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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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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표' 자상한기업 1호에 SK E&S

이노비즈協과 수소경제·탄소중립등 협약 중기부, '자상한기업 2.0' 시작…ESG중심 SK그룹 계열사인 SK E&S가 '권칠승표' 자상한기업 2.0의 1호 기업이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기부,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문제 해결을 골자로 하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SK E&S 추형욱 대표, 이노비즈협회 임병훈 회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기부와 SK E&S, 이노비즈협회는 수소경제·탄소중립을 함께 이끌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 그린뉴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 지역사회가 겪고있는 위기와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했다.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협약과제를 포함해 향후 중기부와 함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공유하며 이들의 성장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총 26개 기업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해왔다. 중기부는 권칠승 장관이 취임한 이후 '자상한 기업 2.0'으로 개편하면서 기존 자발적 상생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전환까지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기업들을 물색해왔다. SK E&S는 저탄소 LNG 비즈니스를 필두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중기부 '자상한 기업 2.0'의 첫 번째 파트너로 선정됐다. SK E&S와 중기부는 국내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기술 분야(CCUS) 강소기업 및 수소경제 관련 혁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2021-04-22 15:56: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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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못가는 '백년가게'…을지로OB베어 이야기

80년도 문연뒤 41년째 자리지킨 '노포'…노가리골목 '원조' 서울시 '서울미래유산', 중기부 '백년가게'에 각각 이름올려 건물주와 2년 넘게 진행한 명도소송서 패소, 물러날 위기에 2대 강호신 대표 "그냥 그 자리에 있고 싶을 뿐이다" 토로해 최승재 의원 "(백년가게)간판주고 '알아서 해라'는 전시행정" '백년가게'가 100년은 커녕 50년도 버티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직면했다. 41년 동안 지켰던 자리를 자본의 힘에 밀려 결국 내놓을 수 밖에 없게 되면서다. 1980년 12월 서울 을지로에 처음 문을 열고 '노가리골목'을 태동시킨 을지OB베어 이야기다. 생맥주 한 잔과 곁들이는 을지OB베어의 노가리 1마리는 20년째 1000원이다. 돈을 버는 것과는 관계없이 선대가 물려준대로 노포를 찾는 손님들과 신뢰를 지키고 정직하게 장사를 하기 위해 가격을 유지했지만 결국 '돈' 때문에 자리를 내어줄 위기에 처한 것이다. 22일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을지OB베어는 2015년엔 서울시의 '서울미래유산'으로, 2018년 8월엔 중기부가 선정한 '백년가게'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우린 그냥 그 자리에 있고 싶을 뿐이다. 그 자리에 있는게 중요하다. 한번도 어디를 가서 (장사를)한다고 생각하질 못했다." 을지OB베어 강호신·최수영 부부의 말이다. 을지OB베어는 강호신 대표의 부친이자 최수영 대표의 장인인 강효근씨가 OB베어 서울2호점으로 1980년도에 문을 연 생맥주 체인점이다. 특히 연탄불에 굽는 노가리의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고, 이는 '을지로 노가리골목'을 만드는 시초가 됐다. 그런데 노가리골목의 터줏대감이었던 을지OB베어는 40년 가까이 지켰던 지금의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가 2018년 8월부터 엄습했다. 건물주가 나가라고 통보하면서다. 강호신·최수영 부부는 기존 월세의 두 배라도 내겠다며 있던 자리에서 장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메트로신문 2019년 1월7일 [단독]'40년 백년가게'도 젠트리피케이션에 운다 기사 참고> 하지만 이후 건물주와 을지OB베어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명도소송을 진행했고 결국 건물주가 소송에서 이겼다. 지난 3월10일에는 약 100명에 달하는 용역이 을지OB베어에 대해 강제집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공구상 등 주변의 상인들과 오랜기간 을지OB베어를 찾던 손님들이 온몸으로 강제집행을 막았다. "우린 결국 나갈 수 밖에 없다.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이다. 할 말이 참 많지만 말을 아끼고 싶다." 아버지에 이어 을지OB베어를 남편과 함께 이끌고 있는 강호신 사장의 말이다. 최승재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지금의 노가리골목을 있게 한 을지OB베어는 결국 '자본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에 몰려날 위기에 처했다. 주변의 한 호프 브랜드가 문어발식 확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 그 자리를 넘보면서 기존에 있던 가게는 쫓겨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라며 "을지OB베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한 서울시나 백년가게로 뽑은 중기부나 지정 이전에 임대인과 협의를 해 진행했다면 사전에 충분히 해결도 가능했을 텐데 (미래유산·백년가게)간판만 달아주고 '알아서 해라'는 식의 전시행정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백년가게 등이 입주해 있는 건물엔 임대인을 위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통해 임대료 인상으로 밀려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최승재 의원은 지난해 8월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활성화'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내용을 준용하기 때문에 법 통과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을지OB베어와 같은 소상공인들의 임대차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평소 노가리골목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40대 직장인은 "노가리골목에선 을지OB베어만 찾는다"면서 "그렇지않아도 오래전부터 한 브랜드가 노가리골목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데 다른 곳들이 다 사라지고 하나의 브랜드가 골목을 점령하면 결국엔 맥주값, 안주값을 올려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세월이 지나도 필요로 하는 것이 있고 보존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 자리에서, 그 모습으로 있었기 때문에 서울미래유산도, 백년가게도 준 것 아니냐. 이젠 방법이 없다. (미래유산·백년가게)다 걷어가라. 우리에겐 사회적 공공성도, 같이 사는 모습도 필요한 것 아닌가." 강호신 사장이 큰 숨을 내쉬며 말했다. 윤병섭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백년가게를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성할 수는 없다. 을지로OB베어처럼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퇴출되는 가게는 서울 시내에도 여러 곳이 있다"면서 "(특정)위치에서 가게를 유지하려면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파는 제품도 비싸게 받아야한다. 그러나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어들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지자체가 추억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공간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누가 감당하는냐가 문제로 남는다. 이땐 교통질서, 가격 담합을 예외로 허용하는 등 지자체의 합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22 14:43: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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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바라보는 '백년가게' 살펴보니

중기부·소진공, 2018년부터 백년가게 724곳 선정·육성 서울 태극당, 46년 창업해 75년째 고객들로부터 '사랑' 경기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원조 '오뎅식당'도 3대째 '명맥' '백년가게'를 지향하는 한국의 백년가게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724곳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시작한 2018년에 처음으로 80곳을 선정한 뒤 지난해까지 4차에 걸쳐 뽑은 결과다. 광역지자체를 기준으로 경기가 106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91곳), 경북(69곳), 경남(62곳), 전북(53곳), 충북(50곳), 부산(49곳), 전남(43곳) 등의 순이다. 서울의 경우 중구에만 13곳의 백년가게가 몰려있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그러나 강서구, 구로구, 도봉구, 양천구, 중랑구에는 1곳씩밖에 없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백년가게 4곳을 소개한다. ◆광복 직후 문 연 서울 최초의 빵집 '태극당'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의 장충동 본사 자리는 1973년부터 터를 잡았다. 태극당. 이름에서부터 심상치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태극당의 역사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문을 연 곳은 명동이었다. 벌써 75년이 된 셈이다. 먹고 살기 쉽지 않은 광복 직후부터 양갱, 전병, 월병, 사탕류, 카스테라 등을 만들어 팔았으니 당시 태극당의 고객들이 어땠을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주 신창근 대표는 민족의 이상을 담기 위해 당시 빵집 이름을 태극당이라고 지었다. 태극당의 얼굴인 로고(사진)는 백단심 무궁화를 본땄다. 태극당은 호황을 누리던 한 때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우유와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약 33만㎡(10만 평) 규모의 목장을 경기 남양주에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다. 70년대엔 서울에만 7개의 직영점이 있었다. 빵집 태극당이 서울 역삼동에 예식장을 함께 운영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태극당은 국민추천 1호로 지난해 백년가게에 뽑혔다.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단팥빵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잊지못해 온라인으로 주문, 택배로 받아서 맛을 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인사동서 한지의 맥 잇는 '동양한지' 10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한지는 어느새 우리에게 잊혀진듯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전통 종이다. 1970년대 서울 인사동엔 종이를 만들고 판매하는 지업사가 즐비했지만 지금 남아있는 곳은 고작 서너 곳 정도다. 1987년 탄생한 동양한지는 전주에서 직접 재배한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방식의 한지 제조법을 고수하며 한지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한지, 드로잉지, 인화지 등 다양한 한지를 연구해 용도에 맞게 29종의 자체제품을 보유했으며 신제품 개발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현재 동양한지 박석만 대표의 아버지도 일제강점기에 한지를 생산하고 유통했다. 부전자전이다. 박 대표의 아들은 한지연구소를 차렸다. 한지의 사랑은 3대를 이어오고 있다. 한지연구소에선 부자가 머리를 맞대고 다음에 유용할 한지가 무엇인지를 꾸준히 연구하고 준비한다. 인사동에 있는 동양한지에 방문하면 한지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의 터줏대감 '오뎅식당' 의정부하면 부대찌개, 부대찌개하면 의정부가 생각난다. 그런데 왜 오뎅식당일까.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오뎅식당을 창업한 허기숙 할머니는 1960년대부터 지금의 식당 자리에서 포장마차에 오뎅을 놓고 판매를 했다. 그러다 근처 미군부대 근무자들이 가져다주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이용해 볶음을 만들다 국물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볶음에 물과 김치, 된장 등을 넣어 부대찌개를 만들어 팔았다. 이것이 부대찌개의 원조가 됐고 오뎅식당이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의 시초가 됐다. 지금은 10여 개의 부대찌개 식당이 거리 곳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뎅식당은 허기숙 할머니의 손자인 김민우 씨가 부친에 이어 3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오뎅식당은 현재 10여 곳의 직영점도 갖추고 있다. 또 부대찌개를 밀키트로 만들어 먼 곳의 고객들에게도 할머니의 손맛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사람의 소울 푸드 '삼강옥' 인천 중구에 있는 설렁탕 전문점 삼강옥. 개성 출신인 박재황 대표가 1946년 당시 인천에 터를 잡으면서 문을 연 식당이다. 삼강옥은 창업주인 박 대표에 이어 며느리 김주숙 전 대표, 그리고 김 전 대표의 아들 박영수 대표로 이어져오며 맥을 잇고 있다. 육수를 끓이는데만 하루 18시간이 꼬박 걸린다. 그 하루 하루를 3대가 이어오며 75년을 버텼으니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내이게 된다. 삼강옥의 김치, 깍두기, 무절이는 옛맛 그대로다. 인천시는 2017년 당시 삼강옥을 '인천 사람의 소울(soul) 푸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2021-04-22 14:0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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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백년가게·백년소공인의 성공 조건

정부가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가 됐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려는 것이 정책 목적이다. 그런데 이탈리아 등 유럽도 그렇고, 장수기업이 많은 일본도 장수가게, 장수소공인에게 중앙정부가 특별히 지원하는 것은 없다. 지방자치단체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가게나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찰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선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를 연계한 밀집형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면 예산을 투입하는 정도다. 일본의 장수가게는 돈을 벌어 사세를 늘리는 기업형도 있지만 대개는 1~2명의 직원과 2~3명의 가족이 소박하게 일하면서 대를 이어 200년~300년을 먹고 살아왔다. 이들은 작은 혁신을 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신용을 얻으려고 노력하며 전통을 중시하고 선대의 가업을 물려받은 명예와 정신으로 무장돼 있다. 한 눈 팔지 않고 업에 충실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게와 소공인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이 되려면 이같은 정신이 필요하다. 맛을 내고 가업을 잇기위해 노력하는 일본의 상인정신, 관습과 전통을 생명으로 여기고 대대로 이어가는 장인정신은 장수하려는 우리나라 가게들에게 큰 울림이 된다. 선대의 가게, 사업을 이어받으려는 정신이 생기고, 자녀들에게 가게를 물려주겠다는 열성이 맞물려 계주에서 바통을 이어받듯 결속력과 강한 힘이 승계의 동력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같은 마음이 부의 대물림이라는 비아냥으로부터 해방되고 정부가 상속세를 낮춰줘도 군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인, 소공인을 발굴해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정책과 관련해 다음 몇 가지를 생각해봐야한다. 먼저, 백년이상 존속·성장하는 장수기업이 많은 일본은 장수기업 육성 정책이 없고 이런 정책을 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30년 이상된 가게는 어느 정도 자립기반이 있어 정부가 나서지 않아도 입소문을 통해, SNS를 통해 충분히 알려져있다. 그렇다고 소문난 가게가 갑자기 사세를 키워 기업형 가게를 지향할까. 그렇지 않다. 굳이 정부가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이는 중앙정부보다 지방자치단체가 더 잘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시 또는 군 단위에서 머무르며 근무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맛있는 가게, 오래된 가게와 내력, 철학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또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성격이 다르다. 백년가게는 소상인으로 상업, 유통으로 성장할 기업이고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으로 성장할 기업이다. 이를 혁신의지, 차별성과 우수성, 성장역량 등 같은 지표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도 맞지 않다. 정량이 아니라 정성평가라도 그렇다.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은 성격이 다르므로 평가범주, 평가지표, 배분점수 등을 달리해야 한다. 전통과 역사를 담아내는 가게는 지역에서 사랑받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책임을 다한다. 지역사회에 있으면서 사회봉사 등에 투철한 이들을 통해 나눔 실천, 지역주민의 행복 추구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명예, 명성 등을 통해 일의 보람,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들에게 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환류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지역에서 대표성을 지닌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을 통해 지역발전과 콘텐츠개발, 더 나아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교두보로 만들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퇴출위기에 몰린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역사, 문화를 연계해서 지원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2021-04-22 14:08: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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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수수료, 온라인 쇼핑몰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중기중앙회, 패션 플랫폼 입점社 500곳 대상 조사 평균 판매수수료 26.7%…온라인 쇼핑몰은 13.6%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 '높다' 59.4%가 답해 중기중앙회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조속 통과"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패션 플랫폼 판매수수료가 온라인 쇼핑몰 평균 수수료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패션 플랫폼 입점기업 10곳 중 6곳은 입점 효과에 비해 '수수료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패션 플랫폼 중에선 무신사와의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고 29CM, W컨셉, 하프클럽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온라인 패션플랫폼에 가입한 입점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내놓은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판매수수료는 평균 26.7%였다. W컨셉이 28.3%로 가장 높았고, 29CM도 28%였다. 이외에 무신사는 27.6%, 하프클럽은 21.1%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0년 대형유통업체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 평균 정률수수료는 13.6%였다. 수수료는 패션 플랫폼이 공정위가 앞서 조사한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모습이다.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에 대해선 '매우 높다'가 12.8%, '높다'가 46.6%로 59.4%가 '높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40.6%였다. 하지만 '낮다'는 답변은 전무했다. 패션 플랫폼을 통해 경험한 애로사항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단가 절감 압력'이 4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입점업체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 플랫폼에는 '매출 증대'(83.8%), '홍보'(67%), '플랫폼 성장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31.4%) 등의 이유(복수응답) 때문에 입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는 연 매출액의 평균 29.1%를 이들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의 전체 연 매출액 대비 패션 플랫폼 매출액 비중은 연 매출액이 적은 입점업체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패션 플랫폼의 수수료 수준이 입점업체의 이익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기중앙회의 분석이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들어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특히 입점업체의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인 패션 플랫폼 특성상 수수료 부담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이들 입점업체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정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의 조속 통과를 추진하고 향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로 세분화된 실태 파악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22 12:00: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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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15人, 美 포브스 선정 '亞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

중기부 창업지원프로그램 통해 큰 도움 권 장관 "'기회의 열쇠' 위해 더욱 분발" 총 23명에 아이유, 수지, 화사 등도 포함 한국의 청년 스타트업 15곳이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뽑혔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5인이 포함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 청년(회사명·이름)은 ▲카펜스트리트 이민홍(29)·서정수(28) ▲디보션푸드 이용민(29)·박형수(29) ▲셀렉트스타 전하승(26)·전문휘(24)·김세엽(25)·신호욱(25) ▲라이언로켓 정승환(28)·문형준(25)·박준형(27) ▲슬릭코퍼레이션 최대호(27) ▲코드잇 강영훈(25)·이윤수(25) ▲글로랑 황태일(28) ▲레드윗 김지원(26) ▲클라썸 이채린(24) ▲테이블매니저 최훈민(25) ▲해피문데이 부혜은(29)·김도진(29) ▲더카본스튜디오 김기민(28) ▲뉴빌리티 이상민(23) ▲마스오토 박일수(29) ▲JUNI ESSENTIALS1(한국 스타트업 '닥터노아'의 미국 법인) Seul(Kathy) Ku(29)이다. 포브스지는 아시아에서 분야별 30명씩 총 300인을 선정했다. 특히 이들은 모두 중기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청년 스타트업 15개사 모두 팁스(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 사업 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창업 초기 사업화 지원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우리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한국인은 총 23명이 선정됐는데 이 중 스타트업 대표가 15명"이라면서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모두 정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정책집행자로서 뿌듯함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중기부는 청년 스타트업의 정책 참여 기회를 더 넓히고 혁신으로 무장한 젊은 기업가들에게 '기회의 열쇠'를 드리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는 이들 스타트업 CEO 외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수지(〃 배수지), 화사(안혜진),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을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포함시켰다. '국민 여동생'으로 통하고 있는 아이유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겸 배우로 성장했다.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라일락' 역시 국내외에서 호평을 들었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한국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다. 수지는 '국민 첫사랑'으로 통한다. 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사실상 배우로 전향했다. 최근 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했다. 임지영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 화사는 마마무 활동뿐만 아니라 '멍청이', '마리아' 등을 통해 솔로 가수로도 자리를 잡았다. 모델 출신인 남주혁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영화 '조제'로 주목 받았다. 수지와 함께 '스타트업'에도 출연했다. 이번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인은 총 23명이 포함됐다. 프로골퍼 김세영도 여기에 꼽혔다. 포브스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엔터, 예술을 포함 벤처 등의 분야에서 30세 이하 청년 리더 3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1-04-21 16:00: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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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1분기 270억 달러 기록…반도체·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선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1·4분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무색케하고 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2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들의 진단키트, 반도체 장비 등의 높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1·3월 역대 최대 해당월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월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상위 20대 품목(수출비중 51.7%) 중 18개 품목에서 눈에 띄게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32.9%)와 반도체 제조용장비(26.1%)의 수출이 선전했다. 화장품, 합성수지 등도 증가세다. 특히 유럽과 남미 등 코로나19 확산국으로의 진단키트 수출 급증에 따라 의약품(462.1%), 기타정밀화학제품(181.0%)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상위 5개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4개국 수출이 늘었다. 해당국 경제회복에 따라 중국, 미국, 베트남에서는 플라스틱·화장품·반도체 장비 수출이 확대됐다. 독일은 의약품·의료위생용품 등 케이(K)-방역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상위 5개국으로 진입했다. 이런가운데 일본은 화장품, 자동차부품 수출이 늘었지만 금형, 기계요소 등의 부진으로 1분기 수출이 감소했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이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수출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중심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환율, 운임료 등 중소기업 수출 리스크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1 15:27: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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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中企' 플랫폼 설명회

5월12일 예정…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 인재를 기다리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보 제공의 장이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5월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채용동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청년 등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편리하게 찾고,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채용동향 설명회에선 중기중앙회가 최근 실시한 '우수 중소기업 하반기 채용동향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특징을 소개한다. 또 지역별·업종별 우수기업 소개와 채용정보 제공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와 일할 수 있는 인재의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 간 활발한 매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 국회와 정부, 기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일자리 관련 애로·희망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통해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로 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백동욱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괜찮은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들과 인재가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1 15:0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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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배수 걱정 없는 '청호 살균 미니건조기' 출시

옷 속 유해세균은 UV램프가 살균 청호나이스는 배수 걱정없이 전기코드만 꽂으면 어디든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건조기 '청호 살균 미니건조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호 살균 미니건조기'는 건조용량 표준 2.5㎏(최대 3.0㎏) 용량으로 빨래가 적은 1인가구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 따로 분류해 건조하고 싶은 빨래들만 별도로 건조할 수 있는 소형 가전이다. 이 제품은 집안구조상 대용량 건조기를 설치할 수 없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흔히 미니건조기하면 1인가구나 신혼부부처럼 가족 구성원 수가 적은 가정에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청호 살균 미니건조기'는 속옷만 따로 건조하고 싶을 때, 아이옷만 건조하고 싶을 때, 또는 내일 당장입어야하는 셔츠나 양말, 수건 등만 빨리 건조하고 싶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PTC히터를 적용해 빠르고 효율적이며 옷감을 손상하지 않고 건조가 가능하며 세탁만으로 제거가 힘든 옷 속 유해세균은 UV램프가 살균해준다. 건조기 작동은 표준·소량·탈취건조·자연풍 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작동시간은 가장 짧은 탈취건조가 30분, 표준모드는 2시간30분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 모델 시판전용 상품이며 소비자가격은 39만9000원이다.

2021-04-21 14:51: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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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세종시에 청년창업사관학교 문 열어

4.4대1 경쟁률 통해 30명 첫 입교생도 선발 세종특별자치시에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 오후 세종시에서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생기면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 청년 스타트업 양성 및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중진공은 지난해 세종시로부터 청년 문화와 창업 공간 활용을 위한 청정세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주를 요청받았다. 이후 사업 검토 및 협의를 거쳐, LH가 세종시에 무상임대로 제공한 가온마을7단지 상가에 세종창사 입주를 결정하고 개소했다. 지난 1월 진행한 입교생 모집에는 30명 정원에 131명이 신청해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주력산업 영위 기업을 우대해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린 융합부품소재 기업이 60% 이상 선발됐다. 지금은 이들에 대한 창업교육 및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입교생은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비와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인프라, 판로개척 등 창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는다.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개방형 디자인으로 구축돼 있어 창업자 간 상호 협업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특히, 오픈 홍보관은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 청년들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중진공은 세종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상담·접수 및 실태조사를 위한 세종 출장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정책 접근성 및 편리성 향상이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광역자치단체에서 기획한 청년 창업 및 문화 공유 공간에 입주하는 최초의 사례로 그 의미가 있다"면서 "세종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대학 등과의 협업도 지속 확대해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1-04-21 07:5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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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강릉 옥계면 전 주민에 '지역상생 교환권' 10만원씩 전달

기금 3억5430만원 조성…7월31일까지 현금처럼 사용 한라시멘트가 지난 20일 진행한 상생협력기금 전달식에서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박문근 옥계면 번영회장, 김영환 한라시멘트 본부장, 박일규 옥계면장, 김한근 강릉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한라시멘트는 자체적으로 상생협력기금 3억5430만원을 조성해 자사의 옥계공장 소재지인 강릉시 옥계면 주민 전원에게 '지역상생 교환권' 10만원권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기금은 한라시멘트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기금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옥계지역 주민들과 지역 상인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한라시멘트가 기부한 3억5430만원은 옥계면민 354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지역상생 교환권'으로 돌아간다. 교환권은 옥계면 소재 모든 상가에서 올해 7월31일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라시멘트측은 지난 20일 옥계면사무소에서 상생협력기금 전달식을 갖고 박일규 옥계면장에게 교환권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박일규 옥계면장, 박문근 옥계면 번영회장, 한라시멘트 김영환 본부장 및 옥계면 단체장 등 약 30명이 참석해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나눴다. 옥계면 박문근 번영회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인데 큰 결정을 해 줘서 고맙다"면서 "면민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라시멘트 김영환 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면민들의 생활 안정과 면내 시장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시멘트는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각종 지역발전기금 후원 외에도 급여 우수리 기금 모금, '옥계면·한라시멘트 장학재단' 운영을 통한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추진 등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1-04-21 07:59: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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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021년형 얼음정수기 'AIS 3.0 IoCare' 선봬

얼음 위생관리, 사물인터넷, RO멤브레인 필터등 코웨이가 2021년형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내놨다. 21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AIS 3.0 IoCare'(사진)는 지난해 출시한 AIS 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강화된 정수 성능과 깐깐한 얼음 위생관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케어 솔루션 아이오케어(IoCare)가 접목돼 한층 높아진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AIS 3.0 IoCare는 코웨이의 차별화된 'RO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더욱 강력해진 정수 성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국내외 공인 기관으로부터 총 104개 항목에 대한 유해 물질 제거 성능을 검증받았다. 국내 KC 인증 항목 47종, 국제적 인증기관인 미국수질협회 WQA 인증 항목 79종, 노로젠 평가 항목 1종에 대한 정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수질협회 WQA Gold Seal 인증을 통해 물이 닿는 모든 부품에서 약 190가지 유해·독성물질 불검출과 제품의 구조적 완전성 시험까지 까다로운 조건의 인증 규격을 통과했다. 혁신 기술을 통해 제빙 성능과 얼음 위생을 강화했다. 듀얼 냉각 시스템을 통해 얼음과 냉수를 각각 생성해 언제나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또한 얼음 탱크 내 탑재된 UV LED 램프로 하루 3번 2시간씩 탱크 곳곳을 자동 케어해 더욱 위생적으로 얼음을 관리한다. 크기는 가로 27cm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며, 미스티 그레이 컬러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모든 공간에 조화로운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해준다. 제품은 렌탈 구매 시 월 5만3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이며 일시불은 230만원이다. 얼음 기능을 뺀 코웨이 AIS 3.0 IoCare CPI-7511L(냉수ㆍ정수)는 렌탈 구매 시 월 4만9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 일시불은 210만원이다. 렌탈 고객은 2개월에 한 번씩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2021-04-21 07:5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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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블랙박스 '아이나비 V1000' 출시

나이트 비전, 포맷프리, 주차충격알림 기능등 팅크웨어가 신제품 블랙박스 '아이나비 V1000'(사진)을 출시했다. 21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2채널 FHD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V1000'은 주차 시 야간 등 밝기가 낮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녹화 가능한 '나이트 비전'을 적용했다. 정기적인 메모리 포맷이 필요없는 '포맷프리2.0' 기능도 적용해 안정적인 영상 저장을 지원한다. 또한 해당 기능을 통해 녹화 영상을 별도의 파일 변환 없이 PC나 스마트 폰에서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실시간 통신 기능인 '아이나비 커넥티드 스텐다드(Standard) 서비스'도 지원한다.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을 활용, 전용 스마트 폰 앱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 확인이 가능한 기능이다. 주차 충격 시 실시간 문자와 이미지가 전달되는 '주차충격알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블랙박스의 전원을 끌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SMS 및 SNS를 통해 마지막 주차위치 및 충격상황에 대한 공유가 가능한 '차량위치공유'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해당 기능은 별도 동글 구입, 연결 시 사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녹화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3.5인치 터치 LCD ▲1초 2프레임 영상 저장으로 메모리카드 효율을 높여주는 '타임랩스' ▲주차 모드 중 차량의 배터리를 실시간 체크해 설정된 전압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배터리 보호를 위해 블랙박스 전원이 자동 차단되는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 ▲외장 GPS를 통해 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기반으로 과속단속지점을알려주는 안전운행도우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나비 V1000'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기본 패키지 ▲16GB 29만9000원 ▲32GB 32만9000원 커넥티드 패키지 ▲16GB 35만9000원 ▲32GB 38만9000원이다.

2021-04-21 07:59: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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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가족위한 객실 패키지

객실·단독 정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게임등 포함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입구 전경.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리조트 객실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단독 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게임을 포함한 '플레이 인앤아웃(Play In&Out)' 객실패키지를 선보인다. 20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는 ▲단독빌라형 패밀리 스위트 1박 ▲조식 4인 ▲보드게임 1개 증정(루미큐브·부루마블·젠가·할리갈리 중 택1) ▲액티비티 게임 2종 대여 (칸잼·링토스·자이언트 야드퐁·자이언트 틱택토 중 택2)로 구성된다. 칸잼(KanJam)은 1990년대 버리는 디스크를 금속 쓰레기통에 날려 버리는 게임으로 시작해 1990년대 버팔로 지역에서 게임이 유행했다. 링토스(RingToss)와 야드퐁(GiantYardPong)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에 좋은 액티비티 게임이다. 틱택토(TicTacToe)는 가장 오래된 수학게임으로 기원전 13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다양하게 변형돼 단순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빠른 순발력과 전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캠퍼트리에서 선정한 아웃도어 게임들은 해외에서 주로 유행하는 게임으로 새로운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재밌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5월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제주의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캠퍼트리의 넓은 리조트 단지와 새롭게 단장한 잔디광장에선 어린이 사생대회와 온가족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더불어 특별히 맛있는 뷔페도 준비 될 예정이다. 사생대회는 4만원(소인 기준·사생대회와 뷔페제공), 보물찾기는 3만원(4인가족), 뷔페는 대인 4만원·소인 3만원이다.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제주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약 13만2000㎡의 넓은 부지에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독채 리조트다.

2021-04-20 17:5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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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쉬코리아,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시소' 선봬

시니어 일상 돕는 크루 양성, 생활속 시니어 문제 해결사 역할도 로쉬코리아의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시소' 크루. IT 기술이 발전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부터 무인 키오스크 사용 등 편리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시니어'들의 일상 속 어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쉬코리아는 시니어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풀어가고 맞춤형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시소(시니어는 소중하니까)'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로쉬코리아는 재능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시소 크루' 양성 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시니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시소 컨시어지'와 '시소 클래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소 컨시어지는 각 분야 크루들이 직접 시니어의 일상에 찾아가 실질적인 고민을 해소하고 동행이나 산책 등 개인화된 여가를 함께하는 서비스다. 또 시소 클래스는 최신 문화 트렌드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등 시니어 수강생들로부터 반응도 좋다. 최근 로쉬코리아에서 크루 교육을 받고 '시소 컨시어지' 서비스를 진행했던 한 크루는 "어르신께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으로 서비스에 나갔다가 오히려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고 왔다"면서 "할머니에게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쉬코리아 현준엽 대표는 "서비스를 진행할 때마다 맞춤 교육이나 여가 활동을 함께하면서 우리도 시니어가 가진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고, 세대를 뛰어넘는 교류를 통해 지역 내 세대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노인문제 해결 등 시니어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부터는 시니어 대상의 신규 클래스를 오픈하고 SNS(인스타그램) 교육부터 조향, 캘리그라피, 아크릴화, 수제 다이어리 만들기 등 약 10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최신 문화 트렌드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4-20 17:43:4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