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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타기 사고 2주 전 이상 징후…전원접속 불량 수리 의뢰

세월호는 침몰 2주 전부터 조타기에 이상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이 지난 1일 작성한 세월호 수리신청서를 보면 '조타기 운항 중 No Voltage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라며 '상기의 부분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수리 의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라고 기재됐다. 이는 조타기 전원 접속이 불량해 전원 리셋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니 수리를 해달라는 내용이다. 세월호 1등 기사가 작성한 이 문서에는 기관장·선장·상무·사장 등의 결재 서명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후 조타기 결함 부분에 대해 수리가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지난 16일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불과 침몰 2주 전까지도 조타기 결함이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조타기 결함 가능성에 대해 조타수 조모(55·구속)씨도 18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항해사 지휘에 따라 평소대로 조타키를 돌렸다. 하지만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조타키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수사 핵심인 변침 이유를 (침몰 순간 운항을 맡았던) 3등 항해사가 아직 말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피의자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04-20 18:32:1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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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학병원에서 영아 사체 40구 발견…4년 이상 방치된 경우도 있어 '충격'

영안실에서 영아의 사체 다수가 발견돼 브라질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히우 지 자네이루 공공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발견된 사체 중에는 4년 이상 방치된 경우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공공청은 페드루 에르네스투 대학병원에 15구의 영아 사체에 대해 DNA 조사를 요청했다. 현장 조사를 위해 병원에 파견된 아나 크리스치나 마세두 검사는 "영안실에 영아의 사체가 40구 정도 쌓여 있었다"라며 "DNA 검사를 통해 사체의 신원을 확인한 후 안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체들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천과 비닐봉지에 싸여 있는가 하면 형체가 일그러진 것도 있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며 현장의 끔찍함을 전했다. 공공청은 병원 측에 사체를 방치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며 적절한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제 1 청소년/노인 법원의 요구를 받은 공공청은 사체 중 크랙(마약의 일종)에 중독 돼 병원에서 사망한 여성의 아기가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망한 여성의 사체 또한 병원에 1년 이상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브라질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4-20 17:51:41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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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 파업 여파 강력범죄로 '아비규환'

브라질 북부의 살바도르 시 경찰이 파업에 돌입하자 지우마 호우세피 브라질 대통령이 치안 유지를 위해 군 부대의 도시 진입을 승인했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살바도르 공항에는 공군 소속의 수송기 한 대가 착륙해 군인 2500명을 도시로 쏟아 냈다. 급파된 병력은 현재 도시 내를 순찰하며 치안 유지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파업은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 놓을 정도로 파급력이 거대했다. 버스들은 운행을 멈췄고 수업은 중지됐으며 상점들은 약탈의 대상이 됐다. 은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치안유지 기능이 정지되자 주도인 살바도르에서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만 4건의 살인사건과 10건의 차량 강도가 접수됐다. 상황이 겉 잡을 수 없이 번지자 바이아 주 법원은 파업을 전격 불법으로 규정했으며 파업에 돌입한 전 경찰병력의 즉각 복귀를 명령했다. 만약 경찰 측이 법원의 복귀 명령을 무시할 경우 하루에 5만 헤알(2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법무부 장관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는 "경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며 반 헌법적 행위"라며 비판했다. 현재 살바도르 시에는 단 202명의 경찰관만이 업무에 임하고 있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4-20 17:46:44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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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구조에 집중" 요구…청와대 향하다 경찰과 대치

'세월호' 선체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격실에서 잇따라 시신을 수습했다. 격앙된 실종자 가족들은 20일 '청와대행'에 나섰다 진도대교에서 경찰과 3시간여 동안 대치하다가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 약속을 받고 청와대행을 철회하기도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 잠수사 563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19일 4층 격실에 처음으로 진입해 시신 3구를 수습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격실에서 시신 1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46명이다. 시신 16구가 격실 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생존자들이 여객선이 침몰하려는 순간 격실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날 낮 12시 9분에 이어 오후 5시 55분 등 물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했다. 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정부의 조속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출발하려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가족들은 3시간여동안 갓길에 앉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고 절규했다. 한때 가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족들은 "경력(경찰)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에 가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하다가 정 총리와의 면담을 약속받고 진도체육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정 총리와의 면담에서 선체 인양 방식을 논의한 것도 알려졌다. 가족 대표단은 전체 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선체 인양보다는 구조에 집중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2014-04-20 17:18:49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