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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가격 줄인상…환율·원자재 상승이 주된 원인

최근 일부 음료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가운데, 당류와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 인건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음료 제품의 핵심 원재료인 결정과당의 국내 도매가는 2023년 kg당 1,817원에서 2024년 1,876원, 2025년에는 1,970원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알루미늄 가격도 2023년 톤당 2,250달러에서 올해 2,627달러로 뛰었고, 원/달러 환율 역시 2023년 1,308원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1,422원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시간당 최저임금도 2023년 9,620원에서 올해 10,030원으로 오르며, 전반적인 경영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주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음료 산업 특성상, 환율 변동과 국제 시세에 따라 원가가 큰 폭으로 요동친다. 특히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에도 코코아생두, 커피·오렌지농축액, 설탕 등 2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며, 커피·코코아 수입에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하고 있다(2022.6.28~2025.12.31). 또한 밀,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 4,500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 부담을 덜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특히 음료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3 14:00: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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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성장 속도 낸다..."럭셔리 K뷰티 완성할것"

아모레퍼시픽이 고급 브랜드에서 고객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낸다. 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북촌 설화수의 집 등에서 브랜드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북촌 설화수의 집 행사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설화수' 제품을 카카오톡 기프트X 서비스에서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설화수가 독자 구축한 인삼 성분, 브랜드 철학 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도 윤조에센스를 주제로 한 팝업 행사를 지속 선보인다. 설화수 주력 제품인 윤조에센스는 첫 단계 스킨케어로, 정체된 피부 본연의 능력을 깨우고 피부 순환을 원활하게 개선해 준다. 지난달 본격 개시한 글로벌 캠페인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부터 설화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임윤아를 새롭게 발탁했다. 배우 임윤아는 밝고 우아한 이미지를 갖춰 설화수가 추구하는 '홀리스틱 뷰티'의 세계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코어 강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구축하고 고객 공감대를 형성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과 럭셔리 부문, 해외 사업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5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0.6% 상승했다. 이중 럭셔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커져 3522억원이다. 국내 매출에서 럭셔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7%에서 올해 1분기 61%로 확대됐다. 해외 사업에서는 4730억원의 매출과 6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설화수 '자음생', '진설' 등 고가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이뤄 호실적을 견인했다. 또 설화수는 신제품 퍼펙팅 립케어 '블룸' 등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상백톤업선크림, 퍼펙팅 쿠션 등과 함께 활용하면 고급스런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공감 콘텐츠와 브랜드 엔진 상품을 개발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2 14:44: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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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더 CJ컵'서 K-베이커리 우수성 알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현지 시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 이하 더 CJ컵)'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여로 올해도 세계 골프팬들에게 K-베이커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알린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CJ그룹이 현장에 마련한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 내에 TLJ 컨세션 부스를 운영하며 K-베이커리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약 625㎡(190평) 규모의 '하우스 오브 CJ'는 그룹 주요 브랜드를 통해 K-푸드와 K-컬처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TLJ 컨세션에서는 크로와상, 초콜릿 프레즐 패스트리, 크로크무슈, 조각 케이크 등 인기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생일자 케이크 증정, 제품 샘플링, 경품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7번, 18번 홀 인근 야외 부스에서는 아침 시간에 맞춰 주요 베이커리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에게 커피, 레몬에이드 슬러시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드라이빙 레인지(Driving Range)', 선수들에게 매일 아침 신선하게 구운 빵과 디저트를 제공하는 '플레이어스 다이닝(Players' Dining)' 서비스 등 뚜레쥬르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전년 대비 한층 확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 CJ컵은 K-베이커리의 가치와 뚜레쥬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현지에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LA, 뉴욕, 뉴저지, 조지아 등 28개 주(州)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미국 조지아주에 약 9만m2 규모의 생산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 케이크' 등 우수한 제품력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2 07:01: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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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신세계까사·글라스락, 5월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

에이스침대, 내달 8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진행 신세계까사, 기프트 아이템 23종 특가에 선봬 SGC솔루션, 총 15종 세트 '특가 어택' 기획전 가구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에이스침대는 '로얄에이스(ROYAL AC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에서 풍성한 혜택과 함께 6월 8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에이스침대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 '로얄에이스'와 침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웰크론 차렵이불'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Q(퀸, 200X230cm)와 K(킹, 220X230cm) 제품 사이즈에 맞춰 제공하며, 베개 커버 2EA(50X70cm)도 함께 증정한다. 로얄에이스는 에이스침대의 침대 과학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매트리스로 고품격 수면 환경을 선사한다. 특히 16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내장해 어떤 체형과 자세도 완벽하게 지지하는 것은 물론, 숙면을 방해하는 5대 요소인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을 최소화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번 '로얄에이스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에이스침대만의 편안하고 안락한 숙면을 통해 다가오는 5월을 보다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도 까사미아(CASAMIA)의 감각적인 기프트 아이템 23종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하루의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줄 침구·욕실용품부터 티타임 또는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 분위기를 더해줄 테이블웨어까지 까사미아 인기 리빙 소품류를 오는 21일까지 최대 30% 할일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편안한 숙면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침구류를 최대 20% 할인가에 제안한다. 식사 및 다과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감각적인 테이블웨어도 할인해 판매한다. 주석 소재로 디테일을 더해 클래식한 멋과 빈티지한 매력을 뽐내는 '끌레르' 시리즈의 '커피잔(2P)'과 '레드와인잔(2P)', '하이 텀블러잔(2P)'을 모두 10% 할인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베르 클리프 자수테이블매트(4P)', '에덴 컬러수저 세트(4인)' 등 다양한 테이블웨어와 '크림 무쇠 주물냄비', '블랑 법랑 밀폐용기 3종 세트' 등 주방용품도 최대 30%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일상 속 여유를 선물할 수 있도록 힐링을 위한 리빙 제품들을 맞춤형 선물 포장 서비스와 함께 준비했다"며 "까사미아가 엄선한 아이템들로 가족·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센스 있게 전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GC솔루션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글라스락 특가 어택' 공식몰 기획전을 펼친다. 행사 제품으로는 글라스락 공식몰 인기 유리밀폐용기 10조 세트를 비롯해, 5조부터 8조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실용적인 선물류까지 총 15종의 폭넓은 세트 제품들이 마련됐다. 오는 6일까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인 '리프젠 혼합 10조 홈세트'는 글라스락의 독보적인 유리 소재 용기에 환경친화적인 에코젠 소재의 뚜껑을 적용해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한 세트다. 또한 스테디셀러인 '클래식'과 세련된 컬러,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군 '퓨어' 라인까지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황금연휴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번 기획전 기간 내 10조 세트류 구매 시에는 귀여운 패밀리 캐릭터가 포인트인 유리 머그 '해피 패밀리 머그'를 한정수량 증정한다.

2025-05-02 05:28: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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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여기로”…韓 플랫폼, 국내 패션 브랜드 日 시장 연계 강화한다

국내 패션 플랫폼들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중소 브랜드 해외 판로 지원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소비 위축으로 패션업계의 전반적 침체가 지속되자, 일본 시장과의 연계 강화로 수출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2B(기업 간 거래) 패션 중개 플랫폼들이 최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내수 침체에 따라 해외 판로 확대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 위축 현상으로 패션업계가 내수만으로 버티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면서 "그래도 K패션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기업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국내 패션의류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간 패션의류 부문 수출은 2억 300만달러(약 2896억)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12.15% 상승했다. 그중 기업들이 유력한 해외 패션 시장으로 지목한 곳은 일본이다. 가장 먼저, 신세계그룹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일본 도쿄에 있는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연다. 신세계하이퍼그라운드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내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을 소개한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남녀공용 의류를 선보이는 캐주얼 브랜드로, 지난해 국내 패션 14개 사가 참여한 오사카 한큐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매출과 주목도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무신사 역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뗑킴의 일본 시장 유통 지원에 나서면서, 지난달 24일 도쿄 시부야에 첫 마뗑킴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약 38평 규모의 공간으로, 2025년 봄·여름 신상품과 프리미엄 라인인 '킴마틴' 제품군 등 총 35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무신사에 따르면, 오픈 날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마뗑킴 시부야점은 1000여 명의 고객들이 방문했다. 일 매출 역시 800만 엔(약 80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패션 중개 플랫폼 기업 바잉스퀘어는 일본 현지 편집숍 '레스티어(RESTIR)'와 협업해 이달 5일까지 국내 브랜드 '오르(ORR)'의 일본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오르는 이번 행사에서 2025년 봄·여름 시즌 제품인 레디투웨어(Ready-to-Wear), 핸드백, 슈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바잉스퀘어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일본 바이어들에게 오르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자사 중개 플랫폼 '카탈로그샵'과 연결되는 큐알코드도 제공한다. 카탈로그샵 브랜드관에는 브랜드에 대한 소개 글과 최신 기사, 룩북·캠페인, 동영상, 추천 상품 등이 담겨 있어 K-패션 브랜드가 낯선 일본 바이어들이 간편하게 브랜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다른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꽤 높다"면서 "옛날에는 일본 유행 패션이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역으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일본에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01 19:22:5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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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입맛+부모 신뢰 동시에… 식품업계 ‘가정의 달’ 전략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어린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제품은 맛이 없으면 외면받기 쉽고, 반대로 지나치게 단맛이나 나트륨이 높으면 부모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 식품업계는 기호성과 영양 밸런스를 함께 고려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수요층을 넓히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기존 인기 제품인 '첵스초코'를 재해석한 '첵스초코 쿠키 앤 크림'을 선보였다. 기존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당류는 낮췄으며, 튀기지 않은 구움 제조 방식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주요 타깃은 어린이지만, 부모의 구매 심리를 겨냥해 영양 설계를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국산 유기 원초를 활용한 '유기 키즈김'을 출시했다. 성인용 김 대비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자극을 줄였다. 산 처리 없이 두 번 구워내 안전성과 식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영양도 보강한 제품으로는 팔도 '뽀로로 짜장'이 있다. 전보다 칼슘 함량을 높이고, 나트륨 함량은 낮춰 어린이용 식사로서의 영양 균형을 강화했다.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성과 친숙한 디자인으로 사용성과 접근성도 고려했다. 웅진식품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어린이용 음료 '캐치 티니핑 멀티 비타민·미네랄'을 출시했다. 비타민 5종, 미네랄 2종(칼슘·아연), 유산균 등을 포함해 기능성을 높였으며, 당 함량은 0g으로 설계해 부모들의 우려를 의식한 성분 구성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어린이용'이라는 이름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맛은 기본이고, 부모 입장에서는 성분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맛과 영양, 사용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1 07:21: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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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지분 전량 딸 정유경에 증여한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을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한다. 신세계와 이마트 간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신세계그룹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정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내달 30일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정 회장의 신세계 지분은 기존 18.95%에서 29.16%로 증가하게 된다. 아들 정용진 회장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지분 전량을 매수한 지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이로써 남매는 어머니의 모든 지분을 각각 승계하며, 신세계와 이마트의 독립 체제가 본격화됐다. 정용진 이마트 회장은 지난 1월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후 그의 이마트 지분율은 28.56%로 확정됐다. 이들의 경영 분리는 약 5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정 회장 남매에게 각각 신세계와 이마트 지분을 나눠주며 분리 경영의 틀을 다져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정유경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며 계열 분리 작업이 더욱 구체화됐다. 이후 이번 지분 정리로 남매가 이 총괄회장의 보유 지분을 각자 모두 취득하면서, 분리 경영 체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전한 계열 분리를 위해 남은 주요 과제는 SSG닷컴 지분 정리다. 현재 SSG닷컴은 이마트가 45.6%, 신세계가 2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각 부문의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8:56: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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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방한에 韓 유통 총수들 집결…美 사업 논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29일 방한하면서, 유통가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그룹 부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이 극비리 회담에 나섰다. 30일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유통가 총수들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조선 펠리스 강남에 연이어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고관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별 대미 투자 전략과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유통가에서는 제일 먼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보험 사장과 함께 면담에 나섰다. 한화그룹 삼형제는 오전 8시경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트럼프 주니어와는 약 45분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대규모 태양광 시설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이번 면담에서는 관련한 협력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후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호텔을 찾았다. 신 부사장 역시 롯데지주 산하의 롯데바이로직스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있는 바이오 캠퍼스 사업 논의를 가졌을 것이라 파악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접견에 나섰다. 현재 CJ제일제당이 자회사 '슈완스'를 통해 미국 사우스다코타 신규 공장 구축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CJ가 약 7000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투입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통 외 산업계 인사들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을 위해 조선 팰리스를 찾았다. 오전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에 이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호텔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총수들의 릴레이 면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선 팰리스 호텔 외부에서는 트럼프 주니어의 이름을 외치는 단체들의 시위도 벌어졌다. 이들은 거리 곳곳에 '한미동맹 강화', 'CCP(중국 공산당)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온리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을 연호했다.

2025-04-30 16:23:5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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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코스피' 출격 예고..."실적 우상향에 연매출 1조원 목표"

달바글로벌이 오는 2028년 연매출 1조원을 목표치로 제시하며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펼친다. 3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통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달바글로벌은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지난 28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시작해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5월 9~12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총 65만4000주로, 공모 희망가는 5만4500원~6만63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56억원~434억원이다. 달바글로벌은 이번에 확보하게 되는 자금을 신사업 확장, 신제품 개발, 신규 브랜드 확보 등에 투입해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혀 왔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138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4% 수준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9년 연속으로 연간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에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24년 매출은 3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16%, 2024년 19% 등으로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도 고르게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달바글로벌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달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역에서 판매 호조가 이뤄졌다.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해외 사업으로 1410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러시아에서 404억원, 일본 315억원, 아세안 261억원, 북미 254억원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규모뿐 아니라 성장성 측면에서도 핵심 6개 지역 모두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각각 전년 대비 3.2배, 2.5배, 10.5배에 달하는 성장률이 나타났다. 이날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과 미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달바글로벌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차별화되어 있다"며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가별 변수와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달바글로벌은 향후에도 국가별 선택적 방안을 세워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반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국가별로 차등화된 전략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주력 시장인 일본, 북미, 유럽 등을 '티어 1'으로 구분했다. 각 국가에서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티어 2' 는 인도, 중동, 남미 등 신흥 개척 시장이다. 호주, 아프리카 및 기타 국가 등 '티어 3' 지역에서도 브랜드를 알려 시장에 침투한다. 해외 시장 공략에는 'K뷰티' 제품력이 뒷받침된다. 현재 달바글로벌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00만 병을 넘겼다. 원료, 포장, 브랜딩 전반에서 고급 K뷰티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 대표는 "최고급 항산화 성분인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기반으로 한 특허원료 '트러페롤'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실제로 달바글로벌 제품은 기존 K뷰티 제품 대비 20%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출시됐고, 시장에서 그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 대표는 "달바글로벌은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을 내놓아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는다. 상장 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25-04-30 14:43:3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