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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헌철 남서울대 유리조형대학원 교수 “유리는 시간과 호흡"

유리는 그의 호흡과 시간의 결을 그대로 새긴다. 유리조형작가인 김헌철 남서울대학교 겸임교수(47·사진)는 '시간'과 '기억'을 관통하는 언어로 대형 설치와 오브제, 공공미술을 가로질러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 왔다. 김헌철 교수는 남서울대 공간조형디자인학과에서 국내 최초로 유리전공을 신설했다. 국내 유리작가 80% 이상이 남서울대 출신으로 졸업생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완성된 작품은 단순한 조형이 아니라 시간과 호흡, 의도와 우연이 얽힌 하나의 응축된 '사건'이다." '살아 있는 재료'인 유리를 대하는 그의 태도이자 작업의 핵심이다. ◆ 같은 '시간', 다른 구현…정적인 오브제와 동적인 설치 김 교수는 최근 두 전시를 통해 같은 주제(시간)를 상반된 방식으로 풀었다. 개인전 '시간에 깃든 사유'는 작가 자신을 직·간접적 대상으로 삼아 시대별 감정과 정체성의 변화를 선인장 모티프와 아트토이 형식의 응축된 오브제로 시각화했다. 관람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작품과 마주하면서 각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유도된다. 반면 '관계도시: 유동하는 미래'에 전시된 '멈춰진 시간'에서 그는 모래시계를 모티프로 삼아 동적인 설치를 선보였다. 블로잉으로 제작된 약 900여개 유리 유닛이 군집을 이루고 관람자는 위치·시선·조도에 따라 달라지는 형상을 체험한다. '관람자의 동선과 체류 시간 자체가 하나의 모래가 되어 흘러간다'는 설정은 '나는 지금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그의 요약은 간명하다. 한 전시는 정적인 관람 방식으로 자아의 시간성을 응축했고 다른 전시는 공간을 움직이면서 시간의 본질을 감각하게 했다. 같은 주제, 서로 다른 구현이 그의 최근 작업을 규정한다. 김헌철 교수는 "유리는 예측 불가한 물성 때문에 작가가 통제하려는 순간에도 스스로 반응하고 결정한다"며 "그러므로 작업은 본질적으로 협업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 공공 설치 '시간의 흐름'…공간·기술·안전이 맞물린 조형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에 설치된 대형 가변작 '시간의 흐름'은 '공예작품 설치 지명공모'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다. 김헌철 교수는 장소성에서 출발해 자연채광이 풍부한 백색 공간을 '시작과 휴식이 공존하는 감성적 진입 공간'으로 상상했다. '여명과 노을'을 상징하는 투명 유리와 붉은 레이어를 겹쳐 공간의 첫인상을 설계했다. 설치의 뼈대는 가로 7.5m, 세로 5m, 상부 약 10m 높이에 매달린 200㎏이 넘는 금속 프레임이다. 서로 다른 형상의 유리 모래시계 160여개가 은하처럼 흩뿌려지는 배치를 통해 관람자의 시선을 시간의 흐름으로 이끈다. 김 교수가 꼽은 가장 까다로웠던 변수는 '높이'와 '무게'였다. 일반 장비 반입이 어려운 제약 아래 그는 모듈 분해·현장 조립으로 접근하고 9m 임시 구조물 위에서 수작업으로 고정했다. 총 5개월에 걸친 프로젝트 중 3일간의 고난도 설치가 클라이맥스였다. 그는 "공간성과 감성, 기술과 안전, 재료와 의미가 모두 맞물려야만 완성될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며 "공공 공간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조응하고 관람자와 호흡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 선인장 연작의 진화와 교육 철학, 그리고 다음 행보 '캑터스(Cactus)' 시리즈는 인간의 감정적 생존을 선인장 형상에 겹쳐 읽는 데서 출발했다. 김 교수는 "도시의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는 인간의 모습이 극한의 사막에서 생존하는 선인장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그중 'Cactus 4'는 외피를 다이아몬드 볼로 거칠게 조각해 방어의 표면을 드러내고 상부의 창을 통해 보이는 반구 형태의 부드러운 내부로 연약함과 다층적 감정을 대비했다. 거친 표면 너머에 비치는 관람자 자신의 모습은 방어기제의 양면성과 존재의 복합성을 질문한다. 최근 작업인 '펀치로(Punchylo)'는 자전적 서사를 전면에 세웠다. 20대 시절 사진의 컬러 팔레트를 끌어와 선명한 색채와 유희적 볼륨을 적극 도입했다. 유리의 투명성과 채도 조절로 시간과 정체성의 층위를 확장했다. 김 교수는 "같은 형상 속에서 시대별 감정의 변화를 투영해 조형성과 서사성을 함께 진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교육자로서의 원칙도 분명하다. 그는 "유리는 결코 혼자 다룰 수 없는 재료이기에 핫샵 수업은 팀 단위로 진행하고 역할을 교차 경험하게 한다"며 "학생들에게 혼자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 더 멀리 가는 사람을 강조하고 소통과 리더십을 평가 기준에 포함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리를 이기려 하지 말고 유리와 대화하라"고 강조한다. 온도·중력·도구 각도에 따라 스스로 반응하는 재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훈련이 선행돼야 표현의 자유가 열린다는 믿음에서다. 김헌철 교수는 오는 2026년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전시의 축은 신작 '에센스 트리프트(EssenceDrift)'와 '듀얼런스(Dualence)'다. EssenceDrift는 흐릿한 투명 표면과 은은한 질감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는 감정의 흔적'을 은유한다. Dualence는 뚜렷한 볼륨과 중층적 색감으로 존재의 이중성과 고독을 상징한다. 김헌철 교수는 "아트토이적 형상에서 출발했지만 이번에는 정체성의 응축된 무게와 사유의 잔향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관람자의 기억과 심상을 유도하는 조형적 언어를 예고했다.

2025-08-03 15:59: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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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배달앱 ‘땡겨요’, 최대 30% 할인 혜택 쏟아진다

서울시가 가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15개 자치구에서 총 143억원 규모의 '배달전용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결제 시 '10% 페이백'과 '5% 땡겨요 포인트 적립'까지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단, 양천구는 월 구매 한도 10만 원이다.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예를 들어, '용산구 배달전용상품권'은 용산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소비자는 배달전용상품권 또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배달전용상품권으로 돌려받고, 동시에 5% 땡겨요 포인트로 즉시 적립 받는다. 여기에 상품권 자체의 선할인 혜택(15%)까지 더해지면 최대 30%에 달하는 중복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백은 결제월 기준 익월 20일에 지급되며, 땡겨요 포인트는 주문 완료 시 바로 지급된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 기준 완화로 2만원 이상 음식을 2회 주문하면 1만원 쿠폰이 예산 소진 시까지 무제한 지급돼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지난 1일 기준, 9개 치킨 브랜드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배달+가격제'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서울배달+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상품권 할인부터 페이백, 포인트 적립, 소비쿠폰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중개수수료 2%에 광고료 부담이 없다. 또한 신한은행이 16억원 보증 재원으로 출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업체당 1억원 이내, 2.0% 이차보전(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 규모)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공공배달앱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가맹점주의 경영이익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배달앱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배달 이용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3 12:5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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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정시 합격, 인문계 ‘수학·탐구’, 자연계 ‘국어·탐구’이 당갈 갈랐다

2025학년도 서울 주요 21개 대학 정시모집 결과, 인문계는 수학, 자연계는 탐구 과목의 합격선이 가장 낮게 형성되며 변별력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 합격선 1등급 비율은 인문 6.5%, 자연 44.7%로 큰 격차를 보였다. 3일 종로학원이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서 2025학년도 서울권 주요 21개 대학, 총 750개 학과의 정시 합격자 수능 점수를 과목별(70%컷 기준)로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은 수학(55.9%), 탐구(55.5%), 자연계열은 탐구(51.2%), 국어(45.2%) 과목의 합격선이 3등급 이하로 가장 낮게 형성됐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는 국어와 탐구가 핵심 변별력 과목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 수학의 경우 1등급 비율이 6.5%에 불과했던 반면, 자연계 수학은 1등급이 44.7%에 달해 격차가 컸다. 탐구 과목은 계열을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주요 변별력 과목으로 작용했다. 과목별 등급 분포를 보면, 인문계 수학은 ▲1등급 6.5% ▲2등급 37.6% ▲3등급 38.6% ▲4등급 14.4% ▲5등급 2.9%였고, 탐구는 ▲1등급 11.6% ▲2등급 32.9% ▲3등급 41.8% 등으로 절반 이상이 3등급 이하에 몰렸다. 반면 인문계 국어는 ▲1등급 21.8% ▲2등급 48.1%, 영어는 ▲1등급 22.0% ▲2등급 49.7%로 상대적으로 높은 분포를 보였다. 자연계 탐구는 ▲1등급 15.1% ▲2등급 33.7% ▲3등급 35.2% ▲4등급 14.1%였고, 국어는 ▲1등급 15.0% ▲2등급 39.9% ▲3등급 34.9%로 탐구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자연계 수학은 1등급이 44.7%, 2등급이 38.2%로 절반 이상이 상위 등급에 몰려 있었다. 영어도 1등급 17.0%, 2등급 46.2%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기존 백분위 평균 발표와 달리, 각 과목별 성적을 기반으로 한 첫 공개로, 수능 과목 간 중요도 분석에 의미가 있다고 종로학원 측은 강조했다. 인문계는 수학·탐구, 자연계는 국어·탐구 과목이 핵심 변별력으로 작용한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과목과 이과생이 선택하는 '미적분' 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가 6월 모의평가 기준 최대 7점 발생하며 수학 과목 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자연계 학생들이 정시 또는 수시 수능 최저 충족을 위해 사탐 과목으로 교차 지원하는 '사탐런'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5학년도 결과와 사탐 선택 확대 흐름을 종합할 때, 인문·자연 계열 모두 탐구 과목이 입시 당락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 대상 21개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세종대, 상명대, 명지대(서울),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경기대(서울) 등으로, 서울대 등 과목별 합격점수를 비공개 한 대학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3 12:38:33 이현진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3년 만에 국민훈장 받았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할머니가 대한민국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윤석열 정부 시절 외교부의 제동으로 서훈이 무산된 지 3년 만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요양병원을 찾아 양 할머니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광주사무소장이 안창호 인권위원장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으며, 양 할머니는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모란장을 받게 됐다"며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할머니는 1944년 일본 교사에게 속아 '돈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말에 나고야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제작소로 강제 동원됐다. 해방 후 귀국할 때까지 노동을 강요당했고 임금조차 받지 못했다. 그는 1992년부터 강제동원 피해 배상을 촉구하며 근로정신대 피해자 권리 회복 운동에 앞장서왔다. 2018년에는 대법원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1억원 이상의 위자료를 인정받기도 했다. 인권위는 2022년 말 양 할머니를 대한민국인권상 수상자로 추천했지만, 외교부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고, 행안부 역시 국무회의 안건 상정 자체를 중단하면서 수훈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일본 눈치 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양 할머니에 대한 훈장 수여안이 재상정돼 의결됐다. 정부는 광복절 행사에서 공식 수여를 검토했지만 양 할머니의 건강을 고려해 병원을 직접 찾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시청 관계자와 시민 등 30여 명이 함께했으며, 그동안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에 나서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참석하지 않았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양금덕 할머니의 공로에 대한 예우가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늦게나마 인권을 위한 노고와 공적이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2 17:18: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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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시험장 공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8월 12일(화)에 시행하는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 시험은 ▲수원 시험지구(9교), ▲용인 시험지구(6교), ▲의정부 시험지구 (5교), ▲고양 시험지구(4교), ▲교도소(2곳) 등 총 26개 기관에서 시행한다. 지원자는 ▲초졸 614명, ▲중졸 1,913명, ▲고졸 7,474명 총 10,001명이다. 이는 전년도 제2회 지원자(9,344명)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제1회 지원자(10,460명)보다는 4% 감소했다. 시험장은 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 > [시험정보] > [검정고시] > [검정고시 공고]에서 본인의'수험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일부 과목 응시자는 해당 과목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하면 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성인) ▲청소년증(18세 이하) ▲여권(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되지 않은 신규 여권은'여권정보증명서'지참) ▲장애인등록증 등이 인정된다. 신분증을 분실한 경우 재발급 신청 후 교부받은 '주민등록증(또는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부착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매를 시험본부에 제출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아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안전 관리를 위해 응시자 차량 출입을 제한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시험장 인근 주차 장소를 사전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는 8월 29일(금)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며, 시험 관련 문의는 도교육청 검정고시관리실로 하면 된다.

2025-08-02 13:20:3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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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현장 법적책임과 교직원 보호 법률연수 콘텐츠 제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8월 1일에 '학교 현장의 법적책임과 교직원 보호'를 주제로 법률연수 콘텐츠를 제작·보급한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해 신설된 도교육청 교직원법률지원담당의 1년간 현장 법률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교직원이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법률정보와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의 바쁜 업무 여건을 고려해 짧은 영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와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 마이크로러닝 연수에 탑재해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내용은 법률분쟁 종류·대처·지원방안을 담은 ▲파트 1 '학교에서 마주치는 법률분쟁'과 교육활동 침해 사안 지원 및 정당한 직무행위 관련 형사 피소 시 교직원 보호를 담은 ▲파트 2 '법률분쟁에서 교직원 보호' 등이다. 한편 마이크로러닝 연수는 올해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상시 운영하며 모든 교직원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직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 이해도를 높이고,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2025-08-01 09:24:0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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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피아드 전원 메달…정근식 “모든 학생이 수학·과학 즐거움 누릴 수 있어야”

한국 학생들이 2025년 국제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전원 메달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 같은 영광은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중국, 미국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서울과학고 학생이 전체 참가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상자 19명 중 14명이 서울과학고 학생이며, 서울 숙명여중 학생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정 교육감은 수학과 과학의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며, "수학은 과학과 산업의 기초일 뿐 아니라 자유롭고 추상적인 사고를 기르는 학문"이라며 "자연과학 역시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시민 소양"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에 과학적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현장의 다양성을 언급하며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성과를 내는 학생이 있는 반면, 수학과 과학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다"라며 "모든 학생이 자기 눈높이에 맞춰 학문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학생의 사고 속도를 존중하는 수업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며, 무리한 선행학습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요령만 외우는 방식은 수학과 과학의 본질을 해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과학·천문학·정보과학 올림피아드 결과도 곧 발표될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민주시민 역량을 키워갈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학생들의 빛나는 성과는 우리 STEM 교육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유롭고 치열하게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6:19: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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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생잎에서 전기 생성 원리 밝혀…“살아있는 열전 소자” 구현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별도의 가공 없이도 나뭇잎에서 전기를 생성할 수 있는 원리를 밝혔다. 고려대는 윤효재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고성능 에너지 변환 소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인공 소재보다 뛰어난 열전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식물 조직 내 수분과 이온이 온도 차이에 따라 이동하면서 전압 차이를 만들어내는 '이온 제벡 효과(ionic Seebeck effect)'가 실제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잎을 부분적으로 건조할 경우, 표면에 전기적 유전체층이 형성되어 이 효과가 획기적으로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온 제벡 효과가 건조된 잎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잎에서도 전기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제 생잎에 전극을 부착하고 빛을 비췄을 때, 안정적인 전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이러한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도 잎의 생리적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제1저자인 강훈구 연구원은 "나뭇잎이 스스로 열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살아있는 열전 소자'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 주목받지 않았던 식물의 새로운 기능"이라며 "본 연구는 화학, 생물학, 에너지 과학을 잇는 융합적 연구 패러다임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연 상태의 식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식물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향후 기후변화 대응이나 생장 모니터링 등 환경·농업 분야에서의 폭넓은 응용도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온라인에 7월 26일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6:14: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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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 서울, SLW 2025 개최…200개 도시·300개 기업 참여

서울시가 '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스마트도시 전략의 중심행사인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SLW 2025)'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SLW 2025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개 도시와 300개 기업, 6만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AI for Humanity, Smart Cities Leading Tomorrow)'를 슬로건으로, 기술이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 방안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는 SLW 쇼룸, 서울AI로봇쇼 등 다양한 전시관과 전문가 컨퍼런스, 스마트도시 시상식 등 총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SLW 쇼룸에는 LG U+, 아모레퍼시픽, 두산로보틱스, 신한은행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기술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되는 '서울AI로봇쇼'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 화재진압·장애물 극복 경진대회, 생활 속 로봇 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로봇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관은 총 1만2000㎡ 규모로 작년보다 약 1.7배 확대된다. 산업 전시 외에도, 팔란티어, MIT, IBM, UCLA,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적 기업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이 함께 열린다. AI 윤리, 포용형 도시기술, 기후위기 대응 등 스마트도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막식 기조연사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가 맡는다. 9월 30일에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스마트도시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도 열린다. 도시, 기관, 기업, 개인 부문으로 나눠 총 21개의 상이 수여되며,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시민기자단과 관람객이 혁신적 전시 콘텐츠를 직접 선정하는 'SLW 시민혁신상'과, 청년들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AI 해커톤'이 신설돼 운영된다. 이 밖에도 국내 기술기업이 해외 도시 관계자와 1대 1로 매칭돼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수출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PYC(Present for Your City)'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SLW를 일회성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서울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세계 도시들과 공동 실험을 이어가는 중심 무대"라며 "기술을 통해 정보격차와 사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4:12:5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