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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

최근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에게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물으며 차기 대권 주자를 향한 견제에 나섰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오 시장에게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에 대해 서울시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고 질문했다. 오 시장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관점의 차이일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 법인세 감세하고, 부자 감세하냐"며 "경기가 어려운 때는 가진 자가 양보해서 서민들과 공동체 번영에 참여하는 게 의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오 시장은 "법인세 감세가 부자 감세는 아니다"며 "경기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수단이다"고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그게 잘못된 경제학자들이 하는 얘기"라고 질타했다. 오 시장은 "제가 얼마 전에 아일랜드를 다녀왔는데 유럽에서 가장 법인세가 낮지 않냐. 본인들한테 물어도 그렇고 다른 나라에 물어도 그렇고, 법인세가 낮아서 그렇게 경제가 좋아졌다는 게 공통된 답변이다"고 반박했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2.5%로 EU 주요국 중 가장 낮으며,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작년 기준 10만4237달러다. 허나 아일랜드가 낮은 법인세로 세계 3위 부국이 됐다고 해서 우리도 이 나라처럼 법인세율을 낮춰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아일랜드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2010, 2014, 2018, 2019년 각각 17.7%, 17.0%, 14.9%, 18.0%를 기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공식 통계가 잡힌 시기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OECD 평균을 웃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법인세를 12.5%로 묶은 2003년부터 아일랜드의 실업률이 치솟기 시작했다. 2003년 4.5%였던 실업률은 2012년 15.5%로 급증했다. 2021년은 6.2%로, 같은 해 우리나라 실업률(3.7%)의 약 1.7배에 달한다. OECD 평균을 상회하는 저임금 노동자 비율과 높은 실업률은 아일랜드가 왜 국제사회에서 '조세피난국'으로 손가락질 받는지를 증명한다. GDP 세계 3위라는 수식어에 가려진 부의 쏠림, 아일랜드의 민낯을 오 시장은 몰랐을까. 서울시장에서 커리어를 접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의 대통령을 만든 위대한 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가 무슨 의미인지를 되새겨보길 바란다.

2023-10-24 14:31: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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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초기 수율 끌어 올릴 'AI 설계도 분석 시스템' 도입…'고객 만족'도 잡았다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으로 수율을 끌어올린다. LG이노텍은 AI 기반 설계도 사전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 무선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와 안테나 인 패키지(AiP) 등 반도체용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S) 제품군 설계도 사전분석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설계도면을 전수조사해 초기 실패비용과 리드타임 지연 등을 최소화한다. PS기판이 고밀도 미세회로를 집적하는 탓에 수작업 샘플링으로는 오류를 잡아내기 어려웠지만, AI를 도입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초기 불량을 해결할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불량 기판 도면 특징을 면밀히 분석해 1만6000건 이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정확한 AI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도면 불량 영역을 90% 이상 검출해낸다는 설명이다. 고객사에 설계도 수정을 요구할 근거도 확보할 수 있다. 종전까지는 수작업으로 검수를 진행해 불량 여부를 개발자 경험에 의존해야 했지만, AI를 도입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불량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 불량 위험도를 영역별로 시각화하고 점수화해 수정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이노텍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축적하며 분석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에는 설계도 수정뿐 아니라 최적의 기판을 추천하는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손길동 기판소재사업부장(전무)은 "개발 단계에서 AI 사전 검수가 이뤄지면, 기판 제품의 본격 양산 시점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한 고객 수주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석 CTO(부사장)는 "AI 기판 설계도 사전 분석 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기존 공정 패러다임을 혁신한 디지털전환(DX)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LG이노텍은 제품 개발·생산·납품·AS 등 전 과정의 DX를 가속화하여,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4 14:28: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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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공모전' 작품 친환경 기술로 출력

. 한국엡손은 오는 28일 발표될 친환경 텍스타일 공모전 1차 합격자에게 엡손의 친환경 프린터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엡손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함께 섬유패션 교육기관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텍스타일 공모전(Sustainable Digital Textile Printing & Fashion Innovation Awards 2023)을 진행 중이다. 1차 합격자에 서비스하는 프린터는 '모나리자(Monna Lisa)'다. 엡손 '모나리자'는 원단에 직접 프린팅하는 다이렉트 패브릭(Direct Fabric) 방식을 적용해 전후처리 및 날염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과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Details For Tomorrow with U - 지속가능한 패션'다.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Digital Textile Printing)을 활용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제 의상 및 패션 소품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하고, 상격에 따라 상장과 함께 총 1000여 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한국엡손 본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패션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엡손은 미래세대와 긴밀히 소통하며 모두를 위한 내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4 14:27: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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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대상 기내 와인 교육 실시…기내 서비스 품격↑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에게 기내 와인을 배웠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훈련센터에서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이자 대한항공 와인 컨설턴트인 마크 알머트가 직접 강의를 맡았다. 마크 알머트는 와인 210종 중 1차 선정한 80종의 후보 와인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실시해 6종의 와인을 추렸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입견을 배제하고 맛과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엄선했다. 이번 선정 결과 프랑스 와인 외 독일, 호주에서 생산된 와인이 뽑혔다. 또 리슬링, 그르나슈, 메를로 등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신규 와인은 현지 와이너리와의 공급 계약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거쳐 추후 대한항공 기내에 탑재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2일과 23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훈련센터에서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마크 알머트의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와인 교육은 기내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은 향후 교육 대상을 상위 클래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모든 객실승무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기내 서비스 개발과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4 14:27: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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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장이 전세계 SiC 허브" 온세미 CEO 기자회견

S5는 풀가동시 연간 100만장 이상 8인치 SiC 웨이퍼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SiC 생산량을 10배로 늘릴 수 있는 수준이다. 온세미는 일단 수요가 많은 6인치 SiC 양산을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8인치 웨이퍼로 전환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비도 이미 8인치 웨이퍼에 대응된다고 밝혔다. 온세미가 SiC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SiC 시장 성장 기대감이다. SiC는 일반 실리콘 웨이퍼보다 훨씬 높은 전압을 견디는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고전압 충전이 필수가된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산 엘 코우리 CEO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장 반도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산업용 반도체와 함께 전체 매출 80%를 책임지고 있다. 온세미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테슬라 등 대부분 전기차 제조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온세미는 부천공장을 전세계 SiC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SiC 기지인 셈이다. 중국 Si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데다가 기술력도 높아진 상황. 그럼에도 하산 엘 코우리 CEO는 중국 공장과 비교해 부천공장이 생산량은 물론 R&D 등 여러 부문에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2023-10-24 14:26: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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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세계 2위 온세미, 부천공장에 세계 최대 SiC 생산 시설 준공

전세계 전력반도체 2위 온세미가 한국에 실리콘 카바이드(SiC) 허브를 가동한다. 온세미는 24일 경기도 부천에서 새로운 SiC 생산 라인인 S5 준공식을 개최했다. 투자 금액만 1조4000억원, 앞으로 3년간 최대 1000여명 국내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는 물론 온세미 글로벌 CEO인 하산 엘 코우리 등 전세계 온세미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양향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정치계 인사들이 축하했다. 그 밖에 ASML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장비 공급사와 S5 건설 업체 등도 함께했다. 온세미 CEO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는"부천의 150 mm/200 mm SiC 웨이퍼 팹은 완전히 통합된 SiC 공급망의 지속적인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전기화(electrification)의 가속화를 지원한다. 지난 5년은 부천 직원들이 거둔 뛰어난 성과를 확인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정부 기관과의 공동의 협력에서 이룰 수 있는 점들도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는 "임직원과 시공사, 장비 협력사 등 파트너 덕분에 S5를 일정대로 완성할 수 있었다"며 "최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가장 신뢰받는 SiC 업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양향자 의원은 축사를 통해 "15년마다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는데, 2022년 4차산업혁명 다음 2037년 혁명은 온세미가 이룰 것"이라며 "세계를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2023-10-24 14:2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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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 금융권과 퇴직연금 서비스 협업 강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금융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현대차증권, KDB산업은행 등 금융사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은 노후 대비를 위한 자금인 점을 감안해 파운트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로직을 추가로 적용함으로써 하락장에 방어력을 높였다. 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파운트 알고리즘이 탑재된 '우리로보'를 통해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수익률 진단, 리밸런싱 등의 사후관리까지 제공해 왔다. 2021년부터는 퇴직연금 운용으로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은 은행 최초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은행과 현대차증권의 경우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시장동향에 따라 무료로 추천해 준다. 파운트는 내년 6월 말부터 시행이 예상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앞두고 기존 자문서비스에서 경험한 여러 한계를 극복,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의 테스트베드 신청을 준비하는 등 일임서비스로의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금융사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인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진일보한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24 14:22:4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