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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연말 특수無…절주 문화에 체질 개선·새 판 짜기 속도

연말이면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늘던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 송년회·회식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음을 지양하는 절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주류시장의 연말 특수는 사실상 붕괴 국면에 들어섰다. 절주 문화 확산과 내수 침체가 맞물리며 주류업계는 성수기를 기대하기보다 구조적 위기에 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실제 주류 소비는 구조적인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08년 9.5ℓ로 정점을 찍은 뒤 2020~2021년 7.7ℓ까지 떨어졌고, 2023년에도 7.8ℓ에 머물렀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도 고위험 음주율은 1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과음 문화 자체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내수 침체는 곧바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95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2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39억원으로 22.6% 줄었다. 고환율에 따른 원부자재·물류비 부담에 내수 소비 둔화가 겹친 결과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3분기 전체 실적은 음료와 해외 사업 성장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으나, 주류 매출액은 5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 위기감이 커지자 주류업계는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4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영업·마케팅 출신이 아닌 '관리통' 장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은 외형 성장보다 비용 통제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우선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하이트진로에서 30년 동안 근무해오며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고정비 절감에 나섰다. 업계 1·2위가 동시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은 이번 침체를 단기 불황이 아닌 구조적 위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케팅과 제품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연말 특수에 의존하기보다는 일상 속 소비자를 겨냥한 저도주·무알코올·제로 슈거 제품이 전면에 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 하이트진로의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 저도 과실탄산주와 증류주 라인업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와 '카스 0.0' 제품군을 양대 축으로 삼아 시장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자주 술을 마시는 소비자보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층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7년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가 중장기 해법으로 꼽는 것은 해외시장 확대다. 하지만 국내 주요 주류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아직 10~20% 수준에 그친다. 브랜드 인지도, 현지 유통망, 각국의 규제 등 넘어야 할 장벽도 많다. 그럼에도 동남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K-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며 소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다. 유통 채널에서는 편의점이 새로운 실험의 중심에 섰다. 세븐일레븐, GS25, CU 등 주요 편의점들은 연예인·스포츠 스타와 협업한 '단독 주류'를 앞세워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명인의 취향과 스토리를 담은 상품은 MZ세대의 경험 소비 성향과 맞물리며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부 협업 상품은 사전예약 완판, 팝업스토어 매출 급증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스타 협업은 비용 부담과 재고 리스크라는 양면성을 안고 있다. 모델료와 로열티 등 고정비가 높고, 수요 예측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내수 침체 속에서 팬덤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스토리텔링 주류는 당분간 유효한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라는 말 자체가 의미를 잃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 파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팔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라며 "고도수·단체 중심 시장에서 저도·개인·일상 소비로 축이 이동한 만큼 주류업계도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4:38: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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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지방을 줄인 파우치 참치' 3종 출시

오뚜기는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의 신제품 '지방을 줄인 파우치 참치' 3종(피크닉·청양마요·매코매요)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함께 지방과 칼로리 부담을 낮추려는 저감화 트렌드에 맞춰 개발됐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추어 간편하게 개봉해 바로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기존 파우치 참치류 대비 지방 함량을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방을 줄인 파우치 참치'는 ▲물밤과 당근으로 아삭한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린 샐러드 타입의 '피크닉 참치' ▲청양고추의 깔끔한 매운맛과 마요네스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 '청양마요 참치' ▲스리라차 소스를 더해 이국적인 매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매코매요 참치'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별도 조리 없이 샐러드, 까나페, 유부초밥, 타코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어 가볍고 맛있는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신제품 3종은 공식 자사몰 '오뚜기몰'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이트앤조이 파우치 참치는 지방 부담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식사 대체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푸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2:39: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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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X 무신사, '올겨울, 케이크를 입다' 진행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연말 시즌 제휴 이벤트 '올겨울, 케이크를 입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디저트 카테고리를 결합해 새로운 연말 소비 경험을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28일까지 약 2주간 양사 앱에서 동시 진행된다. 먼저 투썸하트 앱에서는 가성비·가심비를 중시하며 좋아하는 브랜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MZ세대의 팬덤형 소비 패턴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투썸하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늘의 케이크' 선택 시 무신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5%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이어 '투썸x무신사 콜라보 화보 속 케이크(스초생, 화초생, 말차 아박 홀케이크)' 3종을 구매하고 이벤트 응모 시 추첨을 통해 무신사머니 상품권 100만 원(1인)도 제공한다. 동시에 무신사 앱에서는 투썸플레이스 혜택을 게임하듯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22일까지 진행되는 '무퀴즈'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 또는 아메리카노(R) 무료 쿠폰 중 1종을 한정 수량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28일까지 운영되는 '랜덤기프트 이벤트' 참여시 홀케이크 15% 할인, 피스케이크 20% 할인, 커피·음료(R) 20% 할인, 1만 원 이상 구매 시 1000 원 할인 등 4종의 쿠폰 중 하나가 랜덤으로 지급되며, 더불어 매일 100명 한정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100원 래플 행사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패션과 디저트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팬덤 기반의 새로운 연말 경험을 만들고자 무신사와 함께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올겨울 투썸의 달콤한 케이크와 무신사의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을 함께 즐기며 더욱 특별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이렇게 eoul.co.kr

2025-12-16 11:46: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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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우수 가맹본부 선정

롯데GRS는 전날 서울시 신청사에 열린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시상식에서 대기업 중 유일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의 영예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롯데GRS 경영전략부문 이장근 부문장이 서울시 김태균 행정1 부시장 으로부터 인증서 및 상패를 수여받았다.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시상식은 서울시의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으로 가맹점과 상생하는 우수 가맹본부 평가 후 우수 가맹본부를 선정해 우수 상생 사례 고유 및 건강한 가맹 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상식이다. 선정 평가 지표로는 ▲가맹사업 거래 공정성 ▲소통과 협력 노력 ▲가맹사업 지속 가능성 ▲지역 상생 및 사회 책임 실천 등의 공통 지표 및 업종별 특화 평가 지표 기준에 맞춰 평가는 총 3차 심사 과정을 거쳤다. 롯데GRS는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가맹점 상생 협의회 구축 및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상생 펀드 운영 · 환경 개보수 비용 지원 등 금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가맹점 경영이 가능하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가맹본부 선정됨에 따라 롯데GRS는 가맹점 교육 및 마케팅 등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받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는 46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온 롯데리아의 가맹 상생 모델에 기반해 가맹점주와의 지속 동행을 위한 소통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된 만큼 모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1:34: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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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연말 소외계층 겨울나기 지원활동 '상상나눔 On-情' 전개

KT&G가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최근 '2025 KT&G 상상나눔 On-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직접 방문해 한파구호키트를 전달했다. 해당 키트는 KT&G 임직원들이 참여한 패킹 봉사활동을 통해 준비됐으며 겨울 모포·목도리·간편식 등으로 구성됐다. 마련된 한파구호키트는 도움이 필요한 돈의동 쪽방촌 4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T&G 상상나눔 On-情'은 연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KT&G가 매년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부터 KT&G 본사, 영업기관 및 제조공장, 그룹사가 마음을 모아 나눔행사, 봉사활동 등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올해 KT&G는 소멸위기 지역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강화하며, 전국 곳곳에서 총 6만여 장의 연탄, 4만 kg의 김장 김치, 8000 kg 이상의 쌀 등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KT&G는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 아래 이웃들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나눔 On-情' 활동에는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모은 '상상펀드'가 활용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1:33: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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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규범준수·부패방지 ISO 통합 인증 획득

KGC인삼공사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법규와 윤리 규범 준수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ISO 37001은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 적발할 수 있는 내부통제 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KGC인삼공사가 ISO37301과 ISO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규범준수와 부패방지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임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준법교육, 준법점검, 컴플라이언스 캠페인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최근 이사회에서 준법지원인을 선임하여 윤리경영 고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시스템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국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1:33: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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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찾은 정용진, AI 유통 협력으로 승부수 띄울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백악관 핵심 인사들과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인사를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AI 수출 전략'이 국내 유통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정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12일 저녁 J.D 밴스 부통령과 만찬에 앞서 백악관을 찾아 마이클 크라치오스 과학정책실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미국 정부의 AI 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유통 선진화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관심을 표했다.크라치오스 실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인물로, 현재 미국 상무부가 추진 중인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America AI Exports Program)'의 설계자다.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의 기술 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 핵심 대외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최적화 반도체와 서버 등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LLM), 사이버 보안 체계까지를 하나의 '풀스택(Full-Stack)' 패키지로 묶어 동맹국에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미 양국은 지난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한-미 기술번영 MOU를 체결하며 AI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판매를 넘어 미국의 AI 기술 표준을 동맹국에 이식함으로써 중국 등 경쟁국의 기술 영향력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도입 기업에는 미 연방 정부 차원의 직접 대출, 투자 보증, 기술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근 신세계그룹 계열사 G마켓도 알리바바가 보유한 AI 기술과 협력에 나섰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자체 기술 개발보다 검증된 외부 기술을 수혈하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쟁사인 쿠팡이 지난 10년 간 수조원을 들여 자체 물류 알고리즘을 내재화하며 '우리는 미국의 기술 기업'이라고 천명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신세계가 미국 정부라는 강력한 우군을 등에 업는다면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동시에 혁신해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정 회장이 관심을 표한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이 실제 도입될 경우 신세계그룹 차원 물류망에 AI를 적용해 배송 및 재고 효율을 높이는 '물류 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 등이 산지로부터 신선식품을 들여올 때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가격을 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라이싱(Pricing)' 기술의 접목, 이커머스 사업 부문에서 고객이 검색하거나 찾아본 상품 기록을 바탕으로 AI가 최적의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물류 고도화부터 신선식품 가격 책정,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롯데그룹은 이미 AI 혁신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전사에 도입하며 유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8월 '제1회 AI 컨퍼런스'를 열고 쇼핑, 상품기획,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핵심 분야에 자율형 AI를 적용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 '라일락(LaiLAC)' 센터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롯데는 그룹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무 전반에 활용하는 한편,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세븐일레븐의 경영주 지원 챗봇 등 실무 영역에서도 AI 내재화를 가속화하며 쇼핑 1번지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세계와 롯데의 전략이 AI 쇼핑 시대 전환기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AI 도입 자체가 목적이 아닌, 명확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과 신뢰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AI는 쇼핑의 근본적인 고객 여정을 완전히 재설계하는 기술로, 소비자의 검색 비용을 0원으로 만드는 시대를 열었다"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검색 쇼핑 시대의 승자가 쿠팡과 네이버였다면, AI 쇼핑 시대는 완전히 새로운 경쟁의 장이 열린 것"이라며 "신세계와 롯데 등 전통 유통 기업들이 외부 AI 기술과의 동맹 등을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AI가 소비자의 의도를 너무 정교하게 파악할 때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를 극복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통한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기술 도입의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실행할 시스템과 인프라, 사람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고객 행위 분석과 예측, 배송 루트 및 창고 최적화 등 유통의 각 분야마다 요구되는 모델과 데이터가 다른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과 치밀한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5 16:17: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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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 '천사박스' 2008개로 사각지대 미래세대 지원

이랜드재단은 연말을 맞아 가정밖청소년·자립준비청년·이주배경청소년·고립은둔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 미래세대를 위한 '천사박스' 2008개를 전국 50여 개 현장 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확대했을 뿐 아니라 최근 그룹의 물류센터 화재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사박스'는 이랜드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돕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기 캠페인이다.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미래세대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해 생활 위생용품, 방한용품, 간편식 등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구성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땡큐파머 클렌징폼·선로션 ▲지파운데이션 의류관리시트 ▲기빙플러스 방한장갑 ▲팬지 캐릭터 키링 등 후원사 물품과 함께 이랜드재단이 마련한 바디워시·샴푸·무릎담요·핫팩·간편식(소고기무국·사골곰탕·설렁탕·크림스프) 등이 담겼다. 모든 물품은 중간 수수료나 운영비 공제 없이 100%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이랜드그룹 임직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임직원들은 연말 연휴 준비로 분주한 시기였음에도 박스 포장과 응원 카드 제작에 동참해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실천했다. 천사박스 전달식은 12월 4일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랜드재단 이윤정 본부장을 비롯해 이랜드팜앤푸드 이제학 본부장, 땡큐파머 김문준 부장, 기빙플러스 김영율 본부장, 지파운데이션 박희정 팀장 등 협력사 관계자와 현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지원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완성된 천사박스는 ▲위키코리아 ▲조이하우스 ▲7R청소년공감센터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고려인지원연대아리랑 ▲광주이주민나눔센터 ▲포천하랑센터 ▲화평에클레시아 등 전국 50여 개 협력기관을 통해 전달된다. 이들 기관은 가정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이주배경청소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천사박스는 단순한 생필품을 넘어, '누군가 당신을 기억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정서적 안전망 역할을 하는 지원"이라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도 임직원들이 먼저 마음을 모아준 만큼, 이 온기가 사각지대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의 천사박스 캠페인은 지금까지 누적 1만 5000여 명에게 약 25억 60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전개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25-12-15 15:07: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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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국내외 양방향 성장 …'불닭' 넘어 ‘삼양1963’

'불닭볶음면'으로 전 세계에 매운 맛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해외에서는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국물라면 '삼양1963'이 예상 밖 흥행을 이어가며 매출 구조 다변화의 실마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K라면 대표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전년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억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9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주력은 단연 불닭볶음면이다. SNS를 통해 확산된 '매운맛 챌린지'를 기점으로 불닭 브랜드는 미국·유럽·아시아 전반에서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현재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웃돈다. 진출 국가는 100여 개국에 달한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3분기 기준 미국 법인 삼양아메리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약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마트·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 채널에 이어 HEB, 샘스클럽까지 입점이 확대되며 판매 저변이 넓어졌다.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고환율 부담에도 삼양식품의 실적은 견고하다. 현지 판매 가격 인상과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650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71% 증가할 전망이다. 밀양2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수요 증가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고정비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닭 브랜드에 지나치게 쏠린 매출 구조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제2의 불닭 개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카드가 프리미엄 국물라면 '삼양1963'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1963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삼양라면 월평균 판매량의 80% 수준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약 1.5배 높은 가격에도 이례적인 반응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를 축으로 글로벌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와 함께 프리미엄 국물라면 '삼양1963'이 내수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그간 지적돼 온 불닭 중심의 매출 구조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이익 안정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과 분석했다. 특히 신제품 흥행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양1963은 과거 삼양라면의 핵심이었던 우지 유탕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물성 우지와 식물성 팜유를 배합한 '골든블렌드 오일'을 적용했다. 단순 복고 제품이 아니라 창업 정신의 복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점도 소비자 반응을 자극했다. 출시 전부터 온라인에서는 '우지라면 부활' 요구가 이어졌고, 출시 이후 관련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약 8000만 회에 달한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크리에이터 자발 콘텐츠로,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도 확인됐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오너 3세 전병우 전무가 있다. 전 전무는 불닭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 사업 확장, 중국 자싱공장 설립 등에서 성과를 냈다. 삼양식품은 최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전병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전무로 승진시키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 입사 6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앞서 선보인 '맵탱'과 '펄스랩' 등 신규 브랜드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삼양1963'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셈이다. 이번 신제품이 반짝 흥행을 넘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1963'이 출시 직후부터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간에 주요 유통채널 판매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고, 프리미엄 라면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700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제품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삼양1963'의 브랜드 영향력과 마켓쉐어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5 15:03: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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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뷰디 디바이스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홈 마사지 구현"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으로 얼굴 윤곽 관리용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는 차세대 전기근육자극(EMS) 기술을 집약해 경락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과거 2021년 선보였던 1세대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샷'을 재단장한 제품이기도 하다.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전용 '부스터 젤'과 함께 작동시키면 상단에 탑재된 롤러 볼이 1세대 제품 대비 20배 강력해진 초당 최대 2만 번의 EMS 진동을 발생시킨다. 이 진동이 피부 속 근육층을 자극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붓기를 관리해 준다. 또 기존보다 높아진 30kHz의 주파수를 적용해 에너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EMS 제품에서 흔히 나타났던 치아 시림 증상도 완화했다. 세 종류의 파장과 다섯 단계의 강도를 갖춰 이중턱, 중안부 등 얼굴 윤곽, 승모근, 쇄골 등 다양한 부위에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하다. 두 개의 롤러 볼이 인체 곡선에 최적화된 각도로 설계돼 어느 부위에서도 안정적으로 밀착된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결합형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와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와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를 공개하며 브랜드 최초로 결합형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추가 출시로 클렌징, 스킨케어, 탄력 등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뷰디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의 첫 제품 '더마 EMS샷'에 에이피알이 그간 축적한 뷰티 노하우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뷰티 디바이스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의 목소리가 담긴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5 14:40:3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