람 혜택이 제공되며, 예매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경주가 인류 역사의 중심지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08:53:55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