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K뷰티 스타트업 키운다'…한국콜마·올리브영, 판교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 지원

한국콜마가 CJ올리브영과 협력해 뷰티 스타트업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한국콜마와 CJ올리브영은 오는 23일까지 '2025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12개 이상의 화장품 제조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를 무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입주 공간은 올해 2월 문을 연 최첨단 연구개발 시설이다. 보증금은 전액 면제되며, 임대료 역시 입주 첫 달 이후 전액 무상이다. 기본 입주 기간은 1년으로 추후 심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비용 부담 없이 핵심 입지에서 창업과 성장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HK이노엔의 뷰티혁신허브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점도 특장점이다.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입주사 간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다.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K뷰티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한국콜마는 업계 동향 세미나, 품목 제안, 제조 기술 상담 등을 통해 제품 기획에서 개발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연간 1억 건을 상회하는 국내·외 고객 구매 데이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 기업의 상품 기획, 입점 전략 수립 등을 돕는다. 입주 신청은 이메일(worksupport@inno-n.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HK이노엔과 CJ올리브영 홈페이지 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양사는 향후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유망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그간 쌓아온 동반성장 노하우를 담아 선정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15 18:43:1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불닭의 힘" 삼양식품 1분기 영업이익 1340억원 기록

삼양식품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000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세 분기만에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며 해외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전역에 입점을 완료한 월마트에서 불닭브랜드가 닛신, 마루찬 등과 함께 라면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크로거, 타겟 등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처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1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도 견조한 현지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6억 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권역 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채널인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레베(REWE) 등에 입점을 본격화하며 1분기 16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현지 유통업계와 소비자로부터 불닭브랜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 유통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Wheel of Retail'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3관왕에 오르며 2024년 네덜란드 슈퍼마켓에 출시된 신제품 중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34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지역 다변화에 따른 해외 비중 증가, 고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월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또 한번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국 다변화,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절감 등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16:51:5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신상] 롯데칠성음료 '크러시 풀오픈 캔' 外

◆롯데칠성음료 '크러시 풀오픈 캔 맥주' 롯데칠성음료가 제품의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방식의 크러시 풀오픈(Full Open) 캔 맥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크러시 풀오픈캔은 개봉시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방식을 500ml캔 제품에 적용해 기존 보다 넓은 음용구로 크러시를 찾는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크러시 풀오픈캔은 맥주의 특장점인 탄산감, 청량감, 짜릿함을 극대화 시켜 캔 째 들이키는 크러시만의 강한 탄산 볼륨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용 해방감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풀오픈캔 출시에 맞춰 모델 에스파 카리나와 함께 '크게 열리는 탄산러시'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크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본편 및 숏폼 형태의 추가 영상이 공개될 계획이다. ◆KT&G 면세전용 '에쎄 체인지 더블 써니' '에쎄 체인지 더블 그린' KT&G가 신제품 '에쎄 체인지 더블 써니'와 '에쎄 체인지 더블 그린' 2종을 공항 면세점에 출시했다. '에쎄 체인지 더블' 시리즈는 현재 글로벌 10여 개국 출시돼 해외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T&G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로 '에쎄 체인지 더블' 시리즈는 기존 판매제품을 포함해 총 3종으로 확대됐다. 패키지에는 주황, 그린 등 두 가지 컬러의 조합을 통해 '에쎄 체인지 더블' 시리즈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100mm 초슬림 궐련제품으로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2.0mg, 0.15mg이며, 가격은 보루 당 32 달러이다. 한편, '에쎄(ESSE)'는 1996년 출시 이후 10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초슬림 담배 No.1 브랜드이다. 지난해에는 '2024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담배부문 15년 연속1위에 '에쎄(ESSE)'가 선정되는 등 세계적 히트 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 KT&G는 지난달 23일 블랙 궐련지를 사용한 '에쎄 느와르'를 전국에 출시하는 등 에쎄 브랜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 폴더, 오찌 '플랩 스니커즈' 이랜드월드 패션 플랫폼 '폴더'가 운영하는 자체브랜드 '오찌(OTZ)'가 25SS '플랩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플랩 스니커즈는 굽이 낮고, 날렵한 디자인이 접목된 여성용 신발이다. 블랙, 실버, 베이지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유연한 메쉬 소재의 갑피를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설포를 신발 밖으로 빼거나 안으로 넣는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한 켤레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랜드 오찌 관계자는 "오찌(OTZ)는 일상 속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캘리포니아 태생 브랜드"라며 "오찌만의 감성에 활동성을 더한 플랩 스니커즈를 사계절 데일리템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5-05-15 16:48:1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네츄럴코어-펀엔씨, 유기동물 보호소서 봉사활동 "동물복지 위한 협력 지속"

국내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와 반려동물 이커머스 플랫폼 펀엔씨가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온센터를 방문해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유기동물 보호시설 내 청소와 정리, 외부 산책, 목욕 등 돌봄 활동을 통해 동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에 힘을 보탰다. 두 기업은 이번 활동을 포함해 기부 캠페인, 사료 지원 등을 통해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네츄럴코어는 상품 구매와 연계한 사료 기부 캠페인을 운영 중이며, 펀엔씨도 자사 플랫폼 내 일부 카테고리에서 판매 수익을 보호소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네츄럴코어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동물복지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엔씨 측도 "사료 기부와 보호소 후원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유기동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향후에도 유기동물 복지 확대와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5-15 16:47: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현장] “60년 헤리티지를 한 공간에”…푸마, ‘퓨처 아카이브: 더 에이치 스트릿’ 개최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인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는 곳이라고 생각해 이번 팝업을 론칭하게 됐습니다" 15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규 프랜차이즈 에이치 스트릿(H-STREET) 출시를 기념해 '퓨처 아카이브 : 더 에이치 스트릿' 공간을 공개했다. 본 행사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다. 에이치 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화 모델이었던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한 제품이다. 기존 속도를 위해 설계된 레이싱 슈즈에 신발 전체 높이가 낮고 얇은 형태인 '로우-프로파일' 디자인 트렌드가 함께 접목됐다. 이번 행사는 푸마의 단순한 신제품 론칭 이벤트가 아니라, 아시아태평양(APEC) 지역의 푸마 앰버서더를 비롯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파트너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행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처럼 푸마 본사에서 규모 있는 글로벌 행사 첫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한 데에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트렌디한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푸마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유행에 민감한 편이고, 지난해 성수동에서 진행한 푸마 '스피드캣' 팝업스토어 반응도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국에서 먼저 해보자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성수에서 열린 푸마 '스피드캣' 팝업스토어에는 4일 간 3500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은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1층에는 푸마가 걸어 온 생애 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이 마련됐다. 아카이브 공간에는 1966년대 푸마 '멕시코', 1980년대 출시된 푸마 '토네이도' 신발부터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푸마 '에이치 스트릿' 모델까지 총 20족의 신발이 약 60년의 세월을 품고 한 공간에 전시돼 있었다. 해당 신발들은 푸마와 영국 플랫폼인 '인사이드 태그'가 컬래버해 온 상품이다. 2층에는 문화 콘텐츠 잡지사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 매거진'이 협업한 콘텐츠 공간이 준비됐다. 방문객은 포토 부스와 사진 전시 공간에서 사진을 남기고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일아트 체험존과 커스터마이징 티셔츠 제작존 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직접 꾸미고 체험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티셔츠 제작 서비스는 사진 촬영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한정으로 제공된다. 같은 2층에는 신제품 '에이치 스트릿'을 직접 시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다. 방문객은 신제품을 착용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디자이너 지용킴이 소개하는 패션 의상을 입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사진 공간은 큰 조명과 함께 모델처럼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푸마의 강력한 로우-프로파일 트렌드를 이어갈 새로운 신상품 '에이치 스트릿'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런칭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글로벌 런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 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5 15:47:23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내수부진 식품업계, 줄줄이 수장 교체…반전 계기 마련할까

내수 침체, 고환율, 원재료값 급등으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주요 식품 기업들이 경영진을 교체하거나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하림 등은 CEO를 새 인물로 교체하며 수시 인적 쇄신에 나섰고, 삼양식품·오리온 등은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식품업계는 원재료값 급등과 고환율, 내수 침체가 맞물리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3% 증가한 매출 2조 9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도 1분기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56.1% 급감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한 '수시 인사' 바람이 식품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사 변화가 드문 업계 특성상 이례적인 행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글로벌 식품 전문가인 그레고리 옙(Gregory Yep)을 선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유기화학 박사 출신인 그는 펩시코, 맥코믹, IFF 등 글로벌 식품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CJ는 그를 지난해 10월 식품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뒤, 빠르게 대표직에 발탁했다. 외국인을 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전략제품(GSP) 확대와 해외 신시장 개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림은 육가공 사업 부문 사장에 조운호 전 하이트진로음료 CEO를 선임했다. 조 사장은 과거 웅진식품을 2년 만에 흑자 전환시킨 경험은 물론, 하이트진로음료를 6년여간 2.4배 성장시킨 이력이 있다. 그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빙그레도 최근 제때 대표였던 김광수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1985년 입사한 정통 '빙그레맨'으로, 오랜 기간 물류 부문을 맡아온 안정형 인사다. 업계는 빙그레의 1분기 실적이 소비침체 여파로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새 수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고환율 수혜를 입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한 10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5.4% 늘어난 1319억원, 풀무원은 24.2%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비중이 각각 77%, 65%에 달하는 삼양식품과 오리온은 북미·중국·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역시 1분기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 식품 매출이 8% 증가하며 1조4881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었다. 비비고 브랜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판매를 확대 중이다. 오뚜기는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비중은 아직 10% 수준이지만, '진라면'과 할랄푸드를 앞세워 인도네시아·중동 등지에 공략을 강화 중이다. 특히 BTS 멤버 '진'을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과 함께 현지 생산·인증 기반을 확보해 수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인적 쇄신과 상반기 단행한 가격 인상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월 빼빼로·아이스크림 등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고, 농심과 오뚜기도 라면과 스낵류 가격을 3~4월에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 극복에 따른 기업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 대표 선임은 매우 중요하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지닌 인물들이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수시 인사와 조직 쇄신이 먼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핵심 인재 교체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14:36:0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40주년' 배스킨라빈스, 비전 'I.C.E.T' 선포…미래형 매장 청담점 오픈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론칭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비전 'I.C.E.T'를 발표하고, 미래 전략 매장인 '청담점'을 서울 강남에 개장했다. SPC그룹은 15일 'I.C.E.T'를 통해 앞으로의 40년을 이끌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혁신(Innovation) ▲협업(Collaboration)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의 앞글자를 따 만든 것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제품과 고객 경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선 '혁신' 측면에서는 4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을 넘어 다양한 디저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딥 콜렉션(Deep Collection)'과 건강 지향 제품군인 '레슬리 에디션(Lessly Edition)'이 첫 프로젝트로 출시되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업 전략도 강화된다. 지난해 글로벌 원료사들과 약 100종의 신제품을 공동 개발했던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삼양사와 손잡고 대체당을 활용한 저칼로리, 저당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소비자 참여형 '그래이맛 콘테스트'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제품 개발도 이어갈 예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종이 블록팩 패키지 리뉴얼과 사회공헌 활동 '핑크드림 캠페인' 등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활동에도 힘쓸 방침이다. 기술 전략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제품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브랜드 전반의 가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청담점은 이러한 비전을 구현할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기존 인기 플레이버의 풍미는 살리되 유지방 함량을 높이고 에쉬레 우유를 적용한 '딥 콜렉션', 열량과 당을 줄인 '레슬리 에디션' 등의 제품이 청담점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오미자 오렌지 소르베, 시크릿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고객 체험을 위한 '디저트 테라스'도 주목할 만하다.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모찌 라이브', '포켓 모나카' 등 청담점 한정 메뉴가 제공된다. 청담점은 지난해 오픈한 실험적 플래그십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와 함께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 진화를 이끄는 양대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워크샵이 브랜드 실험의 무대라면, 청담점은 가맹점 확산 전 제품과 서비스의 반응을 가늠하는 테스트 매장으로 기능한다.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는 40년간 고객과 함께하며 쌓은 브랜드 자산과 기술력, 감각을 기반으로 AI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접목해 미래를 제시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희수 부사장을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11:21:1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한화그룹, 아워홈 품에 안았다…지분 58.62% 확보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품에 안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8695억원을 납입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한화는 아워홈 지분 58.62%를 확보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레저와 식음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화호텔앤드리트와 아워홈이 한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국의 호텔 리조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레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은 손을 뗐지만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을 꾸준히 해온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미래 식음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푸드테크' 개발을 통한 주방 자동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09:53:3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신상] 풀무원요거트 그릭 外

◆풀무원요거트 그릭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이 10년 연속 국내 그릭 요거트 판매 1위 브랜드(닐슨 RI 기준, 2015년~2025년 1월) '풀무원요거트 그릭'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을 고려한 식습관을 추구하면서도,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풀무원다논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풀무원요거트 그릭' 전 제품을 리뉴얼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100년 발효 역사와 노하우를 지닌 다논의 발효 기술과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릭 요거트 제품이다. 우유 대비 100g 기준 최대 2.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했으며,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 정통 그릭 유산균을 사용해 그릭요거트 특유의 깊은 맛과 뛰어난 영양을 구현했다. 설탕무첨가 플레인, 플레인, 블루베리 주요 제품 3종은 저지방 제품으로 구성되어 건강을 고려한 일상 속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특히, 주요 제품인 '설탕무첨가 플레인'은 컵당 500억 CFU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삼립 '얼려먹는 젤리뽀 zero' 삼립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젤리뽀' 라인업을 확장한다. 젤리뽀는 판매량의 60% 이상이 하절기에 집중될 만큼 대표적인 여름철 디저트다. 최근 젤리·빵 등 디저트를 얼려먹는 '얼먹' 트렌드가 화제를 모으면서, 삼립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젤리뽀를 새롭게 선보였다. '얼려먹는 젤리뽀 zero'는 하나씩 얼려 손쉽게 뜯을 수 있는 스틱 타입으로 보관과 취식이 간편하고 칼로리·당이 제로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배·애플민트·콜라·딸기요거트 4가지 맛으로 구성됐고 전국 슈퍼에서 구매 가능하다. 젤리뽀는 기존 컵 젤리 타입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칼로리와 당 함량 0% '젤리뽀 제로', 포켓몬IP와 콜라보한 '포켓몬 젤리뽀', 로컬의 맛을 담은 제주 에디션 '제주감귤·한라봉 젤리뽀' 등이다 ◆던킨 '로얄 밀크티 라떼'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로얄 밀크티 라떼'를 출시했다. '로얄 밀크티 라떼'는 향긋한 밀크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즐기는 홍콩식 밀크티 커피 '동윤영(冬鴛鴦)'에서 착안해 던킨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커피 음료다. 지난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에 이어 해외 유명 디저트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다. '로얄 밀크티 라떼'는 달콤하고 은은한 밀크티의 차향과 고소한 던킨 에스프레소 샷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입 마시는 순간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부드럽게 퍼지며 익숙하지만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은 아이스 음료로 판매된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올여름 색다른 음료를 찾는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더해줄 '로얄 밀크티 라떼'의 달콤 쌉싸름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통 팥빙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 카페·라운지 '더라운지'가 전통 간식에서 영감을 얻은 팥빙수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우도 땅콩 팥빙수', '망고 빙수', '블루베리 빙수' 등이 있다. 우도 땅콩 팥빙수는 팥양갱, 인절미, 감말랭이 등 전통 간식을 함께 구성한 메뉴다. 망고 빙수는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망고와 통벌집을 사용했고, 블루베리 빙수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제철 블루베리가 포함됐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K-디저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팥빙수를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5-05-14 16:38: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현장] IPO 돌입 뉴키즈온,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마련으로 향후 10년 내로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 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커머스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 '뉴키즈온'이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뉴키즈온은 유아동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유아동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 1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오가닉 비건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을 추가로 론칭해 뷰티 브랜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KB제28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앞둔 뉴키즈온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합병 상장을 통해 확보한 약 115억원의 자금을 ▲자사몰 '뉴키키'의 해외 플랫폼화 및 마케팅 확대 ▲유아용품 신규 브랜드 개발 ▲물류센터 신축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 중 성장 전략 방점은 해외 시장 확대에 찍혔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자사 브랜드 통합 플랫폼인) 뉴키키를 바탕으로 역직구 형태의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요 해외 시장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언급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는 지난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로션 등 4개 품목 허가를 완료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주 대표는 "저희 목표는 향후 2~3년 내로 매장에 2000개~3000개 정도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시장의 경우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미리 해놨다"며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마케팅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크로스셀링(연관 상품 추가 구매 유도 전략), 해외 배송 등의 판매 전략도 점진적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뉴키즈온과 KB제28호스팩의 1주당 합병 가액은 각각 1만 915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183234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 수는 799만 7049주이다. 합병 상장일은 7월로 예정됐다. 뉴키즈온은 코로나19 여파와 티몬·위메프 등 유통 채널 이슈로 한때 조정을 겪었지만,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회사 매출은 지난 2021년 398억원에서 2022년 488억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다,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법인 폐쇄로 45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4년 다시 504억원으로 반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37억원에서 2022년 51억 오르다, 2023년 26억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45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 같은 반등 성장에는 제품 품질, 디지털 마케팅 역량 등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 대표는 "업계 반품률 평균이 30%정도 되는데 뉴키즈온은 3% 정도로 낮다"며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메어베어, 디즈니, 피넛츠 등 캐릭터 지적재산권(IP)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만의 생산관리 및 공급망 관리(SCM) 노하우를 통한 비용 효율화 방안도 공개했다. 주 대표는 "보통 일반적인 브랜드들 생산 방식을 살펴보면 원단 구매부터 시작한다"면서 "그러나 자사는 원단에 앞서 원사부터 구매를 한다. 편집, 염색, 프린트 등을 협력업체를 통해 진행하다 보니, 원가 절감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뉴키즈온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대표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산업 전반에 골드키즈, 브이아이비(VIB, Very Important Baby) 등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라며 "기존 유아동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화장품 및 패브릭 활용 유아동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해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4 16:11:2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