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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전달..."국가유공자 건강한 노후 적극 지원"

유한양행이 지난 12일 대한약사회, 서울남부보훈지청 등과 협력해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전달하며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7년부터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지원해 왔다. 지난 8년간 총 6361명의 국가유공자에게 해당 물품을 전달했고, 올해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직접 가정 방문을 펼치며 복약지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건강 지원을 해드릴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약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해 더 많은 분들의 건강에 온기를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정림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 대다수가 만성 통증으로 평소에도 파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유한양행의 지속적 기부가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15 11:28: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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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알엑스진', 광복 80주년 맞아 보훈 감사 캠페인 전개

정관장 남성 건강 브랜드 '알엑스진'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홍삼오일 보훈 감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국가유공자와 후손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1억원 상당의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을 기부한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국가유공자·군·경·소방관 등에게는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알엑스진 클린' 2+1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혜택은 정관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멤버스 가입 고객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2023년 출시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제품으로, 홍삼 한 뿌리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정관장이 5년간 연구 끝에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함께 나눔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은 17일까지 무더위 극복과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한민국이 힘날 때까지, 정관장이 응원합니다'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주요 인기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 75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5-08-14 23:06:39 신원선 기자
삼양식품, 라면 한류 앞세워 글로벌 전선 확장…2분기 매출 5531억

삼양식품이 '라면 한류'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히며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중국과 미국 등 전통 강세 시장은 물론, 유럽 시장까지 본격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라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은 5531억원,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며 20%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사업의 기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현지 맞춤형 신제품과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성과로 이어졌다. 중국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30% 성장한 6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불닭' 브랜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법인 역시 월마트·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 주류 유통 채널에 입점을 확대하며 32% 늘어난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직전 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 3200만 유로를 달성하며 빠른 안착을 보였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으로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출 물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4 23:02: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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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8억 원 기록

오리온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4%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737억 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949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이 이어지며 내수 판매액은 3.2% 성장에 그쳤으나, 수출에서 꼬북칩을 비롯한 오!감자, 예감 등 판매 증가로 해외 수출액은 1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수출 물량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가성비 제품 중심의 영업 강화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국 물량 확대 및 품목 다변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 이어 신제품도 적극 출시한다. 특히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그래놀라, 파이, 바 등 저당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양,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증대 및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한다. 이상 기후 및 불안정한 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올 상반기 춘절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6330억 원으로 전년 보다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082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고성장 채널인 간식점 판매가 83% 증가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온라인, 벌크시장 등 전담경소상 운영에 따른 시장비의 일시적인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채널의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 간식점, 벌크시장, 편의점 등의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전문경소상 개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당 제품군 확대로 건강 지향 소비층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도 뗏 호재 없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 성장한 2309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56억 원을 기록했다. 쌀과자, 생감자칩의 성장과 참붕어빵, 왕꿈틀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쌀과자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신제품 캔디 라인도 본격 가동한다. 특히 쌀과자는 총 13개 라인이 가동됨에 따라 연내 현지 마켓쉐어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양산빵 쎄봉의 라인업을 확대해 아침 대용식 베이커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저당 파이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제3공장 건설도 착공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6% 성장한 1480억 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183억 원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선 가운데, X5, 텐더, K&B 등 대형 유통업체 공급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초코파이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률에 비해 증가폭이 낮았다. 하반기에는 현지 파이류 수요 증가에 맞춰 후레쉬파이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신제품 참붕어빵을 출시하는 등 제품을 다양화해 고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4 16:02: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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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긴급 생존경영 체제 돌입… 15개 점포 폐점·무급휴직 칼바람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임대료 조정이 되지 않은 15개 점포를 차례대로 폐점하고 본사 전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회생절차 개시 후 신뢰도가 하락하며 일부 대형 납품업체가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향후 인가 전 M&A가 성사될 때까지의 기간 동안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회생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면적인 자구책 시행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우선,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를 순차적 폐점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임원 급여 일부 반납도 회생에 성공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법원 허가에 따라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허가를 받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이후 발생한 상거래채권은 모두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우선 변제 대상에 해당한다"며, "거래 안정성이 보장된 만큼, 정산주기와 거래한도 정상화, 보증금·선지급 조건의 조정 등 협력사와의 상생 복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위기는 단순한 유통기업의 경영 이슈가 아닌, 민생경제와 고용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역시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08-13 15:45:0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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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 '마이크로니들 패치' 생체이용률 개선..."약물전달 플랫폼 확보"

' 대웅그룹이 차세대 바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약물 전달 플랫폼' 확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 13일 대웅그룹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대웅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약물 흡수 시험에서 주사제 대비 80% 이상에 달하는 생체이용률을 보였다. 이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이번 연구는 동일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과 약물 전달 효과를 비교한 것이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을 인체에 적용한 시험은 글로벌 최초 사례다. 대웅그룹은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대웅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부착해 혈중 농도를 측정한 뒤, 같은 조건에서 기존 비만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를 투여해 혈중 농도를 분석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들이 약 30%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 수준의 농도를 구현한 것이다. 또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와 비교한 경우에는 약 160배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고용량 세마글루타이드를 '단일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담은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제형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혈중 농도가 1주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약물 노출 양상에서 높은 일관성이 나타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웅그룹은 비만, 만성질환 등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을 적용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은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지만, 고용량의 약물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기존 기술의 장벽을 개선했다는 큰 의의를 갖는다"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로 확장해 글로벌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5:30: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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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신약개발 다각화 본격화..."전문 인력 강화"

HLB그룹이 바이오의약품에 중점을 둔 신약개발을 다각화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펼친다. 13일 HLB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핵심 회사인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로 브라이언 김 박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브라이언 김 박사는 지난해 말 HLB그룹에 본격 합류해, 이미 그룹 내 HLB이노베이션의 각자 대표이사와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지난해 11월 HLB이노베이션에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다. 이러한 겸직은 HLB그룹의 맞춤형 리더십 구축 방안이다. HLB그룹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갖춘 김 대표와 협력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약개발에 요구되는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투자 유치 등도 실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김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치과대학원의 종신 임상교수 출신이며, 나스닥 상장 기업 이노비오 테라퓨틱스 창업 멤버다. 또 지난 2020년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연구팀과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도 공동 설립했다. 바이오텍 창업 후 다수 기관에서 연구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재무와 경영 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브라이언 김 박사 신규 선임은 HLB와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후속 연구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인다. HLB는 헬스케어 사업, 바이오 사업, 선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특히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리보세라닙', '리라푸그라티닙' 등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HLB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에 재차 도전해 왔다. 간암 1차 치료제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당초 올해 5월 미국 FDA에 세 번째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다만, 병용물질인 캄렐리주맙에 대한 화학합성·공장생산·품질관리(CMC) 지적 사항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리라푸그라티닙도 미국 FDA에서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 FDA에 리라푸그라티닙 신약심사(NDA)를 신청할 계획이다. 적응증은 담관암으로, 미국, 호주 등 13개 국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지표 데이터를 도출했다. HLB는 리라푸그라티닙이 지난 2023년 미국 FDA의 혁신 신약으로 지정받은 만큼, 해당 약물이 우선 심사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우선 심사를 통해 리라푸그라티닙 심사기간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면 신약 승인은 2026년 여름으로 전망된다. 브라이언 김 엘레바 신임 대표는 "신약 품목허가와 글로벌 상업화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중대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간암 신약의 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상업화와 성장 전략을 치밀하게 수행해 HLB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5:00: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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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2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반토막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상반기와 2분기 모두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488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2839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9.2%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19% 늘어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5% 감소한 3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27.5% 줄어든 97억9000만원에 그쳤다.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을 두고 오아시스마켓 측은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성장 요인으로 충성 고객 확대와 활발한 영업 활동을 꼽았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 고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30% 늘어났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7월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4:59:3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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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 최고조..사상 초유 '셧다운' 위기 맞나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면세점들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며 법원에 조정을 요청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는 조정에 불참을 선언하며 협상의 여지가 조금도 없음을 시사했다. 면세점들은 조정이 결렬될 경우 위약금을 내고라도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항 면세점의 셧다운 위기도 고조됐다. 업계는 재입찰이 이루어질 경우 중국 기업의 내수 잠식 우려가 높아진다며, 인천공항의 협상 참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공항 면세점, 수익성 악화 원인은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 12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기한 임대료 감액 민사조정 신청과 관련해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2차 조정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대료 인하 여지가 전혀 없음을 밝힌 셈이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과 5월 인천공항에 수차례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다. 인천공항이 이를 거부하자 법원에 임대료 40%를 인하하는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면세점들이 철수 카드까지 꺼내며 임대료를 낮춰달라 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성 악화에 있다. 2023년 7월부터 인천공항의 면세점 임대료가 여객 1인당 단가(수수료)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당시 신라 면세점은 1인당 8987원, 신세계 면세점은 1인당 9020원을 제안하며 10년 사업권을 따냈다. 인천공항이 제시한 최저 수용 단가보다 60% 이상 높은 금액이다. 특히, 엔데믹 이후 공항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매월 300억원 이상,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은 줄어들었다. 최근 공항 면세점 보다는 온라인 면세점과 올리브영 등의 현지 매장으로 관광객들의 주요 쇼핑 채널이 전환된 탓이다. 두 면세점은 매달 50~100억원 사이의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2023년 당시 입찰 금액도 2019년 대비 낮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환율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났고, 객단가(고객 1명이 평균 지출하는 금액)도 2019년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객단가가 2019년 대비 40% 낮아졌기에 임대료 40% 인하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공항이 임대료 인하를 거부한 근거도 같은 지점에 있다. 현재 공항이 받고 있는 임대료는 신라와 신세계가 10년 전 직접 제시한 금액이기 때문에 이를 인하할 경우 특혜 시비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10년 간 운영권을 낙찰 받기 위해 직접 제시한 금액임에도 사업권 획득 후 2년 만에 감액을 요구하는 것은 입찰의 취지와 기업 경영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라며 "법률 자문 결과 현 상황에서 임대료 조정에 응할 경우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적자 누적을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건 경영 책임을 공항 측에 전가하려는 의도라는 입장이다. ◆협상 결렬 시, 철수 불가피 업계의 관심은 인천공항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2차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 여부다. 면세점들은 임대료 조정이 결렬될 경우 위약금을 내고라도 철수를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계약기간 중 철수할 경우 위약금은 19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과 계약을 해지하며, 약 1870억원의 위약금을 납부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를 입점하고 항공사, 호텔과 제휴하며 객단가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니 그때까지 임대료를 낮춰달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금 면세점들은 희망퇴직까지 단행하며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들과의 협의에 적극 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인천공항이 면세점 재입찰시 임대료가 현재의 약 60% 수준이 될 것이란 감정 결과가 나오고 있어, 공항측에 압박 카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받은 감정서에 따르면 감정인은 재입찰시 임대료 수준이 현 수준 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 면세점의 2033년까지 매출 실적 추정치와 임대료, 임대보조금 납부에 따른 이자 비용등을 고려한 수치다. 감정서는 "현 시점에서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입찰자들은 현 시장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면세점 사업자들은 객단가 하락 추세와 그 원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향후 객단가 상승을 전제한 공격적인 입찰가 제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중국 국영면세점그룹 CDFG이 참여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다. CDFG는 중국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면세사업자로 2021~2023년 글로벌 면세 사업자 1위를 기록했다. CDFG는 2023년 인천공항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시내 면세점까지 진출하면, 자국 브랜드 소비 경향이 높은 중국인들은 더이상 한국 면세점을 찾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 중 70%에 달하는 중국인 고객이 줄어들면 면세점 타격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세경 손종욱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3 14:53:35 이세경 기자