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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고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장비 도입…기념식·세미나 개최

숭실대학교는 지난 26일 첨단 연구 장비 '고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TEM)'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숭실대는 해당 장비 도입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기념식을 형남공학관 115호, B117호에서 각각 진행했다. 투과전자현미경은 전자기장을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시료의 상을 구현하며, 광학현미경에 비해 확대율과 해상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고해상도 결정구조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재의 물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분해능과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가의 투과전자현미경은 교내 관련 연구실 뿐 만 아니라 산업체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범용성있게 사용할 수 있어, 본교의 연구성과 향상과 더불어 산학 공유협업 성과지표인 공용장비 활용 기업수와 운영 수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숭실대 장범식 총장, 강아람 교목실장, 신요안 학사부총장,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이진욱 공동기기센터장, 이향범 교무처장, 유기웅 대학교육혁신원장, 김성준 관리처장, 김도연 비서실장, 김병효 신소재공학과 교수, 성명주 공동기기센터 팀장, 울산과기대 정후영 교수, 연세대 공동기기센터 강동영 팀장,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정순택 영업이사를 비롯하여 삼성반도체 겸임교수 및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투과전자현미경 장비 도입 세미나와 기념식 순으로 운영됐다. 먼저 연세대 공동기기센터 강동영 팀장의 '공동기기센터 운영 노하우' 강연과 울산과기대 정후영 교수의 '공동기기센터에서 TEM의 운영 및 활용'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김병효 신소재공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QR코드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후 투과전자현미경이 설치된 형남공학관 B117호에서 기념식을 끝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범식 총장은 "본교 연구자들의 연구가 일취월장하기 바라며 나아가 본교의 공동기기센터가 국가 연구경쟁력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9 09:15: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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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동물병원 개원 62년 기념식…“원 헬스 선두주자 도약” 비전 선포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이 27일 개원 62주년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원 헬스(One Health)를 이끌어나가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 건국대 프라임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 건국대 서한극 교학부총장, 윤헌영 동물병원장, 최인수 수의대학장, 서경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장, 황정연 서울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동물병원 임직원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1961년 가축병원으로 시작했다. 2016년 동물 응급의료센터 설립 이후 KU 동물 암센터, 임상시험센터, KU 아임도그너헌혈센터를 국내 최초로 잇달아 개소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어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 동물병원으로 발전했다. 윤헌영 원장은 "올해 개원 62주년을 맞이한 건국대 동물병원은 세계 10위권 동물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사람-동물-사회를 모두 아우르는 '원 헬스'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을 신축하고, ▲KU동물질명진단센터 ▲KU줄기세포치료센터 ▲KU반려동물알레르기센터 ▲KU말진료센터 ▲KU재활센터 ▲KU수의중재시술센터 등 차별화 된 특수진료센터를 설립해 응급·중증 난치성 질환 치료에 앞장선다. 또 임상센터를 기반으로 연구 중심 동물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유자은 이사장은 건국대 동물병원 신축을 위한 동물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진도 1억8640만원 기부를 약정했다. 응원과 격려의 손길은 외부에서도 이어졌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정설령 대표가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VIP동물의료센터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이 각각 1억원을 기부 약정했다.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은 "세계 동물의료 선진 국가들의 대형동물병원과 센터를 방문하며 전혀 뒤처지지 않는 건국대 동물병원의 의료 수준에 세계 최고를 향한 긍지와 자신감을 확인했다"라며 "이제는 '최초'를 넘어서 '최고'에 도전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차원이 다른 성장을 획신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반려동물 헌혈, 공익견 의료 등 사회공헌을 지속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함께 '원 헬스'를 선도하고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도 "건국대 동물병원은 대학동물병원의 전문인력과 축적된 임상경험, 최신기술 등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전문성 있는 치료를 제공하며 국내 최고의 선도적 동물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건국대 동물병원은 국내 수의임상의 선진화를 선도 할 뿐 아니라 질병치료를 위한 특화된 동물병원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대학 동물병원의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며 기대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9 09:10: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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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29회 동아시아 공동 심포지엄’ 성료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제29회 동아시아 공동 심포지엄(EAJS, East Asia Joint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EAJS 심포지엄은 아시아·태평양 분자생물네트워크(A-IMBN) 초대 회장이었던 고(故) Ken Ichi Arai 교수(동경대 명예교수, 前 SBI Biotech 회장)와 임정빈 교수(순천향의생명연구원 초대 원장, 現 순천향대 석좌교수)가 주축으로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한 심포지엄이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서울대 유전공학 연구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생명 분야 학술대회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생명 분야 최신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자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이 주최했으며,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대만 사범대 생명과학대학원 ▲대만 생화학·분자생물학연구소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일본 교토대 의생명연구소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 ▲중국 상하이공과대학 면역화학연구소 ▲중국 상하이 생화학·세포생물학연구소 등 4개국 9개 기관, 총 150여 명의 동아시아 석학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대사와 질병 ▲분자 및 세포 생물학 ▲생화학과 단백질체학 ▲암 ▲신경 과학 ▲신호 전달 및 약물 발견 ▲줄기세포와 재생 ▲초대 회장을 기리고,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Ken-Ichi Arai Award 시상식 및 수상자 강연 ▲젊은 연구자 주제발표 등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문종석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가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별아교세포의 병리학적 변성'을 주제로 영예의 'Ken-Ichi Arai 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별아교세포의 새로운 치매 병리학적 표현 방법으로 반응성 별아교세포, 죽음형 별아교세포, 노화형 별아교세포, 기능 장애형 별아교세포 등 4가지의 알츠하이머 치매 뇌 속 별아교세포의 병리학적 변성 타입을 소개하며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 중요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이번 심포지엄을 우리 대학에서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아시아의 의생명 과학 발전을 이끄는 데 있어 함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획기적인 연구 성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의생명 분야 연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세계적 석학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해 나가며 국내 의생명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4년 세계 최고 수준의 의생명 연구기관을 육성하고자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설립했으며, 의과대학, 의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그리고 4개 부속 병원 간 다학제적 연구 협력을 통해 대사 및 줄기세포 분야 기초 및 중계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9 08:15: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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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국정감사] 교육위 종합감사서 의대 입학정원 증원 두고 “교육부 뭐하나” 일갈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된 종합감사에서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관련해 '국면 전환용 언론플레이'라는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야당은 교육 당국이 제대로 된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집중 추궁했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르면 의대 정원을 정할 법적인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게 있고, 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이관도 교육부 소관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주관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가장 의아한 건 이 현안 중심에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보이지 않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미 국립대병원 국정감사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윤석열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에서 소리 내고 서쪽을 친다)식 국면 전환용 언론플레이"라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적극적 행보를 하지 못하는 이주호 부총리를 두고 '왕따 수준'이라는 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유 의원은 "교육부장관은 자유전공학부생 의대 진학 이야기를 꺼냈다가 용산에서 질책받고 천덕꾸러기가 돼 버렸는데, 이 정도면 거의 왕따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교육부 장관, 사회부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책했다. 서동용 의원은 지역 의료 인력 공백을 질타하며 안동, 경남, 전남 지역 대학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대 졸업생들의 수도권 취업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금 상황에서 이 경우 기존 대학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울산대 의대 출신이 울산에 취업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며, 전체 의대 졸업생의 0.7%만이 울산에 취업한다는 게 서의원 설명이다. 서동용 의원은 "전남은 의대가 없어 수도권과 의료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릴 게 아니라, 공공 의대를 설치하고 지역 의사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의원은 "지방 사립대 많은 의대가 수도권 소재 협력병원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비수도권 사립대학들이 병원을 수도권에 짓고 지역에서 일해야 하는 의사를 수도권으로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대 정원을 증원할 경우 이공계 우수 인재가 의대로 쏠리는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을 언급하며 "의대 신입생 5명 중 4명이 재수생"이라며 "직업적인 소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가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직업이 안정되고 돈 많이 버니 죽기 살기로 가려는 곳이 의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주호 부총리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은 초등학교부터 의대 준비반이 있는데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하면 앞으로 유치원반부터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의대 입시 광풍이 더 요란해질 거라고들 얘기하는데 의대 쏠림 현상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에 대해 되레 '의대 정원 확대'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의대 쏠림 현상은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라며 "현재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 방향을 잡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의대 정원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인력 수급이기 때문에 공급을 확대하면 장기적으로 의대 열풍이 완화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6 15:3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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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7·28일 ‘융합과학·메이커 축제’…학생·학부모 등 1만명 참여

서울시교육청 산하 과학전시관은 27일·28일 이틀 간 학생·교원·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는 서울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With science, We are makers!'라는 주제로 기초부터 첨단까지의 다양한 융합과학 체험을 즐기고, 스스로 만든 창작물을 나눌수 있는 체험이 마련된다. 27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전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 ▲특별기획 메이킹 마라톤 ▲과학탐구 및 메이킹 UCC 공모전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 ▲과학 마술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에서는 '생태, 과학, 코딩과 로봇, 메이커'의 4가지 테마형 부스와 '공대생들이 모인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소, 과학놀이, 우주사진전' 등 특별 부스를 포함해 총 110여개가 운영된다. 또한 ▲과학 마술 콘서트 ▲자가 발전 솜사탕 만들기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본선대회 ▲페이스 페인팅 ▲축하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는 마포중학교에서도 진행된다. '특별기획 메이킹 마라톤'은 학생들로 구성된 10개팀이 '학교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주제로 참여해 27·28일 양일 동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관람객은 팀들의 프로젝트 해결 과정을 올림픽공원과 마포중학교 이원 생중계를 통해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병은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학생, 가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과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체험, 창작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이 융합과학 교육의 허브 역할 수행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6 12:00: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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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욱 중앙대 교수, ‘로봇 슈트 활용’ 신개념 보행 효율 향상안 제시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로봇 슈트를 활용해 중둔근을 보조할 시 3차원적 움직임을 보이는 보행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대는 이기욱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중둔근을 보조하는 로봇 슈트를 활용하는 경우 보행에 쓰이는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12%p 절감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 슈트들은 보행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연관이 크다고 알려진 허벅지 앞이나 허벅지 위, 발목 근육 등을 보조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기욱 교수팀은 이러한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 중둔근을 보조하는 방식을 활용해 일반인 피험자 10명을 대상으로 트레드밀 위에서 보행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보행 시 나타나는 좌우 움직임 관련 몸의 부하를 로봇이 보조하는 과정에서 보행 효율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 교수팀은 중둔근 보조 방식이 보행 안정성에 끼치는 영향도 정밀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중둔근 보조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 보행 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이 교수팀이 이번 실험에 활용한 로봇 슈트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것이다. 이 교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5년간 250억원을 지원 받아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착용형 로봇 슈트'를 개발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200미터 기준 최대 3.4초의 기록 단축이 가능한 로봇 슈트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이 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 ㈜휴로틱스, 일리노이대 시카고(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김명희 교수팀과 함께 수행했다. ㈜휴로틱스는 해당 신기술을 바탕으로 재활·스포츠 분야의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인간의 보행은 3차원적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걷는 운동이라고 해서 앞쪽 방향으로 보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에 얻은 3차원 움직임을 고려한 연구성과는 전력 질주 보조용 로봇 슈트 연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6 09:24: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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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최민기 학생, ‘JLPT 출제 한자 분석’ 도서 출판

인하대학교는 최민기 일본언어문화학과 학생이 JLPT(일본어능력시험)에 출제되는 한자를 분석한 'JLPT에 나오는 한자 2017년 개정 학습 한자를 중심으로'를 출판했다고 26일 밝혔다. 최민기 학생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2017년 고시한 학습 한자 1026자와 JLPT의 관계, 학습 한자의 구성·특징, 한자 학습을 통한 JLPT 수험 대비 방법 등을 책으로 풀어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공인하는 JLPT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민기 학생은 일본어는 단어가 한자로 구성돼있는 경우가 많아 JLPT에서도 한자와 한어는 빠질 수 없는데 오늘날 학교 현장에선 관련 교육이 이전보다 이뤄지지 않는다고 봤다.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지만 한자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 입장에서 JLPT에서 출제되는 한자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민기 학생은 일본언어문화학과 내 여러 교수의 선행연구를 참조해 일본어 학습 한자·한어를 이해하기 위한 일본어학적 고찰과 각 학습 한자가 JLPT 레벨로 어떻게 출제되고 있는지를 다뤘다. 일본어 한자가 가지는 특징인 훈독과 음독을 모두 살펴보고, 한자를 어근으로 사용하는 동사의 자타 구분을 명확히 해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문형 사용도 유도하고자 했다. 최민기 학생은 인하대 일본언어문화학과에 입학한 후 가쿠슈인대학 GCA 연수를 수료했으며, 가나자와대학에서 해외학점교류도 했다. 2018년에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인문 100년 국가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최근엔 연구서 '일본어 구어역 요한묵시록의 언어학적 분석 1'을 이성규 일본언어문화학과 명예교수와 공동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학부생 신분으로 두 번째 출판이다. 최민기 학생은 "한자라는 장벽에 막혀 일본어에 흥미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상용한자와 JLPT의 관계에 대해서도 후속 도서를 편찬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6 09:04: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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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교육지원청, 제5회 남부 수학체험한마당 운영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하)은 관내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3 제5회 남부 수학체험한마당'을 21일 운영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접근을 통한 학생들의 자발적 탐구 및 문제 해결로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인천남중의 '오더리삼각형' ▲신흥중의 '거울착시' ▲남인천여중의 '암호의 세계' ▲인화여중의 '나랑 결혼해 줄래?' 등 관내 중학교 학생이 참여한 26개 주제의 체험 부스와 ▲동산고의 '신비한 입체도형의 성질', '2차원, 3차원 도형과 친해지기' ▲인천예일고의 '중력을 거스르는 구조물-텐세그리티 만들기' ▲인항고의 '쿠푸왕 피라미드 만들기' 등 고등학교 찬조 4개 체험부스로 운영했다. 또한,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학생들이 수학에 고민이 있는 학생들을 개별 상담하고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는 수학클리닉 부스도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재능중 학생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의 즐거움을 알게 됐고 더 깊이 관심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수학이 기초가 되어 탐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수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6:03:4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