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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유럽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중순 유럽 주요 5개국에 속하는 영국과 독일에 베그젤마 론칭을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북유럽 주요국인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우시마 지역 병원입찰에 참여해 경쟁사들을 제치고 베그젤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핀란드 베바시주맙 시장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년 초부터 1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베그젤마는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법인들의 직접판매(직판) 체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각국 규제기관 및 병ㆍ의료원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회사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구축한 결과 베그젤마 유럽 출시를 빠르게 진행함과 동시에 입찰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항암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베바시주맙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7조 3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유럽 시장은 25%에 해당하는 1조 8000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부터 유럽에서 항암제 직판이 시작된 이후 탄력적인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도 공급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기존 제품들이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같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계열 간의 판매 시너지를 통해 베그젤마 역시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영국,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출시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출시된 베그젤마 역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처방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로컬 학회 참여, 심포지엄 개최 등 마케팅 및 의과학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0-26 09:16: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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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유니콘' 오늘의집, 성장동력은 커뮤니티였다

지난 2년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다. 집은 주거 공간을 넘어 놀이와 여가,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 수많은 일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밖에서 하던 일들이 현관문 안으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욕심도 변했다. 팬데믹 사태 전 외부에서 채웠던 '예쁜 공간'에 대한 욕심이 집안으로 들왔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이러한 배경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가 운영 중인 오늘의집은 최근 기업가치 2조원을 기록하며 '유니콘'으로 부상해 관련 업계 안팎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인테리어 기업 1, 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시가총액을 넘었다. 오늘의집은 성공적으로 구축한 커뮤니티 겸 SNS 기능을 토대로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9월 와이즈·리테일·굿즈가 조사 발표한 한국인이 8월 가장 많이 사용한 버티컬 커머스(전문몰)에서 오늘의집은 453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2위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40대(138만명), 50대(117만명), 30대(107만명), 20대(7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 지난 5월 오늘의집은 2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KDB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투자하며 주도한 가운데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등 국내 투자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실리콘밸리 투자사 BOND까지 투자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보수화된 투자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2020년 말 시리즈 C 투자에서 기업가치 8000억원을 인정 받은 후 1년 만에 2.5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룬 셈이다. 오늘의집이 가진 특장점은 바로 집들이와 커뮤니티다. 인테리어 플랫폼으로써 다양한 시공 서비스와 상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공들여 구축한 기능이다. 오늘의집은 회원간 팔로잉과 교류를 할 수 있는 SNS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흡사 SNS '인스타그램'처럼도 보인다. 각 회원의 프로필을 누르면 팔로워 수가 직관적으로 뜨고, 그동안 올린 게시글이 사진, 집들이, 노하우, 스크랩북 등으로 정리돼 올라온다. 인기있는 유저는 수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를 거느리기도 하고 이들에게서 인테리어 유행이 시작되기도 한다. 이러한 SNS 겸 커뮤니티 기능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게시글을 올리는 효과를 낸다. 회원들은 자신의 프로필을 정성껏 꾸미고 다양한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이 손수 꾸민 집 사진을 올린다. 이를 본 팔로어들은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칭찬을 하기도, 사진 속 가구 정보를 묻기도 한다. '온라인 집들이'로 명명되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집 자랑'도 막강한 콘텐츠다. 자신의 집을 직접 촬영하고 구조를 그려 설명하며 발품 팔아 구입한 다양한 가구를 자랑하는 일련의 과정은 당사자에게는 과시욕을 채워주고 콘텐츠 소비자들에게는 살뜰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디터가 회원이 올린 사진을 보고 작성을 권유하고 함께 작업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올리는 이들도 많다. 메인화면에 내가 쓴 온라인 집들이가 걸리는 것은 수많은 회원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오늘의집은 코로나19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본 플랫폼 중 하나로도 꼽힌다.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행하는 동안 인테리어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올해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1조5000억원보다 44.5%나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3월 홈퍼니싱 관련 결제금액은 카드사 결제를 토대로 추정했을 때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오늘의집 결제금액은 20년 3월 2배 가까이 성장한 후 꾸준히 크게 성장 중이다.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4월 결제금액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지난 2년간 록인(Lock-In)한 회원은 언제든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평가된다. 오늘의집은 확실한 콘셉트로 회원을 모았다. 초기 인테리어 사진을 올리는 곳으로 시작해 지금은 인테리어를 준비한다면 한 번쯤 접속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의집 성장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친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오늘의집 같은 경우 국내를 벗어나 해외까지 노릴 수 있는 확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26 09:14: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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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 인수..내년 230억 매출 기대

보령이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를 인수하며 항암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했다. 26일 보령에 따르면 지난 25일 릴리와 알림타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기로 했다. 알림타는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국내 권리를 인수한 두번째 항암제이며, 세번째 품목이다. 보령은 지난 2020년 릴리 항암제 젬자를, 지난 해에는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릴리의 오리지널 제품인 알림타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치료제로 꼽힌다. 알림타는 지난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 2006년 국내에 도입된 알림타는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의약품으로, 세포 독성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과 독성을 유의하게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졌다. 알림타는 지난 2015년 특허 만료 이후에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서 높은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60% 수준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알림타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의 주요한 옵션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은 이번 알림타 인수를 계기로 항암제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수 후 첫 해인 내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원으로, 향후 치료 옵션의 확대 및 환자 수 증가에 발 맞춰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보령은 국내 유일의 부문급 항암전문조직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리딩품목에서부터 항암보조제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보령 온코(Onco)부문 김영석 부문장은 "알림타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분야에서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하며, "폭넓은 항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은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하여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오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0-26 09:01: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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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바이오텍, 3D 프린팅 배양육 생산 가시화..국제학술지에 발표

국내 처음으로 배양육 개발에 도전하는 노아바이오텍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배양육 생산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Advanced Science News는 이 논문에 대한 특집 기사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노아바이오텍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배양육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양육은 소와 돼지 등 가축의 근육 줄기세포를 추출해 외부에서 고기 조직으로 키워낸 인공 육류다. 노아바이오텍은 3차원으로 세포를 지지하는 지지체를 사용하여 배양육을 생산하는데, 지지체 생산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사용되는 3D 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광 처리(DLP)로 지지체 성분인 하이드로겔 내에 작고 정밀한 구조를 만들어 세포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조는 마이크로 채널이라고 하며,영양소와 세포 폐기물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배양육에 단순히 세포 덩어리가 아닌 스테이크와 같은 구조를 구현한다. 노아바이오텍은 디지털 광 처리(DLP) 프린팅을 사용하여 크기 3.43×5.53×1.926㎤ 지지체 제작에 소요되는 프린팅 속도를 30분까지 낮췄다. 배양육 연구는 전세계적인 미래산업 경쟁과제로서 소의 근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생산되는 동물성 단백질로 기존 축산보다 토지 사용량은 99%, 온실가스 배출량은 96%, 에너지 소비량은 45%를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 사육 환경이나 도축과 관련된 동물복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배양과정을 통해 생산돼 안전성을 확보하기 쉽고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도 없다. 노아바이오텍 관계자는 "3D 프린팅 기술로 배양육의 상용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며 "노아바이오텍은 식용 가능하면서 지지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식물성 재료 탐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아바이오텍은 서울대 수의학과 박용호 교수가 지난 2019년 창업한 기업으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소 근육 유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선 '멤피스 미트' 등의 스타트업이 배양육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국내에서 배양육 생산을 내세운 기업은 노아바이오텍이 처음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0-25 16:07:56 이세경 기자
[2022 제약바이오포럼] 오가노이드, 인간 수명 100세 시대가 온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가노이드' 기술의 최종 목표는 명확하다. 실제로 인간의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인공장기 즉, 오가노이드(Organoid)를 만들어내는 것. SF 영화처럼 몸 안의 손상된 장기를 3D 프린터로 출력한 생생한 장기로 교체할 수 있는 세상이다. 매년 늘어나는 장기 이식 대기자들의 간절한 희망을 채우고, 100세 시대 가장 중요한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오가노이드는 현재 질환 모델과 신약 개발, 재생치료제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최종 꿈을 이루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오가노이드 기술뿐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 생체재료,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들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앞으로 상용화될 재생치료제나 장기유사체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가이드라인 마련도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연병의 융합과 정부 차원의 계획 마련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다. <메트로경제신문>은 2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2 제약&바이오포럼'을 통해 오가노이드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오가노이드학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가노이드, 인간 수명 100세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오가노이드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우선, 강스템바이오텍의 창업주이자 한국에서 오가노이드학회를 처음 설립한 강경선 오가노이드학회 이사장(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의 오프닝 스피치로 포럼을 시작한다. 기조강연은 국내 첫 오가노이드 개발 전문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가 맡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ATORM-C(아톰-씨)' 등을 개발 중이며, 연내 국내 처음이자 세계 두번째로 장(腸)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앞두고 있다. 유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협업 전략'을 주제로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미영 책임연구원은 '인간 장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 및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생명연 손미영·박두상 공동연구팀은 최근 장 오가노이드를 통해 새로운 유산균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뛰어난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이어 정석 고려대학교 공학대학 기계공학부 교수가 '조직 및 질병 근사를 위한 마이크로스케일 도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 연구팀은 장기 조직으로부터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오가노이드를 균일하게 대량 배양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조한상 성균관대학교 생명물리학과 교수의 강연이 '신경질환 연구를 위한 3D 인간 미니브레인'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차세대 첨단 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오가노이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22-10-25 15:5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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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고에 SPC 불매 장기화 조짐…가맹점·협력사 골머리

지난 15일 SPC계열 빵 제조공장에서 20대 직원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3일 또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손가락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SPC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SPC는 가맹점주들이 피해볼 것을 우려해 지난 21일부터 식빵, 단팥빵, 소보루빵 등 13종에 대해 유통기한 안에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재구매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주협의회가 긴급 요청한 사안에 대한 1차 조치이며, 본사는 가맹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중이다.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계열사의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불매운동 장기화 조짐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가맹점주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회사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저희 역시 많이 비판하고 질책했다"며 "그러나 자극적인 보도로 인해 가맹점주들과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시기인만큼 폭력적이고 과장된 보도를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 파리크라상, 샤니,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등의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SPC의 계열사 브랜드 뿐만 아니라 SPC에서 재료를 납품받는 브랜드로까지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버거 프랜차이즈가 특히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KFC, 버거킹, 롯데리아, 노브랜드 버거 등 대부분 브랜드가 SPC에서 제조한 햄버거 빵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당장 협력업체를 바꿀 수도 없고 난감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SPC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빵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빵류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수치가 있는 82곳의 전체 매출(별도 기준) 4조5172억9300만원 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이 3조7658억1200만원으로 83.4%를 차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으로 1조8511억9900만원, 41.0%의 점유율을 보였다. 뒤이어 삼립호빵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SPC삼립이 1조3693억3900만원으로 30.3%를 차지했다. 이밖에 SPL이 2575억8700만원으로 5.7%, 샤니가 2222억4300만원으로 4.9%, 호남샤니가 654억4400만원으로 1.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SPC그룹 계열사 5곳이 매출 상위 5곳에 포진했다. 이에 SPC 측은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분류 기준 상 빵류를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누락돼 있어 (SPC의)점유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2위 업체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산업 분류상 '빵 제조업'이 아니라 '서양음식점업'으로 분류돼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통계에 누락되어 있다. 이어 "국내 개인제과점 규모가 2016년에 약 2조3353억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전체 제빵시장 크기는 최소 7조4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업계에서는 SPC 점유율을 40%대 초반 정도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경영 시스템 강화에 1000억원 투자하겠다고 했다.

2022-10-25 15: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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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시대가 온다] K-오가노이드 가능성은

줄기세포에 경쟁력을 가진 한국은 오가노이드 분야에도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은 북미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의 80% 수준으로,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구진은 오가노이드를 단지 신약 개발의 기반기술로 활용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자체를 재생치료제로 개발하며 세계 첫 상용화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재생치료제 시장 '선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기술수준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및 생체공학 기반 인공장기 기술은 세계 선도 그룹의 약 80% 수준으로, 한국은 '추격그룹'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오가노이드의 기반이 되는 국내 줄기세포 활용기술 분야는 최고 선도그룹 대비 85%로 나타났다. 한국이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국내 오가노이드 개발 전문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경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치료제 'ATORM-C(아톰-씨)'는 연내 인체 투여를 앞두고 있다. ATORM-C의 임상이 시작되면 이는 일본의 와타나베 마모루 연구팀 이후 세계 두번째 임상 진입 사례가 될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2026년 ATORM-C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처음 설립된 오가노이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ATORM-C 외에 ATORM-S(침샘)와 ATORM-L(간) 등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전용 GMP 시설을 완공해 생산 시설도 확보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기존 재생치료제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다. 우선 오가노이드 생성에 필요한 조직은 생검(환자의 병이 있는 부위의 조직을 약간 잘라내어 관찰하는 일)만으로 극소량을 쉽게 채취할 수 있고, 장기간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 또 오가노이드 내 조직 특이 성체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이 우수해 직접적인 조직 재생을 유도하고 종양 형성의 위험이 매우 적다. 자가세포를 활용할 경우 면역거부 위험이 없으며 대부분의 이식이 내시경, 초음파 등을 활용해 최소 침습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손상 조직을 되살리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오가노이드는 전 세계적으로도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상용화 측면에 먼저 집중을 한다면 한국이 충분히 글로벌 리딩을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오가노이드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선도그룹을 따라잡을 기회는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추격그룹에서 선도그룹으로 넘어가기 위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미영 박사는 "오가노이드 기술은 단독으로 발전하기보다 생체재료나 3D 프린팅 등의 기술과 결합이 필요한 만큼 재료비와 연구비도 많이 들어간다"며 "오가노이드 관련 연구는 산학연병을 융합할 수 있는 과제로 대형화돼야 하며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 박사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시행됐지만 오가노이드에 대한 가이드 라인은 아직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기려면 임상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선 오가노이드학회 이사장(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은 "오가노이드는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정부가 산학연병과의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간다면 바이오 산업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손 박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야 각 요소, 기술별로 능력있는 전문가들을 키우고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오가노이드 산업에 대한 투자, 일자리 창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10-25 15:23: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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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핼러윈에 관련 검색량 '폭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핼러윈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가 10월 1~16일 기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할로윈' 검색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할로윈 직전 주에 이르러서야 관심을 보인 작년에 비해 올해는 10월 초부터 일찌감치 할로윈 맞이에 나선 모습이다. 할로윈 파티가 열리는 대표 장소인 '이태원'(550%)과 '에버랜드'(697%), '롯데월드'(310%) 등 특정 장소에 대한 검색량도 늘었다. 지난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직전 핼러윈이 있어 홈파티 등으로 즐긴 것과 달리 방역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야외에서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번 핼러윈은 패션, 메이크업, 소품 중 어느 하나 빠짐없이 패키지로 준비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할로윈 코스프레' 검색량이 143배(14,150%)가량 크게 늘었으며, '할로윈 의상'이 17배(1,560%), '코스튬'도 60% 증가했다. '파티의상'은 125% 많이 검색됐으며 파티룩의 대표 소재인 '벨벳', '새틴' 원단의 원피스, 블라우스 등이 인기를 끌었다.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좋은 '초커'(65%)와 '선글라스'(70%)도 검색량이 늘었다. 과감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할로윈 메이크업도 급부상했다. 대표적인 할로윈 메이크업 컨셉으로 꼽히는 '뱀파이어' 검색량은 130% 증가했으며, 붉은 립을 강조하기 위한 '레드 틴트'는 14배(1,340%)가량 많이 검색됐다. 특별한 날 화려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속눈썹'(230%), '하이라이터'(170%) 상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도 인기다. '파티소품'(380%), '파티세트'(60%) 등 장식용품은 물론, '상처분장'(310%), '가면'(60%), '망토'(85%) 등 재미 요소를 더한 아이템 검색량이 돋보였다. 특히 망토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할로윈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며 반려동물용 코스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즐기는 할로윈을 앞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에이블리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에이블리가 준비한 할로윈 상품들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25 14:36:2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