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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 기조에도…저신용자 카드대출 금리 다시 올랐다

계속되는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기조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카드대출 평균 금리가 다시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신용자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주요 8개 카드사의 저신용자(신용점수 700점 이하) 대상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 9월 말 17.37%에서 지난달 말 기준 17.49%로 상승했다. 지난 7월 말 17.74%에서 8월 말 17.62%, 9월 말 17.37%까지 꾸준히 떨어지다 지난달(17.49%)을 기점으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18.03%→18.10%), 삼성카드(17.39%→17.76%), 신한카드(16.25%→16.53%), 현대카드(17.72%→18.08%) 등이 다시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를 올리면서 업계 평균치 상승을 견인했다. 현금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저신용자 현금서비스 업계 평균 금리는 19.06%에서 19.17%로 올랐다. 이 역시 지난 7월 말 19.20%에서 8월 말 19.13%, 9월 말 19.06%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달을 기점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비씨카드(18.87%→19.12%), 신한카드(19.01%→19.15%), 우리카드(19.21%→19.45%), 하나카드(18.83%→19.02%), 현대카드(19.04%→19.30%) 등이 700점 이하 저신용자 대상 금리를 다시 올렸다. 반면 고신용자(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의 카드론 금리는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고신용자의 업계 평균 카드론 금리는 지난 9월 말 10.95%에서 지난달 10.63%로 하락했다. 저신용자 구간과는 달리 지난 7월(11.06%), 8월(10.92%), 9월(10.95%)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융당국이 포용금융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가난한 이들일수록 비싼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 계급제'를 언급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사에 공적 역할을 강화하도록 요구하는 등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일각에서는 저신용자 대상 카드대출 금리가 소폭 상향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 제기된다. 기본적으로 카드대출 이용자가 저신용자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신용자보다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금리가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감소 추세에 기저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한편, 지난달 기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잔액은 42조751억원, 6조1813억원으로 전달 대비 각각 2376억원, 620억원 증가했다.

2025-11-24 11:05: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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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KB국민카드, 아동·청소년 지원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 이어간다

KB국민카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경영 전략을 강화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생활·안전, 글로벌, 환경 등 4개 주요 어젠다를 설정하고, 시의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의 가치'와 '돌봄의 금융'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교육 지원, 취약계층 정서·경제 지원, 글로벌 가정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예체능 꿈 키우는 장애 아동 지원 KB국민카드는 'KB 봄(Seeing&Spring)' 운영한다.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의 뜻을 담았다. 분야별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미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 아동,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9월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서 '제11회 봄 전시회'를 개최했다.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작가 24명의 고민과 성장을 담은 회화, 디자인, 조소 등 작품 100여 점을 세상에 선보였다. 장애 청소년 운동선수 지원도 이어간다. 'KB 점프(Jump)'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신체적 난관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체육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체육 분야에서 가진 재능과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목표다. 올해부터는 발달장애 청소년 전문 음악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빠르게, 밝고 명랑하게 연주하다'라는 뜻의 악곡 용어를 담은 'KB 알레그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재능이 있는 저소득 장애 청소년을 지원한다. 현역 음악가와 음대 교수의 맞춤형 레슨과 더불어 물론 장애인 음악대회 참가와 연주회 개최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아동 치료 지원 KB국민카드는 지난 202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 성취와 소아암 환아 치료를 돕기 위해 '위시드림(WE:SH DREAM)'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 명칭은 KB국민카드 대표 상품 '위시카드'의 슬로건 '당신의 행복을 바랍니다'에서 비롯됐다.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목표 걸음 수 1억 보를 채우면, 그만큼의 걸음이 저소득 아동을 위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임직원의 걸음 기부로 전국 지역아동센터 취약 아동 555명에게 총 1억원의 소원 성취 비용을 지원했다. 총 1억5852만 보를 기록하며 1만4507㎏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달성했다. 이달에 진행된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에는 임직원과 더불어 고객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의 조혈모세포 이식비와 치료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글로벌 아동·청소년 대상 포용 금융 실천 KB국민카드는 임직원과 고객이 직접 만든 물품을 해외 취약 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사업도 수행한다. 전달품은 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 등 현지 아동과 청소년의 생활 및 학습에 도움이 되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KB FMF)'와 협력해 자카르타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티셔츠와 태양광 랜턴을 전달했다. KB금융그룹 캐릭터를 도안으로 임직원과 고객이 직접 채색하여 만든 티셔츠 2200장과 아이들의 야간 학습 생활 안전에 도움을 줄 태양광랜턴 700개를 제공했다. 태국에서는 현지법인 'KB 제이 캐피탈(KBJC)'과 함께 방콕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에코백 2000개와 나눔상자 200박스를 전달했다. 에코백은 KB국민카드 임직원과 고객이 KB금융그룹 캐릭터를 도안으로 큐빅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나눔상자는 의류와 학용품, 영문 도서 등 생활용품을 담아 구성했다. 캄보디아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는 현지법인 'KB 대한 특수은행(KDSB)'과 손잡고 금융 동화 팝업북 300권, 독서대 700개를 전달했다. 금융 동화 팝업북은 현지 전래동화를 활용해 팝업북 형태로 제작됐으며, 저축의 필요성, 현명한 소비 생활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10년간 다문화·탈북자 가정 아동 대상 한국어 교육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은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해 한국 사회 적응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탈북자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1495명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교육 지원, 취약 계층을 정서적ㆍ경제적으로 지원, 해외 진출국 글로벌 저소득 가정 지원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24 11:02: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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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화만으로 송금하는 ‘AI 이체’ 출시… “이제는 이체도 AI로”

카카오뱅크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화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핵심 금융 서비스인 '이체'에 AI 기술을 직접 접목시킨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다. 'AI 이체'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이체 내역이 있는 대상은 이름만으로, 별명을 설정한 경우에는 '엄마', '마미' 등 의미가 유사한 표현만으로도 이체가 가능하다. 기존 이체의 경우 최근 이체 내역 목록 중 고객이 대상을 직접 찾아야 했으나, 'AI 이체'를 이용하면 이름이나 별명만으로도 대상 계좌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 더욱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이체 실행 전 최종 단계에서는 주요 정보에 대한 고객 확인 및 인증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회·1일 최대 2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AI이체' 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접근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반복 검증을 통해 'AI 이체' 서비스에 대한 내·외부 취약점 점검을 마쳤으며, 금융보안원과 모의해킹 기반의 'AI 서비스모델 보안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보안 강화 활동을 전개하며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착오송금 방지를 위한 절차도 강화했다. 고객의 요청이 불분명하면 재질문을 통해 정보를 명확히 하고, 수취인 검증 등 일반 이체와 동일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최종 이체가 실행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2월 모임통장에 AI를 적용한 'AI 모임총무'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비 정리 등 총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으로 향후 다른 핵심 금융 상품으로도 AI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명이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대화만으로 이체를 끝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24 09:30: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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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 발간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성 의무공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가 공개한 초안을 바탕으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하나금융지주 및 14개 관계사의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 대응 현황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한국회계기준원이 설립한 기관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제정하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평가해 시장과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개념적 설명과 함께 기후 관련 위험과 금융소비자보호의 다양한 요소를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공시 핵심요소로 세분화하여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과 함께 ▲2030년 ESG 금융 60조원 달성 ▲2050년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 ▲2050년 석탄 프로젝트 파이낸싱 ZERO를 달성하겠다는 ESG 중장기 추진 목표를 KSSB 기준과 정합적으로 연계하여 이행해 나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발간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공시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24 09:3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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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 은퇴스쿨 성료

신한은행이 중장년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 은퇴스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노후 자산관리 특화 공간으로, 고객의 안정적인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강남·노원·수원·울산·일산 전국 5개 지역에서 고객 맞춤형 상담과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 은퇴스쿨'은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은퇴준비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함께 제시해 중장년 고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은퇴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 은퇴스쿨'은 두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은퇴 준비를 위한 필수 금융 상식'을 주제로 ▲연금 활용법 ▲현금 흐름관리 ▲투자·절세 전략 ▲증여·상속 등 중장년 고객에게 유용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장년 행복 비결'을 주제로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가 ▲자기 계발 ▲소통 방식 ▲건강 관리 등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언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은퇴 준비에 대한 불안과 고민이 큰 중장년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은퇴스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고객의 든든한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24 09:19: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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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지원 확대

손해보험협회가 고령 운전자의 급가속·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안전장치 지원을 2차로 확대한다. 1차 시범사업에서 장치가 비정상 가속을 다수 차단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지원 지역과 규모를 넓혀 고령자 교통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세 기관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해 4월 실시한 1차 무상 보급의 후속으로 모집 지역과 대상이 확대됐다. 1차 사업에서는 고령운전자 141명이 장치를 설치해 3개월간 운행한 결과, 전·후진 저속 구간 급가속 등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사례가 총 71회 포착됐고 장치가 이를 원천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런 결과를 근거로 고령자의 실수성 사고를 선제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추가 모집에 나섰다. 2차 모집은 서울을 포함한 7개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거주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약 730명을 선정한다. 신청 기간은 12월 1일부터 19일까지다. 신청서와 운전면허증·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거주지 인근 TS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TS 홈페이지 배너와 지역 경찰관서, TS 지역본부에서 받을 수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급가속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2차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지원 외에도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23 14:09: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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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출 한도 소진 될라…막차수요 몰려

연말이 다가오며 은행들의 대출 한도 소진이 현실화되자,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69조2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766조6219억원)과 비교해 2조6519억원 증가했다. 지난 한 달 늘어난 2조5270억원과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1조7523억원으로 1조1062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6조1173억원으로 같은기간 1조3843억원 증가했다. 2021년 7월 이후(1조8637억원) 4년 4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은행의 대출한도 소진에 따라 대출 창구를 닫는 은행들이 늘면서 막차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채널에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구입자금용 주택담보 신규 접수를 막았다. 대면창구에서도 24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접수를 제한한다. 아울러 부동산 대책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일 기준 5대은행의 변동성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상단이 6%대를 넘어섰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 연 3.93~5.33% ▲신한은행 연 3.83~5.23% ▲하나은행 연 4.46~5.76% ▲우리은행 연 3.82~5.02% ▲NH농협은행 연 3.63~6.43%를 나타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2일 이미 최고 연 6%대를 넘긴 상태다. 금융채 5년물 기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KB국민은행 연 4.11~5.51% ▲신한은행 연 4.00~5.41% ▲하나은행 연 4.78~6.08% ▲우리은행 4.02~5.22% ▲NH농협은행 4.35~6.05%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환율·집값 불안이 맞물리면서 대출금리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연 2.50%)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과 집값 불안정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5-11-23 13:23: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