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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매출 순항 예고...美시장·친환경 수요 '겹호재'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힘입어 올해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업황이 작년에 이어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의 K-조선 및 방산 부문 수요 확대 행보가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쇠퇴한 자국의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장기적으로 해군 함정 및 지원함 확충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남아있는 조선소는 20개가량에 불과하다. 한때 400곳이 넘는 조선소가 운영됐으나 정부 발주에만 의존해 오다 경쟁력을 잃고 급속히 쇠퇴한 결과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내 조선업 재건 시도는 국내 조선사들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MEPC(해양환경보호위원회) 83차에서 탄소세 부과가 결정되며 친환경 선박 중심의 선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확대되며 국내 조선사들의 전체 매출에서 고가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도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의 조선업 지원책도 국내 조선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국의 LNG 수출 재개에 따라 하반기부터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친환경 선박 비중 확대에 따라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 신조 수주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띄고 있다. 조선 3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인도 기준 수주 잔고는 약 192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3%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2586억원으로 388.8% 급증했으며 삼성중공업은 1231억원으로 58%늘었다. 지난 16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인 제이미슨 그리어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와 제주에서 만나 양국 간 조선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 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수요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 생산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이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과 미국 헌팅턴 잉걸스 간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 자리에서 제시했다.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도 강조했다. 다만 철강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인건비 부담 등 비용 상승 리스크가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후판 공급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가운데 조선사들은 선별적 수주와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미국 조선업 시장 진출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라며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미국의 조선·해운업 재건과 해군력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부족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조선 동맹국인 한국, 일본 기자재 업체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6 17:49: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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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엉킴 없이, 틈새까지 쏙"…다이슨,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청소기 공개

다이슨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 청소기 '펜슬백'을 국내에 공개하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다이슨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4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펜슬백'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에서 톰 무디 다이슨 홈 부문 글로벌 총괄은 펜슬백을 직접 시연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라며 "특히 머리카락 엉킴을 막는 브러시 구조와 틈새 청소에 특화된 설계로 국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00원 동전 크기 '초소형 모터'…싸이클론 없이도 강한 흡입력 펜슬백은 손잡이 지름 38㎜, 무게 1.8㎏으로 다이슨 무선 청소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본체는 95㎜ 높이까지 눕혀져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도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다이슨이 새롭게 개발한 지름 28㎜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다. 500원 동전 크기만 한 이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기존 대비 전력 밀도는 34% 높아졌다. 기존 모델에 기본 적용되던 싸이클론 구조 없이도 충분한 흡입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펜슬백의 흡입력은 55에어와트(AW) 수준이다. 수치상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최대 210와트(W)), LG전자 '코드제로 A9S'(최대 220W)에 비해 낮지만, 좁은 공간 청소나 머리카락 제거 등 실제 사용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별화 요소다. ◆ 머리카락 엉킴없고 모서리까지 청소 신제품에는 다이슨이 처음 선보인 '플러피콘' 브러시 헤드가 탑재됐다. 4개의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가 양쪽 끝으로 회전하며 머리카락을 바깥으로 밀어내 엉킴 없이 흡입한다. 다이슨 측은 "이 구조를 아르키메데스의 나선 개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브러시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앞뒤 양방향으로 흡입해 벽면 모서리, 침대 밑 틈새까지도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다. 브러시 전면에 탑재된 초록빛 LED 조명은 바닥의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리카락 엉킴 방지 브러시는 삼성과 LG도 각각 펫 브러시나 소프트 롤러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브러시 자체가 원뿔형으로 설계된 제품은 다이슨이 유일하다. 충전 방식은 기존 벽면 거치대가 아닌 마그네틱 스탠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벽면 고정형 거치대를 설치해야 했지만, 펜슬백은 별도의 설치 없이 노트북 크기의 스탠드 위에 세워두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먼지 통에는 5배 압축 기술이 적용됐다. 흡입된 먼지를 자동으로 압축해 용량을 키우고, 쓰레기통 깊숙이 밀어 넣는 구조로 먼지 날림이나 손에 닿는 불편을 줄였다.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은 삼성·LG 프리미엄 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 앱 연동·LCD 탑재로 사용자 편의 강화 다이슨은 이번 제품에 처음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마이다이슨' 앱을 통해 필터 교체 시점, 유지보수 알림, 제품 사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의 '스마트싱스', LG의 'LG 씽큐'처럼 모바일 기반의 제품 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본체에는 컬러 LCD 화면도 적용돼 청소 모드, 배터리 잔량, 점검 메시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펜슬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이슨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소비자 체험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2025-05-26 16:13: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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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美 관세정책 지속시 금년 수출 4.9% 감소

미국의 관세 정책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4.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10개의 기업 중 8개의 기업이 관세 분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 및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올해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평균 4.9% 감소한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감소율은 ▲전기·전자 8.3% ▲자동차·부품 7.9% ▲석유화학·석유제품 7.2% ▲일반기계 6.4% ▲반도체 3.6% ▲철강 2.8%다. 반면 미국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선박과 의료·바이오헬스는 수출액이 각각 10.0%, 1.6%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출 대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 6.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요인으로 '트럼프정부 관세 정책의 잦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을 꼽았다. 이어 ▲관세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악화(24.0%) ▲미국 수출감소(18.8%)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17.5%) ▲중국 덤핑수출에 따른 피해(10.5%) 등을 경영 애로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이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실무애로에 대해서는 ▲미국 수입업체와의 단가조정 협상(53.4%) ▲미국 현지 통관절차 관련 정보(21.3%) ▲원산지 판정 기준 관련 세부정보 파악(13.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26.9%)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부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미국과 협상을 통한 관세율 최소화(44.6%)라고 답변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와 원활한 관세 협상을 위해 사전에 추진해야 할 대책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 해소 노력(45.3%) ▲금리 인하(23.4%) ▲조선산업 협력방안 제시(12.5%) ▲미국제품 수입 확대(8.9%)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협상전략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6 15:5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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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 3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 ‘My Family, My Car’ 개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다음 달 25일까지 창립 30주년을 기념 사진 공모전 'My Family, My Car'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한 수입자동차 소비자 및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함께 회상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공모 주제는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촬영한 수입자동차와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으로, 수입차를 일상 속 동반자로 경험한 순간들을 기록한 작품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진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AIDA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응모작은 공모전 응모 전용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은 1인당 최대 5점까지 가능하다. 단,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휴대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로 촬영 또는 스캔한 디지털 파일 제출 후 수상 후보작에 한해 진위 여부 확인을 목적으로 원본 사진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해상도가 현저히 낮은 사진은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표현성, 대중성, 작품성 및 활용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1등(1인)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 2등 5명에게는 각 2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이 주어진다. 3등(10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1만 원권)이 제공된다. 심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7월 25일 KAIDA 공식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이번 사진 공모전은 수입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비자들의 삶 속에 존재했던 소중한 순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돌아보는 행복한 시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6 15:56: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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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대학생 대상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홀딩스가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POSCO Industrial AI-Robot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 및 에너지소재 분야의 작업을 AI 기반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겨루는 대회이다. 참가종목은 4족로봇 자율보행 챌린지와 다관절협동로봇 챌린지 2개 분야로, 참가자들은 제공된 로봇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참가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대회기간동안 참가자들에게 포스코DX등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과 로봇 워크숍, 최신 AI기술 트렌드 및 산업 적용사례 등을 공유해 기술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대회 총상금은 3700만원 규모로, 수상팀에게는 포스코홀딩스 연구과제 연계 및 포스코DX 채용시 가점 혜택도 제공된다. POSCO Industrial AI-Robot Challenge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로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은 9월 중 본선경기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6 15:53: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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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 이승재 오늘의집 대표 "공간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

첨단 기술과 글로벌 확장 주거 경험 혁신 추진 오늘의집이 콘텐츠·커머스 결합 모델로 국내 1위 리빙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공간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창업자 이승재 대표의 말은, 오늘의집이 지향하는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공대를 졸업한 뒤 인테리어와 무관한 길을 걸어온 이 대표는 자취를 시작하며 겪은 불편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좋은 제품은 많았지만, 어떤 조합이 어울리는지, 실제 사용 후기는 어떤지 알기 어려웠다'는 경험이 창업의 출발점이었다. ◆ 콘텐츠형 커머스 모델, 창사 첫 흑자 달성 오늘의집은 창사 10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8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7000만 원으로 전년도 19억9000만원의 적자를 반전시켰다.당기순이익은 52억6000만 원으로 127.4% 성장했다. 실적 개선은 콘텐츠를 핵심으로 한 플랫폼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결과다.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인테리어 후기와 팁이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커머스로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콘텐츠가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커뮤니티가 활력을 더해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자리 잡은 것이다. 이 대표는 서비스의 본질을 콘텐츠에서 찾았다. 공감과 공유, 질문과 답변이 쌓여 신뢰를 만들고, 이는 소비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그는 "지금까지의 성과는 사용자 중심 접근의 결과며, 앞으로도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를 결합한 오늘의집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공·광고·PB 브랜드 등 전방위 성장 실현 실적 호조는 커머스 외에도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직접 판매와 중개 판매 모두 거래액이 늘었으며, 가구·가전·생활용품 등 주요 상품군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냈다. 편집숍 '바이너리샵'은 리뉴얼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또 2023년부터 본격화한 인테리어 시공 사업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시공 책임보장제와 표준계약서 도입 이후 시공 거래액은 매년 두 배씩 성장해 누적 1조 원을 넘겼다. 광고 매출과 자체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 역시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확립했다. 오늘의집은 시공, 이사, 렌탈, 수거, 수리 등 주거 관련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O2O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스 센터'를 통해 협력업체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실시간 후기와 정량적 평점 시스템으로 신뢰 중심 마켓플레이스를 구축 중이다. B2B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건설사, 디벨로퍼와 협력해 모델하우스 설계 단계부터 가전·가구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PB 브랜드 'Ohouse Originals'는 홈퍼니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리빙 커머스가 단순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면, 오늘의집은 사용자 경험 전체를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현지에 한국 브랜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운영 중이다. 미국 등 타 시장도 동시에 공략하며, 올해 글로벌 서비스 론칭에 속력을 낸다. ◆ 초개인화 추천·AR/XR 등 첨단 기술로 고객 경험 혁신 기술 투자는 오늘의집 성장 전략의 중심축이다. 앱 전반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적용해 이용자 선호와 상황을 분석하는 초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3D 방 꾸미기, AR/XR 서비스, 생성형 AI 기술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늘의집을 '기술 기업'으로 규정하며 "오늘의집은 결국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 회사다. 더 나은 주거 경험이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진다는 신념 아래,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해 딥테크 기반 리빙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5:53: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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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중심 ‘뷰티판 어벤져스’…레페리, 역대 최대 셀렉트스토어 개최

뷰티 크리에이터 기반 글로벌 뷰티테일 기업 레페리가 세계 최초로 뷰티 크리에이터 복수 협업형 셀렉트스토어 'THE BEAUTY UNIVERSE'를 성수동 XYZ SEOUL에서 열었다. 레페리는 구독자 총 260만을 보유한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소윤·아랑이 멀티 셀렉터로 참여하는 'THE BEAUTY UNIVERSE'를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셀렉트스토어는 단일 크리에이터 중심에서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로, 총 300평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에는 총 29개 K-뷰티 브랜드의 63개 제품이 ▲레거시(기존 인기 제품) ▲뉴니스(신제품) ▲리디스커버리(재발견)로 분류돼 전시되며, 셀렉터가 실제 사용 후 선별한 제품만을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신뢰도 높은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팬밋업, 제품 도슨트 등 커뮤니티 기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레페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 마케팅을 넘어 산업적 관점에서 뷰티 크리에이터 IP 기반의 옴니채널 실험이자, 향후 글로벌 리테일 진출의 전진기지로 기능할 것이라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500평 규모의 셀렉트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최인석 레페리 의장은 "이번 셀렉트스토어는 콘텐츠·공간·유통을 연결한 뷰티 리테일의 새로운 실험"이라며 "크리에이터가 단순 홍보를 넘어 셀렉션 과정 전체를 주도해 산업적 신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5-05-26 15:44: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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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 셰어 폭스바겐 사장 "브랜드 신뢰 회복과 시장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 할 것"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한 신차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신형 아틀라스를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시장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 셰어 사장은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The New Atlas)'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틀라스는 지난 2017년 미국 시장 전략 모델로 처음 선보인 대형 SUV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빚어낸 탄탄한 완성도와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여유로운 공간 활용도 및 실용성을 고루 갖춘 모델이다. 틸 셰어 사장은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형 아틀라스의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한국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SUV 시장 중에서도 대형 SUV는 경쟁이 심한 세그먼트이며 아틀라스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굉장히 다목적성이고 실용성이 뛰어난 차로, 패밀리카뿐 아니라 아웃도어를 즐기는 분들께도 크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아틀라스는 다부진 외관을 통해 대형 SUV 고유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를 자랑하는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폭스바겐 모델이다. 특히 한국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의 전장을 지녔고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다. 신형 아틀라스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R-Line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차체 중앙의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신형 아틀라스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두 가지 시트 타입을 제공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고,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텔 셰어 사장은 국내 출시 아틀라스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탑재한 점도 강조했다. 텔 셰어 사장은 "이번 출시하는 차량은 가장 최신 기술이 탑재된 차"라며 "한국 시장에 맞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돼 굉장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동화 전환 과도기 단계에서 아틀라스가 독보적인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나 기능이 무엇인기 고심하고 있다"며 "티맵과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틀라스의 국내 판매가격(VAT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6 15:34: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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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최근 3년간 '특허' 등록만 7500건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 동안 7500건이 넘은 특허를 쏟아내며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40%인 3000건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 특허로 미래차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마북연구소에서 특허 출원 등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내 '발명의 날' 행사도 개최했다. 발명의 날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과 조직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는 현대모비스의 대표 연구개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특허만 3000건이 넘는다. 미래차 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2300여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는데 미래 기술 분야에서만 1000건이 넘는 특허를 쏟아냈다. 디지털키 해킹 방지를 위한 차량용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구현을 위한 기술 등이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출원한 대표적인 특허다. 현대모비스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특허 아이디어의 권리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R&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발명자와 변리사, 특허 전문가 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통해 각 지역 시장에 최적화한 글로벌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2조 원대로 확대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특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5:11:4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