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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 2024 신년맞이 겨울학기 릴레이 특강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 피아노과에서 2024학년도 신년맞이 릴레이 특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7회차로 구성된 릴레이 특강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오프라인으로 서울사이버대에서 진행된다. 특강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피아노과 재학생 및 예비 입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 학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회차 이영민 교수의 '효과적인 피아노 터치 연습방법'을 시작으로 ▲2회차: 효과적인 다이내믹과 프레이징 만들기(구윤정 교수)▲3회차: 베토벤 소나타 연주법(최소영 교수) ▲4회차: 다성음악 연주법(이인지 교수) ▲5회차: 다양한 레퍼토리에서의 피아노 페달링(김예인 교수) ▲6회차: 효과적인 악보 리딩 방법(김수진 교수) ▲7회차: 고전시대 변주곡 연주법(최효진 교수) 등이 진행된다. 재학생의 경우 담당 교수의 과제곡 원포인트 레슨도 이뤄질 예정이다. 피아노과 학과장 신지연 교수는 "2024년 신년을 맞이해 재학생 및 피아노과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실기 지도를 위해 학과의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강의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피아노과의 다양한 실기 과제곡을 예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된 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는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 유명 음악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국내 최초 원격 피아노 교육시스템인 야마하의 디지털 자동연주 피아노를 도입해 멀리 떨어진 두 나라 간에 실시간 원격 레슨이 가능한 디스클라비어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해외 교수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11일까지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전공)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10 09:31: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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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반기 ‘물류·통상’ 키워드, "국제 다자간 협력 강화"…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선정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이 2023 하반기 대표 뉴스 키워드로 '국제 다자간 협력 강화'를 선정했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반기 국내외 물류·통상 뉴스 총 7663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외 물류 공통 이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혼란'이었다. 국내와 국외를 나눠 보면 국내 주요 이슈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였고 해외는 전자상거래, 농식품 공급망 고도화와 관련 기술이 주요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통상 공통 이슈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혼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주요 이슈로 국내는 반도체·전기차 등 주력 산업 공급망, 무역수지 적자,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이었고 국외는 원유 등 에너지 중심 공급망, 인플레이션, 긴축통화정책이었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하반기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 정치 리더십 변화 등 국제 경제·정치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아태물류학부 교수)은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국내 경제·산업 구조의 특성상 올해도 물류·통상 분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탄력적인 공급망 운영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국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10 09:19: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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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인-메타지음 공동 사업 시작,인공지능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 출시

지난해 12월 경복궁 담장 스프레이 낙서 훼손 사건으로 경복궁 담장 복구비용이 2천여 만원 이상 든 가운데 문화재청은 주요 국가유산(문화재)을 훼손한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안업계도 불법 낙서 감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첨단 보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비젼인(대표 김학일)은 CCTV에 영상인식 AI 기술을 접목해 궁이나 능과 같은 문화재 외곽 담장 수상한 상황을 알려주는 AI기반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비젼인은 ㈜메타지음(대표 장희돈)과 공동으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CCTV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첨단 보안 기술이다. 사람을 감지하고 움직임을 추적하는 '딥러닝' 기술을 사용한다. 특히, 낙서와 같은 특정 행동을 정확히 식별하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트랜스포머 인코더'와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을 적용하였다. 이 두 모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로서, 언어 처리 뿐만 아니라 영상 인식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의 'LSTM' 기반 행동 인식 기술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낙서와 같은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더 정확히 탐지한다고 업체측은 전한다. 김학일 대표는 " 불법 낙서 감지 솔루션은 기존의 지능형 CCTV 기술 가운데 침입, 배회, 쓰러짐 등의 단순한 움직임 감지와 비교하여, 복잡한 특정 행위를 짧은 시간에 오인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 난이도의 딥러닝 기술로 구현되었어 기존의 CCTV 카메라를 이용하여 쉽게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라고 말했다. 장희돈 대표는 "지난해 12월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데 쓴 물품 비용이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 약 1천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스프레이 낙서 흔적을 지우기 위한 물품 비용으로만 2천153만원이 쓰인 셈이다. CCTV 추가 증설이나 낙서와 같은 행위 금지를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 책자도 배포, 돌봄 모니터링 요원을 추가하는 등 관리적인 측면을 보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유산이나 문화재에 낙서와 같은 훼손 이상행동이 발생하면 바로 감지하여 관련 담당자에게 통보해줌으로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기술적 대안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 AI기술을 적용시킨 성공적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9 16:27: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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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대학 교직원 동계 연수…"7개 분야 16개 과정 마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전국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4년 동계방학(1~2월) 교 ·직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총 7개 분야 16개 연수 과정이 개설된다. 연수는 신청 과정에따라 각 1박2일에 걸쳐 진행된다. 연수는 교·직원이 학령인구 감소, 정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평가 체제 재편 등 대학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개설 연수 분야는 ▲교수학습 분야(3개 과정) ▲성과관리 분야(2개 과정) ▲산학협력 분야(1개 과정) ▲교육과정(1개 과정) ▲인포그래픽 분야(1개 과정) ▲직무역량 분야(6개 과정) ▲진로/상담 분야(2개 과정) 등으로 총 7개 분야 16개 과정이 총 17회에 걸쳐 운영던다. 올해 연수는 100%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연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원격연수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대학 구성원의 대면 요구를 반영해 올해는 방학 중 1박 2일간 100% 대면 집합 연수 방식으로 전환된다. 올해는 다양한 실습 과정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학에 근무하는 교육 분야 전문가가 강의에 나선다. 또한 교·직원들이 직무 수행상 어려워하는 분야로 꼽히는 대학 성과관리 분야와 학생상담 분야를 증설, 관련 전문가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전문대교협은 1월 운영 상황에 따라 수요가 많은 일부 연수 과정은 2월에도 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헌 역량개발지원실장은"이번 동계방학 교·직원 연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학 구성원들의 대면 집합 연수 요구 반영과 대학의 여건 및 그들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과정이 마련됐다"라며 "동계방학 대학 교·직원분들이 본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아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대학 교직원의 효율적인 연수 운영 관리를 위해 연수신청관리시스템 'KCCE-TAMS'를 통해 연수 신청 안내는 물론, 연수 후에도 연수 정보를 제공한다.

2024-01-09 16:26: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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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 ‘사실상 미달’ 59개교…전국 188곳 평균 경쟁률 ‘4.67대 1’

정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하는 대학이 올해 전국 59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88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4.67대 1'이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종료된 전국 188개 일반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전국 188개 4년제 대학 10만3808명 모집에 총 48만4975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4.67대 1로 4.61대 1이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권 4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79대 1, 경인권 39개 대학은 5.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권에 있는 10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3.57대 1로 지난해보다 0.08p 올랐다. 전국 지역별로 보면, ▲인천 6.32대 1 ▲경기 5.89대 1 ▲서울 5.79대 1 ▲세종 5.70대 1 ▲대구 5.42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 1.88대 1 ▲광주 2.39대 1 ▲경남 2.84대 1 등 3개 지역은 '사실상 미달'로 보는 평균 경쟁률 '3대 1'을 넘지 못했다. 수험생은 가·나·다 군별로 3번까지 지원할 수 있어 타 대학으로 이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쟁률 '3대 1'은 사실상 미달 기준이 된다. 올해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은 전국 59개 대학이다. 전국 대학 3곳 중 1곳은 미달인 셈이다. 이중 88.1%인 52개교가 지방대였다. 서울권과 경기권은 각각 4개교, 3개교다. 올해 지방권 소재 대학이 모집정원을 줄였고, 지방권 교대 경쟁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실상 미달' 대학은 총 66개교로 이중 지방대는 58개교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3회 지원인 점을 감안하면,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인원 발생으로 3대 1 이하 대학들은 정시 선발에 이어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대학 추가모집은 정시 미등록 충원을 모두 마친 뒤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09 15:11: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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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9개 시·도교육청과 손잡고 한국어 보급 및 유학생 유치 나선다

교육부가 9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한국어교육 활성화와 해외인재 유치는 물론, 지역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9일 광주·경북·대구·부산·서울·인천·전남·충남·충북 등 총 9개 시도교육청을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범 운영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후속 조치다.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원이 협업해 해외에서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한국유학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에 대한 평생교육, 한국어 보급 및 한국문화 확산, 외국인 유학생 유치활동 지원 등을 위해 외국에 설치한 교육기관으로 19개국에서 43개원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총 220억원을 자체적으로 투입해 각 시도교육청과 연계된 한국교육원과 함께 지역의 수요·여건에 맞는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청은 해당 한국교육원에 한국어 보급과 유학생 유치 업무를 지원하는 한국어전문관과 일반직공무원을 파견한다. 교육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채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와 현지 학교 간 공동 수업, 해외 연계 진로·직업 교육, 이주배경 학생 교류 지원 등 교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운영 규모와 참여 시도교육청 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송근현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지역 특색을 살린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국제 역량이 제고돼 지역발전과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09 13:36: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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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라인프렌즈' 활용 문해력 특화 전집 선봬

스토리북, 버디북, 전문 성우 목소리 음원 구성 교원 빨간펜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LINE FRIENDS)를 활용한 문해력 특화 전집(사진)을 내놨다. 9일 교원에 따르면 '라인프렌즈 어휘 당당' 전집은 어떤 글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읽자는 콘셉트로 꾸려졌다. 탄탄한 어휘력에 기반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초등 교과 및 필수 어휘 1100여 개를 선별해 담았다. 또한, 교과 핵심 어휘를 브라운, 코니, 샐리 등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비주얼텔링 일러스트를 삽입해 독서 흥미를 자극하고 어휘 개념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킨다. 전집은 ▲스토리북(30권) ▲버디북(30권) ▲라인프렌즈 전문 성우 이야기 듣기 음원(30편)으로 구성했다. 교원 빨간펜은 출시를 기념해 '문해력 온라인 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해당 검사를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 수준은 물론 다양한 영역의 이해력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테스트 가능 연령은 7세부터 11세까지로 이달 27일까지 교원 빨간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7~11세는 어휘력이 급속히 발달해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적기로, 이 시기에 교과서 기반의 어휘를 올바르게 습득하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라인프렌즈 어휘 당당' 전집은 체계적인 독서 활동으로 어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총 30주간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독서 몰입도 향상을 위해 라인프렌즈를 접목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9 11:48: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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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뉴턴-아인슈타인 표준중력 붕괴’ 새 증거 찾아

국내 연구진이 뉴턴-아인슈타인 표준중력이 약한 가속도에서 붕괴한다는 증거를 내놨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채규현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장주기 쌍성의 궤도운동의 새로운 분석을 통해 뉴턴-아인슈타인 표준중력이 약한 가속도에서 붕괴한다는 새로운 증거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채 교수는 장주기 쌍성에 대한 유럽항공우주국의 가이아(Gaia) 우주망원경의 최신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쌍성에 대한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초정밀 데이터를 제공한다. 채 교수는 지난해 650광년 이내의 거리에 있는 2만6500여 개의 장주기 쌍성 분석을 통해서 표준중력 붕괴의 결정적 증거를 이미 출판한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관측 안 된 추가 별을 내포할 가능성이 있는 쌍성계를 모두 제거함으로써 순수한 쌍성계만을 얻어 분석했다. 채 교수는 순수한 쌍성을 통해서 중력의 속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채 교수는 두 개의 독립적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첫 번째 알고리즘은 2023년 논문에서 개발된 것으로서 쌍성이 경험하는 가속도를 두 별 사이의 뉴턴 중력 가속도에 따라 계산하고, 이를 뉴턴역학의 예측과 비교했다. 따라서, 뉴턴 중력 가속도가 약해질 때 중력의 성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밝힐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해 적용한 두 번째 알고리즘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것으로서 순수한 쌍성 샘플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알고리즘에서는 하늘(천구)로 투영돼 관측되는 두 별 사이의 상대속도의 분포를 관측된 두 별 사이의 거리에 따라 얻은 후 이를 몬테카를로 방법을 사용해 뉴턴역학이 예측하는 분포와 비교함으로써 중력의 성질을 밝혀냈다. 두 알고리즘에 의한 결과는 일치하며 2023년에 일반 샘플에 대해서 얻어진 결과와도 잘 일치한다(그림 1). 즉, 뉴턴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의 표준중력은 약한 가속도에서 붕괴하며 이스라엘의 모르더하이 밀그롬(Mordehai Milgrom) 교수가 제안한 수정뉴턴역학(modified Newtonian dynamics)에 기초한 수정중력(modified gravity)이론의 예측과 일치한다. 채 교수는 "이러한 일관된 연구 결과는 중력이 자신의 속성을 드러낸 것임을 의미한다"라며 "이것은 놀라운 결과이고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한 중력 영역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해서 뉴턴의 만유인력이 수정됐지만 일반상대성이론 조차도 약한 중력 영역에서는 뉴턴역학과 만유인력을 보존하는 게 정설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 쌍성의 역학이 약한 가속도에서 이러한 표준중력에 위배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채 교수는 "중력에서 패러다임 전환이 이미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라며 "우주의 천체들과 우주 자체는 중력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천체물리와 우주론에서 중대한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표준중력에 의해 이론적으로 요구되는 암흑물질, 더 나아가서 암흑에너지에 대한 재해석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게 채 교수의 설명이다. 조만간 세 번째 방법을 통한 후속 연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천문학회에서 발간하는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지난 8일 월요일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논문 제목: Robust Evidence for the Breakdown of Standard Gravity at Low Acceleration from Statistically Pure Binaries Free of Hidden Companions).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09 09:41: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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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판 7000원 또 넘었다…설 앞두고 먹거리 물가 불안

최근 한 달 동안 계란 한판 가격이 1000원 가까이 뛰면서 7000원대로 올라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한창이고, 설 명절도 한 달 앞두고 있어 먹거리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계란 한판(특란 30구)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2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8일 6182원 대비 13.4% 상승했다. 계란은 지난해 지속적인 가격 불안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11월 하순에는 7000원을 넘나들다가 이후 하향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일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에도 12월 중순까지 폭등세 없이 6000원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말 수요 증가와 강추위, 폭설 등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새해 들어 7000원에 근접하더니 기어코 7000원을 넘었다. 평년(5924원)과 비교하면 18.4% 비싸고, 물가 상승폭이 컸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3% 높은 수준이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오를 대로 오르는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면서 좀처럼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고병원성 AI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까지 고병원성 AI는 전국에서 총 27건이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가 13건으로 가장 많지만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과 방역 강화 등으로 아직까지 실제 살처분한 산란계 마릿수는 100만 마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작년 12월 기준 전국 산란계 사육 마릿수(7463만 마리)의 1.5% 수준이다. 정부는 일일 계란 생산량을 감안해도 당장 계란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만 고병원성 AI가 산란계 농장이 집중된 경기지역으로 북상하면서 대량 살처분과 함께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란계 사육 농가가 밀집한 지역과 인접한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남부와 충청지역 10개 시군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방역 실태 등 일제 점검에 나섰다. 오는 12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소독지원과 검사 등 방역 강화 조치 이행 실태를 합동 점검한다. 전국 2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위치 확인 체계(GPS)를 활용해 상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용 차량 운영 여부와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 2단계 소독 조치, 통제초소 설치·운영 등도 집중 확인한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신선 수입란 112만개를 이번주부터 대형마트에 우선 공급한다. 11일부터는 유통업체를 통한 할인 지원도 조기 시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하루에 계란 4600만개가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유통 과정에서 계란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조만간 하향세로 돌아서고,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공급 대책도 가동해 가격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09:19:1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