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70억 달러 기록…반도체·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선전
1·4분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무색케하고 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2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들의 진단키트, 반도체 장비 등의 높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1·3월 역대 최대 해당월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월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상위 20대 품목(수출비중 51.7%) 중 18개 품목에서 눈에 띄게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32.9%)와 반도체 제조용장비(26.1%)의 수출이 선전했다. 화장품, 합성수지 등도 증가세다. 특히 유럽과 남미 등 코로나19 확산국으로의 진단키트 수출 급증에 따라 의약품(462.1%), 기타정밀화학제품(181.0%)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상위 5개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4개국 수출이 늘었다. 해당국 경제회복에 따라 중국, 미국, 베트남에서는 플라스틱·화장품·반도체 장비 수출이 확대됐다. 독일은 의약품·의료위생용품 등 케이(K)-방역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상위 5개국으로 진입했다.
이런가운데 일본은 화장품, 자동차부품 수출이 늘었지만 금형, 기계요소 등의 부진으로 1분기 수출이 감소했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이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수출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중심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환율, 운임료 등 중소기업 수출 리스크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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