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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곳곳서 지반침하 발생...6년째 무대책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골든루트 산업단지지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의 공장부지가 준공된 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반 침하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해시와 골든루트 입주업체 등에 의하면 지난 2014년 12월에 주촌면 망덕리와 농소리 일대에 조성된 골든루트 산단내 117개 입주업체 중 40개 업체 공장부지에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더욱이 문제인 것은 어떤 대책도 없다는 사실이다. 단지내 적지 않은 공장들이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시의 조치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한 입주기업의 경우 지반이 30㎝ 넘게 내려앉아 땅속의 수도관은 꺾인 채 드러나 있고, 오수관도 파열된 채 방치돼 있다.

변전실도 가라앉은 지반 위에 떠 있다. 입주 업체는 언제 전기가 끊겨 공장 가동이 중단될지가 제일 큰 걱정이다. 입주업체 관리부장은 "전기 공급 중단이 가장 큰 문제죠, 설비나 장비 등이 모두 중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업체는 40㎝ 가까이 내려앉으면서 건물 자체가 지반 위에 떠 있다. 땅속으로 연결된 통신 선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다. 아스팔트로 수차례 보강을 했지만 침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시 조사결과 120여 개 입주업체 가운데 1/3이 넘는 46개 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측은 분양 당시 연약지반 문제를 사전에 알렸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체들은 침하 정도가 예상보다 너무 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해시 산언단지관리팀 최정식주무관은 "조사를 해서 공단과 업체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측은 입주당시에도 입주 업체와 협의해 관리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동안 실질적인 대책은 없었다.

일부 입주 업체들은 시행사와 시공사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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