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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등에 부담 느낀 서학개미 하락에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들은 월가의 흐름과는 달리 움직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금리 인상 막바지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회사채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림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금리 하락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LQD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30일~2월 5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아이쉐어즈 아이박스 USD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로 7740만달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달 상승 랠리를 보였던 미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서학개미들은 나스닥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를 사들였다. SQQQ에는 총 4862만달러가 몰렸다. 또 서학개미는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도 1657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테슬라 주가를 반대로 추종하는 AXS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TSLQ)를 사들였다. 이 ETF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 상품으로 최근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서학개미들은 기술주에서도 매수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을 각각 2535만달러, 1755만달러어치 각각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미 증시의 하락 전환을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여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 여건이 선제적으로 이완된 점, 주가 측면에서 일부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숨 고르기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축 속도 조절이 명백해진 상황이지만, 당분간 중앙은행들은 높은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결국 믿을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2-07 15:52: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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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상담 서비스 한국어로 제공…한국 시장 재진출 속도내나

세계 최대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부 서비스를 한국어로 제공하면서 한국 진출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 물러났던 바이낸스가 시장 재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바이낸스에서 제공하는 문의 서비스에서 한국어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센터 내 챗봇인 '바이낸스 봇'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18개 언어 중에서 한국어 선택이 가능하며, 한국어로 문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를 제외한 홈페이지 기본 언어 선택 등 에서는 여전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재진출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가상자산 예치서비스 '고파이'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인출 중단 사태로 서비스 원리금 지급이 중단돼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지난 3일 고팍스는 원리금 전액 상환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바이낸스와 산업회복기금(IRI)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낸스와 고팍스에서 모두 '인수'가 아닌 투자를 통한 자금 수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3일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산업회복 기금을 통해 고팍스를 인수한다"는 글을 올렸지만, 이내 1시간만에 글을 삭제했다. 현재는 고팍스에 투자 유치 관련한 내용만 게시해둔 상태다. 고팍스 측 역시 인수 관련해서는 별도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분 취득 등 투자 외의 정보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투자 유치금으로 고파이 원리금 상황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날까지 1차 신청분에 대해서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의 대주주인 이준행 대표가 가진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말 기준 이준행 대표의 지분은 41.22%였으며, 바로 다음해 진행한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통해 일부 희석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바이낸스는 지난해 12월에는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한국 담당 마케팅 매니저, 고객서비스(CS) 인력 충원 공고를 내면서 국내에서 관련 인력 충원을 통해 재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수가 확정되더라도 당장에는 주주 구성만 바뀌고 별도의 사업구조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럴 경우는 변경 신고 없이도 기존 사업을 이어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7 15:29:4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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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코스닥협회 ESG 경영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와 코스닥협회는 7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스닥 상장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코스닥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 세계 경제 구조가 ESG 경영으로 재편됨에 따라 경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요구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코스닥 기업들을 지원한다. 한화진 장관은 업무협약식 이후 코스닥 상장 기업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의 해외 진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세계 시장의 ESG 경영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분야 지침서 마련과 지원사업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전 세계 환경 분야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업종 및 기업을 우선적으로 사업 진단부터 예산지원, 정보공개까지 전단계를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코스닥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의 효과적인 ESG 경영을 위해 자가진단 점검표 활용 설명회 및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험난한 전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ESG 경영은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환경부는 우리 기업들이 환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닥 기업들이 환경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의 공급망 관리 및 관련 공시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2-07 13:51: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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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전문투자자 위한 경품 이벤트 2종 진행

메리츠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고객들을 대상으로 슈퍼365 계좌 개설 이벤트를 오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CFD 계좌 보유고객이 슈퍼365 계좌를 개설하고 4월 30일까지 잔고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최대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또한 오는 6일부터 다음달말까지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베트남 ETF 거래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China)라고 불리며 글로벌 대체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8.02%로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에서 최근 12년 동안 가장 높은 경제 성장 수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시장이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글로벌 교역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지분 확대, 증시 선진화 등 금융 시장 성장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급부상 하고 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의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에 맞춰 베트남 ETF 매매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대상 ETF는 ACE 베트남VN30(합성), ACE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2종이다.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베트남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30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CE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ETF는 글로벌 최초 베트남 시장 레버리지 투자 상품으로 블룸버그 VN30 선물지수(Futures Excess return Index) 일별 수익률 양(+)의 2배수를 추종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대상종목 합산 1억원 이상 거래 후 4월 5일까지 잔고를 유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베트남 관광 상품권 1명(잔고 3000만원 초과) ▲200만원 상당의 베트남 관광 상품권 6명(잔고 3000만원 초과 3명, 3000만원 이하 3명) ▲100만원 상당의 아이패드 10세대를 10명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위 모든 혜택을 받기 위한 CFD, 슈퍼365 계좌는 메리츠증권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평소 CFD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전문투자자라면 메리츠증권 CFD 계좌 개설과 베트남 ETF 거래를 통해 경품 혜택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전문투자자 고객들의 CFD 거래를 위해 저렴한 수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7 10:47: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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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ELS·DLS 청약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27일까지 ELS(B)·DLS(B) 청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청약일 기준 2022년 1월 1일부터 이벤트 시작일 전까지 ELS(B)·DLS(B) 거래 경험이 없는 개인 고객 대상이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온라인 채널(Web, 신한알파)로 ELS(B)·DLS(B) 청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100% 지급한다. 이벤트 당첨자 쿠폰 발송은 3월 중 예정이다. ELS(B)·DLS(B)는 기초 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정해진 수익구조에 의해 특정 시점에 지급을 약속하므로 주가의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받는 금융상품이다. 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2월 10일 오후 1시까지 원금 지급 Digital형 공모 ELB 2575호와, USD 공모 ELB 2576호를 모집한다. 공모 ELB 2575호의 기초자산은 코스피(KOSPI)200이고 만기는 1년이며 최대 6%~최소 2%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15% 이상이면 6%의 수익을 지급하고, 115% 미만이면 2%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총 100억원을 모집한다. USD 공모 ELB 2576호는 기초자산은 KOSPI200이고 만기는 1년이며 최대 9%~최소 3%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15% 이상이면 9%의 수익을 지급하고, 115% 미만이면 3%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달러이고 1000달러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총 1000만달러를 모집한다. ELB, DLB는 원리금 지급형 상품이지만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상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하게 제시된 금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발행사의 신용에 유의해서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또한 중도 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신한알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07 10:34: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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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보난자그룹, 자금세탁·이상거래탐지 고도화 협약

삼정KPMG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보난자그룹과 손잡고 금융사기 대응을 위한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삼정KPMG와 보난자그룹은 6일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사업화를 골자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보난자그룹이 보유한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가상자산 블랙리스트 지갑주소를 필터링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컴플라이언스 관련 신규사업을 위한 협력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삼정KPMG의 GRC팀은 지난 2006년 빅4 회계·컨설팅법인 중 국내 처음으로 신설돼 현재 70여 명의 전문가들이 금융기관 내부통제, 자금세탁방지, 운영리스크, 상시감사, 영업연속성계획, 금융소비자보호 등의 컴플라이언스 관련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난자그룹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레그테크 기업으로, 최근에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대한 TranSafer 공급계약 체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네이버와의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등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정KPMG GRC팀 리더인 문철호 전무는 "기술혁신형 기업인 보난자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점점 복잡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이상거래탐지 영역에 대한 보다 높은 차원의 탐지기반을 갖추게 된 점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활동 고도화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07 10:11: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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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올해도 고금리 중장기 채권 투자수요 여전해"

KB증권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개월만에 1조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채권 판매액 1조100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전년 동월대비 1.6배 증가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연초 판매동향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리테일 채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전년 동월(310억원) 대비 105% 증가한 635억원에 달한다. 만기 10~30년 이상의 장기 국고채의 판매량은 2442억원에 육박하는 등 중장기 채권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는 고금리 시장환경과 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보이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판매량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채권투자의 과세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투자수요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이 2년 유예되면서 기존 제도대로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어 채권 투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높은 금리로 매수했을 경우 표면금리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으로 과세 되는 절세효과를 볼 수 있어 저쿠폰 채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저금리때 발행돼 유통중인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등 저쿠폰 채권의 경우 표면금리가 연 1%대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최근 발행되는 국고채, 회사채 등 일반 채권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KB증권은 올해에도 경기 우려 완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채권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단기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자본차익이 큰 폭으로 발생한 장기채권의 이익실현을 고려할 수 있으며, 예금 금리가 낮아지는 구간에서 절대금리가 높고 신용 위험이 완화된 회사채를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중장기 채권의 수요를 견고히 하고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은 금리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국고채 장기물의 경우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원하는 시기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도 있어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중장기 채권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추가적으로 더 금리가 낮아지기 전에 고쿠폰 채권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도 확인된다. 최근 발행되거나 예정인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발행금리가 연 4~5%대로 결정되고 있어 발행일 이전부터 고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 이는 금리인하 전 마지막 발행으로 예상되는 고쿠폰 채권에 투자하기 위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KB증권은 이러한 다양한 투자기회에 대응하여 신종자본증권 및 안정적인 중장기 채권의 판매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장철근 KB증권 채권상품부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의 수요가 채권시장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치솟던 고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는 시장환경에서 고금리 채권에 투자하려는 수요와 금리하락시 발생할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여 고객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채권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안정적인 매매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07 10:11: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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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STO)'이 뭐길래...당장 활성화는 '미지수'

금융당국이 부동산, 음악 저작권,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한 '토큰증권(Security Token)'의 거래를 허용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유용한 자산증식 수단으로 자리잡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먼저 조성된 해외에서도 아직 크게 주목받지 않고 있어 증권업계에서는 선투자 개념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중앙집중적으로 표준화된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기존의 전자증권과 달리 토큰증권은 탈중앙화를 특성으로 한다.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빌딩,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모든 자산을 토큰으로 만들어 소액으로 쪼개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이같은 특성에 기초해 증권업계는 토큰증권을 주식처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사가 토큰증권의 발행과 상장을 도와주고 개인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경우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은 자사 플랫폼에서 토큰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대신증권의 경우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인 카사코리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토큰증권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조각투자 상품들의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플랫폼 개발을 위한) 투자 비용 대비 엄청난 이익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며 "미래 먹거리로 보고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식 소수점 거래와 마찬가지로 거래 주체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수천억대 자산가들은 고가의 상품을 토큰이 아닌 실물로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 토큰증권을 활용한 거래는 주로 2030세대에서 이뤄질 텐데 시장 규모가 커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시장의 규모도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증권형 토큰과 관련한 별도 규정을 신설하지 않았다. 기존 증권법에 신규 자산인 증권형 토큰도 적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 2019년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조달 규모와 투자자 제한 요건 등을 갖추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형 토큰의) 시장은 일찍 형성됐고,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로 관련 실험도 지속하고 있으나 규모나 거래량은 부진한 상황"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 자격에 제한을 둔 점이 한계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자산을 조각화해서 유통시키는 것만으로는 다른 투자처 대비 매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정형자산의 토큰화도 가속화되겠지만, 규모 면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사모·대체투자 관련사들의 펀드 등 금융상품의 토큰화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토큰증권은 자본시장법, 가상자산은 국회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별도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토큰증권의 발행을 허용한 건 이른바 조각투자로 불리는 투자계약증권이나 비금전신탁에 대한 수익증권 등 새로운 유형의 자산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한 법적 효력과 요건을 갖춘 발행 형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수영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토큰증권은 계약을 담는 그릇이고, 그릇에 담기는 음식 내용이 실제 투자 대상"이라며 "정부는 그릇을 만들어 예전에 담기 어려운 계약 내용을 증권화하고 관련된 투자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06 16:39:18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