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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전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 "본선 경쟁력 극대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6·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지사와 전북지사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 앞서 경기지사 후보 공모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2인만 등록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추가 공모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갖는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경쟁의 문을 더욱 폭넓게 열어두고, 치열하고 건전한 경선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전 교감이 있는 경기지사 후보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후보가 두 명인데, 만에 하나 경선을 하면 포기하고 사퇴할 우려도 있고 해서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 당내 경선을 역동성을 가지게 하고,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추가 공모자가 없으면 기존 예비후보 2명이 경선을 하는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경선으로 (한다)"며 "마지막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 경선 후보 간 비방 공세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하고 책임 있는 경선을 통해 당의 역량과 품격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무분별한 네거티브 공세,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 근거 없는 비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날 부천시장 후보로 곽내경 부천갑 당협위원장을 우선추천했다. 강릉시장 경선은 한국시리즈 방식을 도입한다. 권혁열·김동기·심영섭·최익순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치른 뒤 1위 후보자를 뽑고, 현역인 김홍규 강릉시장과 본경선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후보자 접수가 없었던 전북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도 실시하기로 했다.

2026-04-07 15:52:59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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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가 위기엔 여야 한 당 돼야… 선제적·적극적 대응 중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국가 위기 앞에선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 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오찬 회담에서 "국익 앞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전쟁에 따른 대내외적인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하는 여러 말에 다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야당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는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발언에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추경안으로) 꼭 필요한 곳엔 지원해야 마땅하지만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중동전쟁이 벌써 한 달을 넘어서며 일촉즉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를 비롯해 희토류와 요소수 등 핵심 전략 품목의 안정적 수급을 지원하는 일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추경이 필요하다"며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는데 야당에서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힘에서 제기된 TBS 지원 사업 등이 '전쟁 추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의 성격에 TBS 예산은 맞지 않다고 당에서 뜻을 좀 모았다"며 "이 부분은 여야가 쉽게 합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지적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에 대해선 "명명백백하게 거짓으로, 증거 조작으로 기소된 건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문제에는 "대구·경북, 대전·충남도 통합이 여야 합의가 이뤄져서 됐으면 좋았을 텐데 누구의 책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참 안타깝다"며 "두 군데는 앞으로 통합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처음에 추진하자고 해놓고 이제 반대하니 당황스럽다"며 "대구·경북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하기 전 제가 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게 이것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못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026-04-07 15:51:57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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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비상의 조건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장밋빛 전망과 달리 내부에서는 또 다른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임금 및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노조는 사측의 성과급 지급안에 반발하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고,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체계의 구조적 개편이다. 노조는 실적 확대에 걸맞은 보상 체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사업부 간 수익 격차와 조직 안정성을 고려한 점진적 접근을 택하고 있다. 양측의 시각차는 단순한 금액 문제가 아니라 '보상 기준' 자체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이어지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시기다. 반도체 산업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중요한 국면에 놓여 있다. 이 시점에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노사 갈등은 단순한 내부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이 삼성전자에 있어 '기회의 시간'인 동시에 '시험의 시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급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 여건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은 충분하지만 내부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할 경우 성장 동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번 갈등은 노사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다.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핵심 산업인 만큼 생산 차질이나 의사결정 지연은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를 더 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날아오를 것인가'다. 실적이 급상승기류를 탄 지금, 삼성전자에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균형이다. 내부의 균열을 봉합하고 조직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더 높은 도약이 가능하다.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초격차'를 말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조직 내부의 균열부터 메우는 일이 먼저일지 모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7 15:49: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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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FDA 제네릭 허가 사전 미팅 승인"..시장 의혹 해소할까

삼천당제약이 위고비의 제네릭 의약품 허가 신청(ANDA)의 사전 절차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PRE-ANDA 미팅이 공식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먹는 비만치료제(위고비)가 제네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FDA 규정상 PRE-ANDA 프로그램은 제네릭(ANDA) 가능 품목에 한해 운영되기 때문에, 미팅 성사 자체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제네릭 개발 경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FDA의 PRE-ANDA 미팅은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전제로 한 경우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개발 전략이 ANDA 경로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접수 단계에서 거절된다. 이에 따라 이번 미팅 승인은 삼천당제약의 해당 제품이 제네릭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FDA와의 논의는 단순 개발 계획이 아닌, 이미 확보한 생물학적 동등성(BE)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으며, 시험 결과 및 프로토콜이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FDA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가이드라인에 따른 'SNAC-Free' 생동시험 전략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ANDA 경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PRE-ANDA 미팅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FDA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 설계 및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제네릭 허가 절차의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PRE-ANDA 미팅 승인은 개발 경로에 대한 규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향후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주사제를 경구제로 바꾸는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S-PASS'를 통해 경구용 세미글루타이드(위고비)와 경구용 인슐린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위고비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가 사용하는 흡수 촉진제 'SNAC' 없이 SNAC-Free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제약사의 제형 특허를 건드리지 않고 제네릭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주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S-PASS의 실체와 제네릭 허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급락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FDA에 제출된 공식 논의 자료를 보면 해당 서류엔 S-PASS 특허 번호와 함께 제네릭, SNAC-Free 문구가 명시돼 있다"며 "먹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제네릭으로 인정받아 임상시험 없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허에 대한 PCT도 이미 출원했고 FDA에 보낸 서류에도 해당 내용이 포함됐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올해 들어 400%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S-PASS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3월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07 15:48: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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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핀테크 기업과 업무제휴 확대

iM금융그룹은 서울핀테크랩 소속 18개사와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M금융지주와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iM금융그룹 계열사 디지털 부서와 핀테크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고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iM금융그룹은 계열사 니즈에 맞는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간의 신규 서비스 런칭, PoC 등 실무적인 사업 제휴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현재 모집을 진행 중인 '피움랩 8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더 큰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밋업데이에서 매칭돼 심층 논의를 진행한 스타트업은 각각 미성년자·외국인·대학생 등 특색 있는 고객층 기반의 혁신 디지털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지원, 내부 업무 생산성 고도화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 들이다. iM금융은 해당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이번 밋업은 iM의 실제 사업 수요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협업 과제를 구체화하고, 핀테크 기업과 정밀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각 계열사와 직접적인 논의를 통해 기술 적용 및 사업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후속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07 15:44: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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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프랑스중앙은행과 디지털자산·기후변화 공동 논의

한국은행이 프랑스중앙은행과 함께 디지털 자산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관련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중앙은행의 관심사가 전통적 통화정책을 넘어 지급결제 체계 변화와 기후 리스크 대응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한국은행은 프랑스중앙은행(Banque de France)과 7~8일 이틀간 디지털 자산 및 기후 변화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중앙은행 간 정례 학술 교류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2024년 이후 한국과 프랑스를 번갈아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세미나에는 양 기관 연구진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은행에서는 이재원 경제연구원장과 나승호 경제연구원 부원장 등이, 프랑스중앙은행에서는 아녜스 베나시-케레 부총재와 스테판 라투슈 아시아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지급결제와 국제통화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토큰화 환경에서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의 역할을 논의했다. 또한 기후변화가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후 관련 잠재 리스크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응 과제도 함께 살폈다. 한국은행과 프랑스중앙은행은 최근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중앙은행의 역할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공동 컨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학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7 15:43: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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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사고 후폭풍…이통3사 1분기 실적 ‘희비 교차’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지난해 있었던 보안 사고라는 대형 악재의 그림자 속에서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의 후폭풍을 맞은 SK텔레콤과 KT는 수익성이 둔화한 반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던 LG유플러스는 홀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희비'가 선명해지는 양상이다. 다만, 지난해 통신 3사가 1분기 호실적을 올렸던 만큼 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6일 <메트로경제 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1조3488억 원으로 추산된다. 합산 매출 역시 15조779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4015억 원, 영업이익 506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0.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월 약 2696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유심(USIM) 해킹 사태가 뼈아팠다. 이 사고로 인해 가입자가 대거 이탈하며 무선 점유율 40% 선이 무너졌다. 여기에 유심 무상 교체와 이용자 보상안 마련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지난해 비용 효율화로 거뒀던 호실적에 대한 역기저 효과까지 맞물리며 하락 폭이 커졌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엔 역기저 효과로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동전화매출액이 증가세로 반전하고는 있지만, 2025년 2분기 영업정지 여파로 전년동기비로는 여전히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T의 상황도 좋지 않다. KT의 1분기 예상 매출은 6조8156억 원, 영업이익은 5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나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9월 불법 소형기지국(팸토셀)을 통한 정보 유출 사고가 소액결제 피해로 이어지면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더해 연초에 시행한 '위약금 면제 조치'로 약 31만 명의 고객이 다른 통신사나 알뜰폰으로 빠져나갔다.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케팅 보조금 확대 역시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이뤄낼 전망이다. 1분기 매출은 3조8604억 원, 영업이익은 28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0.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였고, 이동전화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전화번호 기반' IMSI 생성 체계 논란과 유심 전면 교체에 따른 비용 발생 여부는 향후 실적의 변수로 남아 있다. 김 연구원은 "서비스매출액 증가와 인건비 감소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및 연간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SKT 영업정지에 따른 상대적 수혜, 비용 감축 효과에 기인한 바가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안 사고로 홍역을 치른 통신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 원을 투입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했다. KT 역시 최소 1조 원을 들여 보안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정보보안 혁신 TF'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7000억 원을 투자해 모든 인프라의 위협을 제거하는 '제로트러스트'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7 15:42: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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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고객·설계사 함께 달린 '교보로런'

교보생명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더 레이스 교보로런' 마라톤 대회에서 고객과 설계사가 함께 뛰는 '동행 레이스'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객과 설계사 150여명이 짝을 이뤄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도 현장을 찾아 10km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교보생명 임직원과 설계사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도 주요 코스에서 응원 활동을 진행했다. 설계사와 고객의 동행 레이스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강조해온 '고객보장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신 의장은 평소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마라톤을 뛸때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듯이 인생 또한 생로병사의 괴로움 속에서 희로애락으로 점철된 굴곡진 여정을 겪게 된다"며 "인생 마라톤에서도 페이스 메이커가 필요한데, 고객이 역경을 극복하고 인생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와 설계사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신 의장은 10km 코스를 완주한 고객과 설계사, 임직원들을 직접 맞이해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이어 참가자들과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들이 삶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생명보험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보험 가입부터 보장 유지,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보장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7 15:40:0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