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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연구소 열어…신약 개발 '가속'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14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념관에서 GSTCH 연구소 개소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GSTCH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지엔티파마의 기존 파이프라인 기초 연구와 더불어 새로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다양한 뇌질환뿐 아니라 인간 주요 질환의 공통 발병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뇌혈관 및 뇌 염증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교수 및 연구실과 협력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산학연협력 과정을 통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원들을 상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GSTCH는 연구소장인 연세대학교 오영준 산학특임교수와 고려대학교 최의주 생명과학부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뇌질환연구부와 제형연구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 교수는 40여년간 뇌질환 연구에 전념해온 분야연구지수 최상위에 속하는 세계적인 뇌과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를 거쳐 최근 산학특임교수로 임명됐다. 한국뇌신경과학회, 한국뇌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지 'Experimental Neurobiology' 편집장으로서 학회 발전 및 세계화를 주도했다. 최 교수는 세포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1996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세계적 학술지 'Nature'에 논문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과학상 수상, 국가석학 10인 선정, 수당상 수상 등 업적을 이어오고 있다. 오 교수는 "GSTCH 연구진들은 지엔티파마 신약 후보물질들의 작용기전을 분석하고 타깃 인자를 규명해 신약 개발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약물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며 "또한 뇌질환 관련 대상 질환의 범위를 넓히고 신규 타깃을 발굴함으로써 인큐베이터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14 09:51: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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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마트 PL '더 라이프' 공식스토어 론칭

SSG닷컴이 이마트의 리빙 자체브랜드(PL) '더 라이프(The Life)'의 공식스토어를 정식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데믹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온라인 리빙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카테고리 M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더 라이프'는 이마트가 지난해 말 가심비에 중점을 두고 출시한 리빙 PL이다. 'Enjoy y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가구부터 홈인테리어, 침구류, 욕실용품, 주방용품 등 생활에 관련된 모든 아이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상품 가치를 높였고, 가격대 또한 합리적이다. SSG닷컴이 정식 오픈한 '더 라이프' 공식스토어는 약 260여종의 리빙 관련 상품을 총 망라해 판매하며 올해 말까지 500여종으로 상품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공식스토어 오픈 이후 '더 라이프'의 한달간 브랜드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150% 신장했다. 판매 상품 대부분을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과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1DAY배송'을 통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상품 검색창은 물론 세부 카테고리별, 가격대별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따로 있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별도 구성한 '세일중' 카테고리를 통해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일상 아이템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쓱닷컴은 올해 들어서만 '무케렌시아', '핸슨소파', '노몬', '라문', '오덴세', '글로벌나이프' 등 국내외 주요 리빙 브랜드를 유치하며 리빙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장한 SSG닷컴 바이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온·오프 통합 할인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고객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4 08:36: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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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푸드페스타 'D-1' K-푸드의 진가...익산 축제에서 만나요

NS홈쇼핑과 익산시가 주최하는 'NS푸드 페스타 2023 in 익산'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열리는 'NS푸드 페스타'는 올해 16년차 요리경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축제로 익산 하림산업 일대에서 펼쳐진다.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해온 요리축제는 올해부터 'NS푸드 페스타' 라는 타이틀로 식품, 문화, 관광이 융 복합된 'K-푸드 축제'로 확장되어 2일 동안 진행된다. 첫 째날에는 본 요리경연이 진행된다. 예선을 거친 일반 참가자 70팀, 지역 대표 식당 10팀의 '미식레시피'부문과 예선을 통과한 조리특성화 고교20팀의 '영셰프 챌린지 부문'경연까지 총 100팀이 경합하는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의 요리경연이다. NS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가루쌀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본 행사의 개막을 앞두고 사전 이벤트로 진행되는 '청춘셰프 라면 요리왕'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라면에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더한 최고의 라면레시피를 찾는다. 또, 행사장에는 밀가루보다 식감이 좋고, 소화가 잘되는 가루쌀 식품을 모아 소개하는 홍보존이 마련되어 직접 가루쌀 식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둘 째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컨퍼런스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쿠킹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품 한국소스학회의 '소스트렌드'와 농림축산 식품부의 '가루쌀로 도약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작년도 대상수상자가 진행하는 '하림 닭과 함께 하는 오야꼬동 만들기',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진행하는 '더미식 밥과 함께 하는 도시락 만들기' 시간이 마련됐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푸드페스타 in 익산' 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축제, 동시에 익산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2023-09-14 08:29: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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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에스패치 FDA 승인...미국 진출 시동

지난 2022년 기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에서 미국이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 엑세스바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22년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맺은 웰리시스의 패치형 심전도계 '에스패치-EX'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웰리시스는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삼성SDS로부터 스핀오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에스패치-EX'는 무게가 9g으로 작고 가볍다. 케이블 형태의 패치 디자인으로 노이즈를 최소화하면서 정확한 심전도 파형을 수집한다. 특히 기기 내부에는 삼성 반도체의 생체신호 수집 특화 칩인 '바이오 프로세서(Bio Processor)'가 탑재 돼 있다. 무엇보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100시간까지 연속 측정할 수 있어 부정맥 검출률이 높다. 이번 승인을 통해 웰리시스가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게 될 경우 미국에 본사를 둔 엑세스바이오는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협업에 나선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많은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진출에 도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쉽지 않다"며 "반면 미국에 본사를 둔 엑세스바이오의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 역량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엑세스바이오는 웰리시스의 플랫폼 기술을 자사 진단 제품과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추적 ▲원격 환자 관리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진단'에 IT를 융합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 연구과제기업에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9-13 16:13: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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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제프티', 세계 최초 코로나19 게임체인저 되나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보고서를 추가적으로 제출하면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프티의 코로나19로 인한 12가지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에 대한 추가분석 통계분석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 19의 12개 증상을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 또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 보고서에서 mITT군(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을 분석한 결과, 제프티는 mITT군에서의 증상 개선 소요일이 9일로 위약복용자의 12.5일보다 3.5일 단축됐다. 이는 제프티가 다른 치료제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추가 분석에서 현대바이오는 미국 FDA가 긴급사용승인 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다른 코로나19 치료제와 같은 통계분석 주분석군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제프피가 코로나19로 인한 12가지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와 관련해 PPS군(임상계획서를 준수하지 아니한 임상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군으로 한 것)을 기준으로 한 통계분석 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로써 제프티는 세계 최초로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모두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무엇보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제프티와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병용금기약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금기약물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장질환약 등 37종이 있다. 제프티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임상시험 참여자들은 평소에 복용하던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당뇨약, 동맥경화증약, 협심증약, 혈전억제제, 탈모치료제, 간장질환약,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제프티를 병용투약하였음에도 모든 임상대상자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팍스로비드는 모든 대상군에서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고, 고위험군에서의 치료 효과만 입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 FDA는 고위험군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병용금기약물 성분이 포함된 약물과 병용 시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피롤라'라 불리는 오미크론 BA.2.86 등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우흥정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제프티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프티 하나로 끊임없이 나타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우흥정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끝없이 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인데 바이러스가 변이될 때 마다 그에 맞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제프티로는 여러 바이러스를 모두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티는 세포의 자가포식작용을 정상화시켜 세포가 스스로 세포 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조코바 등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의 작용을 막음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 제프티가 긴급사용승인 되면 세계 최초로 숙주 표적 작용기전을 갖는 항바이러스제가 되는 것이다. 미국 NIH(국립보건원) 등에서 35년 동안 감염병 치료제 연구를 한 조 화이트 박사는 "미국 FDA가 지정한 증상에 대한 효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복용가능하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등 제프티는 타미플루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의 유행을 막은 게임체인저가 된 것처럼 제프티가 코로나19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9-13 16:01: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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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래 성장동력 '비만'..신약 5종 H.O.P 프로젝트 가동

한미사이언스가 그룹사 미래를 위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비만 관리'를 선정했다. 회사는 '비만' 프로젝트를 'H.O.P(Hanmi Obesity Pipeline)'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해 한미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P 프로젝트는 '경제적인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GLP-1 및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를 포함한 5종의 치료제로 현재 구축된 상태다. 특히 LA-GLP·GIP·GCG는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최근 완성 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로, 현재 NASH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b상이 진행중인 '에포시페그듀타이드(LAPSTriple agonist)와는 다른 것이다. 한미는 전임상을 통해 확인한 효력을 토대로, LA-GLP·GIP·GCG가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25% 내외)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미는 GLP-1 제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해 체중 감량의 퀄리티를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과, 폭식 등 섭식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후보물질도 최근 도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한미는 현재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착수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형태의 GLP-1 제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한미는 비만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중 감소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H.O.P은 영어로 '폴짝 뛰다'란 의미가 있고, 불어로는 격려하거나 무언가를 뛰어넘으려 할 때 '자, 어서'를 뜻하는 감탄사로도 쓰인다"며 "H.O.P 프로젝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는 한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13 15:57: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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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맥주시장…성수기 끝난 주류업계 행보는?

올해 엔데믹 후 첫 여름을 맞았던 주류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와 와인 등 주종다변화로 인해 소주와 맥주에 대한 수요가 줄었고 신제품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 및 과열 경쟁으로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맥주 소매시장은 판매액이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링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맥주 소매점 매출액은 1조86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565억원)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전체 매출액도 4조원을 밑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20년 4조3771억원 수준이던 맥주 소매점 매출액은 이듬해 4조2462억원, 지난해 4조1358억원으로 매년 축소되고 있다. 맥주 시장의 축소는 위스키·와인 등 대체 시장의 빠른 성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류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맥주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위스키의 수요가 급증했다.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1만6900t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9% 급증한 수치다. 롯데멤버스가 공개한 '요즘, 우리는' 뉴스레터에 담긴 주류 소비 트렌드를 살펴봐도 위스키에 토닉워터를 타먹는 혼합주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88.5%가 '술에 다른 음료나 주종을 섞어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롯데 전 유통점에서의 거래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20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위스키 판매량은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봐도 각각 126% 늘어난 수준이다. 주류회사 성적표를 살펴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80.9% 줄어 각각 6416억원, 119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9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5.8% 하락한 23억원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오비맥주의 카스에 밀려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카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7239억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카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7688억원)보다 매출액이 5.9%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 36.8%로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카스가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제조사별 점유율에서도 오비맥주는 47.3%로 1위를 유지했고, 하이트진로는 28.5%로 2위를 기록했다.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지나간만큼 업계는 연말 시장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소주와 와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관련 제품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새로는 올해 8뭘 말까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새로는 그해 연말까지 3500만병(365ml 기준)이 팔렸다. 올해 들어 월간 판매량이 2000만병으로 확대되면서 4월 말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 이런 흐름세라면 내달 누적 판매량 2억병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새로02-57'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규 CF도 선보이는 등 브랜드 알리기과 소비자 접점 넓히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시장에 집중함과 동시에 와인 판매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상반기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30%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가격이 합리적인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100여개 브랜드, 1000여종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Hardy)'와 계약을 맺고 5종의 제품을 국내에 첫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꼬냑을 시작으로 성장세가 높은 위스키, 데킬라, 보드카 등 다양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3월 리뉴얼한 '한맥'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다. 오비맥주는 한맥의 부드러운 거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매장 '스무스 하우스(Smooth House)'를 전국의 주요 도시 4곳(▲서울 강남구(심야식당모모) ▲인천 연수구(신쥬) ▲광주 동구(물결) ▲부산 부산진구(요서무라) )에서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주류회사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과 위스키와 와인 등 수입주류 수요 증가인 것으로 보인다"며 "저조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9-13 15:35: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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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 14000원→3300원...소비자 공감 이끌어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고물가 시대에 파격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공감을 이끌었다. 미샤는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신규고객이 약 23만명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에이앤이코리아 달라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과 협업한 프로모션에 따른 효과로, 신규고객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0%나 증가했다. 또한 이번 네고왕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공식몰 에이블샵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접수된 신규고객의 주문은 전체 주문량의 73%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네고왕'에서 개그우먼 홍현희씨는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와 인기 제품 최대 86% 할인 등의 '네고(negotiation, 협상)'를 진행했다. 특히 3300원의 가격으로 구성한 스페셜 네고 제품들은 판매 시작 후 15 분만에 품목별로 3300개씩 준비한 수량이 전부 품절됐다. 과거 미샤에서 3300원은 마스카라 1개의 가격이었다. 현재 미샤가 판매하고 있는 마스카라의 가격은 평균 14000원대다. 미샤에 따르면 방송 후에도 SNS와 대형 뷰티 커뮤니티 등에서 자발적인 정보 공유와 제품 추천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네고왕 프로모션 같은 펀커머스(Fun+Commerce)를 통해 미샤의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예상보다 더 주문이 폭주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9-13 14:55:5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