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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美 상품거래소 은 선물 ETN 4종 동시 상장

KB증권은 6일 미국 상품거래소(COMEX) 은 선물 가격을 기초로 한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KB 은 선물 ETN',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 'KB 인버스 은 선물 ETN', '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이다. KB증권이 새롭게 선보이는 'KB 은 선물 ETN 4종'은 국제 은 선물 가격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로, +1배 상품을 비롯해 -1배, +2배, -2배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COMEX에 상장된 은 선물 수익률을 기반으로 하며, 'Solactive Silver Total Return 1X Long Leverage', 'Solactive Silver Total Return 2X Long Leverage', 'Solactive Silver Total Return 1X Short Leverage', 'Solactive Silver Total Return 2X Short Leverage'를 각각 기초지수로 한다. 또한, 4종 모두 환노출형 구조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상품 만기는 'KB 은 선물 ETN',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 'KB 인버스 은 선물 ETN'은 5년으로 2031년 2월 2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은 3년 만기로 2029년 2월 21일까지 거래할 수 있다. 연 보수는 상품 구조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KB 은 선물 ETN'과 'KB 인버스 은 선물 ETN'은 연 0.60%,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과 '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은 연 0.80%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은은 안전자산이면서 동시에 산업금속이라는 이중적 투자 매력을 갖춘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하고 다양한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05 09:40: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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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만원을 지급하는 '국내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2월에 진행됐던 이벤트와 동일한 이벤트로, 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의 투자 시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에서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한 비대면 종합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2026년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간 중 비대면 종합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신규 고객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 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참여신청을 완료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는 국내주식 거래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투자지원금 2만원이 즉시 지급된다.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신청일을 포함해 지급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신청일자 기준 6영업일 오전에 자동으로 회수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2월 22일 기준 'New 투자자정보 확인서'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투자자정보 확인서를 등록하거나 갱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천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05 09:34: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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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개장 직후 10%대 급등...매수 사이드카 동반 발동

5일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모두 10%대 급등하며 각 시장에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에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8.76포인트(10.97%) 상승한 5652.30을 나타냈다. 전일 대비 3.09% 상승한 5250.92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상승폭을 확대시키면서 단숨에 56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3.01%)와 삼성전자우(13.94%), SK하이닉스(14.25%)는 일제히 13% 이상 상승했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13.57%)와 기아(8.62%)도 올랐다. 이외에도 SK스퀘어(8.20%)가 큰 폭으로 뛰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8.20%), 삼성바이오로직스(7.39%), HD현대중공업(9.59%)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98.00(10.02%) 뛴 1076.4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무너졌던 '천스닥'(코스닥1000)을 개장과 동시에 되찾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모두 오르고 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15.92%), 에코프로비엠(13.95%)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삼천당제약(13.80%), 레인보우로보틱스(13.07%), 리노공업(13.38%) 등이 13%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알테오젠(9.86%), 리가켐바이오(9.64%), 코오롱티슈진(10.87%) 등이 모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지수가 5% 넘게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 프로그램 매수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켰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던 중동 긴장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오른 4만8739.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오른 6869.5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 상승한 2만2807.48에 각각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3%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엔비디아(1.66%), 테슬라(3.44%), 아마존(3.88%), 메타(1.93%), 마이크로소프트(0.31%)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내린 146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05 09:30: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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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3.09% 상승한 5250.92 개장

2026-03-05 09:04: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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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 위헌 소지 다분"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 재산권·소급입법 등 다방면에서 위헌 소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는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은 위헌 소지가 있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유사한 입법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입조처는 재산권(헌법 제23조), 직업의 자유·기업활동의 자유(헌법 제15조), 소급입법 관련 문제(헌법 제13조)에 있어, 위헌으로 판단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재산권 측면에서는 지분분산과 투명성 제고 간 인과관계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직업수행의 자유 측면에서 지분율 제한이 경영권 상실을 초래하는 구조일 경우 침해 강도가 중대하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급입법에 있어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가 기존에 적법하게 취득한 지분에 대해 사후적으로 강제 처분을 요구하는 규제는 특단의 사정(중대한 공익적 사유 등)이 있지 않는 한 위헌 판단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규제라는 점을 짚었다. 입조처 보고서에 따르면 EU·홍콩·싱가포르 등 주요국 가상자산거래소 규제체계에서는 대주주 지분율을 제한하는 규정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합성 측면에서 문제점도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국내 자본시장법상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에 대해 대주주 지분율 제한 규정이 존재하기는 하나, ATS는 설립 단계부터 소유지분 제한을 전제하는 반면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이미 운영 중인 사업자에 대해 사후적으로 소유구조 재편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율 제한’적용의 맥락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권거래소와 기능적 동일성, 시장 구조, 위험의 성격 및 규율 환경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밀한 비교·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하는 상황은 분명하나, 지분율 제한처럼 위헌 소지가 있는 규정이 충분한 검토 없이 법제화될 경우 대한민국 법치주의 원칙에 대한 신뢰를 흔들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04 21:20: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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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쟁' 난 것도 아닌데…韓 '패닉', 日 대만 '쇼크'

40대 직장인 하모씨는 "3월이 시작하자마자 '검은 화요일(3일)'에 이어 '검은 수요일(4일)'까지 투자금 수천만원이 이틀 새 날아갔다"며 "한반도에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이렇게 허무하게 손실을 보니 역시 국장(한국 주식시장)에는 투자하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도박장 같다"고 말했다.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후폭풍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는 5090선대에서 턱걸이 했고, 원·달러 환율은 10.1원 치솟으며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추락했다. '검은 화요일'을 뛰어넘는 '검은 수요일'이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6% 하락한 5093.5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64% 하럭했다. 하루치 하락률로는 2001년 9월 12일(-12.02%) 이후 최대 하락률이며, 지수 낙폭(698.37포인트)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그야말로 국내 증시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장초반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낙폭이 커지자 양쪽 시장에 모두 서킷 브레이커(1단계)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의 서킷 브레이커는 1998년 도입 이후 7번째, 코스닥은 2001년 10월 이후 역대 11번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0.43(27.71%)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978.44(-14%)까지 떨어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1.74% 하락하며 1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국내 증시에서 135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9.58% 급락했다. 현대차는 15.80% 급락한 50만1000원,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61% 하락한 132먼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440조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약 87조원이 날아갔다. 이날 기관은 5888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77억원, 797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초토화'됐다. 일본 닛케이225와 대만의 가권(자취안)지수는 각각 3.61%, 4.35%씩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중동발 여진에 무너져 내렸다. 이는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미국의 공습으로 폭사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소식에 투자심리각 냉각됐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결사항전을 택했다고 본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부사령관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도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혔다. '검은 금요일'과 '검은 월요일'을 잇따라 겪고 난 시장은 향후 전망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가격결정력은 (바닥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보다 환율·외국인·변동성에 더 크게 좌우된다"면서 "환율 고착과 선물매도 재확대가 동반되고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면 밸류에이션이 하단 구간에 접근해도 하방 테스트가 한 번 더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경제가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10.1원 오른 1476.2원에 오전장(오후3시30분)을 마쳤다. 야간거래에서는 달러당 1500원을 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허정윤기자

2026-03-04 16:17: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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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戰 변수 속 반도체 '흔들'…기회일까 위기일까

#."5만 전자에 샀다가 10만 전자에 매도해서 아쉬워서 다시 샀는데 이렇게 또 물릴 줄 몰랐다. 이번 전쟁이 얼마나 이어질지 몰라 지금이라도 손절해야할지, 아니면 평단을 내릴 수 있는 기회인지 알 길이 없다." 회사원 강모(42세)씨는 연일 떨어지는 주가에 그야말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중동 군사충돌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며 코스피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하락을 겪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증권가는 지정학적 충격에 따른 단기 조정일 뿐 메모리 업황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하락새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종가(미국-이란 전쟁 전) 21만6500원 대비 4일 종가 기준 20.46%(17만2200원) 떨어졌고, 최고가 22만3000원 대비로는 22.78%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7일 종가 106만1000원에서 84만9000원으로 19.98% 빠졌으며, 최고가 111만2000원 대비 23.6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2위까지 올라섰다가 이날 장중 15위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 긴장이 촉발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도체주를 포함한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증시에서도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등도 7~8%대 하락하는 등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번 지정학적 충격은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핵 프로그램 제거를 목표로 군사작전을 단행하면서 촉발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즉각적인 변동성이 나타나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장 초반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하락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질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패닉에 빠지고 두려움보다 더 빠르게 회복한 사례가 많다"며 "정부가 100조원 규모 시장 안정 자금 투입을 예고한 만큼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60.8% 증가한 25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오히려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의 연구원은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NAND 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170조원, 매출은 230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AI용 메모리 수요가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HBM4 양산 확대와 eSSD 경쟁력 회복, 비메모리 흑자 전환 모멘텀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적 변수보다 AI 반도체 수요와 메모리 가격 사이클에 다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를 실었다. 오히려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내놓는 증권사도 나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력 충돌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며 "메모리 업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틀째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27.48% 오른 80.29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극심했던 2020년 3월 19일 장중 71.75 이후 약 6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가 쉽게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구간에 진입했다"며 "전쟁 변수까지 더해져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4 15:47: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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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코스피 장중 5050선…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이유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 확대 우려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5050선까지 밀리며 5000선 붕괴 가능성이 거론됐고,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 중단)가 발동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4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약 9% 하락한 5200선에서 거래됐다. 장중 저점은 5059선으로 낙폭이 한때 두 자릿수에 근접했다. 코스닥 시장도 큰 폭으로 흔들렸다. 코스닥 지수는 130포인트 안팎 하락하며 1000선 초반에서 움직였고 장중 한때 970선대까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는 10% 안팎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등 주요 대형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낙폭이 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 종목과 알테오젠, HLB 등 바이오 종목이 두 자릿수 안팎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성장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 확대를 일부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증시 급락으로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코스피 상장 종목의 거래가 일정 시간 중단된 뒤 단일가 매매를 거쳐 다시 거래가 재개된다.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0년 이후 이번이 7번째다. 과거에는 미국 증시 급락(2000년), 9·11 테러(2001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등 글로벌 금융 충격 시기에 발동된 바 있다. 시장 전반에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903개에 달했고 상승 종목은 19개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락 종목이 1600개를 넘었고 상승 종목은 40여 개 수준이었다. 급락으로 증시 밸류에이션도 빠르게 낮아졌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장중 기준 약 8배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강세장이 시작되기 직전 수준이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구간에 근접한 수치다. 외환시장 역시 흔들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0원대에서 움직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하락이 이미 상당 부분 악재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6-03-04 15:00:43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