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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유공자·가족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도는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가유공자·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사랑과 화합의 뜻을 나누고, 호국과 보훈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도립예술단 타악합주 ▲2025년 보훈단체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의장대 시범공연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희생을 함께 기억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보훈 발전과 안보의식 확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가유공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그 숭고한 뜻을 다시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세대에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보훈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선양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8:0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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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스트 APEC 3대 전략 발표…글로벌 혁신경제 허브 도약

경북도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 네트워크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국제협력, 산업전환, 혁신생태계가 어우러진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북은 APEC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무대에 올랐다. 1,700여 명의 세계 경제인을 비롯해 3만 명이 경주를 찾았고, 13조 8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7조 4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하며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PEC 의제와 연계한 지역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경제구조 변화를 이끌 '3대 성장축 전략'을 본격 추진해 포스트 APEC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성장축은 '아·태 AI센터' 유치 전략이다. APEC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으며,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협력 능력을 인정받았고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반도체 등 산업AI 실행모델 구축이 가능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을 비롯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조업R&D지원센터 등 세계적 연구기관이 집적된 산학연 협력 생태계 역시 경북의 강점으로 꼽힌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AI 윤리, 표준, 정책, 인재양성 등 AI 국제 논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아·태 AI센터를 유치해 글로벌 AI 공동체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두 번째 성장축은 '경북 글로벌 CEO 서밋' 창설이다. 경북도는 APEC 개최로 국제도시로 부상한 경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CEO, 산업 전문가, 정책 리더들이 참여하는 상설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서밋은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투자유치와 산업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AI와 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테크 포럼도 함께 열려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의 참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포용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성장축은 'APEC 퓨처스퀘어' 조성이다. 경북도는 APEC 성과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 개방형 국제 공동창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공간에는 디지털휴먼, 3D 콘텐츠 제작 인프라, AR·VR·MR 융합 장비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APEC 회원국 대상 공동창작 지원과 국제협업 프로그램, 인력 교류 확대 등 글로벌 창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경주타워에 설치될 투명 LED 미디어파사드는 초실감 미디어 실증과 글로벌 공동창작 콘텐츠 시연 공간으로 활용되며, 체류형·참여형 관광과 디지털 문화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2025 KOREA는 경북이 세계 경제의 중심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3대 성장축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경제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혁신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7:3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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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개최

포항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해양 물류 시스템이 대전환기를 맞는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특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북극항로 정책 추진을 가속하는 흐름에 맞춰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특화 방안을 찾고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가 폭넓게 이뤄졌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포항영일신항만(주), 포스코플로우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라시아21, 포스텍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북극항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기조연설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맡았다. 그는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 관계'를 주제로 북극항로의 외교·안보적 중요성을 설명하며, 포스텍 중심의 첨단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를 포항에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북극항로 시대에 영일만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이 제시됐다. 김학소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자 청운대 글로벌물류무역연구소장은 '한국의 북극해 및 북극항로 진출전략과 정책방향' 발표에서 북극 연안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항만-내륙 연계 철도·항공 물류망 확충, 영일만횡단대교 등 연계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은 '해진공의 북극 상업 항로화 종합지원 계획'을 통해 북극항로 상업화를 위한 국가 지원 체계와 영일만항의 참여 가능성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영일만항이 북극항로의 최적 전진 기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지역 산업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북극항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영일만항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 사업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극항로 활성화 위원회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북극항로 정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포항 영일만항 특화전략 수립 및 구축 용역'을 내년도 하반기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영일만항의 전략적 위상 강화와 국제 물류 경쟁력 확보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09:46:5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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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KTX 경주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시작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경상북도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역세권 개발의 첫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KTX 경주역 주변을 경주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개발 면적은 약 29만평(96만 1,000㎡)이며,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함께 들어서는 새로운 생활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096억원이며, 이 중 5,041억원은 민간 투자로 마련된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 이후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 등 필수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같은 공모에 선정된 속초·통영역세권 개발이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무는 점을 고려하면, 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정 절차는 경북도지사가 신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다음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보상 착수 △2033년 부지조성 준공 등 단계별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KTX 경주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복합환승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혁신모델 컨설팅 공모에도 참여했다. 복합환승센터는 KTX와 광역·시외·시내버스, 택시, 승용차 등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통합 교통시설로, 완공되면 경주역 주변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TX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관문이자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해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통·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6:2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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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최기문 시장, 2026년 시정운영 방향 제시…“광역교통·민생 중심 도시로”

영천시는 25일 영천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 삶의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미래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에 힘써왔다"며 "그 결과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일반산업단지 3조 5,521억원 규모 투자 MOU ▲인도네시아·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4,893만 달러 수출 MOU ▲지능형 IoT 부품센터 준공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신성일 기념관 개관 ▲장학기금 400억원 돌파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 ▲영천마늘융복합센터·국민체육센터 개관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도내 6년 연속 1위 ▲2025년 상반기 고용률 도내 1위·전국 4위 ▲귀농인 유입수 전국 1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미래산업 전환, 민생복지, 균형발전 방향에 맞춰 민선8기 공약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영천'을 만들기 위한 8대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과 안심도시 구축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특성화시장 육성, 완산상점가 지하주차장 조성, 우로지 명품먹거리 타운 조성 등 원도심 상권 회복에 나선다. 또한 영천사랑상품권 900억 원을 발행하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 가동, 위험개선지구 정비, 풍수해·하천재해 예방사업 등을 통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한다. 둘째,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기반 조성에 속도를 낸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추진에 따라 금호역세권을 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금호일반산업단지 준공,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연계해 금호권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건설 추진과 영천역 광역환승센터 조성도 함께 진행된다. 산업단지 5곳을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지능형 IoT 부품센터와 지식산업혁신센터,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셋째, 체류형 관광 확대와 역사문화자원 품격 제고를 추진한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인기를 보현산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웰니스테이 벨트·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둘레길에 별빛 프러포즈 탐방로를 만든다. 화랑설화마을에는 놀이시설과 와인·포도 테마의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영천댐 하류공원에는 카라반 야영장을 조성한다. 영천시립박물관·영천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완산동 고분군 체험전시관 조성도 추진된다. 넷째, 미래 인재 양성과 청년 정주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기반 교육·돌봄 확대, 문화예술생태학습장 운영, 현장체험학습 강화, 꿈잡기 체험센터 조성 등이 이뤄진다. 금호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영천고 자율형 공립고 지원 강화,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 청년근로자 지원 확대, 청년센터·창업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도 추진된다. 다섯째, 다같이 누리는 복지를 위해 아이행복센터 운영,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스마트 경로당 구축, 노인일자리 3,710명 확대,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강화한다. 국민체육센터 운영과 인공암벽장·반다비체육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여섯째, 농업혁신으로 풍요로운 농촌 조성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금호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북안 아열대 스마트팜 조성, 금호·고경 농업근로자 기숙사 구축 등 농업 기반을 강화한다. 일곱째,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하수도·상수관망 정비, 비점오염저감사업, 공공주택 공급,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동부동행정복지센터 신축과 도로 확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금호강 둔치정원 확대, 마현산근린공원 조성도 포함된다. 여덟째,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위해 공감행정 확대, 청렴교육 강화, 사전컨설팅·면책제도 활용,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실현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고 공약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대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며 "영천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조 3,608억원 규모로 확정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67억원 늘어난 규모다.

2025-11-26 09:46:0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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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규모 입체복합개발 사전협상 본격 착수

서울시가 서초구 14만6260.4㎡ 규모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지난 9월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사업자(㈜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가 제안한 대규모 복합개발에 대해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전협상 대상지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부지로, 한강 이남 유일의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으로서 도심 및 공항까지 뛰어난 접근 및 연결성을 확보하고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그 개발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시공간 개념을 바꾼 국가 대표 교통거점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0년대에는 센트럴시티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숙박·상업·문화 기능을 더하며 강남의 일상과 소비, 문화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약 50년 가까이 되는 노후한 건축물과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은 보행단절 및 도시슬럼화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만성적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소음 같은 교통공해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또한, 터미널과 연결된 고속터미널역 3·7·9호선의 불편한 동선체계 등의 구조적 한계가 누적돼 안전·환경·이동 편의 측면에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노후화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현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지상부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융합교류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사업자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를 신설하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해 지상부 교통량을 줄이는 등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연계 입체보행교 등 보행 인프라를 구축, 한강 접근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서울시는 본 개발계획(안)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광역적 차원의 교통개선대책과 지역 필요시설 등에 대해 검토하고 그 밖에 지역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제출된 개발계획(안) 대해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공공,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며 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계획(안)은 이후 민간사업자가 도시관리계획(변경) 입안,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입체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한정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서울의 도시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변의 국제교류복합지구·강남 도심(GBD)·여의도(YBD)·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26 09:41: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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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6일자 한줄뉴스

<정치 한줄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당이 정년 연장과 재고용을 결합한 입법 및 지원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년 도달자의 소득공백을 막기 위해 법적 정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연내 입법을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싸우는 대상은 분명하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내부 투쟁보다 대정부·여당 공세의 고삐를 조이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자사주 취득한 기업에 일정 기한 내 소각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인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등 총 3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원전·방산·바이오 등 관심 산업에 대한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한 가운데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제2금융권은 가계대출이 약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은행권은 둔화 흐름을 보였다.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시장의 결론은 사실상 '금리 동결'로 모였다. 다만 이번 회의의 진짜 변수는 금리 숫자보다 향후 인하 시계를 암시할 가이던스(정책 신호)의 결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의 해외법인 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한 만큼 해외법인 진출에 힘쓰는 은행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앞세운 아웃백·애슐리퀸즈·빕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이 합리적인 가격과 메뉴 차별화 전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들은 연말 대목을 맞아 랍스터·스테이크 등 겨울 신메뉴 출시와 매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가 퀵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쿠팡이츠에 입점해 배달·픽업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울 1000여 개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한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배달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기념해 와우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체결한 공동연구 파트너십에 이어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ADC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27일 공동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병 가능성이 조명되고 있다. ▲2026년 LTE 주파수 재할당을 앞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2.6㎓ 대역 할당대가 형평성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5G 투자 확대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글과 앤트로픽이 '바이브 코딩' 기반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개발·기업 시장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AI 기술 경쟁력의 패러다임이 모델에서 데이터 품질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수집부터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 성공적인 AI 연구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부 한줄 뉴스>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그룹 전자 계열 4개사가 25일 미래기술 중심 전략과 세대교체를 위한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 HD현대가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방산·해양 전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미국의 해양안보 프로젝트 참여, 동남아 생산기지 확대, 해외 함정 수출, 북미 전력기기 투자, 자율 무인수상정(ASV) 공동 개발 등으로 글로벌 조선·방산 네트워크 재편에 속도를 내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2025-11-26 06:00:1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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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중부대서 찾아가는 인구교육 실시

고양시가 24일 중부대학교 고양창의캠퍼스 세종관 312호에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중부대학교 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미래 사회의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이우택 정책연구위원이 '인구변화의 이해와 미래 준비'를 주제로 진행했다. 강사는 ▲저출산·고령사회의 현황과 특징 ▲청년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 ▲국내·외 대응사례 ▲개인의 생애설계와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며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고양시의 최근 인구 흐름을 바탕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역사회와 청년층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청년 세대의 참여와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대학생들이 인구문제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미래의 진로·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균형 잡힌 관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보건복지부 '전사회적 인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청년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5-11-25 16:09:0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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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 프런티어FC 준비 보고회 개최

내년 K리그2 무대를 준비 중인 '파주 프런티어 FC'가 지난 24일 파주 NFC에서 '케이(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구단의 정체성과 도시 이미지를 결합한 새로운 상징표(엠블럼)가 처음 공개되며, 시민구단의 프로 전환을 향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새롭게 발표된 상징표(엠블럼)는 파주시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시화(市花)인 코스모스의 분홍색을 바탕으로 한 방패형 디자인이다. 방패 상단에는 구단 창단 연도인 '2012'를, 하단에는 파주의 상징 동물인 비둘기를 배치했다. 왼쪽에는 구단·애호가(팬)·시민의 화합을 의미하는 줄무늬를, 오른쪽에는 파주시의 20개 행정구역을 상징하는 20송이의 코스모스를 담아 파주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김경일 파주시장(구단주)은 "오늘 공개한 상징표(엠블럼)는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파주가 어떤 도시로 성장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방향성과 선언"이라며 "'파주 프런티어 FC'의 K리그2 진출은 파주시가 문화·예술·스포츠의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도시가 구단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 구조를 통해 파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전국 무대에서 증명할 것"이라며 "파주 프런티어 에프FC가 파주를 넘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초대 단장으로 선임된 황보관 단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선수 역량 분석 시스템 ▲데이터·과학 중심의 경기력 분석 체계 ▲세분화된 유소년 육성 시스템 등 향후 구단의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황보관 단장은 "'프런티어'라는 구단의 이름처럼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과학 중심의 프로 구단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지난달 황보관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초대 단장으로 임명했으며, 스페인 출신의 제라드 누스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구단 프로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대표 구단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파주 프런티어 에프시(FC)'가 지역의 자부심이자 파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5-11-25 15:55: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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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조속한 추진 다짐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번째 방문지로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아 민선 8기 목표였던 투자유치 100조+의 완성을 알렸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2년 8개월 전 100조 투자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제테마파크가) 그동안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들을 담을 수 있게 돼서 화성시, 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매력지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면서 "화성특례시 올 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데,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진행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투자유치 100+를 완성했던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그간의 투자유치 상황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경기도는 약 3년 반 동안 100조 563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기업으로부터 31조 3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 원을 유치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평택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 5,434억 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 내용에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어 더 뜻깊다"면서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시간을)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24일 2040년 화성도시계획 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문화, 지속가능, 글로벌. 이 4개가 화성의 2040년 비전이라고 하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그와 같은 화성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 일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의 일이다. 화성시 미래와 관련된 아주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접수됐다.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 2029년도 1차 개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해 화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신세계가 (테마파크사업에)참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 드디어 시작을 한다.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신세계의 테마파크사업 성공이 K-Water 생산사업의 성공이고, 나아가 화성시, 경기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단순하게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말 차별화된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목표가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오늘 협약은 신세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 신세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도지사님하고 시장님이 더 당겨주신다니까 너무 감사하고 빨리 시민들하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우선 참여,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으로 환류되고, 테마파크 개장 이후에도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총 285만 5천㎡(약 86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레저 개발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글로벌 수준의 시설이 집약되며,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관광·레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3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국내 최초로 유치해 글로벌 흥행작들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로 접수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인허가 역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불필요한 지연 없이 처리함으로써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유례없는 속도전을 통해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2025년 8월 관광단지 조성계획 신청을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1단계 준공,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에는 스타필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핵심 시설이 포함되며,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총 70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개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연간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서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확대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2월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민선 8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목표를 공표했으며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이를 달성했다.

2025-11-25 15:54:47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