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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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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누비자 이용자 안전모 안 써

창원시 전역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매우 위험해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지난해 9월 자전거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 되면서 창원시가 공영자전거 누비자에 안전모 1천 5백 개를 비치했으나 현재 60%가 넘게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출퇴근 근로자나 시민들의 안전모 착용률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비자 이용객 대다수가 공용 안전모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시민 안전과 자전거 활성화의 딜레마 속에 준비 없이 추진된 공영자전거 안전모 정책이 안전모 구입 예산 4천만 원만 날리고, 정책은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창원 도심에 있는 누비자 자전거 거치대에는 연두색 안전모가 있던 누비자 바구니가 비었다. 안전모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비자 이용자뿐 아니라 거리에서 안전모를 쓴 사람을 찾기 힘들다. 창원시 설문조사 결과 누비자 이용자 430여 명 가운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80여 명에 이르러 전체의 65%나 됐다. 항상 착용한다는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 누비자 이용객은 "먼 거리가 아닐 때는 귀찮아서 잘 안 쓰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찝찝한 것도 있고, 땀도 나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고해서 안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강성길 교통물류과장은 "내부적으로는 7~8월 돼서 전원 수거해서 폐기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6-17 17:51:04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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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삼천포화력발전소 수명연장, 시민단체 "암환자 증가" 따져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 마을에서 암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이 발전소 탓이라는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노후된 화력발전소에 대한 연장 시나리오가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5,6호기 환경설비 개선사업 관련 용역보고서에 3개 시나리오 중 2개가 환경설비를 갖추면 최대 52년 동안 발전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30년 이상된 노후 발전소는 폐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민단체는 삼천포 5,6호기 폐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가동에 들어간 삼천포화력발전소 5, 6호기는 1, 2, 3, 4호기와 달리 탈황설비가 없어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아 처음부터 저유황 석탄을 사용해 탈황설비 없이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발전소 주변 마을 한주민은 "평상을 어제 닦았는데도 오늘 아침에 닦으니까 시커멓다"고 말했다. 5, 6호기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환경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5, 6호기 환경설비 개선사업 관련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3개 시나리오 중 2개가 연장 시나리오다. 앞으로 18년 동안 환경설비를 이용하면 40년, 30년 동안 환경설비를 활용하면 52년 동안 발전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환경설비에 2천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 만큼 운영기간을 늘려 투자비용을 회수한다는 논리다. 발전소 주변에서 암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연장 관련 논란도 커지고 있다. 사천환경운동연합 김미애씨는 "환경설비공사를 빌미로 수명연장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19-06-13 13:35:42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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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실크박람회, 볼거리 부족 등 '이대로 안돼'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지역 주요 현안들에 대한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매년 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10월에 10일간 열리는 남강유등축제는 축제기간 발 디딜틈 없이 북적여 문화관광부로터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많은 매출액을 올렸고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10월 축제에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반면 그 축제 현장에서 함께 열리는 실크박람회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주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크박람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실크박람회가 처음 진주실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예산을 기존 1억 5천만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증액하여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과 천연염색체험 등을 선 보였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해 효과는 없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관람객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지난 2015년 17만여 명이었으나 2016년 9만 2천여 명,2017년 10만여 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만여 명에 불과했다. 시의회는 개최 장소가 외진 곳으로 옮겨졌고 태풍 피해 탓도 있지만 다른 축제에 비해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라며 예산 투입 대비 성과도 너무 낮다고도 질책했다. 정재욱 진주시의원은 "관광객의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내용이, 콘텐츠가 부족했으며 업체에서 부스를 운영하는데 실크 활성화를 위해서, 박람회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진주시 정용호 기업통상과장은"작년에는 장소를 칠암동 남강둔치 무대 위쪽에 하다가 밑으로 내려왔는데 관람객 수가 조금 줄었다고 할 수 있지만 올해는 그 장소를 이용하되 동선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기보다는 대다수 사람들이 잠깐 들린다는 것. 그래서 당장 올해 축제도 문제라는 것이다. 예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억 5천만 원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패션쇼가 신설되는데 이럴 경우 다른 체험프로그램 축소가 불가피하다. 결과적으로 실크박람회는 전시 물품이 특별히 가격이 싼 것도 아니라 행사장 찾는 지역민들조차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정재욱 진주시의원은 "다른 박람회는 계획에 대한 사전검토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 왔지만 실크박람회는 별도의 전문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조금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어 실크산업육성위원회를 활용해보라"고 말했다.

2019-06-12 15:49:02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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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기계 사고 해마다 급증

본격적인 농번기인 요즘 경남지역 어르신들의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부쩍 늘고 있다.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아 주의가 요망된다. 농민 전재수씨는 "경운기 운전 경력만 40년이 넘지만 나이가 들수록 판단력과 순발력이 떨어져 운전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전씨는 "서로 앞으로 추월하려고 차가 들어오는 수가 있어요. 그때 제일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경운기는 운전대가 길고 조종하는데 근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농번기인 지난달 초, 진주의 한 농로에서는 A씨(85)가 운전 부주의로 자신이 몰던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농기계 사고는 지난 3년 간 3천여 건 발생해 9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원 미상 처리된 사고를 뺀 180건의 사망 사고 가운데 70대 이상은 14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나 높은 농기계 사고는 농번기인 4월과 5월에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야간에는 후미 반사판이라든지 또는 후미 등을 설치해서 뒤에 운전자들이 경운기를 식별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하고 운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는 또, 작업 전후에 농기계를 반드시 점검하고 술을 마시고 경운기를 몰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2019-06-11 15:49:39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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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근 초등교사' 눈치도 안 봐

진주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 교사들의 오래된 관행인 이른 시간 퇴근을 바로잡는 관리지도가 허술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일 진주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따라 초등학교 학생지도를 위해 오전 8시30분 출근한 교사들은 8시간 후인 오후 4시30분이면 퇴근이 가능하다. 이유는 점심시간이 학생지도 근무 시간으로 규정돼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후 4시30분 보다 1시간 30분 빠르게 퇴근하는 교사들이 있다. 진주시 농촌지역에 있는 대곡초등학교 교사들 5~6명은 교육지원청의 관리 소홀을 틈타 수업 일과가 끝나고 정해진 근무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퇴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주민들의 "교사들이 너무 일찍 퇴근한다"는 제보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3시 5분쯤부터 학교 교직원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수업을 마친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의 지도는 뒷전이고 차량을 몰고 후문으로 빠져 나가기 바빴다. 일반 공무원에 비해 많게는 3시간, 적게는 2시간 더 일찍 퇴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은 교장이 출장을 가고 없었고 교감은 주차장에서 일찍 퇴근교사들을 잘 가라는 듯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다. 기자가 교감에게 퇴근관리 등에 문제가 있지않느냐고 묻자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하며 교사들의 불법적인 퇴근을 방임했다. 교사들의 불성실한 근무와 조기 퇴근 등이 교사들의 복무규정 준수 및 학생들의 지도관리 소홀로 자칫 교사의 기강 해이로 학부모들에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조기 퇴근은 수업시간이나 학생들과의 대화 및 교외 생활지도 등에 소홀함을 불러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인성지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간단한 사안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보자는 "이 학교뿐만 아니라 관내 학교 전체에 설치된 CC카메라 촬영된 영상을 확인해 보면 조기퇴근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이런 상황이 관행처럼 이어져 오는데도 아직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에 대해 "근무시간은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 퇴근시간 준수 지도 관리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2019-06-09 08:54:52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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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GGP 화력발전소 또 협상 결렬

사천시장과 고성하이화력 발전소 대표가 지난 4일 만나 우회도로 건설 협상을 벌였지만 또 결렬됐다. 우회도로를 4차로로 건설하되 발전소측이 250억 원을 부담한다는 중재안을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현재 발전소 건설 공정은 60% 정도로 소음과 분진 등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는데도, 2021년 말 발전소 완공 때까지도 우회로를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주민들은 발전소 공사가 다 끝나서야 우회도로가 건설되는게 아니냐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발전소측은 2차로에 200억 원 미만을, 사천시는 4차로에 300억 원 이상을 고수했다. 이날 사천시장실에서 열린 제3차 협상에서 사천시장실 주변엔 지역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협상을 압박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임진규 고성그린파워 사장은 "전 옛날 얘기 하지 않는다. 왜냐면 어차피 해결을 할려면 지나간 얘기를 해서 도움이 될 거 없다"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여러분들이 사천시민에게 시혜적 혜택, 즉 뭔가를 베풀어 준다는 오만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따졌다. 결국 협상을 시작한 지 한 시간여만에 중재 역할을 한 여상규 국회의원이 격앙된 목소리로 결렬 소식을 알렸다. 여상규 의원은 "이렇게 협상안을 제시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결렬을 선포했다. 타결을 기대했던 삼천포 주민들은 크게 실망하며, 물리적인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2019-06-05 14:02:32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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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곳곳서 지반침하 발생...6년째 무대책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의 공장부지가 준공된 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반 침하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해시와 골든루트 입주업체 등에 의하면 지난 2014년 12월에 주촌면 망덕리와 농소리 일대에 조성된 골든루트 산단내 117개 입주업체 중 40개 업체 공장부지에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더욱이 문제인 것은 어떤 대책도 없다는 사실이다. 단지내 적지 않은 공장들이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시의 조치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한 입주기업의 경우 지반이 30㎝ 넘게 내려앉아 땅속의 수도관은 꺾인 채 드러나 있고, 오수관도 파열된 채 방치돼 있다. 변전실도 가라앉은 지반 위에 떠 있다. 입주 업체는 언제 전기가 끊겨 공장 가동이 중단될지가 제일 큰 걱정이다. 입주업체 관리부장은 "전기 공급 중단이 가장 큰 문제죠, 설비나 장비 등이 모두 중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업체는 40㎝ 가까이 내려앉으면서 건물 자체가 지반 위에 떠 있다. 땅속으로 연결된 통신 선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다. 아스팔트로 수차례 보강을 했지만 침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시 조사결과 120여 개 입주업체 가운데 1/3이 넘는 46개 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측은 분양 당시 연약지반 문제를 사전에 알렸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체들은 침하 정도가 예상보다 너무 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해시 산언단지관리팀 최정식주무관은 "조사를 해서 공단과 업체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측은 입주당시에도 입주 업체와 협의해 관리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동안 실질적인 대책은 없었다. 일부 입주 업체들은 시행사와 시공사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2019-06-04 13:43:38 이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