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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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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QLED·마이크로LED 등 기술로드맵 소개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QLED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열고 혁신적 디스플레이 기술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미국 리서치 전문 기관인 '인사이트 미디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화질 전문가 ▲유명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사 ▲표준화 기관(ICDM·SID 등)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서밋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8K ▲퀀텀닷 ▲시네마 LED ▲마이크로LED 기술 ▲HDR10+ & 마스터링 툴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해당 분야의 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패널 토의를 진행해 의견을 공유했다.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시연을 통해 삼성 QLED TV의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 퀀텀닷 소재 업체인 나노시스(Nanosys)는 번인 없는 QLED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번인이란 TV에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두거나 채널마다 위치가 고정된 방송사 이미지가 화면에 계속 노출되면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화면에 잔상(얼룩)이 영구적으로 남는 현상을 말한다. 화질 전문 업체인 스펙트라칼은 삼성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활용한 정밀한 컬러 조정 기술을 시연해 콘텐츠 제작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화이트와 블랙을 포함 모든 색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 작업인 캘리브레이션은 전문가에게 각광받는 기능이다. 특히 영화 특정 장면에서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각 장면에 맞는 선명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삼성 QLED TV의 HDR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등 세계적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이 해당 성능에 주목했다. 콘텐츠 마스터링(포스트 프로덕션) 업체인 컬러프론트는 삼성 QLED TV를 표준 모니터로 활용해 영상에 컬러를 입히는 후보정 기술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삼성 QLED TV가 표준 모니터 수준의 색 정확도를 구현함을 보여줬다. 콘텐츠 제작과 후보정 업체인 FF 픽쳐스는 폭스와 캐논 등 영화업계 관계자에게 HDR10+ 콘텐츠 마스터링 과정을 설명하며 삼성이 주도하는 HDR10+ 기술의 우수성과 콘텐츠 제작 편리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8K와 마이크로 LED 등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6-28 11:55:2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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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0만원대 듀얼 카메라폰 '갤럭시 진' 내일 단독 출시

KT가 29일 삼성전자 '갤럭시 진(Jean)'을 단독 출시하고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 채널인 KT샵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갤럭시 진은 프리미엄급 기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쓸 수 있는 KT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단말기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를 후면 탑재했다. 우수한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는 24MP(메가픽셀)로 선명한 셀카를 즐길 수 있다. 화면은 슈퍼 아몰레드 방식 6인치 대화면에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매끄러운 풀 메탈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44만원으로 32GB 메모리에 블랙, 라벤더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KT샵 직영 온라인에서는 갤럭시 진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고급 가죽 케이스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 고객은 상담원과 연결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단말을 개통하는 '바로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기변경은 7월부터 서비스) KT샵에서는 KT샵 모바일 상품권, KT 멤버십 포인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수단으로 단말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KT는 갤럭시 진 출시를 기념해 기부·공익사업재단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7월 28, 29일 양일 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야외광장에서 청바지 기부 행사도 연다. 청바지, 청재킷 등 '진(Jean)' 소재 의류를 기부하면 다양한 선물 교환권을 증정하고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KT 고객은 '데이터 ON 요금제'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갤럭시 진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ON 톡'(월 4만9000원, 기본3GB+1Mbps 속도제어)은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아 월 최저 3만 원대에 톡, SNS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데이터ON 비디오'(월 6만9000원, 기본100GB+5Mbps 속도제어)는 고화질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요금제로 KT 멤버십 VIP 혜택도 제공된다. '데이터ON 프리미엄'(월 8만9000원, 완전 무제한)은 속도, 용량 제한이 없고 단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 미디어팩(음악 스트리밍 무제한, 최신 영화), 스마트 기기 1회선 요금(월 최대 1만1000원)까지 무료 제공된다. KT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적용하면 최대 50%할인으로 '데이터ON 비디오'를 최저 월 3만4500원, '데이터ON 프리미엄'은 최저 월 4만4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 디바이스본부 무선단말담당 손정엽 상무는 "KT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갤럭시 진은 프리미엄급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은 매력적인 제품이다. KT가 준비한 이벤트와 KT만 강점인 데이터ON 요금제, 제휴카드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28 11:54:4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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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각도 마음대로"…삼성전자, '자유시점 영상' 전송 성공

삼성전자가 26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서 5G 기술로 경기의 위치와 장면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시청하는 '자유시점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일본 KDDI는 홈플레이트 주변에 카메라 16대를 설치하고 5G를 지원하는 태블릿 10대로 자유시점 영상을 전송했다. 관람객은 태블릿을 통해 모든 각도에서 타격장면을 관전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소형화된 28㎓ 5G 기지국과 차세대 코어 장비, 5G 태블릿 10대를 제공해 고화질 동영상 피드 16개를 업로드하고 단말과의 통신을 지원했다. 일본 KDDI는 여러 카메라에서 추출된 선수 등의 인물 영역에 3차원 컴퓨터 그래픽 모델을 합성했다. 또한 다양한 시점에서 영상 시청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이런 기술이 상용화되면 가입자가 모바일 단말을 통해 모든 각도에서 스포츠 관전이 가능해져 관전 방식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 기대했다. KDDI의 요시아키 우치다 부사장은 "KDDI는 삼성전자와 함께 통신기술과 라이프 디자인을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김영기 사장은 "KDDI와 지속 협력해 가정과 도시에 적용될 5G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28㎓ 대역의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하반기 FWA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AT&T와 인디애나에서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5G 시범 서비스를 펼졌으며 T모바일과도 5G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KDDI와 다양한 5G 필드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와 올해 2월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SK텔레콤과는 작년 9월 4G-5G 연동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2018-06-28 11:54:0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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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4세 경영' 깃발… LG그룹 '구광모호' 29일 본격 출항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본격 나설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구광모호'의 진로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무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구 상무가 그룹 경영권을 정식으로 물려받게 되면 LG그룹에는 '4세 경영'이 시작된다. 어떤 직급에서 어떤 인물들과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며 재계 4위의 LG그룹을 이끌어갈지가 재계의 관심사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우선 큰 관심사는 구 상무가 4세 경영을 시작할 직급이다. 업계에서는 사장·부회장 승진부터 회장 고속승진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있다. 우선 1978년생이란, 그룹 총수로는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점과 2006년 입사라는 연차를 감안해서 승진 속도를 조절한다면 사장 직급이 주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구 상무가 이후 LG그룹 계열사 부회장 6인을 이끌고 4세 경영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부회장 이상 직급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회장으로 수직 승진시켜 이후 승진 때마다 그룹 안팎에서 제기될 수 있는 진통의 여지를 없앨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구 상무의 직급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직 해당 이사회 날짜는 공개되지는 않았다. LG그룹 안팎에서는 구 상무가 본격적으로 4세 경영 가도에 오르면 하현회 ㈜LG 부회장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 부회장은 올해 LG그룹의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주재하며 주요 계열사의 경영상황을 꼼꼼히 알고 있다. 때문에 구 상무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안착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LG전자(조성진) ▲LG유플러스(권영수) ▲LG화학(박진수) ▲LG디스플레이(한상범)▲LG생활건강(차석용) 등 나머지 그룹 계열사 부회장들의 조력도 필요하다. 지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도 재계에서 수장 공백에 대한 리스크 우려를 별로 내놓지 않았다. 이들 전문경영인 체계가 든든히 뒤를 받쳐줬기 때문이다. 구본준 부회장의 경우 구본무 회장 별세 직후에는 구 부회장이 한동안 그룹경영을 맡다가 구 상무가 일정 나이가 되면 경영권을 물려준다는 예상이 있었다. 이른바 '징검다리 승계론'이다. 하지만 현재는 구 부회장이 계열사를 분리해 독립 경영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도 유력하게 제기된다. 따라서 구광모 상무의 조력자 역할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구 상무로의 승계 작업과 관련해 그룹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사 시점과 범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교적 갑작스럽게 이뤄진 승계이기 때문에 그룹 안정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최소 연말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내부 의견도 나왔다. 그룹 안팎에서는 구 상무가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 '미래먹거리'를 들고 있다. 전자와 화학 같은 LG그룹의 주요 사업들이 성장 정체기에 진입한 가운데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에 쏠린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개척하는 일도 시급하다. 재계에서는 LG전자의 투자 행보와 최근 ㈜LG의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사외이사 선임 등을 놓고 볼 때 로봇과 AI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위해 네이버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의 경험이 있는 인물을 영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해 교육용 로봇 분야 전문업체 로보티즈 지분을 취득하고, AI 스타트업 아크릴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지분 투자와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2018-06-27 17:40:1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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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 산업 전략 발표… 안전과 활용, 두마리 토끼 잡는다

정부가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를 목표로 데이터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보주체의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며 5만명의 데이터 전문인력, 100여개의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26일 제7차 회의를 열어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 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제3차 회의에서 의결한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제6차 회의에서 의결한 '인공지능 R&D 전략'에 이어서 의결된 안건이다. 4차위는 이번 의결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 산업 전략은 ▲데이터 이용제도 패러다임 전환 ▲데이터 가치사슬 혁신 ▲글로벌 데이터 산업 육성 기반 조성 등 3대 과제를 담았다. 우선 정부는 데이터 이용 제도와 관련해 그동안의 엄격했던 개인 정보 활용 규제를 완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주체가 자기 정보를 직접 이용하거나 제3자 제공 여부를 결정하는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개인이 기관에서 본인 정보를 내려 받아 전송하거나 활용에 동의하는 방식으로 제3자에게 식별 가능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이동권' 개념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의료·통신·금융 기업은 이용자 동의를 거친 개인 정보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위치정보법 안에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비식별조치 근거인 가명·익명정보의 개념을 정립하기로 했다. 이 안에는 유럽연합(EU)과의 개인정보보호(GDPR) 적정성 평가 승인 추진도 포함된다. 데이터 가치사슬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구축과 개방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서 빅데이터 전문전문센터를 육성하고 각종 빅데이터센터 사이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범용분야와 전문분야 AI 데이터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데이터 저장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중앙 정부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까지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중소기업 1만 곳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며 2022년까지 500개 중소기업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매칭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데이터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서 선도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선진국 대비 90% 이상 기술 수준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대학에 전공을 신설하고 연구센터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2022년까지 청년고급인재와 실무인력 중심의 데이터 전문인력 5만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빅데이터 전문양성을 위해 판교 글로벌 ICT 혁신 클러스터를 집중 지원해서 100여개의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키워내기로 했다. 정부에서는 이런 전략을 통해 작년 6조3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데이터 시장을 2022년까지 1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려 한다. 데이터 전문인력은 작년 10만7000명 수준에서 15만명 까지 늘리며 기업 빅데이터 이용률도 작년 7.5%에서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의 의미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으로 불리는 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06-27 14:59:2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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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매직스크린'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개최

삼성전자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8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매직스크린의 세 가지 기능인 데코·정보·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 TV가 설치된 특정 환경과 시간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비디오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매직스크린'은 2018년형 삼성 QLED TV에 새롭게 탑재돼 TV를 보지 않을 때에도 TV 화면을 통해 ▲뉴스 ▲날씨 ▲그림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와 디진의 공모전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TV 액세서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TV 업계 최초로 열린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83개국 1200여개의 작품들이 출품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세 차례 심사를 거쳐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으로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 에르완 부홀렉 등이 참여한다. 창의성과 실용성, 주변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상위 15개 팀에는 총 2만9500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가운데 우승 상금은 8000유로다. 수상 작품은 실제 매직스크린에 적용돼 IFA 2018의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IFA 전시뿐만 아니라 향후 매직스크린 콘텐츠 아이디어에 반영해 QLED TV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해도 전세계인들의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6-27 14:59:0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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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색 재현성과 감도 높인 '아이소셀 플러스' 발표

삼성전자는 초소형 픽셀에서도 색 재현성과 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이미지센서 신기술 '아이소셀 플러스'를 27일 발표했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기존 아이소셀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구조설계를 개선하고 후지필름의 신소재를 적용함으로써 광 손실을 최소화해 이미지센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아이소셀 기술은 받아들인 빛을 전자로 변환하는 광다이오드 위에 메탈 재질의 격벽을 세워 간섭현상을 줄였다. 때문에 메탈 재질의 빛 반사 및 흡수로 인해 감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기존 메탈 구조를 신소재로 대체함으로써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면서도 광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또한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작은 픽셀 크기에서 감도 증가 폭이 더욱 크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20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개발에 활용성이 높다. 후지필름의 나오토 야나기하라 연구개발 통합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은 후지필름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소재를 상용화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사가 주도적으로 모바일 카메라의 혁신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S.LSI사업부 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플러스는 작은 픽셀에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게 해 아이소셀의 효과를 한차원 높여주는 신기술"이라며 "0.8㎛ 이하 초소형 픽셀의 고해상도 센서 개발은 물론 향후 빅픽셀 등 전제품에 적용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MWC 상하이'에서 아이소셀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06-27 14:58:5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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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립어드바이저와 협력해 갤러리 앱 콘텐츠 확대

LG전자는 27일 글로벌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와 협력해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의 갤러리 앱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추천 여행지 사진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하와이 마우이섬, 스페인 톨레도, 그리스 자킨토스섬 등 대표적인 여름 여행지 13곳의 이미지를 이번 주 먼저 제공했다. 가을과 겨울 여행지 사진은 계절에 맞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사용자들은 LG 프리미엄 TV를 통해 집에서도 세계적인 여행 명소 이미지를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LG 프리미엄 TV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배경음악도 함께 들려줘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갤러리 앱 서비스를 올해 슈퍼 울트라HD TV까지 확대해서 적용했다. 올레드 TV 갤러리 앱에 예술작품 이미지 등 약 50개의 콘텐츠를 기본 제공하며 엄선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갤러리에서 시원한 여름 이미지를 보여줘"라고 말하면 새롭게 반영된 여름 여행지 사진을 표시한다. 갤러리 앱에서 이미지를 보면서 날씨·뉴스·사진 등도 확인 가능하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정석 상무는 "프리미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TV의 감성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8-06-27 13:16:0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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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파수 대가와 과징금, 사용자 위해 써야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끝났다. 지난 15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5G용 주파수 경매의 총낙찰가는 3조6183억원이다. 4조원이 넘을 수도 있다는 예측은 빗나갔지만 그래도 큰 액수이다. 통신업계와 시민단체는 주파수 할당 대가를 사실상 '준조세'로 간주한다. 공공재인 주파수를 사용하는 대가이며 세금 수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1.8%만이 통신 사용자를 위해 사용된다. 주파수 할당 대가는 전파사용료와 함께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의 재원이 된다. 지난해 두 기금의 지출 예산 1조3797억원 가운데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직접 지원 사업에 배당된 금액은 1.8%인 260억원에 불과했다. 몇 년전 이통3사가 사용자를 유치하다가 '단말기 대란'을 일으켜 정부에 낸 과징금 역시 마찬가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조사를 거쳐 확정하던 과징금은 단통법 이전에 1064억원에 달했으며 단통법 이후에도 506억원까지 부과되었다. 이통사가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혀 정부에 납부한 이 돈은 불특정 국민을 위한 조세수입으로 들어갔다. 각종 예산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로서는 이런 '예상외 수입'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많은 과징금을 걷어서 줄 때 관련 기관장의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는 말까지 나왔다. 문제는 통신 사용자다. 주파수를 경매해서 얻는 돈이나 차별적 대우를 받아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사용자에게는 별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 국내 사용자는 미국처럼 개개인이 민사소송으로 보상금을 받기도 어려울 뿐더러 보상 금액도 적다. 한국은 사실상 전국민이 통신 사용자이다. 따라서 주파수 경매대가와 과징금이 직접 통신 사용자를 위한 요금인하 혜택으로 돌아오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지난 정부부터 60조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했다고 한다. 굳이 주파수 대가와 과징금이 세금에 들어갈 필요는 적어졌다. 이통사 경영을 압박하지 않고도 현실적 통신비를 인하할 수 있는 '신의 한수'를 도출해야 할 때다.

2018-06-26 16:15:5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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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가입자, 스마트폰의 7분의 1까지 줄었다

피처폰 가입자가 스마트폰 가입자의 7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피처폰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11만3298명(1.6%) 줄어든 690만5861명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처폰 가입자는 2014년말 1214만명 선에서 1년만에 약 215만명이 급감해 2015년말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말 848만명 선으로 줄어든 피처폰 가입자는 작년 7월 700만명 정도로 줄었고 지난 4월에는 700만명마저 무너진 바 있다. 이는 지난 1년간 120만명 이상이 줄었고 2014년말 이후 3년 4개월 동안 감소폭이 500만명을 넘는 결과이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가 지난 3년 4개월 동안 360만명 이상 늘어나며 4월말 5652만명을 넘은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원인은 대체적으로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4월말 4961만 4540만명이며 3년 4개월간 890만명 이상 급증해 5000만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피처폰 대비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4년말 3.4배에서 올 4월말에 7.2배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 기본 기능을 원하는 저소득층이나 공부에 집중하려는 학생을 중심으로 4G 통신이 되는 롱텀에볼루션(LTE) 피처폰 등의 수요가 있지만, 피처폰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06-26 16:15:3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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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혼한부모 가정 자립 지원 활동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직원들이 26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미혼한부모' 생활시설을 찾았다. 미혼한부모 가정의 자립과 사회진출을 위한 멘토링과 함께 자녀 양육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은 '애란원'에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미혼한부모들의 가사 부담을 줄여주고 진드기와 유해세균을 없애 한 여름 위생에 도움되는 14㎏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와 육아에 필요한 삶음 세탁이 가능한 '아가사랑+' 세탁기를 전달했다. 애란원은 1960년 여성보호·자활시설인 '은혜의 집'에서 출발해 현재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미혼한부모들의 자녀 양육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한부모에게 특화된 복지시설이다. 애란원 강영실 원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멘토링이 미혼한부모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특히 장마철에 유용한 건조기와 세탁기는 애란원 식구들이 쾌적하게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현숙 상무는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복지시설 지원에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제품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6-26 16:15:2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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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통3사 판매장려금 차별적 지급 금지 강화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유통점의 단말기 판매 관련 장려금 지급·제안에 대한 차별적 지급 금지 규정을 반영한 표준협정서를 개정하고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장려금의 차별적 지급 금지를 반영한 표준협정서의 이번 개정은 2018년 초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유통법 위반에 따른 실질적 시정조치 이행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와 대리점간 또는 대리점과 판매점간 단말기 판매장려금 지급에 관한 지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표준협정서가 개정됨에 따라 판매장려금을 지급·제안함에 있어 이동전화 가입유형간, 유통채널간, 대리점간 정상적인 상거래 관행에 비추어 과도하거나 차별적인 지급이 금지된다. 판매장려금 지급을 제안하는 절차에 있어서도 종래는 단순히 말이나 문자, 은어 등으로 해오던 것을 정형화된 공통서식에 의해서만 제안해야 한다. 또한 이동통신 유통점 종사원이 이런 표준협정서 내용이 준수되지 않음으로 인해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그 객관적 증거와 함께 해당 통신사나 상위 대리점에 계약불이행에 따른 불이익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이동통신 3사의 표준협정서 개정으로 인해 향후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시장에서 부당한 이용자 차별문제 해소와 함께 보다 투명한 거래질서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6-26 13:18:0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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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카이십 플랫폼 발표... 드론 탐색에 원격진료까지

KT는 25일 KT원주연수원에서 재난안전 분야에 특화된 '스카이십 플랫폼'을 공개했다.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스카이십 플랫폼을 통해 KT는 높은 ICT 기술력과 차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보였다. 스카이십 플랫폼은 스카이십(Skyship)과 스카이십 C3(씨쓰리) 스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세부적인 탐색을 맡은 스카이십 드론과 구조 임무 수행을 위한 스카이십 로봇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스카이십은 KT가 국내 협력업체인 메티스메이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무인 비행선 드론이다. 헬륨 가스를 채운 비행체에 추진체와 임무수행장비를 탑재한 '스카이십 팟'을 장착하고 휴대폰 신호 기반의 탐색 솔루션 '스카이스캔'을 통해 조난자를 찾아낸다. 스카이십 팟은 부착되는 통신모듈과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규격화해 특정 제조사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써드파티(협력사) 모듈을 탑재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스카이스캔은 초소형 LTE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휴대폰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반경 50m 이내의 조난자 유무를 파악하여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기에 초반 구조 작업에 효과적이다. 조난자의 휴대폰 신호를 통신사 데이터와 연동해서 이름과 나이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재난안전통신망과 주민·의료기록 데이터 연동이 가능해지면 혈액형과 병력 등의 정보도 의료기관에 전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조치를 구현할 예정이다. 스카이십 C3 스테이션은 스카이십과 통신을 통해 현장을 지원하는 이동형 통제 센터다. 내부에 9개의 모니터가 설치된 관제실이 있어 통신·기체 상태 확인과 촬영 영상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KT는 행사장에서 조난자 발생 이후 구체적인 구조 과정을 시연해보였다. 공중에 뜬 스카이십이 스카이스캔을 통해 조난자를 탐색하고 반경을 좁히자, 스카이십 드론이 출동하여 조난자의 상세 위치를 파악했다. 지상에서는 스카이십 로봇이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다가와 비상구호물품을 조난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탑재된 카메라와 통신기능을 통해 구조센터에 현장 중계를 진행했다. 스카이십 플랫폼이 탐색한 조난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재난상황에서 다친 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했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착용한 대원이 글라스를 통해 촬영된 현장상황과 조난자 상태가 KT 통신망을 통해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중계되었다. 아주대 이국종 교수는 중계된 영상을 보면서 조난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급대원과 의사소통하면서 원격진료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국종 교수는 상당히 정밀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등 원격진료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시연 후 재난망 기술을 이용한 환자진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교수는 "우수한 LTE기술을 이용한 시연이 생각보다 더 잘 되어서 놀랐다.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한 환자 진료가 더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성목 네트워크 부문장은 재난 상황 대응에서 핵심요소를 '통신'으로 꼽고 안정성을 강조했다. 오 부문장은 KT가 전국에 보유한 68만㎞의 광케이블 가운데 약 80%의 구간이 지중화되어 있어 시설물 폭발이나 화재 등 재난 상황에도 통신 시설 피해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가 전국에 보유한 통신전용국사는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되어 지진의 위협에도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도서지역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과 위성 통신망까지 이용해 종합적인 재난 상황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스카이십 플랫폼과 119구조대, 원격 의료센터를 5G로 연결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스카이십과 드론, 로봇 등이 임무 수행장비에서 촬영한 UHD 4K 영상을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여 상세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원격의료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었다. 오성목 부문장은 "KT는 수년 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재난 안전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왔다"면서 "KT의 차별화된 ICT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25 18:23:0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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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혁신 스마트폰 형태 경쟁… 대세는 플렉시블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세계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9260대로 지난해 14억7160만대보다 1.4%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예전처럼 강렬한 구매욕을 일으키는 혁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시장을 열어갈 혁신 스마트폰은 '폴더블(접을 수 있는)' 형태를 하게 될 전망이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플렉시블(휘어지는)'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플렉시블이란 특성 손실없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유연하다는 의미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이나 금속박막을 기판으로 사용하며 접거나 휠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가장 먼저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한 실용특허를 다수 등록했다. 삼성은 이미 모서리에 곡면이 있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해 성공시킨 바 있다. 애플도 플렉시블 OLED디스플레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2년 후인 2020년을 기점으로 애플 납품용 OLED 유닛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외에 중국 제조사들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반응을 타진하고 있다. 화웨이는 빠르면 올해 말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관건은 휘어지는 정도이다. 완전히 돌돌 말거나 여러 단계로 접을 수 있는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발전단계나 생산수율 면에서 본다면 한번 접어서 부피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폴더블'이 우수하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이 폴더블폰을 연내에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7.2인치 크기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7.3인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접으면 4.5인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11월 폴더블폰에 적용할 플레시블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에 발표하고 내년 초 제품이 출시된다는 일정도 보도되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접을 수 있는 화면에 맞는 전용 앱과 콘텐츠도 나온다. 폴더블폰의 가장 큰 난제였던 강화유리 대체재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접고 폈을 때 기존 강화유리는 내구성 유지가 불가능하다. 빛 투과성이 우수하면서 수 만 번 구부려도 괜찮은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적합하며 최근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PI 필름 양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몇 년전에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SM-G929F'란 모델명을 가졌으며 화면 자체가 접혀지는 플렉시블 방식이 아니라 2개의 디스플레이를 힌지로 붙인 방식이다. 이후 삼성은 빠른 출시에 연연하지 않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018-06-25 18:22:54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