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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공시건수 7.3% 증가…"적극적 공시기조에 증가세"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유지되면서 포괄공시를 포함해 수시·공정 공시가 증가하면서 공시 건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상장사 당 평균 공시건수는 24.6건으로, 전년 대비 1.6건 증가했다 공시 유형별로 수시공시는 1만664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과 생산활동 관련 단일 판매·공급계약이 늘어나면서 공시 건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기업의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및 신규시설 투자 공시가 증가했으며,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품목허가 공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14.5% 감소한 1470건에 그쳤다. 거래소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경제적 고나심에 기업이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증가했으나, 기업의 영업·생산, 투자, 증권발행 관련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IR활동 강화에 따라 영업잠정 실적 공시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해 공정공시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169건에 달했다. 영문공시가 2453건에 이르면서 전년 대비 53.3% 대폭 증가했다. 상장법인 번역 지원서비스 등에 힘 입어 수시공시, 공정공시, 자율공시 등 전반에 걸쳐 영문공시 건수 및 제출 법인수가 증가했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의 지난해 전체 공시건수는 2만2036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경기 및 증시 침체 등의 악영향으로 자금조달, 기업투자활동, M&A(인수합병) 등 주요 공시대상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전체 공시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건전성 강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능동적·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공시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성실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부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시체계 컨설팅 지속 실사 등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15 13:32: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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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북미 직판 체계 본격 가동..40조원 시장 선점 나선다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4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지역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해 의약품 직접 판매(직판)에 본격 돌입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필두로 올해부터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응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 셀트리온은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휴미라를 시작으로 스텔라라, 아일리아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가 이어지면서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가장 큰 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규모는 332억 달러(약 41조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를 올 상반기 미국에 출시한다. 기존 제품인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미국에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들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 체계를 본격 가동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인수하는 한편, 미국 사업을 총괄할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비롯한 세일즈 전문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등 직판 성공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직판중인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는 유럽 출시 첫 해인 2020년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작년 2분기엔 12%를 기록하며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미국에서 기존 제품의 처방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 직판 등을 앞세워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개발 물질 중 유망한 대상을 선별해 '패스트 팔로잉(Fast Following)' 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다수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영역에서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기업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 및 연구를 통해 ADC 개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엔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완공하고 제품 연구 개발 및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300명 이상의 바이오와 케미컬 등 연구개발 전문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으로, 향후 신약 개발뿐 아니라 전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데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개량신약 개발과 신약 발굴 등 케미컬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8년까지 비후성심근증 치료 신약을 비롯해 신약, 개량신약 및 고부가가치 제네릭 등 12개 품목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15 13:31: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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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라성택 황학정 사두, "흐트러진 심신을 허용하지 않는 국궁, 자신과 교감해보세요"

사직단을 끼고 왼편으로 난 인왕산로 오르막길에서 금세 다다를 수 있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산1번지엔 대한민국 '국궁 1번지' 황학정(黃鶴亭)이 자리 잡고 있다. 오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던 지난 13일, 황학정엔 사우 5명이 145미터 떨어진 표적을 향해 차례로 시위를 당기고 있었다. 낙엽 밟는 소리도 허용하지 않는 적막 속에,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며 운무 속으로 사라졌다. 황학정 사무실에서 만난 라성택 사단법인 황학정 대표이사(사두)는 "국궁은 민족의 혼이 담긴 진정한 무기로, 상당한 역사성을 가진 문화로서 가치가 있다. 또한 우리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훌륭한 스포츠"라고 국궁을 평했다. 황학정의 시작은 1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갑오개혁(1894년) 이후 군대의 무기에서 활이 제외되면서 전국의 사정(국궁터)은 하나둘씩 사라졌다. 고종황제는 1898년 어명을 내려 백성들의 심신단련과 국궁의 명맥을 잇기 위해, 경희궁 안에 황학정을 짓고 직접 활쏘기를 즐겼다. 국궁은 신궁(神弓)으로 불린 태조 이성계, 왕과 신하들의 활쏘기 의식인 대사례(大射禮)를 부활시킨 영조, 50발 중 50발을 맞출 실력을 갖췄음에도 '한 발은 쏘지 않는 게 군자의 도리'라며 마지막 한 발을 빗 맞힌 정조까지 왕이 사랑하는 스포츠이자 문화이기도 했다. 왕뿐만 아니라 문인과 무인, 유생, 일반 백성, 기생까지 활쏘기를 즐겼고 실력도 좋았을 만큼 조선은 '활의 나라'였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전국에 활쏘기 금지령을 내리면서 시민들의 무예 연습과 고유의 문화를 끊어 내려는 시도를 벌였다. 서울 시내에 5개에 이르던 사정은 자취를 감췄고 명맥을 이어온 황학정 사우들이 등과정 터를 불하받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전국에 400여 곳의 사정이 성업 중이다. ◆정심정기(正心正己) 사우들은 황학정 앞에서 활을 쏜다. 사우들은 황학정 앞에 새겨진 정심정기(正心正氣)란 글귀를 보고 자세를 고쳐잡는다. 라성택 대표는 글귀를 가리키며 "정심정기, 활을 쏠 때 몸과 마음을 항상 바르게 하라는 말이다. 머릿속에 잡생각이 있거나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표적을 절대 맞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궁은 양궁과 달리 조준경이 없다. 오로지 자신의 궁체(활을 쏘는 자세)에서 조준점을 만들고 각도를 조절한 다음에 시위를 놔야 포물선을 그리며 과녁에 꽂힌다. 라 대표이사는 "궁체를 취하면서 145미터 떨어진 과녁에 맞히기 위한 자신만의 조준점을 만들고 발시하는 과정에서 잡생각을 먹지 않고 만장(시위를 최대한 당김)을 이루고 잠시 숨을 멈추고 나 자신도 모르게 쏴야 올곧게 날아가서 표적을 맞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라 대표이사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일해 몸이 굳은 사람들에게 국궁은 최적의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도 회사 다닐 때 유럽 출장 다녀오는 비행기에서 팔이 올라가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다. 오십견이 온 것이다. 그러던 찰나에 지인 한 분이 활을 한번 내보시라고 조언해줬다.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궁을 배우면 허리가 곧게 펴지고, 엉덩이에 힘이 들어간다. 단장 호흡이 되니 심폐 기능도 좋아진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활이 나가질 않으니 잡생각도 하면 절대 안 된다. 사무직으로 컴퓨터 많이 보시는 분들, 공무원 행정직 분들은 꼭 국궁을 접해보라고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저변 넓혀가기 위한 노력 계속할 것" 우리 민족은 과거부터 활을 잘 다뤄 '활의 민족'으로 불렸다.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도 전 세계에서 활 쏘는 실력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양궁 금메달만 무려 27개다. 라 대표이사는 이제 양궁처럼 국궁도 스포츠와 문화 저변을 넓혀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궁은 70미터 떨어진 과녁을 향해 쏘지만, 국궁은 그것에 배가 되는 145미터 떨어진 과녁을 향해 쏜다. 그렇기 때문에 국궁은 표적 적중 개수를 두고 승패를 가린다"며 "같은 과녁이라도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가면 맞추는데, 양궁처럼 거리를 줄이고 중앙에 가깝게 맞추는 쪽에 점수를 주는 방식도 도입해보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처럼 정립돼야 할 필요가 있다. 프로 게임이라든지,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서 체계적으로 보급해야 할 것"이라며 "수상 실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한다든지, 대학 입학 시 가산점을 준다든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하려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라 대표이사는 활은 민족의 고유한 문화이고 자신과 싸우는 '멘탈 스포츠'이기 때문에 예(禮)가 굉장히 발달했다며, 이를 후세대와 공유하는 문화 체험 기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궁을 접하려면? 라성택 대표는 국궁을 접하고 싶다면 전국에 있는 사정에 문을 두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활은 위험한 무기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활을 쏘려면 기본 교육이 7~12개월 정도 소요된 후 야외 사대에서 쏠 수 있다. 비용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싸지 않은 편이라 요새 찾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황학정은 매주 금요일 활쏘기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수강생들에겐 기초, 심화반 과정을 교육한다. 코로나19 이전엔 140~150명이 국궁을 배우기 위해 황학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마침 사무실 옆에선 연세대 국궁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국궁을 배우고 있었다. 장은아 연세대 국궁 동아리 회장은 "고등학교 때 국궁을 처음 접했다. 대학 입시 동안 잠시 활을 놨다가 입학하고 나서 동아리에 들어왔다"며 "국궁의 가장 큰 매력은 145미터의 먼 거리까지 내 힘으로 화살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일상이 힘들고 좀 지치더라도 내가 쏜 화살이 날아가서 과녁에 맞을 경우, 그 화살의 날아가는 궤적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머릿속이 비워진다"고도 했다. 시계바늘처럼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교감'이 화두다.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과 동물들이 교감을 나눠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처럼, 활과 교감을 나누고 자신과 더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

2023-01-15 13:27: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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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에 '기업 주문형 교육과정' 도입

서울시는 15일 '기업 주문형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기관이다. 먼저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 기업이 뽑고 싶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주문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교육 후에는 기업 현장에서 멘토와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무체험 캠프'를 진행해 '교육-인턴십-정규직 전환'을 하나의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을 패션·디자인(동대문), 디지털 헬스케어(성북) 등 산업거점에 맞는 특화과정으로 운영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거점별 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교육생들은 경쟁력 높은 산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시는 교육 기간 동안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청년이 해당 회사에 취업하면 100만원의 취업 격려금을 지원하는 등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출범 3년을 맞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수료생, 교육생, 구인기업, 교육기관이 참가하는 '새싹축제(가칭)'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시는 프로그래밍 기량을 겨루는 '개발자 경진대회', 구인기업-교육·수료생 일자리를 연계하는 '이음의 날', 취업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홈커밍데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한해 8개의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추가로 개소한다. 현재 운영 중인 캠퍼스 7곳을 포함해 총 15곳의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연간 2300명의 현장형 인재를 배출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에 기업이 원하는 주문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며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취·창업 맞춤 교육을 통해 경쟁력 높은 청년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2023-01-15 13:22: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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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빠질 수 없는 과일, 이렇게 고르세요"

"사과는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신선하고, 배는 상처없이 매끈하며, 열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아요." 농촌진흥청은 15일 올해 설에 출하되는 과일 품질이 지난해 못지않게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산 과일 소비를 당부하며 과일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과일 생산량과 저장량 증가로 설 성수기 사과, 배, 단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 22%,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수용이나 선물용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야 한다. 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열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또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청포도(샤인머스켓)는 알이 굵으며 청색보다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송이는 너무 크지 않고 500~700그램 정도 되는 것이 당도가 높다. 만감류는 껍질의 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키위의 경우 구매 후 바로 먹는다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말랑한 것을 고르고, 겉의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한 것이나 골드키위의 경우 붉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명절에 먹고 남은 과일은 청을 만들어 차로 즐기면 좋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사과와 기침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배, 눈 건강에 좋은 감을 얇게 자른 뒤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넣어 2~3일 정도 숙성하면 과일청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올 설에는 농축산물 할인 대전을 통해 국산 신선 과일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과일청, 건강 차, 후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일을 즐기며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농축산물 할인 대전에서는 온라인의 경우 쇼핑몰 누리집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고, 오프라인은 회원가입 시 자동 할인이 적용된다. 전통시장에서는 할인쿠폰이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1-15 13:21: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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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지방정부들 "올해 5~6.5% 성장할 것"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줄줄이 높여 잡고 있다. 지난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면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렸다. 지금까지 당대회를 소집해 논의를 마친 지방정부들이 올해 성장 목표로 평균 5~6%를 제시했고, 자유무역항으로 개발 중인 하이난은 가장 높은 9.5%로 목표를 잡았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지금까지 26개 지방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경제규모 기준으로 중국의 5대 성 가운데 광둥성과 산둥성, 저장성 등은 '5% 이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으며, 허난성은 연례 업무 보고서에 따르면 약 6% 달성이 목표다. 장쑤성만 아직 지방 당대회를 열지 않아 목표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오는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협상회의)가 열려야 알 수 있겠지만 지방 정부들이 제시한 수치는 이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선행 지표다. 지방 정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소비와 제조업 투자 등을 촉진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혁과 분배'보다는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인 온중구진(穩中求進)을 견지키로 한 바 있다. 작년 대규모 도시 봉쇄로 경제가 부진했던 상하이는 약 5.5% 성장을 계획했으며, 지방정부 가운데 목표치를 6%까지 높인 곳도 10곳이나 됐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가장 낮게 설정한 곳은 톈진으로 4%이며, 최남단의 하이난은 가장 높은 9.5%로 제시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현재 5% 안팎이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6%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포럼을 통해 "올해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GDP 성장률이 6%에 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 순환 가속과 안정 회복, 국제 수지 안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대확산으로 1분기 성장률은 4.2%에 그치겠지만 2분기 큰 폭으로 반등하는 '역 U자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소비가 될 것으로 봤다. 중국 민간 항공국은 지난주 국내 항공 수송량이 2019년 같은 기간의 63%로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ING 아이리스팡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에는 소비자들은 일반 쇼핑보다는 의료 서비스에 돈을 지출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위축될 것"이라며 "올해 첫 3개월 동안은 소비 부양을 위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7일 2022년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당초 작년 성장률 목표로 '약 5.5%'를 제시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이에 크게 못미치는 3% 안팎이다.

2023-01-15 13:19: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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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 열전]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 "경쟁력 앞세워 차세대 식음료 업계 리드할 것"

미래형 ·기능성 식사 제품과 패키지의 혁신으로 차세대 식품 시장 리더로 거듭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의 중심에는 박찬호 대표가 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2014년 국내 최초 기능성 식음료 전문 기업 이그니스를 출범하고 식품과 포장재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식품 전공자가 아닌 박 대표가 푸드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미래형 대체식품 스타트업 '소이렌트'를 알게되면서부터다. 그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완전 영양식을 표방하는 소이렌트를 보고 한국도 머지않아 이러한 미래형 식품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해 이그니스를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그니스에서 처음 개발한 건 '랩노쉬(Labnosh)'다.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는 기능성 식사 제품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4~5시간 가량 포만감이 유지된다. 식품 전공이 아니다보니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완벽한 영양',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기 때문에 직접 먹으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레시피가 완성되면 한 달 동안 하루 세끼를 랩노쉬만 먹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혈액검사로 영양상태를 체크했다"며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처음 랩노쉬를 개발할 때부터 단순 펀딩으로 그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시작했기에 어렵지만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 결과 2015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랩노쉬: 삼시세끼 사수 프로젝트'가 목표 금액 1000만원을 단숨에 뛰어넘어 1억3000만원으로 펀딩이 마감됐다. 이후 제품이 출시되면서 벤처 투자사에서 시드머니 유치에 성공했고, 제품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 2018년 총 1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2020년 11월에는 시리즈 A브릿지 투자유치도 완료했다. 현재 이그니스는 브랜드 '랩노쉬'를 시작으로 '한끼통살', '그로서리서울'과 '클룹(CLOOP)'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지난해 6월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캔음료 브랜드 '클룹'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클룹은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플레이버 워터·스파클링 워터·제로소다 등을 내놓았고, 지난 11월에 출시한 제로소다의 경우 3주 만에 초도 물량 100만 캔을 완판했다. 박찬호 대표는 "개폐형 마개의 탄산 보존력과 편의성, 기능성은 상당히 뛰어나다"며 "또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개폐형 마개는 뚜껑을 별도 분리할 필요 없이 알루미늄 캔과 함께 배출하면 재활용 공정을 거쳐 완벽한 재활용이 가능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차원에도 주목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그니스는 개폐형 마개의 가능성을 믿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CES 2023'에도 참가했다. 향후 더 다양한 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회사 규모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것이 투자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총 매출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초과 성과를 내고 있고, 영업이익도 2021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그니스의 최근 3년 동안 총 매출액은 2020년 약 120억원, 2021년 약 150억원, 2022년 약 500억원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랩노쉬를 통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얼마 전 카페 브랜드 '망원동티라미수'와 협업해 출시한 베이커리 '랩노쉬 더 티라미수'도 그 일환이다. 끝으로 그는 "선진국에서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이 각광받고 있고,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그니스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차세대 식음료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15 13:11: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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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B·SK스토어 등과 약 1100억원 규모 대금 파트너사에 조기 지급

SK텔레콤은 설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약 1100억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SKT와 SKB,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사는 코로나19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겪고 있는 재정 부담이 줄어들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SKT가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SKT는 최근 급격한 경기 하락과 금리인상 등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파트너사들의 재무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수협력사 대출 이자 지원 금리폭도 기존보다 0.93%p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SKT는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ESG 경영진단과 개선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 경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SKT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즈 파트너사를 위해 온라인 채용 사이트 내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열어 우수 인재 채용도 돕는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 내 비즈 파트너사의 채용 관련 배너 최상단 배치 및 인재 추천 서비스, 화상 면접 솔루션 등 비대면 채용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 비용을 지원한다. SKT는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상생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1-15 13:04: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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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유럽 등 글로벌서 안전 최고등급 비결…수천번의 테스트

"쾅!!"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달려온 아이오닉 5가 정면에 위치한 벽에 충돌했다. 거침없이 벽을 향해 돌진했던 아이오닉 5는 충돌과 함께 천둥이 치는 것보다 더 큰 충돌음과 함께 차량 밖으로 연기기 새어 나오며 멈춰섰다. 운전석 앞범퍼와 보닛이 형태가 사라질 만큼 처참하게 찌그러진 차량을 보면서 순간 배터리 열 폭주로 화재가 발생하는것 아닌지 걱정했지만 배터리팩은 안전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서 아이오닉 5의 부분정면 충돌테스트(40%0를 진행했다. 차량 전면의 40%를 벽에 충돌시켜 차량 내 승객의 충돌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전석에는 남성 더미와 후석에는 여성 더미가 놓여있었다. ◆전기차, 문 열림·화재 등 이상 無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의 안전시험동은 2005년 12월에 준공됐으며 4만㎡(1만2100평)의 시험동과 2900㎡(877평)의 충돌장을 갖췄다. 안전시험동에 들어서니 수많은 더미들이 눈에 띄었다. 더미란 충돌시험에 사용되는 인체 모형으로 한 세트당 가격은 15억정도다. 현대차그룹은 인체 모형을 27종 170세트 보유하고 있으며 영유아부터 다양한 체구의 남녀성인을 모사하는 인체 모형을 충돌 시험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체 반응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정면충돌 인체 모형인 쏘오(THOR)와 측면충돌 인체 모형인 월드SID를 중심으로 충돌 안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쏘오 인체 모형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머리, 목, 흉부, 복부, 골반, 하지 등 부위에 센서를 100개 이상 더 추가해 보다 정밀한 상해 계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월드SID 모형 역시 기존 유로SID 대비 생체와의 유사성을 높이고 센서를 추가해 상해 계측을 더욱 상세하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미들을 지나 충돌시험장으로 이동했다. 실제 차량을 활용해 충돌 평가를 진행하는 충돌시험장은 100톤의 이동식 충돌벽과 전방위 충돌이 가능한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최고 속도 100㎞/h, 최대 5t의 차량까지 시험이 가능하다. 이날 아이오닉 5가 출동 속도 64㎞/h로 차량 전면의 40%를 변형벽에 충돌한 뒤 멈춰서자 연구원들은 충돌 사고 이후 전기차의 전자식 도어 개폐 여부를 확인했으며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에어백 전개 등을 점검했다. 차량의 상태를 체크하고 폭발이나 전류가 흘러나오는지 여부 등 차량의 주변을 정리했다. 그렇게 현장이 정리된 이후 기자들이 직접 상태를 체크했다. 차량에 다가서자 매케한 화약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차량 전면의 40%가 충돌한 만큼 범퍼와 보닛 등 차량 전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전면부가 찌그러진 것과 달리 A필러 등 운전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차 골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사고와 함께 전개된 에어백과 함께 안전벨트에 이상이 없는 것이 확인됐고 운전자 더미와 뒷좌석 더미에도 큰 상해는 보이지 않았다. 사고 후 중요한 부분인 차문의 열림에도 문제는 없었다. 고전압 절연저항 측정결과 모두 정상이었으며 고전압 배터리 파손으로 인한 전해액 누유나 화재 또는 연기도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이날 시험 결과 ▲운전석·측면·커튼 에어백 모두 정상 전개 ▲전·후석 시트벨트의 프리텐셔너와 로드리미터 정상 작동 ▲도어 문열림 정상작동 ▲고전압 절연저항 정상 ▲고전압 배터리 파손에 따른 저해핵 누유, 화재 미발생 등을 확인했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충전 중 화재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화재는 다양한 문제가 연결되어 있어 쉽게 결론 지을 수 없다"며 "하지만 차량 화재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석이나 과속방지턱, 철길 등 차체하부에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천번의 담금질로 '안전' 완성 현대차가 신차 개발 시 투입하는 충돌 시험 예산은 차량당 100억원 수준으로 차 1종당 100회 가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실제 물리적 충돌 이전에 가상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데 그 횟수는 3000번에 달한다. 비용 뿐만아니라 시간도 무시할 수 없다. 차량 충돌 시뮬레이션 한 건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1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차 1종당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충돌 안전 개발에만 4만5000시간을 투입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매일 100회, 연간 3만 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사고에서 발생하는 여러 충돌 사례 등을 분석, 승객과 보행자 상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따른 승객의 자세 변화에 맞춰 최적의 안전장치를 탑재하는 방안의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노력을 쏟아부은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현재 IIHS에서 최우수 등급인 TSP+와 우수 등급인 TSP를 총 26개 차량에서 획득한 상태다. 이는 현대차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배터리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차량은 배터리 장착 부위에 손상을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차량 정면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범퍼 백 빔(내부 지지대)을 더블 박스 구조로 하고 측면 충돌 대응을 위해서 사이드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넣었다. 또 측면 충돌시 배터리 손상을 막기 위해 배터리팩 측면에 별도 멤버 구조를 구성, 사이드 실 연결 구조를 적용했다. 외부 충격시 배터리팩의 충격을 최소화 하기위함이다. 백창인 현대차 통합안전개발실장(상무)은 "고객 안전 최우선 철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높은 안전 성능을 목표로 차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5 13:01: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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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황을 기다리며, 반도체 투자는 이어진다

반도체 업계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미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만은 멈추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글로벌 정부도 반도체 생산 기지 유치 작전에 나선 가운데, 한국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최근 일본에 또다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투자 금액을 10% 이상 줄이겠다고 했지만, 생산 시설 증설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TSMC가 일본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찌감치 TSMC는 일본 소니 등 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구마모토현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 완공 예정, 지난해 말부터 도쿄 인근 연구개발 센터도 운영을 시작했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새로운 공장 투자 전제 조건으로 현지 정부 지원을 들었다. 일본 정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서며 TSMC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대만은 미국과도 동맹 관계를 확고히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 최선단 공정을 도입하는 등 이미 여러개 공장을 새로 짓기로 한 상태다.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받은 상태. 앞으로도 추가 증설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TSMC는 유럽과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 차량용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예고했고, 독일과 이탈리아 등 국가와 지원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TSMC가 적지 않은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 시설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는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반도체 산업이 일시적인 침체 속에서도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 호황기가 다시 찾아왔을 때 더 높은 생산성을 앞세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정부도 TSMC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코로나19로 반도체 중요성을 확인하고 생산 기지를 국내로 들여오려는 노력이다.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짓는 공장도 투자액 약 10조원 중 40%를 지원했으며, 다음 공장도 대규모 지원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도 반도체 동맹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미국 인텔의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고, 반도체 장비 시장 주도권을 토대로 미국으로부터 중국 견제 부탁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 논의를 재개하면서 새로운 반도체 공룡도 태어날 분위기다. 각사는 낸드플래시 점유율 2위와 4위, 단순 합산으로는 현재 1위인 삼성전자도 넘어서게 된다. 우리나라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미국과 반도체 동맹을 굳건히 하고는 있다. 올해 삼성전자 테일러시 신공장 증설이 유력시되며, 현지 정부로부터 삼성 고속도로도 선물로 받았다. TSMC보다 한발 앞서 3나노 공정을 양산하는 등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추격을 본격화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주요 소재 및 장비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동맹에서는 다소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과는 지난 수출규제로 표면화된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미국도 반도체 '탈아시아' 구상을 본격화하면서 한국 의존도를 줄이는데 더 힘을 쏟고 있다. 한국 정부 대응도 여전히 미온적이다. 이미 반도체 특별법을 '누더기'로 통과시키면서 추가 투자를 사실상 가로막은 상태다. 일단 추가 개정안이 나오긴 했지만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5 13:01:1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