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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22% 급감…회사채·IPO 동반 위축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집중됐던 기관투자자의 자금 집행이 일단락되면서 회사채와 기업공개(IPO) 발행이 일제히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3월 중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1조8168억원으로, 전월(28조66억원) 대비 22.1% 줄었다. 주식 발행은 5.8% 증가했지만, 회사채는 22.6% 급감했다. 유상증자는 현대차증권(16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112억원) 등 시설·운영자금 목적의 수요가 이어지며 전월 대비 26.3% 늘어난 300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PO는 8건, 1689억원으로 집계돼, 중소형 기업 중심 발행이 이어지며 전월보다 17.8%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은 21조3478억원으로, 차환 목적이 91.8%를 차지했고 운영자금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발행은 4조2020억원으로 61% 급감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급 이상이 78.3%를 차지해 고신용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고, A등급은 18.4%에 그쳤다. 금융채는 전월보다 4.0% 감소한 15조2259억원이 발행됐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9199억원으로 107.4% 급증했다. 특히 프라이머리 CBO(P-CBO)는 64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4.4% 증가했다. 기업어음(CP)은 29조1500억원으로 18.3% 줄었지만, 단기사채는 89조6798억원으로 8.7%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체 CP 잔액은 9조4979억원으로 전월 대비 4.5%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직접금융 시장은 연초 자금수요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용도 중심의 발행 선호가 맞물리며 이중적인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16:5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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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약보합...2522.33 마감

국내 증시가 한국경제 역성장 우려에 관망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3%) 하락한 2522.3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987억원, 외인은 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HD현대중공업(2.45%)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15%)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1.49%)와 현대차(-0.58%)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404개, 하락종목은 458개, 보합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6.08) 대비 보합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홀로 31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억원, 52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4.8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휴젤(2.70)과 클래시스(2.56%)도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2.02%), HLB(-1.25%)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702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895개, 보합종목은 107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에도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에 오전 중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대형주들의 대체로 양호한 실적발표 이어지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4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4 16:06: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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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소법 4년, 성과에도 시스템 문제 여전…조직문화 바뀌어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4년을 맞아 금융당국이 제도 정비뿐 아니라 금융회사 내부의 조직문화까지 개혁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소비자 권익이 일정 부분 제고됐지만, ELS 사태 등으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와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금융소비자 권익이 제고되는 등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 소비자보호 시스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4년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미래'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 원칙이 실효성 있게 적용되려면 제도적인 보완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스스로가 소비자보호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21년 3월 금소법 시행 이후 제도적 효과와 미비점을 점검하고, ELS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소비자보호 시스템의 한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소비자 보호 체계를 어떻게 진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 원장은 "ELS 사태 이후인 지난 2월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통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음에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역시 이에 걸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위험을 사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장애인·노년층 등 디지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제도개선 또한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금소법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은행의 건전한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나,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영업행위 준칙을 실무적으로 적용하는 데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금융 확산과 고난도 상품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AI 기반 피해 대응을 위한 제도 보완 ▲소비자보호 조직의 전문성 강화 ▲위법계약해지권 제도 개선 ▲판매실적 중심 문화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당국과 업계가 책임감을 갖고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15:19: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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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 못해" 반박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있었다는 금융당국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MBK와 홈플러스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MBK는 24일 홈플러스와의 공동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으며,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MBK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은 최소 다음달 말까지는 태스크포스(TF)를 지속 가동, 이어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MBK 등에 대한 검사와 홈플러스 회계 감리 등을 통해 제기된 불법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MBK와 홈플러스 측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경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 통지 받은 이후, 홈플러스는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해 2월 26일 오후 2시경 한국기업평가 담당자들을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에 대한 1000억원 상당의 자금보충약정,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 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 효과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MBK와 홈플러스는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2월 25일 예정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등급 하락은 2월 27일 오후 확정됐고, 28일 오후 ABSTB 및 기업어음 발행사인 신영증권으로부터 하락한 신용등급으로는 기존 융통해오던 단기 운전 자금 규모의 40% 정도 밖에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 올해 5월 말이면 대규모의 현금 부족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2월 28일 오후 회생신청 서류작업을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5:08:1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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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6%대 급등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씨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 상승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이후 분기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씨젠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공시한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153억원, 영업적자는 6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1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전환을 통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는 비수기임에도 매출액 10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35% 증가한 위장관(GI) 계열의 견조한 성장이 비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엔데믹 이후,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기반 분자진단의 침투율 확대 중"이라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호흡기 바이러스(RV)·GI·성감염증(STI) 분자진단의 수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퇴출 캠페인 또한 동사 매출액 확대의 근거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4 14:35: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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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으로 증명"...주가 반등 노리는 '낙폭과대 실적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이들 회사가 증권가 예상을 넘어선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다른 상장사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 중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덜한 종목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1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수급은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SK하이닉스를 2조6466억원 순매도하면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를 2조5574억원 순매도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다. KRX 반도체 지수가 4.38% 급등했던 23일에도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552억원, 826억원씩 털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단기 조정 국면이 투자 기회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에 지속 이탈 중인 외국인 자금 재유입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진 업종의 반등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낸 10곳의 목표주가 평균은 29만1000원이다. 상승 여력이 약 63% 남아 있는 셈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형적인 멀티플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구간인 만큼 일정 부분의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이 제한돼 있다는 측면에서 여타 업종보다 가시성이 높은 업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단기 과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낙폭과대 실적주'가 반등 후보로 거론됐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실적 변수에 대한 시장 투자자의 의심과 검증 역시 비례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관련 의구심을 불식하고 기대를 증명하는 투자대안에 대해선 폭발적 주가·수급 반응으로 화답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 실적주와 서프라이즈 기대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HD현대미포, 씨에스윈드, 삼성전기 등이 언급됐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해당 종목들은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인 동시에, 2025년 연간 혹은 1분기 실적 모멘텀(전년 대비 증가 및 실적 추정치 1개월 변화율 상승)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들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최저점(8.4배)과 별반 다름이 없다"며 "급속한 증시 가격조정 이후 주가 정상화 과정에서의 포트폴리오 전략 주도권은 대부분 낙폭과대 순으로 형성됐다"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기준 아이비에스(I/B/E/S) 집계를 토대로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2배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현실화 당시 진바닥에 준하는 0.8배선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5-04-24 14:12: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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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건희·이종호 연루 고발 요건 안 돼"

"이제는 검찰의 시간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인물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고발로 이어질만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 권한이 없는 금융당국으로선 연루 여부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검찰이 강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차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금감원은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실소유주 이일준 회장과 전직 대표 등 10여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6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허위 MOU 체결과 테마주 홍보를 통해 주가를 급등시킨 뒤 보유 주식을 매도, 약 66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중 100억원가량은 실현된 수익이며, 나머지 400억원 이상은 여전히 미실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돼 온 김건희 여사 및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수백 개의 계좌를 정밀 분석했지만 고발에 이를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 등이 포착돼 정치권 연루설의 중심에 있었지만, 범죄 혐의로 특정되지 못했다. 이 원장은 "조사 초기부터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모든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제3자의 시각에서 판단받기를 원했다"며 "BW·CB 매입, 전환, 매도 과정까지 자금 흐름을 전방위로 추적했고, 필요 시 추가 조사에도 인력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고발에는 삼부토건 외에도 동일한 테마로 묶였던 웰바이오텍도 포함됐다. 두 회사는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직후 물류협약 등을 명분으로 공동 테마주화를 시도하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삼부토건의 주가는 1000원대에서 장중 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 권한으로는 일부 혐의 입증에 한계가 있다. 검찰의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명백히 드러나기를 기대한다"며 "금감원은 검찰과 적극 협력하고, 필요시 조사역량을 다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3:1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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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MBK·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회생 절차 기획 정황 확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상당 기간 준비한 정황을 포착, 해당 내용을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4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방대한 정보를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측했고, 이에 따라 기업회생 절차를 사전 기획한 증거를 확보해 지난 21일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MBK와 홈플러스는 언론을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치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상당 기간 전부터 회생 신청을 준비한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메일을 포함한 다수의 내부 자료에서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21일 해당 사안을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이첩했다. 이 원장은 특히 "회생 신청 이후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채무자와 대주주, 채권단 간 역할이 뒤바뀐 듯한 인상을 준다"며 "상거래 채권의 정상 변제를 수차례 공언했음에도 실제로는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고, 3월부터는 임대료 지급도 중단한 채 일방적인 감액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납품업체, 임대인, 채권자 등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대주주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라고 해서 대주주의 책임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특혜"라며 "그간 기업 위기 상황에서 대주주가 감자를 실시하거나 자본을 투입하며 책임을 다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MBK 측이 자본확충 등 자구책에 대해선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공유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병주 MBK 회장의 수백억원대 사재 출연과 관련해서는 "이 사안을 개인의 희생 프레임으로 끌고 가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실효성 있고 진정성 있는 사태 해결책"이라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상황이 5~6월까지 지지부진하게 이어진다면, 오히려 채권단이 회생 계획안 합의 과정에서 정상화 지연에 대한 비난과 양보를 강요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MBK는 경영 정상화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양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소 5월 말까지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MBK에 대한 검사 및 홈플러스 회계감리를 지속하고,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2025-04-24 13:15: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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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니드, 올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기대감↑

유니드가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3분 기준 유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2.65%(2300원) 오른 8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224억원)를 28% 상회하는 수준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판매 물량 증가 ▲운임 하락에 따른 판관비 감소 효과(약 30억원) ▲성과급·연차정비 등 전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30~40억원 수준) ▲중국 이창(UHC) 프로젝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초기 비용 제거 등이 꼽힌다. 국내 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6% 급증했다. 이는 가동률이 73%에서 86%로 올라가며 판매량이 5% 증가한 결과다. 중국 법인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니드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중국 법인의 매출 대부분이 내수용이며, 한국 법인의 미국향 수출 비중도 7%에 불과해 미중 무역 갈등에도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4 12:44:2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