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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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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규제 어디까지..."계층상장이 문제" vs "일률 규제 위험"

중복상장 과정에서의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 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회사 상장 시 주주동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두고 자본시장 내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신규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소수주주 다수결(MoM) 방식의 주주동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업계에서는 산업 경쟁력 약화와 투자 위축 가능성을 우려했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중복상장 제도개선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 발표를 통해 중복상장 제도 개선 방향으로 ▲이사회 중심 자율 방식 ▲거래소 판단에 따른 부분적 주주동의 의무화 ▲전면적 주주동의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에도 2020년 전후에 물적 분할 후 자회사 상장, 이른바 쪼개기 상장이 문제가 되면서 수차례의 제도 개선 사례가 있었고, 중복상장의 신규 상장 부분이 모회사 일반 주주의 권익을 훼손하거나 지분 가치를 희석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물적 분할 외에 일반적인 자회사 상장에 대해서는 일반 주주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번 제도 개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주주 동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사회 중심 자율 방식 ▲거래소 판단에 따른 부분적 주주동의 의무화 ▲전면적 주주동의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이사회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은 모회사 이사회가 관련 의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주주 동의를 받는다. 거래소는 이사회의 주주보호 노력이 충분한지 심사하며, 주주동의가 있는 경우 충분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경우 신속한 의사결정과 회사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지만, 모회사 일반주주의 의사 반영이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2안인 부분적 주주동의는 모회사 주주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주주동의 필요 여부를 차등 적용한다. 모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규제를 차등화하는 비례성 원칙에 부합하지만 거래소 별도의 객관적 기준이 필요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회사 비중이 매우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 전면적 주주동의 의무화를 하는 방향이다. 기업의 규모와 무관하게 동일한 보호 절차 적용 가능하고, 소수주주 보호 효과가 명확하다. 다만 주주 소통 및 동의 절차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자회사 경영의 독립성 침해 논란, 아주 사소한 사안까지 처리함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면서 투자를 끌어올 수 있는 유리함도 줄어들 수 있게 된다. 주주동의 방식으로는 ▲특별결의 ▲3%룰 일반결의 ▲MoM 등이 논의됐다. 특별결의는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과 출석 주식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명확성과 안정성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국내 상장사의 지배구조 현실상 대주주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법 개정안의 3% 룰을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출석 주식수의 과반 찬성,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과 최대주주 등 의결권 3%를 제한하는 것이 의결 요건이다. 최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 가능성이 높다. 최대주주 등을 배제하고 일반주주의 과반 동의를 받는 방식의 MoM 방식은 일반주주 보호 효과가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의결권 확보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주주보호 강화" vs "산업 경쟁력 고려해야" 이날 토론에서는 중복상장을 둘러싼 소수주주 보호 필요성과 산업 경쟁력 유지 사이의 균형 문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자회사 중복상장은 지배주주가 최소한의 지분으로 그룹 전체 지배력을 극대화하면서 자금조달을 하는 구조"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본부장은 차파트너스뿐만 아니라 10여개 자산운용사, 그리고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해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구조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모회사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방식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면적인 주주동의와 MoM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왕수봉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도 대만 사례를 언급하며 "중복상장 자체보다 계열회사를 활용한 계층상장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만도 2009~2010년 당시 중복상장 문제가 굉장히 많이 발생했지만, 정부에서 분할 상장 자체에 대해 큰 규제를 두며 제한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왕 교수는 "중복상장 자체보다 지배주주가 계층상장을 통해 현금흐름권을 적게 가지고 가면서 오히려 지배권을 확대하는 구조가 핵심 문제"라며 "미국 사례처럼 모회사 주주들에게 자회사 주식을 배분하는 방식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공개(IPO) 업계와 투자업계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자본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경순 대신증권 IPO본부장은 "기업이 신산업에 투자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중복상장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는 이사회 중심으로 판단하되 필요할 경우 거래소가 부분적으로 주주동의를 요구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임신권 IMM PE CLO는 "MoM 방식은 현실적으로 충족 가능성이 매우 낮아 사실상 투자를 막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경우 IPO 철회나 투자 위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0 14:23: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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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2차 특판 RP 출시...우대금리 최대 연 3.4%

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려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한양증권은 신규 고객 유치와 휴면 고객 재확보를 위해 연 3%대 우대금리를 앞세운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선보였다. 한양증권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최대 연 3.4%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2차 특판 RP' 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판 RP는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최근 1년간 한양증권 RP 거래이력이 없는 기존 고객도 동일한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계획에 맞출 수 있도록 약정 기간을 세분화해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약정 기간별 우대금리는 세전 기준 ▲28~90일 연 3.2% ▲91~181일 연 3.3% ▲182~365일 연 3.4%가 제공되며, 중도 환매 시에는 연 1.75%(세전)의 중도환매이율이 적용된다. 해당 상품은 오는 12월 말까지 판매되나, 판매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가입은 한양증권 4개 리테일 지점(여의도PWM센터 · 송파RM센터 · 안산프리미어센터 · 인천프리미어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가입 한도는 개인 최대 10억원, 법인 최대 50억원이다. 향후 비대면 채널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제2차 특판 RP는 고객의 다양한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적극 반영해 약정 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20 11:04: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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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 토크] 응보적 단죄인가 회복적 성찰인가 : 학폭 대입 반영의 이면(裏面)

◆'실력'의 성벽을 넘어 '존엄'의 광장으로 향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철학적 항로 대한민국 교육의 지형도는 2026학년도를 기점으로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 입시 현장을 견고하게 지배해온 성적 지상주의라는 성벽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도덕적 시민권이라는 새로운 가치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전국 대학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정시와 수시 전형 전반에 의무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수능 점수가 합격권을 훨씬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과오로 인해 진학이 좌절되는 사례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떤 인간을 공동체의 인재로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결단이며 지식의 습득보다 타인에 대한 존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의 강력한 실행이다. ◆성적 지상주의의 견고한 성벽을 넘어 도덕적 시민권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입시 불이익은 두 가지 고전적 윤리설의 팽팽한 대립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감수성을 시험하고 있다. 먼저 임마누엘 칸트로 대표되는 절대론적 윤리설은 도덕을 결과와 상관없이 지켜야 할 정언명령으로 규정한다. 타인의 인격을 자신의 욕망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킨 폭력 행위는 보편적 도덕 법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이 관점에서 대입 배제는 행위자의 장래나 성적과 무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응보적 정의의 실현이다. 이는 무너진 도덕적 질서를 바로 세우고 공동체의 규범을 수호하기 위한 필연적 과정으로 인식된다. 반면 프로타고라스적 시각을 견지하는 상대론적 윤리설은 모든 도덕적 판단이 구체적인 맥락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청소년기는 인지적이고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발달 단계에 있으며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관점은 사춘기 시절의 과오가 평생의 낙인이 되어 개인의 성장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인 교화와 성장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단 한 번의 기록으로 사회적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 교육 기관이 지향해야 할 가치인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것이다. ◆도덕적 이탈을 방지하고 공동체의 연대 의식을 회복하는 심리학적 과제에 주목해야 한다 교육심리학적으로도 로렌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에 따르면 청소년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강력한 입시 제재는 낮은 단계의 도덕성에 머무른 학생들에게 자신의 행위가 갖는 사회적 무게를 각인시키는 강력한 교육적 자극이 된다. 특히 우리는 앨버트 반두라가 제시한 도덕적 이탈이라는 개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생들 중 일부는 자신의 폭력을 장난이나 정당한 서열 확인으로 합리화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비인간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입에서의 강력한 불이익은 이러한 심리적 왜곡을 정면으로 타격하며 무엇이 사회적으로 결코 용납되지 않는지를 학습시키는 교정적 효과를 낳는다. 또한 사회학습이론 측면에서도 가해자의 실패를 목격하는 것은 공동체 전체에 폭력의 전염을 막는 방어 기제로 작용한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도덕적 결함이 면죄부를 받던 오만한 능력주의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타인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지키는 것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공포를 통한 통제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 또한 실력의 일부라는 새로운 학습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법률 자본의 개입이 초래하는 정의의 사유화와 교육의 사법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제도의 위력이 커질수록 감춰진 이면의 그림자도 짙어진다. 학폭 기록이 대입 당락을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됨에 따라 학교 현장은 새로운 사법적 딜레마에 봉착했다. 가해 학생 측은 입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징계 기록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목적으로 행정 소송과 집행 정지 신청을 남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교사의 관찰 기록과 교육적 판단은 법률적 공방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법률 자본의 격차가 도덕적 면죄부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상이다. 고액 변호사를 동원해 기록 기재를 지연시키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의 비대칭성은 제도가 지향하는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 마이클 샌델이 우려했듯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들이 시장의 논리에 침식당할 때 사회적 정의는 무너진다. 부유한 가해자가 법률적 기술을 동원해 대학에 합격하는 동안 피해자는 여전히 교실에서 소외되는 상황은 정의의 사유화에 다름없다. 따라서 교사가 악성 민원과 소송의 공포에서 벗어나 교육적 양심에 따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보호 장치와 기록의 객관성을 보장할 국가적 시스템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의 장이 법률 기술자들의 각축장이 되지 않도록 입시 관리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회적 감시 체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2028 대입 개편과 맞물린 인성 평가의 고도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숙명이다 이러한 흐름은 2028 대입 개편안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선택과목의 벽이 허물어지고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는 새로운 체제에서 지식의 양보다는 그 지식을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인성이 핵심적 변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대학은 단순히 점수를 깎는 정량적 처리를 넘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면 평가를 통해 가해 학생이 자신의 행위를 진정으로 참회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했는지를 정교하게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단순히 생활기록부의 기재 유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변화 과정과 성찰의 깊이를 읽어낼 수 있는 질적 평가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전문 입학사정관에게 사법적 판단이 아닌 교육적 성찰을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 권한과 책무를 부여함으로써 대학이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책임 있는 시민을 선발하는 기관임을 증명해야 한다. 이는 대한민국 교육이 기능적 인재 양성을 넘어 전인적 성장을 지향하는 성숙한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재통합적 수치심을 통해 가해자를 책임 있는 시민으로 길러내는 회복적 항로를 설계해야 한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방향은 존 브레이스웨이트가 제시한 재통합적 수치심의 모델이다. 가해자를 영원히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해체적 수치심이 아니라 잘못을 엄중히 꾸짖되 진심으로 뉘우친 이에게는 다시 공동체의 일원으로 돌아올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입시에서의 엄격한 제한을 유지하되 대학의 문은 닫더라도 인간으로서 성장할 문까지 완전히 봉쇄해서는 안 된다. 대입 외의 사회적 재기 프로그램이나 대안적 교육 경로를 마련함으로써 처벌받은 가해자가 반사회적 낙오자로 전락하지 않고 진정한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이 병행되어야 한다. 진정한 회복적 정의는 가해자의 처벌을 넘어 피해자의 온전한 일상 회복과 연대할 때 완성된다. 우리 사회가 피해자의 고통에 응답하고 있다는 강력한 지지의 메시지가 현장에서 실현될 때 교육은 비로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결국 교육은 인간을 고르는 도구이기 이전에 인간을 인간답게 책임지게 만드는 과정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력의 성벽에 갇혔던 아이들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존엄의 광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은 이제 처벌 그 이상의 철학적 항로를 설계해야 한다. 잘못을 책임지는 자세야말로 성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입문 교육이며 이를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국가 교육 시스템의 최후 보루이다.

2026-05-20 10:06: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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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고도화

금융 인프라 기업들이 단순 시스템 제공을 넘어 고객 경험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기술 투자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코스콤은 고객 만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소통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코스콤은 지난해부터 고객만족도(CSI) 및 직원만족도(ESI)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비스 품질과 조직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고객만족도(CSI) 향상을 위해서 사용자 환경(UI)·사용자경험(UX)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AI·클라우드·데이터 분석 기술 적용을 확대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 제고도 지원할 계획이다. 직원 만족도(ESI) 제고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와 내부 소통 체계 정비에 나선다. 신기술 중심의 업무 문화를 확대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경영진과의 소통 채널인 'Leader Board'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 중심의 보상·평가 체계 개선을 통해 조직 경쟁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코스콤은 이번 추진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별 운영·영업 조직 핵심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CS추진실무위원회'를 운영한다. 실무위원회를 통해 CS 개선 과제 발굴과 이행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우수 조직에 대한 포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서비스와 조직 운영에 적극 반영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7:14: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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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3%대 약세...720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3%대 급락하며 7200선까지 밀려났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20%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7141.91까지 내리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기관은 732억원, 개인은 5조162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조34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5.16%), 삼성전자우(-2.32%) 등을 비롯해 SK스퀘어(-6.68%) 등이 떨어졌다. 현대차(-8.90%)도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기(-4.27%), 두산에너빌리티(-5.44%), HD현대중공업(-2.76%)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1%)는 올랐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73개, 하락종목은 716개, 보합종목은 2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3포인트(2.41%) 하락한 1084.3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8억원, 16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05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알테오젠(2.52%)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72%)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20%), 에코프로(-4.10%)와 리노공업(-4.85%) 등도 4%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코오롱티슈진(-1.66%), HLB(-1.59%), 에이비엘바이오(-0.18%) 등이 내렸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410개, 하락종목은 1216개, 보합종목은 70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월 평균 500억원대 순매수, 5월부터 이날까지는 평균 3조2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수급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시장은 향후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과 매크로 이벤트 결과에 따라 차별화 장세를 전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507.8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5:56: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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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3.25% 급락...7271.66 마감

2026-05-19 15:33: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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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표 10종목 투자"...신한운용, ‘SOL 코스닥TOP10’ 신규 상장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장 산업 회복 기대와 정책 지원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코스닥 대표주 투자 상품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SOL 코스닥TOP10 ETF'를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코스닥TOP10 ETF'는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대표 성장 테마인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특정 테마에만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스피 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에서 소외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시장은 정책 모멘텀과 성장산업 회복 기대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정부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수급 정상화,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 지원을 통해 기관투자자와 장기자금의 참여 여건이 개선될 경우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역시 중장기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2차전지 등 혁신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코스닥 내 관련 대표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 시장에는 2차전지와 바이오·헬스케어뿐 아니라 로봇, AI, 반도체 소부장 등 주요 성장산업 대표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2차전지의 경우 리튬 등 원자재 가격 회복, ESS 수요 증가,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 등으로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로봇과 AI반도체, 반도체 소부장 역시 산업 성장성과 정책 수혜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SOL 코스닥TOP10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은 ▲2차전지 섹터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로봇 섹터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반도체소부장 섹터의 리노공업,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바이오 섹터의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등이다. 기초지수는 코스닥 구성종목 중 일평균 유동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10개 종목을 선정하며, 동일 섹터에서는 최대 3종목까지만 편입한다. 김 그룹장은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며 "SOL 코스닥TOP10 ETF는 특정 테마에만 집중하기보다 코스닥을 이끄는 핵심 성장 테마 전반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5:08: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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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5월 분배금 187원 지급

테슬라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월 분배금을 노릴 수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상품의 자금 유입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가 5월 분배금으로 187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분배락 전 거래일(13일) 종가 기준 분배율은 월 2.07%, 연 환산 24.82%다. 순자산 총액은 13일 기준 1304억원을 기록했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지난해 12월 9일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투자해 온 상품이다. ETF가 거래된 103일 중 85일 간 개인 순매수가 발생했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테슬라 주간 콜옵션 50%를 고정적으로 매도한 프리미엄을 주요 분배 재원으로 하며,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에 투자한다. 주요 분배재원인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주식 배당금과 달리 미국의 세금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므로, 절세계좌에서 투자 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마이너스가 전망됐던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구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51% 늘어난 128만명으로 나타났다. 본격 가동을 앞둔 로보택시와 대량생산이 예정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테슬라처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싱글스탁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분배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라며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월 2%,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통해 현금흐름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4:58: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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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분기 결산]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영업익 78%·순익 171% 급증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이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전체 기업의 약 40%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1273곳(금융업·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49조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1284억원으로 78.17%,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171.22% 각각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6%로 전년 동기 대비 1.54%포인트 상승했고, 매출액순이익률은 5.22%로 2.88%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재무 부담은 확대됐다. 연결 기준 3월 말 부채비율은 122.03%로 지난해 말보다 9.23%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총계는 514조7619억원, 부채총계는 282조9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흑자 기업 비중은 증가했지만 적자 기업도 적지 않았다. 연결 기준 흑자기업은 752곳(59.07%)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적자기업은 521곳(40.93%)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1개사는 적자를 지속했고 120개사는 적자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IT서비스(33.05%)와 오락·문화(20.34%)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건설(-4.34%) 등 일부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유통(133.05%), 전기전자(360.27%), 의료·정밀기기(78.88%) 업종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섬유·의류 업종은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1617.12%), IT서비스(4914.27%), 의료·정밀기기(259.6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오락·문화(-51.97%)와 통신(-28.00%) 업종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코스닥150 편입 기업들은 일반 기업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79%, 영업이익은 53.23%, 순이익은 64.77%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1%로 미편입기업(3.70%)보다 3.91%포인트 높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0.42%포인트 개선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들 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99%, 영업이익은 38.38%, 순이익은 24.11%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96%로 미편입기업(4.31%)을 크게 웃돌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2:00: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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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분기 결산] 반도체가 끌어올린 코스피 실적...영업익 176% '껑충'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이 급증하면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배 늘었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면 증가 폭이 크게 둔화돼 업종 간 온도차도 뚜렷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639개사(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27조5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9%(151조275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175.83% 급증했으며, 순이익도 141조4436억원으로 177.82% 늘었다. 기업들의 수익성과 영업 효율성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6.85%, 순이익률은 15.25%로 전년 동기(7.30%, 6.56%) 대비 각각 9.55%포인트(p), 8.69%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175.83%에서 44.49%로 낮아지고, 순이익 증가율 역시 177.82%에서 55.79%로 축소된다. 전체적인 실적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 쏠림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무건전성은 소폭 개선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8.74%로 지난해 말(110.38%)보다 1.64%포인트 낮아졌다. 자산총계는 5388조4381억원, 부채총계는 2807조599억원으로 집계됐다. 흑자 기업도 늘었다. 연결 기준 분석대상 639개사 가운데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04개사(78.87%)로 전년 동기 481개사(75.27%)보다 23개사 증가했다. 반면 적자 기업은 158개사(24.73%)에서 135개사(21.13%)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8.15%), IT서비스(41.41%) 등 15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건설(-12.14%), 전기·가스(-2.53%)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491.75%), 비금속(157.73%) 등 15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종이·목재(-56.12%), 운송장비·부품(-14.92%)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전기·전자(396.69%), 의료·정밀기기(279.11%) 등 14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운송·창고(-37.61%), 통신(-16.77%) 등 6개 업종은 줄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급증하며 전체 상장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은 58.15%, 영업이익은 491.75%, 순이익은 396.69% 증가했다. 금융업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금융업 42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51%, 28.82%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은 증시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1.19%, 139.33% 급증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2:00: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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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유튜브 300만 돌파

금융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어렵고 딱딱한 투자 정보를 짧고 친숙한 콘텐츠로 접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이 지난 12일 기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구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주 평균 조회수 132만5000회가 넘는 고활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연간 약 1500편의 영상을 제작·업로드하며 높은 수준의 콘텐츠 생산력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금융정보를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구독자의 관심과 감성을 터치하는 콘텐츠 전략도 특징 중 하나다. 일방향 설명보다 공감형 스토리텔링과 예능 요소를 결합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금융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접근 방식을 바꿨다. 삼성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 과정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을 유튜브 성공의 핵심 비결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AI 기반 영상 제작과 편집, 비주얼 구현 등을 적극 활용하며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삼성증권 유튜브가 300만 구독자를 달성하기까지 다수의 메가 히트 콘텐츠들이 대외 인지도를 높였다. 2026년 상반기 공개된 ISA 활용 팁을 쉽게 정리한 'ISA 투자사용 설명서' 시리즈는 전편이 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고, ISA를 재미있게 구성한 여러 숏폼 영상들도 주목받았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법인고객을 방문해 일일사원으로 체험하는 'JOTD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의 범위도 확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 유튜브는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왔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력을 기반으로 금융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구독자 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300을 찾아라' 이벤트는 주소 속 숫자 '300', 생활 속 간판 등 주변에서 발견한 '300' 등 일상속 '300'을 사진으로 촬영해 응모하면 된다. 더불어 숫자 3을 활용한 'Lucky 3-DAY'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3일과 3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만 참여 가능한 한정 퀴즈 이벤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0:24:37 신하은 기자
[기자수첩] ‘국민 성장’의 과제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자본시장에 돈이 쌓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침체된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 자체는 분명 의미가 있다. 다만 시장의 온기가 얼마나 넓게 퍼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증시는 오르지만 실물경제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낮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실제로 누구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정부가 발표한 국민성장펀드의 연간 모집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정부가 손실의 20%까지 원금을 보전해 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당 투자 한도가 최대 2억원으로 설정된 만큼 실질적으로는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가 더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 약 20%를 서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장치가 있지만, 억 단위 목돈을 가진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자금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이 접근하기 쉽다는 점에서 실제 수혜 범위가 기대만큼 넓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의 효과도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 주고 있다. 누적 가입 계좌 수는 첫날 1만7965좌에서 지난 15일 기준 약 23만5000까지 개설되며 관심이 몰리는 듯했지만, 실질적인 잔고는 1조9600억원으로 아직까지 실수요는 제한적이다. 매도 금액 한도가 5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점과 국내 주식 보유의무 기간이 약 1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15일 기준 RIA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834만원으로 납입한도 5000만원의 16.7%선이다. RIA는 원·달러 환율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계좌지만, 사실상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환율도 잡지 못하고 있다. 19일에도 환율은 1490원대에 머물러 있고,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도 계속 불어나면서 이달 15일에는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물론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정책 효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정부가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투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노력 자체를 폄훼할 이유도 없다. 다만 공공 재원이 일부 투입되거나 정책적 유인이 제공되는 만큼, 실효성과 형평성에 대한 점검은 보다 촘촘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성장'이라는 이름을 내건 정책이라면 시장의 숫자뿐 아니라 국민의 체감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증시 활성화의 과실이 일부에 그치지 않고 보다 넓게 확산될 때 정책의 설득력도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9 10:16:3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