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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시작

KB증권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의 세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주식을 매매해 발생한 양도소득의 합계가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투자자는 초과분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이에 KB증권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제휴 세무법인을 통한 신고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며,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의 모든 과정을 알림톡, 문자메시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 신청은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H-able(헤이블)', WTS 'M-able 와이드' 및 전국 KB증권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또한, 타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도 KB증권 영업점을 방문하면 함께 신고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27일까지이며, 2024년 동안 KB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이 번거로운 양도소득세 신고 절차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 파악과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7 09:4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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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료 재무 상담 확대 …"부채 관리부터 노후 준비까지"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재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채 관리부터 노후 준비까지 전문가 상담을 통해 다양한 재무 문제를 돕기 위해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금융전문가가 직접 제공하는 금융자문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재무상담에 전문성을 갖춘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2명이 부채 관리, 생애주기별 재무 관리, 노후 준비 등을 상담하며, 누구나 금감원을 방문하거나 전화·온라인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서도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상담도 지원한다. 지난해 금융자문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1만4742건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상담이 다시 확대되면서 방문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전화 상담은 1만1297건으로 소폭 감소(-0.1%)했으나, 모바일·PC 상담은 3043건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방문 상담은 402건으로 무려 85.3% 늘었다. 상담 내용 중 재무 관련 상담이 81.4%(1만1993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 현금흐름 관리가 31%(3722건)로 최다였다. 이어 부채 관리(18.0%), 위험 관리(13.0%), 저축·투자(11.8%) 순으로 나타났다. 단순 금융 상담은 18.6%(2749건)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불법추심, 금융사기 대응 등이 주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30대 상담자가 34.1%(5032건)로 가장 많았으며, 20대는 소득·지출 관리, 30~40대는 주택자금 및 교육비 마련, 50대 이후는 노후 준비와 상속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금융자문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사전 예약 후 진행되며, 상담시간은 약 90분이다. 방문상담은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온라인과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일반 금융 문의는 사전 예약 없이도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주제는 부채 관리, 현금흐름 관리, 저축·투자 전략 등 구체적이며, 은퇴 준비와 같은 생애 주요 이벤트에 대해서도 상담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며 금융상품 판매와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재무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현실적인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이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6 12:0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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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전쟁에 흔들리는 코스피...반도체·자동차 등 시총 상위주 '덜덜'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에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3%대 급락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흔들리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 31일~4월 4일)에 코스피는 3.62% 하락했다.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등으로 증시가 혼란을 겪으면서 2500선에서 밀려났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1000억원, 3조2000억원 정도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1조7100억원), 삼성전자(1조1000억원), 현대차 (3200억원) 등 상호관세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했던 종목이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세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고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관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제약 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며 가까운 미래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관세 추가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던 4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6.37%, 2.60%씩 떨어지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앞서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 2일, 반도체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이 관세 부과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상 연장에 가까운 조치였던 셈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은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며 "반도체 및 의약품 품목별 관세도 언급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9.9% 급락했고,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비우호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을 직격타로 맞은 자동차주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43%, 5.88%씩 하락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달 3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국내 수출 118만대 중 미국향은 64만대(54%)이며, 기아 국내 수출 101만대 중 미국향은 38만대(38%)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국내 수출을 미국 중심으로 해 왔던 만큼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한국 외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상호관세 46%), 인도(26%), 인도네시아(32%) 등도 한국보다 상호관세율이 높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호 관세 및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국가별 협상을 통해서 조율하지 않는 한 미국 생산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관세 회피를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수록 국내 공장의 미국향 수출 감소는 불가피한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5위에서 7위로 떨어진 한국 자동차 생산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기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기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2일에는 iM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기아는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재집권 이후, 적어도 지금까지는 자동차 업종 수익률이 트럼프 1기와 흐름이 일치한다"며 "지금도 관세 위협과 취소가 반복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당선 이후 6~12개월 기간에는 부진한 주가 수익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5-04-06 09:2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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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아래도 빠져나간다"…민간기업·휴직·진학으로 '금감원 인력 유출↑'

"다닐수록 현타(현실자각 타임) 오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자소서(자기소개서) 준비해야지."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취업생들 선망의 대상이었던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최근 이직을 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업무 강도가 높아진 데다 승진 후 재취업이 까다로워지기 전에 외부로 나가려는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6일 인사혁신처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 국장급 인사들이 대거 금융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금감원 인사 7명이 취업 가능 또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국실장급 75명 중 74명을 교체한 대규모 인사 이후 조직 내 불안감이 커지면서 승진보다는 이직을 고려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특히 1급 승진보다 2급 이직을 택한 이들이 눈에 띈다. 3월 심사를 통과한 2급 간부 5명은 이번 달부터 키움증권 전무, 경남은행 상무, 부산은행 상무, 우리카드 상근감사위원, 유진투자증권 감사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출신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조사국이나 검사국에 있었던 이력을 보고 데려간 것이니 능력이나 업무연관성은 보고 채용한 것이고 '선·후배' 의식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업권이 아니더라도 법무법인 세종, 주식회사 크림, 롯데칠성음료 등 다양한 곳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이는 상장사 역시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감원 퇴사 후 몇 년간은 감독 당국 내부와 인적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직의 배경에는 '1급 승진의 불리함'도 있다. 1급 직원은 퇴직 후 3년간 금감원 전체 업무를 대상으로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2급 이하는 퇴직 전 5년 동안의 담당 부서와 관련된 업무로만 심사를 받아 이직이 상대적으로 쉽다. 저연차 직원들도 업무 강도를 회피하기 위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학술연수 제도나 청원휴직을 통해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직원이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다. 한 고위 관계자는 "선호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면 남녀를 불문하고 육아휴직을 신청하거나 청원휴직을 통해 쉬거나 로스쿨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출신 인사가 금융권으로 이직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하며 영입에 적극적인 반면, 내부에서는 금감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KDI 연구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임원이 금융회사 임원으로 취임한 후 해당 금융회사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감독 업무가 일부 기관에 집중된 국내 금융감독 시스템 구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이러한 연구 결과와 맞물려 위상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이 검사하던 곳으로 이직하는 것을 외부에서 어떻게 볼지 우려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보였다.

2025-04-06 09:26: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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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무역 갈등 격화…美 기술 ETF '휘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이어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최근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26.03%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는 20.24%,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는 19.60%,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는 16.97% 하락하며 대부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기간을 한 달로 넓혀보면, 이들 ETF의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약 33% 하락했고,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는 25% 가까이 떨어졌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25.47%)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22.89%)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같은 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기본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된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3%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 가까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약 21%의 낙폭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주요 종목들 가운데 애플은 약 21% 하락했고, 메타(-22.95%), 엔비디아(-17.31%), 아마존(-16.59%), 테슬라(-15.88%)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12.82%, 7.37% 떨어졌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100% 변경 없이 진행될 경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특히 애플,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관련 ETF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높은 관세와 낮은 성장률 등으로 일부 빅테크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불안정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한 범위를 넘어서는 강도 높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한층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 향후 주식시장 경로에 있어 협상이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전쟁에서 주식시장의 성패는 관세 영향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 여력을 보유했는지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며 "통화·재정정책 여력이 있는 중국, 유럽과 달리 단기 대응 여력이 적은 미국 증시는 협상 장기화 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6 07:31: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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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전산장애'에 금감원도 주목…증권업계 전산 안정성 우려 ↑

금융감독원이 최근 잇따라 전산장애를 일으킨 키움증권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으로부터 시스템 오류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나 증권사 자체 원인 분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영웅문S#'에서 이틀 연속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여전히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키움증권은 공지를 통해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 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3일부터 이틀 연속 전산장애를 일으키며 투자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전날에는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영웅문 S#'에서 약 1시간 동안 오류가 발생했고, 다음 날에도 장 시작부터 로그인 및 주문 오류가 이어졌다. 키움증권은 문제 발생 약 1시간 30분 뒤에 복구를 완료했으나, 이후에도 오류가 반복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의 전산장애 문제를 엄중히 보고 있지만 키움증권의 자체적인 원인 분석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여부는 사실관계 확인 후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산 장애가 1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금융사고로 분류하고 있으나, 현재는 키움증권의 오류 원인 분석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며 "사실 확인과 원인 규명 후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검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토스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전산장애가 잇따라 발생해 전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4 17:1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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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탄핵·관세 이슈에 변동성 확대...2465.42 마감

오전 중 2500선을 넘겼던 코스피가 점차 상승 폭을 축소시키며 1% 가까이 하락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탄핵 선고 전 2500선을 회복했지만,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한 뒤 하락 전환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1조710억원, 62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78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60%)와 SK하이닉스(-6.37%) 등은 반도체 관세 우려에 급락했다. 관세 타격을 입은 현대차(-1.03%)와 기아(-1.21%)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95%)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44%)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등은 올랐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562개, 하락종목은 330개, 보합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57%) 상승한 687.3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730억원, 개인은 32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88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68%)과 에코프로(8.88%)가 나란히 급등했으며, 삼천당제약(1.25%)과 코오롱티슈진(2.22%)도 올랐다. 이 외에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알테오젠(-0.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2개, 상승종목은 987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645개, 보합종목은 89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전후로 높은 변동성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향후 성장과 이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시총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바이오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예고됨에 따라 단기 지수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9원 내린 143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04 16:16:3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