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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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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10년의 힘..."K샴푸로 도약"

LG생활건강이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고급 더마 두피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올해로 출시 10년 차를 맞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샴푸' 입지를 넓힌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2023년 11월 북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후 2년 만인 지난해 10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선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 매장에 전격 입점해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 매장까지 포함하면 총 682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력 제품군은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으로 헤어 티크닝 샴푸, 미라클 인 샤워 트리트먼트 등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 매장 입점은 문턱이 높고 까다로운데 닥터그루트가 전체 매장으로 공급망을 확보한 것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닥터그루트는 앞서 온라인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제품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7월 기준 닥터그루트의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0% 이상 증가했다. 아마존, 틱톡 등에서 닥터그루트를 주제로 한 디지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북미 아마존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었다. 또 '스칼프' 트리트먼트 제품은 카테고리 내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틱톡에서는 팔로워 1910만 명을 보유한 틱톡커 브렛맨 락의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약 1억 뷰를 기록했다. 닥터그루트는 그동안 온라인에서 기록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공고히 하면서, 향후 북미 현지에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닥터그루트' 팝업 트럭도 열었다. 팝업 트럭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두피 진단 서비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전문적인 두피 분석을 제공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현한 것이다. 또 닥터그루트를 상징하는 색상인 강렬한 보랏빛으로 꾸민 트럭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높였다. 해당 행사기간 동안 닥터그루트는 총 1679명의 방문객을 맞았고, 둘째 날에는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첫날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최대 2시간의 대기 줄이 생겼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에 시동을 걸고 있는 닥터그루트는 이미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 브랜드 모델로 인기 아이돌 김희철과 손나은을 발탁하고 '그루트 송'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광고는 '탈모가 시작됐다면 닥터그루트로 감아라'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연출해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머리를 감는 율동과 '그루트 그루트', '그루트 그루트', '닥터그루트로 감아라' 등으로 반복되는 노랫말이 발랄한 리듬감과 더해지면서 중독성을 불러일으켰다. 2017년 1월~2024년 9월 기준으로 전국 식품 소매점에서 7년 연속 '탈모증상케어 샴푸 및 린스 부문' 1위를 석권했다. 탈모 기능성 샴푸 시장에서는 2018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6년 연속 1위에 오르며 탈모 고민이 큰 남성은 물론 여성과 20대·30대 젊은 소비자에게 맞춤형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8월엔 닥터그루트 샴푸와 린스 누적 판매량이 4000만 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를 분 단위로 환산하면 출시 후 7년간 1분에 약 11병씩 팔렸다. 닥터그루트는 LG생활건강의 50년 넘는 두피 연구가 집약된 브랜드다. 470건에 이르는 특허 기술, 132건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등 끊임 없는 연구 개발이 거듭됐다. 유전자, 미생물 연구로 확보한 4만 7000여 건의 두피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백 건의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품질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임상 기반의 혁신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자연 성분을 접목한 클리니컬 솔루션 등은 두피 환경을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LG생활건강만의 노하우로 인정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엑소좀' 2세대 제품군에는 비폴렌(벌 화분) 엑소좀 4만 개, 유산균 발효 용해물 1억 개 등을 조합한 바이오엑소좀 기술이 적용됐다. 샴푸·컨디셔너·트리트먼트·토닉 등 4종으로 구성됐고, 지성, 건성 등 두피 유형에 상관없이 두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샴푸, 컨디셔너, 토닉을 3단계로 사용하면 두피 각질, 과다 유분, 건조함, 가려움, 외부 자극에 의한 붉은 기 등 5가지 두피 문제를 해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바이오엑소좀 샴푸는 드라이 열, 적외선 등 외부 자극에 대한 두피의 방어력을 높여 탈모 고민을 관리한다. '클리니컬 릴리프 지루성 두피용' 제품군에는 특허 기술 '알.이.디 릴리프 테크놀러지'를 활용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지루성 두피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 효능을 확인했다. 샴푸 1회 사용만으로 ▲유분 과다 ▲가려움 ▲두피 장벽 ▲수분 등의 요소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샴푸 사용 중단 2주 후에도 그 효력이 지속됐고, 샴푸를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두피 장벽이 강화됐다. '클리니컬 릴리프 지루성 두피용' 제품들은 유분 과다, 비듬, 각질, 건조에 의한 가려움, 냄새 등 지루성 두피로 인한 5가지 복합 문제에 초점을 맞췄고 총 4단계에 걸친 두피 관리법을 완성하고 있다. 가장 먼저 수분 제형의 '10초 워터 스케일러'로 두피에 있는 피지를 불려서 제거한 뒤,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평상 시 가려움이 심한 부위나 붉은 기가 남은 두피에 '지루성 두피용 스팟 젤'은 바르면 빠른 진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닥터그루트의 이러한 야심찬 행보는 LG생활건강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기존 HDB(홈 케어·데일리뷰티)사업 부문에 속해 있던 닥터그루트를 '네오뷰티사업 부문'으로 재편성했다. 네오뷰티사업 부문은 올해부터 신설되며 닥터그루트를 핵심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닥터그루트 등을 하이테크 뷰티 헬스케어로 육성하고 글로벌 미래 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의 탁월한 품질에 K트렌드를 접목한 마케팅이 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두피 진단 서비스와 혁신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5:39: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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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그릭' 하나로 4억 개 팔았다…풀무원요거트 그릭, 10년 1위의 진화

국내 그릭 요거트 시장에서 '풀무원요거트 그릭'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풀무원다논에 따르면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2014년 11월 출시 이후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 4억 5700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3억6000만 개를 돌파한 이후 성장 속도는 오히려 가팔라졌다. 이 제품은 닐슨 RI 기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국내 그릭 요거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그릭 요거트가 대중화되기 전부터 시장을 개척해온 대표 제품이자, 카테고리 자체의 성장을 이끈 '메가 히트' 상품으로 평가된다. ◆단백질·유산균·식감…'정통 그릭'으로 차별화 풀무원요거트 그릭의 경쟁력은 명확하다. 우유 대비 최대 2배 이상 높은 단백질 함량과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 유산균(YoFlex® SoGreek F1)을 활용한 발효 방식, 그리고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다. 기존 떠먹는 요거트와는 다른 '정통 그릭' 콘셉트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같은 제품력은 소비자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최근 소비자 조사에서 요거트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되며 시장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헬시 플레저' 타고 리뉴얼…당 줄이고, 식사로 확장 최근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전략적 리뉴얼이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5월 걸쳐 '풀무원요거트 그릭' 주요 제품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대표 제품인 '달지 않은 플레인'은 '설탕무첨가 플레인'으로 전환해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우유 유래 당만 남겼다. 그리고 최근 추가 당 저감을 통해 당 함량을 100g 기준 4g에서 1.8g으로 55% 저감하고, 전 제품을 락토프리로 전환했다. 플레인과 블루베리는 식약처 농후발효유 평균 대비 당 함량을 각각 25%, 15% 낮췄다.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는 요거트를 간식이 아닌 '나를 위한 건강한 한 끼'로 소비하는 트렌드 변화에 맞춘 전략이다.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 필요한 만큼 덜어 먹고, 견과류·과일 등을 곁들이는 식사 대용 소비가 늘면서 영양 밸런스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실제 리뉴얼 이후 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여름엔 얼려 먹는 '그릭 프로즌' 선보여 제품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풀무원다논은 여름 시즌에 '풀무원요거트 그릭 프로즌'을 선보이며 디저트 영역으로 확장했다. 리얼 그릭 요거트를 그대로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냉동 후에도 특유의 쫀득하고 진한 텍스처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인'과 '딸기'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 그릭 프로즌은 당시 "아이스크림 대신 먹기 좋다", "젤라토처럼 쫀득하다"는 반응을 얻으며 건강한 여름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단백질과 유산균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아이스크림과 차별화했다. ◆10년 1위의 비결은 '카테고리 확장' 풀무원요거트 그릭의 성공 요인은 단일 제품의 히트에 그치지 않는다. 설탕무첨가 플레인, 플레인, 블루베리 등 기본 라인업을 중심으로 '그릭 시그니처', '그릭 프로즌'까지 확장하며 간식·식사 대용·디저트로 이어지는 다양한 소비 니즈를 흡수했다. 업계에서는 풀무원요거트 그릭이 단순히 점유율 1위 브랜드를 넘어 국내 그릭 요거트 시장의 기준을 만든 사례로 평가한다. 풀무원요거트 관계자는 "제품 혁신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누적 판매 4억 개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그릭 요거트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10년간 쌓아온 '그릭'이라는 자산 위에서 풀무원요거트 그릭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5:41: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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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K뷰티를 혁신하다..."메이크업이 곧 스킨케어"

애경산업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에센스 팩트'가 11년 연속 국내 파운데이션 부문 1위라는 브랜드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혁신 제품 에센스 팩트를 각 국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선보이는 등 K뷰티의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2012년 에이지투웨니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2013년 9월 고체 파운데이션에 수분 에센스를 더한 '에센스 팩트'를 출시했다. 색조 제품인 파운데이션의 기능과 기초 제품인 에센스의 특징을 결합해 스킨케어링 메이크업을 표방한 제품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는 수분 에센스를 60% 이상 함유해 물방울 형태가 맺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액체 제형 파운데이션의 완벽한 커버력과 정교한 발림성, 에센스의 촉촉함, 쿠션 형태의 편리성까지 세 가지 장점을 하나의 제품으로 담아내면서 뷰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행동 분석 및 시장조사 기업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에센스 팩트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65세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 파운데이션 구매량 조사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연속으로 국내 파운데이션 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2025년 6월 기준, 단일 품목 누적 판매량 2억3000만개 돌파 기록도 대한민국 No.1 파운데이션의 위상을 입증하는 결과다. 기존 쿠션 중심의 국내 파운데이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었던 핵심 성장 요인은 에센스 팩트만의 스킨케어링 메이크업 기술력이다. 에센스 팩트에는 우선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에센스 포켓 기술'이 집약됐다. 애경산업은 해당 기술을 독자 구축하고 에센스 팩트의 핵심 성분인 에센스 함량을 60%로 시작해 77%까지 높이는 등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라마이드 코팅 파우더 기술'이 메이크업 지속력은 끌어올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모두 잡는 메가히트 제품이라는 제품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2가지 이상의 파운데이션 색상을 혼합한 '파운데이션 라떼 아트 기술'을 적용해 섬세한 커버와 정교한 톤 보정을 구현하도록 하면서 시각적 차별화도 이뤄냈다. 에센스 팩트의 제품력은 이제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30개 국가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소비자의 파우치 속에 자리를 잡았다. 가장 최근에는 영국 내 K뷰티 편집숍 퓨어서울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퓨어서울은 영국에 최신 K뷰티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채널로, 에센스 팩트는 런던, 카디프 등 영국 주요 도시에서 선보여지게 됐다. 다인종 국가 특성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20가지 쉐이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앞서 미국에서도 기존 6가지를 20가지로 제품 호수를 늘리며 피부색이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 7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 메이크업&네일 부문에서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가 1위를 차지했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뷰티 전시회로, 애경산업은 브랜드 기술력과 혁신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애경산업은 미국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에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소비자층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본에서는 일본 전용 제품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앞세워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일본인들의 데일리 베이스 메이크업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는 일본 뷰티 시장 내 선호 성분인 '비타민C 유도체'를 함유해 촉촉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지난 11월 일본 전역의 코스트코 오프라인 37개 전점과 온라인몰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확대했다. 2024년 4월부터 일본 드럭스토어, 대형 쇼핑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애경산업은 2022년 일본 주요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에이지투웨니스를 내놓으며 현지 시장 검증과 소비자 반응 확보를 거쳐 왔다. 애경산업은 베트남에서도 차세대 K뷰티 주자로서 성장세를 다진다. 베트남의 열대성 기후에 적합한 오리지널 '에센스 팩트 EX'를 개발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서도 신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수퍼 엑토인 프라임 파운데이션 팩트는 파운데이션 밤 제형 속에 크림을 설계해 밤 제형을 긁으면 하얀색 크림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으로 설계됐다. 또 애경산업 독자 성분 '수퍼 엑토인 프라임 베리어 크림' 성분을 처방해 극한 환경에서도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한다. 열자극, 블루라이트, UVA, UVB, 초미세먼지 흡착 등 피부에 영향을 주는 5대 환경 자극을 차단하는 효과까지 갖춘 미래형 차세대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제품인 벨벳 래스팅 팩트의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판매고를 올려 올해 3분기 틱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커지면서 틱톡 내 8월의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1위로 우뚝 섰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올해 5월 중국 브랜드 홍보대사로 배우 옌안을 발탁해 에이지투웨니스와 에센스 팩트가 추구하는 '감성과 감각을 만족시키는 뷰티'를 알리고 있다. 특히 활발한 활동으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옌안과 협력해 현지 소비자 취향에 어울리는 세련미와 매끈한 피부 표현도 전달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에이지투웨니스는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과 제품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에센스 팩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국가별 피부 톤·기후·문화를 최적화한 현지 전용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1:24: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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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아누아, 피부 고민에서 출발한 'K허브' 어성초 신드롬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는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엄선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2019년 설립 이후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을 이끌고 있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해 왔고 2022년부터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을 통해 본격적으로 북미 지역으로 진출했다. 2024년 7월 열린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전년 대비 537%의 매출 성장을 거뒀고, 같은 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일 판매량 증가세가 800%에 달했다. 특히 아누아는 대표 제품군 '어성초'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스킨케어 부문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아누아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78억원이며 이 중 해외 매출은 3644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85%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또 전체 매출과 해외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377% 커졌다. K뷰티 브랜드로는 처음 북미 아마존 클렌징 오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이 아누아 주력 제품이다. 우선 어성초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유래 추출물과 식물성 오일을 결합해 피부를 해치지 않으면서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메이크업부터 블랙헤드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세정력, 물과 기름이 섞이는 부드러운 유화 과정과 순한 마무리, 클렌징 후 느껴지는 산뜻함 등에 대한 제품 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아누아의 어성초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허브'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어성초 77 수딩 토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아누아 브랜드를 각인시킨 제품으로 꼽힌다. 어성초 토너는 정제수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어성초 추출물에 병풀 추출물, 판테놀 등을 더한 제품이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등 피부 진정 효과를 갖췄다. 특히 약모밀 추출물은 77%나 처방해 피부 염증은 완화하고 피부 자생력은 강화해 준다. 이처럼 클렌징, 토너 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들을 앞세워 브랜드 존재감을 키워온 아누아는 보다 진화한 방법으로 더마 성분을 일상 스킨케어법에 접목시키기 위한 제품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아누아는 '인공눈물에서 찾은 스킨케어 인사이트'를 주제로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을 내놓은 것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화장품, 피부 미용, 의료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피부 재생,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아누아는 국내 최초로 PDRN 성분을 인공눈물 용기에 담아 세럼 제품으로 구현했다. 화장품을 위한 유효 성분과 의약품 형태를 동시 응용하는 시도는 뷰티 업계에서 전례가 없었다. 아누아는 높은 기준을 고수하며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 그룹의 피드백을 수십 차례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캡슐 100% 공법을 적용해 PDRN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끌어올린 것도 차별화 점이다. 물처럼 가벼운 제형이지만 깊은 보습 효과를 전달해 수분을 머금은 듯 맑고 투명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아누아는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 인공눈물 용기의 인기에 힘입어 토너, 수분 크림, 패드, 마스크팩, 미스트까지 PDRN 제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공개한 'PDRN 캡슐 미스트'는 PDRN 세럼의 핵심 성분을 미스트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세럼 수준의 깊은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를 보다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성분 측면에서도 고도화된 제품이다. PDRN, 콜라겐, 히알루론산 성분을 한 번에 담은 '수분광 캡슐'을 적용한 것이다. 뿌리는 순간 오일 캡슐이 터지며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한다. 아누아는 이처럼 자연에서 찾은 원료를 기반으로 소비자 피부 고민을 이해하면서 '고객 관점'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 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품평 만족도가 기준보다 높은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한 개의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평균 2160시간을 투자해 검증하며 제품 출시 후에도 후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추천지수를 집계하는 등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검토,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아누아는 해외 전역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누아는 최근 미국 NBC 방송의 대표 아침프로그램 투데이 쇼에서 진행하는 '숍 투데이 2025 뷰티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보습 마스크' 부문에서 아누아의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가 선정됐다.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는 라이스, 콜라겐 등 핵심 유효 성분을 고농축으로 담은 고기능성 겔 마스크다. 일반 쌀겨수 대비 3배 높은 미백 효능이 집약돼 피부 톤과 윤기를 개선해 준다. 초저분자 콜라겐 성분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신 K뷰티 유행으로 주목받는 '글래스 스킨' 연출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국 유명 뷰티 전문지 '뉴뷰티'가 발표한 '2025년 100대 뷰티 브랜드'에 포함됐다. 뉴뷰티는 매년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 100곳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한다. 아누아는 스킨케어 카테고리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뷰티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신흥 K뷰티 지역인 유럽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아누아는 지난 9월 영국에서 열린 2026 S/S 런던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해리(HARRI) 패션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스킨케어 제품을 단독 제공했다. 해리는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블랙핑크 지수, 샘 스미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다. 지난 7월에는 일본에서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가 주관하는 '2025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5:27: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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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머신으로 홈카페 트렌드 주도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중심으로 커피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카누 바리스타는 홈카페 트렌드 확산과 합리적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군이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 캡슐커피 시장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041억 원에 달했으며, 2023년 4000억 원대 초반, 2022년 3695억 원, 2020년 1980억 원에서 매년 확대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0% 안팎 성장한 것으로 홈카페 문화 정착과 캡슐커피의 간편성, 커피 머신 보급 확대가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프리미엄 캡슐커피 수요가 늘면서 카누 바리스타 제품군 역시 점차 확장되고 있다. 동서식품이 처음 선보인 라인업은 커피 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타사 호환 캡슐 6종으로 구성됐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에는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이 적용돼 추출 직전 커피를 균일하게 눌러주어 향미와 퀄리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전용 캡슐에는 기존 대비 약 1.7배 많은 9.5g 원두가 담겨 있어 캡슐 하나로도 머그 한 잔 분량의 아메리카노를 추출할 수 있다. 캡슐 라인업은 ▲라이트 ▲미디엄 2종 ▲다크 2종 ▲아이스 2종 ▲디카페인 등 총 8종으로 국내 소비자의 취향 스펙트럼을 반영했다. 이후 동서식품은 시장 반응에 맞춰 지속적인 라인업 보강에 나섰다. 2023년에는 에티오피아·콜롬비아·인도네시아 등 산지를 대표하는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을 출시하며 전문성을 강화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진한 초콜릿 풍미가 특징인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상큼한 산미의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추가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영국 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Benjamin Hubert)가 디자인한 '어반'과 '브리즈'를 시작으로, 미니멀 사이즈로 공간 제약을 줄인 '페블' 등 총 3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모카'·'라벤더' 등 신규 컬러를 추가하며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커피는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홈쇼핑 채널 등에 입점했으며 공식몰에서는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달 초까지 운영된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in 북촌'은 맞춤복을 제작하는 테일러숍 콘셉트를 적용해 개인 취향에 맞는 캡슐 추천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 유휴공간에서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열어 일상 속 휴식 콘셉트로 호응을 얻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스타필드 고양·하남에서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을 운영해 프리미엄 호캉스 콘셉트 체험존을 선보였다. 10월에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스위치 투 카누' 팝업으로 호환 캡슐 체험을 강화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확대했다. 카누 바리스타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한 캡슐 구성이다. 라이트·미디엄·다크 로스트부터 디카페인, 산지별 싱글 오리진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고품질 원두를 최적의 로스팅으로 구현해 한층 풍부한 풍미를 구현했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라떼 전용 캡슐 '카누 소프트 하모니', '카누 포르테 앙상블'과 싱글 오리진 '브라질 세하도', 겨울 한정판 '카누 윈터 스노우'까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추가로 확장했다. 특히 '브라질 세하도'는 꿀처럼 달콤한 여운과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풍미가 특징으로, 열대우림동맹(RA) 인증 원두를 사용해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카누 윈터 스노우'는 달콤한 밀크 초콜릿과 견과류 풍미를 강조한 시즌 한정 제품으로 겨울 카페 수요에 대응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각기 다른 원두의 개성과 풍미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카누 바리스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커피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서식품은 제품 라인업 확장·밀레니얼 소비층 맞춤 디자인·체험 중심 팝업스토어 운영·신규 유통채널 강화 등 전방위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6 15:10: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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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꽃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K뷰티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1991년 탄생했다. 마몽드는 프랑스어로 '나의 세계'라는 뜻이다. 아모레시픽은 마몽드라는 브랜드명에 '나의 삶은 나의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으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발명하는 데 집중했다. 1990년대 들어 여성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대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을 추구했다. 마몽드도 활동적인 20~30대 커리어우먼을 적극 공략하며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당시 산소 같은 여자로 알려진 이영애를 시작으로 박주미, 한가인, 박신혜 등 유명 여배우들이 브랜드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꽃을 기반으로 한 원료 차별화를 통해서도 마몽드만의 오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세럼'의 경우 금은화 꽃에서 찾은 유산균 발효 성분을 갖춘 제품이었다. 금은화의 모든 부위를 1년 동안 자연발효해 얻은 꽃초에는 길어진 발효 시간만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마몽드 '로즈' 제품군도 피부 진정, 보습 효과 등은 물론 향기로운 로즈 풍미까지 더해진 고급미로 많은 소비자 사랑을 받았다. 세계적인 장미 산지인 불가리아의 투리아 마을에서 1년에 오직 딱 30일 이른 아침에 수확한 다마스크 장미만을 담아 특별했다. 저온 초고압 추출 기법이 열로 인한 유효성분의 손상은 최소화하며 신선한 장미 에너지를 구현했다. 지성용 제품이었던 '포어 클린' 제품군에는 어성초를 활용했다. 국내 경북 고령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어성초를 저온 초음파 추출법으로 가공해 기존에 추출하지 못한 어성초의 여러 유효성분을 뽑아낸 것이 특징이었다. '포어 클린 블랙헤드 스틱'은 신개념 클렌징 제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100% 어성초 잎과 스크럽 알갱이가 함유되어 블랙 헤드는 물론 숨겨진 화이트 헤드까지 제거할 수 있었고 부드럽고 매끈매끈한 콧등을 가꿀 수 있었다. 막대형으로 설계됐고 워시오프 제형이 처방되면서 사용 편의성은 높이고 피부 자극은 줄인 것도 새로웠다. '무궁화 보습 장벽 크림'은 무궁화의 강력한 생명 에너지로 한층 강화된 고기능성 제품이었다.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에 무궁한 보습을 선사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기술력은 현재 '하이퍼 플로라' 기술력으로 집약됐다. 이른바 아모레퍼시픽이 꽃 연구를 바탕으로 완성한 혁신 성과라 할 수 있다. 꽃에서 찾은 효능 성분과 스킨케어 부스팅 성분을 결합하여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스킨케어법이다. 2023년 10월부터 브랜드 재단장을 거치면서 하이퍼 플로라 기술력으로 아름다움의 경계를 깨고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한다는 브랜드 정체성도 재확립했다. 브랜드 모델로 인기 아이돌 윈터를 선정하는 등 MZ세대와 함께 자신감 있는 여성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는 '로즈 리퀴드 마스크'를 공개하는 등 마몽드는 자신감 있는 피부 비결을 공유하고 있다. 로즈 리퀴드 마스크의 경우 어떤 순간에도 화장이 잘 먹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강점이다. 로즈 펩타이드, 필링 성분인 PHA 등 차세대 소재를 함유하는 등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매끄럽고 균일한 피부 결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마스크 3종도 일명 '화잘먹(화장잘먹는)' 필수 제품으로 최신 뷰티 유행을 이끌고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 슬리핑 마스크, 볼 마스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수분 결광 관리에 특화된 제품들로 피부 상태와 선호 제형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팩 클렌저',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클렌징밤' 등도 화잘먹 피부를 만드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민트초에 AHA, PHA 부스팅 성분, 숯 성분을 추가해 피부 노폐물 관리 효과를 갖췄다.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팩 클렌저는 클렌징과 숯 스크럽, 팩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한 다중 기능성 제품이다. 부드러운 세안만으로도 팩을 한 듯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결을 느낄 수 있다. 피부에 롤링 할수록 제형의 컬러가 변하는 등 재미 요소가 인기를 끈다.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클렌징밤은 민트 클렌징밤에 숯 성분과 고마쥬 필링 성분을 더한 것이다. 숯·클레이·고마쥬의 3중 배합이 이뤄져 제품 도포 후 롤링을 할수록 고마쥬가 밀려나온다. 물 없이 제조 가능한 모델링 팩도 브랜드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가루와 물을 섞어서 쓰는 일반적인 모델링 팩과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아 번거로움 없이 손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몽드는 올해 9월 말 유럽으로 진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유럽 최대 뷰티 유통사인 '리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마몽드 유통망을 확보했다. 리코는 스웨덴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Z세대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북유럽 진출로 아모레퍼시픽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오프라인 매장 33곳과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5개 국가 온라인 채널에서 마몽드 제품 11종을 출시한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최근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에 입점했다. 런던 시내 주요 6개 매장을 포함한 영국 전역 47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향후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마몽드가 전 세계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K뷰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로 다채롭고 새롭게 펼쳐질 마몽드의 미래를 지속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6:22: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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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주방의 판을 갈아엎은 한 장의 혁명 '크린랩'의 집요한 기술력

가정용 랩은 주방 어디선가 늘 존재하는 익숙한 물건이지만, 지금처럼 '안전'이라는 기준이 당연하게 요구되던 시절은 길지 않았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주방에서는 PVC 재질의 랩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됐다. 가소제나 VCM 잔존 물질 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바로 그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시장을 흔드는 도전이 시작됐다. 지금의 크린랩(Cleanlab)이 그 출발점이었다. 1984년 크린랩은 국내 최초로 무독성 PE 랩을 출시하며 식품포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창업주 전병수 회장은 그 누구보다 집요하게 "식탁 위에 올라가는 랩은 반드시 안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당시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LLD-PE 소재를 과감하게 채택해 가정용 랩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심지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식용 옥수수유를 사용하는 방식까지 연구하며 '안전 우선'이라는 철학을 기술로 구현했다. 소비자들은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질감과 낮은 투명도 때문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크린랩은 투명도를 높이는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와 마케팅을 동시에 밀어붙였다. 결국 이 선택은 식품위생 전문가 이철호 교수의 '식품위생 사건백서'에 기록될 만큼 중요한 전환점으로 남았다. 크린랩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PE 랩'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브랜드는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발견하면 반드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집요함으로 유명하다. 랩이 상자 밖으로 이탈하는 불편함을 막기 위해 측면 랩 홀더를 고안했고, 커팅 과정에서 손이 베이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 톱날을 적용했으며, 랩이 일정하게 잘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단 방향에 따라 필름 물성을 다르게 설계하는 데까지 몰입했다. 요리 과정에서의 짧은 순간조차 허투루 넘기지 않는 이러한 디테일이 소비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그렇게 크린랩은 단순한 가정용 포장재가 아니라 '생활의 편의성을 재정의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결과적으로 2025년 10월 누적 판매량 1억5000만 개라는 기록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0년에 선보인 슬라이딩 크린랩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극대화된 대표 사례다. 기존 톱날 구조에서 발생하던 손 베임과 비뚤어진 절단 문제를 완전히 제거하며, 랩 위를 가볍게 밀어주기만 하면 매끈하게 잘리는 기술을 구현했다. 주방에서 아이와 요리를 함께하는 가정이나, 카페·식당 등에서 대량으로 랩을 사용하는 업장에서는 특히 환영받았고, 제품은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 이후 크린랩은 ESG 흐름에 맞춰 제품 패키지를 다시 점검했다. 불필요한 비닐 외포장을 제거하고 슬라이딩 커터 구조를 패키지 내부로 옮기는 방식으로 개선해 환경성과 편의성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아냈다. 크린랩의 존재감은 판매 실적이나 기술 혁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며 소비자의 언어 자체를 바꾼 브랜드라는 점이 훨씬 더 의미 깊다. 사람들은 랩을 찾을 때 '크린랩 어디 있어?'라고 묻고, 일회용 장갑을 떠올릴 때 '크린장갑'이라고 부르며, 지퍼백이나 롤백을 포함한 각종 백류 제품을 '크린백'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통칭한다. 특정 브랜드 이름이 곧 카테고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현상은 단단한 신뢰와 장기간의 시장 지배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생활 속 깊이 스며든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지위다. 2024년 크린랩은 사명까지 바꾸며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기존 '크린랲(Clean Wrap)'에서 '크린랩(Cleanlab)'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주방용 랩 중심 기업에서 생활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기반 제품과 친환경 크린백·크린장갑 라인업, 100% 사탕수수 PLA 보틀 생수 '릴리프(Re:leaf)' 등 새로운 제품군이 잇따라 등장하며, 소비자 일상 속에서 '환경성·위생성·편의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야구'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오랜 스테디셀러 브랜드가 세대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방식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소비자가 정말 안심하고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 하나가 제품 개발의 기준이었고, 그 기준은 기술을 진화시키고 디자인을 개선하며 시장을 움직였다. 작은 주방용 랩에서 시작된 이러한 집념이 수천만 가정의 일상 습관을 바꾸고, 1억5000만 개의 선택을 만들어낸 셈이다. 생활의 가장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는 일이 어떻게 메가히트 상품을 탄생시키는지, 크린랩은 그 답을 40년 넘게 증명해 온 브랜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2 14:40: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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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 스토리]하이트제로0.00, 무알코올 시장의 문을 연 1등 주자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무(無)·비알코올 맥주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2027년에는 94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단순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대체재'로 인식되던 무·비알코올 맥주가 이제는 MZ세대의 건강관리, 자기계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와 맞물려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 확산, 음주운전 방지 등 사회적 책임 의식 강화, 외식업계 판매 허용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국내 무·비알코올 시장의 성장사에는 단 하나의 브랜드가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바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이다. ◆국내 첫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의 문을 열다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하면서 비로소 문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무알코올 맥주'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개념이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음료는 '맥주의 시원한 맛은 그대로, 알코올은 완전히 제거한'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시하며 음주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책임 있는 음주 문화'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맥주처럼 즐기지만, 술이 아니다"하는 독특한 콘셉트는 곧 직장인, 운전자, 운동 전후 소비자 등 새로운 타깃층을 형성하며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 '올프리(All-Free)' 혁신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다 2021년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을 전면 리뉴얼하며 한 단계 진화시켰다. '알코올 0.00%'에 더해 칼로리·당류까지 모두 제로화한 '올프리(All-Free)'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정면으로 부합하는 전략이었다. 이후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출시 첫 해 약 600만 캔에 불과하던 '하이트제로0.00'의 판매량은 2022년 2,700만 캔으로 약 4.5배 늘었고, 2023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 3850만 캔을 돌파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건강 중심 소비 패턴이 강화된 점도 성장세에 불을 붙였다. 현재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9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점유율 37.5%로, 전년 대비 2.2%p, 2023년 대비 6%p 상승했다. ◆플레이버 마케팅·채널 다변화로 '1등 브랜드' 입지 굳혀 하이트진로음료는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과 유통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2월, 출시 13년 만에 첫 라인업 확장작인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선보였다. 상큼한 열대과일 풍미를 더한 이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겨냥해 '무알코올 맥주도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 2024년 여름에는 시즌 한정판 '썸머에디션'을 출시하며 '가볍게 마시는 여름음료'라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했다. 유통 채널 역시 폭넓게 확장됐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는 물론, 이커머스 플랫폼과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까지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시장을 처음 열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정착시킨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레이버와 즐길거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성장, '책임 있는 음주' 문화의 중심으로 하이트진로음료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책임 있는 음주 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알코올을 완전히 배제한 맥주맛 음료를 통해 건강과 안전을 모두 지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신플레이버 출시와 프리미엄·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일본, 유럽 등에서는 '논알코올 맥주'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트제로0.00'이 K-음료의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음료 부문 계열사로 '좋은 음료를 마시는 즐거움'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40여 년 역사의 국내 대표 음료기업이다. '진로토닉워터'와 '석수'를 시작으로 '하이트제로0.00', '블랙보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음료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친환경 패키징, 사회공헌, 건강 음용 캠페인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5 15:1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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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던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으로 지속적인 변화 추구

1994년 서울 이태원에 첫 매장을 연 던킨은 '도넛'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표적인 도넛 브랜드다. SPC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들여온 이후 지난 31년동안 독자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국내 최대 도넛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콘셉트의 원더스를 론칭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원더스는 던킨만의 수제 도넛을 맛볼 수 있는 특화 매장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로 특색 있는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 던킨만의 도넛으로 재탄생 젊은 세대를 열광하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 2023년 말 해외 SNS를 통해 처음 소개되면서 전 세계 MZ세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던킨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은 구운 카다이프를 섞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크림을 가득 채운 필드 도넛으로 초콜릿 코팅과 피스타치오 토핑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수도권 6개 직영점에서 한정적으로 출시한 이 도넛은 젊은 소비자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진 '던킨 원더스 강남점'에서는 일 판매량이 600여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 매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이후 출시 4주 만인 지난해 10월 말에는 직영점뿐만 아니라 가맹 점포를 포함한 가맹 점포를 포함한 전국 매장으로 판매처를 빠르게 확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론칭 1주년을 맞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은 이달 19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26만 개 기록을 갈아치우며 자체 기록을 지속 경신 중이다. 던킨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K두바이st(스타일) 흑임자 도넛을 신규 출시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은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바삭한 카다이프의 식감을 그대로 살리고, 도넛 위에 흑임자 페이스트 코팅을 더해 더욱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던킨은 11월 3일까지 '두바이 생일파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피앱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내달 7일까지 던킨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과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을 구매한 인증사진을 피드 또는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150만원 금액 상당의 항공권 기프트카드를 선물한다. ◆던킨 원더스 "놀라운 맛을 보여주겠다" 던킨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의 성공 배경에는 지난해 론칭한 던킨의 '원더스(Wonders)'가 주효했다. 던킨은 지난해 9월 국내 출범 30주년을 맞아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를 공개하며 기존 던킨에서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던킨은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한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등 '원더스 도넛'을 선보였다. '원더넛'은 묵직하고 볼드한 비주얼의 아메리칸 스타일 콘셉트의 도넛으로, 파운드케이크처럼 부드럽고 머핀처럼 촉촉한 식감의 케이크 도넛이다. '32레이어즈'는 32겹의 파이 생지를 튀겨 켜켜이 층을 이룬 파이 도넛으로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SPC만의 발효과학 기술력을 사용해 담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도넛에 필링을 가득 채운 생도넛 스타일의 '퍼프'도 던킨 원더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던킨은 '원더스' 출범과 함께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원더스 청담'을 지난해 9월 오픈했다. 12월에는 '던킨 라이브 강남' 매장을 '던킨 원더스 강남'으로 리뉴얼 오픈해 더 많은 소비자가 '원더스'만의 차별화된 매장 경험과 시그니처 메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맛에 대한 연구와 공급망 관리 국내 던킨은 미국 본사와 다르게 도넛 진열대를 계산대 밖으로 내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고르도록 해, 고객들이 신제품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판매 전략은 국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국내 던킨만의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당일 판매, 당일 폐기 원칙으로 갓 만든 도넛을 선보이는 등 맛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도넛이 낯설던 90년대부터 도넛의 대중화를 이끈 던킨은 지금도 제2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을 만들기 위해서 트렌드와 새로운 맛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던킨의 공급망 관리도 강점이다. '원더스'에서 시작된 수제 스타일 도넛을 부산, 수도권, 대전, 충청 지역 일부 가맹점까지 확산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던킨이 구축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은 전국 각지로 수제 스타일 도넛을 배송할 수 있는 배송 시스템으로, 안전적인 공급 관리를 통해 이제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처럼 점포에서 제조하는 도넛 제품군 또한 확대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9 14:44: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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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브랜든, 압축 파우치 시장 개척

여행이나 일상 속에서 부피가 큰 짐을 정리할 때 쓰는 '압축 파우치'는 이제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아이템이 됐다. 국내에서 이러한 압축 파우치 시장을 처음 개척하고 대중화시킨 브랜드는 스타트업 '부스터스'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든(Branden)'이다. 브랜든의 시작은 여행용 압축 파우치였다.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캐리어에 넘치는 짐을 힘겹게 눌러 담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압축이라는 기능을 파우치에 접목했다. 지퍼 하나로 짐 부피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 획기적인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고 브랜든의 압축 파우치는 곧 여행 필수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후 브랜든은여행은 물론 일상 속 불편까지 해결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설정했다. 그 결과물로 탄생한 건 이불과 두꺼운 겨울 외투의 부피를 줄여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이불·아우터 전용 압축 파우치였다. 이렇듯 브랜든은 단순한 수납 도구였던 파우치를 압축이라는 개념으로 재해석해 효율적인 공간 절약 도구로 선보임으로써 일상에 꼭 필요한 생필품의 영역으로 파우치를 격상시켰다. 그 결과 압축 파우치의 원조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브랜든은 단 3년 만에 311배의 성장세로 국내 오거나이저 시장을 선도하는 부동의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브랜든의 압축 파우치는 누적 판매량 800만 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행용 압축 파우치로 첫 발을 내딛었던 브랜든은 짐을 책임지는 파우치가 망가질 경우 여행의 즐거움 자체를 해칠 수 있다는 생각에 제품의 기능은 물론 품질에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 브랜든은 부피가 큰 짐을 강하게 압축해야 하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강도 높은 나일론 원단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적으로 검증된 YKK 고강도 지퍼를 적용해 내구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정밀 봉제 기술까지 더해 품질 강화에 힘쓴 결과, 압축된 짐의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 번 구매 시 평생 쓸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을 만들고자 품질에 집중해 온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실제 제품 후기에서도 "아무리 눌러 담아도 터지지 않는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처럼 견고한 제품 완성도는 단순히 외형과 구조만 본뜬 유사 제품들이 넘볼 수 없는 브랜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었다. 또한 브랜든은 구매 후까지 품질을 책임지는 A/S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브랜든이 1000억 브랜드로 등극할 수 있던 강력한 원동력은 바로 남다른 제품력에 만족한 고객들로부터 비롯된 자발적 입소문이었다. 브랜드 초기에는 압축 파우치 사용 전후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Before & After' 광고가 두드러졌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생산한 후기 콘텐츠가 압도적이다. 브랜든 제품을 활용해 여행 짐을 싸는 'Pack with Me' 영상이 유튜브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불 압축 파우치가 '정리 꿀템'으로 소개되어 입소문을 탔다. 단순한 광고가 아닌 실제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브랜든은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신뢰 관계를 구축했고 이는 곧 브랜드 성장의 강력한 기반이 됐다. 브랜든은 최근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월 에이앤이코리아 달라스튜디오 '네고왕'과 손잡고 진행한 협업 프로모션에서는 오픈 당일 5시간 만에 전 품목 합산 약 3만5000개 판매를 기록했으며, 행사 종료 시점에는 14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에는 약 100만 명이 자사몰을 방문하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최근에는 공식몰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단 1시간 만에 1억 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큰 주목을 받았다. 가을을 맞아 계절이 지난 침구·의류를 수납할 수 있도록 아우터 및 이불 압축 파우치로 구성한 리빙 압축 파우치를 최대 60% 할인된 라이브 전용 특가로 선보인 것이 폭발적인 고객 호응으로 이어졌다. 한 시간의 라이브 방송 직후에도 자정까지 단 3시간 만에 8700만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해 당일 총 2억 7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 내 폭발적인 구매가 이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랜든은 압축 파우치 외에도 짐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세이프 라인 가방과 짐의 양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폴더블·멀티패커블 가방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여행을 넘어 일상까지 아우르는 압축·정리 솔루션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경험 강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 확장은 물론 팝업스토어 운영, 인기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대만·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해 있는 브랜든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지 유통망과 협업을 통해 'Pack It Easy'라는 브랜드 철학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2 10:4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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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미국 No.1 유기농 와인 '본테라', 국내 블라인드 품평회서도 연속 1위

미국 넘버원(No.1)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가 국내 주요 블라인드 품평회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품질을 입증했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20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기농 와인 트렌드가 시장에서 실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본테라는 1987년 캘리포니아 멘도치노(Mendocino)에서 설립된 유기농 와인 브랜드로 이름 자체가 라틴어로 '좋은 땅(Good + Earth)'을 뜻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유기농법과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활용해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토양 비옥도를 유지하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물 사용량 절감, 포도 껍질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인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로부터 '2016년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테라는 '떼루아의 정직한 표현'을 브랜드 철학의 핵심으로 삼으며 미국 유기농 와인 브랜드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블라인드 품평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와인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더 블라인드(THE V:LIND)' 레드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최고상인 'Best of 2025'를 수상했다. 잇따른 수상은 본테라가 단순히 유기농 와인의 대명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블라인드 시음에서도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객관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테라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와인 수입사 아영FBC는 지난해 밴드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Born to be True'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는 "자연 그대로, 본질에 충실하다"는 본테라의 철학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캠페인으로 영상 콘텐츠와 디지털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시음 행사까지 다양한 접점을 통해 전개했다. 팬덤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본테라는 와인을 처음 접하는 MZ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갔다. 영케이 포토카드와 넥택 증정 이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와인 마케팅에서 이례적으로 팬덤 문화를 활용한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성과는 수치로도 분명히 드러났다. 블라인드 시음회 수상으로 얻은 객관적 신뢰와 MZ세대를 겨냥한 공감형 캠페인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무려 200% 이상 신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업인 '에스테이트 컬렉션'은 론칭 이후 누적 판매량이 1만 병에 육박하며 고급 유기농 와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본테라의 성장세는 최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오가닉' 키워드가 점차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친환경·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브랜드를 찾고 있다. 본테라는 이러한 흐름에 정확히 부합한다.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로제 등 가볍고 산뜻한 와인은 데일리 소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프리미엄 와인은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있다. 특히 소비뇽 블랑은 본테라가 지향하는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 레이크 카운티에서 재배한 포도를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숙성해 신선한 과일향과 청량한 산미를 구현했다. 자몽과 열대과일 향, 라임 제스트의 힌트가 조화를 이루며, 해산물과 샐러드, 가벼운 요리와 궁합이 뛰어나다. 반면 카베르네 소비뇽은 깊고 풍부한 다크 가넷 컬러를 띠며 블랙 체리, 블랙 커런트, 스파이스 등의 레이어드된 향과 함께 다크 과일, 가죽, 담배, 연필 깎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후 14~18개월 동안 프랑스 및 미국산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어 바닐라와 토스트 향을 더해준다. 풀바디 구조와 균형 잡힌 산미를 자랑하며 숙성 가능성이 높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은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레드 와인 부문(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에서 대상 중의 대상인 'Best of 2025'를 수상했으며 세계적인 와인 매체인 와인 엔수지애스트에서(Wine Enthusiast) 92점을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테라는 단순한 트렌드성 제품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와인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브랜드"라며 "친환경·유기농 와인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본테라가 그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본테라의 사례는 단순히 와인 한 병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가치 소비 시대의 브랜드 생존법'을 보여준다.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 진정성 있는 생산 방식, 그리고 투명한 브랜드 스토리가 함께할 때 비로소 '메가히트'가 만들어진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4:38: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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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 40년 넘게 사랑받아

1984년 오리온이 선보인 '고래밥'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과자가 아니었다.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이라는 광고 카피가 보여주듯, 고래밥은 출시 당시부터 놀이와 재미 요소를 담은 '엔터테인먼트형 과자'의 원조였다. 바삭한 식감과 해양 동물 모양의 독특한 콘셉트로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민과자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출시 41주년을 맞은 고래밥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까지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스낵으로 도약했다. ◆1980년대 신제품 경쟁 속 탄생 1980년대는 제과업계가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던 시기였다. 오리온은 차별화된 과자를 개발하기 위해 최신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해외 제과사와 기술 제휴에 나섰다. 그 결과 1984년 3월, 해양 동물을 모티브로 한 입체형 과자 '고래밥'이 탄생했다. 속이 비어 있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고래·상어·문어·오징어 등 총 9종의 바다 생물을 구현한 점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브랜드명 '고래밥'은 출시 당시 사내 공모로 정해졌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지만, 제품 특징을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한 '고래밥'이 최종 선정됐다. 이후 고래밥은 20년 넘게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며 오리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2007년에는 기존보다 크기를 3배 키운 '왕고래밥 볶음양념맛'을 선보였다. 기존의 바삭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한입에 여러 개를 먹는 듯한 만족감을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출시한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이 화제를 모았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려있는 '월인석보' 판본체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고, K-컬처 열풍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현재 고래밥은 볶음양념맛, 달콤치즈맛, 왕고래밥 볶음양념맛, 핫고래밥 매콤양념맛, 한글날 한정판 등 총 5종이 판매되고 있다. ◆'펀 콘셉트'로 이어온 40년 마케팅 고래밥의 성공 뒤에는 '재미'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삼은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 오리온은 제품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래밥을 단순한 과자가 아닌 놀이와 경험을 주는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2015년에는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씨와 함께 '해양생물 종이접기'를 고래밥 패키지에 담아 교육적 요소를 더했다. 이듬해에는 고래밥 캐릭터들의 모험기를 그린 '톡톡퍼즐'을 패키지에 반영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2017년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고래밥 캐릭터를 무료 제공하며 모바일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했고, 2018년에는 게임업체와 협업해 고래밥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처럼 소비자와 소통하고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시도가 고래밥을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해외판 '하오뚜어위'와 '마린보이'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고래밥은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오리온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시장 분석과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맛과 제품명을 적용했다. 중국 시장에는 2006년 '하오뚜어위(好多魚, 물고기가 많다)'라는 이름으로 진출했다.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제품명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금세 친숙해졌다. 여기에 토마토맛, 해조류맛, BBQ맛 등 현지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는 2010년 '마린보이(Marine Boy)'라는 이름으로 진출했다. 고래밥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학습놀이 과자'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는 콘셉트가 부모 세대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고래와 상어 캐릭터의 대결 구도를 담은 스토리텔링 광고와 프로모션도 인지도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더 나아가 2019년에는 '고래'에 맞설 새로운 캐릭터로 육지 동물인 '공룡'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공룡밥(베트남 현지명 정글보이, Jungle Boy)'을 출시했다.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랩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캐릭터를 과자 모양에 적용해 즐길 거리를 늘렸다. 고래밥 출시 35년 만의 새로운 시리즈 도전이자,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행보다. 고래밥은 지난 41년 동안 '재미와 맛을 동시에 주는 과자'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지켜왔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펀 콘셉트를 살린 마케팅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K-컬처 열풍과 맞물려 고래밥은 단순한 과자를 넘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매개체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17 15:17: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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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에이피알, 메디큐브 'PDRN'이 선사하는 K-뷰티 재생 에너지

에이피알의 핵심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최근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신소재 성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6월부터 PDRN 제품군을 선보이며 제로·레드·콜라겐·시카·딥 등 기존 스킨케어 제품군을 확장했다. PDRN 제품군은 항노화와 피부 탄력을 개선해 주는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2050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고를 이뤄냈다. PDRN 제품군은 출시 약 1년 만에 단품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돌파했다. 메디큐브는 PDRN 대표 제품으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을 비롯해 토너, 세럼, 수분크림, 아이크림, 선크림, 미스트, 립밤 등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특히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PDRN과 콜라겐을 그대로 응고시킨 겔 제형으로 설계된 마스크다. 끈적임 없이 피부에 밀착돼 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약 4시간가량 부착 후 떼어내면 마스크가 투명해지며 유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후 같은 해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10월 해외 유명 인사 헤일리 비버가 해당 제품을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하면서 제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도 했다. 그 결과,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판매량은 2024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11% 증가하며 4배 수준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높은 수요가 유지되며 2025년 2분기까지 분기 평균 약 120% 수준의 판매 성장률이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으로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마스크 제품 부문(페이셜 마스크 카테고리)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뷰티 전체 부문(뷰티앤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는 59위를 차지했다. 글로벌에서 제품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앞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사용 후기를 남긴 헤일리 비버는 겔 마스크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틱톡에 '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스시롤 먹기 챌린지' 영상을 올려 K뷰티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소비자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PDRN 성분이 함유된 고농축 핑크빛 제형의 앰플이다. 제품 외관과 내용물 모두에서 핑크색 컬러로 제품 특징을 강조했다. 올해 8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00만 개에 달한다. 'PDRN 핑크 콜라겐 젤리 미스트 세럼'은 다기능성 제품이다. 분사하는 방식에 따라 미스트와 세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과 광채를 관리할 수 있다.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도 메디큐브만의 K뷰티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투명한 젤 크림 속에 고순도 PDRN 캡슐을 구현한 것이다.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력이 적용돼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한다. 'PDRN 핑크 콜라겐 토닝 겔 토너 패드'는 고순도 PDRN을 담은 0.5mm 얇은 두께의 겔 패드다. 피부에 진정과 수분을 동시에 전달한다. 세안 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PDRN 제품군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또다른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최신 흐름을 반영해 PDRN을 핵심 성분으로 한 스킨부스터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영역에서 단기적인 뷰티 유행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와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이피알은 경기도 평택에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도 설립하고 있다. 향후 해당 공장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PN(폴리뉴클리오티드) 등 항노화 원료를 생산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거점이 된다. 또 에이피알은 화장품뿐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까지 내다보며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PDRN과 PN을 뷰티 디바이스와 접목하고, 관련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 측은 "기반 시설과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스킨부스터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6:3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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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삿포로맥주, 한국 시장서 일본 맥주 대표 브랜드 노린다

149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 삿포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도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맥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같은 체험 공간을 열고, 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온 전략이 주효했다. 삿포로맥주는 이제 하나의 술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에게 일본 맥주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상징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 2019년 4만7331t에서 2020년 6490t까지 감소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만3676t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스 재팬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 맥주 성장세에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삿포로맥주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삿포로맥주의 소비자 접점 확대 삿포로맥주는 한국 시장을 진출한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가장 빠른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에 첫 해외 상설 매장인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 매장을 오픈하는 성수동에서 팝업이 아닌 상설 매장을 오픈한 것은 삿포로맥주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삿포로 국제사업본부 아시아퍼시픽 & 유럽사업부 이노우에 타이스케 부장은 '삿포로맥주의 해외 판매량 중 한국 판매량이 독보적으로 높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은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생맥주와 삿포로맥주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 라벨 더 바' 매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맥주는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해 짧은 술자리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은 물론이고 삿포로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생맥주는 전문 탭퍼가 특별히 준비한 1.1mm의 두께의 얇은 잔에 직접 따라 제공한다. 따르는 방식 별로 '퍼펙트 푸어'와 '클래식 푸어' 두 종류로 구분해 서로 다른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변화하는 트렌드 제품들로 인기몰이 올해 6월에는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삿포로 70은 일본 현지에서 '삿포로 생맥주 나나마루'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최초로 알코올 도수는 유지하면서 당질과 퓨린을 70% 감소시켜 일본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유명하다. 작년 4월과 10월 한국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당시 모두 완판을 기록했던 삿포로 70은 지난 6월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판매처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삿포로 70의 인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크게 트렌드와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건강이다. 제품의 성분과 구성 요소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이나 특정 요소를 제거 또는 배제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국내외 주류기업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 70은 7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치며 약 300번의 테스트를 진행,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려 일반 맥주의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삿포로 70의 성공을 통해 일반 맥주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삿포로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축적된 양조 기술력,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일본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삿포로 맥주를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 호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와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문화의 확장과 맥주시장 성장 속에서 삿포로맥주를 꾸준하게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4:3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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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부드러운 소주=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2006년 2월, 한국 소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제품이 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다. 당시만 해도 국내 소주는 21도 이상의 높은 도수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처음처럼'은 알코올 도수를 20도로 낮추고 '부드러움'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의 음주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로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해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출시 17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병, 6개월도 안돼 1억병 판매를 돌파, 소주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출시 1년만에 전국 시장점유율은 13.7%에 달했고 특히 서울은 24.4%에 이를 정도가 됐다. 핵심 가치는 단연 '부드러움'이다. '처음처럼'은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하면서 그 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주의 약 80%를 구성하는 '물'에 주목한 것이다. 물이 알칼리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물 속의 유해성분이 제거되며 물 입자가 작고 활성수소가 풍부한 알칼리 환원수가 되고,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풍부해져 술에 사용하면 술 맛이 더욱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출시 초기 '처음처럼'은 배우 이영아를 모델로 기용했다. 당시 소주 광고에서 보기 드물던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선택지를 제시했다. 하지만 브랜드를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킨 건 2007년 하반기, 가수 이효리가 모델로 발탁되면서부터였다. 이효리는 대중적 인지도와 트렌디한 매력을 앞세워 '처음처럼'의 얼굴로 활약하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흔들어라! 더 부드러워진다"라는 슬로건과 함께한 광고 캠페인은 강렬한 개성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5년간 장기 계약을 이어가며 '처음처럼=부드러운 소주'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출시 이후 '처음처럼'은 꾸준히 변화를 거듭하며 한국 주류 시장의 저도화 흐름을 선도했다. 2006년 출시 당시 20도로 시작해 21도가 주류였던 시장에 '부드러운 소주'라는 차별성을 각인시켰고,이듬해 19.5도로 도수를 낮추며 경쟁사까지 동참하는 '19.5도 시대'를 열었다. 2014년에는 18도에 이어 17.5도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소주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최근에도 소비자 기호 변화를 반영해 2021년 16.5도로, 올해는 다시 16도로 조정했다. 패키지 변화도 눈에 띈다. 2024년 1월, 제품명을 큼직하게 라벨 중앙에 배치하고 수채화 큐브 디자인으로 수원지의 청정 자연을 형상화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는 제품 본질인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최근 '처음처럼'은 브랜드 경험 자체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릉공장에 개관한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미디어 아트와 3D 아나몰픽 영상으로 암반수의 탄생 과정을 구현한 공간으로, 누적 방문객이 3만 2000명을 넘어서며 강릉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암반수 관련 체험 프로그램 및 나만의 잔 만들기, 소주 칵테일 만들기, 병조명 만들기 등의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이에 관람객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약 1만여명이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강릉 단오제에서는 '처음처럼' 박스를 형상화한 팝업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여름 휴가철에는 경포대 팝업으로 확장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단순히 술을 파는 브랜드에서 벗어나, '부드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출시 20년을 바라보는 지금, '처음처럼'은 단순한 주류 브랜드를 넘어 한국 소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거친 술의 이미지를 벗어나 젊은 층과 여성까지 아우르며, 한국인의 술자리에서 '첫 잔'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부드러움'이라는 제품 가치를 일관되게 지켜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암반수와 저도주 트렌드를 기반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K-소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5:01: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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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에뛰드, K뷰티 전성시대 이끈 메이크업 브랜드의 선두주자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는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서 K뷰티의 성장 기반이 됐을 뿐 아니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5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에뛰드는 지난 1976년 5월 3일에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재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 인수됐고, 1990년대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며 색조 화장품 브랜드의 원조가 됐다. 당시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핵심 소비자층은 20대 후반부터 주부까지로 이뤄졌는데,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일찍이 시장 변화의 가능성에 대응했다. 18~22세를 중심으로 한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파격적인 세대 확장으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한 것이다.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한국 사회 전반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퍼졌고 에뛰드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에 발맞춰 기성 여성상에 얽매이지 않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들의 감성과 취향에 집중했다. 특히 다양한 색상과 메이크업 기술로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계속했다. 2000년대 국내 로드숍 브랜드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때에도 에뛰드는 그 중심에 섰다. 2005년 8월 '에뛰드하우스' 1호점 문을 열고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무엇보다 에뛰드만의 브랜드 철학과 즐거운 화장 놀이 문화를 본격적으로 확산시켰다. '공주님 놀이'를 주제로 한 브랜드 감성을 가득 담아내며 일찍이 고객 체험 중심의 서비스를 운영했다. 클래식한 수납장, 동화 속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소품 등은 많은 여성들이 한 번쯤 꿈꾸던 판타지를 현실에서 구현한 장치들로 주목받았다. 또 분수 형태의 진열대,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화장대 등의 공간을 꾸몄다. 색조 제품들인 만큼, 발색, 발림성 등 제품 세부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배치해 무료 메이크업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신규 매장 확대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10년대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글로벌 사업에서 속도를 내면서 에뛰드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 등과 함께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로 꼽힌 바 있다. 에뛰드는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 사랑을 받아온 만큼, 여전히 선택받는 인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힘입로어 에뛰드는 '단종템 마케팅'으 승부수를 던지기도했다. 2023년 리플레이 컬렉션, 2024년 젤리팡 컬렉션 등을 지속 선보였다. 특히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는 에뛰드 대표 아이섀도우 팔레트다. 단종된 색상이 재구성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기본 색상, 음영 메이크업용 색상, 포인트 색상 등을 4가지를 한 데 담아 최신 메이크업 유행을 반영한다. '룩 앳 마이 아이즈'는 1990년대생이라면 학창시절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눈 화장용 제품이다. 지난해 '젤리팡 컬렉션'을 통해 빙산의 일각, 내마음을 돌려줘, 미니피치 등이 재출시됐다. 에뛰드만의 작명 또한 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해 왔다. '진저슈가' 제품군은 2014부터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입술 관리 제품이다. '립 마스크'는 쉐어버터, 슈가 성분, 비즈 왁스, 무루무루 버터 성분으로 도톰하게 발리고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해 준다. 이와 함께 에뛰드는 올해부터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다이소 전용 브랜드 '플레이 101'을 새롭게 선보여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기존 브랜드 인기 제품을 바탕으로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25종의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두 가지 색상과 제형을 한 데 담은 아이섀도우 제품 '듀얼 아이 피스', 깔끔한 발림성을 갖춘 '엣지 컬 틴트 마스카라'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에뛰드는 올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급증해 28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와 멀티브랜드숍, 온라인 등 유통망을 다각화한 성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측은 "에뛰드는 메이크업 입문자부터 일상에서 놀이처럼 메이크업 즐기는 소비자까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6 16:05: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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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국산 등산화의 시작…K2, ‘플라이하이크’로 밀리언셀러까지

2018년 업계 최초 러닝과 등산을 아우르는 신개념 하이킹화 제품이 등장했다. 러닝화처럼 가벼운 경량감을 자랑하지만 등산화의 기능까지 갖춘, K2의 '플라이하이크' 하이킹화다. '발걸음이 가벼운 하이킹화' 콘셉트 아래 출시된 이 제품은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9년 10만 4000족, 2020년 17만 7000족, 2021년 27만족, 2022년 33만 7000족까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가벼운 착화감과 접지력으로 트레킹과 같은 단기 산행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점이 인기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신소재인 그래핀 폼을 신발 중창 사용해 신발의 쿠션감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 확장하다 매출 성장세가 일자, K2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 라인업을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K2는 '플라이하이크 매트릭스'를 선보였다. 중창에 반발 탄성을 극대화한 플라이폼과 움직임을 보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새티스폼 소재를 이중으로 사용했다. 이 밖에도 한국 산악 지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강암 환경에 최적화된 엑스그립 고무 소재를 바닥창에 사용했다. 방수·방풍·투습 기능뿐 아니라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 고어텍스 스트레치 소재도 적용했다. 신발 갑피에는 발 등 곡선에 맞춘 매트릭스 패턴 설계를 통해 균형 잡힌 압력 분산과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고자 힘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뒤이어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 제품군을 출시하며 또 다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신발 중창에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하며 기술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전체를 감싸는 구조로, 위는 물론 발바닥까지 땀과 열을 배출하면서도 완벽한 방수를 유지하는 고기능성 신발 소재다. 또한, 중창에는 갈비뼈 형태의 사출 구조가 적용돼 보행 시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며, 흔들림을 줄여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K2 신동준 신발용품기획팀 이사는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최상의 안정성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레킹과 등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최적의 하이킹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2, 업계 최초 국산 등산화 제작 K2의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단순 하이킹화 출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2는 국내 최초로 국산 등산화를 제작하며 국내 아웃도어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우리 기술로 한국 지형에 맞는 등산화를 처음으로 제작해 등산화 제품 시장에 새 지평을 연 것이다. 브랜드 이야기는 1970년대 등산화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둣방을 운영하던 제화기술자 고(故) 정동남 회장은, 등산화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던 현실 속에서 '왜 국산 등산화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외국 브랜드의 등산화를 직접 해부하며 소재와 구조, 디자인을 분석했고, 한국인의 발에 맞는 등산화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렇게 1972년, 서울 청계천의 한 등산화 공장에서 '한국인에게 맞는' 국내 첫 등산화가 탄생했다. 기술자 서너 명이 제봉틀 3대를 활용하면서 첫 양산 등산화를 개발해 낸 것이다. 국내 최초 한국 양산 등산화 '로비'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투자와 개발로 성장의 발판을 잇다 사내에 전담 개발실을 두고, 국내 산악 환경에 적합한 등산화의 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힘쓴 K2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990년대에는 국내 등산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입지를 굳혔다. 과감한 투자와 연구 개발 덕택이었다. K2는 국내 최초로 고어텍스 등산화, 다이얼을 적용한 등산화를 선보였다. 1999년에는 등산화의 밑창에 주목해 한국 산악 지형에 특화된 밑창 적용 소재 '엑스그립'을 개발했으며, 이 소재는 현재까지 K2 등산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K2 등산화는 지금까지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많은 국내 등산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K2는 엑스그립 소재뿐 아니라 토캡과 머드가드 등 발을 보호하는 자체 기술을 전 등산화·하이킹화 제품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 K2는 앞으로도 한국인의 표준 발 사이즈, 발 모양, 발 너비는 물론 한국의 산악지형까지 한국인의 발과 아웃도어 환경까지 고려한 신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및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30 13:18: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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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팔도비빔면', 새로운 라면시장 개척…누적 매출액 1조 원

1984년 첫 출시 이후, 수많은 모방과 도전을 견뎌내며 비빔면 시장의 중심을 지켜온 팔도 비빔면. 매콤달콤한 시그니처 소스는 세대를 넘어 '여름의 맛'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고, 한때는 여름 한정 제품이었지만 이제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국민 비빔면으로 자리 잡았다. '팔도비빔면'은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의 시장을 차갑게 비벼먹는 라면으로 확장한 기념비적 제품이다. 올해 출시 41주년을 맞은 장수브랜드로 누적 매출액은 1조 원에 달하며, 누적 판매량 20억 개를 돌파했다. 국민 전체가 38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1인당 40개 가까이 팔도비빔면을 비빈 셈이다. 팔도는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탄생시켜 당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소면과 유사한 얇은 면발을 제품에 적용, 얇은 면발은 빠른 시간 내에 익어 더운 여름 불앞에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액상소스가 골고루 붙어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출시 당시에는 계절면 제품으로 여름철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했다. 팔도 연구원들은 출시에 앞서 전국에 유명한 맛 집의 비빔냉면과 비빔국수 등을 연구하여 매콤, 새콤, 달콤한 황금비율 소스를 구현했다. 특히 치열한 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한 역발상에 집중했다. 액상스프는 분말스프 대비 안정성과 품질 유지의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특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액상소스는 원물을 분쇄해 엑기스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원료 수급 상황이 매번 달라 공정상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연구원들은 제품의 균일한 맛을 위해 산지를 직접 다니며 원재료를 수급한다. 출시 당시에는 라면을 찬물에 행군 뒤 소스에 비벼먹는다는 개념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뜨거운 상태에서 비벼먹거나 일반 라면처럼 끓여먹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팔도는 조리법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팔도비빔면"이라는 CM송을 제작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색다른 콘셉트와 품질향상에 있다.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주효했다. 팔도는 제품을 연중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계절별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우동 국물 스프 등을 첨부해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판 누적 판매량은 3500만 개에 이르며, 동절기 판매량 역시 2014년 대비 20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신개념 하이브리드 비빔라면 '팔도비빔면Ⅱ'를 선보였다. 간장, 후추 베이스의 감칠맛이 특징으로 차돌박이, 골뱅이 등 선호하는 토핑을 곁들여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술안주로도 각광받았다. 그리고 지난 3월 제로 트렌드를 반영해 '팔도비빔면 제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낸 제품이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약처 무당류 표시기준을 충족한다. 팔도만의 액상스프 연구기술력으로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며 상큼함을 더했다. 신규 배합을 적용한 면발도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탄력을 높였다.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액상스프와 잘 어울린다. 한편,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 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팔도비빔면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이수향 팔도 마케팅1팀장은 "'팔도비빔면'이 20억 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 품질 향상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16 14:5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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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감탄에 감탄'…심리스브라 시장 씹어먹은 '감탄브라'

수많은 이너웨어 브랜드들이 '편안한 브라'를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매출과 화제성, 고객 충성도 모든 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한 건 단 하나 '감탄브라'다. 출시 이후 수천만 장이 팔린 이 메가히트 상품은 이름 그대로 '감탄을 부르는 브라'로 자리매김하며 올여름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GRITEE, Inc.)의 심리스브라 브랜드 감탄(gamtan)이 또 다시 브랜드 사상 최고 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감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감탄브라는 지난 6월 14일 소매기준 일일 매출로 11.5억을 돌파하면서 역대 급 최고 일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올 4월 20일 올해 첫 5억 원을 돌파한 후, 지난 5월 21일과 22일 연속으로 6억 원 이상의 일 매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6월초에는 일 매출 7억을 돌파하는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주말간 트래픽이 집중하며 달성한 역대 급 신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감탄브라가 꾸준히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 뛰어난 품질력 등을 바탕으로 브랜딩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것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폭발적인 수익성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손예진과 광고 캠페인으로 노출되는 감탄 제품들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손예진브라'로 불리는 등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인기 상승과 매출 신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네이버나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 '심리스 브라' 검색 시, 압도적으로 감탄브라 트래픽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쾌적한 착용은 물론, 자세교정까지 '손예진브라'로 인기몰이 중인 대표 제품 '감탄 인견쿨', '자세브라'의 2025 S/S 시즌 신규 라인업은 소재부터, 디자인, 품질력까지 확실한 제품 강점을 기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해 무더운 여름철 대비 챙겨야 할 필수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론칭 캠페인을 시작한 날부터 감탄 온라인 공식몰 신규 회원 수가 급증해 6월 15일 기준 일 평균 회원수가 7배 나 늘었고, 두 제품 모두 1차 판매 예상 수량을 훨씬 뛰어 넘어 빠르게 추가 입고를 서두르는 등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 누적판매 2700만 장의 감탄(gamtan) 대표 인기제품인 '감탄 인견쿨'의 경우 베스트셀러 '인견쿨' 라인의 2025년 여름 버전 신제품으로 효성티앤씨와 콜라보한 '아쿠아 프레쉬 25+인견' 원단을 적용해 더욱 부드럽고 시원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탄 최초 반타공 패드 적용으로 통기성이 뛰어나며, 흡습성이 좋아 땀이 나도 빠르게 마르며 여름철 신경 쓰이는 냄새 걱정도 없다. 와이어가 없는 심리스 브라로 안 입은 듯 최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더마테스트 사의 '엑셀런트 오리지널(Excellent Original)' 등급을 인증 받아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품절대란을 이끌었던 베스트셀러 '자세브라'의 2025년 여름버전 신상 '에어쿨 자세브라'는 매일 입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자세가 교정되는 제품이다. 자세교정이 필요한 직장인, 학생부터 운동 시 스포츠 브라 대용으로 착용 가능하다. 겉감과 안감 모두 메쉬 원단 적용으로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브라 제품보다 탄탄한 착용감과 롱한 기장감으로 등살, 부유방 등 미운 군살을 잘 잡아주며, X핏 특허 기술 적용으로 등과 어깨를 당겨주어 자세교정과 함께 예쁜 어깨라인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상 출시·대대적 마케팅으로 소비자 만족도↑ 이달 초에는 신상 '쿨커빙 브라'를 선보였다. 쿨기능 원단 적용으로 즉각적인 냉감 효과와 극강의 통기성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뛰어난 품질력을 갖춘 감탄 브랜드의 안정감과 편안한 핏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우수한 통기성과 자연스럽고 예쁜 가슴라인을 연출해주는 여름에 최적화된 패드를 적용했으며, 앞 중심 홀 포인트와 가슴을 모아주는 디자인으로 고혹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깊은 저중심의 V넥 스타일로 노출감이 있는 상의 등 다양한 상의와 입어도 보이지 않는 깔끔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4주년 기념 '감탄제'에서 2025 여름 신상 '쿨커빙' 라인을 최대 39% 할인 혜택가로 만날 수 있으며, 올 여름 신상으로 선보이는 '노브라티', '데오브라탑', '에어랩' 라인 등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준비를 위한 필수 언더웨어들도 특별 혜택가로 선보인다. 또 베스트셀러 '인견쿨' 라인과 '에어소프트' 라인 등 론칭 4주년을 기념해 감탄의 다양한 제품들을 놀라운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장성민 그리티 사업총괄 부사장에 따르면 "감탄브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지와 뛰어난 품질력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브랜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적극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도 전개해 나갈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연이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 브랜드 캠페인명인 '감탄에 감탄'처럼 입어본 모두가 감탄하며 만족하는 진정한 국민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9 14:21: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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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제로이드, '병원에서 탄생한 피부장벽 아이콘'..."드디어 세상과 만나다"

지난 2002년, 네오팜은 무너진 피부 장벽을 위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며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ZEROID)'를 세상에 내놓았다. 다양한 외부 유해 환경 속에서 반복되는 자극으로 약해진 피부에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스킨케어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제로(ZERO)'와 '스테로이드(STEROID)'를 합친 브랜드 이름처럼, 스테로이드 성분에 의존하지 않고 피부 본연의 장벽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했다. 스테로이드제는 피부 질환 치료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일상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등 부작용 우려가 적지 않다. 제로이드는 기존 스테로이드 제품의 대안을 찾던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안착했고, 20여 년 간 전국 병·의원 전용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안전성은 물론 브랜드 전문성까지 갖춰 소비자로부터 신뢰도를 얻은 성과다. 실제로 제로이드는 자체 기술력으로 '멀티 라멜라 에멀전(MLE)' 피부 장벽을 구축했다. 건강한 피부에서 관찰할 수 있는 라멜라 구조를 유사하게 재현한 것으로 화장품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를 개선해 준다. 3차원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통해 피부가 가진 원초적인 장벽 기능과 피부 보호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디펜사마이드'도 제로이드 독자 성분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디펜사마이드는 체내 항균펩타이드의 생성을 촉진시켜 약해진 피부 방어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는 천연 항균 물질인 항균펩타이드(AMPs)가 감소된 상태다. 항균펩타이드는 피부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을 억제하는 선천 면역 기능에 관여하고 피부 항상성 유지에 중요하다. 디펜사마이드의 효과는 2011년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박람회인 '인 코스메틱스'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노베이션 존 베스트 인그리디언트 어워드'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해 혁신소재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독자 기술과 성분을 바탕으로 제로이드는 피부 종류별 고민에 따른 제품군을 확장했다. 극민감성 피부용 '수딩', 계절성 건조함과 극건성 피부에 적합한 '인센티브', 전문적인 피부과 관리 후 후속 관리를 돕는 '더마뉴얼', 지성 및 트러블 피부에서 피지를 조절하고 유수분 균형을 찾아주는 '핌프로브'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현재 제로이드는 총 7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인텐시브 MD' 제품군은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제로이드는 병·의원 전용 제품군을 보다 고도화해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제품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했다. 그 결과, 인텐시브 MD 크림과 인텐시브 MD 로션은 국내 보습제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피부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보조제로 쓰인다. 해당 두 제품 모두 의료보험 인정 비급여 품목에 해당하며 의사 처방이나 추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후 바로 2017년에 전년 대비 388%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출시된 인텐시브 MD 리치 크림도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기존 인텐시브 MD 제품들의 보습력과 보습 지속력을 재단장한 것으로, '피부 보호제' 인증까지 확보했다. 건조한 피부는 물론, 화상 등으로 손상된 부위에 이 제품을 도포하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손상된 부위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이처럼 '피부 장벽 강화'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꾸준히 이어오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제로이드는 지난해 8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병원에서 쓰는 '화장품'이라는 입소문만으로도 탄탄한 팬층을 쌓았던 제로이드는 전국 병·의원에서 국내 대표 뷰티 유통업체 CJ올리브영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일반 소비자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갔다. CJ올리브영 입점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로이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8~12월 매출과 2025년 1월~5월 매출을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에 전년 하반기 대비 무려 15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점 당시에도 입점 하루 만에 온라인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올리브영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목표 매출의 3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제로이드 시그니처 제품인 '인텐시브 크림'의 경우, CJ올리브영 입점 하루 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또 '데일리 선크림'과 '이지워시 마일드 선크림'은 처음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후 3개월 만에 올리브영 오프라인 판매처를 점차 늘리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독자 개발 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9S'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이드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세계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6월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하는 등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로이드는 일찍이 2010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2020년 미국으로 진출했다. 이밖에, 중국, 러시아, 호주 영국 등 총 9개 국에서도 판매한다. 네오팜 관계자는 "제로이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피부 전문 더마 코스메틱 No.1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며 전문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K뷰티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4:45:2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