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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달리' 그림속으로 풍덩

최근 모스크바 선라이트스튜디오 갤러리에서 멀티미디어 전시회 '달리-살아있는 화폭'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은 화폭에 둘러 쌓인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색적인 그림 배치 덕분이다. 전시회 관계자 크리스티나 소콜로바는 "대형 스크린을 둥글게 설치했다"면서 "관람객이 갤러리에 들어서면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그림 속에 들어왔다는 착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리는 관람객들에게 그림을 통해 뭔가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며 "생전에 달리가 박물관의 큐레이터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한 일화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범한 작품 전시 이외에도 달리의 예술 세계에 관한 강연과 세미나를 열고 있다"며 "일반인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달리의 초현실주의적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람객이 창의력을 발휘해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소콜로바는 "이곳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이 가장 좋다"며 "매일 관람객을 위해 물감과 종이를 새로 구비해야 할 지경"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율리야 두드키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04 14:35:1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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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세 동갑내기 장수 부부...해로 비결은?

중국 광둥성에 사는 100세 동갑내기 부부의 변치 않는 사랑이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914년에 태어난 롼화더, 스샹아이 부부는 올해 나이가 만 100세다. 부모가 정해주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이던 시기에 이 부부는 연애 결혼을 했다. 학교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년간 교제한 뒤 1936년 22세의 나이로 결혼했다. 부부는 올해 결혼 78주년을 맞았다. 결혼하던 당시 전쟁이 끊이지 않아 부부는 여기저기로 도피해야 했다. 홍콩, 장먼시, 잔장시 심지어 베트남까지도 피난을 갔다. 자식을 데리고 노숙하기가 일쑤였지만 부부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스샹아이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는데 힘든 게 대수인가"라고 말했다. 처녀총각 시절부터 지금까지 80여년을 함께했지만 부부는 여전히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두 사람은 항상 같이 앉아서 신문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100세의 나이에도 부부는 말도 어눌하지 않고 정신도 맑다. 롼화더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고, 스샹아이는 지난해 넘어져서 보조기구를 사용하긴 해도 마당을 천천히 거닐 수 있다. 슬하에 아들 다섯을 둔 부부는 첫째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지금은 둘째 아들 부부와 살고 있다. 아들의 나이도 70세가 넘었다. 롼화더는 "우리 가족에게 장수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며 "남동생, 여동생도 90세가 넘었고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누나도 100세를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샹아이는 "우리는 아직 건강하다. 앞으로도 살 날이 많이 남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넷째 며느리 황후이민은 "두 분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시어머니는 명랑하고 활달한 반면 시아버지는 진중하고 내성적이다. 그래서 서로 더 조화가 잘 되는 것 같다"고 해로 비결을 밝혔다. 현재 4대가 함께 사는 롼씨 가족은 식구가 스물아홉 명이다. 오는 10월 롼씨 부부의 7번째 증손녀가 태어나면 이 대가족의 서른 번째 식구가 된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8-04 11:13:1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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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에볼라 재앙' 차단에 '초비상'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질 조짐을 보이면서 각국이 '살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볼라의 직격탄을 맞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은 지난 1일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가 3개국 접경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은 여행 자제를 경고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특히 미국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 등 3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심각한 상황일 때 내려지는 3등급으로, 2003년 사스(SARS) 확산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도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에볼라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미국 정부는 미국과 아프리카 간 정상회담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오는 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국이 아프리카 50여 개국 정상을 초청해 여는 첫 회의다. 하지만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자국의 에볼라 확산을 이유로 워싱턴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를 서아프리카에 파견해 의료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미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안에 바이러스 감염 통제 전문가 50명을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다음 달 백신 실험판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NIH는 초기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을 9월 내놓은 뒤 효능 확인에 들어갈 계획이다. NIH는 이 백신 실험판은 최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올가을 임상시험에 쓸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최대 치사율이 90%에 이른다.

2014-08-04 09:53:0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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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만 피하면 걱정 없다···90% 치사율 에볼라 공기 전염 안돼

감염자의 피와 땀, 침 등 체액만 피하면 걱정없다. 치사율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접촉 없이 공기로 전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에볼라 환자와 함께 비행기나 배를 타고 여행했다고 하더라도 에볼라에 감염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의 체액과 접촉하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이나 여행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적어서 예방만 잘한다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공포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다. 하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도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에볼라 감염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목감기 등으로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 등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해 감염 여부를 즉각 알아채기 어렵다. 에볼라가 돌 때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직 종사자와 환자나 감염돼 숨진 이들의 가족과 주변인이 에볼라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3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13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14-08-03 23:14:41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