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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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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IPO 시장...새내기주 변동성은위험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이후 주춤하던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상장 기업 대부분이 첫날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 매매 흐름으로 인한 새내기주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PO 개선안 1호 사례였던 에스투더블유를 포함해 이후 상장한 기업 12곳 중 11곳이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알트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2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등의 규제 강화로 기업·기관의 부담이 우려됐던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9월 에스투더블유에 이어 코스피 첫 타자였던 명인제약까지 성공적인 상장을 마치면서 관망세가 마무리된 모습이다. 다만 국내 증시의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새내기주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공모주들은 상장 첫날 급등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진입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등락률도 높게 나타나면서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이달 상장한 이노테크(242.2%), 세나테크놀로지(115.8%), 그린광학(237.5%), 씨엠티엑스(117.5%) 등은 모두 등락률 100%를 넘겼다. 대부분의 종목이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지만 장중 고점과 비교해서는 하락세가 뚜렷한 편이다. 이노테크는 장중 최고가 8만5000원 대비 60.12% 떨어졌으며, 세나테크놀로지도 17만6400원까지 올랐다가 5만3300원으로 69.78%, 그린광학 역시 5만5000원보다 61.82% 하락했다.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씨엠티엑스도 장중 고점(15만4000원) 대비 32.60% 떨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단타 성향이 강한데, 공모주 시장에서 그런 양상이 더욱 잘 보인다"며 "기업 자체에 대한 투자 매력을 따지기보단 단기 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기는 등 증시 활황이 지속되면서 실종됐던 '조 단위' 대어들도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에는 에식스솔루션즈, 10일에는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에식스솔루션즈도 조 단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세 번째 상장 도전이라는 부분과 에식스솔루션즈의 LS그룹의 중복상장 논란이 주목되고 있지만, IPO 시장 자체에는 반가운 손님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무신사, CJ올리브영, 빗썸 등도 대기 중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아직까지는 대어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1~13 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4년) 동월 평균 13개와 유사한 수준이다. 하지만 예상 공모금액은 3500~4000억원대로,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5607억원 대비 낮은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까지 지난 7월 이후 변경된 IPO 제도 개선안에 적용되게 되면서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며 "이달부터는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 등 변경된 IPO 제도 개선안 적용 기업이 성공적인 IPO를 진행함에 따라 시장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은 "현재 IPO 시장의 문제는 '빅딜'의 부재이고, 빅딜은 그룹사 딜로 연결되는 편인데 중복 상장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빅딜이 없었을 뿐이지 공모 시장 자체는 잘 흘러가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솔루션이 제시되면 관련 문제들도 해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1-24 08:36: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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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개시

NH투자증권이 24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가 배출권 시장에 증권사 등 제3자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 위탁매매를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배출권시장의 문이 금융권까지 열리면서 국내 탄소시장 구조가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은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NH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 우대 등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의 '기후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기업 보유 배출권을 전략 자산군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은행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추진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본격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배출권시장 제3자 참여 확대 추진에 따라 금융기관의 시장참여를 허용하기 위해 배출권시장 위탁매매를 24일부터 시작한다. 위탁매매 시행으로 시장참여자들은 증권시장과 유사하게 증권사 등을 통해 편리한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배출권거래중개업 시범참여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기도 했다. 위탁매매 시행 전까는 개별 시장참여자가 거래소 회원으로 직접 가입해야만 배출권 거래를 할 수 있었다. 특히 기존에는 배출권시장 참여가 불가능했던 은행, 보험, 기금 등 금융기관이 중개회사를 통해 배출권시장에 참여하게 된 것이 골자다. 한국거래소는 "금융기관의 참여로 배출권시장의 시장참여 저변이 확대되고, 할당대상업체의 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11-23 12:00: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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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반대매매 최고치...'검은 금요일'에 초조해진 개미들

'빚투'(빚내서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증시는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은 쪼그라들고, 반대매매 금액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6조847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 주식 매수 자금을 빌리는 것으로, '빚투'로 불린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급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증시 급락세가 지속되면 '빚투' 계좌에서 강제로 일괄매도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빚투는 위험성이 큰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반대매매의 위험성이 커지고 투자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20일까지 일평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5% 수준으로, 1%를 훌쩍 넘겼을 뿐만 아니라 올해 평균치인 0.7%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하루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156억원으로, 올해 일평균 약 70억원과 지난달 평균치 68억원을 훌쩍 넘겼다. 반대매매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빌린 신용융자금으로 매입한 주식을 다시 되파는 것으로 빌린 돈을 약정 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했을 때 강제로 일괄 매도된다. 문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다. 이달 코스피는 6.19%, 코스닥은 4.05%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는 이달 14일(-3.81%), 18일(-3.32%), 21일(-3.79%) 모두 3%대 급락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증시 대기 자금으로 꼽히는 투자자예탁금도 이달 20일 기준 78조원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말 85조원에서 이달 5일 88조원까지 오르면 사상 최고치를 보였지만, 11거래일 만에 10조원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국내 증시의 혼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는 AI 버블 논란과 금리인하 여부 등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위아래 4% 내외의 등락을 보이며 글로벌 증시 중 가장큰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이번 변동성 장세를 촉발시킨 주요 원인은 '실적'과 '유동성'이고, 이 싸움은 내년까지 이어질 주요 화두"라고 짚었다. 이번 변동성 장세가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실적과 가이던스를 확인한 후 환호한 시장이 다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유동성 우려를 키운 결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진정될 것"이라며 "유동성 우려에 대한 정점은 역설적이게도 시장이 12월 금리 동결을 받아들이는 시점이 될 것이고, 늦어도 내년 1월에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도 "최근 증시 조정의 기저에는 매파적 연준에 대한 우려가 있고, 12월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증시 바닥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재의 경제여건 고려 시 1월에는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025-11-23 07:55: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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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3.79% 급락...3800선으로 밀려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3850선까지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2.40% 급락한 3908.70에 개장한 코스피는 출발과 동시에 전날 회복했던 4000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낙폭을 확대시켰다. 기관은 4957억원, 개인은 2조29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821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53%)만 소폭 상승하고 모두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8.76%)와 삼성전자(-5.77%), 삼성전자우(-4.37%)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4.80%), 두산에너빌리티(-5.92%), LG에너지솔루션(-3.51%)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78개, 하락종목은 721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791억원, 외국인은 1273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은 홀로 220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11.49%)이 급등했으나 나머지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6.52%), 삼천당제약(-5.80%)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5.17%)와 에코프로비엠(-4.82%)도 약세였다. HLB(-3.13%), 펩트론(-4.40%), 알테오젠(-2.87%) 등도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251개, 하락종목은 1422개, 보합종목은 64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수익성 창출과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었다"며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AI 버블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시켰으나, 완전히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가 더욱 증폭되며 전일 상승폭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현재 주식,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 등 여러 자산군에서 가격이 고평가 돼 있고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언한 점도 불안심리를 키웠다고 짚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의 기저에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연준에 대한 우려가 있고, 12월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증시 바닥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재의 경제여건 고려 시 1월에는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7.7원 오른 1475.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15:55: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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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순자산 5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0월 말 상장한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는 미국의 전략육성산업인 양자컴퓨터, 드론·우주, 인공지능(AI) 인프라, SMR, AI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테마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유동성 확대, AI 메가트렌드의 확산, 그리고 미·중 패권경쟁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텐배거 탄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 증시는 AI 버블 논쟁,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른 경제지표 발표 지연, 금리 인하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조정을 받았고, 금리에 민감한 중소형 성장주는 상대적으로 더 큰 조정 폭을 보였다" 며 "하지만 엔비디아(NVDA)의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4분기 가이던스 상향으로 AI 버블 우려가 완화됐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부족 문제 부각 등으로 테크 업종 전반이 반등하면서 중소형 성장주의 모멘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Fed)의 긴축 종료 신호와 함께 2025년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형 기술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 ETF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기술 패러다임 전환 시 액티브 전략을 통해 유망 산업과 기업을 신속하게 편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시장 조정 흐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메모리반도체, 광모듈 기업 비중을 확대했으며, 샌디스크(SNDK), 루멘텀홀딩스(LITE)는 공급 축소 수혜와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편입종목은 스노우플레이크(8.4%), 아이온큐(7.1%), 클라우드플레어(7%), 에어로바이런먼트(6.9%), 샌디스크(6.8%), 템버스AI(6.7%), AST스페이스모바일(6.6%), 로켓랩(6.1%), 루멘텀홀딩스(5.8%), 블룸에너지(5.7%), 디웨이브퀀텀(5.6%) 등이다. 김 본부장은 "AI는 여전히 초기 패러다임 단계에 있어 버블 논란과 수익성 논쟁이 반복될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최종적인 헤게모니를 장악할 것" 이라며 "심층 리서치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중심에 설 넥스트 텐배거를 선별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겠다" 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15:23: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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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ESG 평가 통합 'A' 등급 획득

현대차증권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10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각 영역의 성과를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현대차증권은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통합 'A'(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지속가능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문별로는 환경 영역 'A' 등급, 지배구조 영역 'B+'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정보보호, 고객만족, 근무환경 등을 평가하는 사회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추진 체계를 구축한 이후 매년 ESG 중점추진과제 운영과 임직원 내재화를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ESG 투자', 'ESG 리서치', 'ESG 리스크', 'ESG 운영'의 4대 중점 영역에 따른 10대 전략 과제를 수립해 전사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또한,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통한 데이터 신뢰성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및 정보보호 중장기 목표의 체계화, 임직원 교육 효과성 평가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지속적인 ESG 경영 전략 고도화 노력이 이번 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15:19: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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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우수고객 초청 음악회' 성료

KB증권이 고액 자산가(UHNW) 고객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진행했다. KB증권은 11월 한달간 전국 7개 지역본부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 UHNW 고객들을 초청해'2025 KB증권 우수고객초청 음악회 통섭, 소리를 잇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11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진행됐으며,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융합 예술단체 '어바웃클래식그룹'이 공연을 맡아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공연은 '통섭(Consilience), 소리를 잇다'로,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 속도를 지닌 사람들이 음악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은 고전적 유희, 회상적 유희, 치유적 유희, 통섭적 유희 등 네 가지로 테마로 구성되어 음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달했다. 연주곡은 에릭 사티의 Gymnopedie No.1, 비탈리 Chaconne을 비롯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혜화동, Cats 메모리, 그대에게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돼 참석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비발디, 바르톡 등 클래식 명곡부터 현대적 해석의 크로스오버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음악적 몰입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클래식 공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어 음악적 치유와 감동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며 "KB증권의 고객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옥 KB증권 WM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고품격 문화 행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고객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KB증권의 자산관리(WM)부문이 추진하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 강화 전략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회사는 예술·문화·자산관리 콘텐츠를 결합한 전국 단위의 고객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11:29: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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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마이데이터 가입자 300만 돌파

키움증권 마이데이터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마이데이터 가입자가 20일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3년만이다. 키움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자산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자산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소비 및 투자 성향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금융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또, 보험 납입일, 통신비 납부일, 대출 상환일 등 주요 금융 일정을 알기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놓치기 쉬운 일정까지 체계적으로 챙길 수 있다. 키움증권은 마이데이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금융 리포트, 투자 포트폴리오 진단, 여유 자금 분석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자산 조회를 넘어 고객의 생애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자산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인정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 여정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09:31: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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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삼성운용, 12월 25일까지 경품 이벤트 실시

삼성자산운용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올 한 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린다는 취지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2월25일까지 '때 이른 크리스마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ODEX의 미국 대표지수 상품 2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5일까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을 최소 100주 이상 신규 매수할 때 참여할 수 있으며, 매수 규모에 따라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KODEX 미국S&P500 ETF를 1000주 이상 매수하고 매수 내역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1등 경품은 삼성 TV 2025 Neo QLED QNFE1(214cm) (1명), 2등은 갤럭시북5 Pro 360(1명), 3등은 갤럭시 폴드7(1명)를 지급한다. 최소 100주에서 999주 매수 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샤넬 클래식 카드 지갑(1명), 다이슨 에어랩(1명), 닌텐도 스위치 OLED(1명), 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 2매(1명), 블루보틀 콜드브루(3명),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4명)을 제공한다. KO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1000주 이상 매수하고 매수 내역 인증하면 또다른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경품은 삼성 비스포크 AI 냉장고 4도어(1명), 2등은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1명), 3등은 구찌G-타임리스 시계(1명)를 제공한다. 최소 100주에서 999주 매수 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이슨 로봇청소기(1명), 갤럭시 플립7 FE(1명), 플레이스테이션 PS5(1명), 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 2매(1명),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3명), 돌체구스토 커피머신(4명)을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연금은 KODEX로 투자하는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푸짐한 크리스마스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수익률과 다양한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통해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09:27: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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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부터 3840선까지 밀려...4%대 급락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이 무너지면서 장 초반 4%대 급락세를 보였다. 21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64포인트(4.09%) 하락한 3941.2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40% 급락한 3908.7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1629억원, 1345억원씩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30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9.46%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4.87%)와 삼성전자우(-5.16%)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5.92%), LG에너지솔루션(-3.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4%) 등이 모두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28.14포인트(3.15%) 떨어진 863.80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5억원, 외국인은 574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홀로 56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5.10%), 레인보우로보틱스(-5.50%), 삼천당제약(-5.58%) 등으 5%대 하락 중이며, 에코프로(-4.81%), 알테오젠(-3.77%), HLB(-3.67%), 펩트론(-3.24%) 등도 하락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속에서 마이크론(-10.9%)을 비롯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8%) 급락을 반영하며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 전력기기 등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속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연준 기준금리 동결 전망 가능성 확대됐다"며 "단기적으로는 환율 향방이 외국인 수급에 미칠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 원화 약세 지속 여부 및 외국인 수급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9원)보다 4.5원 오른 1472.4원에 출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09:21: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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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ICICI 롬바드 경영진 방한 미팅 주관

SK증권이 한국과 인도 간 기업보험·재보험 분야의 교차 협력 확대 위해 나섰다. SK증권은 지난 17일과 18일 인도 대표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ICICI 롬바드(Lombard)의 한국 방문 일정을 주관하고 국내 주요 보험사 및 재보험사와의 협력 논의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ICIC Lombard의 핵심 경영진인 비노드 필립(Vinod Philip) 국제비즈니스 그룹장(Head), 딥티 프라카시(Deepthy Prakash) 국제비즈니스 그룹 부사장(VP) 등이 방한했다. ICICI Lombard는 인도 손해보험 업계 2위, 수익성 기준 1위 기업으로 328개 지점과 1000개 이상의 가상 오피스, 1만5000명의 임직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보험·재보험·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인도 현지 기업보험·프로젝트 보험 수요 확대 속에서 한국 금융기관과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SK증권이 주관한 이번 미팅에서는 ▲ 한국 보험사 대상 Cross-Border Reinsurer 기능 협업 ▲ 글로벌 리스크 대응을 위한 Facultative Capacity 제공 ▲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현지 기업보험 공동개발 ▲ 기술 기반 리스크 관리 모델 및 인도 시장 인사이트 공유 등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ICICI Lombard의 방한을 주관하며 한국 보험업계와 인도 대표 손해보험사 간의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향후 한국-인도 간 기업보험·재보험 협력이 더욱 확장되도록 다양한 교차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증권은 최근 인도 ICICI증권과 IB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보험·재보험·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며 인도 금융시장과의 전략적 연계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0 16:14: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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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복귀한 코스피...기관·외국인 '사자'에 1.9% 상승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4000선을 재탈환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전일보다 2.58% 오른 4030.97에 개장한 코스피는 단숨에 40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7620억원, 외국인은 64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3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25%)와 삼성전자우(3.56%)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1.60% 상승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4.44%)도 올랐으며, HD현대중공업(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등이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0.76%)와 KB금융(-0.82%)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751개, 하락종목은 141개, 보합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2.37%) 상승한 891.94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억원, 1819억원씩 사들인 반면, 개인은 1225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펩트론이 15.40%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고, 파마리서치(6.71%)와 에이비엘바이오(4.36%) 등이 모두 강세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18%), 에코프로(4.69%) 등도 올랐으며, 알테오젠(2.39%), 리가켐바이오(2.42%), 삼천당제약(2.99%) 모두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340개, 하락종목은 316개, 보합종목은 77개로 집계됐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340개, 하락종목은 316개, 보합종목은 77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그간 AI 거품 논란을 완화시키며 반도체, 기술주뿐만 아니라 증시 전반에 온기를 확산했고, 단숨에 '사천피', '십만전자'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중국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 모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시장 우려를 반박했다"며 "AI, 반도체 낙수효과에 전력기기, 원전 등 강세였으며 대부분의 업종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000억원대 순매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6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0 15:54: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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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상최고 실적…AI 모멘텀에 코스피 랠리 다시 시작

엔비디아가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알린 20일 한국 증시가 문을 열자, 투자자들의 주식 사자 행렬이 밀려들었다. 코스피는 1.92% 오른 4004.85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이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549억2000만달러)를 20억달러 이상 웃돈 수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최근 제기된 'AI 거품론'을 정면 반박했다. 이런 소식이 반영되면서 반도체 주가도 날아 올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4.25% 뛴 10만600원에, SK하이닉스 주가는 1.60% 오른 57만1000원에 마감했다. ◆AI발 반도체 랠리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0% 뛰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8%, 0.59%상승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필리 지수)는 장중 한때 3.07% 급등했다. AI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걱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실제 이날 엔비디아는 우려를 딛고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한국 증시에도 이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 대만 자취안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말 1963조원이었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3305조원으로 1329조원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282조원)와 SK하이닉스(290조원)의 증가분이 572조원에 달한다. 이유 있는 쏠림이다. PC를 조립할 때 반드시 들어가는 메모리 칩 가격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 IT 기기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소비자용 D램인 삼성전자 DDR5-5600 16기가바이트(GB) 제품 가격은 지난 9월 6만9246원 수준에서 18일 현재 20만8090원으로 급등했다. 두 달 사이 3배로 오른 것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의 1테라바이트(TB) SSD 제품 가격은 같은 기간 15만668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24% 올랐다. 실적 기대감도 커졌다. KB증권은 2026년도 코스피 영업이익을 올해(약 264조원)보다 107조원 늘어난 40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은 156조원으로 예상했다. AI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끄는 '반도체 수퍼 사이클(초호황기)' 전망에 증권사들은 관련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AI 특수와 D램 시장 수요 회복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I발 반도체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발생해, 이 분야 강자인 삼성전자가 수퍼 사이클의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가 73만원을 제시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조정과 붕괴를 구분하는 도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경기·이익 사이클인데, 최소한 지금까진 경기 사이클이 꺾이기 전에 버블이 먼저 붕괴한 적은 없다"며 "아직은 확장 국면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역사적으로 증시 강세장에서 단기 조정은 평년보다 2배나 더 많이 나타나며, 일간 하락 폭도 3~4%로 평년보다 훨씬 더 급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이 주가 발목 잡을 수도 코스피 랠리가 다시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가파른 원화 약세를 걱정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걱정해 발을 뺄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67.9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쳤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11조2000억원에 달하며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대미 투자 쏠림 현상이 강화된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3년째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기업들의 해외 투자도 급증 추세다. 이택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과 미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의 격차가 원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을 높여 환율을 안정시키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도 변수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9, 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지 지켜보고 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동결 전망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2025-11-20 15:53:18 허정윤 기자 2025-11-20 15:53: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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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 성료

현대차증권이 탄소금융 분야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관 기업 및 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해 제1회 '2025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배출권 제도 및 시장 동향, 세션 2에서는 기업 대응 전략 및 추진 사례, 세션 3에서는 배출권 파생상품의 이해 등을 다뤘다. 이날 세미나에는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11개사) 23명, 배출권 거래제, 목표관리제 등 탄소규제 적용 대상 일반기업(34개사)의 유관 부서 49명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의 실천이라는 취지 아래 모든 자료를 페이퍼리스 형태로 제공했으며 폐자동차 시트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배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배출권거래제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배출권거래제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함으로써 탄소경영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0 15:26:3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