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국내외 '비만약' 개발...바이킹·디엔티파마 등 후발주자들 속속 도전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외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는 점차 빨라지는 분위기다. 28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의약품 시장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정식 출시됐다. 국내 유통은 쥴릭파마코리아가 맡고 있다. 위고비는 전문의약품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분비되는 체내 호르몬인데, 포도당 농도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갖춰 혈당 조절을 돕는다. 또 이 호르몬은 위장 운동 억제, 식욕 억제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까닭에 국내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GLP-1 계열 약물은 신약 후보물질로 각광받아 왔고,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고비는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위고비는 지난 2023년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질량지수(BMI) 30㎏/m²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m² 이상 30㎏/m² 미만이면서 당뇨병 전 단계,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하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위고비는 주 1회 0.25㎎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용량을 증량해 투약한다. 4회 투약 분량이 담긴 펜 모양 주사제 1개 기준으로 현재 구매 가격은 40만원 대 초반에서 8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출시까지 예고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GLP-1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GIP)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효능제다.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마운자로는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국내 제약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프리필드 펜은 일회용으로 일주일에 한번 투여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4개 이상이 필요하다. 퀵 펜은 4회 주사할 수 있는 용량이 한 데 주입된 제형이다. 바이알은 유리병 형태로 주사기에 액을 채워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것은 프리필드 펜이고, 각 제형별 허가 승인은 별도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킹테라퓨틱스는 '먹는 비만치료제' VK2735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오는 11월 3일 미국비만학회에서 VK2735 주사제 임상 2a상의 13주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VK2735의 경구제 임상 1상 데이터도 발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어 글로벌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한국인 맞춤형 비만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해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두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당 임상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향후 3년 내 빠르면 2027년에 해당 물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미약품이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에서 처음 공개한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세 가지 호르몬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전을 갖춰 비만 치료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신약개발 전문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3년 미국 멧세라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D02S'를 기술수출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은 '오랄링크'라는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경구제 흡수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아직까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평가에도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 되고 있다"며 "앞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품들이 먼저 출시되어 국내에서도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맞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후발 주자일수록 제형 개발이나 맞춤형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8 16:32:0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골프웨어는 주춤, 러닝웨어는 질주?…4050세대도 러닝 열풍 합류한다

러닝 열풍이 40·50세대까지 이어지며 러닝웨어 제품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중장년층들이 주 고객층으로 여겨졌던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불황을 맞고 있다. 간편한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끄는 것과 동시에 골프 시장의 위축세가 맞물려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중장년층 러닝족이 증가함에 따라 러닝 관련 제품군 매출액이 상승했다. 2030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러닝이 4050에도 인기를 끌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카카오스타일의 매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23일~10월 21일) 패션 브랜드 '포스티'의 러닝 키워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 역시 전월 대비 91%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러닝화'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이 7배 이상 올랐다는 게 카카오스타일 측 설명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며 "포스티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상품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티는 중장년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패션 플랫폼으로, 405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군을 제공한다. 캐주얼 의류는 물론, 운동 및 아웃도어 아이템까지 폭넓은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무릎 위까지 오는 짧은 반바지인 쇼츠, 레깅스 등 러닝 관련 제품군을 선보이는 푸마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K2의 거래액 역시 각각 68%, 193% 늘었다. 반면, 골프웨어 제품군 매출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백화점 골프웨어 실적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골프웨어 점포 기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2.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골프웨어의 역성장 배경에는 골프 시장의 축소 상황이 자리했다. 야놀자리서치 리포트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골프장 이용객 수는 4772만명으로 2022년 대비 5.7% 감소했다. 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강원·경기·경북 등 지역별 이용자 수 역시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각각 -6.5%, -4.5%,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골프를 그만뒀다고 밝힌 50대 시민 황 모 씨는 "아무래도 비용 지출에 부담이 있는 골프보다는 러닝과 등산 같이 가벼운 운동을 즐기고자 한다"며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게 골프보다는 러닝이 진입장벽이 낮은 게 반영된 상황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8 16:22:16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신세계면세점, 일반식품부터 간식까지...한중일 인기 식품 순위 공개

신세계면세점이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의 국가별 인기 식품 순위를 집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이 7~9월 인천공항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식품을 조사한 결과, 한·중·일 관광객들은 모두 '홍삼정'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관광객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홍삼을 선물용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신세계면세점 측 설명이다. 반면, 일반식품에서는 각국의 상품 종류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들은 '딸기가 통째로 다크&화이트 초콜릿'을, 일본 관광객들은 '오징어채볶음'을, 한국 관광객들은 '하리보 트래블 퍼레이드' 젤리를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제주고메카카오'와 '한라봉초콜릿'이 각각 인기 식품 2위와 3위를 차지해 초콜릿 제품이 상위를 차지했다. 일본 관광객들은 김 제품을 선호하며 '미니도시락 김'과 '돌김 참기름'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한국인은 여행 필수품으로 '쇠고기볶음고추장'과 '썰은배추김치'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 구매도 잇따랐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점 방문객들은 하리보, 바프, 오설록 등의 간식 제품을 구매했다. 특히 오설록 매장에서는 시음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함과 동시에, 10종의 맛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컬렉션' 선물용 패키지 제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는 게 신세계면세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식품은 그들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라며 "신세계면세점은 출국 전 마지막으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8 16:07:58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패션 취향을 한눈에...무신사, 플랫폼 통합으로 전 세계 공략 나선다

패션기업 무신사가 세계 시장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플랫폼을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데이터, 고객, 운영 등 플랫폼 간 공통 영역을 하나의 핵심 체계로 구축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단일 핵심 다중 플랫폼(OCMP)'을 구축해 세계 시장을 포함한 사업 전반 영역에 폭발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이다. OCMP는 복수의 플랫폼에서 공통된 영역은 연동 및 통합하고, 각 플랫폼의 고유한 기능은 플랫폼별로 구축하는 시스템 구조를 뜻한다. 무신사에 따르면 플랫폼 고도화는 해외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중 하나다. 기존 국내 상품 중심의 중개 방식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전 세계 패션과 스타일 취향을 연결하고자 한다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기술 중심 인재 확보에 나선다. 앞으로 3년 이내에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을 기술직 인력으로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신사 플랫폼 생태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무신사 엠프티 등을 포함해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까지 하나의 코어를 기반으로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플랫폼의 확장성을 쉽게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팀무신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의 다채로운 취향까지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8 16:07:2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유한양행 3Q 영업이익 545억, 8배 급증..'렉라자' 기술료 효과 컸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상업화 효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28일 지난 3분기 별도기준, 58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6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1%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기술료 수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9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6000만 달러(약 804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제31호 신약인 '렉라자'는 지난 8월 국산 항암제로서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마일스톤 수령 금액은 대체로 60일 이내 수령되는 만큼 이번 3분기 실적이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한양행 라이선스 수익은 981억7000만원으로 전년(5억원) 대비 무려 196배 이상 급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8 16:05:1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LF 티톤브로스, 한파로 아우터 신제품군 매출 상승... 매출 3배 ↑

생활문화기업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가 겨울 외투 판매가 늘면서 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티톤브로스는 최근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인 '얼라이브 다운' 상품군을 선보였다. LF에 따르면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신규 상품군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며 신규 상품군이 가을·겨울 상품군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얼라이브 다운'은 해발 6000m의 미국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데날리 등반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극한 추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친환경 브랜드 기업 얼라이드가 생산하는 거위 털과 함께 얇고 내구성이 강한 '12D 리사이클 립스탑'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옥타' 상품군이 티본브로스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LF 측 설명이다. '옥타'는 중공사에 8개의 돌기를 방사선 형상으로 배열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흡습·속건, 경량, 단열 등 기능을 갖췄다. 중공사는 섬유 단면에 구멍이 있는 원사를 뜻한다.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군더더기 없이 모든 디자인이 기능을 가지는 티톤브로스의 브랜드 모토처럼, 고급스러우면서 신선한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찾아 나선 등산 및 트래킹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점도 팬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8 16:03:30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유한양행 3Q 영업이익 545억, 8배 급증..'렉라자' 기술료 효과 컸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상업화 효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28일 지난 3분기 별도기준, 58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6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1%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기술료 수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9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6000만 달러(약 804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제31호 신약인 '렉라자'는 지난 8월 국산 항암제로서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마일스톤 수령 금액은 대체로 60일 이내 수령되는 만큼 이번 3분기 실적이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한양행 라이선스 수익은 981억7000만원으로 전년(5억원) 대비 무려 196배 이상 급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8 15:30:3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엔지켐생명과학, 타깃링크테라퓨틱스 1대주주로..ADC 항암제 개발 본격화

엔지켐생명과학이 항체-약물접합체(ADC)·항체-분해 약물접합체(DAC) 개발 플랫폼 기업인 '타깃링크테라퓨틱스'의 지분투자를 완료해 1대주주가 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엔지켐생명과학이 EC-18 위주의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신규 파이프라인 런칭으로 개발전략을 다변화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증명하고, 기업가치를 도약시키기 위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ADC · DAC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와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항암신약물질 개발을 담당했던 오영선 박사가 한국인에게 맞는 암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023년 창업했다. 일차적으로 위암, 대장암을 타깃하는 신규 항체 기반 ADC 치료제를 개발하여 링커-페이로드 회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효능검증을 거쳐 빅파마와 함께 프로탁 기반의 신규 페이로드 DAC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C 치료제는 암세포를 찾는 항체와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이 링커로 결합된 항체-약물접합체로, 특정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기존 항암제에 비해 암세포의 사멸효과가 높아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DAC 치료제는 ADC에 표적단백질분해(TPD)를 결합한 것으로, TPD는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직접 분해한다. TPD는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방식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으로, TPD에 특정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ADC를 결합한 것이 DAC 치료제다. 기존 ADC 약물의 독성 유발가능성은 낮추고 항암 효능을 높인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신규 파이프라인 런칭으로 국내외 빅파마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조기 라이선스아웃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타깃링크테라퓨틱스에 ADC · DAC 개발 전문가가 집결되어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규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8 13:37:4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립, K디저트 '삼립 약과' 美 코스트코 입점..."역대 최대 물량 수출"

삼립이 K디저트 대표 제품인 '삼립 약과'를 앞세워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삼립은 최근 삼립 약과의 미국 수출을 위한 초도 물량 100톤의 선적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50톤을 추가로 선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규모는 약 500만개에 달하는 수량으로, 삼립의 역대 약과 수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수출된 삼립 약과는 오는 12월부터 미국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 위치한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 200여 곳에서 판매된다. 삼립은 기존 미국 내 아시안 마트인 'H 마트', '한남체인' 등을 중심으로 삼립 약과를 판매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여 왔다. 뿐만 아니라 삼립은 지난 8월에는 일본 대형 잡화점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 삼립 약과를 입점시켰다. 돈키호테는 일본 현지인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일본 대표 유통 매장이다. 삼립 약과는 현재 일본 수입식품 전문점 '이온 카페란테', 일본 간토지역 주류 마켓 '서밋' 등에도 추가로 입점되어 있다. 이처럼 글로벌 각지에서 K디저트 입지를 넓히고 있는 삼립 약과는 이미 지난 2023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쌀가루와 콩비지 가루를 원료로 만든 '케어스 약과'는 글로벌 식품 시장을 이끌어 갈 제품을 선정하는 아누가 대표 행사 '이노베이션 쇼'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립은 자사 대표 베이커리 제품인 삼립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등을 해외 시장으로 지속 수출해 신성장동력을 찾는 중이다. '찜케익'의 경우 올해 상반기 베트남, 필리핀, 중동 지역에서 소비자 인기가 이어져 신규 라인을 증설하는 등 확대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삼립 측의 설명이다. 또 '생크림빵'은 미국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SNS를 통해 생크림빵 제품 후기를 인증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립은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8 13:19:5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