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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2월 19일 인사

◆고용노동부 ◇ 고위공무원 승진 ▲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김성호 ◇ 과장급 전보 ▲ 노사협력정책과장 권창준 ▲ 근로기준정책과장 임승순 ▲ 고용차별개선과장 임영미 ◆통일부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광호 ▲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이주태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가급)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박계옥 ◇고위공무원 승진(나급) ▲신고심사심의관 허재우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합동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 기술서기관 윤여진 ◆코레일 ◇ 본사 실·단장 ▲ 홍보문화실장 차경수 ▲ IT경영실장 박종빈 ▲ 여객마케팅단장 이선관 ▲ 열차운영단장 양대권 ▲ 차량기술혁신단장 박동섭 ▲ 전기기술혁신단장 주용환 ◇ 지역본부장 ▲ 충북본부장 윤성련 ◇ 부속기관장 ▲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장 박규한 ▲ 부산차량융합기술단장 정현우 ▲ IT운영센터장 전성근 ▲ 중부권물류사업단장 강성욱 ▲ 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장 지현우 ▲ 서울통신사무소장 임시호 ◇ 전략기획실 ▲ 전략2팀장 김현우 ▲ 디자인센터장 전경희 ◇ IT경영실 ▲ IT개발1팀장 박현정 ▲ IT개발2팀장 정경우 ▲ IT개발3팀장 차성열 ◇ 홍보문화실 ▲ 문화홍보처장 이응대 ◇ 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 ▲ 경영기획처장 이성형 ▲ 조직혁신처장 김기춘 ◇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실 ▲ 기업문화혁신처장 김상고 ▲ 보수복지처장 박두호 ◇ 경영기획본부 재무경영실 ▲ 재무처장 정세훈 ▲ 물자관리처장 강건호 ◇ 여객사업본부 ▲ 여객신사업단장 지용태 ◇ 여객사업본부 여객마케팅단 ▲ 여객운송전략처장 주상화 ▲ 여객마케팅처장 홍승표 ▲ CS기획처장 박화영 ▲ 관광유통처장 류정민 ▲ 역무시스템처장 김양숙 ◇ 여객사업본부 열차운영단 ▲ 열차운영기획처장 김종선 ▲ 운전기술처장 방기석 ▲ 열차서비스처장 장원택 ◇ 물류사업본부 ▲ 물류마케팅처장 구자권 ▲ 물류신사업처장 윤동희 ◇ 광역철도본부 ▲ 광역혁신처장 송포명 ▲ 광역마케팅처장 백승진 ▲ 교통신사업처장 직무대리 조영문 ▲ 광역서비스처장 김명철 ◇ 사업개발본부 ▲ 개발전략처장 한영철 ▲ 신사업개발처장 직무대리 강중현 ◇ 기술융합본부 ▲ 스마트유지보수처장 원용환 ◇ 기술융합본부 차량기술혁신단 ▲ 일반차량처장 정영찬 ◇ 기술융합본부 시설기술혁신단 ▲ 궤도기술처장 박순기 ▲ 토목구조물처장 이오현 ▲ 건축기술처장 이재홍 ◇ 기술융합본부 전기기술혁신단 ▲ 전철전력처장 장광훈 ▲ 통신시스템처장 성순욱 ▲ 차세대신호처장 김태락

2017-02-19 19:46:0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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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이틀 연속 소환...늦어도 다음달 초 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틀 연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하며 삼성의 '뇌물공여' 혐의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8일 특검의 정식 수사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에 수사기간 중 이 부회장의 기소를 마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9일 오전 이 부회장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섰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청와대-삼성 간의 '뇌물죄' 의혹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독대 후 삼성의 바이오 공장 건설과 맞물려 관련 사업 육성책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해당 부분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변화 없이 여전히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구속된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장 20일간 수사가 가능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더라도 다음달 8일에는 기소가 진행돼야 한다. 기소 전까지 이 부회장의 태도가 변화가 없다면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된다. 이 부회장측은 '구소기소'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보석금 등을 통해 불구속 기소를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삼성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이 부회장의 기소 이후 공소유지는 특검 수사 종료와 상관없이 특검팀이 하게 된다.

2017-02-19 15:56:2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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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유죄가 아니다" 삼성vs특검 법정싸움 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삼성측은 여전히 이 부회장의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지난해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맡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특검이 같은 삼성 '뇌물죄'를 두고 입장을 달리한 경우기 때문에 얼마든지 무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지난해 검찰 특수본은 이 부회장을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강요'에 의해 강제적으로 최씨 등에게 지원을 한 '피해자'로 판단했다. 현재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소장에도 삼성은 피해자로 적시됐다. 반면 특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의 핵심 피의자로 보고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영장발부에 적용한 혐의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가지다. 특검의 이 부회장 기소 후 법정에서 핵심으로 다뤄질 혐의는 뇌물공여다. 횡령, 위증 등의 혐의는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전제 하에 성립되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우선 특검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라고 보고 삼성의 최씨 관련 지원이 삼성물산의 대주주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합병 찬성표를 얻기 위한 '대가성 뇌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해소 관련 특혜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 등이 해당 뇌물에 의한 대가라고 판단했다. 특검측은 이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해 삼성 미래전략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대한승마협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와 함께 금융전문가들을 통해 공정위의 삼성SDI에 대한 순환출자해소 주식 매각 명령이 '특혜'라는 입증을 받은 상태다. 청와대의 개입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이 증거로 확보된 상태다. 문제는 '뇌물 수수자'인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없다는 점이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할지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지를 두고도 아직까지 고민 중이다.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경제적 공동체'임을 입증하고 최씨에게 제공한 각종 지원이 곧 박 대통령의 이득임을 증명해야 한다. 제3자 뇌물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도 최씨가 삼성에 특혜를 제공하라고 박 대통령에게 직접 주문한 정황을 포착해야 한다. 이들 사안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은 증명하기 힘들다. 특검은 무엇보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과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의혹이 입증되지 않는 다면 이 부회장은 범죄 동기조차 없는 것이다. 한 변호사는 "특검의 물증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명확한 증거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비율을 일부러 조작한 것이라는 의혹이 증명되야 한다"며 "법원이 이에 대해 까다롭게 평가하진 않겠지만 통상적인 비율, 편법경영승계 등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입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특검의 이 같은 주장에 맞서 법정에서 정면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일관성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최씨의 딸 정유라에 '승마지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최씨의 개인회사 비덱스포츠와의 200억대 컨설팅 계약 등 특검이 대가성 뇌물로 판단한 모든 지원이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측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우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공정위의 삼성SDI 순환출자해소 관련 주식 매각 특혜 의혹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삼성 뿐 아니라 53개 대기업이 지원금을 출연한 것, 2015년 7월 께 박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을 독대해 '문화스포츠사업을 지원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점 등을 들어 뇌물죄 적용의 형평성과 강요의 정황 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검찰 특수본이 피해자로 판단한 사건을 특검이 뒤집은 것으로 특검은 검찰 조사를 부정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 이 부분에 있어서 법정싸움이 삼성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항이라 민감한 부분이지만 청와대의 강요가 있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7-02-19 15:52:0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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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종점 '시간 싸움'…박 대통령, 헌재에 '3월 초 변론' 요청

박근혜 대통령 측이 18일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미뤄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함에 따라 '3월 13일 이전 선고' 방침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헌재는 변론기일을 세 차례 남겨두고 있다. 오는 20일과 22일 각각 변론기일과 함께 23일에는 대통령과 국회 측이 서면으로 각자의 주장을 정리해 헌재에 제출한다. 마지막 변론기일은 24일 열린다. 지난해 12월 9일 헌재가 사건을 접수한지 77일만이다. 그러나 이번 변론기일 연기 요청으로 마지막 변론 날짜에 변수가 생겼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헌재에 '변론종결 기일 지정에 관한 피청구인 대리인들의 의견'을 내고 3월 2~3일로 최종 변론기일 재지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다시 증인으로 신청했다. 박 대통령 측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불륜 관계였던 고 전 이사가 최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각종 의혹 폭로를 기획하고 부풀렸다고 주장해왔다. 헌재는 20일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여부 결정일은 탄핵정국 내내 초미의 관심사였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지난달 31일 퇴임함에 따라 시작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도 3월 끝나기 때문이다. 이 권한대행의 임기는 3월 13일까지다. 이때문에 이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날 경우 대통령 탄핵심판은 7명이 결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헌법 제113조에 따르면, 헌재에서 탄핵을 인용결정하려면 재판관 6인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있을 경우 3명이 반대해도 6명이 찬성해야만 박 대통령이 탄핵된다. 하지만 3월 13일 이후엔 재판관 두 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박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만일 헌재가 기존 방침대로 24일 마지막 변론기일을 연다면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는 3월 13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헌재의 대통령 탄핵여부 결정은 최종변론기일로부터 2주 가량 소요됐다. 헌재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4월 30일 변론이 끝나고 2주 뒤인 5월 14일 선고를 내렸다. '2주 후 선고' 공식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헌재가 박 대통령 측의 요청대로 3월 3일까지 변론을 진행한다면 재판관 7명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 탄핵심판이 종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시간 싸움에서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2017-02-19 15:40:0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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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對 장시호…'특혜 지원' 영재센터 진짜 주인 드러날까

'최순실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자가 증언으로 밝혀질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최씨 측은 영재센터의 진짜 주인이 조카인 장시호 씨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반면 장씨는 자신과 최씨가 기업을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영재센터 사무총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최씨와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에서는 장씨가 센터를 기획·운영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최씨 등 '윗선 개입'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장씨의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는 지난 17일 공판에서 '장씨가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등 넋두리를 많이 하는데, '영재센터 후원 이야기가 외부에 나가 이모에게 혼났다'는 식으로 들은 적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이 빙상연맹 측에 알려져 장씨가 곤란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재판의 주된 증언은 장씨가 이 전 전무와 박재혁 초대 회장 등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영재센터 운영도 했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장씨가 직원들을 고용하고 법인 준비 등 서류작업도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들은 '장씨가 김 전 차관이 사업을 돕는다고 했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의 후원 사실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영재센터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박 전 회장은 검찰이 '문체부가 사단법인에 불과한 영재센터의 회장을 그만두라 한 것이냐'고 묻자 "(장씨가) 그렇게 말씀해서 그만 뒀다"고 대답했다. 앞서 10일 열린 공판에서는 최씨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와 영재센터 후원의 강제성을 두고 공방하기도 했다. 이덕주 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내부적으로 실무자끼리 의논해 문체부 사업을 지원하지만, 이기우 대표로부터 영재센터 후원금 2억원을 요청 받아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9월로 예정된 지원금 집행이 6월로 당겨진 점도 부담을 느낀 근거로 들었다. 이에 최씨가 '3월에 사업심의위를 열어 2억원 후원을 결정한 상태여서 조기지원은 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죠'라고 묻자 "법령 위배는 아니지만, 6월에 무조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 모종의 그런 것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의 4회 공판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017-02-19 14:53: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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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3) "교수·의사·고시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서울대 식품공학도의 창업성공기

서울대에 입학하면 누구나 한번쯤 권력과 명예라는 사회적 성공을 꿈꾸기 마련이다. 본인 스스로의 야망 때문일 경우도 있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기대어린 시선 때문일 때도 있다. 이런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 방황을 하게 된다. 온라인헬스케어푸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테이크의 한녹엽(29) 대표도 그랬다. 그의 학교 동기나 선배들 모두 교수나 의사, 고위공무원을 목표로 삼았을 때 그는 노점을 하며 붕어빵과 어묵을 팔았고, 주유소·술집 서빙 등의 알바를 했다. 남들에게는 방황으로 비쳤을 그 경험들이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단지 전공이 식품 공학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식품 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필수인 식품 산업의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학교 동아리방에서 인테이크를 창업했다. 2013년 창업한 그의 회사는 3년만인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는 그의 다음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여느 대학생이 그렇듯 저도 진로에 대한 고민의 정도가 아주 심했다. 동기나 선배들 중 50%는 대학원으로 진학했고, 40%가 의학전문대학원, 나머지가 전문직 고시를 준비했다. 심지어 취직을 생각하는 동기나 선배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공학을 더 깊이 파는 것에는 흥미가 없었고, 의사와 같은 전문직 쪽에는 마음이 가지 않았다. 전공이 식품 공학이다 보니 식품 산업계 쪽으로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으나, 정확한 진로를 정하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2009년 전역을 하면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시작했다. 휴학을 하고 노점마차를 운영하며 붕어빵, 어묵, 꼬치 등을 팔았고, 복학 후에는 외국인 교사를 연결해주는 교육 에이전시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주유소, 술집 서빙, 박스 조립, 과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 활동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작은 수준이나마 경제적 독립을 하게 되었고, 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제적 가치의 범위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23살에 학교 벤처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기서 저의 진로를 발견하게 됐다. 벤처 동아리는 더 큰 꿈을 꾸고, 가슴 뜨겁게 불사르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동아리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멤버들과 도전적인 프로젝트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 가슴이 뛰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저는 20대 초중반의 대부분을 벤처동아리와 함께 보냈고, 지금도 이 길을 걷고 있다." -전공이라서 식품 산업에 관심이 갔나? "제 전공이 식품 공학이다 보니 환경에 의한 영향도 물론 가장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환경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 먹을 것을 좋아하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이 있었다. 공동 창업자들도 모두 다방면으로 식품 쪽에 관심이 많이 있다. 한 명은 요리를 매우 좋아하고 잘하여 현재도 회사의 점심 식사를 담당하고 계시고, 한 명은 전국의 맛집과 맛있는 맥주를 찾아다니는 미식가다. 최근에도 사무실 1층 한구석에서 맥주와 막걸리 등을 만들기도 했다. 식품에 대해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식품 산업에 대해도 관심을 가지게 된 거다. 특히 식품은 '의식주'라고 불리는 필수적인 산업인데도 국내 식품산업은 정체되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망하지 않는 필수적인 산업, 하지만 경쟁자들은 정체돼 있는 산업.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식품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나? "처음 식품 업계에 뛰어들 때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식품을 떠나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졌고, 그 중 모바일의 비중이 늘어났다. 전통적인 대형 쇼핑몰에 맞서는 다양한 신생 유통 기업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PPL,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마케팅의 수단과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가 식품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통 강자들은 잠시 방황하기도, 이 기회를 잘 찾고 활용하는 신생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식품 산업은 '언번들링'의 본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리콘 밸리를 필두로 전통 산업들의 해체가 일어나고 있다. 작고 혁신적인 많은 기업들이 대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분해하고 해체하는 것이다. 국내 식품 산업도 대기업의 조직개편 등 동향을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구매 제품의 양극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투명해졌고 판단이 쉬워졌고, 심지어 판단을 대신 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들도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합리적인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반면 합리, 이성을 떠나 감성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제품과 고가의 제품, 두 제품군으로 구매가 일어날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처음 창업할 때, 첫 제품을 출시할 때, 열심히 만든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냉랭할 때, 자금을 모으기 위해 뛰어다닐 때, 사람을 뽑을 때 등 모든 순간순간이 힘들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골라보라고 하면 바로 지금 시점인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잃을 것이 없었다. 제 나이도 어리고, 회사도 별로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회사의 구성원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제품도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커지고 있다. 점점 잃을 것이 많아지고 있다. 잃을 것이 많아질수록, 회사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져 힘든 것 같다." -창업 후배에게 조언하자면? "첫 번째 감을 믿되, 오래 고민하지 않고,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는 하나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핵심만 구현해서 시장에 던져놓고 지켜본다. 내 감이 맞는 것인가 안 맞는 것인가, 어디를 고쳐야 하는가, 지금 안 통해도 나중엔 통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안 통할 것인가 지켜본다. 그 후에 나름의 판단이 서면 크게 준비해서 들어간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보류하거나 선택지를 접는다. 지금도 인테이크의 신제품 후보는 수십 개의 실패작과 수십 개의 보류 안들로 가득하다. 만약 제가 고민만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무 것도 시도하지도 이루어내지도 못한 채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두 번째 삶과 일의 균형에서 오는 지구력, 버팀이다. 국내 벤처업계에서는 100시간의 법칙이 유명하다. 한 주에 100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그게 무엇이든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물론 맞는 말이다. 다만 저는 50시간의 법칙을 고수하는 편인데, 이는 고난의 시간을 즐기면서 오랫동안 버티기 위함이다. 수많은 시련과 기회를 극복하면서 지녀야 하는 마음가짐은 버팀이다. 대표라는 자리를 맡고 있지만, 저 또한 약한 마음이 드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제가 흔들리면 조직도 흔들린다. 이러한 불안감을 받아낼 수 있는 것이 결국 균형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삶과 일이 이루는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게 되면, 일에서 오는 시련이 즐겁게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챌린지로 인식된다. 그리고 이 균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중심을 잡게 해주고, 차근차근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는 확신과 자신감을 준다." ※한녹엽 대표는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06학번으로 학교 동료들과 함께 2013년 온라인헬스케어푸드 업체인 인테이크를 창업했다. '건강한 식문화를 앞장서서 선도해나간다'는 회사의 철학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담겨 있다. 그는 온라인 헬스케어푸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2020년 IPO(기업공개)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7-02-19 14:19: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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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1일 첫 학군단 입단식

이화여대, 21일 첫 학군단 입단식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21일 학교 사상 첫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입단식을 연다. 이날 오후 2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입단식에서 군사훈련교육을 통과한 30명이 정식 학군사관후보생(학군 57기)으로 참여한다. 1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들 30명은 지난해 2학년 재학 중 예비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됐으며 올해 1~2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4주간의 동계훈련을 낙오자 없이 통과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돼 11월 1일 정식으로 학군단을 창설했다. 21일 입단식에는 이들과 학부모, 송덕수 총장직무대행, 신철호 이화여대 학군단장, 최수홍 ROTC 중앙회 상근 부회장, 김영주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육군학생군사학교장의 축전 낭독, 우수 입단자에 대한 표창 및 상장 수여, 입단 신고, 입단자 선서, 총장직무대행 축사, 총동창회장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군악대가 축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지난해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군은 1만 명을 돌파했으나 여성 간부의 비율은 5.5%에 불과하다. 고도의 전략·전술이 필요한 현대전에서는 종래의 전투병과뿐만 아니라 전투지원, 행정지원 등 다양한 병과의 융합이 필요하므로 군 내부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화여대 학군단은 진·선·미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수 여성장교의 산실로서 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화여대 학군단은 오는 3월부터 제2기 선발을 시작한다. 2학년 재학생(부·복수전공 신청자의 경우 3학년)을 대상으로 3월 한달간 원서접수를 받으며, 학내 경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ROTC 준비반'을 통해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등을 대비할 수 있다.

2017-02-19 11:58: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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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오덕성 충남대 총장 등 정책연구위원 9명 위촉

한국장학재단, 오덕성 충남대 총장 등 정책연구위원 9명 위촉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비롯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 9명을 정책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장학재단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7일 열린 제1차 정책연구위원회 회의에서 위촉된 정책연구위원들은 오 총장 외에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 최일 목포대 총장,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김근수 전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김춘선 전 한국장학재단 등 9명이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사라는 평가다. 재단은 앞으로 이들로부터 재단의 정책연구 방향, 연구결과 활용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받아 재단 정책연구의 효율성 및 활용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정책연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상시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안양옥 재단 이사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분들을 재단의 정책연구위원으로 모시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재단이 국가장학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현장중심의 실행연구를 활성화하여 세계 최고의 종합장학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2017-02-19 11:32: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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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구속' 이재용 특검 재소환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9시 41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2시께 특검에서 8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특검은 1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보강수사를 하고 14일 다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특경법 위반(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구속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승마 선수 육성을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가 세운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와 21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여원을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삼성은 최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800만원을 후원 형식으로 건넸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에도 최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연습을 위해 '블라디미르' 등 말 두 필을 우회지원한 의혹을 조사해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했다.

2017-02-19 10:20:5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