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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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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망에서 희망을

마흔 초반에 많은 것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사업가가 있다. 그는 몇 해에 걸쳐 재극인財剋印이라는 매우 불리한 운을 겪었다. 재극인은 재성이 인성을 극하는 것인데, 잘못된 판단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무리한 투자로 빚을 지면서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 세상에 대한 원망과 함께 극심한 절망에 시달렸고 그 시기에 만난 게 사주학이었다. 상담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재극인의 운세가 곧 끝나고 좋은 기운인 관인상생의 운이 시작된다는 시기였다. 官印相生은 명예와 지위를 얻고 인성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는 길한 운이다. 그는 재기 준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기술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사업 실패 경험과 새롭게 취득한 기술을 결합해서 작은 전문직 분야에서 길을 열 수 있었다. 그는 命理學 덕분에 지하에 있던 자신이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삶이 막히게 되는 시기가 있으니 노력해도 결과는 없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순간이 온다. 命은 이런 시기를 단순히 불운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기운의 방향이 바뀌는 운의 전환기라고 본다. 절망의 끝이 아니라 방향 전환의 신호로 여기며 어려운 운세에 처했을 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운이 좋을 때는 벌고, 운이 나쁠 때는 또 다른 운세를 준비하며, 운이 바뀔 때 도약하라고 일러준다. 또한 절망의 시기에 해야 할 일과 그만두어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해 줌으로써 구체적인 현실의 방안을 제시한다. 투자와 사업 확장이 어려운 시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멈추고, 미래의 운이 바뀔 때 써먹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추도록 한다. 절망의 시기를 알려주고 그 속에서 희망의 문을 여는 시간을 찾는 지혜를 제공한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보는 자신, 팔자學의 운명을 재구성하도록 이끈다.

2026-01-29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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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6년 01월 29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6년 01월 29일 목요일 [쥐띠] 36년 운전할 때 분산하지 않게. 48년 이별 수가 있으니 성실성이 요구. 60년 내 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아까운 것. 72년 동업자와 나눔은 공평하게 해야 불평 없다. 84년 새로운 일을 계획하나 아쉽게도 사상누각이다. [소띠] 37년 함께하는 상대를 의심하지도 너무 믿지도 마라. 49년 현실에 만족해도 후회는 없다. 61년 급여가 적어도 그것이 내 능력. 73년 감투가 많아져 지출도 늘어난다. 85년 소중한 것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주변에 있다. [호랑이띠] 38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따르니 감사. 50년 소금 장사나 가는데 비 오는 격. 62년 산 넘어 산. 또 산이라 그게 인생인 것을. 74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86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지 찡그릴 순 없다. [토끼띠] 39년 비상금이 있어서 행복. 51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갈등인데 지나간 인연일 뿐. 63년 가뭄에 단비가 내리니 다시 시작하자. 75년 멀리 있는 길 여행은 이롭지 않을 것. 87년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니 도둑 수가 따른다. [용띠] 40년 이사계획의 자금은 순조롭게 된다. 52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좋으니 힘을 내자. 64년 함께하는 동업자에게 양보해야. 76년 문제가 해결되니 에너지를 모아 제2의 인생 도전. 88년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뱀띠] 41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 53년 오랜 봉사가 사랑으로 돌아온다. 65년 일취월장의 기회가 오니 다시 힘내자. 77년 집세를 올리기보다 현실을 생각해주어라. 89년 고부간의 갈등보다는 당분간 만나지 않도록. [말띠] 42년 오후에 상복 수로 검은 옷을 입을 수. 54년 취미생활로 인해 지출로 가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66년 명예를 올리려다 실속을 놓치게 되니 유념해야. 78년 실망하지 말고 다시 도전. 90년 인생은 양보해가면서 사는 것이니. [양띠] 43년 나이가 있어도 일할 자세는 공손히. 55년 금전 관계에서 투명하게. 67년 집 개발이 해결되니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79년 산소 이장 문제로 가족 간에 불화를 주의. 91년 능력이 넘쳐도 속전속결보다는 재검토해야 할 것. [원숭이띠] 44년 돈이 어려우니 발로 뛰는 일을 찾아보아라. 56년 기회가 될 수 있는 조건은 성실성이다. 68년 모임에서 소지품 관리를 잘하자. 80년 바람이 불어도 창업에 서두르지 않도록. 92년 변하지 않는 것은 신용이니 이유 달지 말 것. [닭띠] 45년 능력이 부족하니 눈치를 볼 수밖에. 57년 귀인의 도움으로 재물 묶었던 일이 해결된다. 69년 남보다 업무량이 많아도 내 팔자. 81년 외부에서 하는 운동보다 명상을 선택. 93년 결혼한 자 얼마 됐다고 이혼 얘기가 나오는가. [개띠] 46년 오늘은 붉은색으로 화사함을. 58년 11시 지나 매매가 성사된다. 70년 문제해결의 열쇠는 불평하지 않는 것. 82년 사랑의 이착륙이 어디인 줄 모르겠다. 94년 꽃이 아름다워도 소나무의 푸르름에 미치지 못한다는 자연 이치. [돼지띠] 47년 재물을 모으는 것은 노년의 로망. 59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자금계획을 세우고 나서. 71년 모임에 앞서 들뜨지 마라. 83년 사람이 모이면 이간질하는 부류가 있다. 95년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찾고 자기 분야공부를.

2026-01-29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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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공시 2배 확대·주총 표결 전면 공개…기업공시 ‘글로벌 스탠더드’로

영문공시 확대와 주주총회 표결결과 공개, 임원보수 공시 내실화를 골자로 한 기업공시 제도 개편이 본격화된다.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일반주주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공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영문공시 의무 대상의 대폭 확대다. 기존에는 자산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일부 기업만 영문공시 대상이었지만, 2026년 5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영문공시 의무 기업은 현재 111개사에서 265개사로 늘어난다. 공시 범위도 넓어진다. 주주총회 결과뿐 아니라 영업·투자활동, 주요 계약, 자금 조달 등 주요 경영사항 전반이 영문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영문공시 제출 기한도 기존 '국문공시 후 3영업일 이내'에서 '원칙적으로 당일'로 단축된다. 주주총회 공시도 한층 세분화된다. 2026년 3월부터는 의안별 가결 여부뿐 아니라 찬성·반대·기권 비율과 주식 수까지 주총 당일 공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도 해당 정보가 함께 담긴다. 해외 주요국과의 공시 수준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임원보수 공시 역시 실질적으로 강화된다. 2026년 5월부터는 최근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과 영업이익 등 기업 성과 지표가 임원 전체 보수총액과 함께 공시된다. 급여·상여뿐 아니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등 주식기준보상도 임원 보수에 포함해 공개해야 한다. 미실현 주식보상의 경우 현금 환산 가치까지 함께 제시된다. 한국거래소는 영문공시 확대에 대비해 번역 지원 서비스와 표준 용어집 제공, 교육 강화 등 상장사의 공시 역량 제고를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주총회와 보수 구조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8:2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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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에 AI 설루션 회사 설립 추진...AI 시너지 창출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회사인 'AI Company'(가칭, 이하 AI Co.)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 등으로 입증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AI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의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AI Co.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 사업구조 혁신 등을 이어가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또한 메모리 성능을 AI 데이터 병목 해결의 주요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어 AI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광범위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해온 SK하이닉스에게는 이러한 흐름이 AI 생태계의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Co.를 통해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AI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여기서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국내 AI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Co.를 통해 구축할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 경험이 한국 산업의 글로벌 AI 시장 입지 확대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AI Co.는 미국 현지에서 고용량 eSSD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분야 핵심 사업자로 자리잡은 솔리다임을 개편해 설립된다. 솔리다임은 자회사를 세워 사업을 양도하고, 법인명과 사명은 향후 변경할 예정이다. 신설 자회사는 AI Co.의 기존 사명인 솔리다임을 법인명으로 활용해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회사는 100억 달러를 AI Co.의 자금 요청에 따라 출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 Co. 설립은 넥스트 AI 시대를 앞두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며 "미국내 AI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한발 앞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28 18:05: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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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으로 '바벨 전략' 제시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2026년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분산투자'와 '액티브 전략'을 꼽았다. AB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2026년 글로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작년의 시장 쏠림 현상과 정크주(투자 위험이 높은 저품질 주식) 중심의 랠리가 진정되고, 기초체력(펀더멘탈)과 실적에 기반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의 집중도가 완화되고 시장의 성과가 다각화되는 구간이 된다면,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우세가 되는 현상이 온다"라며 "기존의 패시브 투자(지수 추종)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액티브 전략에 대한 관심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시장이 급격한 침체나 급등보다는 연착륙 또는 완만한 둔화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펀더멘탈이 튼튼한 우량주가 다시 성과를 낼 환경이 조성됐다. 시장 집중도가 완화되고 성과가 다각화 되는 구간에서는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투자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시장내에서 성장성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가져가는 바벨(barbell) 전략을 제시했다. 한쪽 축에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M7)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반대편 축에는 소외된 가치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소외된 가치주로는 헬스케어주와 금융주에 주목했다. 이 매니저는 "바벨의 한 부분은 M7이고 그 바벨 반대 부분에는 그동안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저평가에 있는 기업들로 구성해야한다"며 "헬스케어 업종은 지난 몇년간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업종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 금융주도 트럼프 정부가 들어오면서 지금까지는 채찍과 관련된 정책들이 많았으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내에서의 분산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 지역적인 분산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AFE(미국·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 시장) 지수내 업종별 비중이 다각화돼 있어 이 시장도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 시장도 작년에 좋았고 일본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저렴한 상태기 때문에 올해도 분산 효과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됐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 상반기 채권시장에 대해 전망하면서 단기물은 재투자 위험이 있고, 장기물은 펀더멘털과 수급 이슈로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의 수혜와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기 국채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매니저는 "연준의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여전히 금리 인하를 포함한 완화정책 사이클에 있다"며 "80% 가까운 확률로 미국 경제가 지금 수준에서 그렇게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고, 국채 수익률 곡선은 지난해도 가파라졌었지만 올해 역시 가파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유 매니저는 "초 단기채에 투자하다보면 금리가 떨어져도 플러스 알파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국채 투자를 할때는 중기 구간의 국채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8 17:54:1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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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일교 청탁' 징역 1년8개월… 주가조작·무상 여론조사는 '무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8일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실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는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8일 오후 김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압수된 그라프목걸이 1개 몰수와 1281만5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1200만원 상당의 샤넬백과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의혹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다. 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명태균씨 무상 여론조사 제공 의혹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각각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긴 하지만 지위가 명리 추구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지위가 높을수록 의식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며 "피고인은 이런 청탁이 결부된 고가의 사치품을 뿌리치지 못하고 수수하고 자신을 치장하는 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09~2012년 이뤄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금을 대는 전주(錢主)로서 권오수 전 회장 등과 공모해 통정거래 등 3700여차례 매매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8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회에 걸쳐 2억7000여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공짜로 받아본 후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명씨와 친분이 있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에게 샤넬백 2개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8000만원 상당의 명품을 받고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등 통일교 현안 실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곧바로 항소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공지를 통해 이날 "법원의 판단은 법리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로서 도저히 수긍하기 어렵고, 유죄 부분에 대한 법원의 양형 판단도 사안에 비춰 매우 미흡해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7:53: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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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

ABL생명은 현재 운영중인 다양한 AI모델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시아나IDT와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아시아나IDT의 AI 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인 '모델옵스AI(ModelOps.Ai)'를 활용해, ABL생명이 운영 중인 AI 모델과 보험사기예측시스템(FDS) 내 AI 모델이 항상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델의 생명주기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ABL생명이 도입하는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은 운영 중인 AI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가 사전에 설정된 임계치 이하로 떨어질 징후가 보이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성능 저하 시점을 놓치지 않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AI 모델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L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험사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금 청구 심사 과정에서의 오탐지를 줄여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심사 인력이 고난도·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AI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통해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 구축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AI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도화된 AI 시스템을 통해 사고조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8 17:29: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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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도심 신축매입약정 5.4만가구…역대 최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신축매입약정 주택 5만4000가구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주거 수요가 집중된 도심 주택 공급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이 지은 주택을 공공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이다. 공공이 직접 짓는 것보다 공급 속도가 빠르고 도심이나 역세권 물량을 확보하기 쉽다. 이번 신축매입약정은 실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4만8000가구가 집중됐다. 이 가운데 서울 물량만 1만5000가구다. 최근 3년간 추세와 비교할 때 지난해 실적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2023년 대비 약 6배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4배 이상, 경기는 12배 이상 증가했다. 국토부는 확보된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1만30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4만4000가구 이상의 신축매입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담긴 2026~2027년 수도권 7만가구 착공과 2030년까지 수도권 총 14만가구 착공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LH는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10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하고 이 가운데 약 60%를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LH는 신축매입임대 품질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주거 품질을 살펴보고 거주 중인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종로5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 주택은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빌트인 가구를 갖춘 데다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되는 청년 맞춤형 주택이다. 청년들은 LH 매입임대주택의 합리적인 주거비용과 우수한 정주여건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국토부는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매입임대 사업 가격 적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간의 매입 실적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추진 중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이 실적으로 확실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가 역대 최대 약정 실적을 기록한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공급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울에서 약정 체결한 1만1000가구는 역세권 등 생활인프라가 검증된 우수한 입지라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순차적 착공과 적기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8 17:29:0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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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온투업 연계투자 서비스 확대

저축은행중앙회는 애큐온 등 저축은행 20개사가 금융위원회 온투업 연계투자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저축은행 온투업 연계투자는 온투업자가 모집·심사한 개인신용대출 차주에게 저축은행이 온투업법에 따라 연계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다. 전산 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최근까지 12개 저축은행이 6개 온투업자를 통해 약 1600억원을 공급했다. 저축은행 온투업 연계투자는 전체 대출의 95% 이상이 개인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금리는 12% 수준의 중금리대출로 운영되고 있다. 온투업 연계투자의 연체율 관리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0.6%로, 아직 서비스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게 중앙회 측 설명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과 온투사 간 협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으로 전체 저축은행 79개사 중 49개사가 온투업 연계투자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서비스를 통한 자금공급 규모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이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온투업과 협업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자 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더욱 많은 저축은행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은 의미가 있다"며 "저축은행 온투업 연계투자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가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28 17:28:3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