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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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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독일 뮌헨공항과 교육협력 확대…양해각서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럽 대표공항인 뮌헨공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 항공교육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공항 교육원에서 뮌헨공항과 '교육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뮌헨공항 항공교육원은 뮌헨공항 소속 교육원으로서 뮌헨공항 그룹 임직원 및 유럽 전역의 연간 교육생 1만6000명을 대상으로 3200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항 운영과 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그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약 40개 교육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주로 개발도상국 항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 전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교육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뮌헨공항과의 이번 협력체결을 통해 뮌헨공항이 장점을 가진 △공항운영 △서비스 △품질관리 △ESG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뮌헨공항과 신규 항공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추진해 항공교육 과정을 다양화함으로써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항공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그간 항공교육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던 유럽 전역의 신규 교육수요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6:06: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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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 '초격자 기술' 선보여…'인터배터리 2024' 참가

삼성SDI가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배터리 '초격자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SDI는 오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이다.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회사는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양산 목표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P5 배터리 대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배터리 소재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수명을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단자를 위에서 옆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폼팩터의 각형 배터리 및 모듈이 없는 CTP(Cell to Pack) 기술도 공개한다. CTP는 부품 개수를 35% 이상 줄이고, 무게도 20% 줄인 기술로 동일한 부피에서 고에너지 밀도와 혁신적인 비용 절감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시키는 열확산 방지 기술과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한다. 아울러 삼성SDI는 올해 처음 신설된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주력 ESS 제품인 SBB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5:53: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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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기업 ‘쿠루’,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5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높은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다. 참여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 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 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을 활용해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5:4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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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고교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개최

한화그룹이 과학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화그룹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강한 신념에 따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모토로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수상자 진로 분석결과로도 대한민국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66명 중 83%에 해당하는 386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78명, 학업을 마친 후 이공계·연구개발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53명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룬다.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4월 9일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8일까지 1,2차 온라인 심사로 예선이 진행되어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려진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16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 수상자 시상 규모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상 1팀 4천만원, 금상 2팀 각 2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해외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1:36: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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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급속충전 최고 혁신상' 수상

SK온이 진화된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Best Fast Charger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SK온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혁신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 해당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도 볼 수 있다.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1:36: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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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어워즈' 최고 혁신상 수상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드니켈(Mid-Ni) Pure NCM'으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부문 최고 혁신상'도 함께 수상했다.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니켈(Mid-Ni) Pure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발굴하고 적용한 노트북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하여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Pure 100%를 적용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LCO(리튬코발트산화물) 조성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미드니켈 Pure NCM 100% 배터리로 라인업 다양화가 가능해지고, LCO 대비 NCM의 낮은 메탈가 변동성을 통해 가격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어 노트북 배터리 산업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으로, Swelling(배터리 부품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발전된 차세대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미드니켈 배터리를 확산 적용할 것"이라며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1:35: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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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열쇠'···韓기업, 암모니아 생산기술 경쟁 본격화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모니아가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는 기존 수소 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암모니아 산업에 적극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암모니아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782억6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약 1296억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연평균 6.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를 발전원으로 사용하면 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물만 배출돼 친환경적이다. 다만 기체수소 자체로는 폭발 위험과 부피가 커 저장이나 운송하는 데 효율성이 높지 않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폭발 위험을 줄이고 부피도 기체수소보다 800분의 1에 그치는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액화수소처럼 안전성도 높이면서 동일 부피에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운송할 수 있는 '수소 캐리어'로서 암모니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끓는 점이 영하 33℃로 액화하기 쉽다. 저장·운송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블루암모니아는 CCUS(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뒤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은 50년 이상 암모니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암모니아를 열분해 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빅(SABIC), 마덴(Ma'aden)과 청정 암모니아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만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수입함으로써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청정 암모니아 공급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부상 중인 암모니아 중에서도 더욱 주목받는 것은 '그린 암모니아'다. 그린 암모니아는 풍력이나 태양광으로부터 발생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 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대기 중의 질소를 합성하여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그린 암모니아 사업에 참여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 국영송전회사(EETC) 등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발전 500MW(메가와트)와 육상풍력발전 278MW 등 모두 778M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250MW급 수전해기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한 뒤 저장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쉬운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수소 경제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해외 진출과 협업을 통해 생산 및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04 15:30: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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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SK이터닉스, "부동산·에너지 기업으로 인적분할 완료"

SK디앤디(SK D&D)가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번 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사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가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산되었던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사업,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시너지, PF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도현 SK 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SK디앤디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4일 이사회로 창립 총회를 갈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국내 톱티어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하여 친환경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양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4 13:50: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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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운형문화재단,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개최···故이운형 회장 염원 담아

제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문화예술 기회 향유를 위해 정기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3월 8일 저녁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아홉 번째 정기음악회다. 지난 2015년부터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에서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벨리니(V. Bellini)의 <청교도>를 무대에 올린다. 벨리니 생애 최고의 벨칸토 오페라이자 마지막 작품인 오페라 <청교도>는, 전막에 걸쳐 아름다운 아리아가 흐르는 벨칸토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도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벨칸토 시대 특유의 고음을 표현해야하고 섬세한 연출을 요하기에 국내외 무대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개성으로 각광받는 표현진이 연출을 맡아 청교도의 예술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며, 데이비드 이(David Yi)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 겸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함께 음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손지훈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 테너, 캐슬린 김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 등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 간 오페라와 동행해 온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이번 공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위로와 공감이 절실한 시대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온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교도> 공연 관람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oonhyungleefoundation.org/)와 인스타그램 (@seah_woonhyunglee_foundation)의 티켓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6일 오후 3시에 마감되며 당첨자는 접수 종료 후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4 13:39: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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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터배터리 통해 '파우치형 셀투팩' 최초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혁신기술과 다양한 소재 기반의 제품 포트폴로리오 및 신사업 등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LFP ESS 셀, BMTS 기술 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ISUZU) 엘프(ELF) 전기 상용차를 전시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 셀투팩) 기술이 최초로 공개된다. 회사는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Mock-up)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하여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이 외에도 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번째 제품인 JF1 DC-Link 및 주택용 ESS 신제품 enblock S 등도 전시되며,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및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되어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는 LG에너지솔루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터배터리 2024는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등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생생한 체험형 컨텐츠와 탁월한 전시 연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3 14:46: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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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불황속에도…K-배터리 '내실 다지기' 투자 지속

국내 배터리 업계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배터리업계가 잠정적인 어려움에 빠졌음에도 공급망 확보와 설비 투자에 집중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또한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한 초기 소비가 끝났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기차 보조금 축소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배터리 업계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전년과 유사한 규모인 약 10조9000억원의 생산시설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는 GM 합작 2공장과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매진한다. 다만 투자 기조는 유지해 나가되 상황에 따라 투자 속도 조정 검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1월 울산시와 협약해 1조원 규모의 양극재 및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 소재 양극재 자회사 에스티엠을 통해 양극재 생산물량을 확보하고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충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장의 생산 능력도 높일 전망이다. 삼성SDI는 원통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는 2025년 완공 예정이며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SK온은 지난2월에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7조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예고했다. 대부분의 캐펙스는 북미 투자에 집중될 예정이다. 업계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데도 치열하다.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해서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12월 신설 부서인 전고체 배터리 전담 조직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꾸리고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이를 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개발 직무를 담당할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SK온은 셀·설비·공정·부품 등 배터리 제조 전 과정에서 개발 경력 직원과 신규 박사 충원에 나섰다.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R&D(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차세대 배터리 모듈·팩 구조 설계 등의 직무를 수행할 경력 사원을 뽑는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는 설비투자와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향후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대비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3 14:43: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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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인터배터리 2024' 참가…급속충전 신기술 공개

SK온이 보다 진화된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을 선보인다. 기존의 SF배터리(급속충전)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면서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신제품을 통해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Advanced SF 배터리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SF배터리는 SK온이 지난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Advanced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해 Advanced SF 배터리를 개발했다.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시킨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반면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은 관객들은 SK온이 지닌 글로벌 최고 수준 연구개발 능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3 14:43:1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